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측은 배우자인 진은정 변호사의 대한적십사자 봉사활동 사진이 보도된 것과 관련해 대해 "언론과 접촉하거나 사진을 제공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한 장관 측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일부 민주당 측 인사들이 방송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한 장관 측에서 언론을 부르거나 사진을 뿌린 것'이라는 근거 없는 추측을 마구 유포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앞서 진 변호사는 전날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2023 사랑의 선물' 제작 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에는 주한외교대사 부인을 비롯해 국무위원과 차관 부인, 금융기관장 및 공공기관장 부인 등 70여 명이 함께했다 한 장관 측은 "배우자는 역대 정부 국무위원들 배우자들이 통상적으로 해 온 봉사활동 행사에 현직 국무위원 배우자로서 참여한 것"이라며 "그날 이전 월례 봉사에도 다른 국무위원 배우자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참여해 왔고, 언론에서 자발적으로 보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진 변호사가 언론에 포착된 것은 지난해 5월 한 장관이 취임한 지 1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정치권에서는 이러한 진 변호사의 공개 행보를 두고 한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 신호탄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1-17 07:24:58[파이낸셜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 배우자 진은정 변호사가 공식 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진 변호사는 15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2023 사랑의 선물’ 제작 행사에 참석했다. 그가 공개 활동에 나선 것은 지난해 5월 한 장관이 취임한 이후 1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진 변호사는 1975년생이다. 한 장관과 서울대 법대 동문으로, 현재 김앤장 미국 변호사로 환경과 소비자 보호 등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슬하에 1남 1녀가 있으며 이중 딸은 미국 명문대인 매사추세츠공대(MIT)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서 진 변호사는 참치 캔, 목캔디, 방한용품, 생활용품으로 이뤄진 선물 꾸러미를 만들거나 꾸러미 제작 도중 나온 빈 상자를 옮기는 등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편 정치권 일각에서는 진 변호사의 공개 일정으로 한 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한 장관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사진을 찍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국무위원 가족들은 적십자 활동을 아주 오래전부터 해왔다”며 “통상적인 행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진 변호사 외에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부인 김희경 씨, 김영호 통일부 장관 부인 남미경 씨 등 장·차관 배우자, 금융기관장·공공기관장 배우자, 15개국 주한 외교대사 배우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1-16 05:23:45[파이낸셜뉴스] 장예찬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의 배우자 진은정 변호사가 과거 맘카페를 이용해 여론을 조작하다가 퇴출당했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부인, 2017년 특검에 꽃보내기 운동 주도" 주장 지난 27일 장 전 최고위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17년 비공개 맘카페인 강남맘 카푸치노에서 특검팀 꽃바구니 보내기 운동을 주도했다. 알고 보니 한동훈 검사의 배우자 진은정 변호사가 꽃바구니를 보내자는 여론을 만들었다”라고 주장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진 변호사가 신분을 숨기고 여론조작을 했다는 사실에 강남맘 카푸치노 회원들은 배신감을 느꼈고, 결국 해당 맘카페에서 퇴출됐다고 한다”라며 “그때의 꽃바구니 보내기 운동은 강남맘 카푸치노의 흑역사라는 기사와 댓글이 온라인 곳곳에 흔적으로 남아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놀랍게도 국민의힘 당원게시판 사건에서도 동일한 수법이 등장한다”라며 “한동훈 대표 가족과 똑같은 글을 디시인사이드에 올리는 고정 아이디가 적발됐다. 바로 그 아이디가 전당대회 한동훈 캠프에 꽃바구니 보내기 운동을 주도했다”라고 주장했다. 장예찬 "국민 당원게시판 사건과 동일 인물의 동일 수법" 강조 장 전 최고위원은 “신분을 숨기고 온라인에서 여론조작을 했다는 점에서 강남맘 카푸치노와 국민의힘 당원게시판 사건은 동일 인물의 동일한 수법으로 보인다”라며 “당원게시판-디시인사이드-맘카페를 종횡무진 누비는 한동훈 대표 가족의 여론조작은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 대표가 자기 가족 문제를 덮는다면 이제 무슨 말을 해도 ‘가족부터 신경써라’는 냉소를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작성자 한 대표와 한 대표 가족을 검색하면 윤 대통령 부부를 비난하는 글이 다수 조회된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당원 게시판은 실명 인증을 받은 당원만 글을 쓸 수 있는데, 성을 제외한 이름은 가려지게 돼있으나 검색 기능을 이용할 경우 작성자 이름이 노출되는 전산 오류가 발생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한편 한 대표 측은 당원 게시판에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한 비방 글을 올린 ‘한동훈’은 한 대표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한 대표는 지난 25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논란과 관련해 김민전 최고위원과 설전을 벌인 뒤, 기자들을 만나 "익명 당원 게시판은 당이 익명으로 글을 쓰라고 연 공간이고, 거기에선 당연히 대통령이든 당 대표든 강도 높게 비판할 수 있다"라며 "(작성자를) 색출하라고 하는 것은 그 자체가 황당한 소리"라고 말하기도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28 09:47:08◆통일부 ◇고위공무원 전보 △국립통일교육원 소통협력부장 조중훈 ◇과장급 임용 △통일인식확산팀장 이주영 ◆인사혁신처 <승진> ◇고위공무원(국장급) △재해보상정책관 김정연 ◆이베스트투자증권 <신규 선임> ◇본부장 △기관영업본부 문영복 △오퍼레이션본부 황현정 ◇실장 △디지털전략실 윤주익 ◇팀장 △디지털마케팅팀 곽형규 △업무개발팀 진은정 △법무팀 김창덕
