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캐피탈이 진모빌리티와 플랫폼 운송사업자를 위한 ‘차량관리시스템(FMS)’ 구축과 금융서비스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캐피탈과 진모빌리티는 전날 서울 중구 그랜드센트럴 빌딩에 위치한 현대캐피탈 사옥에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캐피탈 Auto본부를 총괄하는 심장수 본부장과 진모빌리티 이성욱 대표 외 양사의 실무진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진모빌리티는 지난 2020년 ‘진짜 모빌리티를 만들겠다’는 기치를 바탕으로 설립된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현재 대형 승합택시를 기반으로 한 ‘아이엠(i.M)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현대캐피탈은 진모빌리티와 함께 플랫폼 운송사업자를 위한 맞춤형 차량관리시스템(FMS)을 구축하고, 플랫폼 운송사업자와 가맹사업자 간 금융서비스를 확대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최근 리뉴얼 된 현대캐피탈의 차량관리시스템(FMS)은 IT와 금융 데이터가 결합된 통합솔루션이다. 이 시스템은 차량 모니터링과 운행 현황 관리 등 차량에 대한 기본 관제 기능은 물론, 금융계약정보 및 차량 서비스 정보가 자동으로 연계되는 차별화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또 전자고지와 청구, 정산 관리 등 법인 고객사에 특화된 기능도 제공해 주목 받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택시 차량관리시스템을 도입해 부품, 정비, 위치 관제 등 운수업 관리 업무를 표준화 할 방침이다. 특히 양사는 부품과 정비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실무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진모빌리티 단말기와 현대캐피탈의 관제시스템을 연계해 차량운행정보 수집을 자동화하고 배차·관제 업무를 고도화 해 차량 운영 효율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각자의 전문성을 결합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모빌리티 관제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현대캐피탈은 각 업권의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통해 법인 자동차금융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4-14 14:24:20[파이낸셜뉴스]모빌리티 매각 사태를 계기로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의 컨트롤타워로써 존재감이 급부상하고 있다. 김성수 카카오 CAC 센터장이 노조와의 대화에 신속하게 나서는 행보를 보이면서다.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에 대한 사내 반발세가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공동체 사이 CAC 역할이 더욱이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 ■CAC, 소방수 자처 29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카카오 경영진은 노조 '크루 유니언'과 긴급 회동을 가졌다. 회동 자리에는 김성수 CAC 센터장과 배재현 카카오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참석했다.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설로 동요하는 내부 임직원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해석된다. 모빌리티 매각설 이후 카카오 내부 진통은 현재진행형이다. 지난 15일 카카오가 "카카오의 주주가치 증대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지했지만 이후에도 전체 계열사 임직원 대상 매각 반대 서명운동을 시작하는 등 반발했다. 김 센터장과 노조가 대면한 이후 현재 서명운동은 잠정 중단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반대 촉구 기자회견 또한 돌연 연기됐다. ■컨트롤타워로써 더 무거워진 어깨 이처럼 카카오 CAC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정치권의 질타를 받은 공동체 비즈니스 모델(BM)을 비롯해 공동체 매각 등 향후 전체 조직 향방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CAC는 지난해 카카오페이 경영진이 스톡옵션을 블록딜 형태로 대량 매각한 논란이 일은 후 남궁훈 대표 체제 발표와 함께 출범된 조직이다. 카카오 공동체 전체를 포괄적으로 조망하고 관리한다. 카카오는 CAC를 통해 카카오 공동체의 전략 방향을 조율하고, 임직원 윤리 의식 강화 및 리스크 방지에 힘쓰고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 1월 카카오페이 경영진 스톡옵션 블록딜 사태 이후 공동체 임원 주식 매도 규정 설립, 지난 4월 5년간 3000억원 규모의 상생 기금을 마련하는 등 행보를 보이는 것도 컨트롤타워로써의 기조로 풀이된다. 상생 기금 발표 당시 김 센터장은 "카카오 공동체가 사회 기대에 부합하고, 성장의 과실을 파트너들과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사회와 약속한 책임을 이행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CAC는 상생이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관련된 일을 중심으로 할 것"이라며 "모빌리티 뿐 아니라 향후 공동체와 관련한 이슈에 대해서 검토 및 소통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김준혁 기자
