그동안 신규채용이 거의 없었던 금융권의 경우 국민·조흥은행 등 시중은행 뿐 아니라 지방은행까지 정규·계약직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한미은행 채용이 진행중이며 한빛은행의 대졸공채가 계획되어 있다. 금융권은 정규직 보다 계약직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또 제약업체의 경우 대웅제약,동아제약 등이 연구직 및 영업직 중심으로 채용을 하고 있다. 롯데쇼핑과 LG유통 등 유통업체들도 대규모 영업직 모집에 나서면서 ‘마케팅’부문 인력모집이 늘어난 것도 두드러진 채용 특징 중 하나다. 올들어선 예년과 달리 수시채용과 계약직 채용이 보편화되고 있다. 수시채용을 가장 선호하는 업종은 전기·전자업체와 유통할인점 및 외국계기업을 들 수 있다. 이 들업종은 사업부문의 다양성 때문에 수시채용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증권회사는 지점별로 계약직 사원을 채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 등도 텔레마케터를 뽑을 때 계약직 채용을 하고 있다. 이러한 점들이 올 상반기 채용의 특징으로 꼽힐 수 있을 것이다.
2002-05-09 07:52:13【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 회사인 한전KPS는 27일 서울 드레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2024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전KPS에 따르면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시·도 사회복지협의회가 함께 추진하는 것으로, 지역사회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친 기업이나 기관을 발굴해 공로를 인정해 주는 제도다. 한전KPS는 6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 기관 선정 및 2년 연속 최고 등급(레벨 5)을 획득하면서 전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장관 표창 수상 기관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심사에서 한전KPS는 E(환경)·S(사회)·G(지배구조) 등 폭넓은 영역에서 본사 및 전국 60여개 사업소가 각 지역 소재 지자체.비영리단체 등과 협업하며 지속적이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먼저, 지난 2009년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15년간 회사의 업(業)과 연계한 '희망터전 만들기' 사업을 펼쳐 저소득 아동 가정에 주거환경 에너지 효율 진단 및 맞춤형 개보수를 지원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의 경우 후원기금 1억9000만원을 지원해 28개소 에너지 설비 개선을 완료했다. 또 △전 직원이 참여한 기업이익 사회 환원과 자원봉사 활동을 위한 '한마음봉사단' △취약계층 노후 보일러 교체 사업 '온기Dream' △미래 기술인력 양성 사업 'KPS-패러데이 스쿨' △사회복지시설 에너지 절감을 위한 '빛나눔 태양광 패널 지원 사업' △디지털 학습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기자재 지원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이 높이 평가됐다. 한전KPS는 특히 올해 온라인 대국민 소통 창구인 '국민행복나눔터'를 개설하고 일선 사회복지기관과의 협의 절차도 개선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국민과의 소통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또 수요 맞춤형 사회공헌사업으로 △농어촌 LED 안심가로등 설치 사업 △사회복지시설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 △경로당.홀몸어르신 활동 지원 및 돌봄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공기업으로서 공적 역할을 강화하겠다"면서 "나눔과 참여를 통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도모하고 사회적 책임 경영을 이행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27 17:14:49[파이낸셜뉴스] 서울교통공사(공사)가 낡은 지하철 고가교량 낙석사고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시민 통행이 많은 고가 하부 횡단보도, 교차로 등에 내년까지 낙하방지망 설치를 완료한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까지 고가교량 전체 구간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과 상시점검체계도 본격 가동한다. 공사는 지하철 고가교량 시설물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고가교량 종합안전대책’을 수립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지난 9월 발생한 교량 낙석사고의 원인이 노후화에 있다고 보고, 노후 고가 교량의 전반적인 유지관리 시스템을 개선해 시민의 불안감 해소와 중대 시민재해 예방에 주안점을 뒀다. 지난 9월 8일 2호선 용답~성수 구간에선 시설물 노후화로 인해 고가 교량 하부에서 콘크리트 조각이 도로로 낙하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공사는 이번 대책을 통해 노후 고가 교량의 △낙하 방지망 설치 등 위험 개소 보수·보강 작업 △긴급 안전진단 및 365일 상시점검 체계 구축 △고가교량 유지관리 전담 조직 구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공사가 관리 중인 2~8호선 고가교량 40개 구간 중 30년 이상 경과 구조물은 75%(30개소)에 달하며, 2030년에는 97.5%(39개소)까지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공사는 시민들의 통행량이 많은 고가 하부의 횡단보도, 교차로, U-턴 구간 등 143개소에 낙하물 방지망을 설치하고 있다. 