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오성택 기자】 경남 진주시가 글로벌 축제도시 협약과 심포지엄을 통해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전 세계에 알린다. 진주시는 진주남강유등축제의 글로벌 축제화를 위해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진주시내에서 글로벌 축제도시 협약체결과 글로벌 축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진주시가 주최하고 진주문화예술재단과 세계축제협회(IFEA) 한국지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아시아 & 글로벌 축제도시 간 국제교류 협력을 기반으로 진주남강유등축제의 글로벌 축제화를 위한 전략수립을 주제로 마련된다. 이번 협약체결과 심포지엄은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스티븐 우드 슈메이더 세계축제협회(IFEA)회장과 정강환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IFEA ASIA)회장, 유럽·미국·아시아 축제도시 협회 관계자 및 나종민 전 문체부 차관, 민경석 한국관광공사 본부장 등 국내·외 축제 전문가 200여 명이 참가한다. 행사 첫날인 28일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에서 진주남강유등축제 글로벌화를 위한 다자간 교류와 아시아&글로벌 축제도시 간 교류 협약을 체결한다. 이를 통해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미국 텍사스주 맥알렌시 홀리데이퍼레이더, 네덜란드 로테르담페스티벌, 일본 아키타시 칸토축제, 중국 하얼빈 빙등축제, 싱가폴 센토사 축제 등과 다양한 교류를 벌일 계획이다. 둘째날 제이스퀘어호텔에서 세계축제협회 축제 전문가들이 해외 축제도시의 축제 성공전략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성장과 세계화 전략 등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펼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과 심포지엄을 통해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진정한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국내 최초로 세계축제협회(IFEA)로부터 지난 2010년과 2015년 2차례에 걸쳐 세계축제도시로 선정됐으며, 대한민국 글로벌 육성 축제 5년 연속지정과 지난해 대한민국 빅데이터 축제 종합대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최고의 축제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3-26 10:06:16【진주=오성택 기자】 경남 진주를 대표하는 ‘진주남강유등축제’가 2018 대한민국 빅데이터 축제 종합대상에 선정됐다. 진주시는 18일 세계축제협회(IFEA) 한국지부와 고려대 빅데이터융합사업단, KT 등이 공동 주최한 2018 대한민국 빅데이터 축제 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 “진주남강유등축제가 객관적인 지표인 빅데이터를 통해 종합대상을 수상한 것은 진주시민 모두가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올해 축제는 입장료 무료화로 전환되는 만큼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시민과 함께 세계 5대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제정된 ‘대한민국 빅데이터 축제 대상’은 지역축제 활성화 및 주관 자치단체를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KT 빅데이터를 기초자료로 분석한 뒤 정성 평가를 통해 15개의 축제를 선정했다. 특히 빅데이터를 활용한 축제 대상 선정은 객관적인 통계가 불가능한 지역축제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다. 정강환 IFEA 한국지부 회장은 “빅데이터를 축제 평가의 기본 골격으로 삼아 각 축제가 가진 콘텐츠와 마케팅 부분의 강점·조직 전문성·IFEA 평가지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분석을 했다”면서 “대한민국 축제 평가의 객관성과 축제의 경쟁력을 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020년부터 새롭게 변하는 문화관광축제 육성 정책의 주요 지표 중 하나인 관광객 유치와 경제 활성화라는 산업적 관점에서의 빅데이터를 측정해 축제를 평가할 계획이다. 또 외지인과 외국인 관광객 수, 재방문 비율 등을 조사하는 등 객관적 추세를 지켜보며 글로벌 축제를 육성·지원한다는 방침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09-18 18:25:14【진주=오성택 기자】 경남 진주시가 진주남강유등축제 제전위원회 개최를 통해 축제의 시동을 걸었다. 21일 진주시에 따르면 전날 진주문화예술재단과 공동으로 진주남강유등축제 제전위원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회를 열고 임원 선출과 축제행사계획을 논의했다.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오는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전면 무료로 개최된다. 다만 축제의 안정적인 재정 확보를 위해 부교 및 유람선체험 등 일부 프로그램은 종전과 같이 유료로 운영된다.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춘하추동, 풍요로운 진주성’이라는 주제로 초혼점등을 시작으로 14일간 총 33개의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시는 축제장 유료화에 따른 매표소 등 설치비용 3억 원이 절감된 37억 원을 축제예산으로 배정했으며, 부교 체험료는 1000원 인상된 편도 2000원으로 결정하고 부교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3곳의 부교 폭을 각각 1m씩 확대키로 했다. 또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던 천수교와 진주교의 등(燈) 터널은 축제장 교통안전을 위해 진주교만 등(燈) 터널을 새로 설치해 남강 조망권을 확보하는 등 관람객의 안전과 동선을 배려했다. 