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2024년 남도음식거리'로 함평천지 맛거리와 진도서촌 간재미거리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남도의 남도음식거리 선정은 지역 특색을 살린 맛집과 전통음식을 중심으로 관광객에게 남도의 맛과 멋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6년부터 시행 중이다. 지금까지 △목포 평화광장 △순천 웃장국밥 △광양 불고기·섬진강망덕포구횟집거리 △담양 창평국밥 △곡성 압록 참게·은어 △고흥 녹동장어 △보성 벌교 꼬막 △장흥 키조개 △강진 병영 돼지불고기, 마량 미항횟집거리 △해남 닭코스 △무안 뻘낙지 △영광 법성포 굴비 △장성 장어 △완도 전복 △신안 섬 뻘낙지 등 15개 시·군 17개소가 조성됐고, △여수 해양공원 해물삼합거리 △나주 영산포 홍어거리 등 2개소는 조성 추진 중이다. 관광산업 파급효과가 큰 남도음식을 지역 특성에 맞게 특화하고 음식관광 기반 시설을 구축함으로써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선정된 함평천지 맛거리는 함평읍 중앙길 일원에 15개소가 영업 중이다. 인근 수산물 거리와 연계해 음식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신선한 해산물 요리와 함께 함평의 대표적 한우 요리 등이 맛거리의 주요 메뉴다. 함평나비축제와 함평국화축제로 유명한 이곳은 축제 기간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음식거리가 조성되면 접근성이 뛰어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도서촌 간재미거리는 진도읍 남동1길에 위치해 있다. 진도의 특산물인 신선한 간재미 회와 매운탕, 찜 요리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맛있는 간재미 요리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진도의 자연경관과 함께 다양한 관광지를 연계해 방문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선정된 2개 군은 남도음식거리 조성 사업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음식거리 상징물, 편의 시설, 간판 개선, 보행로 정비, 주차장 확보 등 관광객이 편히 이용하도록 오는 2025년까지 개소당 10억원(도비 5억원·군비 5억원)을 들여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남도음식거리 브랜드화를 위해 1시·군 1음식거리를 조성해 지역 특산물과 문화를 바탕으로 깨끗하고 특색 있게 남도의 맛과 멋을 널리 알리겠다"면서 "아직 음식거리가 조성되지 않은 3개 군에 대해서도 연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16 08:51:03[파이낸셜뉴스] 매운탕안에서 벌레 수십마리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다. 5일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을 올린 A씨는 “지난 3일 진도에 놀러와서 근처 횟집에서 회랑 매운탕을 포장했는데 벌레 수십마리가 나왔다”고 밝혔다. A씨가 첨부한 사진에는 왕개미처럼 보이는 검정색 벌레 수십마리가 매운탕 국물위에 떠 있었다. 그는 “매운탕 거리는 냉동상태로 주고 양념장은 물이랑 같이 넣고 끓이라고 따로 줬다”며 “숙소에 와서 먹으려고 끓이다 보니 벌레가 하나둘씩 떠오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A씨는 다른 그릇에 벌레를 담아 횟집에 가져갔지만 횟집 사장은 “음식에서 무언가 나온것은 맞지만 다리가 어디있냐”라며 “벌레가 아닌 ‘된장 찌꺼기’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횟집 사장은 “된장 찌꺼기인데 손님이 벌레라고 하니 환불은 해준다”며 매운탕값만 환불받았다고 한다. A씨는 “여행와서 기분잡치고 같이 사온 회도 밥맛 떨어져서 안먹었다”며 “진도군청, 식약처에 정식으로 민원 넣었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6-05 09:57:4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설 연휴 전남 관광지서 온가족 추억 만드세요" 전남도가 설을 맞아 전남을 찾는 관광객이 가족, 친구, 연인 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설 연휴 남도여행지'로 정원카페 4개소와 일출·일몰 명소 5곳을 추천했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섬 연휴 가볼만 한 정원카페 4곳은 강진 '백운차실', 나주 '39-17 마중', 해남 '문가든', 구례 '천개의 향나무 숲'이다. 강진 '백운차실'은 월출산의 야생찻잎으로 잎차와 덩어리차를 만들어 강진 차의 문화를 전파하고 있는 '이한영 차 문화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현대식 카페다. '이한영 차 문화원'은 강진 남월리 월출산 남쪽 차밭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데, 다산 정약용이 유배를 마치고 남양주로 돌아갈 당시 1년간 재배한 차와 제자들의 연구 업적을 매년 제공하겠다는 약속에서 유래된 장소라고 한다. 월출산 남쪽 차밭은 국내 최대 야생차 군락지로, 명차 재배지의 지리적 특성을 고루 갖추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백운차실'에서는 직접 제다와 다도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백운옥판차를 비롯해 다산 정약용이 마셨다는 떡차도 맛볼 수 있다. 나주는 서울만큼 화려했던 호남 최고의 도시로 '소경'이라 불렸던 곳으로, 다양한 근대문화가 남아 있다. 