2023-12-18 18:25:19◆이베스트투자증권 <신규선임> ◇본부장 △기관영업본부 문영복 △오퍼레이션본부 황현정 ◇실장 △디지털전략실 윤주익 ◇팀장 △디지털마케팅팀 곽형규 △업무개발팀 진은정 △법무팀 김창덕
2023-12-18 13:31:00[파이낸셜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배우 이정재가 함께 저녁 식사를 한 사진이 공개된 후 이정재 연인이 부회장으로 있는 대상홀딩스와 대상홀딩스 우선주가 27일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상홀딩스는 전날 전 거래일 대비 2080원(29.97%) 오른 90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상홀딩스우는 2300원(29.99%) 오른 9970원에 마감했다.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대상홀딩스는 양동운 사외이사가 한 장관과 서울대 법대 동문 2년 선후배 사이라는 점, 임상규 사외이사가 한 장관의 부인인 진은정 변호사와 김앤장 직장 동료라는 점 때문에 한 장관 관련주로 꼽혀왔지만, 다른 테마주에 비교해 상대적으로 시장의 관심을 받지는 못했다. 그랬던 대상그룹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인 데에는 한 장관이 이정재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한 사진이 전날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정재는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오랜 연인이다. 임세령 부회장은 대상홀딩스 지분 738만9242주(20.41%)를 보유 중인 2대 주주다. 이날 대상홀딩스가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임 부회장의 지분 가치는 하루 만에 154억원어치 불어났다. 앞서 한 장관과 이정재는 지난 26일 저녁 서울 서초구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이후 음식 포장용 쇼핑백을 나란히 든 채 팬들의 사진 촬영 및 사인 요청에 응하는 모습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한 장관과 이정재는 서울 강남구 현대고 5기 동문이다. 이들의 친분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장관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출마설이 나오면서 최근 그의 다른 테마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주가가 100%를 넘거나 100% 가까이 오른 종목 중 '덕성' '덕성우' '디티앤씨알오' '체시스' 등이 한 장관과 관련된 테마주다. 또 한 장관이 22일 국회에서 “어릴 때 청주에 살아서 사투리가 나올 수 있다”라고 말한 것이 알려지면서 깨끗한나라와 깨끗한나라 우선주가 24일 나란히 상한가로 치솟기도 했다. 충북 청주 흥덕구에 공장을 갖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한편 증시 전문가들은 "실적 등과 무관하게 오르는 정치 테마주는 언제든 급락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1-28 09:33:18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내년 22대 총선거 출마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여권에서는 정치적 상징성과 팬덤을 지닌 한 장관의 정계 진출에 높은 기대감을 드러낸 반면 야권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실세 한 장관을 향해 견제구를 날리고 있다. 이에 한 장관이 실제 정치권에 등판할 경우 선거판도를 뒤흔들 '핵'이 될 전망이다. 또 윤석열 정부 내각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원희룡 국토교통부·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역시 총선 출마 채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정계 진출 초읽기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한 장관의 총선 등판론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한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저의 중요한 일을 열심히 하겠다"며 출마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다. 한 장관은 총선 관련 질문을 받고 "보도나 추측, 관측은 그냥 하실 수 있는 것"이라며 "저는 제가 할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 말씀 정도를 드리겠다"고 했다. 지난 17일 보수 텃밭 대구를 방문한 한 장관은 서울행 열차 탑승시간을 3시간가량 미룬채 시민들의 사진·사인 요청에 응했다. 법무부 측은 단순 정책 행보라는 입장이지만 한 장관이 총선 모드에 들어갔다는 해석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최근 한 장관 아내인 진은정 변호사의 봉사활동 사진이 공개된 것 역시 한 장관의 정계 입문설에 무게를 더했다. 야권에서는 즉각 한 장관이 출마를 위한 자락을 깔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CBS라디오에서 "정치쇼"라고 날을 세웠고,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국회방송 인터뷰를 통해 "공무원의 정치 활동", "사전 선거 운동"이라며 질타했다. 