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5일 강남소방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 내부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은 이날 오전 11시6분께 화재가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불은 상당 부분 잦아들었지만 아직 완진이 되지는 않았다. 오전 11시34분 기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가 발생한 이후 인명 대피도 대부분 완료됐지만,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수색을 진행 중이다. 현장에서 연기를 흡입한 사람은 일부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4-25 11:38:16전기차 화재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 현대모비스가 배터리셀 발화 시 자동으로 진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현대모비스는 배터리셀 발화 시 소화 약제를 자동 분사해 화재를 즉시 진압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접한 셀로 열이 전이되는 것을 막아 열폭주를 사전 차단할 수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앞선 기술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는 내열 소재를 활용해 열과 화염으로부터 열폭주를 지연시키는데 그치지 않고 이를 원천 차단하도록 배터리시스템(BSA)을 설계했다. 특히 유럽과 중국, 인도 등 주요 국가들은 배터리셀의 최초 발화 후 열폭주를 최소 5분간 지연시키도록 의무화하고 있고 일부 국가에선 열전이 자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규 강화를 추진 중이어서, 셀 단위 소화 기능을 갖춘 현대모비스의 BSA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BSA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소화장치와 배터리 케이스 등으로 구성된 하드웨어, 그리고 이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워로 구성된다. BMS는 센서가 수집한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터리의 온도와 전압, 그리고 배터리시스템 내부의 압력을 분석해 이상 징후를 판단하게 된다. 발화 시 약제를 분사할 위치를 설정하고 소화장치에 작동을 명령한다. 소프트웨어는 배터리시스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물리적 변화에 빠르고 정확한 판단과 대처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현대모비스의 고신뢰성 판단로직에는 다중안전장치와 이중화된 알고리즘 구조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시스템 내부에는 일반 가정용 소화기 용량 3.3㎏의 5배에 달하는 소화약제를 탑재했다. 현대모비스는 이 기술을 개발하며 배터리케이스와 소화장치 등 총 3종의 국내외 특허도 출원했다. 소화약제용 배관과 강한 압력으로 분사가 가능한 설계기술 등이다. 최종근 기자
2025-04-14 18:23:16[파이낸셜뉴스]전기차 화재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 현대모비스가 배터리셀 발화 시 자동으로 진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현대모비스는 배터리셀 발화 시 소화 약제를 자동 분사해 화재를 즉시 진압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접한 셀로 열이 전이되는 것을 막아 열폭주를 사전 차단할 수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앞선 기술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는 내열 소재를 활용해 열과 화염으로부터 열폭주를 지연시키는데 그치지 않고 이를 원천 차단하도록 배터리시스템(BSA)을 설계했다. 특히 유럽과 중국, 인도 등 주요 국가들은 배터리셀의 최초 발화 후 열폭주를 최소 5분간 지연시키도록 의무화하고 있고 일부 국가에선 열전이 자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규 강화를 추진 중이어서, 셀 단위 소화 기능을 갖춘 현대모비스의 BSA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BSA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소화장치와 배터리 케이스 등으로 구성된 하드웨어, 그리고 이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워로 구성된다. BMS는 센서가 수집한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터리의 온도와 전압, 그리고 배터리시스템 내부의 압력을 분석해 이상 징후를 판단하게 된다. 발화 시 약제를 분사할 위치를 설정하고 소화장치에 작동을 명령한다. 소프트웨어는 배터리시스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물리적 변화에 빠르고 정확한 판단과 대처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현대모비스의 고신뢰성 판단로직에는 다중안전장치와 이중화된 알고리즘 구조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시스템 내부에는 일반 가정용 소화기 용량 3.3㎏의 5배에 달하는 소화약제를 탑재했다. 현대모비스는 이 기술을 개발하며 배터리케이스와 소화장치 등 총 3종의 국내외 특허도 출원했다. 소화약제용 배관과 강한 압력으로 분사가 가능한 설계기술 등이다. 박용준 현대모비스 배터리시스템연구실장(상무)은 "글로벌 기준을 상회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통합된 고도화된 배터리시스템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4-14 09:38:11[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산불 진압을 위한 국가 차원의 총력 대응과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국회 농림축식품해양수산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 23명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삽시간에 번진 불길이 여전히 꺼지지 않았고 피해자들은 생존의 문턱에서 신음하고 있다. 