그 중 하나인 민간정원 '39-17 마중'은 1939년의 나주 근대문화를 2017년 마중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드넓은 정원과 7채의 폐 한옥을 복원해 한옥스테이와 카페, 대관시설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특히 1919년 중건된 난파정과 1939년 지어진 한국, 일본, 서양식이 절충된 근대건축 목서원을 중심으로 향기로운 금목서와 은목서로 꾸며진 정원이다. 해남 계곡면 '문가든'은 오류제가 감싸 안고 흑석산이 굽어보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땅끝 해남의 명산 흑석산은 여름날 비가 오면 흑석이 되고 겨울날 눈이 오면 백석이 되는 풍경이 일품인 곳이다. '문가든'에서 차 한 잔 마시며 수려한 흑석산 풍광을 담을 수 있다. 또 오류제는 온갖 철새가 날아들고 수달이 서식하는 곳이다. '문가든'은 지난 2020년 '전남도 예쁜 정원 콘테스트' 근린정원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고, 2021년 해남 최초의 민간정원으로 선정됐다. 200여 종의 수목과 화초류가 심어져 계절의 변화를 아름답게 느낄 수 있는 자연주의 정원으로 주변 풍광이 뛰어나다. 호수와 정원 산책로가 잘 꾸며졌고, 포토존도 있다. 구례 '천개의 향나무 숲'은 전남도 제14호 민간정원으로, 4개 주제의 정원과 향나무 숲길, 사색의 숲길, 잔디 광장, 카페로 이뤄졌다. 드넓은 향나무 정원은 숲이 주는 자연스러움과 평온하고 안락한 느낌을 준다. 토종 향나무, 가이스카 향나무, 서양 향나무 등 1000여 그루의 향나무가 미로처럼 뻗어 있다. 입구의 금목서는 청량한 향나무숲에 달콤한 향기를 더해 싱그러움이 가득한 겨울 숲을 풍성하게 느낄 수 있다. 한편 전남도가 설 연휴 가볼만한 일출·일몰 명소로 선정한 5곳은 고흥 남열해수욕장, 무안 톱머리해수욕장, 영광 백수해안도로 노을전망대, 여수 향일암, 진도 세방낙조 전망대다. 고흥 남열수욕장은 고흥 8경 중 제2경인 전남의 대표적 일출 명소다. 해안선을 따라 보이는 영남 용바위는 용이 승천하는 형상이다. 용바위에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구전이 있다. 인근에는 고흥우주발사전망대가 있어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 좋다. 설 연휴인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운영한다. 전통민속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팽이차기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고 야간에는 전망대에 발광다이오드(LED)를 점등해 야간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무안 톱머리해수욕장은 무안읍에서 서쪽으로 8km 떨어진 망운면 피서리에 있다. 조수간만의 차가 심해 물이 빠지면 드러나는 넓은 백사장은 길이 2km, 폭 100m에 달한다.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한 데다 바닷물도 깨끗하다. 넓은 백사장과 200년 된 곰솔이 숲을 이뤄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며 하늘과 바다가 붉게 물드는 아름다운 낙조가 유명하다. 또 해수욕장 긴 백사장을 따라 즐비한 횟집에서 싱싱한 생선회를 맛볼 수 있다. 영광 백수해안도로는 푸른 바다와 광활한 갯벌, 굽이굽이 이어지는 기암괴석, 그 위로 쏟아지는 불타는 노을이 황홀한 풍경을 연출하는 서해안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다. 괭이갈매기 날개 조형물(작품명: 끝없는 사랑(Endless Love))이 설치된 노을전망대가 있다. 괭이갈매기 날개 조형물은 높이 3.6m, 폭 3.2m 크기로 백수해안도로를 찾는 모든 이들의 아름다운 사랑과 백년해로를 바라는 기원을 담아 제작했다고 한다. 또 노을전망대 스카이워크에 올라서면 바다 위를 걷는 아찔함과 눈앞에 펼쳐지는 탁 트인 바다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야간에는 경관조명이 더해져 날개 조형물이 다채로운 색으로 빛난다. 여수 향일암은 금오산의 기암괴석 절벽에 위치했다. 문화재청은 금오산 향일암 일대 아름다운 경관적 가치를 인정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했다. '해를 향해 있다'라는 향일암의 이름처럼 남해 수평선의 일출 광경이 장관을 이룬다. 새해에는 일출 광경을 보기 위해 찾는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향일암에는 7개의 바위동굴 혹은 바위틈이 있다. 그곳을 모두 통과하면 소원 한 가지는 반드시 이뤄진다는 전설이 있다. 소원을 빌기 위해 대웅전과 용왕전 사이에 약수터 옆 바위와 관음전 뒤편 큰 바위에 동전을 붙이거나 조그만 거북 모양 조각의 등이나 머리에 동전을 올려놓기도 한다. 진도 세방낙조는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늦게 지는 풍경을 볼 수 있는 낙조 경관 명소다. 해 질 무렵 섬과 섬 사이로 빨려 들어가는 일몰의 장관은 주위의 푸른 하늘을 단풍보다 더 붉은 빛으로 물들여 환상적이다. 기상청에서 한반도 최남단 '제일의 낙조 전망지'로 선정할 정도로 다도해의 아름다운 섬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다도해 드라이브 코스다. 조대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전남의 매력적인 관광명소를 둘러보고, 남도의 맛깔스런 음식 맛과 따뜻한 고향의 정취를 느끼면서 가족·친지들과 함께 훈훈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1-20 22:43:08【남해=오성택 기자】 경남 남해군이 남해대교 주변지역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노량대교를 중심으로 노량권역에 활기를 불어 넣을 계획이다. 17일 남해군에 따르면 노량대교 개통을 계기로 노량권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부군수를 단장으로 노량권역 활성화 T/F팀을 구성해 군의원 및 공무원과 협의를 통해 사업 발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군은 지난 14일 노량권역 활성화사업 최종보고회를 열고 △단기사업 15개 △중기사업 1개 △장기사업 5개 등 총 21개 사업을 확정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 참석한 정현옥 군의원은 노량권역 주민의 입장에서 바라본 노량권역 랜드마크 조성, 노량대교에 노량횟집타운 및 수협공판장 간판설치, 난등골 꽃단지 사업의 중요성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사업추진에 내실을 기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했다. 