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미국 연방의회 의원들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계인 앤디 김 상원의원(민주·뉴저지)은 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이 대통령 당선인의 선출을 축하하며 미국과 한국 간에 매우 중요한 협력관계를 계속해서 쌓아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이 동맹은 양국의 모든 정당에 소속된 리더십을 통해 세대를 거치면서 성장했고, 지금보다 더 중요한 적이 없었다“라며 ”우리 경제를 부유하게 하고, 양국 국민 간 유대를 강화하며, 안정적이고 안전한 지역을 보장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라고 촉구했다. 상원 외교위원회의 민주당 간사인 진 섀힌 의원(뉴햄프셔)도 당선 축하 성명에서 "오늘 대선의 결말은 한국의 제도가 우리가 공유하는 민주주의 원칙과 법치주의를 지키는 회복력이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섀힌 의원은 "난 한미 간 경제, 안보, 인적 관계를 심화하고 일본과의 3자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 대통령 당선인과 긴밀히 협력하고, 한반도에서 우리의 억제력을 강화하는 데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6-04 07:08:09[파이낸셜뉴스]올해 출범한 119대 미국 연방의회에서 상원 외교위원회의 민주당 의원들을 이끌 진 섀힌 상원의원(민주·뉴햄프셔)이 한미동맹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상원 외교위의 신임 민주당 간사인 섀힌 의원은 지난 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한국은 인도태평양에서 미국이 신뢰하는 파트너이자 필수적인 동맹"이라고 밝혔다. 섀힌 의원은 "나와 내 팀은 서울의 정치 상황을 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미국이 이 대단히 중요한 시기에 민주주의, 회복력과 법치주의에 대한 약속을 지키고 있는 한국 국민과 함께하는 게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상원 외교위의 민주당 간사로서 한국과의 철통같은 동맹을 인식하며, 한미 양자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 바이든 행정부의 노력을 심화하는 정책들을 진전시키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섀힌 의원은 118대 의회에서 상원 외교위원장을 맡은 벤 카딘 의원(민주·메릴랜드)의 은퇴로 이번에 민주당 간사가 됐다. 섀힌 의원은 2024년 3월 상·하원 의원 대표단 일원으로 한국을 방문했으며 당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하고 한미일 3자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의원실은 설명했다. 한편 짐 리시 상원 외교위원장(공화·아이다호)은 지난 7일 성명에서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 등의 "권위주의 축"(authoritarian axis)에 맞서는 것을 외교위원회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을 언급하고서 "이런 것들은 분리된 위협들이 아니다. 전 세계에서 적대적인 외국 세력들이 미국을 약화하고 우리의 이익을 훼손하기 위해 권위주의 축을 형성해 협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1-11 05:59:07【파이낸셜뉴스 빌뉴스(리투아니아)=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첫 일정으로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을 접견하면서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빌뉴스 시내 한 호텔에서 미국 상원 나토 옵서버 그룹활동 차원에서 리투아니아를 방문한 상원의원 대표단을 접견하고 한미동맹, 우크라이나 문제, 한국과 나토 간 협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미국 의회 합동연설 당시 의원들이 보여준 한미동맹에 대한 전폭적이고 초당적 지지에 감사를 표한 가운데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 상원 대표단과의 만남이 한미동맹이 진정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하면서 동맹의 무대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 주요 의제인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우리의 대우크라이나 지원 현황을 설명하면서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복 및 재건을 위한 한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나토 옵서버 그룹 공동의장인 진 섀힌 미국 민주당 의원은 "지난 4월 윤 대통령의 국빈방미가 미국의 행정부와 의회는 물론 미국인들에게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 의회의 초당적 지지는 변함없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장에 입장하면서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 6명과 일일이 악수하면서 환영과 감사 인사를 전했고, 참석자들은 윤 대통령이 미국 