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천=노진균 기자】 경기 부천시에서 열린 진달래·벚꽃·복숭아꽃으로 수놓은 3대 봄꽃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9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존 3대 봄꽃에 튤립, 장미까지 더해 부천의 오색봄꽃을 소개하는 선포식을 열고 봄꽃 관광주간의 문을 열었다. 이어서 지난 3월 30~31일 원미산 진달래동산에서 열린 △제24회 부천 원미산 진달래축제 4월 6~7일 도당산 벚꽃동산을 빛낸 △제26회 부천 도당산 벚꽃축제와 춘덕산 복숭아꽃동산에서 열린 △제19회 부천 춘덕산 복숭아꽃축제 등 다채로운 봄꽃축제가 개최됐다. 특히, 진달래축제에는 6만8000여명, 벚꽃축제에는 5만7000여명, 복숭아꽃축제에는 2500명이 방문해 약 4일간의 축제 동안 13만여명이 축제를 다녀간 것으로 집계돼 수도권 최고의 봄꽃관광도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시는 계속해서 5월까지 '부천 봄꽃 관광주간'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4월 20일부터는 부천자연생태공원에서 튤립을 대표로 하는 봄꽃전시회와 5월 25일부터 열리는 백만송이장미원의 '부천백만송이장미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봄꽃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조용익 시장은 "올해 처음으로 부천 봄꽃 관광주간 선포와 함께 개최한 3대 봄꽃축제에 더욱 많은 분들이 부천시를 찾아주셨다.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 개최를 위해 힘써주신 축제추진위원회를 비롯한 유관부서 및 기관에 감사드리며 아직 남은 봄꽃 관광주간을 장식할 튤립과 장미까지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09 11:06:44[파이낸셜뉴스]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중략)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21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5회 연속 동결한 직후에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 김소월의 '진달래 꽃' 시가 적힌 넥타이를 매고 나타났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3월 FOMC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물가 상황에 대해 “울퉁불퉁한 여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총재도 지난달 22일 열린 금통위에서 "물가가 지금 굉장히 울퉁불퉁한 길을 내려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금리 인하가 상반기 내에 이뤄질 수 없다고 강조한 만큼 '진달래 꽃' 넥타이가 향후 고금리 기조가 더 이어질 것임을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를 연 3.25%로 인상한 지난 2022년 11월에도 같은 넥타이를 착용하며 "금리 부담으로 고통받는 차주들을 위한 위로"라고 설명한 바 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3-21 16:29:35【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는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로 꼽히는 여수 영취산에서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진달래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로 32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인간과 자연이 함께'라는 주제로 흥국사 산림공원과 영취산 일원에서 다양한 자연친화적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특히 특별행사로 상암초에서 KBS 전국노래자랑(전남 여수시 편)의 녹화도 예정돼 있어 벌써 시민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올해 축제는 23일 오전 9시 20분께 흥국사 승병들의 전투를 재현한 의승수군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흥국사 산림공원에서 지역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가 열린다. 개막식은 오전 11시 흥국사 수변공원 특별무대에서 유명인의 축하공연과 함께 열리며, 시민과 관광객이 장기자랑을 뽐내는 '진달래 꽃맵시 선발대회'도 펼쳐진다. 아울러 행사 기간 진달래 군락지 봉우재에서는 자연 속에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이색적인 산상음악회가, 행사장 일원에서는 진달래를 주제로 한 화전 부치기, 꽃길 시화전, 꽃길 스탬프 투어, 플로깅 등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여수 대표 봄꽃축제로 많은 상춘객의 방문이 예상됨에 따라 안전한 축제장 조성에 힘쓰겠다"면서 "봄 향기 가득한 이번 축제에서 좋은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12 13:32:01【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는 지역 대표 봄꽃 축제인 '영취산진달래축제'가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오는 4월 1일부터 2일까지 흥국사 산림공원 및 영취산 일원에서 '인간과 자연이 함께하는 축제'라는 주제로 '제31회 영취산 진달래축제'가 개최된다. 4년 만에 개최되는 만큼 행사 규모를 확대하고 자연친화적 프로그램 운영 등 체험 프로그램도 더 다양해진다. 