군은 3차례에 걸친 실무회의와 노량권역 현장점검에 이어, 남해군과 유사한 여건을 가진 진도대교·팔영대교·고흥 만남의 광장 등을 찾아 노량권역 인근 관광지 연계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군은 구체적으로 △노량오션파크 조성사업 △노량지구 꽃밭 조성 △각종 자전거대회 및 축제 유치 △노량횟집타운 간판개선 시범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노량권역 상인들의 의식 변화를 유도하는 한편, 모범음식점 지정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과 친절교육 실시, 고객맞춤형 메뉴 개발과 표준화 유도사업 등 민관이 함께 노량상권 활성화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업을 발굴해나갈 방침이다. 노영식 남해군 부군수는 “공무원은 군민의 삶을 완전히 책임질 수는 없지만 군민들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며 “이러한 노력들이 군민들에게 큰 힘을 줄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노량권역은 보물섬 남해군에 들어서는 첫 관문이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충의와 넋을 기리는 충렬사가 자리한 곳으로 역사적으로도 매우 의미 있는 장소다. 특히 과거 남해대교 개통과 노량회타운 형성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으나, 교통망 발달과 남해대교의 노후화로 관광객들이 줄어 상권이 침체되는 등 지역 활성화에 대한 주민들의 갈망이 매우 높은 실정이다. 군은 노량권역 활성화사업을 통해 노량권역에 활기를 불어넣어 관광객들이 붐비고 상권이 되살아나 노량권역의 옛 명성을 되찾는다는 복안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1-17 11:14:05[투데이 키워드] 일본 지진 쓰나미 주의보, 공장에서 분신해 숨져, 이태임 노출연기, 배용준 구소희 결별, 설 연휴 날씨, 세계의 금기 음식,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좋은 과일 고르는 방법, 명절 스트레스 1위, 2월 제철음식, IS 콥트교도 참수, 힐링캠프 이만기,'앵그리 맘' 김희선 ■ 일본 지진 쓰나미 주의보 일본에 지진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되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월 17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 6분쯤 일본 도호쿠(東北) 지역에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아오모리현, 이와테현, 미야기현, 아키타현 등에선 진도 4 정도의 흔들림이 관측됐으며 이와테현에는 해일 주의보가 발령됐다. 실제로 이와테현 미야코항 등 일부 연안 지역에서는 8시 47분쯤 10㎝의 해일이 관측됐고 일본당국은 원전 일대 거주하는 주민에게 피난을 권고했다. 앞서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6분께 일본 미야코시의 동쪽 210km 부근에서도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원지는 산리쿠오키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10km로 추정된다. 이에 일본서 발생한 지진이 국내에도 영향을 끼칠지 촉각이 기울어지고 있지만 우리 기상청은 "국내에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일본 지진 쓰나미 주의보 일본 지진 쓰나미 주의보 일본 지진 쓰나미 주의보 ■ 공장에서 분신해 숨져 금호타이어 곡성공장 본관 옥상에서 한 근로자가 분신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2월 16일 오후 9시14분쯤 전남 곡성군 금호타이어 곡성공장 본관동 입구 앞에서 조합원 김모(45)씨가 불에 타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 119에 신고했다. 119가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김씨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김씨가 이날 저녁 가족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남기고 연락이 끊겼다"고 밝혔다. 숨진 김씨는 금호타이어 곡성공장 노조원이자 80여명에 이르는 제1노조 대의원 중 한명이었으며 평소 도급화 문제에 불만을 표명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10년 1월 워크아웃에 돌입하면서 노사 합의로 타이어 생산공장 중 597개의 직무를 하청업체에 맡기는 도급화에 합의했다. 숨진 김씨의 업무도 도급화가 추진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도급화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에 있다. 공장에서 분신해 숨져 공장에서 분신해 숨져 공장에서 분신해 숨져 ■ 이태임 노출연기 이태임이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과거 영화 '황제를 위하여'에서의 베드신이 새삼 관심 받고 있다. 13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태임은 영화 '황제를 위하여'에서 배우 이민기와 농도 짙은 베드신을 선보였다. 