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립오페라단(단장 겸 예술감독 최상호)이 차세대 오페라 스타를 발굴하기 위해 ‘제23회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를 개최한다. 17일 국립오페라단에 따르면 이번 성악콩쿠르는 국립오페라단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카카오, 세아이운형문화재단, SDB인베스트먼트이 후원한다.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가 배출한 수상자로는 세계 무대에서 활동 중인 테너 정호윤, 김건우, 소프라노 황수미, 박혜상 등이 있다. 2022년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 은상 수상자인 소프라노 이선우는 2023년 퀸 엘리자베스 성악 부문 결선에 진출한 바 있다. 제21회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 금상 수상자 권수지는 제75회 아슬리코 오페라 콩쿠르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으며 오는 9월 오페라 도마니가 제작하는 '투란도트'의 류 역에 캐스팅되어 유럽 데뷔를 앞두고 있다. 제22회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 대상 수상자 박지훈은 제9회 시즈오카 국제오페라 콩쿠르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제23회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는 예선과 본선을 거쳐 선발된 수상자에게 총 2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국립오페라단 무대에서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700만원, 금상(세아이운형문화재단상) 및 특별상(SDB인베스트먼트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각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은상(국립오페라단 단장 및 예술감독상) 수상자와 동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300만원,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만 35세 이하 성악 전공생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기간은 7월 1~10일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양식을 업로드하면 된다. 예선은 7월 22~23일 국립예술단체공연연습장 오페라스튜디오에서 비공개로 진행하며 본선은 7월 31일 오후 7시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본선 경합은 진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활발히 활동 중인 정인혁의 지휘와 함께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열린다.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본선 무대의 관람을 원한다면 예선 이후 국립오페라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국립오페라단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크노마이오페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6-17 14:49:35[파이낸셜뉴스] 코리아씨이오서밋(KCS·이사장 박봉규)과 WCSA 조직위원회(위원장 이만의)는 오는 12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제1회 월드씨이오서밋 어워즈 2023’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행사는 KCS가 주최하고, WCSA조직위원회 및 ㈜더마블스가 주관하며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한국관광공사, (사)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등이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1부 월드웹3.0포럼과 2부 오프닝 퍼포먼스 및 만찬연회에 이어 선도적 창조 혁신을 통해 국가와 세계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한 기업인과 지도자를 선정해 시상하는 ‘월드씨이오서밋어워즈’로 진행된다. 행사 개막식에는 국내외 정치, 경제, 사회, 문화계 인사 약 300여명이 참석해 박봉규 코리아씨이오서밋 이사장이 개회사를, 정우택 국회부의장 및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축사를 한다. 월드씨이오서밋 어워즈는 사람과 자연 중심의 기업, 산업간 융합과 우수한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경제를 이룬 기업, 국가와 인류의 미래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기업, 국민 행복과 사회 균형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기업, 글로벌 시장을 구축하고 주도하는 기업인과 이에 해당하는 지도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코리아씨이오서밋과 WCSA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제정했다. 