2022-06-29 12:42:55[파이낸셜뉴스] 8월 잇따른 전기차 화재로 ‘포비아’(공포증)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충전사업자들이 시민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한 활동에 나섰다. 정부 정책에 맞춘 충전기 충전율 제한부터 안전 홍보까지 여러 방식을 통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브이시스 "인천 급속충전기 충전율 90%로"26일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사업자 이브이시스는 최근 이달 23일부터 인천시 내 이브이시스 급속충전기 충전율을 100%에서 90%로 제한한다고 공지했다. 이는 지난 12일 인천시가 주요 충전사업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합의한 내용으로, 아직 구체적인 시행 시기가 나오지 않았지만 선제적으로 조치한 것이다. 스타코프는 자사 충전기가 화재로부터 안전하다고 홍보하고 있다. 특히 ‘화재 발생이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스타코프는 “전국에서 2만여개의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지만 아직 화재 발생이 없다”며 “충전기로 인한 화재 걱정을 내려놓으라고 이와 같이 안내한다”고 밝혔다. 아예 전기차 충전소를 임시 폐쇄하는 곳도 나왔다. SK일렉링크는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9월 30일까지 서울 관악 청암타워, 삼모더프라임타워의 전기차 충전소를 임시 폐쇄한다고 밝혔다. 다만 두 곳 타워의 경우 SK일렉링크가 자체 폐쇄한 것은 아니며 건물 관리 주체에서 전기차 충전기의 전원을 차단하는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안전한 충전 방법, 전기차 차종별 최대 충전량 설정 방법을 기재한 충전소사업장도 나왔다. 이앤에이치에너지의 경우 전기차 화재 예방 수칙을 7가지로 분류해 자세히 적었다. 파워큐브코리아는 현대차·기아, 제네시스, KG모빌리티, 테슬라, 벤츠 등 주요 전기차 브랜드의 최대 충전량 설정 방법을 홈페이지에 기재했다. 차지비는 아예 충전기 이전설치 관련 견적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기존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충전소를 지상으로 옮기겠다는 문의가 많아 기본적인 안내 사항을 공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자체, 대책 고심...업계는 "100% 충전해도 안전"충전사업자들이 다양하게 움직이는 이유는 최근 전기차 화재 등으로 시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 포비아가 충전소 기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미리 움직이는 것이다. 일부 지자체가 최근 발표하고 있는 내용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최근 인천시 외에도 서울시가 다음달 말까지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 개정을 통해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에 충전율 90% 이하 전기차만 들어갈 수 있도록 권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지자체도 관련 내용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자동차업계는 지자체 주장을 정면 반박하고 있다. 애초에 배터리 100% 완충이라는 게 ‘안전 마진을 남긴 용량’을 의미하기 때문에, 100% 충전과 화재가 크게 연관성이 없다는 것이다. 현대차·기아가 지난 20일 자료를 통해 “배터리를 100% 완충해도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다”고 한 데 이어 BMW도 안전 가이드에서 같은 주장을 언급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배터리 완충이라고 표현을 하지만, 실제로 배터리 전체 용량은 그보다 더 크다”며 “여유 공간이 더 있기 때문에 배터리를 완충해도 안전하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터리 충전을 일정 부분 제한하면 주행거리가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8-25 15:48:01발케넨데 네덜란드 전 총리가 10일 글로벌 미래차 소프트웨어 기업 아우토크립트(AUTOCRYPT)를 2년 연속 방문했다. 발케넨데 전 총리는 아우토크립트가 삼성동에 문을 연 미래차 소프트웨어 연구소인 '미래모빌리티센터'를 찾아 센터 내 설치된 자동차 해킹 방지 시스템 등 다양한 아우토크립트 보안 솔루션 성능을 시연하는 시설을 둘러보았다. 발케넨데 전 총리는 이번 방문에서 아우토크립트가 올해 5월 자동차 보안 인증 평가기관(Technical Service,TS)으로 선정된 이후, 아우토크립트의 글로벌 자동차 보안 기술 발전에 기여할 역할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하였다. 발케넨데 전 총리는 미래모빌리티 센터에 있는 최신 기술과 장비로 갖춰진 연구 시설과 기능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전반적인 연구 환경과 성과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중요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였다. 그는 “아우토크립트가 보안 인증 평가 기관으로 선정된 만큼, 한국은 물론 글로벌 차원에서 비전을 갖고 책임 있는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에 대해 김의석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유럽 형식승인에 만족하는 높은 수준의 보안솔루션 개발에 주력해 왔다”며 “유럽 자동차 제조사와의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들이 성과를 내고 있어서, 미래차 대응을 준비하는 많은 부품사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문에는 아우토크립트의 이석우, 김덕수, 김의석 공동대표와 노바운더리 아카데미의 폴 이스케 교수, 변부환 교수가 참석했으며 스마트 교통 시스템, 디지털 인프라, 사이버 보안 등 미래 교통 기술에 대한 논의가 약 3시간 동안 이어졌다.