두 사람은 몸을 사리지 않는 노출 연기로 실제와 같은 베드신을 연출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태임 노출연기 이태임 노출연기 이태임 노출연기 ■ 배용준 구소희 결별 배우 배용준(43)과 구소희(29) 씨가 결별했다. 2월 17일 한 매체는 배용준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의 말을 빌려 배용준 구소희가 결별했다고 밝혔다. 결별 사유에 대해서는 사적인 부분이라 노코멘트 하겠다는 입장이다. 배용준 구소희의 열애는 지난 2013년 12월 일본의 닛칸스포츠가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구소희는 LS그룹 구자균 부회장의 차녀로 1986년생이다. 뉴욕 시라큐스대학교 마케팅학과를 졸업했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제통상학과를 수료했다. 지난 2010년 하반기부터 LS산전 사업지원팀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2011년 말 사직했으며 지난 15일 종가 4만 6,850원 기준 12만 8,630주, 평가액만 60억 원에 이르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배용준 구소희 결별 배용준 구소희 결별 배용준 구소희 결별 ■ 설 연휴 날씨 설 연휴는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오는 흐린 날씨가 지속 될 전망이다. 연휴 첫날인 18일은 강원도 영동·경북북부에 오후부터 가끔 눈 또는 비가 내리고 강원도 영서에는 늦은 오후와 밤 사이 한때 눈이 내리겠다.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2도, 대전 0도, 광주 1도, 제주 4도, 대구 2도, 강릉 0도가 예상된다. 최고기온은 서울 5도, 대전 5도, 광주 7도, 제주 8도, 대구 7도, 강릉 4도 등이다. 설 당일인 19일과 다음날인 20일은 대체로 맑겠다. 설 연휴 날씨 설 연휴 날씨 설 연휴 날씨 ■ 세계의 금기 음식 북유럽 민족과 게르만 민족은 문어와 오징어를 먹지 않으며 특히 문어는 악마의 물고기라고 불린다.이들이 문어를 기피하는 이유중 하나는 기독교 종교적 배경이 포함 되어 있다. 성경에 의해 부정한 동물로 낙인이 찍힌 문어와 오징어를 보기에 따라서 흉측한 생김새와 빨판에서 연상되는 기분 나쁜 이미지 때문에 경원시했던 것은 사실이다. 특히 북유럽과 영국 등에서는 아주 사납고 괴팍스런 동물이라는 통속적인 이미지로 정착하게 된다. 17세기에 들어서면 노르웨이 근해의 북극해 주변에서 출몰한 거대한 문어 또는 거대한 오징어 모습을 한 '크라켄(kraken)'이라는 괴물이 전설 속에 들어오게 된다. 북유럽인들은 문어와 오징어를 혐오하는데, 기독교가 들어오기 이전부터 지중해 연안에서는 문어와 오징어가 중요한 해산물의 하나였다. 이탈리아나 그리스에서는 자그마한 갑오징어를 밀가루 반죽을 입혀 튀겨 먹거나 문어를 삶아 먹기를 좋아한다. 스페인에서는 해산물을 넣는 볶음밥 파에야(paella)에 들어가며, 포르투갈에서도 굽거나 삶아 먹는다. 이처럼 지중해 연안 국가에서는 오징어와 문어를 즐겨 먹는데 반해, 북유럽에서는 여전히 악마의 물고기라고 해서 꺼려하는 경향이 지배적이다. 세계의 금기 음식 세계의 금기 음식 세계의 금기 음식 ■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은 좁고 불편한 비행기의 일반석(이코노미클래스)에서 장시간 비행하면 피가 제대로 돌지 않아 다리가 붓고 저려 오며, 이것이 오래되면 혈액응고로 사망에까지 이르게 된다는 신종 증후군. 좌석이 넉넉한 '일등석' 또는 '이등석'과 달리 비좁은 3등석 승객에게만 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일반석 증후군' 혹은 '3등석 증후군'이라고도 불리운다. 비행기 안은 기압과 산소 농도가 지상의 80%에 불과하고 습도는 5∼15%로 낮은 편이다. 이런 곳에 오래 있게 되면 피의 흐름이 둔해진다. 비행기 객실내의 압축공기가 혈액을 더욱 점액성을 띠게 해 혈액이 쉽게 뭉칠 수 있다고 말하는 의사들도 있다. 몸을 잘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에 하반신에 피가 굳어 생기는 혈전(血栓)이 나타나기도 하며, 이렇게 다리에서 혈관을 타고 이동해 온 혈액 응고 덩어리가 심장을 막는 심정맥혈전(DVT)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이러한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수시로 물을 마시고 기내 스트레칭을 하며 좌석 사이의 통로를 걷는 것는 등 지속적으로 움직임을 주어야 한다. ■ 좋은 과일 고르는 방법 설 연휴를 맞아 좋은 과일 고르는 법이 소개됐다. 최근 농촌진흥청은 설을 맞아 맛과 영양은 물론 품질까지 좋은 과일 고르는 방법을 제시했다. 농촌진흥청은 우선 과일을 고를 때 전체적인 모양을 보고 상처나 흠집 없이 매끈한지를 살펴보라고 조언했다. 사과는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들며 만졌을 때 단단해야 신선한 것이라고 한다. 전체적으로 색이 고르고 꼭지가 마르거나 빠지지 않은 것이 좋다. 배는 전체적인 느낌이 맑고 투명하며 꼭지 반대편에 미세한 검은 균열이 없어야 한다. 감은 얼룩이 없고 둥근 사각형의 모양이 제대로 잡힌 것이 신선한 것이며 꼭지와 그 반대편 부위가 움푹 들어간 것은 피해야 한다. 남은 과일을 보관할 때 사과는 따로 보관해야 한다고 농촌진흥원은 전했다. 사과의 경우 성숙 촉진 호르몬인 에틸렌을 생성해 배와 감의 연화를 앞당기기 때문이다. 좋은 과일 고르는 방법 좋은 과일 고르는 방법 좋은 과일 고르는 방법 ■ 명절 스트레스 1위 사랑방미디어(www.sarangbang.com)가 설 명절을 앞두고 광주지역 주부 284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나를 가장 괴롭히는 것'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위는 43%가 첫 손에 꼽은 '세뱃돈과 설 선물 비용'이다. 