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지난 17일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진화율이 사고 이틀째인 18일 오전 9시 현재 80%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소방당국이 이날 오전까지 중 90% 이상 진화를 목표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 김관호 광주광산소방서장은 18일 화재 현장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 약 80% 정도 진화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전까지 진화율을 90%대 이상으로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불이 난 건물 일부를 파괴하고 대형 방수포와 고성능 화학차를 이용해서 다량의 물을 내부에 주입하는 작전을 펼치고 있다"면서 "작업이 진척되면 진화율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김 서장은 특히 "화재 현장 대응의 하향 조건이 갖춰졌으나 아직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고 있고, 최대한 많은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단시간에 진화율을 최대한 높이겠다"면서 국가소방동원령 하향 보류 방침도 밝혔다. 한편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 내 정련 공정에서 화재가 발생해 직원 1명과 화재 진화 중이던 소방관 2명이 다쳤다. 또 직원 400여명이 대피해 타이어 생산이 전면 중단됐다. 현재까지 2공장의 50∼60%가 탄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검은 연기와 유독 가스가 확산하면서 인접 4개 아파트단지의 주민 176명(96세대)이 광주여대 체육관으로 대피했고, 광산구와 북구를 중심으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18 11:04:46【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이틀째인 대구시 북구 함지산 산불 진화율이 90%대까지 오르며 주불 진화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삼국시대 유적인 팔거산성 주변이 피해를 입었으며, 비닐하우스 4개동 등이 일부 불에 탄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 및 행정 당국 등에 따르면 29일 오전 10시 현재 산불 영향구역은 260㏊, 전체 화선 11㎞ 중 잔여 화선은 0.9㎞로 진화율은 92%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이날 오전 9시 북구 서변초등학교 조야분교장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오늘 중 주불 진화를 목표로 진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산불 현장 통합지휘 본부장인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도 "다행히 산불이 민가로 번지지 않았다"면서 "피해를 본 주택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특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화세가 강한 망일봉 일대에 진화 헬기를 집중 투입했으며 주택가에 산불지연제를 뿌리고 있다"면서 "화세가 약한 노곡동과 조야동 일대에는 잔불 진화대를 운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산불로 비닐하우스 4개동 일부가 탔으며, 트랙터와 이양기 등 7대가 불에 모두 타거나 일부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주불 진화를 목표로 작업 중이다"면서 "잔불 정리가 되는 구간에는 바람에 의해 재발화가 될 수 있어 뒷불 감시 체제로 들어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산불이 유형 문화재인 팔거산성 일대를 한차례 지나간 것으로 추정됐다. 팔거산성은 북구 노곡동 함지산 정상에 있는 삼국시대 산성 유적이다. 당국 관계자는 "팔거산성 자체가 돌로 축조, 산불에 따른 직접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피해 여부를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산림당국은 일출 때부터 헬기 53대, 인력 1551명, 장비 205대를 투입해 주불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산림당국에 따르면 산불 최초 신고자는 발화 지점과 상당 거리 떨어진 농가 관계자였다. 최초 산불 발화 지점은 등산로가 아닌 입산 통제 구역이었으며, 산불 진화 도중 현장 보존이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 관계자는 "자연발화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 "수사를 진행해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상희 북구 공원녹지과장은 "현재까지 발화를 추정할만한 증거가 전혀 남아있지 않다"면서 "관련 폐쇄회로(CC)TV 영상은 노곡동 마을 입구에서 산으로 올라가는 길에만 있다"라고 말했다. 최초 산불 발화지점은 등산로가 아닌 입산 통제 구역이었으며, 산불 진화 도중 현장 보존이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시는 앞서 지난 1일자로 지역 주요 산에 대해 입산통제 긴급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4-29 10:56:49【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지난 28일 오후 2시 1분께 발생해 이틀째 확산 중인 대구시 북구 함지산 산불 진화율이 80%를 넘어섰다. 산림 및 행정 당국 등은 주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9일 산림 및 행정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노곡·조야동 일대 산불 진화율은 82%로 집계됐다. 