정책혁신 CEO부문, 해외협력 CEO부문, 기업혁신 CEO부문 등 세가지 부문으로 나눠 시상이 진행된다. 정책혁신 CEO부문에는 정우택 국회부의장,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오명 전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나경원 전 국회의원, 노관규 순천시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해외협력 CEO부문에는 판 반 마이(Phan Van Mai) 호치민시 인민위원장 겸 시장, 응웬 퀸 누(Nguyen Quynh Nhu) 패션디자이너 겸 퀸파리스 대표, 왕지에 북경청년국제문화예술협회 회장, 불간 단스란(BULGAN Dansran) 몽골정부 공공외교문화협력국장 등이 선정됐다. 기업혁신 CEO부문에는 대기업, 중소기업 등 각 부문별로 나눠 손경식 CJ그룹 회장,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 임성재 제모피아그룹 회장,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 김진우 DS메디칼 회장, 이경옥 진주쉘 대표 겸 자개명장, 이혜진 지브릭(Gbrick) 의장, 백종윤 맘모스재단 의장, 박지현 미스터트롯2 가수 등이 선정됐다. 이번 수상자 선정은 각 분야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WCSA 심사위원회를 통해 선정했다. 박 이사장은 "이번 제1회 월드씨이오서밋 어워즈 시상식은 다가올 100년의 혁신적 미래를 선도하는 메가 트렌드의 발원지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12-07 15:02:53늘 가까이에 있어 익숙한 사람이나 사물에 대해 우리는 그 가치와 소중함을 자주 잊어버린다. 우리를 둘러싼 자연과 공간을 두고도 마찬가지다. 내가 사는 나라와 지역, 동네가 가진 친근한 매력을 누리기보다는 이국적이고 화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해외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어한다. 하지만 국내에도 지역 주민이라면 익히 아는, 미지의 보물 같은 여행지들이 많다. 로컬, 생활관광, 촌캉스 등이 관심을 끌면서 중소형 관광지들이 점차 주목받고 있지만 그 배후에는 지역경제를 이끌어가는 수많은 이들의 노고가 숨어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매년 선정해 운영하는 지역관광추진조직(DMO)도 지역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은 주역으로 꼽힌다. 삼천리금수강산이라는 말을 입증이라도 하듯, 지난 몇 년간 한국관광의 지형도를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는 지역 DMO의 활약상을 소개한다. MZ세대 귀농 관심 일으킨 홍성DMO 홍성 DMO는 민간기업 '행복한 여행나눔'이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4년째 정부 지원을 받고 있으며, 지역 내 관광 기관 사이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여행 정보를 수집·공유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홍성 지역관광 발전과 연계된 현안 해결을 위한 활동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민관 및 산학연 관광 협력 연계망을 구축하는 한편, 자원 공유와 기획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관광통'을 운영하고 있다. 관광통 소속 기관들은 정기적으로 만나 그간 있었던 일과 추진 계획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논의한다. 이를 통해 중복사업 추진을 방지하고 관광자원 공유를 통한 시너지를 창출한다. 또한 홍성 DMO는 지역 대학교 교양과목 리빙랩 수업을 통해 올바른 캠핑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홍성 내 농촌 체험마을, 식당과 카페 등 사유지 일부를 차박 장소로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로 불법 차박족에 대한 인식 개선은 물론, 지역 마을의 소득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역 내 숙소 부족 현상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기존 숙소 개선 사업을 직접 시작했으며, 서리 체험과 같은 로컬 프로그램을 마련해 여행객들의 마을 방문을 이끌고 있다.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이들을 위해서는 귀촌인이 가족·친지 등 지인을 초청해 함께 지역을 여행하는 '어서와 홍성은 처음이지' 프로그램과 1년차 귀촌인과의 멘토링을 진행해 지역 정착 과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속가능한 관광 실천하는 남해DMO 지난 2021년부터 3년째 정부 지원을 받고 있는 남해 DMO는 남해군관광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다. 그간 MZ세대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선보였다. 