또한 음식 장만부터 차례상차리기, 설거지까지 온종일 이어지는 가사일을 남편이 도와 주느냐는 질문에는 절반이 넘는 54%가 '아니다'라고 답해 가사 분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남편이 돕는 경우는 줄어들었다. 20~30대 주부 중 남편이 가사일을 돕는다고 답한 비율은 60%였으나, 40~50대 주부들의 응답률은 40%에 그쳤다. 한편, 명절 스트레스 1위에 이어 2위에는 '음식 장만'(34%)이, 3위에는 '친척들의 덕담과 비교'(10%)가 각각 올랐다. 명절 스트레스 1위 명절 스트레스 1위 명절 스트레스 1위 ■ 2월 제철음식 겨울의 막바지인 2월의 제철음식이 관심을 끌고 있다. 통상 활동량이 적은 겨울인 만큼 혈액순환을 돕는 음식의 섭취가 필요하다. 추운 겨울철 건강을 위해 불포화지방이 풍부한 제철음식으로 콜레스테롤을 배출할 필요가 있다. 2월 제철음식으로는 생선 가운데 삼치가 대표적이다. 삼치의 지방은 대부분 불포화지방산이기 때문에 많이 먹을수록 동맥경화·뇌졸중·심장병 예방에 좋은 것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치에 많이 들어있는 오메가3는 뇌세포 생성에 도움을 줘 아이의 두뇌 발달과 노인의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 삼치에는 또 몸 속 나트륨을 밖으로 배출해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졌다. 도미는 저지방·고단백 식품으로 잘 알려진 2월 제철음식으로 회복기의 환자나 다이어트에 한창인 사람에게 적합하다. 도미는 당질의 대사를 촉진해 피로해소에 효과적인 비타민 B1 함량도 풍부한데, 특히 눈에 비타민 B1이 많이 들어있다고 알려졌다. 도미 껍질에도 영양소의 대사를 돕는 비타민 B2가 들어있다. 식물성으로는 딸기, 우엉, 더덕, 한라봉 등도 이 시기에 먹으면 좋을 음식이다. 2월 제철음식 2월 제철음식 2월 제철음식 ■ IS 콥트교도 참수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리비아에서 인질로 잡았던 이집트인 콥트교도 21명을 참수소식이 전해지며 전 세계인들이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15일(현지시간) 콥트교도 21명을 참수했다는 주장했다. 콥트교는 이집트에서 가장 오래된 주교제의 기독교 교파이다. '십자가의 국가에 보내는 피로 새긴 메시지'라는 제목의 이 동영상에는 주황색 죄수복을 입은 여러 남성이 손을 뒤로 묶인 채 한 명씩 복면 괴한들에 의해 해변으로 끌려와 무릎을 꿇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어 바닷물이 피로 물드는 장면이 나오고 이들이 참수됐다고 알린다. IS는 영문 자막으로 이들을 '굴욕적인 콥트 교회의 신봉자들'이라고 지칭하며 이번 참수가 콥트교도에 탄압받는 무슬림 여성에 대한 복수라고 주장했다. IS는 앞서 12일 배포한 영문 홍보잡지 '다비크' 7호에서 이번 동영상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과 함께 이집트 콥트교도 21명을 인질로 잡았다고 공개했지만 이들이 살해됐다고 주장하지는 않았다. IS는 이 잡지에서 "무슬림 여성이 콥트교도에 박해받는 것에 대한 복수를 하려고 이라크 바그다드 가톨릭 성당에서 성스러운 작전을 벌인지 5년 뒤인 이번 달에 콥트교도들을 생포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콥트교도에 박해받는 무슬림 여성으로 2004년과 2010년 이슬람 개종 여부로 논란이 됐던 카밀리아 셰하타 자키르와 와파 콘스탄틴을 꼽았다. 이집트 콥트교 목사의 아내인 이들은 행방불명됐다가 얼마 뒤 모습을 드러냈다. 이를 둘러싸고 콥트교 측에선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납치해 개종을 강요했다고 주장한 반면, 이슬람 측에선 자발적으로 개종하려는 이들을 콥트교에서 감금하고 고문했다고 맞서면서 종교 간 갈등이 빚어졌다. 한편 이집트군은 이번 참수에 대한 보복으로 16일 IS의 거점을 공습했다고 이집트 국영 나일TV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집트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공군 전투기들이 이집트와 리비아 국경지대에 있는 IS의 훈련 캠프와 무기 저장고, 은신처를 정밀 타격하고 나서 무사히 돌아왔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이집트 전투기가 리비아 공군과 합동으로 IS 거점 최소 4곳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리비아 공군 사령관은 이번 공습으로 IS 소속 대원 약 50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했다. IS 콥트교도 참수 IS 콥트교도 참수 IS 콥트교도 참수 ■ 힐링캠프 이만기 '힐링캠프' 김제동이 이만기가 낙선한 사실에 대해 폭로했다. 김제동은 2월1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이만기가 16대 총선에서 낙선이 아니라 당내 공천이 번복됐다. 공천이 번복됐다는 의미는 '줄 것 같이 하다가 이 사람한테 못 줘'라고 한 거다"고 전했다. 이어 김제동은 "이만기가 17대 총선에서도 낙선했다. 공천 번복에서 낙선으로 발전이 있었다. 또 2014년 김해시장 후보에 출마했는데 낙선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만기는 크게 대응하지 못하고 씁쓸한 표정을 지어 폭소케 했다. MC 이경규가 "씨름할 땐 천하장사였는데 정치는 승률이 제로"라고 하자, 이만기는 "맞다. 정치는 3전 3패다"고 인정했다. 이에 김제동은 "공천 번복은 샅바를 못 맨 거나 마찬가지"라며 "정확히 2전 2패"라고 정곡을 찔렀다. 이만기는 "낙선이 한 번 더 있다.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장 선거에 나갔는데 거기서도 떨어졌다"며 자폭해 웃음을 자아냈다. 