지금 국가가 총력 대응하지 않는다면 더 확산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주야간 헬기 투입 확대 △산불 진화에 훈련된 군 병력 전면적 투입 등을 들며 "국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잔불 정리와 산불 확산 저지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이들은 "피해 확대 규모에 따라 특별 재난 지역을 확대 지정·선포해야 한다"며 "재난 지원금을 현실화하고 지원 대상을 확대해야 하며 행안부 재난안전특별교부세 및 예비비도 신속히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세제 및 금융지원 등 맞춤형 대책 △농기계, 농자재 소실 등 큰 타격을 입은 농가들에 대한 지원 △이재민에 대한 주거지원과 생활안정 지원 등을 언급하며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시급히 내놓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너무나도 절박하다"며 "시간끌기, 좌고우면·탁상행정식 지원이 아닌 현장 중심의 실질적 대응에 시급히 나설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전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2025-03-28 15:57:19[파이낸셜뉴스] 쉬는 날 가족과 함께 여행 중이던 한 소방관이 화재 현장을 목격하고 해당 지역 소방관과 함께 불을 끈 사실이 알려졌다. 영남권을 휩쓴 산불로 인해 막대한 피해가 발생 중인 가운데, 자칫하면 큰 산불로 번질 뻔한 화재를 막아낸 소방관에게 누리꾼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27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0분께 전남 구례군 한 단독주택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으며, 당시 가족여행 중이던 부산소방재난본부 소속 정일기 소방위가 이를 발견했다. 정 소방위가 발견했을 때 불은 이미 화재가 강한 상태인 최성기에 도달했으며, 인근 지리산으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정 소방위는 곧바로 119에 신고한 뒤, 도착한 산악119지역대 소방관 1명과 화재를 진압했다. 정 소방위는 "119지역대 소방관 혼자 불길을 진압하기엔 부족해 보여 도움을 주게 됐다. 소방관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행히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3-27 18:07:18[파이낸셜뉴스] 영남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이 좀처럼 진화되지 않는 가운데 헬기 확충과 인공지능(AI), 드론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365일 대응 체계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엠젠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AI 기반 화재 탐지·진압 시스템과 AI 소방·관제 드론을 활용한 산불 대응 사업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오전 10시 11분 현재 엠젠솔루션은 전일 대비 3.44% 상승한 1322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1일 이후 영남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이 좀처럼 진화되지 않고 있다. 경남 산청군 사천면에서 시작된 산불은 지리산까지 번졌고,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에서 발생한 산불 역시 주불이 아직 잡히지 않은 상황이다.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안동을 덮친 데 이어 청송, 영양, 영덕까지 확산됐으며 강원 지역까지 위협하면서 피해 규모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진화 헬기 추락 사고가 발생하고 산불 확산으로 인한 사망자도 이어지고 있다. 26일 오후 기준 이번 산불로 인한 사상자는 50명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더 많은 장비와 전문화된 인력을 확보하고, 기존의 봄철, 가을철 집중 대응 체계에서 벗어나 연중 365일 상시 대응이 가능한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드론과 AI, 항공기 등 신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동시에 큰 피해를 초래한 이번 경북 북부 산불의 초기 대응 과정을 면밀히 되짚어 새로운 대응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기후 변화에 따라 산불의 파괴력이 점점 커지면서 엠젠솔루션의 AI 기반 화재 대응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엠젠솔루션은 자회사 현대인프라코어를 통해 다양한 AI 소방 설비를 개발 중이다. 특히 ‘알파샷’ 시스템은 지능형 감지 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화재 감지, AI 기반 원격 모니터링 및 통합 제어, 자동화 소화 솔루션 등 고도화된 화재 대응 기술을 갖추고 있다. 또 관련 특허를 연달아 등록, 출원하며 화재 분석의 정확성과 진압 정밀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빅데이터 기반 보안관제 전문기업 가이온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드론 관제기술의 시너지 확보에 나섰다. 양사는 다중 드론을 활용한 산불 재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소방로봇과 드론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AI 기반 재난 안전 솔루션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3-27 10:12:28[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이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촉구하며 "필요하다면 여야 국회의원들이 모두 총사퇴하고 총선을 다시 치르자"는 주장을 펼쳤다. 24일 이 최고위원은 이날 광화문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차피 이 정도 내란 상황이라면 차라리 국회를 재구성해서 체제를 정비하고 재출발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이 최고위원은 "국민들이 주권자로서 책임 있는 의사 표시를 하도록 해야 한다"라며 "행정부 수반이 헌정 질서를 파괴했는데도 그를 견제할 사법부조차 헌법 수호에 소극적이고, 