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강화군은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 발령에 따라 고려산 진달래 꽃구경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28일 밝혔다. 강화 고려산 진달래 꽃구경 행사는 매년 13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강화군의 대표적인 봄 축제이다. 올해는 4월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고려산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강화군은 경북지역의 산불 확산과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산불 예찰 활동에 행정력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등산로 폐쇄와 행사 취소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려산에 통제 인력을 배치한다. 강화대교와 초지대교 등 주요 진출입로에는 안내문을 게시하고 콜센터를 통해 대체 관광지를 소개하는 등 혼선을 줄일 계획이다. 강화군은 고려 산뿐 아니라 지역 내 모든 산림의 등산로도 전면 폐쇄한다. 강화를 대표하는 마니산을 비롯해 혈구산, 진강산, 해명산 등의 입산이 전면 통제된다. 한편 강화군의 산림 면적은 전체 면적의 43%에 달하고 인천시 전체 산림의 44%를 차지할 정도로 방대하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강화군은 2019년 진강산, 2023년 마니산에서 대형 산불을 경험해 어느 지역보다 산불에 대한 경각심이 크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군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3-28 10:46:01【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는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로 꼽히는 영취산과 흥국사 산림공원 일원에서 오는 22~23일 제33회 여수영취산진달래축제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영취산은 매년 3~4월 초가 되면 진달래가 만개한다. 특히 진달래 군락지에는 높은 나무가 없어 흐드러지게 피어난 진달래의 모습이 장관을 연출한다. 영취산 진달래 군락지로 가는 산행 길은 1~3시간 정도 소요되며, 노약자나 가족을 동반한 관광객 추천 코스는 상암초-봉우재-영취산 정상-흥국사 1.8㎞ 구간이다. 이번 축제는 국가와 지역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산상음악회, 새집 달기, 진달래 화전 부치기 등 상춘객을 맞이하는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여수시는 교통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흥국사 산림공원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인근에 마련한 임시주차장 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흥국사·상암 방면 대중교통 노선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교통과 질서 유지 등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에 총력을 다하겠다"면서 "봄의 정취를 더하는 여수에서 여유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수의 봄을 알리는 주요 명소로는 영취산(진달래)을 비롯해 오동도(동백꽃), 금오도 비렁길(산벚꽃), 하화도(야생화) 등 봄꽃 여행길이 있다. 또 예술랜드 대관람차, 해상케이블카, 해양레일바이크, 야간 시티투어 등 다양한 실외 체험도 즐길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3 12:55:54[파이낸셜뉴스] 히트곡 '진달래꽃'으로 유명한 가수 마야(본명 김영숙)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개적으로 응원하고 나섰다. 마야는 12일 이 대표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채널A 유튜브 '정치시그널' 출연 게시글에 댓글을 달고 "열렬히 응원합니다. 부디 몸조심하시길요"라며 "누군가를 이렇게 응원하기도 처음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야는 지난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집회, 지난 2019년 조국 장관 지지 집회에 참여해 공연하는 등 정치적 사안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온 가수다. 지난 1월에는 윤석열 탄핵 찬성 집회에 참가해 시위 인증샷을 자신의 SNS에 올린 바 있다. 2003년 가수로 데뷔한 마야는 '진달래꽃', '나를 외치다', '위풍당당', '쿨하게' 등으로 이름을 알렸고, KBS 2TV 드라마 '보디가드'(2003), 드라마 '매직'(2004) '민들레 가족'(2010), '못난이 주의보'(2013)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하기도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3-13 11:27:3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 중구는 구화(區花)를 '울산동백'에서 '진달래'로 변경한다고 17일 밝혔다. 울산 중구는 지난 2017년 2월 역사적 상징성과 지역 연계성을 바탕으로 '울산동백'을 구화로 지정했다. 