힐링캠프 이만기 힐링캠프 이만기 힐링캠프 이만기 ■ 채정안 고백 채정안이 방송에서 이혼 사실을 털어놔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월 17일 방송되는 SBS 설특집 리얼리티 프로그램 '썸남썸녀'에서 채정안은 "내가 결혼한 지 몰랐던 사람이 분명히 있었을 거다"라며 "한 번 했다. 되게 빨리 갔다 왔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앞서 채정안은 지난 2004년 겨울 고등학교 동창 생일파티에서 PR회사 마케팅팀 임원 김모 씨와 1년여의 교제 끝에 이듬해인 2005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결혼한 지 1년 6개월 만에 성격차로 이혼했다. 채정안은 이혼 후 2년의 공백을 가진 뒤 MBC 월화 미니시리즈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안방극장에 성공적으로 복귀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채정안 고백 채정안 고백 채정안 고백 ■ '앵그리 맘' 김희선 '앵그리 맘'에 출연하는 배우 김희선이 여고생 교복에 이어 칼까지 들며 살벌한 매력을 뽐냈다. 2월 16일 MBC 드라마 '앵그리 맘' 제작진은 주인공 김희선이 횟감을 손질하는 전문가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김희선이 극 중 조강자의 여고생 시절이 담겼다. 최근 경상북도 포항 인근에서 촬영한 내용으로 강자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횟집 일손을 돕기 위해 나선 모습이다. 김희선은 더 리얼한 표현을 위해 현지 횟집 사장님으로부터 회 썰기를 전수받으며 열의를 보였고, 쉬는 시간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으며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 제작진은 "김희선의 열의가 대단하다. 첫 촬영부터 무척 추웠는데, 촬영에 들어가면 떨지도 않고 연기를 해낸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이 밖에 김희선은 촬영장소가 부둣가인데다 야외 밤 촬영으로 더욱 추워지자, 전 스태프들에게 따뜻한 캔 커피를 돌리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앵그리 맘'은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헤쳐나가는 통쾌활극이다. '2014 MBC 극본공모'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 작품으로 김희선, 지현우, 김태훈, 오윤아, 김유정, 박영규, 박근형 등이 출연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앵그리 맘' 김희선 '앵그리 맘' 김희선 '앵그리 맘' 김희선 [투데이 키워드] 일본 지진 쓰나미 주의보, 공장에서 분신해 숨져, 이태임 노출연기, 배용준 구소희 결별, 설 연휴 날씨, 세계의 금기 음식,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좋은 과일 고르는 방법, 명절 스트레스 1위, 2월 제철음식, IS 콥트교도 참수, 힐링캠프 이만기,'앵그리 맘' 김희선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02-17 13:16:34▲ 교통난 해소와 원활한 화물 물동량 처리를 목적으로 건설된 부산 광안대로의 광안대교는 예술적인 조형미까지 갖춰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광안대교 야경. 광안대로의 핵심인 광안대교는 부산의 대표적인 명물이자 명소다. 2006년 행정안전부에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히기도 했고 2005년에 부산에서 열렸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도 참가한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광안대로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기도 했다. 광안대로는 부산지역의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와 급등하는 항만 물동량을 원할하게 처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설됐다. 하지만 광안대교에 예술성이 가미되고 불꽃축제 등 각종 지역 행사가 매년 열리면서 단순한 교량이나 도로가 아닌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품 거리로 거듭나고 있다. ■건설과정 어려움 극복하고 부산 명물로 ‘우뚝’ 광안대로는 부산 수영구 남천동 49호 광장에서 광안리 앞바다를 거쳐 해운대 우동 및 수영강변 도로와 접속되는 자동차 전용 해상도로다. 지난해 기준으로 하루 6만7718대, 1년에 2억4590만대의 차량이 통행해 해운대 신시가지와 수영로의 교통난 해소는 물론 부산항 3·4단계 부두의 항만 물동량을 처리하는 경제도로의 역할도 충실히 하고 있다. 총 사업비 7899억원이 투입된 광안대로의 핵심인 광안대교는 총 길이가 7.42㎞로 서해안 고속도로의 서해대교보다 100m가 더 긴 해상교량이다. 광안대교의 중앙부 900m는 현수교로 이루어졌으며 왕복 8차로의 복층구조다. 부산시는 광안대로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5개 구간으로 나눠 발주했다. 시점인 1공구는 대림산업, 중앙 현수교 부분의 2공구는 삼환기업, 3공구는 포스코건설, 4공구는 롯데건설, 5공구는 대우건설이 각각 시공했다. 하지만 일부 시공업체의 부도와 외환위기 등으로 준공까지는 험난했다. 2공구는 원래 동아건설이 수주했으나 부도로 인해 삼환기업이 이어받았고 당초 계획보다 공사기간이 늘어나 시공업체들이 적자를 보기도 했다. 시공업체는 이런 어려움을 모두 극복하고 광안대로를 준공했으며 공사를 진행하면서 국내 교량기술이 한단계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건설은 교량구간 중 가장 어려운 부분인 현수교 구간을 맡아 신공법을 적용해 성공적으로 건설,주목을 받았다. 