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두 가게에서 같은 음식을 주문한 뒤 먼저 배달된 음식만 결제, 이후에 도착한 음식은 결제를 거부한 뒤 연락을 끊었다는 ‘진상 고객’ 사연이 공분을 샀다. 3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역대급 피자 주문 진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치킨과 피자를 함께 판매하는 중이라는 A씨는 “비가 많이 오는 주말. 기사님이 배달을 갔다가 음식을 다시 가져오셨다. ‘사장님 배달을 갔는데 이미 치킨, 피자 먹고 있던데요’라고 하더라. 회수된 음식보다 다 젖으신 기사님을 보는데 눈물이 핑 돌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고객님께 전화했더니 자기는 전주에 안 살고 지금 등산 중이고 결제는 못 한다고 하더라. 나중에 알고 보니 타 지점에 똑같이 주문을 넣고 먼저 온 배달을 받은 거였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매장에서 주문한 건 결제도 안 하고 배달도 안 받고 다시 돌려보냈다. 그 후 아무리 전화해도 거절하고 연락을 회피하더라. 너무 화가 났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A씨는 배달 앱 고객센터에 전화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지만, “고객님과 연락이 안 된다”고만 할 뿐 별다른 조치를 받지 못했다. 결국 A씨는 고객을 영업방해로 신고했다. 그는 “음식 조리 후 배달을 갔는데 주문하지 않으셨다고 해서 고객센터 측에 연락했는데 고객 ID로 정상적인 주문이 접수된 게 맞다고 한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면서 “전화로 상황이라도 설명해 주셨다면 저희가 어느 정도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매장 전화도, 배달 앱 측 전화도 회피하시는 상황이라 저희도 음식 금액에 대한 피해를 다 안고 갈 수 없어 허위 주문, 장난 주문으로 수사기관에 신고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블랙리스트 올려서 배달 못 시켜먹게 막아야 한다" "도대체 왜 저런 짓을 하는 거냐" "사기죄로 처벌 못하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05 07:13:51[파이낸셜뉴스] 한 세탁업체에 옷을 맡긴 여성이 '진상 고객'이라 적힌 종이를 받았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한 달 전쯤 해당 세탁업체에 겨울옷을 맡겼다. 이후 받아본 옷에 염료가 번져있는 것을 확인한 그는 업체에 다시 세탁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새로 받은 옷에도 이염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이 문제로 3번 정도 업체에 전화했다는 A씨는 다시 받은 옷을 확인하다 깜짝 놀라고 말았다. '진상 고객'이라고 적힌 종이를 발견한 것. 이에 A씨가 업체 측에 따지자, 사장은 "'진상 고객'이 아니라 '관심 고객'이다"라는 황당한 변명을 늘어놓았다고. 그러면서 나중에는 "어린 직원이 혼자 적은 것"이라고 말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상은 자기가 진상인지 모른다" "얼마나 진상이었으면 저렇게 적어놨을까" "누가 봐도 '진상'이라고 적은 건데" "손님한테 진상이라니 너무했다" "세탁 맡긴 옷에 염료가 번졌다는데 그럼 그냥 받아서 입나. 당연히 따지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03 11:04:48[파이낸셜뉴스] 벌레가 있다며 환불 요청을 한 고객이 음식을 대부분 먹은 뒤에 돌려보냈다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달 31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배달진상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박스에 벌레 있다면서, 케이크는 먹어 디저트 카페를 운영 중이라고 밝힌 A씨는 전날 밤늦게 장사를 하던 중 황당한 일에 대해 토로했다. 그는 "장사가 안 돼 자정까지 배달 주문을 받고 있었다"며 "오후 11시께 3만원 상당의 주문이 들어와 장사가 안 되는 요즘 감사한 고객이라고 생각해 열심히 포장해 보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A씨는 배달이 되고 난 뒤 고객 B씨로부터 환불 요청을 받았다. 