먼저, 남해 탄소포인트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쓰레기 없는 독일마을 맥주축제를 기획하는 등 ESG 사업을 펼치며 지속 가능한 관광을 실현하고 있다. 또 남해관광 온라인 플랫폼 '남해로ON'을 구축해 여행상품화, OTA 협업 프로모션 등으로 지역관광의 온라인 전환에 주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남해각'이라는 유니크베뉴(오프라인 플랫폼)를 활용한 소규모 회의, 기획 전시, 워케이션 공간 구성 등을 통해 방문객 유치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문화·예술 관광에 앞장선 진주DMO 진주 DMO는 진주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하고 있다. 지역 내 관광두레 및 여행사를 중심으로 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지난 2022년부터 현재까지 2년째 정부 지원을 받고 있다. 그간 민속예술 부문 장인과 함께하는 교육관광상품을 개발해 운영하고, 민속예술과 전통공예 등 문화 예술 자산을 창의관광으로 연계할 수 있는 콘퍼런스를 열어 매출 증대를 실현했다. 올해는 야간관광, 일상관광, ESG관광을 주제로 나이트 마켓, 진주골목 야간투어, 소외 관광지의 재발견, 무장애 야간관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고 있다. 생활관광·워케이션 실현하는 통영DMO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통영 DMO는 지난 2021년부터 현재까지 3년째 정부 지원을 받고 있다. 그간 화상큐레이터 전문가 양성을 통한 통영 문화재 야행, 통영한산대첩축제 등 지역축제 및 문화·예술사업을 진행하며 효과적인 홍보 마케팅을 추진해왔다. 아울러 생활관광 활성화 및 관계인구 증가를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통영의 전망 좋은 카페를 활용해 예술가들의 전시·공연을 선보이고 통영 거점의 비즈니스 오피스 공간을 조성해 워케이션 명소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1-30 18:49:58[파이낸셜뉴스] 전국 7개 대표 수문장이 한 자리에 모인다. 20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오는 26일 오후 2시 경복궁 흥례문 일원에서 2023년 전국 수문장 임명의식 ‘국왕께서 친히 전국의 수문장을 낙점하다!’ 행사를 연다. ‘전국 수문장 임명의식’은 조선왕조실록 예종 1년(1469년) 최초로 수문장 제도를 시행한 기록을 극 형식으로 재현한 궁궐 문화행사로서, 당시 수문장은 추천된 고위 관원의 명단 중 국왕이 가장 신뢰하는 자의 이름에 점을 찍는 낙점(落點) 과정을 거쳐 임명됐다고 한다. 2010년 행사가 첫 시행된 때에는 해마다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인물을 선정해 임명 의례를 재현하는 ‘명예 수문장 임명식’ 형태로 진행해 왔으나,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 20주년을 맞은 작년부터는 전국 수문장을 초청하는 임명식으로 그 규모가 확대됐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을 대표하는 7개 수문장들(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인천국제공항, 제주목, 진주성, 강릉 대도호부)이 참가하여 국왕의 임명을 받게 된다. 행사에 앞서 당일 오전 10시와 오후 1시 경복궁 협생문 밖 체험장에서는 현장 접수자에 한하여(선착순 50명) 갑사(甲士)가 선발되는 과정인 취재(取才)를 경험해볼 수 있는 ‘갑사 취재 체험’이 준비돼 있다. 본식 전후로 한국의집 예술단 및 진주성, 제주목 관아의 특별공연도 펼쳐진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3-20 09:22:51[파이낸셜뉴스]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의 부인 김양자씨가 최근 세상을 떠나면서 약 100억원의 재산을 공익재단인 넥센월석문화재단(이사장 강병중 회장)에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고 김양자씨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넥센그룹의 지주사인 ㈜넥센의 지분(2.12%) 121만260주(약 48억원 상당)를 전량 기부한 것을 포함해 총 13개 기업의 보유 주식·채권 등 모두 99억 3천만원 상당을 재단에 희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2012년 창녕공장 준공식 등 넥센그룹 주요 공식석상에 동석하는 방식으로 기업 대소사를 함께 했다. 김씨는 넥센그룹 지분을 보유했을 뿐 그룹사 직책을 맡거나 경영에 관여하지는 않았다. 김씨는 지난달 22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김여사는 가정부를 두지 않고 가사·육아를 병행하는 등 평소 매우 검소한 생활을 해왔다. 김씨는 강병중 회장과 사이에 장남인 강호찬 넥센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1남 2녀를 두었다.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맏사위다. 넥센월석문화재단은 지난 2008년 1월 강병중 회장의 사재와 넥센그룹 출연 기금으로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재단은 설립 이후 지금까지 부산 경남 울산지역에서 각급학교 장학금 및 학교발전기금으로 58억 9천만원을 지원한 것을 비롯해 사회소외계층, 학술과 문화예술 등의 분야에 총 125억여 원을 지원해왔다. 