2024-09-13 10:18:52[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는 5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 스마트시티 박람회다. 올해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산업'이 특별주제로 선정돼 스마트시티 및 UAM 관련 전문기업 등 3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공사는 스마트시티 필수시설인 UAM 버티포트(이착륙장)에 대한 국제포럼을 개최하고 UAM 특별전시관을 운영한다. 공사가 주최하는 버티포트 국제포럼은 글로벌 최선두 UAM 기체개발사인 조비, 스카이포트, 퍼스트코, 안라테크놀로지, 포스코, 한화 건설부문 등 국내외 전문기업들이 버티포트 연구개발 현황과 버티포트 구축·운용기술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UAM 특별전시관에서는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SK텔레콤으로 이뤄진 'K-UAM 드림팀'의 UAM 핵심기술을 소개한다. 공사는 디지털트윈 버티포트 통합운영시스템을 시연하고 규모별 버티포트 모형과 빌딩형 버티포트 모듈 모형을 전시한다. SK텔레콤은 UAM 운항관리시스템을 시연하고 조비의 UAM 기체모형을 전시한다. 한화시스템은 UAM 탐지레이더 모형을 전시하고 교통관리시스템을 시연한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공사가 지난 40여년간 국민의 항공안전을 위해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선진기업과 긴밀하게 협력해 UAM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교통수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9-04 14:22:2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27일 국무회의를 거쳐 발표된 2025년 정부 예산안에 국비 8조8928억원을 확보, 2년 연속 국비 9조원 시대 달성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정부 예산안(8조6021억)원 보다 2907억원(3.4%) 늘어난 규모로, 정부의 강력한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정부 총지출 증가율이 3.2%로 낮게 설정된 상황과 국가 사회간접자본(SOC) 중 도로·철도 분야 1조7000억원이 감액된 것을 고려할 때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셈이라고 전남도는 강조했다. 앞서 전남도는 연초부터 국고 확보 단계별 전략에 따라 정부 정책과 지역 현안을 연계한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실국장급 간부 이상의 중앙 부처 방문 설명, 여야 국회의원 예산간담회 실시 등 도정 역량을 집중해왔다. 특히 내년 정부 예산안에는 전남도가 중점 건의한 완도~강진 고속도로(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등 광역 교통망 적기 구축에 필요한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을 비롯해 전남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신규 사업도 지난해에 이어 47건 1254억원(총사업비 2조9879억원)이 반영됐다. 분야별로 사회간접자본의 경우 △완도~강진 고속도로 기본계획 수립비(37억원)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 설계비(40억원) △광주 송정~목포 간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비(2692억원) 등이 반영됐다. 또 준공 기한이 도래한 △강진~광주 고속도로(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 공사비(435억원) △신안 압해~해남 화원 도로 공사비(461억원) △여수 화태~백야 도로 공사비(693억원)을 확보해 차질 없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가 본격 진행되는 △여수~남해 해저터널 공사비(694억원) △곡성 석곡~겸면 도로 공사비(260억원) 등도 포함됐다. 관광 분야는 지역 소멸 대응 및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26건(247억원)이 반영됐다. 신규 사업으로 △해남의 목포구등대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7억원) △영광의 종교순례 테마관광 명소화 사업(4억원)도 포함됐다. 계속 사업으로 △광양의 미디어아트 관광명소화 사업비 등 24개 사업(236억원)이 지역별로 골고루 반영됐다. 또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개최(16억원) △2026 여수 세계 섬박람회 개최 지원(23억원)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순천 30억원/ 진도 30억원)도 반영됐다. 농수축산업 분야는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 설계비(2억원) △수산물소비지분산물류센터(FDC) 설계비(4억원)이 반영됐고, 친환경농가를 지원하고 친환경농업을 장려하기 위한 △친환경농업 직접지불제 확대는 7년 만에 91억원 증액됐다. 