내년까지 모든 개소에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까지 고가교량 전 구간(28.2km)에 선제적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365일 상시 점검 체계와 긴급진단 체계를 구축·가동한다. 아울러 고가교량 구조물의 연속성 있는 안전관리를 위해 고가교량 유지관리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전문인력 양성과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에 나선다. 공사는 노후 고가교량의 잔존 수명을 파악해 시설물이 사용 한계에 도달했을 때 효과적으로 유지 관리하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고가교량 유지관리 연구용역’도 추진할 계획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난 9월 초 발생한 낙석사고의 주요 원인이 시설물 노후화에 있는 만큼 이번 종합안전대책이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노후시설 안전투자를 위한 국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하철 시설물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 관리와 예방체계 구축을 통해 시민 안전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27 10:36:46서울에서 야간·휴일에 경증환자를 위한 전문병원 운영을 시작한다. 갑자기 몸이 아프거나 다쳐서 긴급 진료가 필요하지만 경증 질환이라는 이유로 응급실 진료를 받기 힘들었던 환자들을 위한 조치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의료기관, 119구급대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야간·휴일에 경증환자가 응급진료를 받을 수 있는 '서울형 긴급치료센터(UCC)' 2곳과 '서울형 질환별 전담병원' 4곳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형 긴급치료센터는 더건강한365의원(양천)과 서울석병원(송파) 2곳이다. 의사가 상주하며 매일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운영한다. 내원 환자와 119구급대 이송환자를 대상으로 최근 응급실 방문이 많았던 경증환자 질환인 외상, 급성기 질환(복통, 기침, 고열, 구토 등)을 중심으로 진료한다. 긴급치료센터에서 응급처치 후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중증환자로 진단된 경우에는 인근 상급 의료기관으로 전원 조치할 수 있는 대응체계도 마련했다. 서울형 질환별 전담병원은 최근 의사 인력 부족, 배후진료과 공백 등으로 응급실 진료 제한이 많은 외상환자를 위한 24시간 진료 병원이다. 원탑병원(강서), 서울연세병원(마포), 서울프라임병원(광진), 리더스병원(강동) 등 외과 계열 질환 전담병원이 지정됐다. 안과, 산부인과 등 다른 질환에 대한 전담병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형 질환별 전담병원에는 365일 24시간 의사 1명 이상이 상주하며 외상 응급환자 진료와 응급수술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내원 환자나 119구급대 이송환자도 진료한다. 진료받은 환자가 증상이 심해지거나 중증환자로 진단될 경우를 대비해 질환별 전담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서울권역외상센터)이 환자 중증도에 따라 상호 환자 전원이 가능하도록 '외상통합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1-25 18:17:41[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5일 대전사옥에서 한국특허전략개발원과 ‘우수 특허 창출과 민간 활용도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한문희 코레일 사장, 이재우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원장을 비롯해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국가 연구개발(R&D)에 필요한 지식재산 전략 수립 △지식재산 사업화 △기술·특허 전문인력 양성 △보유 특허 진단 및 관리비용 절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철도 산업에 필요한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이를 민간 기업에 이전해 산업 전반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철도 분야의 우수한 특허를 확보하고 이를 민간 기업과 공유함으로써 상생 발전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1-25 17:15:07[파이낸셜뉴스] 한문희 코레일 사장(오른쪽)과 이재우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원장이 25일 코레일 대전사옥에서 ‘우수 특허 창출과 민간 활용도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악수하고 있다. 협약은 △국가 연구개발(R&D) 수행에 필요한 지식재산 전략 수립 협력 △지식재산 사업화 △기술·특허 전문인력 양성 △보유 특허 진단 및 관리비용 절감 등의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철도 분야의 우수한 특허를 확보하고, 이를 민간 기업과 공유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25 16:36:23[파이낸셜뉴스] 서울에서 야간·휴일에 경증환자들을 위한 전문병원 운영을 시작한다. 