박스에 벌레가 붙어있었다는 이유에서다. A씨는 "분명 포장할 때 보이지 않았지만 급히 배달 플랫폼을 통해 결제 취소를 하고 수거 요청을 했다"고 전했다. A씨가 B씨에게 받은 사진엔 흰색 박스에 작은 벌레로 보이는 물체가 담겨있다. 그는 B씨에게 해당 음식을 그대로 갖고 있어 달라 부탁했으나 B씨는 배달 플랫폼에 음식을 일부 버렸다고 주장했다. A씨가 약 1시간 뒤 수거된 음식 박스를 열어본 결과 조각 케이크 3조각 중 2조각만 남아있었고 이마저도 대부분 먹고 난 뒤였다. 함께 주문한 음료는 오지도 않았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배달기사 "이 집, 오늘만 두번 환불 수거"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케이크 일부만 남아있을 뿐 대부분 비닐이 벗겨진 채 어느 정도 먹고 난 후의 모습이다. 그는 "벌레가 나와 취소했다면 인간적으로 저렇게 먹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A씨는 "음식을 수거한 배달 기사님이 같은 날 오전에도 B씨 집에서 환불하고 수거해서 배달했다고 했다"며 "배달 기사가 같은 집을 하루 2번 수거한 건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자영업자 마음 같아선 사기죄로 고소하고 싶지만 어떻게 대처해야 하냐"며 "속상하다"고 푸념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하다", "맛있게 잘 먹은 것 같다", "배달 기사가 증인이라 다행이다. 하루에 두 번 (환불 요청)하면 고의로 그러는 것 같다. 그냥 넘어가면 다른 가게도 당할 것 같다", "박스에 벌레가 붙어있다고 전화했는데, 음식은 왜 먹은 건지 이해가 안 된다", "글만 읽어도 속상하다", "무조건 음식 회수 후 환불하고 남은 음식 없으면 환불 거부해라" 등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01 08:20:43[파이낸셜뉴스] 초코과자 2+1 행사를 두고 편의점 점주와 고객이 언쟁을 벌였다. 28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두 사람 간의 시비는 지난 22일 오후 경기도 시흥 한 편의점에서 발생했다. 30대 여성 A씨는 편의점에서 2+1하는 초코과자를 구매했다. 그런데 상품은 단 2개만 남아 있었다. 이에 호환되는 상품을 찾는 과정에서 점주와 말다툼이 시작됐다. 2개 밖에 안남은 상품.. 안살거면 가라는 점주 A씨는 점주의 서비스 응대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대체 상품이 있으니까 그걸 가져오라고 하더라. 진열돼 있는 것도 아무것도 없었다. 그냥 그 두개 밖에 없었다"며 "대체 상품이 없는데..'라고 했더니 (점주가) '그럼 어쩌자고요. 살 거예요. 말 거예요. 안 살 거면 나가고' 그러는 거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어쩔 수 없이 편의점에서 나온 A씨는 고객센터에 항의를 하려고 마음 먹었다. 항의 절차에 필요한 점주 이름을 알아내기 위해 다시 편의점에 들어갔고, 이 과정에서 또 시비가 붙었다. '사과하라'며 다시 찾아온 손님 A씨가 촬영한 영상에서 점주는 "서비스가 안 되면 안 사가면 될 거 아니냐. 물건이 없는데 원하는 게 뭐냐"고 따졌다. 이에 A씨는 "사과요"라고 답했다. 점주는 "네가 나한테 개XXX라고 먼저 얘기하지 않았냐. 빨리 가라. XX 없으니까"라고 말했다. A씨는 "'제품이 없다, 죄송하다'하면 그냥 끝날 일이었는데 저를 하대하듯이 완전 무시하더라. 어려보여서 그렇게 한 건지.. 알바생이면 그러려니 넘어갈 수 있는데 사장 입장이면서 손님을 그렇게 (대하는 게 이해할 수 없다)"고 전했다. 반면 점주는 "과자같은 경우는 한 박스로 들어오는 제품이다 보니 고객님을 주기 위해서 한 박스를 시키기는 조금 부담되는 부분이다(라고 얘기했다)"며 "'나중에 찾아가실래요?'까지 얘기했었는데 거기에 답을 안 하더라"고 반박했다. 이어 "다른 손님들이 있는데 와서 '완전 싸XX네' 얘기를 (하는데) 그건 아니지 않나 싶다"며 분노한 이유를 덧붙였다. 2+1 안내와 관련해서는 "본사에서 행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점주들이 임의적으로 뺄 수는 없다. 아예 안 놔두면 (2+1 표지를)꽂을 수 없지만, 한 개라도 있으면 그 제품이 2+1이다 알려는 줘야 된다"고 설명했다. 본사 고객센터까지 접수..누리꾼 반응도 다양 편의점 본사 측은 "고객센터를 통해 불만을 접수해 사안을 인지 했다"고 밝혔다. 