또 △진도 서망항 국가어항 확장 타당성 용역비(5억원_ △여수 국동항 건설 설계비(24억원)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이전비(402억원) △노지 스마트농업 활용모델 연구 개발비(30억원) 등이 반영됐다. 핵심 전략사업 분야는 △녹색해운항로 구축을 위한 탄소중립 선박 연료 공급기술 연구 개발비(42억원) △디지털바이오 스마트 임상 지원 연구 개발비(35억원)가 반영됐다. 또 △미래 모빌리티 충돌안전 고도화 기반 구축비(30억원) △사용 후 배터리 안전관리 기술 개발비(24억원) △석유화학 무탄소 연료 기반 NCC 공정기술 개발비(44억원) 등도 반영됐다. 에너지 신산업 및 산단 지원 선도 사업 분야는 △70kV급 신송전 전력기자재 평가 기술 개발 및 실증 기획 용역비(2억원) △에너지기술 공유 대학 구축 사업비(30억원) △탄소중립 에듀센터 사업비(16억원) △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 실시설계비(15억원)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대불 국가산단) 계획 용역비(5억원) △강진 제2일반산단 진입도로 실시설계비(5억원)가 반영됐다. 재해 분야는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12개소(243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신규 4개소 사업비(13억원)와 계속 36개소 사업비(439억원)가 반영됐다. 이 밖에 △쾌적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순천대 글로컬 교육문화복합관 리모델링 설계비(10억원) △여수국가산단을 비롯한 호남권역의 다양한 재난대응을 위한 호남권역 소방용수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도입비(23억원)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구축 및 운영 사업비(947억원)가 포함됐다. 전남도는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향후 국회 심사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더불어 최소 3000억원 이상 추가 반영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국회 증액 대상 주요 사업은 △호남권 사회간접자본 사업(2000억원 이상) △국립 김산업 진흥원 건립 용역비(2억원) △K-디즈니 조성 인력 양성 및 콘텐츠 제작비(154억원) △민간 전용 우주발사체 엔진연소시험시설 설계비(20억원) △인공지능(AI) 첨단 축산업 융복합밸리 조성 타당성 용역비(3억원) 등이다. 아울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광양 공업용수도(Ⅳ) 실시설계 용역비(5억원) △화순 탄광 경제진흥사업 실시설계용역비(17억원)도 조속한 통과와 함께 예산 반영에 노력할 계획이다. 또 △간척지 활용 첨단 수산양식 배후단지 조성(15억원) △국립 민속씨름원 건립 타당성 용역비(5억원) △여수 세계 섬박람회 개최 지원 추가 증액(32억원)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해 도민의 소득을 증대해 줄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을 비롯해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감액 또는 미반영된 지역의 현안 사업도 국회심의 단계에서 증액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2년 연속 국고 9조원 이상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고, 전남 대도약을 이어갈 신규 사업도 다수 반영돼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면서 "국회 예산 심의 단계에서 여야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의하는 등 국회 최종 의결까지 최대한 많은 예산을 반영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7 14:20:12연이은 전기차 화재에 따른 포비아(공포증)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다음달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한다. 8일 환경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2일 환경부 차관 주관으로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소방청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전기차 화재 관련 회의를 한다. 정부는 이 회의를 토대로 내달 초 전기차 화재 종합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종합대책엔 전기차 화재 예방방안이 총망라될 전망이다. 이번 대책은 인천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인해 전기차에 대한 포비아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마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환경부와 업계 중심으로 구성된 민관 태스크포스(TF)는 지난 6월부터 '전기차 충전소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고 발표 시점도 앞당기게 됐다. 우선 정부는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진압 장비를 확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전기차 화재 진압에 사용되는 장비는 질식소화덮개, 이동식 수조, 방사장치 등이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질식소화덮개는 현재 722개, 이동식 수조는 202개, 방사장치는 1505개 보유하고 있는데 소방청은 올해 총 166개를 보강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질식소화덮개(108개), 이동식 수조(94개), 방사장치(264개)를 확충한다. 