입장료 무료화에 따른 일부의 ‘축제 질 저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진주성과 남강 수상에 화려한 축제 공간을 연출하고 등(燈)의 작품성도 향상시킬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축제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참여하는 자원봉사자 및 시민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축제 무료화에 따른 예상문제점을 사전에 대비하는 한편, 내실 있는 축제 프로그램과 교통대책 마련, 안전축제 추진 등으로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전위원회는 진주남강유등축제 제전위원장에 최용호 진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을 선출했다. 최 이사장은 “유등축제가 누구나 즐기고 참여하는 축제로 변화되는 만큼 안전하고 편안한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08-21 10:07:06【 진주=오성택 기자】 대한민국 대표축제에 선정된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무료화 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12일 경남 진주시에 따르면 민선7기 조규일 시장의 공약사업 중 하나인 진주남강유등축제 무료화에 대한 시민 설문 결과 81.2%가 '무료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진주남강유등축제를 공동 주최하는 진주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은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진주시민 1538명을 대상으로 진주남강유등축제 입장료 무료화에 대한 여론조사를 벌였다.경상대 경영경제연구소가 진행한 이번 조사는 진주시내 10개 지역과 16개 읍.면지역을 직접 방문, 축제무료화 및 발전방안 등 4개의 항목에 대한 설문조사방식으로 진행됐다.설문조사 결과 전체 설문 대상자 중 81.2%인 1249명이 '진주시민과 외지 관광객 모두 무료화'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진주시민은 무료로 하고, 외지 관광객은 입장료를 받자'는 일부 무료화에 289명(18.8%)이 찬성 응답을 보여 진주시민 대부분이 진주남강유등축제 입장료 전면 무료화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진주남강유등축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 운영과 교통 및 주차난 해소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이번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의 진주시민들이 진주남강유등축제 입장료 유료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입장료 무료화를 통해 누구나 함께 즐기고 시민이 주인인 화합과 참여형 축제로 거듭나는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ost@fnnews.com
2018-07-12 16:52:00【진주=오성택 기자】 대한민국 대표축제에 선정된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무료화 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2일 경남 진주시에 따르면 민선7기 조규일 시장의 공약사업 중 하나인 진주남강유등축제 무료화에 대한 시민 설문 결과 81.2%가 ‘무료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남강유등축제를 공동 주최하는 진주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은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진주시민 1538명을 대상으로 진주남강유등축제 입장료 무료화에 대한 여론조사를 벌였다. 경상대 경영경제연구소가 진행한 이번 조사는 진주시내 10개 지역과 16개 읍·면지역을 직접 방문, 축제무료화 및 발전방안 등 4개의 항목에 대한 설문조사방식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 결과 전체 설문 대상자 중 81.2%인 1249명이 ‘진주시민과 외지 관광객 모두 무료화’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진주시민은 무료로 하고, 외지 관광객은 입장료를 받자’는 일부 무료화에 289명(18.8%)이 찬성 응답을 보여 진주시민 대부분이 진주남강유등축제 입장료 전면 무료화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진주남강유등축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 운영과 교통 및 주차난 해소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의 진주시민들이 진주남강유등축제 입장료 유료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입장료 무료화를 통해 누구나 함께 즐기고 시민이 주인인 화합과 참여형 축제로 거듭나는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진주문화예술재단과 함께 축제 무료화 방안에 대해 진주시의회 전체의원 간담회 및 시민 공청회를 열고, 이달 말쯤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 운영방향을 결정·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오는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진주성 및 남강 일원에서 개최된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07-12 10:59:53박원순 서울시장(사진)이 1일 진주성 일원에서 열리는 진주남강유등축제 개막식에 참석한다. 박 시장은 서울시와 진주시가 등(燈)축제 관련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축제발전 협약서'에 합의한 것을 계기로 이번 행사 참석한다. 박 시장은 이날 개막식 참석에 앞서 진주시청에서 이창희 시장과 만나 지역 축제 발전을 위한 상호교류 등 5개 협력사업 추진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진주시 공무원들에게 서울시 협치 사례를 주제로 특강도 한다.