넥센월석문화재단의 장학금을 받은 각급학교 수혜 학생은 지난해까지 총 4600명에 이른다. 넥센월석문화재단 강병중 이사장은 이밖에도 KNN문화재단과 월석선도장학회 이사장도 맡고 있다. KNN문화재단을 통해서도 그동안 장학금 28억7000만원(수혜학생 2100여명)을 비롯해 문화예술 소외계층 등 분야에 57억여 원을 지원했다. 또 자신의 사재를 희사해 2003년 설립한 월석선도장학회를 통해서는 지난해까지 2,000여명 학생에게 장학금 15억여 원을 지원했다. 모교인 동아대에 2018년 사재 150억 원을 발전기금으로 쾌척하는 등 후원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김씨와 강 회장의 부부애는 지역사회에 널리 알려져 있을 정도로 지극하고 돈독했다. 부부는 지역건설사가 건설한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 있는 아파트에 30년 가까이 살면서 강회장은 아내의 건강을 위해 온천욕과 산책, 골프 같은 활동을 함께 했고, 절에도 함께 다녔다. 강 회장은 간병도 직접 지극정성으로 했다. 수년간 부산과 서울, 또 일본의 병원에서 입원해있던 아내 간병을 위해 매주 비행기를 타고 서울에 있는 병원을 찾았고, 일본 병원에 수차례 장기간 입원했을 때도 함께 일본에 머무르면서 밤늦게까지 병실을 지키며 아내를 간병하는 등 지극한 부부애를 보여줬다. 장례기간에는 장례식장 한쪽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김씨가 생전 강 회장과 즐겁게 지냈던 모습을 찍은 사진들을 계속 내보내면서 부인에 대한 애절한 사랑을 나타내기도 했다. 2015년 강 회장은 77세 기념 희수연에서 "제 곁을 지키며 내조를 다해온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자식들을 잘 키워줘서 고맙고, 사업을 일으켜 오늘날이 있게 된 것도 집사람 덕분입니다. 88세, 미수까지 함께 건강하게 여생을 누릴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라며 김씨에 대한 사랑을 이야기한 바 있다. 강병중 회장은 이밖에도 1970년대 중반 고향에 있는 진주 이반성중학교 이사장을 맡아 농촌인구 감소로 학교가 폐교된 1990년대 말까지 이반성중 학생 들에게 활발한 육영 및 장학사업을 했다. 이반성면 출신 대학 신입생들에게는 당시로서는 거금인 100만원씩을 지원했고 지금까지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1979년 모교인 이반성면 진산초등학교 이전 당시 전체 부지를 기증하고 정문 건립과 피아노 등 학습용 교육기자재 일체 지원했다. 강병중 회장이 지금까지 각급학교에 기부한 장학금과 발전기금은 약 300억원에 달하고 수혜학생들은 1만여 명을 헤아린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2-01 13:59:49【 전주·완주(전북)=이환주 기자】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간 건 사과, 전주는 비빔밥? 전주 한옥 마을과 객리단길 먹거리, 전동 성당과 전주 비빔밥이 식상하다면 전주와 완주의 숨겨진 명소를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이중 관광도시 전주는 최근 복합 전시 산업인 마이스(MICE) 중심 도시로 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 이름도 생소한 '유니크 베뉴' 사업이다. '베뉴'는 연회나 회의 등 각종 이벤트 행사들이 개최되는 장소다. '유니크'는 베뉴 중에서도 성, 고궁, 박물관, 호텔 등 그 지역만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장소를 엄선한 곳이다. ■서울, 일산, 부산찍고 이제는 전주다 국내 대표 마이스 중심지로는 서울 코엑스, 일산 킨텍스, 부산 벡스코, 제주 국제컨벤션센터 등이 있다. 전주의 마이스 유치 전략은 중·소형 단체 유치를 통한 틈새 시장 공략이다. 김현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관광본부장은 "마이스 관광은 코로나19 이후 회복이 가장 빠르고, 1인당 평균 소비액도 100만원가량 높다"며 "앞으로 마이스관광은 환대서비스 자체보다 '경험이 얼마나 좋았는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전주에는 국가 차원에서 지정된 '코리아 유니크 베뉴'인 한국소리문화의전당(종합문화공간)과 왕의지밀(호텔)이 있다. 또 지자체 차원의 '지역 유니크 베뉴'인 팔복예술공장, 술테마 박물관, 오성한옥마을·산속등대가 전주와 인근 완주에 위치한다. 전주 덕진구의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전북 예술과 문화를 대표하는 복합 문화예술공간이다. 2037석 규모의 모악당을 비롯해 666석 규모의 연지홀, 206석의 명인홀로 구성됐다. 또 유명 가수 등의 대형콘서트는 7000석 규모의 야외공연장에서 가능하다. 국제 회의 시에는 6개 국어 동시통역이 가능한 국제회의장과 중·소규모 회의장, 전시장 등의 시설을 갖췄다. 강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부장은 "호남 최대 복합문화예술 시설로 서울 예술의전당에 이어 두번째 규모이며 대공연장 규모는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을 이어 세번째로 크다"고 설명했다. 전북이 판소리로 유명하고 멋과 예를 아는 고장의 이미지를 살려 '소리'를 테마로 이름을 지었다. ■폐공장에 새 생명‥팔복예술공장, 산속등대 전주 덕진구 팔복동에 있는 팔복예술공장은 1979년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카세트 테이프를 생산하던 공장이었다. 