당시 중구는 한 그루에 여러 색의 꽃잎이 피는 희귀 품종인 '울산동백'을 임진왜란 때 울산을 점령했던 왜장 가토 기요마사가 일본으로 가져가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바쳤고, 교토 지장원에서 이를 키웠다는 이야기를 따라 구화로 지정했다. 그러나 최근 울산역사연구소가 울산동백 기원설에 대한 역사적 사료와 학문적 근거가 없다고 연구 결과를 내자 구화 변경을 결정했다. 중구는 주민이 추천한 46종 꽃 가운데 개나리, 작약, 진달래 3종을 구화 후보를 압축하고, 이어진 주민 설문조사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진달래를 구화로 최종 선정했다. 진달래는 생명력이 강하고 친숙하며 민족적·전통적 성격을 지녀 울산 전통과 역사 중심지 '종갓집 중구' 이미지에 부합했다며 구화로 낙점한 배경을 설명했다. 중구는 추후 '울산광역시 중구 상징물 관리 조례'를 개정하고 중구의회의 의결을 거쳐 구화 변경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종갓집 중구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꽃이 선정돼 뜻깊다”라며 “앞으로 새로운 구화를 활용해 지역 홍보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7-17 16:14:07【파이낸셜뉴스 부천=노진균 기자】 경기 부천시에서 열린 진달래·벚꽃·복숭아꽃으로 수놓은 3대 봄꽃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9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존 3대 봄꽃에 튤립, 장미까지 더해 부천의 오색봄꽃을 소개하는 선포식을 열고 봄꽃 관광주간의 문을 열었다. 이어서 지난 3월 30~31일 원미산 진달래동산에서 열린 △제24회 부천 원미산 진달래축제 4월 6~7일 도당산 벚꽃동산을 빛낸 △제26회 부천 도당산 벚꽃축제와 춘덕산 복숭아꽃동산에서 열린 △제19회 부천 춘덕산 복숭아꽃축제 등 다채로운 봄꽃축제가 개최됐다. 특히, 진달래축제에는 6만8000여명, 벚꽃축제에는 5만7000여명, 복숭아꽃축제에는 2500명이 방문해 약 4일간의 축제 동안 13만여명이 축제를 다녀간 것으로 집계돼 수도권 최고의 봄꽃관광도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시는 계속해서 5월까지 '부천 봄꽃 관광주간'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4월 20일부터는 부천자연생태공원에서 튤립을 대표로 하는 봄꽃전시회와 5월 25일부터 열리는 백만송이장미원의 '부천백만송이장미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봄꽃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조용익 시장은 "올해 처음으로 부천 봄꽃 관광주간 선포와 함께 개최한 3대 봄꽃축제에 더욱 많은 분들이 부천시를 찾아주셨다.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 개최를 위해 힘써주신 축제추진위원회를 비롯한 유관부서 및 기관에 감사드리며 아직 남은 봄꽃 관광주간을 장식할 튤립과 장미까지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09 11:06:44[파이낸셜뉴스]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중략)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21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5회 연속 동결한 직후에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 김소월의 '진달래 꽃' 시가 적힌 넥타이를 매고 나타났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3월 FOMC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물가 상황에 대해 “울퉁불퉁한 여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총재도 지난달 22일 열린 금통위에서 "물가가 지금 굉장히 울퉁불퉁한 길을 내려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금리 인하가 상반기 내에 이뤄질 수 없다고 강조한 만큼 '진달래 꽃' 넥타이가 향후 고금리 기조가 더 이어질 것임을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를 연 3.25%로 인상한 지난 2022년 11월에도 같은 넥타이를 착용하며 "금리 부담으로 고통받는 차주들을 위한 위로"라고 설명한 바 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3-21 16:29:35【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는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로 꼽히는 여수 영취산에서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진달래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로 32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인간과 자연이 함께'라는 주제로 흥국사 산림공원과 영취산 일원에서 다양한 자연친화적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특히 특별행사로 상암초에서 KBS 전국노래자랑(전남 여수시 편)의 녹화도 예정돼 있어 벌써 시민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올해 축제는 23일 오전 9시 20분께 흥국사 승병들의 전투를 재현한 의승수군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흥국사 산림공원에서 지역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가 열린다. 