포스코건설은 초당 45m의 풍속과 진도 8.0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시공했고 1998년 2월에는 국내 최초로 ‘잭 업 다운’ 가설공법을 도입해 트러스교를 설치했다. ‘잭 업 다운’ 공법은 트러스의 인양 및 하강작업을 위해 3만t급 대형 바지선(길이 167m, 폭 47m, 높이 6m)에 20m 높이의 리프팅 타워 4개소와 유압 잭 12개를 설치, 유압 잭 와이어로 트러스를 하부에서 상부로 밀어 올려 설치하는 것이다. 이 공법은 구조물의 중량과 크기의 제한 없이 설치할 수 있고 안전성과 정밀성이 뛰어나다. 게다가 설치기간이 단축돼 시공비를 절감할 수 있다. 이렇게 해서 광안대로는 마침내 2003년 1월6일 개통됐다. 1995년 2월에 착공해 8년간의 긴 공사 끝에 완공된 광안대로의 광안대교는 10만가지 이상의 색상을 낼 수 있는 경관 조명으로 시간대별, 요일별, 계절별로 다양한 조명을 연출해 부산의 명물로 탄생한 것이다. ■‘건너는’ 기능에서 ‘보고 즐기는’ 관광자원으로 탈바꿈 광안대로는 지금까지의 교량과 도로의 개념을 바꿔 놓았다. 단순히 ‘건너는’ 것이 아닌 ‘보고 즐기는’ 예술성을 갖춘 도로로 진화한 것이다. 부산의 관광자원으로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배를 타지 않고는 볼 수 없었던 광안리의 멋들어진 해안선과 탁 트인 바다를 교량 한복판에서 가까이 볼 수 있다. 여기에 2005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부산 불꽃축제와 해맞이 행사, 바다하프마라톤대회 등 각종 행사와 연계해 시민들에게 친숙한 거리로 거듭났다. 덩달아 광안리 등 주변 상권도 크게 활성화됐다. 광안대로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 들면서 주변 상가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특히 광안대로의 불꽃축제는 매년 장관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 불꽃축제를 보러 온 관광객만 200만명에 달한다. 일본인과 중국인 관광객도 불꽃축제를 보러 찾아오기도 했다. 광안대로에 관광객이 몰리면서 기념품 판매점, 공연장, 전통음식 시연회장, 대형 전망대 등도 생겨났다. 주변 횟집과 식당 등 상권도 활성화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부산시는 광안대로를 세계에 적극 알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광안대로의 영문 애칭을 외국들이 부르고 기억하기 쉽도록 ‘다이아몬드 브릿지(Diamond Bridge)’로 지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금문교가 도시의 상징이 된 것 처럼 광안대로 역시 부산시의 상징이자 부산시민의 자부심”이라면서 “앞으로 광안대로 세계화를 통해 세계 속의 부산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수상 소감/김형찬 부산시 도시경관기획단장 21세기 들어 디자인에 대한 열풍이 거세다. 디자인 열풍은 도시, 공공에도 불어와 도시디자인, 공공디자인 등의 용어로 사용되고 중앙 정부는 물론 지방정부도 앞다투어 많은 정책들을 기획, 추진하고 있다. 도시디자인은 도시를 기능적, 구조적, 심미적으로 계획하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라 오래 전부터 해오던 도시계획분야에서 최근의 경향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심미적인 부분에 그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바람직스럽지 않은 유행도 있다. 그러나 광안대로의 핵심인 광안대교는 2003년에 세워진 국내 최대 규모의 교각으로 흉물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부산의 대표 명물이 됐다. 케이블이 다리를 감싸고 있는 현수교와 뛰어난 조명시설이 어우러진 결과다.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기간에 15억원을 들여 시작된 광안리 불꽃축제는 지금은 세계적인 관광상품이 됐다. 특히 시간과 요일, 계절에 따라 10만가지 이상 다양한 색상을 낼 수 있는 조명시설을 갖춰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가는 길과 오늘 길이 다른 왕복 8차로의 복층구로로, 부산시 수출 물동량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광안대교는 문화·예술적인 측면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올해 극장가를 강타한 ‘해운대’가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촬영, 큰 성공을 거두는 등 영화산업의 메카 부산에서 광안대교가 침체된 국내 영화산업 부흥에 기폭제 역할을 했다. 부산시는 광안대로에 대한 찬사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적인 명품으로 자리잡도록 하기 위해 각종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광안대교의 야간 경관 조명을 더욱 보강하고, 시민들과 어우러지는 다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와함께 광안대로를 소재로 한 각종 행사를 발전시켜 이집트의 피라미드, 중국의 만리장성도 부럽지 않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게 할 방침이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광안대로가 당당하게 최우수상을 받게 돼 기쁘고 자랑스럽다. 