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물자원순환연구단 이승학 박사팀이 오염된 물에서 검출되는 질산성 질소가 땅 속 지하수에서 수질 자정효과를 높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장마 때 물을 땅 속에 지하수 형태로 보관하다가 가뭄일때 뽑아서 사용하는 방법이 수질 개선 효과까지 얻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승학 박사는 19일 "수질 오염물질로만 알려진 질산성 질소의 긍정적 역할을 처음으로 확인했다"며, "이를 토대로 지하수 형태로 물을 저장할때 전처리 과정에 질산성 질소의 잔류 허용기준을 도입하는 등, 기존 수질관리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인공함양 수질관리기법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가 최근 기후변화로 홍수와 가뭄에 시달리는 가운데, 수자원의 여유가 있을 때는 땅속에 지하수 형태로 보관하다가 필요한 시기에 뽑아서 쓰는 '인공함양'이 효과적 수자원 운영관리기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때문에 인공함양기법 적용에 있어 함양된 물의 수질을 예측하고 관리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현재 전세계적으로도 수질 관리이 없으며, 과학기술 수준도 매우 낮은 상황이다. 연구진은 땅 속 저장된 물에 질산성 질소가 포함된 경우, 이로 인해 새로운 형태의 철산화 광물이 생성됨으로써 화학양론적으로 예측되는 유기 오염물질 제거율보다 훨씬 높은 제거율을 보인다는 것을 발견했다. 즉, 질산성 질소가 공존하는 환경에서는 유기 오염물 분해를 지속할 수 있는 새로운 종의 철산화광물이 생성되기 때문에 자정작용의 지속시간이 늘어나는 것이다. 게다가 오염물질인 질산성 질소는 연쇄반응 중에 스스로 분해돼 제거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한편, 연구진은 땅속 수질 자정 효과가 높아진다는 사실을 국제 학술지 '워터 리서치(Water Research)'에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3-19 10:51:5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우리 집 수도꼭지까지 철저한 수질검사로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한다!' 12일 대구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수질연구소가 미국 ERA에서 시행하는 먹는 물 분야 국제숙련도 시험에서 4년 연속 '최우수'(Laboratory of Excellence)를 획득해 세계 최고 수준의 분석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수질연구소는 지난 4월 미국 ERA(Environment Resource Associates)가 운영하는 먹는 물 분야 국제숙련도 시험에 참가해 전 항목에서 모두 '만족' 판정을 받아 4년 연속 최우수 인증서를 획득했다. 미국 ERA는 ISO/IEC 17043 인증을 받은 국제숙련도 시험기관이다. 최우수는 분석항목 전 항목에서 '만족 평가'(Z-SCORE≤2.0)를 받아야 참여기관에 인증서를 발급하며, 세계적으로 먹는 물 분야에 있어 공신력이 높은 기관이다. 김선욱 본부장은 "수질연구소는 2020년에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고, 국제숙련도 시험에서도 4년 연속 최우수 분석기관으로 평가받는 등 먹는 물 분야 분석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면서 "철저한 수질검사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대구 수돗물 '청라수'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국제숙련도 시험 분석 항목은 △일반물질 6개 항목(질산성질소, 염소이온, 황산이온, 불소, 시안, 암모니아성질소) △미생물 1개 항목(총대장균군) △소독부산물 2개 항목(브로모디클로로메탄, 클로로포름) △금속류 5개 항목(납, 비소, 카드뮴, 크롬, 수은) △유해영향 유기물질 4개 항목(벤젠, 파라티온, 다이아지논, 페놀)이다. 또 지난 2월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실시한 '먹는 물 미생물분야 숙련도 시험'에서도 모두 '만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6-12 13:49:1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1월 중 울산 수돗물 수질검사 결과 먹는 물 수질기준 및 WHO 수질기준에 적합한 매우 안전한 수준이라고 13일 밝혔다. 수질검사 대상은 회야 및 천상정수장 정수이며, 검사 항목은 60개이다. 세부적 검사 결과를 보면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대장균 등 미생물 4개 항목 △암모니아성질소, 질산성 질소, 불소, 중금속, 붕소 등 유해영향 무기물질 12개의 경우 모두 ‘불검출 또는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또 건강상 유해영향 유기물질인 페놀, 벤젠, 사염화탄소 등 17개 항목은 검출되지 않았다. 소독제 및 소독부산물질인 잔류염소, 총트리할로메탄, 클로로포름 등 11개 항목 역시 검출되지 않거나 기준치 이하로 측정됐다. 심미적 영향 물질인 경도, 냄새, 맛, 색도, 탁도 등 16개 항목도 ‘불검출, 적합, 기준치 이하’ 등으로 각각 조사됐다. 