또 산불 영향구역은 260㏊, 잔여 화선은 2㎞로 나타났다. 산불 현장에는 초속 1~4m의 바람이 불고 있다. 하지만 오후부터 강한 서풍이 예보돼 산림 및 행정 당국 등이 진화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민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산불지연제(리타던트)를 산불 영향권에 있는 북구 조야동 인근 산림 등에 살포했다. 특히 군이 125명을 투입, 진화가 완료된 지역의 잔불 정리에 투입될 예정이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가용한 진화 자원을 총동원해 주불 진화에 총력을 다하겠다"면서 "연일 건조한 날씨가 계속돼 대형산불 위험이 높은 만큼 부주의로 의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시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노곡동, 조야동, 서변동 등 지역 주민 3514세대 6500명에게 대피를 안내해 7개 대피소(팔달초, 매천초, 동변중, 연경초, 동평초, 문성초, 북대구초)에 661명을 수용하고, 나머지 주민은 친·인척 집 등으로 대피를 완료했다. 김정기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장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조속히 산불 진화를 완료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면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가 보호와 민가 방어선 구축 뿐만 아니라 진화인력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노곡·조야동 산불 현장에 진화 헬기 51대와 인력 1388명, 장비 204대를 투입해 주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산림 및 행정 당국은 지난 28일 오후 2시 1분께 발생한 함지산 불이 강풍 영향으로 급속히 번지자 산불 발생 4시간 만인 오후 6시께 대응 3단계를 발령했으며, 진화 헬기와 장비, 인력 등을 대거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또 일몰 후 야간 대응 체제로 전환한 뒤 수리온 헬기 2대를 비롯해 공중진화대와 산불 재난 특수진화대 등 인력 1515명과 고성능 산불 진화 차량 15대 등 장비 398대를 밤샘 투입해 진화 및 방화선 구축 등 작업을 이어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4-29 08:53:42[파이낸셜뉴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8일 오후 2시께 발생한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의 진화율은 29일 오전 4시 기준 60%라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공중진화대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진화인력 1515명과 고성능산불진화차량 15대 등 장비 398대를 투입, 밤샘 진화에 주력했다.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의 확산 속도가 빨랐던데 반해, 임도가 없는 험준한 지형에서 통로를 개척하며 진화작업에 나서면서 산림당국이 야간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당국은 동이 트면서 진화헬기 51대를 순차로 투입해 주불진화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산불영향구역은 244㏊로 추정되며, 총 화선 길이는 11.8㎞로 이 가운데 7.1㎞는 진화를 완료했고 4.7㎞는 진화 중이다. 현장에는 초속 1∼4m의 서북서풍이 불고 있으며 기온은 섭씨9.8도, 습도는 71%를 보이고 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진화대원들이 밤새 진화작전에 나서 산불 확산을 상당히 저지할 수 있었다"면서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를 순차로 투입해 주불진화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4-29 06:32:57【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28일 오후 2시 1분께 대구시 북구 노곡동 산12 함지산에서 산불이 발생, 인구밀집지역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야간 확산 저지에 나섰다. 오후 8시 현재 산불영향구역은 151㏊, 잔여 화선은 8.6㎞, 진화율 19%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헬기 29대, 진화 차량 73대, 진화인력 738명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특히 동쪽 노곡동, 조야동 등 인구 밀집 지역으로의 확산에 대해 소방력을 집중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이날 오후 8시 30분 지휘본부가 있는 조야초등학교에서 '북구 노곡동 산불' 관련 현장 브리핑을 가졌다. 김 권한대행은 앞으로 산불 진화 대책에 대해 "우선 야간 산불 대책으로 산림청, 소방, 군부대 등 총 766명을 투입할 예정이다"면서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인구밀집지역인 조야동, 서변동 위주의 민가 방어선 구축에 주력하고, 산림청은 전체 화선 확인 후 야간 진화지 선정 계획에 따라 화선에 따라 배치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수리온 헬기 2대를 야간에 주택 시설물 방어에 집중 투입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시는 이번 불이 입산 통제구역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진화작업이 완료되면 정확한 발화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 권한대행은 "내일 일출과 동시에 오전 6시부터 이동식 저수조 4만 리터 2개 산불 지연제(적색)fmf 사용할 계획이다"면서 "산림청 18대, 임차헬기 10대, 소방 6대, 군부대 4대 등 총 38대를 투입, 조기진화에 나설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무엇보다 주민, 야간 진화대, 헬기 조종사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계기관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산불을 조기에 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산불과 관련해 교육 당국이 북구 지역 일부 학교에 대해 임시 휴교를 조치했다. 