국빈만찬에서 부른 '아메리칸 파이'를 다시 언급하면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번 접견은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에서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대통령실은 이번 접견에 대해 "올해 한미동맹 70주년과 지난 국빈방미 후속 조치에 대한 미 의회의 지지를 재확인했다"며 "우리의 우크라이나 지원과 나토와의 협력 강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07-11 18:17:22【빌뉴스(리투아니아)=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의 첫 일정으로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을 접견하면서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빌뉴스 시내 한 호텔에서 미 상원 나토 옵서버 그룹 활동 차원에서 리투아니아를 방문한 상원의원 대표단을 접견하고, 한미동맹, 우크라이나 문제, 한국과 나토 간 협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미 의회 합동연설 당시 의원들이 보여준 한미동맹에 대한 전폭적이고 초당적 지지에 감사를 표한 가운데,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 상원 대표단과의 만남이 한미동맹이 진정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하면서 동맹의 무대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 주요 의제인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우리의 대우크라이나 지원 현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복 및 재건을 위한 한미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나토 옵서버 그룹 공동의장인 진 섀힌 미 민주당 의원은 "지난 4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가 미국의 행정부와 의회는 물론, 미국인들에게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한미동맹에 대한 미 의회의 초당적 지지는 변함없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장에 입장하면서 미 상원의원 대표단 6명과 일일이 악수하면서 환영과 감사 인사를 전했고, 참석자들은 윤 대통령이 미국 국빈 만찬에서 부른 '어메리칸 파이'를 다시 언급하면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번 접견은 미 상원의원 대표단에서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대통령실은 이번 접견에 대해 "올해 한미동맹 70주년과 지난 국빈 방미 후속 조치에 대한 미 의회의 지지를 재확인했다"며 "우리의 우크라이나 지원과 나토와의 협력 강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07-11 16:59:50미국 손에서 시작된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약 20년 만에 허무하게 무너지면서 미 정가에 책임 공방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공화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무능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고 바이든 정부는 앞서 트럼프가 먼저 아프간 철군을 시작했다고 맞받았다. 트럼프는 1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바이든이 아프간에서 한 일은 전설적이다"라며 "이는 미 역사상 가장 큰 패배 중 하나로 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라면 아주 다르고 훨씬 더 성공적인 철군을 했을 것이다. 나는 바이든이 아프간에서 초래한 일과 관련해 불명예 퇴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공화당 인사들도 앞 다퉈 바이든을 비난했다. 공화당을 이끄는 미치 맥코널 상원 원내대표(켄터키주)는 "바이든 정부의 실패한 아프간 퇴각은 미국 리더십의 수치스러운 패배"라고 비판했다. 스티브 스컬리스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루이지애나주)는 CBS방송에 출연해 "아프간의 미 대사관 인력이 대피하는 것을 보니 매우 끔찍하다"며 "이것이 바이든의 사이공 순간이다"라고 꼬집었다. 바이든은 지난달 8일 기자회견에서 아프간 철군으로 1975년 남베트남 사이공(현 호찌민) 함락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에 "탈레반은 월맹군이 아니다. 그들은 능력 면에서 비슷하지도 않다. 아프간의 미국 대사관 지붕에서 사람들이 헬리콥터로 피난하는 광경을 볼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한 바 있다. 비난은 동맹국에서도 나왔다. 토비아스 엘우드 영국 하원 국방위원장은 워싱턴포스트(WP)와 인터뷰에서 바이든이 취임 초 내세웠던 표어를 언급했다. 그는 "소총과 대전차로켓포, 지뢰로 무장한 반군에 패한 마당에 어떻게 '미국이 돌아왔다'고 말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바이든 정부는 이미 트럼프가 시작한 철군이었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5일 의회 브리핑에서 아프간 미군 철수 시점이 트럼프 정부의 밑그림에 따라 결정됐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해 2월 탈레반과 평화 조약을 맺고 올해 5월 1일까지 아프간 주둔군을 철수한다고 밝혔다. 