이밖에 구.군별에서 선정된 총 108개의 일반가정 수도꼭지와 6개의 노후관 수도꼭지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도 수질기준에도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세한 수질검사 결과는 울산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에서 찾아 볼 수 있다. 한편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에 대한 안전한 사용과 조금의 시민 불안도 생기지 않도록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시행하고 있다. 울산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 물사랑 누리집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무료로 수질검사를 받을 수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2-13 08:52:45【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지역 산업단지, 폐기물매립장, 분뇨처리장 등 지하수 오염우려지역을 조사한 결과 수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전북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지난해 2차례에 걸쳐 도내 60개 지점 지하수 오염우려지역을 대상으로 수질 조사를 했다. 조사 항목은 일반오염물질(총대장균군 등 4종)과 특정유해물질(중금속 5종·유기화학물 15종)이다. 결과는 모두 기준 이내였다. 총대장균군은 생활용(비음용수)은 모두 기준치 5000군수/100㎖를 넘지 않았다. 질산성질소는 생활용과 농업용에서 각각 0.1∼19㎎/ℓ, 0.2∼11.6㎎/ℓ로 나타나 기준치 이하 양호한 수준이었다. 중금속 5종과 유기화학물 7종은 아예 검출되지 않았다고 전북환경청은 전했다. 전북환경청 관계자는 "올해도 도내 지하수가 안전하고 깨끗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1-30 16:50:18부산시 상수원의 약 90%를 차지하는 낙동강 물금·매리 취수원의 수질이 낙동강 8개 보 건설 이후 대폭 개선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001년부터 2021년까지 총 20년간 낙동강 보 건설기간인 2010년부터 2012년까지를 제외한 보 건설 전후 9년간의 수질을 법정 검사항목에 대해 비교·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검사는 법정 검사항목 39항목 중 20년간 불검출된 중금속 등 21개 항목과 보 건설 이후인 2013년과 2021년 신설된 항목으로 비교 대상 자료가 없는 총유기탄소(TOC) 등 7개 항목을 제외한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등 11개 항목에 대한 전후 비교·평가로 수행됐다. 그 결과 비교 가능한 11개 항목 중 일반적인 대표 수질항목인 BOD를 비롯해 부유물질과 녹조 발생 관련 항목인 조류농도(클로로필a), 암모니아성질소·질산성질소·총인(TP)과 같은 영양염류 등 9개 항목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상수도사업본부는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클로로필-a 62% △TP 61% △부유물질(SS) 61% △암모니아성질소 40% △BOD 27% △질산성질소 20% 등이 감소했다. △수소이온농도(pH)와 △용존산소(DO)도 조류가 줄어든 영향으로 함께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다만 미생물 관련 항목인 총대장균군, 분원성대장균군 등 2개 항목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기후변화에 따른 수온 상승과 8개 보에서의 체류시간 증가 등 미생물의 서식환경 변화에 의한 영향으로 보인다는 게 상수도사업본부의 설명이다. 박진옥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우려했던 것과 달리 8개 보 건설 이후 부산시 취수원의 수질은 오히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환경기초시설 증설과 비점오염원 관리 강화 등 낙동강 수질개선 사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만 체류시간 증가와 기후변화에 의한 수온 상승 등으로 미생물과 하절기 조류의 증가 가능성이 상존하고 또한 조류 독성물질 등의 우려가 있는 만큼 취수원 취수탑 건설을 통해 조류농도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키고 조류 독성물질도 작년의 감시항목 5종에서 올해 5종을 추가, 총 10종의 독성물질을 추가 감시하는 등 낙동강 취수원수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1-09 18:52:04[파이낸셜뉴스] 부산시 상수원의 약 90%를 차지하는 낙동강 물금·매리 취수원의 수질이 낙동강 8개 보 건설 이후 대폭 개선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001년부터 2021년까지 총 20년간 낙동강 보 건설기간인 2010년부터 2012년까지를 제외한 보 건설 전후 9년간의 수질을 법정 검사항목에 대해 비교,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검사는 법정 검사항목 39항목 중 20년간 불검출된 중금속 등 21항목과 보 건설 이후인 2013년과 2021년 신설된 항목으로 비교 대상 자료가 없는 총유기탄소(TOC) 등 7항목을 제외한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등 11항목에 대한 전후 비교·평가로 수행됐다. 