워크맨, 길보드 차트 등이 유행하던 1990년대 이후 CD시장이 성장하며 공장은 문을 닫았다. 25년간 방치되던 옛 공장터는 예술가와 시민, 기업과 주민이 함께 새 숨을 불어 넣어 지금은 지역 예술가와 관광객, 주민들이 찾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 팔복예술공장 안에 있는 '써니 카페'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지역 주민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카페 한쪽 벽면에 자리 잡은 거대한 여공 인형은 당시 여공들이 있었던 나팔바지와 남방을 입고 있다. 김정임 문화관광해설사는 "여공 인형의 손이 매우 작은데 당시 여공들이 돈을 벌어 가족을 부양하고 야간학교에 가기 위해 열심히 일하며 손이 닳아 작아진 것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팔복예술공장 A동은 현재 전시 공간으로 다양한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B동은 교육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전시 공간의 경우 현재 5기 작가들 7명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 4월 개관한 이팝나무 그림책 도서관에서는 올 연말까지 각종 그림책과 나무, 새를 주제로 한 작가들의 전시가 개최 중이다. 팔복예술공장에서 차로 30분 거리, 완주군 소양면에 있는 산속등대도 폐공장에 새 생명을 불어 넣은 공간이다. 문을 닫은 제지공장을 재활용해 관객이 참여하고 주인공이 되는 미술관, 아이들의 문화예술체험공간으로 재창조됐다. 창밖 경관을 즐기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슨슨카페, 대형 고래 조형물을 설치한 고래 놀이터, 야외 공연장과 축제를 위한 별빛 광장 등을 갖춘 가족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이다. ■왕의 침소에서 하룻밤, 왕의지밀 왕의 침소를 뜻하는 '왕의지밀(至密)'은 전주 한옥마을 인근에 위치한 고품격 한옥호텔이다. 정문 출입구의 황금 장식에서부터 귀한 사람이 머무는 곳이라는 느낌을 준다. 전주는 조선시대 대표 왕가인 이씨 가문의 고향이자 왕의지밀 뒷편의 기림봉은 전주 이씨의 생활 터전이었다. 이성계 장군이 황산대첩에 승리하고 조선 건국의 포부를 밝힌 곳도 기림봉이다. 조선시대 대표 왕의 이름을 딴 한옥 객실은 일자형으로 길게 늘어서 있는데 용의 형상을 한옥의 처마를 이어서 표현했다. 왕의지밀에는 충무공홀, 훈민정음홀, 정음관홀, 사임당홀 등 총 4개의 세미나실을 운영 중이다. 실내와 실외 웨딩 연회와 소규모 파티 등이 가능하며 돌잔치, 팔순잔치 등에도 사용 가능하다. 객실은 정1품부터 5품까지 있으며 총 64실 중 VIP를 위한 정1품 객실은 12객실이 있다. 편백 나무를 사용해 만든 객실은 정갈한 향이 나며 아침 해와 함께 인근 산새들의 지저귐을 들으며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객실 뒷편에 난 샛길로 들어서면 기림봉을 옆에 두고 조용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숨겨진 코스를 발견할 수 있다. ■완주, 술 테마박물관과 한옥카페도 볼거리 유니크 베뉴를 제대로 즐기려면 그 지역만의 관광 체험도 필수다. 완주군 구이면 술테마박물관은 전통주부터 현대까지 이어지는 우리 술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5만여점의 유물은 물론 전통주 제조법, 칵테일 만들기 체험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완주 오성한옥마을과 아원고택도 빼놓을 수 없다. 아원고택은 경남 진주의 250년 된 한옥을 오성마을로 옮겨 이축(移築)한 것으로 기본 뼈대는 그대로 살리고, 서까래와 기와만 교체했다. 아원고택 인근에 있는 오스갤러리는 어디에 서서든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면 작품이 되는 인증샷 명소다. 아원고택은 그 멋을 먼저 알아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2019년 영상과 화보를 찍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hwlee@fnnews.com
2022-11-24 18:14:43[파이낸셜뉴스] 문학평론가 김우창 씨와 고(故) 김지하 시인이 '2022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의 가장 큰 영예인 금관 문화훈장을 받는다. 21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2022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로 △‘문화훈장’ 수훈자 16명, △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수상자 5명, △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자 8명,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문체부 장관 감사패)’ 수상자 5명 등 총 34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문체부는 문화의 날(10월 셋째 주 토요일)을 계기로 1969년부터 매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10월 21일 오후 2시,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 금관 2명, 은관 2명, 보관 6명, 옥관 4명, 화관 2명 등 16명 문화훈장 수훈 가장 큰 영예인 금관 문화훈장은 문학평론가 김우창 씨와 고(故) 김지하 시인이 수훈한다. △ 문학평론가 김우창 씨는 문학과 인간,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통해 학문의 사회적 의미와 역할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한국문학의 특수한 인식론적 구조를 해명하는 데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고(故) 김지하 시인은 '오적' '타는 목마름으로' 등 작품을 통해 민주화운동을 한 대표적 저항 시인이다. 