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그룹은 진옥동 회장이 지난 12일부터 사흘 간 홍콩에서 진행된 투자설명회인 ‘Invest K-Finance’(홍콩 IR)에 참석했다고 15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지자체·금융권이 공동주관한 이번 홍콩 IR은 싱가포르, 런던, 뉴욕에 이어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금융산업 및 금융사들의 경영전략, 기업가치 제고 계획 등에 대해 소통하기 위해 진행됐다. 진옥동 회장은 지난 13일에 열린 본 행사에서 해외 투자자들에게 한국 자본시장 활성화 전략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향후 계획을 상세히 전하며, 신한금융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 현황 및 향후 목표 달성을 위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한금융만의 전략을 묻는 질문에 진 회장은 “신흥 시장과 선진국 시장 각각에 맞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함께 신한이 갖고 있는 우수한 뱅킹 IT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치밀한 전략과 내실 있는 준비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계속 두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 7월 ‘10·50·50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를 통해 구체적인 지표를 활용한 달성 목표 및 기한을 설정하면서 향후 속도감 있고 일관된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주주들의 기대에 적극 부응할 것을 약속했다. 신한금융은 또 지난 9월 이사회가 주관하는 ‘라운드 테이블’ 미팅을 통해 국내외 주요 투자자들과 함께 선도적인 기업가치 제고의 이행을 위한 이사회의 역할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 소통하는 등 주주와의 신뢰관계 형성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진옥동 회장은 “기업가치 제고의 가장 큰 핵심은 주주, 시장과의 약속을 성실히 지켜 나가는 것”이라며 “신한금융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성실한 이행과 함께 대한민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선도하기 위한 사명감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1-15 09:59:48[파이낸셜뉴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최근 신한투자증권에서 발생한 1300억원 규모 손실 사고와 관련, "주주 분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17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이날 주주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지난 8월 5일, 아시아 주식시장의 대규모 급락 시점에 이뤄진 코스피(KOSPI)200 선물거래에서 약 13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며 "거래를 진행한 상장지수펀드 유동성 공급 부서가 해당 사실을 회사에 알리지 않았고, 10월 11일 선물거래 결산 과정 중 신한투자증권이 이를 확인하고 신한금융지주에 보고한 뒤 지주는 금융당국에 알렸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진 회장은 "지난 주말 그룹 최고경영자(CEO)를 주관으로 긴급 회의를 진행했다"면서 "(신한금융지주) 이사회와 경영진 모두 정확한 사실 파악과 더불어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응방안이 준비되는 즉시 주주분들께 공유 드릴 예정"이라면서 "다시 한번 내부 통제를 되짚고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0-17 17:51:25[파이낸셜뉴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의 시선이 디지털을 넘어 인공지능(AI)으로 향하면서 신한금융그룹의 AI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진 회장은 은행 내 이상징후 거래를 탐지하는 시스템을 사람이 아닌, AI로 구축할 것을 지시했고, 신한은행은 금융사고 방지 시스템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신한은행은 금융권 가운데 최초로 금융당국에 제출한 책무구조도와 관련한 내부통제를 증빙하는 시스템에도 AI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며,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AI 거버넌스'도 구축하고 있다. 진 회장이 "AI 활용은 '고객 편의'로 나타나야 한다"고 강조함에 따라 신한은행은 대고객 AI 서비스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 회장은 지난 7월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사람이 하면 에러가 날 수 있으니 AI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 회장은 "AI가 금융사고 발생 등 이상징후를 발견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알려줘야 한다"며 금융사고 방지 시스템에도 AI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한은행은 컨설팅업체와 관련 방안을 논의했고, 법규 준수와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에 구축한 금융사고 방지 시스템에 AI 기술을 적용, 고도화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또 지난달 당국에 제출한 책무구조도와 관련, 내부통제 증빙 시스템에도 AI를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진 회장이 올해 3월 임직원에 첫 번째로 당부한 빈틈없는 내부통제 시스템, '스캔들 제로(Zero)'를 위해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다만, AI 