한 장관의 이러한 행보는 사실상 대통령실에서도 일정 부분 용인한 것이라는 평가다. 총선을 5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해석이 나올 수밖에 없는 민감한 시점에 한 장관이 독자적으로 과감한 행보에 나서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다. 특히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내달 대구를 기반으로 한 신당 창당을 예고한 만큼, TK(대구·경북)의 '이준석 효과'에 대적할 존재감 높은 인물로 '한동훈 카드'가 검토되는 분위기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본지에 "양당에 대한 정치혐오가 세서 이 전 대표를 매개로 제3당이 정치지형에 균열을 만들어내는 상황"이라면서 "양당이 혁신하면 신당이 설 자리가 없어지는 만큼 당장 한동훈 카드로 변화를 꾀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보수진영의 소구력이 큰 인물인 한 장관으로 지지층 결집부터 시도하는 그림을 그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與, 스타 장관 역할론에 기대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내년 총선에서의 '한동훈 역할론'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대통령실 측근의 공정 경쟁을 강조한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이날 한 장관 등판론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인 위원장은 "환영한다. 경쟁력 있는 그런 분들이 와서 (당을) 도와야 한다"며 "한 장관이 아직 결정을 안한 걸로 아는데, 결정된다면 참 좋은 일이고 환영한다. 저보다 젊지만 존경한다"고 했다. 한 장관이 선거대책위원장이나 비상대책위원장 등 주요 역할을 맡게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모든 가용 자원을 끌어써야 한다. 한 장관의 험지 출마로 새 바람을 일으킨다면, 중도층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원 장관과 박 장관 역시 내년 총선 정계 복귀가 가시화 되고 있다. 지난 대선 국면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저격수' 이미지를 구축한 원 장관의 경우, 이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 장관 측 관계자는 "당을 위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역구를 두고 고심 중"이라며 "당이 요구하고, 정권이 필요하다고 하면 어떤 역할이든 하겠다는 것의 원 장관의 스탠스"라고 전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정경수 김학재 기자
2023-11-20 18:22:36[파이낸셜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내년 22대 총선거 출마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여권에서는 정치적 상징성과 팬덤을 지닌 한 장관의 정계 진출에 높은 기대감을 드러낸 반면 야권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실세 한 장관을 향해 견제구를 날리고 있다. 이에 한 장관이 실제 정치권에 등판할 경우 선거판도를 뒤흔들 '핵'이 될 전망이다. 또 윤석열 정부 내각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원희룡 국토교통부·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역시 총선 출마 채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정계 진출 초읽기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한 장관의 총선 등판론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한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저의 중요한 일을 열심히 하겠다"며 출마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다. 한 장관은 총선 관련 질문을 받고 "보도나 추측, 관측은 그냥 하실 수 있는 것"이라며 "저는 제가 할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 말씀 정도를 드리겠다"고 했다. 지난 17일 보수 텃밭 대구를 방문한 한 장관은 서울행 열차 탑승시간을 3시간가량 미룬채 시민들의 사진·사인 요청에 응했다. 법무부 측은 단순 정책 행보라는 입장이지만 한 장관이 총선 모드에 들어갔다는 해석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최근 한 장관 아내인 진은정 변호사의 봉사활동 사진이 공개된 것 역시 한 장관의 정계 입문설에 무게를 더했다. 야권에서는 즉각 한 장관이 출마를 위한 자락을 깔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CBS라디오에서 "정치쇼"라고 날을 세웠고,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국회방송 인터뷰를 통해 "공무원의 정치 활동", "사전 선거 운동"이라며 질타했다. 한 장관의 이러한 행보는 사실상 대통령실에서도 일정 부분 용인한 것이라는 평가다. 총선을 5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해석이 나올 수밖에 없는 민감한 시점에 한 장관이 독자적으로 과감한 행보에 나서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다. 특히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내달 대구를 기반으로 한 신당 창당을 예고한 만큼, TK(대구·경북)의 '이준석 효과'에 대적할 존재감 높은 인물로 '한동훈 카드'가 검토되는 분위기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본지에 "양당에 대한 정치혐오가 세서 이 전 대표를 매개로 제3당이 정치지형에 균열을 만들어내는 상황"이라면서 "양당이 혁신하면 신당이 설 자리가 없어지는 만큼 당장 한동훈 카드로 변화를 꾀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보수진영의 소구력이 큰 인물인 한 장관으로 지지층 결집부터 시도하는 그림을 그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與, 스타 장관 역할론에 기대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내년 총선에서의 '한동훈 역할론'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대통령실 측근의 공정 경쟁을 강조한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이날 한 장관 등판론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인 위원장은 "환영한다. 