지하주차장 안에 설치되는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설비 규정도 살펴볼 방침이다. 인천 지하주차장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피해가 확산한 점을 고려해 관련 규정의 미비점은 없는지 검토하기로 했다. 구매자들이 차량을 구매하기 전 배터리 정보를 알 수 없는 제도적 미비도 전기차 화재 관련 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기준 구매 후에도 배터리 정보(식별번호)를 제공하는 제조사는 △현대차·기아 △KG모빌리티 △BMW △테슬라 등 4곳뿐이다. 구매한 전기차가 어떤 배터리를 사용했는지, 해당 배터리의 안전성 등 전반에 걸쳐 전기차 구매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일각에서 주장하는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진입 금지나 충전기 지상 이전과 같은 방안은 실효성이 없다고 보고 있다. 최근 지어진 아파트 대부분이 지상주차장을 갖고 있지 않은 데다 전기차 차주들에게 지상 주차를 강제하기도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전기차 화재는 충전기의 문제라기보단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의 문제라고 보고 있다"며 "이번 화재의 원인은 충전기가 아닌 전기차 배터리에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충전기를 옮기는 건 현실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8-08 18:20:54[파이낸셜뉴스] 연이은 전기차 화재에 따른 포비아(공포증)가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다음 달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한다. 8일 환경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2일 환경부 차관 주관으로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소방청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전기차 화재 관련 회의를 진행한다. 정부는 이 회의를 토대로 내달 초 전기차 화재 종합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종합대책엔 전기차 화재 예방 방안이 총망라될 전망이다. 이번 대책은 인천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인해 전기차에 대한 포비아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마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환경부와 업계 중심으로 구성된 민·관 TF(태스크포스)는 지난 6월부터 ‘전기차 충전소 안전관리 방안’을 내놓으려 했으나 발표 시점도 앞당기게 됐다. 우선 정부는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진압 장비를 확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전기차 화재 진압에 사용되는 장비는 질식소화덮개, 이동식 수조, 방사장치 등이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질식소화덮개는 현재 722개, 이동식 수조는 202개, 방사장치는 1505개 보유하고 있는데, 소방청은 올해 총 166개를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질식소화덮개(108개), 이동식 수조(94개), 방사장치(264개)를 확충한다. 지하주차장 안에 설치되는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설비 규정도 살펴볼 방침이다. 인천 지하주차장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피해가 확산한 점을 고려해, 관련 규정의 미비점은 없는지 검토하기로 했다. 구매자들이 차량을 구매하기 전 배터리 정보를 알 수 없는 제도적 미비도 전기차 화재 관련 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기준 구매 후에도 배터리 정보(식별번호)를 제공하는 제조사는 △현대차·기아 △KG모빌리티 △BMW △테슬라 등 4곳뿐이다. 구매한 전기차가 어떤 배터리를 사용했는지, 해당 배터리의 안전성 등 전반에 걸쳐 전기차 구매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일각에서 주장하는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진입 금지나 충전기 지상 이전과 같은 방안은 실효성이 없다고 보고 있다. 최근 지어진 아파트 대부분이 지상주차장을 갖고 있지 않은 데다 전기차 차주들에게 지상 주차를 강제하기도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전기차 화재는 충전기의 문제라기 보단 스프링쿨러 등 소방시설의 문제라고 보고 있다"며 " 이번 화재의 원인은 충전기가 아닌 전기차 배터리에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충전기를 옮기는 건 현실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8-08 11:41:47[파이낸셜뉴스] 하이트진로는 '2024 이슬라이브 페스티벌' 공식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슬라이브 페스티벌은 세계 유일 소주 뮤직페스티벌로 다음달 7일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20세 이상 성인 (200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만 입장이 가능하다. 