이에 고객에게는 사과, 점주에게는 "고객 응대에 신경써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손님이 먼저 욕한 게 잘못아닌가" "사장 응대도 정상적이진 않다" "둘 다 진상이다"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29 11:04:28출시 두 달 만에 차량 400여 대에 회원 16만명을 돌파하며 순항하고 있는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VCNC 운영)가 일부 진상 고객 탓에 기사들이 고충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다는 출시 초반부터 고객에게 안전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차량 내·외부 깨끗한 상태를 유지 ▲기사 매뉴얼을 통한 승객 대응 ▲승차거부 없는 바로배차 서비스를 내세워 왔다. 그런데 이점을 이용한 일부 진상 고객 때문에 기사들이 난감한 상황에 놓인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최근 윤준탁 IT칼럼니스트(Able Labs 대표)는 자신이 직접 타다를 이용한 뒤 다음과 같은 진상 고객 사례를 설명했다. 먼저 운행을 하던 중 고객이 갑자기 정차를 요구하더니 분식점에 뛰어 들어가 튀김과 어묵을 사들고 오느라 5분을 정차하는 일이 있었다. 만약 차량이 정차한 구역에서 주정차 위반에 걸렸다면 범칙금은 고스란히 기사의 몫이다. 또 한 고객은 차 안에서 흡연을 하기에 기사가 제지를 하자 전자담배라고 괜찮다며 항변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차 안에서 냄새가 심한 치킨을 먹는 일도 있다지만, 이 정도는 ‘양반’이다. 한 여성 승객은 남성 기사를 아랑곳하지 않고 속옷까지 차에서 갈아입는 일도 있었다. 또 한 날은 한 여성 고객이 술에 취해 탑승을 했다. 그러나 목적지에 도착했지만 아무리 불러 깨워도 일어나질 않았단다. 할 수 없이 경찰을 불렀지만, 이 고객은 ‘왜 경찰을 불러서 창피를 주냐. 개인 사생활을 침해하냐‘며 욕을 내뱉기도 했다. 이에 현재 타다를 운영하는 VCNC 측은 여러 차례 반복해 문제를 일으키는 고객을 모아 놓은 블랙리스트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그러면서 이보다 더 큰 문제는 ‘내 돈 내고 내가 타는데 왜 뭐가 문제냐’는 식의 고객 의식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이와 관련, 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서비스를 이용하는 승객의 수준을 듣고 놀랬다”라면서 “택시에선 함부로 하지 못할 일이 카풀 서비스이기 때문에 악용하고 있다고 본다. 결국 서비스를 망치고 있는 건 진상 고객들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택시 건 카풀 이건 좋은 서비스를 받으려면 고객들도 이에 맞는 수준으로 대해야 한다”고 강변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18-12-24 17:28:29▲ 경수진경수진 경수진의 텔레마케터로 일하던 당시의 에피소드가 관심을 모은다. 지난 24일 방송한 KBS2 ‘해피투게더3’에서는 배우 경수진이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경수진은 데뷔 전 텔레마케터로 일했던 이력을 밝히며, 자신만의 진상고객 대처법을 공개했다. 경수진은 “전화를 걸면 받자마자 욕을 하는 분들이 계신다”며 “처음에는 당황했는데 나중에는 욕 하고 끊는 분들께 다시 전화를 걸었다. 복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수진, 귀여워”, “경수진, 완전 매력 넘친다”, “경수진, 흥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한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12-25 07:59:22[파이낸셜뉴스] 생수가 싱겁다고 리뷰를 남기면, 그걸 읽은 소비자들은 누굴 욕할까.생수만 24병을 주문한 고객이 "싱겁다"는 리뷰와 '별점테러'를 남겼다는 음식점 사장님 사연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 '송탄) 말해드립니다'에 페이지에는 한 음식점 사장님이 생수 배달이 들어와 고민 끝에 보내줬지만 별점 테러를 당한 사연이 올라왔다. 익명을 요구한 음식점 사장 A씨는 "요즘 배달 업종들은 다 리뷰로 먹고 산다. 