개막식은 오전 11시 흥국사 수변공원 특별무대에서 유명인의 축하공연과 함께 열리며, 시민과 관광객이 장기자랑을 뽐내는 '진달래 꽃맵시 선발대회'도 펼쳐진다. 아울러 행사 기간 진달래 군락지 봉우재에서는 자연 속에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이색적인 산상음악회가, 행사장 일원에서는 진달래를 주제로 한 화전 부치기, 꽃길 시화전, 꽃길 스탬프 투어, 플로깅 등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여수 대표 봄꽃축제로 많은 상춘객의 방문이 예상됨에 따라 안전한 축제장 조성에 힘쓰겠다"면서 "봄 향기 가득한 이번 축제에서 좋은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12 13:32:01【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는 지역 대표 봄꽃 축제인 '영취산진달래축제'가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오는 4월 1일부터 2일까지 흥국사 산림공원 및 영취산 일원에서 '인간과 자연이 함께하는 축제'라는 주제로 '제31회 영취산 진달래축제'가 개최된다. 4년 만에 개최되는 만큼 행사 규모를 확대하고 자연친화적 프로그램 운영 등 체험 프로그램도 더 다양해진다. 축제는 1일 오전 11시에 흥국사 산림공원에서 펼쳐지는 산신제로 시작하며 오후로 이어지는 개막식에는 유명인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특히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장기자랑을 진행하는 '진달래 꽃맵시 선발대회'는 행사장의 흥을 한껏 돋울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진달래 군락지 봉우재에서는 자연 속에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이색적인 산상음악회와 진달래를 주제로 한 화전 부치기, 꽃길 시화전, 캘리그라피, 플로깅 등 각종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오재환 (사)여수영취산진달래축제보존회 이사장은 "올해도 여수시와 협업해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 여수시 흥국사 경유 시내버스 노선 증편, 행사장 내 차량 출입 제한 등 축제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최대한 도울 계획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지난 2019년 이후 첫 대면 행사인 만큼 교통·질서 유지 등 안전에도 힘쓰겠다"면서 "봄꽃향기로 가득한 여수에서 여유로운 휴식과 함께 좋은 추억 남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3-10 12:53:40[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올해 가장 먼저 피는 꽃은 진달래로 오는 13일 제주에서 개화할 것으로 예측됐다. 산림청은 주요 산림의 2023년 봄꽃 개화 예측지도를 3일 발표했다. 이 지도는 전국 산림 15곳과 권역별 국·공립수목원 9곳에 자생하는 진달래, 벚나무류와 개나리를 대상으로 했다. 진달래는 오는 13일을 제주도를 시작으로 강원 화악산, 충북 소백산에서 5월에 개화할 것으로 보인다. 개나리는 완도수목원 이달 20일, 경남수목원 이달 23일, 한라수목원 이달 23일 등 남부지역 및 제주도를 시작으로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벚나무류는 제주 4월 1일, 강원 광덕산이 4월 30일 개화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기현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은 “산림청은 현장 자료와 산악기상 자료를 바탕으로 산림 지역 개화 예측 모형의 정확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면서 "봄꽃 개화 등 국민 생활에 유용한 서비스를 계속 제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3-03 12:17:04【파이낸셜뉴스 원주=서백 기자】 옛 원주여고 진달래관이 새로운 브랜드‘진달래홀’로 오는 22일부터 ‘문화도시 원주 거점 공간’으로 본격 운영된다. 14일 원주시 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에 따르면 옛 원주여고의 체육관이었던 진달래관이 2년여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진달래관의 새로운 브랜드를‘진달래홀’이라는 새로운 공간으로 변신하였다. 진달래홀은 총 2층이며 1층에서는 전시, 포럼, 시민 프로젝트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2층은 도시가 학교‘공간기획반’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이 우리가 머물 수 있는 공간을 기획 중에 있다. 한편, 2층 공간은 공간기획과 공간구현을 거쳐 11월에 오픈할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진달래홀은 문화도시 원주의 거점공간으로 도시문화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이자,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열린 플랫폼으로 활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2022-07-14 09:5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