대구교육청은 이날 산불 확산에 따라 북구 서변초등학교, 성북초등학교, 서변중학교에 대해 임시 휴교 조처를 내렸다. 앞서 대구교육청은 '대구지역 산불 확산에 따른 긴급 학사운영' 공문을 각급 학교에 보내 산불 상황에 따른 임시휴업을 학교장 재량에 맡겼다. 이에 따라 임시휴업을 하거나 휴교에 들어갈 학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민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북구청, 경찰과 공동으로 주민 대피명령을 발령하고, 요양원 등 노인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대피도 완료해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불 발생 직후 위험 구역인 노곡동, 조야동 등 지역 주민 900세대 2216명을 팔달초, 매천초, 동변중 3개 대피소로 대피를 완료했다. 또 야간 산불 확산에 대비, 인명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서변동 2164세대 3414명에 대해서도 선제적인 대피를 진행 중이다. 이외 요양시설의 경우 e햇살복지센터, 동서변실버, 플러스마실요양원, 정향실버빌, 실로암요양원 등 5개소 96명은 종사자 자택, 대구의료원 등으로 이송 완료했다. 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산불 진행 방향인 북대구IC 진·출입을 오후 6시부터 통제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4-28 21:16:14[파이낸셜뉴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8일 오후 2시 2분 발생한 대구 북구 노곡동 산불 대응을 위해 일몰과 함께 야간진화 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진화율은 오후 7시 30분 기준 19%다. 산림당국은 야간산불 진화를 위해 수리온 헬기 2대와 고성능산불진화차량을 비롯, 진화차량 76대, 진화인력 766명을 투입한 상태다. 산림청 수리온은 야간산불 진화가 가능한 헬기로, 낮시간대에 지형을 미리 숙지했으며 제한적인 상황에서 야간 진화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까지 산불영향구역은 총 151㏊로 추정되며, 총 화선 10.6㎞ 중 2㎞를 진화 완료했고, 8.6㎞를 진화 중이다. 현장에는 초속 2.7m의 서풍이 불고 있으며, 기온은 20.3˚C, 습도는 15%다. 산림당국은 도심형 산불 피해 예방을 위해 산불확산예측시스템 분석에 따라 인근 주민 119명을 근처 초등학교와 중학교로 선제 대피 조치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산불현장에 임도가 없어 장비와 인력 접근이 제한돼 야간진화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리온과 고성능진화차 중심으로 진화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인근 계류장에 대기하고 있는 진화헬기를 일출과 동시에 투입해 야간부터 오전까지 빈틈없이 진화작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4-28 20:56:36[파이낸셜뉴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8일 오후 2시 2분 대구 북구 노곡동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이날 오후 6시부로 '산불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산불 대응 3단계는 예상피해 면적이 100㏊이상, 평균풍속이 초속 11m이상, 예상진화시간이 48시간 이상일 때 발령된다.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29대와 진화차량 73대, 진화인력 738명를 투입, 진화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산불영향구역은 116㏊로 추정되며, 총 화선 길이는 7.7㎞로 0.9㎞는 진화 완료했고 6.8㎞는 진화 중이다. 진화율은 12%다. 현장에는 평균풍속 초속 5.5m, 최대풍속 초속 15m의 북북동풍이 불고 있으며 기온 섭씨 22.6도, 습도는 23%를 보이고 있다. 산림당국은 도심형 산불 상황인 점을 감안, 산불확산예측시스템 예측에 따라 산불 현장 주민들을 선제 대피 조치했으며, 현재 106명이 팔달초등학교와 매천초등학교, 동변중학교 등으로 분산 대피한 상태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가능한 모든 진화자원을 동원해 인명과 민가 피해를 막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4-28 18:48:05【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28일 오후 2시 1분께 대구시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 발생한 불이 바람을 타고 확산하고 있다. 산불 영향구역은 57.7㏊ 정도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진화율은 14.5%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시 북구청은 이날 오후 5시 15분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 "북구 함지산 산불이 바람을 타고 서변동으로 확산하고 있다. 