생명 사상을 정립하고 전통문화를 계승한 새로운 민족문화에 대한 미학 이론을 발표하며 문학 발전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은관 문화훈장은 △ 한국 행위예술 1세대로서 '신체 드로잉' '달팽이 걸음' 등의 작품을 발표하고, 페이스갤러리와 전속 계약을 통해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건용 화백, △ 세계적인 바이올린 연주자로서 국제콩쿠르 심사위원과 교육자로 활동하며 수많은 세계적인 예술가를 양성한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남윤 명예교수 등 2명이 받는다. 보관 문화훈장은 △ 60년간 동시 38권, 동화집 15권을 창작하며 아동문학 발전에 공헌한 (사)한국문인협회 신현득 고문, △ 개인 소장 유물을 기증하고, 코리아나미술관 소장품의 국내외 순회 전시를 통해 한국 예술의 위상을 높인 ㈜코리아나화장품 유상옥 회장, △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 부산시립미술관장을 역임하며 지역 미술 발전에 기여한 동아대학교 조일상 명예교수가 호명됐다. △ 국내 융합 디자인 교육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디자인을 산업적 범주에서 공공의 영역으로 확장하는 데 기여한 서울대학교 이순종 명예교수, △ 한국현대무용 1세대로서 작품 100여 편과 서울올림픽, 한일월드컵 개막식 안무를 통해 한국 무용 발전에 기여한 대한민국예술원 최청자 회원, △ 연극 '양파', 뮤지컬 '유린타운'으로 유명한 연출가이며, 예술행정가로서 예술인 양성, 예술작품 제작에 기여한 재단법인 국립극단 심재찬 이사 등 6명이 받는다. 옥관 문화훈장은 △ 벽산문화재단 설립, 미술·음악·연극 예술단체 후원 활성화 및 신진예술가 발굴에 기여한 벽산엔지니어링(주) 김희근 회장, △ 중랑문화원 원장을 지내며 향토사 연구에 기여한 신우종합건설(주) 박신일 대표이사, △ 상주문화원장을 지내며 상주 향토사 정립·전승,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한 경북대학교 김철수 명예교수, △ 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전승교육사로서 한국음악 발전에 기여한 곽태규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원장 등 4명이 받는다. 화관 문화훈장은 △ 음악실연자의 복지·창작활동 지원, 저작인접권 보호로 음악 발전에 기여한 (사)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김원용 회장, △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로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건립을 위한 토지를 기부하는 등 전통음악 발전에 기여한 이영희 전 (사)한국국악협회 이사장 등 2명이 받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10-21 08:59:32[파이낸셜뉴스] 대산문화재단과 한국작가회의는 ‘폐허의 청년들, 존재와 탐색’을 주제로 ‘2022년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를 개최한다. 2001년부터 해마다 탄생 100주년을 맞은 문인들을 기리고 그들의 문학을 연구해온 본 문학제는 1922년생 문인들 중 김구용, 김차영, 김춘수, 선우휘, 손창섭, 여석기, 유정, 정병욱, 정한숙 등 9인을 대상작가로 선정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는 12일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문학의 밤 및 각종 부대행사를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온오프라인을 병행하여 실시하며, 오프라인 청중은 세션별 30명 이내로 모객하고 온라인으로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문학의 밤은 무관객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 피식민지 국민으로 태어난 1922년생 작가들은 아홉 살이 되던 해인 1931년에 만주사변을 겪는다. 스무 살이 되는 1942년에 일본이 진주만을 공격해 태평양 전쟁이 일어난다. 징집 대상이었던 이들은 23세에 8.15 해방을 맞이했고, 이어 한국전쟁을 겪게 된다. 유소년 시절과 청년 시절에 한국 근대사의 비극을 겪은 이들은 이 경험을 바탕으로 1950년대와 1960년대의 한국문학을 풍요롭게 했다. 