올해 취임한 바이든은 지난 4월 철군 시점을 9월 11일로 한차례 미뤘다. 오스틴과 블링컨은 트럼프 정부에서 "이미 철군 기한을 5월 1일로 잡은 시점에서 철수시기에 대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항변했다. 이들은 철수 기한을 이미 한 번 미룬 상황에서 또 미루면 평화 조약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블링컨은 이날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리가 20년 전에 아프간에 간 이유는 9·11 테러범을 상대하기 위해서였고 미군은 미국에 대한 공격을 막는 임무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따로 성명을 내지 않고 말을 아꼈다. 진 섀힌 상원의원(뉴햄프셔주)만이 "미군 철수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고 밝혔다. 바이든은 15일 이미 아프간 상황을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며칠 안으로 아프간 상황과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할 계획이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1-08-16 18:12:11[파이낸셜뉴스] 미국 손에서 시작된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약 20년 만에 허무하게 무너지면서 미 정가에 책임 공방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공화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무능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고 바이든 정부는 앞서 트럼프가 먼저 아프간 철군을 시작했다고 맞받았다. 트럼프는 1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바이든이 아프간에서 한 일은 전설적이다”라며 “이는 미 역사상 가장 큰 패배 중 하나로 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라면 아주 다르고 훨씬 더 성공적인 철군을 했을 것이다. 나는 바이든이 아프간에서 초래한 일과 관련해 불명예 퇴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공화당 인사들도 앞 다퉈 바이든을 비난했다. 공화당을 이끄는 미치 맥코널 상원 원내대표(켄터키주)는 “바이든 정부의 실패한 아프간 퇴각은 미국 리더십의 수치스러운 패배”라고 비판했다. 스티브 스컬리스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루이지애나주)는 CBS방송에 출연해 “아프간의 미 대사관 인력이 대피하는 것을 보니 매우 끔찍하다”며 “이것이 바이든의 사이공 순간이다”라고 꼬집었다. 바이든은 지난달 8일 기자회견에서 아프간 철군으로 1975년 남베트남 사이공(현 호찌민) 함락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에 "탈레반은 월맹군이 아니다. 그들은 능력 면에서 비슷하지도 않다. 아프간의 미국 대사관 지붕에서 사람들이 헬리콥터로 피난하는 광경을 볼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한 바 있다. 비난은 동맹국에서도 나왔다. 토비아스 엘우드 영국 하원 국방위원장은 워싱턴포스트(WP)와 인터뷰에서 바이든이 취임 초 내세웠던 표어를 언급했다. 그는 “소총과 대전차로켓포, 지뢰로 무장한 반군에 패한 마당에 어떻게 ‘미국이 돌아왔다’고 말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바이든 정부는 이미 트럼프가 시작한 철군이었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5일 의회 브리핑에서 아프간 미군 철수 시점이 트럼프 정부의 밑그림에 따라 결정됐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해 2월 탈레반과 평화 조약을 맺고 올해 5월 1일까지 아프간 주둔군을 철수한다고 밝혔다. 올해 취임한 바이든은 지난 4월 철군 시점을 9월 11일로 한차례 미뤘다. 오스틴과 블링컨은 트럼프 정부에서 “이미 철군 기한을 5월 1일로 잡은 시점에서 철수시기에 대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항변했다. 이들은 철수 기한을 이미 한 번 미룬 상황에서 또 미루면 평화 조약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블링컨은 이날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리가 20년 전에 아프간에 간 이유는 9·11 테러범을 상대하기 위해서였고 미군은 미국에 대한 공격을 막는 임무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따로 성명을 내지 않고 말을 아꼈다. 진 섀힌 상원의원(뉴햄프셔주)만이 “미군 철수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고 밝혔다. 바이든은 15일 이미 아프간 상황을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며칠 안으로 아프간 상황과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할 계획이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1-08-16 15:2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