서변동 산림 인근 주민들은 동변중학교 강당으로 대피하라"라고 대피령을 내렸다. 산림 당국은 현재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29대(소방 4, 산림 17, 임차 6, 군 2) 등을 투입해 불길을 잡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 평균 3㎧, 최대 순간풍속 11㎧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 역시 오후 4시 5분께 국가 소방동원령인 소방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주불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소방본부로부터 차량 20대(펌프 10, 탱크 10)를 지원 받았다. 이 불로 현재까지 899가구 1216명이 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태조야동(500가구 540명), 노곡동(399가구 676명) 주민들이 팔달초등학교와 매천초등학교로 대피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후 4시부터 경부고속도로 북대구IC 양방향 진출·입을 차단하고 교통을 통제 중이다. 대구경찰청 역시 함지산 산불 영향으로 도심 도로 곳곳에 연기가 퍼져 안전을 위해 오후 4시 10분 노곡교, 조야교, 무태교, 산격대교(북단) 등 5개소의 교통을 통제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4-28 18:10:07[파이낸셜뉴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6일 오후 1시 18분 발생한 강원도 인제 산불의 진화율을 밤샘 진화작업을 통해 27일 오전 5시 30분 기준 98%까지 높였다고 밝혔다. 밤샘 산불 진화에는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705명의 진화인력과 장비 144대가 투입됐다. 산불영향구역은 총 69㏊로, 총 화선 길이는 5.6㎞이며 0.1㎞에서 진화 작업중이고 5.5㎞는 진화가 끝났다. 현장에는 평균풍속 초속 1.7m, 최대풍속 13m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습도는 47%를 보이고 있다. 산림당국은 밤샘 진화과정에서 임도가 없어 고성능진화차량 접근이 어려운 상황 속에도 공중진화대와 재난특수진화대 등 정예 인력을 집중 투입, 전일 일몰 직후 시간대보다 진화율을 5%높혔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산불의 효율적인 진화를 위해 임도의 확충이 절실하다"면서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 헬기 35대를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4-27 07:34:36【파이낸셜뉴스 인제=김기섭 기자】 26일 강풍을 타고 확산해 산불 2단계까지 발령된 강원 인제 산불이 완전히 잡히지 않아 야간 진화 체제로 돌입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20분 기준 인제군 상남면 하동리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율은 93%다. 당국은 주간에 헬기 32대, 진화 차량 100대, 인력 508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에 나섰으나 주불을 잡지는 못했다. 산불영향 구역은 63㏊로 추정되며 총 화선 5.3㎞ 중 5㎞를 진화하고 남은 0.3㎞를 진화 중이다. 현재 일몰로 산불 현장에 투입한 헬기는 모두 철수했지만 동원해 야간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림청은 "가용한 지상 진화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야간산불 체제로 전환했다"며 "인명·재산 피해가 없도록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산불이 확산되면서 인제군은 산불이 번지는 방향에 있는 기린면 주민에게 오후 3시 11분 대피 안내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이에 주민 243명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기린실내체육관으로 대피했다. 양양군도 오후 7시18분 서면 지역 19개 마을 주민에게 재난 문자를 보내 해당 마을 회관과 국민체육센터로 각각 대피하도록 안내했다. 현재까지 대피한 양양 주민은 129명으로 집계됐다. 인근 군부대도 산불 위험이 감지됨에 따라 산불 확산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산불 연기로 인해 통행 차량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이날 오후 2시 47분부터 서울양양고속도로 양방향 구간도 통제 중이다. 이에 따라 서울 방면은 양양 분기점∼인제 나들목 35㎞ 구간, 양양 방면은 동홍천 나들목∼양양 분기점 73㎞ 구간이 각각 전면 통제됐다. 양양 방향 주행 차량은 동홍천 나들목에서 국도 56호선으로 우회하고 서울 방향은 양양 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나 국도 56호선 등으로 우회 조치 중이다. 이 때문에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인근 국도는 온종일 극심한 지정체를 빚었다. 산불 발생 초기부터 도청 재난 안전상황실에서 대응 상황을 살핀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주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철저히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산불 대피 주민은 물론 인접 지역도 주민 대피계획을 수립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달라"며 "산불로 고속도로가 통제되는 만큼 귀경길 차량 정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속한 교통 대책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4-26 23:2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