갑자기 몸이 아프거나 다쳐서 긴급한 진료가 필요하지만 경증 질환이라는 이유로 응급실 진료를 받기 힘들었던 환자들을 위한 것이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의료기관, 119구급대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야간·휴일에 경증환자가 응급진료를 받을 수 있는 ‘서울형 긴급치료센터(UCC)‘ 2곳과 ‘서울형 질환별 전담병원’ 4곳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형 긴급치료센터 2곳은 더건강한365의원(양천)과 서울석병원(송파)이다. 의사 상주하에 매일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운영한다. 내원 환자와 119구급대 이송환자 등을 대상으로 최근 응급실이 방문이 많았던 경증환자질환인 외상, 급성기 질환(복통, 기침, 고열, 구토 등) 등을 중심으로 진료한다. 긴급치료센터 응급처치 후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중증환자로 진단 된 경우에는 인근 상급 의료기관으로 전원 조치할 수 있는 대응체계도 구축했다. 서울형 질환별 전담병원은 최근 의사 인력 부족, 배후진료과 공백 등으로 응급실 진료 제한이 많은 외상환자 대상 24시간 진료 병원이다. 원탑병원(강서), 서울연세병원(마포), 서울프라임병원(광진), 리더스병원(강동) 등 외과 계열 질환 전담병원이다. 안과, 산부인과 등 타 질환에 대한 전담병원도 확대해 응급환자 적기 치료에 지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형 질환별 전담병원에는 365일 24시간 의사 1명 이상이 상주하며 외상 응급환자 진료 및 응급수술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내원 환자나 119구급대 이송환자도 진료하게 된다. 진료받은 환자가 증상이 심해지거나 중증환자로 진단될 경우를 대비해 질환별 전담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서울권역외상센터)이 환자 중증도에 따라 상호 환자 전원이 가능하도록 ‘외상통합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4일 오후 9시 서울형 긴급치료센터로 지정된 더건강한365의원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의료진에게 시민들이 야간·휴일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 오 시장은 "야간이나 주말에 갑자기 몸이 안 좋을 때에 찾을 수 있는 긴급치료센터(UCC)를 전국 최초로 서울에서 양천구와 송파구에 마련했다"며 "중증 환자를 위한 질환별 전담센터 4개소와 함께 긴급치료센터가 응급환자의 급한 상황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1-25 14:13:01[파이낸셜뉴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21일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4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 시상식에서 그린경영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은 한국경영인증원(KMR) 주관 아래 그린경영, 품질경영, 안전경영, 탄소중립경영, 상생경영 등 9개의 테마별로 경영성과와 수행실적이 우수한 기업 및 기관 단체를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중장기 녹색 경영 전략 수립 및 실천을 통해 환경오염을 감소했다는 점을 인정 받았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관계자는 "'환경, 안전, 보건이 최우선 원칙'이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연 2회 사업장 환경, 안전 진단 평가를 실시하고 불합리한 요소를 발굴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환경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사업장과 지역사회의 환경 위험성을 효율적으로 관리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 2019년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을 획득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효율적인 환경안전 조직운영을 위해 환경경영 최고 의사 결정권자를 대표이사로 하고 환경안전담당 산하 환경팀, 안전팀, 중대재해전담반 3개 조직을 구축했다. 대표이사 주관으로 환경안전 합동점검, 환경안전 전문인력 양성 교육, 환경기술인 월례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겠다"며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1-22 08:47:24[파이낸셜뉴스] 연세의료원이 신의료기술, 신약 등 혁신의료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최(最)상급종합병원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금기창 연세의료원장은 지난 19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세의료원은 신의료기술 등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중증난치질환 환자를 치료해 왔다”면서 “앞으로 혁신의료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필수의료체계를 구축해 상급종합병원의 역할을 넘어 초고난도질환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의료원은 국내 최초로 중입자치료, 로봇수술 등 신의료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중증난치질환 치료를 선도해왔다. 