심사를 맡아주신 심사위원들과 파이낸셜뉴스,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내년에도 좋은 작품을 응모하여 대한민국 국토도시디자인대전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심사평/이제선 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 부산 광안대로는 부산 도심의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라는 기능적 요구사항을 충실히 만족시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장대한 스케일과 예술적인 조형미로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광안대교는 경관조명의 세심한 연출을 통해 부산에 야경이라는 개념을 일깨워주고, 동시에 광안리 등 주변지역의 변화에 기폭제 역할을 함으로써 기반시설의 기능적 측면과 도시재생의 파급효과를 만족시킨 우수한 사례로 평가된다. 또 교량을 포함하고 있는 대규모 도로인데도 시민들에게도 친숙하게 건설돼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는 손에 잡힐 듯하고 해운대 해수욕장, 달맞이언덕, 동백섬, 이기대, 남구·수영구 일대, 황령산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광안대교를 볼 수 있어 광안대교의 아름다움과 야경을 부산시민 모두가 감상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높이 평가된다. 야간에는 광안대교가 더욱 빛난다. 야간에는 은은하면서도 화려한 조명을 연출해 물에 비친 풍광이 아름다움을 배가시키고 낮에도, 밤에도 광안대교를 보면서 즐길 수 있는 친인간적인 특성이 잘 반영돼 있다. 2005년부터 매년 10월께 실시하고 있는 부산불꽃축제는 150만명이 직접 관람하고 해맞이행사, 부산마라톤대회 등 크고 작은 축제의 장소로도 활용되는 등 시민과 함께 하는 광안대교라는 점에서 부산의 명물로 자리 잡아 부산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트러스와 현수, 앵커블록, 복층 등의 구조미가 전세계적으로 유래를 찾기 힘든 독창적 디자인으로 설계됐고 주변 자연환경과 마천루 등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관광도시로의 품격있는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친환경적인 측면에서도 뛰어난 점수를 받았다. 부산은 세계 4위 물동량을 자랑하는 항만물류 도시로 물류의 처리가 중요한데, 교통 물류의 개선을 통해서 시간과 자원을 절약하는 동시에 도시 환경도 더욱 돋보이게 함으로써 부산의 도시 경쟁력을 크게 강화시켰다. 야간에는 친환경적인 경관조명을 연출해 '친환경과 도시경관'을 잘 조화시킨 모범사례로 꼽힌다.
2009-11-18 16:27:15전두한과 김대종의 인연은 기가 막히다. 원래 갈치시장에는 오래 전부터 이 지역을 기반으로 너볏한 텃세를 누리던 박종희란 인물이 있었다. 그는 마흔 중반에 ‘전수상’이라 불리는 전국토수산상인회장을 맡은 인물이었다. 작은 체구에 날카로운 모습의 그는 전수상을 국내 최고의 이권단체로 만들어 놓았다. 그는 전수상의 발전을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았다. 회원들에게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의욕과 자신을 불어넣어주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박종희는 우선 회원들이 잘사는데 초점을 두어 그가 맡은지 10년만에 소득이 10배나 늘어났다. 전수상은 부산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전국적 조직이었다. 서울은 명함도 못내밀었고 인천 포항 목포 삼척 속초 울진 고흥 거제 진도 완도 여수 군산 등 내로라 하는 곳도 박종희 손바닥 안에 있었다. 박종희는 여수패들에게 아내를 잃기도 했으나 탄탄한 조직력과 카리스마 때문에 조직이 쉽게 와해되지 않았다. 그러나 둑은 언젠가 무너지는 법. 어느날 집안일을 맡기고 있던 김재구란 인물에게 술자리에서 칼부림을 당해 죽는다. 이러자 그간 박종희를 비난하던 김용삼과 김대종이 서로 자기가 잘났다고 싸우기 시작했다. 전수상 회장 자리를 놓고 이전투구를 벌였던 것이다. 전두한은 이때 포항에 살고 있었는데 옛날부터 박종희를 무척 따랐다. 그는 김재구를 제거하는 한편, 김용삼과 김대종이 서로 다투는 사이에 뒤통수를 쳤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사람들 눈이 세 사람에게 쏠렸다. 기선을 제압당한 김용삼과 김대종이 적전분열을 일으킬 수밖에 없게 되었다. 궁인지사번역파비(窮人之事飜亦破鼻), 안되는 놈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는 말이 딱 들어맞았다 . 전두한은 우선 여론몰이를 통해 나풋나풋 명분을 갖추어나가기 시작했다. 그는 야심을 숨긴 채 휘몰이로 각 지역 책임자들을 회유하는 한편, 자신이 적자임을 내세우고 있었다. 그리곤 김용삼과 김대종을 회유하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보통내기들이 아니었으며 야심도 상당했다. 그냥 없애버리기에는 너무 거물급이었으며 잘못 건드리다가는 그들을 추종하는 세력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이 틀림없었다. 재떨이와 부자는 모일수록 더럽다는 게 전두한의 생각이었다. 그는 부산으로 마산 울산 군산 속초 등 전국 지부장들을 불러 모았다. 해운대 한 호텔에서 열린 이날의 모임은 나중에 전두한 세력이 힘을 모으는데 큰 역할을 한다. 이날 전두한은 이런 요지의 말을 하면서 협조를 당부했다. 전수상이 큰 위기에 빠졌는데 일부 씨알머리 없는 사람들이 김재구를 받드는 철없는 짓들을 하고 있다. 밑바닥에서 기던 자를 박회장이 잘못 키운 것이다. 이런 배은망덕한 놈을 그냥 둘 수 없다. 며칠이 지나 전두한이 선배인 강창상을 찾아갔다. 강창상은 목포지부장으로 나이나 경력이 전두한보다 위였을 뿐 아니라 그를 따르는 후배들도 많았다. 아무래도 강창성을 설득해 놓지 않으면 일이 꼬일 터였다. 남해바다가 바라다보이는 횟집 안방이었다. 방안에는 두 사람만 있었으며 양쪽 똘마니들이 식당 홀을 분할해 진을 치고 있었다. 여차하면 칼부림이 날 분위기였다. 무거운 침묵을 깨고 전두한이 해가 지는 난바다를 바라보며 먼저 입을 열었다. /주다운 글, 이여운 그림
2003-07-03 09:4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