2015-10-01 14:49:0429일 경남은행 서부본부에서 김형동 본부장(오른쪽 두번째)이 (재)진주문화예술재단 최용호 이사장(왼쪽 두번째)에게 '2014 진주남강유등축제 협찬증서'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은행(은행장 손교덕)은 '2014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재)진주문화예술재단에 3000만원의 협찬금을 지원했다. 김형동 본부장은 29일 경남은행 서부본부에서 (재)진주문화예술재단 최용호 이사장에게 '2014 진주남강유등축제 협찬증서'를 전달, 은행이 지원한 협찬금은 2014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재원으로 쓰여지게 된다. 김 본부장은 "진주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발전·보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다며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모방한 유사 축제 대응에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이번 '진주남강유등축제' 협찬 외에도 부대행사로 열리는 '3000인분 비빔밥 나눔행사' 당일에는 무료 찻집 등을 운영하며 또 같은 기간 진주에서 열리는 '제 64회 개천예술제'와 '제 1회 진주시장배 전국산악자전거대회'에도 직간접적으로 힘을 보탤 계획이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2014-09-29 15:58:38"진주성을 비롯한 천혜의 자연관광자원, 진주남강유등축제 등을 기반으로 진주를 세계적인 명품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이창희 진주시장(사진)은 '고품격 문화관광도시로의 발전'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하고 "현재 추진 중인 진주성의 유네스코 등재 또한 우리의 관광자원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고품격 문화관광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진주시는 예로부터 '북평양, 남진주'로 알려질 만큼 풍류와 예향의 도시였다. 진주의 관광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진주성과 촉석루 그리고 진주 남강 일대에서 펼쳐지는 진주남강유등축제다. 특히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올해 초 국내 축제 사상 최초로 캐나다 윈터루드 축제에 수출되는 쾌거를 이뤄 많은 시민들이 기뻐했다. ―진주성만의 매력은 무엇인가. ▲진주성이 한국관광공사가 펼치고 있는 '한국관광 100선' 투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를 계기로 진주성을 찾는 관광객이 부쩍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진주성은 진주의 문화와 역사가 집약돼 있는 곳으로 진주시민들에게는 성지와 같은 곳이다. 진주대첩은 '바다에 이순신 장군이라면 육지에는 김시민 장군'이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로 우리나라 역사상 3800명의 군사로 왜군 3만을 무찌른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다. 반면 2차 진주성 전투에서는 7만 민관군이 순국하는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논개 스토리도 진주성이 배경이다. 한 여성의 우국충절 스토리가 더해져 진주성은 여행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는 것 같다. ―진주의 관광자원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는. ▲지난 21일 중국 시안시와 문화관광교류를 위한 진주·시안 '석류꽃의 봄' 행사가 있었다. 이런 것이 관광자원을 세계에 알리고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가꿔나가는 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세계의 여러 도시들과 점차적으로 교류를 넓혀나가면서 진주의 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이를 통해 관광객을 더 많이 유치해 지역경제에도 큰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 송동근 기자
2013-05-30 16:47:41하이트진로는 오는 10월 1일부터 12일까지 진주의 대표 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보조상표를 통해 후원한다고 15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 중 행사장에 공급되는 맥주병에 축제 홍보 포스터를 보조라벨로 부착해 공급한다. 이 맥주는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진행되는 경남 진주시 진주성 및 남강일대 행사장과 식당은 물론 일반 소매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축제에 참석한 소비자들은 이 보조 라벨을 통해 진주남강유등축제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임진왜란때 진주성 전투에 기원한 유등놀이가 발전된 축제로 진주 남강에 유등을 띄워 목숨을 바쳐 진주성을 지킨 선조들은 기리기 위해 매년 열리는 축제로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지정됐다. 