세브란스병원은 세계 최초 단일기관 로봇수술 4만건 달성을 비롯해 로봇수술 분야에서 세계를 리드하고 있다. 많은 전문분야에서 세브란스의 술기가 국제표준이 되고,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존슨앤존슨과 차세대 수술로봇, 디지털 수술 플랫폼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여기에 앞으로 의학 패러다임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경쟁 우위를 선점하고, 정밀의료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병원의 모든 기능을 초고난도질환 치료 기반으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의료원 산하 각 병원은 기존의 일반·단기병상의 비중을 줄이는 등 중증질환 중심으로 인프라를 전환하고 있으며, 전문의 중심 진료체계 구축 TF도 구성했다. 아울러 연세의료원은 초고난도 질환 중심으로 시스템 전환과 미래의료에 대한 투자를 위해 경영 안정화에 주력한다. 금 의료원장은 “의료환경의 변화로 당장 의료이익은 마이너스인 상황이라 진료수익만으로는 미래의료를 준비하기 힘들다”면서 “혁신의료나 필수의료체계 도입 등을 위한 미래 발전동력으로 진료 외에도 다양한 수익구조를 만들어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세의료원은 의정갈등이 시작된 올해 의료수익으로 상반기만 1200억원이 넘는 손실이 예상된다.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에 참여하며 체질 개선을 시도하고 있지만 경영손실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연세의료원은 연구기술 분야를 비롯해 다양한 수익구조를 확대한다는 것이다. 현재 의과대학은 163억원, 치과대학이 156억원, 간호대학 7억2000만원을 연구를 위해 교수들에게 과제별로 최대 2년까지 지원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의료질 향상을 위해 매년 20억원씩 연구에 투자하고 있다. 이런 지원이 국내 최초 수부이식 수술이라는 임상 성과는 물론 진단 소프트웨어 개발, 세계적인 의학저널에 신의료기술 등재 등으로 이어졌다. R&D 기획서비스나 연구 수주 역량을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지원 그룹을 신설하는 등 연구지원시스템도 고도화했다. 모금 활성화를 통해 나눔문화가 환자치료와 연구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부금 운영체계도 손본다. 기관별, 목적별 전략을 세워 필요한 나눔이 현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향후 7년간 ‘거액모금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연세의료원은 의과대학을 연세대 알렌관 부지로 확장 이전한다. 신축 의대는 지하 6층부터 지상 7층으로 구성된다. 기존 의대 대비 실사용면적이 50% 늘어나게 된다. 강의실은 토론식 수업을 위한 소형강의실과 임상실습을 대체할 트레이닝센터, 디지털정보센터 등이 들어선다. 여기에 융합연구와 글로벌 연구경쟁력 확보를 위한 융합연구공간도 조성된다. 이를 바탕으로 의사과학자 양성과 융합연구도 활성화하며 부족한 연구공간도 확충한다. 아울러 연세의료원은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세브란스 정신을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금 의료원장은 “무엇보다 대한민국 의료가 정상화 되고 우수한 의료인력이 배출되기 위해 현 정부가 적극적으로 의정사태를 정리해야 한다”면서 “우수한 인력과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1-19 15:47:5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와 한국석유공사, 한국방폭협회가 울산 재난안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5일 오후 3시 한국석유공사 울산 비축기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한국석유공사 김동섭 사장, 한국방폭협회 박종훈 회장을 비롯해 최승봉 온산공업단지협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최대 공업도시인 울산의 석유화학 분야 중소 규모 위험물 취급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대재해와 재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한국석유공사는 전문 인력을 통한 재난안전 예방점검과 현장 진단을 담당하고, 방폭협회는 방폭 관련 시설 점검 및 기술 자문을 제공하게 된다. 울산시는 대상 사업장 선정과 행정적 지원을 맡게 된다. 또 이들 기관은 울산지역의 안전한 산업 환경 조성을 위해 위험물 취급 사업장에 대한 안전 진단·점검과 기술 자문 등 재난안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상호 협력한다. 이번 협약은 체결 즉시 효력이 발생하며, 협약기관의 종료 합의가 있을 때까지 지속 유지된다. 시 관계자는 “산업도시 울산의 특성상 재난안전 예방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번 협약으로 석유화학산업 전반의 안전 역량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1-15 15:3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