알고리즘이 작동되기 위해서는 데이터가 쌓여야 하는 만큼 중장기 과제로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달 신한금융이 전 계열사의 AI 거버넌스 구축에 나선 것도 진 회장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AI 거버넌스는 금융회사가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법적·사회적 위험 요인을 식별해 사건·사고로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는 관리체계다. AI 거버넌스를 구축하면 AI 관련 내부통제 체계를 공고히 하고, 고객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진 회장은 올해 초 임직원과의 'AD(AI/Data) 캔미팅'에서도 AI와 디지털 사업을 가속하기 위해 관련 내부통제 마련과 개발 환경 조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AI 기술 활용도를 높이는 최대 목표인 '고객 편의성'을 위한 대고객 AI 서비스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2021년 신한은행이 처음으로 선보인 AI 은행원이 근무하는 AI 브랜치는 이달 고객에게 직접 선보일 예정이고, AI 은행원의 업무는 64개로 확대됐다. 내부적으로 신한금융 직원들의 업무 자동화를 돕는 R비서, AI 비서, AI 스튜디오, AI 컨택센터 등도 업무 일선에 적용되면서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디지털도 중요하지만 생성형 AI가 등장하면서 미래 고객에게 편의를 줄 수 있는 기술은 AI"라며 "모든 사업이 고객, 편의성을 추구할 수 있도록 AI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0-03 16:31:05[파이낸셜뉴스]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진옥동 회장과 신한투자증권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담당 직원들이 그룹의 디지털 혁신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는 ‘AD(AI·Data) 캔미팅’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진옥동 회장은 올초부터 은행, 카드의 AI 및 Data 실무 직원들을 직접 만나 디지털 혁신 추진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듣고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그룹의 전략 및 지원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진 회장은 “AI 및 Data 활용을 통해 직원들은 반복업무에서 벗어나 자산관리, 고객상담, 혁신서비스 기획 등에 더욱 집중함으로써 ‘고객만족’이라는 더 큰 혁신과 성장을 목표로 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한금융 임직원들 스스로 ‘비즈니스 디자이너’로서 디지털 혁신을 통해 그려나갈 미래를 위한 AI 및 Data 활용 방법에 대해 끊임 없이 고민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지난 7월 개최된 하반기 경영포럼에서 고객중심 사고를 바탕으로 고객에 이롭고 사회에 정의로운 ‘디지털 혁신’을 추진할 것을 다짐하며 그룹의 실질적이고 신속한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9-13 13:40:02[파이낸셜뉴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9일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제5대 금융산업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10일 밝혔다. 금융산업위원회는 대한상의에 설치된 12개 위원회 중 하나로 정부, 업계, 학계 등과의 교류를 통해 금융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하고자 설립됐다. 금융산업위원회 위원장은 그간 증권, 회계법인, 보험 업계에서 위원장을 맡아왔다. 종합금융그룹 최고경영자(CEO)로는 진 회장이 처음이다. 진 신임 위원장은 "금융 당국과의 협력 및 소통을 통해 위원회가 금융산업 발전과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업권 간 상호 이해를 높이고 각 산업 분야별 유망 어젠다 발굴에도 힘쓰겠다"라며 "향후 업권별 간담회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뒷받침하며 시장의 흐름과 정책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진 위원장은 아울러 "국내 금융산업이 부가가치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 혁신기술을 활용해 소비자 가치를 제고해야 한다"며 "금융업계가 취약계층 보호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며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금융산업과 자본시장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박소현 기자
2024-09-10 14:29:44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2일 "밸류업은 현재 신한의 가치를 지키고, 재무 및 리스크 관리를 해나가겠다고 약속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진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그룹사 최고경영자(CEO)와 지주회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3주년 행사를 갖고 "기업가치 제고계획은 생존을 위해 지켜야 하는 최소한의 이행 목표"라며 이 같이 밝혔다. 진 회장은 임직원과 CEO의 경영철학을 함께 고민하고 격의 없이 소통하기 위한 '일류(一流) 신한 토크콘서트'에서 '스캔들 제로(Zero)' '고객 편의성' '지속 가능한 수익' 등에 대한 생각과 회사의 발전 방향성에 대한 질문에 진솔하게 답했다. 진 회장은 스캔들 Zero에 대해 "다양한 노력을 통해 내부통제에 대한 의식이 그룹 내에 어느 정도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스템적인 보완과 함께 중요한 것은 임직원 스스로가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식인 '시민성'을 함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셀프 리더십'을 강조했다. 