페스티벌 티켓 가격은 2만원으로 지난 1일 오픈한 얼리버드 티켓 1000장은 40초만에 전량 매진됐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흥행을 거두었던 진로골드 팝업스토어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이슬라이브 페스티벌도 테마파크형 뮤직페스티벌로 준비했다. △포토존 △브랜드존 △체험존 △굿즈샵 등 참여형 프로그램 등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 사진 찍는 것을 즐기는 MZ세대를 위한 이슬네컷, 쏘맥자격증 발급 등 특색 있는 사진촬영 공간을 배치했다. 또한 퀸즈스마일 전용 어플을 활용한 안주류 사전예약 시스템으로 현장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켈리&테라 보이(맥주보이)도 운영할 예정이다. 굿즈샵은 페스티벌 전용 굿즈 등 다양한 굿즈도 판매한다. 올해는 더욱 막강해진 콘서트 라인업이 눈에 띈다. 에일리, 멜로망스, 이무진, 다비치, 데이브레이크, 마이티 마우스, 키썸, 블리처스, 김나영, DJ 오은별, 싸이버거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참이슬 광고모델 아이유는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페스티벌을 분위기를 한껏 달굴 예정이다. 공연은 오후 1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안전한 이동을 위해 카카오모빌리티와 협업을 통해 셔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대비 2개 노선을 추가해 서울역, 합정역, 사당역, 잠실역, 노원역, 미금역, 영통역에서 승하차가 가능하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8-05 14:59:02[파이낸셜뉴스] LS일렉트릭이 티라유텍의 지분을 매입해 최대주주로 등극해 그 배경에 관심을 모은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티라유텍은 전일 LS일렉트릭의 지분 매입 소식을 전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한 LS일렉트릭의 추가 지분 취득과 운영자금 투입소식이다. LS일렉트릭이 티라유텍의 지분을 확보하는 동시에 본격적인 사업 드라이브를 걸 거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해당 지분 매입과 유상증자에 함께 참여한 사모펀드는 제이케이엘이에스지 미래모빌리티 밸류체인 사모투자합자회사다. 제이케이엘파트너스(JKL PE)는 삼아알미늄가 2022년 12월 23일 LG에너지솔루션, 도요타통상으로 부터 투자를 유치할 때 재무적투자자(FI)로 함께 참여한 바 있다. 이후 삼아알미늄의 주가가 약 350% 상승하며 유명해진 사모펀드다. 티라유텍은 엘에스일렉트릭 외 1인과 최대주주 김정하 대표 및 조원철 CSO간 주식 양도 계약이 체결됐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LS일렉트릭은 제이케이엘 파트너스의 사모펀드와 함께 기타주주로 있는 SK(주)가 보유한 주식 175만주도 인수한다. 구주주의 총 매입수량은 총 510만주, 270억 원 규모다. LS일렉트릭과 JKL파트너스는 주주 지분 매입과 동시에 신주 매입을 위해 제3자 유상증자에도 참여한다. 해당 유상증자의 목적은 운영자금 목적이다. 신주 취득 수량은 총 439만주, 250억 원 규모다. 즉, 구주와 신주 인수로 LS일렉트릭은 지분 30.67%, 사모펀드는 20.44%를 확보해 총 51.11%의 지분을 확보한 것이다. 두 건을 합쳐 투자규모는 약 520억이다. 특히 엘에스일렉트릭은 별도로 제출한 지분 보고에서 "경영 참여 목적으로 티라유텍 지분을 취득키로 했다"며 "현재 세부계획은 없지만 장래에 회사의 업무 집행과 관련한 사항이 발생할 경우에는 회사의 경영목적에 부합하도록 관련 행위들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9월30일 주식 양수도가 끝난 직후 엘에스일렉트릭이 김정하 대표 지분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해 우선매수권을 갖기로 했다. LS일렉트릭과 함께 참여한 제이케이엘에스지 미래모빌리티 밸류체인 사모투자합자회사도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사모펀드는 2023년 12월 23일 삼아알미늄의 투자에 LG에너지솔루션, 도요타통상 등과 함께 참여한 사모펀드다. 당시 LG에너지솔루션과 도요타통상은 전략적투자자(SI), 제이엘케이에스 사모펀드는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했다. 이후 삼아알미늄의 주가는 약 350%의 상승을 보였다. 투자자들이 티라유텍의 향후 향방에 더욱 관심을 갖는 이유다. 한편 LS일렉트릭은 지난 2021년부터 전력·자동화 사업에 대한 디지털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IT 역량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LS글로벌로부터 물적 분할한 LS ITC를 인수했다. LS ITC는 빅데이터, IoT, 스마트 팩토리 등에 필요한 산업·IT 융합 서비스를 핵심 역량으로 보유한 IT 전문 기업으로 LS ELECTRIC의 전력·자동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디지털 제품 및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티라유텍의 지분 취득과 동시에 운영자금을 목적으로 한 자금 투입은 LS 일렉트렉이 티라유텍의 사업을 직접적으로 키우는데 속도를 낼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f라며 "LS그룹은 원래부터 스마트팩토리에 진심이었던 그룹이다. 이번 티라유텍 인수가 향후 어떻게 시너지를 낼 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24 09: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