이게 뭐 하는 짓입니까"라며 주문 영수증과 별점 리뷰 화면을 캡처해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생수 24병을 주문한 내역서와 배달 앱에 '주문메뉴 생수' '너무 싱거워요'라고 손님이 남긴 리뷰 화면 캡처본이 담겨 있었다. A씨는 "기사분께 물 드리는데도 죄송했고 (주소가) 엘리베이터 없는 5층이었다"라며 "생수 24병만 주문해서 고민하다 보내줬는데 이건 너무하다"고 토로했다. A씨는 이어 생수를 받고 '싱겁다'고 남긴 손님 리뷰에 더 화가 났다고 했다. 그는 "음식이 하자가 있다면 겸허히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사과하겠다. 근데 생수 시켜놓고 싱겁다는 게 말이 되냐"라며 "별점 1개 줬다고 화나는 게 아니라, 말이 안 되는 걸로 이러니 화가 나는 것"이라고 분노했다. A씨에 따르면, 생수를 시킨 손님은 다른 음식점 리뷰에도 '정성이 부족하다' 식의 리뷰를 남겼다. A씨는 "물 저희 말고 다른 곳에도 시켰다는데 어떤 리뷰를 달지 궁금하다"라며 "업주분들 괴롭히지 말고 예의 좀 지키고 주문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게시글에는 1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물을 저렇게 사 먹는 사람이 있다니", "별의별 사람이 다 있다", "저도 공깃밥 15개 주문 들어온 거 고민고민하다 취소했던 경험이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연이 화제가 되자 A씨는 추가로 올린 글에서 "처음 물 주문 들어온 거 보고 어이가 없었고 배달해줘야 할지 고민을 했었다. 그런데 배달 기사님에게 물어보니 가능하다고 해서 주문을 받은 것"이라며 "이득을 취하려는 목적으로 글을 올린 것이 아니다. 다음부턴 저희도 이상한 주문은 고민 없이 안 받을 것"이라고 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8-09 10:57:33[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유명 백화점에 품격을 높힌 차별화된 '초프리미엄' '한정판' 추석선물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지하2층 와인 갤러리에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으로 손꼽히는 '샤토 페트뤼스'를 병당 1000만원대에 판매 중이라고 3일 밝혔다. 프랑스 보르도 뽀므롤 지역에서도 푸른 점토질의 특별한 떼루아에서 생산되는 프리미엄 와인으로 1대 교황인 베드로의 초상화와 천국의 열쇠를 상징하는 레이블을 사용해 소장가치가 높다. 일본 대표 위스키 브랜드 야마자키의 '츠쿠리와케 2024 셀렉션'돈 한정 판매한다. 4가지 싱글몰트 위스키로 구성돼 다양한 맛과 깊은 향을 느낄 수 있다. 기존 야마자키에서 느낄 수 없었던 독창성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초 프리미엄 신선'도 강조한다. 대표상품으로 최상급 한우인 1++NO.9암소 한우 중에서도 특수 부위와 로스 부위만을 엄선해 8.8kg로 구성한 '암소 NO.9 명품'을 300만원에 내놓았다. 과형과 당도 등 엄격한 기준에 따라 품질이 우수한 프리미엄 대과로 구성한 '엘프르미에 사과·배·샤인 세트'를 19만원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조금 더 특별한 추석 선물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희소가치가 높은 한정판 상품도 내놓는다. 과일 선물코너에서는 광주지역에서 임금님께 바치는 유일한 진상품이였던 '무등산 수박(20kg내외, 30만원)에 판매한다. 맛의 풍부함이 뛰어나고 껍질이 두껍고 탄력있으며 씨는 하얗고 특유의 감칠맛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아울러 이 백화점 지하1층에 위치한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시시호시'에서는 양태호 디자이너와 협업해 기획한 '양태호 디자이너 경대(鏡臺) 헤리티지 에디션'도 한정수량을 판매한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선물세트 판매에만 그치지 않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차원에서 2022년 추석부터 보랭가방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용한 보랭가방을 회수해 파우치, 피크닉매트, 보틀백을 제작하고 구매 감사품으로도 선보이고 있다. 