이 축제는 진주 남강에 유등 150여점을 띄워, 야간에 진주 남강을 화려하게 비추게 된다. 행사는 소망등 달기, 유등 띄우기, 전통공예등 전시 및 각종 체험행사 등으로 이뤄진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하이트를 사랑해주는 진주를 포함한 경남지역 소비자들을 위해 진주의 대표 축제를 홍보, 후원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후원이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진주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말했다.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2011-09-15 17:04:57잔바람에도 춤을 추듯 흔들리며 환하게 어둠을 밝히는 등잔불 하나, 그 아래서 선비는 글을 읽고, 아낙네는 바느질을 하며, 농군은 새끼를 꼰다. 오는 15일까지 진주 남강을 찾으면 용모양, 장구모양, 거대한 연꽃 모양을 한 휘황찬란한 등들이 달빛과 어우러져 남강위를 유유히 떠다니는 모습을 만나 볼 수 있다. ◇2003 진주남강 유등축제=1592년 김시민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을 침공한 2만 왜군을 3800명의 병력으로 무찌를 때(진주대첩) 성 밖의 의병 등 지원군과 군사신호로 풍등을 하늘에 올리며 횃불과 함께 남강에 등불을 띄웠다. 이를 유래로 시작된 것이 남강유등축제다. 오는 15일까지 진주성과 진주남강 일원에서 화려하게 열리고 있는 이 축제기간동안 1000개의 소망을 적어 넣은 등을 다는 소망등달기, 5000개 형형색색의 유등을 남강에 띄우는 소망등 띄우기,8개국 137개의 등문화권 국가의 전통등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유등(소망등) 띄우기는 가족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어 좋다. 가족의 무사안일과 건강을 비는 마음, 각자의 소망을 비는 간절한 마음들을 등에 적어 띄워 보내 고요한 어둠속을 유유히 흐르던 남강은 축제가 더해갈수록 소원의 빛으로 채워진다. ◇축제주변 가볼만한 곳=축제가 진행되는 진주성은 경남 진주 시내를 가로지르는 남강변에 자리한 성으로, 임진왜란의 3대 대첩 중의 하나인 진주대첩이 있었던 곳이다. 현재 진주성의 유적으로는 유명한 촉석루를 비롯하여 논개의 얼이 서린 의암, 의기사가 있고, 북장대와 서장대, 영남 포정사 문루, 창열사, 호국사 등이 있다. 국립진주박물관도 진주성을 빚내는 볼거리 가운데 하나다. 1592년에 있었던 제1차 진주성 싸움에서 김시민 장군은 3500여 명의 군사로 2만 여명의 일본군을 물리치는 놀라운 전과를 세웠으나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듬해 다시 12만 대병을 진주성에 투입한 일본군은 결국 진주성을 함락시킨다. 이 제2차 진주성 싸움이 끝난 후 싸움에서 이긴 왜군들이 촉석루 아래 남강변에서 잔치를 벌인 자리에서 기생 논개가 일본장군을 껴안고 물로 뛰어든 이야기는 진주성에 얽힌 유명한 이야기다. 진주성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촉석루다. 작은 촉석루 옆문을 들어서면 촉서루 앞으로 돌계단을 따라 남강으로 내려갈 수 있는데, 이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논개가 몸을 던진 의암이 나온다. 다시 촉석루로 올라와 입구 반대편으로 가면 논개의 영정을 모신 사당인 의기사가 있다. 촉석루를 나와 성벽을 따라 걸으면 주변이 아주 잘 꾸며져 저절로 발길이 늦춰지는 산책로가 나온다. 이 길을 따라 3분쯤 걸으면 국립진주박물관이 자리한다. 현대적인 외관도 멋스럽지만 내부 관람로가 마치 성곽을 따라 이어지듯 펼쳐져 걷기에 편하다 이곳에는 임진왜란 관련 유물 600여점과 재일교포인 두암 김용두옹이 기증한 회화, 도자기, 공예품 등 100여 점을 별도의 두암실에 전시하고 있다. 국립진주박물관으로 들어가려면 먼저 진주성 입장료를 내고 또 박물관 입장료를 내야 한다. 진주성 입장료는 성인 500원, 국립진주박물관의 입장료는 400원. 박물관 앞에서 창열사 쪽으로 올라 진주성 싸움에서 순국한 선열들의 충혼을 기리기 위해 세운 창열사, 북장대, 경절사, 영남 포정사 문루, 김시민 장군 동상, 당시 승군의 근거지였던 호국사, 순의단을 돌아나오면 다시 촉석루 앞이다. #찾아 가는 길=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서진주 IC를 나와 진주 시내쪽으로 가기만 하면 된다. 시내 가까이로 가면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찾기 어렵지 않다. 대중교통 이용할때는 시외버스나 고속버스를 이용해 진주까지 간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약 5∼10분 정도 걸으면 진주성이고, 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진주성으로 가는 버스를 타야 한다. / jinnie@fnnews.com 문영진기자
2003-10-01 10:0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