축제는 1일 오전 11시에 흥국사 산림공원에서 펼쳐지는 산신제로 시작하며 오후로 이어지는 개막식에는 유명인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특히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장기자랑을 진행하는 '진달래 꽃맵시 선발대회'는 행사장의 흥을 한껏 돋울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진달래 군락지 봉우재에서는 자연 속에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이색적인 산상음악회와 진달래를 주제로 한 화전 부치기, 꽃길 시화전, 캘리그라피, 플로깅 등 각종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오재환 (사)여수영취산진달래축제보존회 이사장은 "올해도 여수시와 협업해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 여수시 흥국사 경유 시내버스 노선 증편, 행사장 내 차량 출입 제한 등 축제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최대한 도울 계획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지난 2019년 이후 첫 대면 행사인 만큼 교통·질서 유지 등 안전에도 힘쓰겠다"면서 "봄꽃향기로 가득한 여수에서 여유로운 휴식과 함께 좋은 추억 남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3-10 12:53:40[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올해 가장 먼저 피는 꽃은 진달래로 오는 13일 제주에서 개화할 것으로 예측됐다. 산림청은 주요 산림의 2023년 봄꽃 개화 예측지도를 3일 발표했다. 이 지도는 전국 산림 15곳과 권역별 국·공립수목원 9곳에 자생하는 진달래, 벚나무류와 개나리를 대상으로 했다. 진달래는 오는 13일을 제주도를 시작으로 강원 화악산, 충북 소백산에서 5월에 개화할 것으로 보인다. 개나리는 완도수목원 이달 20일, 경남수목원 이달 23일, 한라수목원 이달 23일 등 남부지역 및 제주도를 시작으로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벚나무류는 제주 4월 1일, 강원 광덕산이 4월 30일 개화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기현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은 “산림청은 현장 자료와 산악기상 자료를 바탕으로 산림 지역 개화 예측 모형의 정확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면서 "봄꽃 개화 등 국민 생활에 유용한 서비스를 계속 제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3-03 12:17:04【파이낸셜뉴스 원주=서백 기자】 옛 원주여고 진달래관이 새로운 브랜드‘진달래홀’로 오는 22일부터 ‘문화도시 원주 거점 공간’으로 본격 운영된다. 14일 원주시 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에 따르면 옛 원주여고의 체육관이었던 진달래관이 2년여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진달래관의 새로운 브랜드를‘진달래홀’이라는 새로운 공간으로 변신하였다. 진달래홀은 총 2층이며 1층에서는 전시, 포럼, 시민 프로젝트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2층은 도시가 학교‘공간기획반’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이 우리가 머물 수 있는 공간을 기획 중에 있다. 한편, 2층 공간은 공간기획과 공간구현을 거쳐 11월에 오픈할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진달래홀은 문화도시 원주의 거점공간으로 도시문화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이자,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열린 플랫폼으로 활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2022-07-14 09:58:17【파이낸셜뉴스 부천=강근주 기자】 부천시가 3년 만에 원미산 진달래동산 빗장을 열어재켰다. 8일 부천시에 따르면 진달래 축제는 취소됐으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따라 진달래동산을 3년 만에 개방했다. 만개한 진달래는 오는 주말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진달래동산을 산책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돗자리 깔기 및 취식은 금지하고 있다. 또한 1시간 이내 머물기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진달래동산은 전철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에서 도보 5분이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시민이 진달래를 보며 코로나19로 인한 지친 마음을 날려버리고 꽃과 함께 봄을 만끽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4-08 11:05:40[파이낸셜뉴스] '진달래 밥' 그림이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한토큰)로 새롭게 만들어져 판매된다. 마치 밥그릇에 진달래꽃이 수북이 쌓인 것 같은 '진달래 밥'의 실물 작품은 불태워져 더 이상 볼 수 없고, NFT로 디지털 세상에서만 보고 소장할 수 있게 됐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진달래 화가로 국내외에서 유명한 김정수 작가의 작품이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NFT로 발행돼 판매되고 있다. 