국회조차 여당이 헌법을 배신하고 있다면 그 방법밖에 더 있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나라가 이런 내란 행위조차 진압하지 못하고 질질 끌면서 면죄부를 주는 반헌법적 상황으로 계속 간다면 그런 나라에서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있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 최고위원은 "더 늦기 전에 헌재는 조속히 윤석열을 파면하고 대한민국이 새로운 리더십을 세워서 정치적, 경제적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판단을 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3-24 16:07:55[파이낸셜뉴스] 훈련을 마치고 근무지로 돌아가던 소방대원들이 지하차도에서 발생한 트럭 화재를 진압하면서 큰 피해를 막았다. 1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5분께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지하차도 안에서 1t 트럭 적재함에 불이 났다. 트럭 운전자는 이 불로 얼굴에 화상을 입었고 지하차도는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때마침 잠수 훈련을 마치고 근무지로 복귀하던 인천소방본부 119특수대응단 수난구조대 소속 김양섭(40) 소방장 등 3명이 화재를 목격했고 곧바로 갓길에 차량을 세웠다. 이어 지하차도에 있는 소화기로 불을 끄고 다른 차량이 우회할 수 있도록 교통 통제 조치까지 했다. 동시에 다친 트럭 운전자가 신속하게 병원에 이송될 수 있도록 소방 당국에 구급차 출동도 요청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대원 3명의 신속한 대응으로 트럭 화물칸 일부와 적재물이 탄 것 외에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화재 트럭은 이동했고 현재 지하차도 통행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14 23:38:35[파이낸셜뉴스] 엠젠솔루션이 인공지능(AI) 기반의 드론을 활용해 산불 탐지와 진압 사업을 진행한다. 엠젠솔루션은 현대인프라코어와 함께 빅데이터 기반 보안관제 전문기업 가이온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다중 드론 활용 산불재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소방로봇과 드론을 연계하는 등 각종 AI 재난안전 솔루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가이온은 정부, 지자체, 기업들과 수차례 실증을 통해 드론 배송 및 정찰 서비스 플랫폼 비즈니스를 구축한 업체다. 국내 최고인 1800회 이상의 공식 드론 배송 기록을 달성했으며 자체 개발한 지스마트(G-Smart) 솔루션을 적용해 드론 서비스 ‘The Dron’, 드론 관제 플랫폼 ‘Whizwing’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아가고 있다. 누적 고객사는 주요 금융사 및 C사, H사 등 대기업 등 300여개에 달한다. 가이온은 총 600억원 규모의 드론 관련 정부 과제를 수주했다. 이를 통해 AI,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융합된 산불진화/탐지, 실종자 수색 등 다기능 드론제작 및 운용 기술을 확보한 바 있다. 특히 40kg의 화물 및 산불진화 소화액을 적재해 반경 7km 운영이 가능한 고중량 드론과 약 1시간 동안 군집비행이 가능한 감시정찰 드론 개발을 완료했다. 이어 영상인식 기반 장애물 회피, 자동 이착륙 기술이 탑재된 지능형 관제기술로 비가시권 자율비행 실현에 성공했다. 엠젠솔루션의 '알파샷' 시스템은 △지능형 감지 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화재 감지 △AI 기반 원격 모니터링 및 통합 제어 △정확한 화재 진압 기술을 적용한 자동화 소화 솔루션을 갖췄다. 회사는 화재탐지∙진압 관련 특허를 연달아 등록 및 출원하며 화재 분석의 정확도를 높이고 진압 정밀성을 고도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산간오지 배송을 포함해 산불 감시, 긴급 의료 지원 등 임무 특화형 드론 관련 지자체 수요가 늘고 있다”며 “당사의 AI 화재탐지진압 기술과 가이온의 드론 관제 기술의 시너지로 산불 재난에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3-07 10:07:51[파이낸셜뉴스]현대글로비스는 자사 자동차 운반선(32척)에 특수 화재 진압 장비인 관통형방사장치(EV 드릴 랜스)를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해상 운송 중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신속히 진압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EV 드릴 랜스는 전기차 화재 시 차량 하부의 배터리 팩에 직접 구멍을 뚫어 물을 분사해 불을 끄는 장비다. 소화전 호스에 연결된 장비를 전기차 아래로 밀어 넣으면 강한 수압으로 터빈을 돌려 드릴을 작동시키고, 2분 내에 배터리팩에 구멍을 내 물을 분사해 화재를 진압한다. 선박 화재는 화물 밀집으로 초기 진압이 매우 중요한데, EV 드릴 랜스는 화재 진압 시간을 크게 단축해 화재가 주변 차량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10월 '글로비스 시리우스'에 첫 도입한 이후, 연말까지 32척 전 선박에 설치를 완료했다. 현대글로비스는 EV 드릴 랜스를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는 시스템도 연구 중이다. 원격 조종이 가능해지면 선원들은 화재 지점과 거리를 두고 안전하게 장비를 작동할 수 있으며, 전동화된 장비는 사람이 직접 움직이는 것보다 빠르게 화재 현장에 대응할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신규 화재 관제 시스템 '스미그'도 도입했다. 스미그 시스템은 1000개의 열·연기 감지기와 경보기를 연결해, 화재 발생 시 조타실 모니터에 정확한 화재 위치를 표시한다. 현재 5척의 선박에 설치를 완료했으며, 올해 안에 나머지 선박에도 설치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22년 모든 자동차 운반선에 질식소화 덮개와 물 분무창 등 특수 화재 진압 장비를 배치한 바 있다. 또, 전기차 선적 전 차량 배터리 충전량을 최소화하고, 화물칸에 다수의 폐쇄회로티브이(CCTV)를 설치해 차량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강화된 해상운송 화재 대응 시스템을 통해 안전성을 높이고, 운송 경쟁력과 실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3-04 09: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