부산 롯데백화점은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각 점 사은행사장에 롯데백화점 보랭가방(정육·곶감·선어)을 반납하면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 가입 회원에 한해 L.POINT 5천점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박영준 식품팀장은 "기존 전통 선물들의 품격을 더욱 높이기 위해 희소가치를 담은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들의 취향을 만족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9-03 23:00:35[파이낸셜뉴스]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와 환불을 요청한다는 고객 요구에 자신의 짧은 머리를 공개한 업주가 눈길을 끌었다. 최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음식에 머리카락이 나와서 환불 요청왔다'라는 제목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2㎝ 정도 머리카락이라는데 배민에서 연락이 와서 '환불 어렵냐'(고 하길래) '사진 보내라' '내 머리카락보다 길면 거부하겠다' '내 사진도 보낼 수 있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약 3년 전에 이런 일이 있어서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그 이후로 3㎜로 유지 중"이라고 털어놨다. A씨는 짧게 자른 머리 사진도 공개했다. 조리 과정에서 머리카락이 들어갈 수 없는 상황임을 인증한 것.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기꾼들은 강력 처벌해야 한다" "실 넣어서 환불받고 사기 치다가 구속당한 애들도 있던데 공짜밥 좋아하면 콩밥 먹여야지" "진상들 때문에 음식 장사도 쉽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21 13:36:12[파이낸셜뉴스] '머리카락이 나왔다'는 고객의 항의에 주문한 음식을 환불해 준 자영업자가 회수한 용기를 보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11일 온라인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강남에서 배달 매장을 5년째 운영 중이라는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 씨에 따르면 그는 한 고객으로부터 '머리카락이 나왔다'며 환불을 요구하는 전화를 받았다. A씨는 "우리 매장은 모자 쓰고 조리해서 머리카락이 나올 가능성이 희박하다지만 가능성이 0%는 아니기 때문에 더 왈가왈부하기 싫어서 그냥 환불해 드린다고 하고 회수해 왔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렇게 회수한 배달 용기를 본 A씨는 깜짝 놀랐다. 용기 안에는 음식이 거의 남아있지 않았고 쓰레기까지 들어있었다. 그는 "회수한 음식 봉투 받아보니 음식을 거의 다 먹고 국물 조금 남아 있더라. 사진 속 배달 용기는 저희가 남은 국물을 버리고 찍은 사진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자기가 음식 먹고 입 닦은 휴지에 우리 매장에서는 팔지도 않는 햇반 등 자기 개인 생활 쓰레기 넣어서 보냈더라"며 "보고도 눈을 의심했다. 아무리 세상이 박하다지만 이건 진짜 상식 수준을 넘은 거 아니냐"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강남에서 영업하시는 사장님들은 이 배달 요청 사항을 보면 조심하라"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아울러 A씨는 배달 플랫폼에도 문제가 있다고 봤다. 그는 "우리가 회수한 부분에서 위와 같이 문제가 있는 점을 알고 환불 처리된 거 취소해달라고 하니 취소가 안 된다더라. 회수배차비라도 취소해달라고 하니 그것도 안 된다더라"고 토로했다. A씨는 "머리카락이야 주작이든 우리 매장 사람의 머리카락이든 음식값은 차치하더라도 음식값도 못 받고 회수 배차비까지 냈는데 내 돈 들여서 고객 쓰레기를 돈 주고 받아서 처리해야 하냐"며 "아무리 소비자만 생각한다지만 입점 점주들한테 이건 너무하는 거 아니냐 따지니 끝까지 안 된다더라. 너무 어이가 없다"라고 하소연했다. 끝으로 "전화도 여러 차례 거부하시고 환불받고 그냥 나 몰라라 하시는 거 같은데 자영업 하는 사람 이렇게 무시하면 안 된다. 손님이 왕이다? 죄송하지만 착각하지 말아라. 당신은 손님이 아니다"라며 글을 마쳤다. 누리꾼들은 "환불하기 대박이네", "진상도 이런 진상이", "쓰레기까지 넣어서 보내다니. 한국 맞죠?", "블랙리스트 기능 원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13 21: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