진 회장은 "구성원 모두가 정도를 따르기 위해 마음 속에 있는 제3의 관찰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본인은 물론 다른 이들과 서로를 위해 지속적으로 의식을 환기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고객 편의성에 대해서는 "우리 회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 본 경험이 얼마나 있는지"를 반문하면서 "이른바 '시성비의 시대'에서 고객 편의성 제고는 공급자가 아닌, 고객 입장에서의 경험과 고민으로부터 시작되며, 고객의 선택은 무엇보다 브랜드에 대한 믿음에 의해 정해지고 있다. 따라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속 가능한 수익에 대한 질문에는 "신한의 가치를 더욱 높여나가기 위해 현재 위치를 정확히 인지하면서 다함께 '절박함'을 갖고 도전하자"고 주문했다. 이날 창립기념 행사는 신한금융에서 운영하고 있는 장애청년 대상 해외연수 프로그램 '장애청년드림팀'에 참가했던 신홍윤씨가 사회를 맡았다. 그는 '장애청년드림팀' 연수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에 나갈 용기를 얻어 현재는 장애인들을 위한 방송 및 강연을 하게 된 소회를 전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노숙인 요양시설에 대형 승합차량을 기부한데 이어 올해도 행사 간소화를 통해 절감한 비용으로 장애가 있는 대학생들이 캠퍼스에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국장애인재활협회를 통해 전동 휠체어를 지원하기로 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9-02 18:02:32[파이낸셜뉴스]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2일 "밸류업은 현재 신한의 가치를 지키고, 재무 및 리스크 관리를 해나가겠다고 약속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진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그룹사 최고경영자(CEO)와 지주회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3주년 행사를 갖고 “기업가치 제고계획은 생존을 위해 지켜야 하는 최소한의 이행 목표"라며 이 같이 밝혔다. 진 회장은 임직원과 CEO의 경영철학을 함께 고민하고 격의 없이 소통하기 위한 ‘일류(一流) 신한 토크콘서트’에서 '스캔들 제로(Zero)' '고객 편의성' '지속 가능한 수익' 등에 대한 생각과 회사의 발전 방향성에 대한 질문에 진솔하게 답했다. 진 회장은 스캔들 Zero에 대해 “다양한 노력을 통해 내부통제에 대한 의식이 그룹 내에 어느 정도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스템적인 보완과 함께 중요한 것은 임직원 스스로가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식인 ‘시민성’을 함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셀프 리더십’을 강조했다. 진 회장은 “구성원 모두가 정도를 따르기 위해 마음 속에 있는 제3의 관찰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본인은 물론 다른 이들과 서로를 위해 지속적으로 의식을 환기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고객 편의성에 대해서는 “우리 회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 본 경험이 얼마나 있는지”를 반문하면서 “이른바 ‘시성비의 시대’에서 고객 편의성 제고는 공급자가 아닌, 고객 입장에서의 경험과 고민으로부터 시작되며, 고객의 선택은 무엇보다 브랜드에 대한 믿음에 의해 정해지고 있다. 따라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속 가능한 수익에 대한 질문에는 “신한의 가치를 더욱 높여나가기 위해 현재 위치를 정확히 인지하면서 다함께 ‘절박함’을 갖고 도전하자”고 주문했다. 이날 창립기념 행사는 신한금융에서 운영하고 있는 장애청년 대상 해외연수 프로그램 ‘장애청년드림팀’에 참가했던 신홍윤씨가 사회를 맡았다. 그는 ‘장애청년드림팀’ 연수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를 딛고 사회에 나갈 용기를 얻어 현재는 장애인들을 위한 방송 및 강연을 하게 된 소회를 담담히 전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노숙인 요양시설에 대형 승합차량을 기부한데 이어 올해도 행사 간소화를 통해 절감한 비용으로 장애가 있는 대학생들이 캠퍼스에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국장애인재활협회를 통해 전동 휠체어를 지원하기로 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9-02 15:25:36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계열사 대표와 1대 1 릴레이 면담에 나섰다. 진옥동 회장은 지난해 3월 신한금융그룹 회장에 취임한 이후부터 최소 반기별로 계열사 대표와 만나 활발한 '소통 경영'을 벌이고 있다. 진 회장은 올해 금융사의 최대 화두인 '내부통제'를 재차 강조하면서 핵심 경영철학인 '정도경영'과 고객 중심의 '지속가능한 경영' 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 회장은 이달 초부터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라이프, 신한투자증권 등 전 계열사 대표와 1대 1로 릴레이 면담 시간을 가졌다. 특히 면담은 배석자 없이 진 회장과 계열사 대표, 단 두 명만 참석한다. 이에 그룹 계열사 전체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하는 회의에서 못 다한 경영전략을 계열사별로 점검하면서 민감한 내용을 보고하거나 진 회장의 진솔한 조언을 듣는 시간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신한금융 계열사의 한 CEO는 "다른 계열사 CEO와 함께 만나면 겹치는 영역에 대해 있는 그대로 보고하기 어려운 지점이 있어서 1대 1로 만났을 때 (보고)한다"면서 "은행장 시절부터 부행장과 1대 1로 만나 상반기를 리뷰하고 하반기 경영방향을 점검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계열사의 한 CEO도 "지난해 회장님 취임 후 4~5월에 릴레이 면담을 했고 10~11월에도 했고 올해 연초에 했으니 반기별로 소통하고 있다"면서 "경영 상 애로사항을 듣기도 하지만 회장님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말씀을 쭉 하시는 편"이라고 전했다. 