김구용은 1949년 ‘산중야(山中夜)’로 등단하였고, 김차영은 1941년 문예지 ‘신시대(新時代)’에 ‘야영(夜詠)’ 등의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김춘수는 1946년 ‘애가’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들림, 도스토예프스키’로 제5회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선우휘는 1955년 ‘귀신’을 ‘신세계’에 발표하면서 등단, 단편 ‘불꽃’으로 동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손창섭은 1949년 소설 ‘얄궂은 비’를 선보이고 1952년 ‘문예’에 ‘공휴일(公休日)’이 추천되어 본격 등단했다. 여석기는 1970년에 ‘연극 평론’을 발행하며 평론 부재의 연극 풍토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유정은 1939년 문예지 ‘와까꾸사(苦草)’에 시 ‘소년 연모’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정병욱은 윤동주를 세상에 알린 국문학자이자 1952년 에 국어국문학회를 창립하면서 국문학계에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 정한숙은 1948년 ‘흉가’를 ‘예술조선’에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한국전쟁까지 모든 것이 허물어진 폐허를 체험했던 ‘폐허의 청년들’이었다. 한국전쟁 이후 실존의 의미를 묻는 사조(思潮)가 흘렀다.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 지옥 같은 현실에서 살아있음의 의미를 묻는 ‘존재에의 탐색’은 이들이 거쳐야 할 뜨겁거나 식어버린 아궁이 같았다. 1922년생 문사(文士)들의 고투를 담아 이번 문학제의 주제를 ‘폐허의 청년들, 존재와 탐색’으로 명명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5-02 15:09:28【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문화재단은 장애인 인식개선에 앞장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지역주민에게 특별한 감동의 순간을 제공하고자 장애인식개선 공연-전시-도서 복합예술콘서트 <눈으로 보이지 않는 마음의 소리>를 27일 개최한다. <눈으로 보이지 않는 마음의 소리>는 삼중고의 복합장애를 이겨낸 헬렌 켈러의 노년까지 일대기를 다룬 ‘헬렌 켈러 평전’의 북콘서트와 그녀가 생전에 남긴 11개 명언을 바탕으로 공연과 전시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이번 복합예술콘서트에는 음악-미술 분야 전문 예술가 19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다문화 홍보대사이자 방송인 크리스티나가 사회자로 참여하고, 국내 오페라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소프라노 도희선, 테너 이규철, 이정현, 베이스바리톤 김형걸, 피아노 우수현과 작년 국립오페라단에서 데뷔한 의정부 출신 성악가 메조소프라노 정한나가 깊이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독일에서 전문연주자 과정을 마치고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바이올린 김은애, 비올라 서진주, 첼로 노안나가 함께하며, 원로 미술작가인 이애재 교수와 중견미술 작가인 윤정녀, 이보름, 김두한, 김성태 화백도 응원 의미로 전시를 진행한다. 의정부문화재단은 의정부 발달장애인으로 예술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강민재(송현고1), 이유빈(선화예고2)을 이번 무대에 캐스팅했다. 또한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 우리에게 감동을 선사해온 유지민(시각장애인 최초로 2021년 서울대학교 작곡과 입학)은 슈만-리스트의 ‘헌정’을 연주할 예정이다. 손경식 의정부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4일 “이번 공연을 희망 티켓으로 진행해 공연을 관람하는 모든 사람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달하고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문화재단은 안전한 공연 관람을 위해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 및 철저한 자체 방역수칙을 마련해 관객을 맞이한다. 공연 문의 및 예매는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uac.or.kr) 또는 인터파크티켓 누리집(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1-24 09:50:00[파이낸셜뉴스] 풍요로운 수확의 계절이 찾아왔다. 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지원하는 10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한국문화재재단의 진행으로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10월에는 전국에서 총 56건의 공개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서울 지역에서는 20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사직단에서는 ‘종묘제례악’과‘사직대제’(10.16.)의 연합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민속극장 풍류에서는 ‘가야금산조 및 병창’(보유자 이영희, 10.2.), ‘거문고산조’(보유자 이재화, 10.3.), ‘학연화대합설무’(10.6.), ‘판소리’(보유자 정회석, 10.8.), ‘봉산탈춤’(10.9.), ‘판소리’(보유자 신영희, 10.10.), ‘대금정악’(보유자 조창훈, 10.13.), ‘살풀이춤’(보유자 정명숙, 10.23.), ‘가곡’(보유자 김경배, 10.29.) 