경쟁력 있는 그런 분들이 와서 (당을) 도와야 한다"며 "한 장관이 아직 결정을 안한 걸로 아는데, 결정된다면 참 좋은 일이고 환영한다. 저보다 젋지만 존경한다"고 했다. 한 장관이 선거대책위원장이나 비상대책위원장 등 주요 역할을 맡게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모든 가용 자원을 끌어써야 한다. 한 장관의 험지 출마로 새 바람을 일으킨다면, 중도층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원 장관과 박 장관 역시 내년 총선 정계 복귀가 가시화 되고 있다. 지난 대선 국면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저격수' 이미지를 구축한 원 장관의 경우, 이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 장관 측 관계자는 "당을 위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역구를 두고 고심 중"이라며 "당이 요구하고, 정권이 필요하다고 하면 어떤 역할이든 하겠다는 것의 원 장관의 스탠스"라고 전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정경수 김학재 기자
2023-11-20 17:00:28[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16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부인 진은정 변호사의 봉사활동을 두고 "어느 정도 공적인 활동을 예상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YTN 뉴스라이더에 출연해 "국무위원 배우자들이 그런 봉사활동 하는 건 늘상 있던 일이라 하더라도 왜 그러면 모든 언론이 주목해서 진 변호사의 사진을 찍어서 냈을까"라며 "진 변호사도 굉장히 그걸 예상한 듯 준비한 모습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직을 맡을 가능성에 대해선 "긁어보지 않은 복권은 모른다"며 "한 장관이 당시에 임명될 때도 기수 초월이라는 얘기도 있었고, 상당히 젊다 보니까 우려가 있었지만 법무부 장관 자기 스타일의 영역을 구축한 건 맞다"고 평가했다. 그는 "알고 봤더니 천직이 검사가 아니라 정치인이었을 수도 있는 것"이라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복권이기 때문에 이것은 선택을 해봐야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한동훈 장관이 살아온 삶은 검찰에 있을 때도 상관을 모시는 삶이었다. 지금도 어쨌든 그립이 강한 대통령 밑에서 법무부 장관 일할 때다"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당의 비대위원장이나 아니면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는 건 당내에서는 만인지상"이라며 "완전한 리더십을 가졌을 때 어떻게 행동하느냐는 다를 수가 있는 것이다. 그건 전혀 예측이 불가능한 영역이라 본다"고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1-17 05:53:43[파이낸셜뉴스] 대한적십자사 주관 봉사활동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 아내인 진은정 변호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일각에선 한 장관 정치 활동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지만 한동훈 장관은 "국무위원 배우자가 참석하는 통상 활동"이라며 선을 그었다. 진 변호사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2023 사랑의 선물’ 제작 행사에 참석했다. 진 변호사가 공개 활동에 나선 것은 지난해 5월 한 장관이 취임한 이후 1년 6개월만이다. 이 행사에는 진 변호사 외에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부인 김희경씨, 김영호 통일부 장관 부인 남미경씨 등 장·차관 배우자, 금융기관장·공공기관장 배우자, 15개국 주한 외교대사 배우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랑의 선물’은 적십자 봉사원이 결연을 통해 보살피고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해 방한용품과 생활용품 등 10종을 담은 것으로 총 3000세트가 제작된다. 아동청소년에게는 도서상품권(3만원) 2000매를 준다. 진 변호사는 참치 캔, 목캔디, 방한용품, 생활용품으로 구성된 선물 꾸러미를 만들거나 꾸러미 제작 도중 나온 빈 상자를 옮기는데 여념이 없었다. 진 변호사는 1975년생으로 한 장관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다. 현재 김앤장 미국변호사로 환경과 소비자보호 등의 분야를 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슬하에는 1남1녀가 있으며 이중 1녀는 미국 명문대인 메사추세츠공대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진 변호사의 대외 행사 참여에 대해 한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국무위원 배우자는 대한적십자사 수요봉사회의 당연직 회원”이라며 “역대 모든 국무위원 배우자들이 늘 해오던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한 장관도 이날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법무부-서울특별시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 센터 설치·운영 업무협약식’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국무위원 가족은 적십자 관련 봉사활동을 오래전부터 모두 다 해왔다. 통상적인 활동 같다”고 선을 그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3-11-16 01: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