진 회장의 이번 릴레이 면담에서 관통한 키워드는 '내부통제'와 '정도경영', '지속가능한 경영'으로 요약된다. 특히 최근 금융권에서 발생한 금융 사고와 관련해 "CEO가 내부통제를 놓쳐서는 안 된다"면서 "정신을 차리고 일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는 것이다. 진 회장은 또 "항상 '정도경영'해야 한다"면서 "항상 빠를 순 없지만 치고 올라갈 수 있도록 응집된 힘을 기르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정도경영은 진 회장의 핵심 경영철학으로, 신한금융은 단기적인 실적 성장인 쉬운 길보다 '바른 길'로 가야한다는 의미다. 이에 진 회장이 취임한 이후 내부통제와 고객인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책무구조도를 금융사 중에 가장 먼저 도입해 '3선 구조'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완비하고 있다. 철저한 내부 견제와 검증을 통해 모든 과정이 정당하면 신한금융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 진 회장의 신념이자 비전이다. 진 회장이 계열사 대표와만 소통하는 것은 아니다. 진 회장 취임 이후에 창립기념일에는 지주 뿐만 아니라 계열사 직원들과 토크콘서트, 컬쳐위크 등을 열고 '대본 없이' 직원들과 허심탄회하고 솔직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그룹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담당 실무진과 캔미팅(근무를 마치고 술을 마시면서 격의 없이 나누는 토론)을 열었다. 올해 상반기 동안 주요 계열사 임원과 조찬 간담회를 20회 열면서 타 그룹사와 협업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에 나선 것도 진 회장의 대표적인 소통경영 사례로 꼽힌다. 금융권 관계자는 "진 회장은 취임 이후 재무적 성과보다 그룹의 안정적인 일체감 있는 경영철학을 직원들에게 심어주는데 큰 목표를 갖고 있는 것 같다"며 "깊이 있는 코칭을 통해 꾸준히 관찰하고 피드백 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그룹의 리더십을 구축하는 것이 진 회장의 경영철학의 핵심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박문수 기자
2024-07-21 18:14:17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에서 한국의 금융 애널리스트 20여명과 일본의 자본시장 전문가들을 한 자리에 초청해 일본의 성공적인 기업 밸류업 사례를 공유하는 '신한금융그룹 애널리스트 데이'를 개최했다고 6월 30일 밝혔다. 첫날 세미나에는 일본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실무를 담당하는 일본 금융청 호리모토 요시오 국장과 도쿄증권거래소 아오 카츠미 이사가 참석해 각각 일본의 기업가치 제고 방안 도입 취지 및 적용 과정,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증권거래소의 주요 정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미즈호 종합연구소와 키라보시 금융그룹을 방문해 일본 금융사들의 기업가치 제고 관련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성공 요인과 노력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가졌다.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 지난 27일 만찬에 깜짝 등장해 이번 행사에 참석한 한국 금융 애널리스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진 회장은 "한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우리 후대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물하기 위한 중요한 과업"이라며 "신한금융은 사명감을 갖고 대한민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선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6-30 18:19:55[파이낸셜뉴스]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다자녀 가정을 직접 찾아 방 정리, 방충망 수리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신한금융그룹의 임직원 참여 사회공헌 캠페인 '솔선수범 릴레이'에 동참한 것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을 포함한 임직원 20여명은 지난 26일 서울 강서구의 다자녀 가정을 방문해 아동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환경 정리, 낡은 벽지 교체 및 방충망 수리 등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는 그룹의 임직원 참여 사회공헌 캠페인인 ‘솔선수범 릴레이’의 두 번째 사업인 ‘다자녀 가정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이다. 진옥동 회장은 "신한금융은 다자녀 및 출산 가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저출산 문제해결에 보탬이 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솔선수범 릴레이 2차 캠페인은 지난 2월 임직원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한 취약계층 지원’으로 선정됐다. 지난 달에는 선정된 아이디어 실행을 위한 임직원들의 기부를 통해 약 8000만원의 성금을 모금했다. 그룹의 기부금을 더해 총 1억5000만원을 굿네이버스에 후원하기로 했다. 그룹사 CEO 및 임직원들도 학습공간을 위한 주거환경 개보수, 노후 가구 및 가전 지원 등 아동 친화적인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4-28 12:2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