그 결과 비교 가능한 11개 항목 중 일반적인 대표 수질 항목인 BOD를 비롯해 부유물질과 녹조 발생 관련 항목인 조류농도(클로로필a), 암모니아성질소·질산성질소·총인(TP)과 같은 영양염류 등 9개 항목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상수도사업본부는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클로로필-a 62% △TP 61% △부유물질(SS) 61% △암모니아성질소 40% △BOD 27% △질산성질소 20% 등이 감소했다. △수소이온농도(pH)와 △용존산소(DO)도 조류가 줄어든 영향으로 함께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다만 미생물 관련 항목인 총대장균군, 분원성대장균군 등 2개 항목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기후변화에 따른 수온 증가와 8개 보에서의 체류시간 증가 등 미생물의 서식 환경 변화에 의한 영향으로 보여진다는 게 상수도사업본부의 설명이다. 박진옥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우려했던 것과 달리 8개 보 건설 이후 부산시 취수원의 수질은 오히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환경기초시설 증설과 비점오염원 관리 강화 등 낙동강 수질개선 사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다만 체류시간 증가와 기후변화에 의한 수온 상승 등으로 미생물과 하절기 조류의 증가 가능성이 상존하고 또한 조류 독성물질 등의 우려가 있는 만큼 취수원 취수탑 건설을 통해 조류농도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키고 조류 독성물질도 작년의 감시항목 5종에서 올해 5종을 추가해 총 10종의 독성물질을 추가 감시하는 등 낙동강 취수원수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1-09 10:05:31코웨이가 환경부와 지하수 오염지역에 정수기 제품을 지원하는 '2차 안심지하수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29일 코웨이에 따르면 안심지하수 지원사업은 ESG 경영 일환이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리적 특성 및 재정여건 등으로 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지하수 음용 지역 중에서 수질 기준을 초과한 곳에 정수기를 지원해 주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코웨이와 환경부는 지난 2015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차 안심지하수 지원사업을 통해 500여 대 정수기를 지원했다. 이번 2차 안심지하수 지원사업을 통해 지하수 취약 지역 주민들에게 RO필터를 장착한 코웨이 정수기 500여 대를 제공할 계획이다. 코웨이가 지원하는 RO필터 정수기는 물속 질산성질소와 중금속, 자연방사성 물질 등 각종 유해 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이를 통해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지역에서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물과 공기라는 소중한 가치를 지키고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삶을 건강하고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며 "앞으로도 물과 공기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우리 사회에 더욱 많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래 기자
2022-12-29 18:17:59[파이낸셜뉴스] 코웨이가 환경부와 지하수 오염지역에 정수기 제품을 지원하는 '2차 안심지하수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29일 코웨이에 따르면 안심지하수 지원사업은 ESG 경영 일환이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리적 특성 및 재정여건 등으로 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지하수 음용 지역 중에서 수질 기준을 초과한 곳에 정수기를 지원해 주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코웨이와 환경부는 지난 2015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차 안심지하수 지원사업을 통해 500여 대 정수기를 지원했다. 이번 2차 안심지하수 지원사업을 통해 지하수 취약 지역 주민들에게 RO필터를 장착한 코웨이 정수기 500여 대를 제공할 계획이다. 