그리고 ‘가야금산조 및 병창’(보유자 안숙선, 10.31.)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한국문화의집 코우스에서는 ‘태평무’(보유자 양성옥, 10.9.), ‘살풀이춤’(보유자 김운선, 10.16.), ‘가사’(보유자 이준아, 10.28.) 공개행사가 열리며, 진관사에서는 ‘진관사수륙재’(10.9.~10.), 경국사에서는 ‘불복장작법’(10.10.), 모노하 한남에서는‘누비장’(보유자 김해자, 10.19~23.), 고원각자연구원에서는 ‘각자장’(보유자 김각한, 10.21.~23.),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는 ‘태평무’(보유자 이명자, 10.28.)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인천과 경기 지역에서는 4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인천전수교육관에서는 ‘화각장’(보유자 이재만, 10.15.~17.), 과천시 줄타기전수교육장에서는 ‘줄타기’(보유자 김대균, 10.2.), 양주시 양주별산대놀이마당에서는 ‘양주별산대놀이’(10.17.), 그리고 남양주시 전수교육관에서는 ‘대목장’(보유자 최기영, 10.22.)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대구 및 경북 지역에서는 5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는 ‘조각장’(보유자 김용운10.1.~3.), 경주시 전통명주 전시관에서는 ‘명주짜기’(10.1.~3.), 김천시 빗내농악전수관에서는 ‘김천금릉빗내농악’(10.2.), 문경시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관에서는 ‘사기장’(보유자 김정옥, 10.13.~15.), 그리고 안동시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교육관에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10.16.)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경남 지역에서는 8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고성군 고성오광대 전수교육관에서는 ‘고성오광대’(10.4.)가 진행되며, 통영시 삼도수군통제영에서는 ‘두석장’(보유자 김극천, 10.8.~10), ‘갓일’(보유자 정춘모, 10.8.~10.), ‘소반장’(보유자 추용호, 10.8.~10.) 등 총 3인의 연합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창원시 백운사에서는 ‘아랫녘수륙재’(10.9.~10.), 밀양시 기회송림공원에서는 ‘밀양백중놀이’(10.11.), 사천시 선진리성 일원에서는 ‘진주삼천포농악’(10.16.), 산청군 목조각장 전수관에서는 ‘목조각장’(보유자 박찬수, 10.29.~11.7.)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부산시 기장군 학리항 가설무대에서는 ‘동해안별신굿’(10.23.) 공개행사가 진행되며 제주도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는 ‘갓일’(보유자 강순자, 10.15.~17.)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전북 지역에서는 8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리는 무형문화재 종합축제‘2021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에서‘궁시장’(보유자 박호준), ‘소목장’(보유자 박명배), ‘두석장’(보유자 박문열), ‘탕건장’(보유자 김혜정), ‘침선장’(보유자 구혜자), ‘옹기장’(보유자 김일만), ‘목조각장’(보유자 전기만) 등 총 7인의 기능합동 공개행사(10.8.~10.10.)가 펼쳐진다. 아울러 남원시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는 ‘남원농악’(10.2.)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전남 지역에서는 5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목포시 유달초등학교에서는 ‘옥장’(보유자 장주원, 10.8.~10.), 구례잔수농악전수관에서는 ‘구례잔수농악’(10.22.), 보성군 계심헌공예미술관에서 ‘낙죽장’(보유자 김기찬, 10.25.~29.), 장흥군 제와장 제와소에서는 ‘제와장’(보유자 김창대, 10.25.~31.), 진도군 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는 ‘진도씻김굿’(10.30.)의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강원과 충청 지역에서는 총 3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동해시 삼화사에서‘삼화사수륙재’(10.15.~17.) 공개행사가 진행되며, 충북 진천군 주철장 전수관에서 ‘주철장’(보유자 원광식, 10.22.~24.), 충남 당진시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에서‘기지시줄다리기’(10.22.~24.)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9-30 09: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