어머니의 사랑, 그리움 등 한국 고유의 정서가 깃든 진달래꽃을 모티브로 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작가로 거듭난 김정수 작가의 진달래밥 작품은 지난달 28일 NFT화돼 온라인으로 관람 및 구매가 가능해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김정수 작가와 선화랑 갤러리, 블록체인 전문가와의 협업으로 추진됐다. 김 작가는 NFT화된 100호(162cmX130cm)짜리 대형 진달래밥 실물 작품을 직접 소각, NFT 작품의 가치를 높이고 실물 작품에 대한 저작권 문제를 없앴다. 더 이상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100호짜리 작품의 고화질 이미지 파일은 총 300개의 한정판 NFT로 발행돼 판매되고 있다. 작품을 소각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도 NFT로 발행, 추후에 경매로 판매할 예정이다. 100호 진달래밥 NFT는 지난달 28일 판매가 시작된지 2시간만에 초반 품번 20점이 모두 판매되며 전세계 NFT 수집가들의 관심을 모았다. 해당 NFT 구매자에겐 추후 김 작가의 NFT 작품 구매 우선권이 부여될 예정이다. 김 작가는 “블록체인 기술의 불변성 때문에 NFT로의 전환 작업을 결심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가상세계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블록체인 기술과 NFT는 예술 작품에 영속성을 부여할 수 있는 차세대 미술의 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 대학을 거쳐 지난 1982년부터 프랑스와 한국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과거 프랑스 파리에서 작품 및 전시 활동을 하던 때, 미디어 아티스트 백남준 작가와 조우하며 일찌감치 기술에 기반을 둔 미디어 작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9-02 11:57:14[제주=좌승훈 기자] 코로나19가 연일 기승을 부려도 계절의 변화는 어김없다. 어느덧 2월의 끝자락. 민간 기상업체인 153웨더는 봄꽃의 개화 시기가 올해는 3~4일 빠를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제주에는 오는 3월10일쯤 개나리가 핀 후 12일 진달래가 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나리 개화 예상일은 평년(3월16일)보다 6일, 진달래 개화 예상일은 평년(3월24일) 대비 12일 빠르다. 제주에서의 개나리와 진달래 절정시기는 개화 후 일주일 정도 후인 3월 하순 전반기로 전망했다.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돼 봄꽃 구경가기가 꺼려진다면 드라이브하며 꽃길을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 지금 곳곳에서 봄의 전령인 봄꽃들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그러고 보니 6일 후면 경칩(驚蟄·3월4일)이다. 기온은 날마다 상승하며 마침내 봄으로 향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다음달 14일까지 평년(6.7~9.9도)보다 비슷하거나 높은 기온을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3월15일부터 21일까지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다소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으나 대체적으로 평년(9.7~11.1도)과 비슷할 것으로 분석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2-27 21:28:26[파이낸셜뉴스] 학폭 논란에 휩싸여 '미스트롯2’에서 하차를 선언한 가수 진달래가 눈물을 보였다. 4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에서는 학교폭력 논란에 휘말린 진달래가 준결승 전날 자진 하차를 결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진달래는 준결승 전날인 31일 대기실에서 제작진에게 “어차피(경연을) 해도 통편집이고 피해가 갈 것 같다”며 “(경연을) 그만 하겠다”고 말했다. 듀엣곡 미션을 준비한 강혜연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진달래의 빈 자리는 양지은이 메울 전망이다. 마스터들이 아까운 탈락자로 꼽은 양지은은 준결승 하루 전날이라 출연 의사를 고민했다. 하지만 남편의 응원 전화를 받고 출연을 결심, 무대를 준비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진달래의 학폭 관련 글이 올라왔다. A씨는 “학교 폭력 가해자 ‘미스트롯2’에 나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글을 통해 “20년 전 내게 학교폭력을 가했던 가해자 중 한 명이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미스트롯2’에 나온다”며 “20년 동안 잊고 지냈다고 생각했었는데 얼굴을 보는 순간 그때의 기억이 스치고 모든 것이 그때로 돌아간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진달래는 지난달 31일 SNS에 사과 글을 남겼다. 진달래는 “저의 어린 시절 철없는 행동이 아직도 트라우마로 남았다는 말에 가슴이 찢어지게 후회스럽고 스스로가 원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고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반성하며 살겠다”며 “‘미스트롯2’ 관계자분들과 함께 달려왔던 ‘미스트롯’ 동료들께도 누가 된 것 같아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며 하차 의사를 밝혔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인턴기자
2021-02-05 08:4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