코웨이가 지원하는 RO필터 정수기는 물속 질산성질소와 중금속, 자연방사성 물질 등 각종 유해 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이를 통해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지역에서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물과 공기라는 소중한 가치를 지키고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삶을 건강하고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며 "앞으로도 물과 공기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우리 사회에 더욱 많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2-12-29 12:36:5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이도희)는 울산지역 정수장, 수도꼭지를 대상으로 벌인 60개 항목 수질검사 결과 우리나라 먹는물 수질 기준에 적합한 매우 안전한 수준이라고 2일 밝혔다. 결과에 따르면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대장균 등 미생물과 암모니아성질소, 질산성질소, 불소, 중금속(7개 항목), 붕소, 브롬산염 등 유해영향 무기물질의 경우 모두 ‘불검출 또는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건강상 유해영향 유기물질인 벤젠, 페놀, 사염화탄소 등 17개 항목은 ‘불검출’, 소독제 및 소독부산물질인 잔류염소, 총트리할로메탄, 클로로포름 등 11개 항목 역시 ‘불검출 또는 기준치 이하’로 측정됐다. 심미적 영향 물질인 경도, 냄새, 맛, 색도, 탁도 등 16개 항목 역시 ‘불검출, 적합, 기준치 이하’ 등으로 각각 조사됐다. 인체에 필수 영향물질인 아연 등은 지역에 따라 약간씩 차이를 보이지만 기준치 훨씬 미만으로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각 구군별 급수 인구에 따라 산출해 선정된 총 108개의 일반가정 수도꼭지와 6곳의 노후관 수도꼭지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잔류염소는 적정 수준이었으며, 전 지점 수질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정기적인 수질검사 결과 정수장에서 각 가정까지 공급되는 수돗물은 먹는물 수질 기준치보다 훨씬 낮아 안전하고 깨끗한 물이므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음용해도 좋다”라고 밝혔다. 자세한 수질검사 결과는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에서 검색할 수 있다. 한편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가정 내 안전한 수돗물 사용을 위해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시행하고 있다.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는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 물사랑 누리집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무료로 수질검사를 받을 수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08-02 13:37:3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하수 수질안전성 확보를 위한 관리대책으로 다년간의 통계분석 결과를 활용해 수질특성을 평가하고 수질오염지도를 작성해 지하수 수질 관리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지하수는 지하 암반층 위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물로 빗물 등에 의해 보충돼 재생 가능한 무한한 수자원이지만 고갈되거나 한 번 오염되면 원상태로 회복이 어려워 사전에 수질 현황을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천의 지하수 관정은 1만8623개로 음용수, 생활용수, 농업용수, 공업용수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광역시 중에서는 지하수 사용량이 많은 편이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지하수 수질실태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지역 내 80개 지점에 대해 먹는 물 수질기준 전 항목 및 추가항목 분석과 최근 5년간 주요 오염물질의 시간별 추이변화를 다변량 통계기법을 활용해 다각적 분석을 시도했다. 또 세 가지 오염지시인자를 활용해 지하수 오염 현황을 등급화하고, 그 결과는 GIS를 활용해 지하수 오염지도로 시각화했다. 조사결과 수질실태는 주로 일반세균, 탁도, 질산성질소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 항목은 모두 미량 검출되거나 불검출로 수질은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염지시인자를 이용한 오염등급 정량화 결과, 질산성질소의 오염도가 높았고, 모든 항목에서 오염심각 등급은 없었다. 연구원은 앞으로 지하수의 수질오염 예방 및 보호를 위해 수질측정망 등을 주기적으로 조사하고 검사결과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지하수 오염지도로 시각화해 수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하수 검사를 통해 수질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하수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4-26 09:5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