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집들이 선물을 구체적으로 요구한 친구가 집들이 음식으로 회 한 접시와 파스타 한 그릇만 대접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집들이 선물 요구해 놓고 회 한 접시 시켰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신혼여행 다녀온 친구가 집들이한다길래 저 포함 7명이 갔다"며 "신혼여행 가기 전부터 커피포트, 브랜드 커플 잠옷, 주방 도구 등 원하는 선물을 구체적으로 얘기하길래 한 사람당 8만 원씩 걷어서 선물을 사 들고 갔다. 친구가 언급한 물건 다 사고 추가로 가습기까지 샀다"고 했다. 집들이에 간 A씨는 "친구의 푸대접에 황당했다"며 "광어·우럭회 대자 한 접시에 직접 만든 크림파스타 한 대접 놓고 끝이었다"고 했다. 이어 "크림파스타도 얼마나 맛없는지 한 젓가락 먹고 술만 마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마저도 남자들은 양이 부족해 나중에는 안주가 부족하다고 라면 끓여 먹었다"며 "친구는 신혼여행 가서도 살 게 하나도 없었다고 선물도 못 사 왔다더라"라고 토로했다. A씨는 "원래 집들이를 이렇게 양아치처럼 하냐? 결혼 축의는 축의대로 내고, 집들이는 집들이대로 돈 깨졌다"면서 "내가 농담으로 '나도 나중에 결혼해서 집들이하면 선물 많이 사 와라'라고 했더니 그 말은 기분 나빴는지 나중에 얘기하라더라"라고 어이없어 했다. A씨는 "만약 내가 집들이를 한다면 못 해도 배달 음식 세 개 정도 시키고, 직접 만든 음식도 두 개 정도 곁들일 것 같은데 내가 쪼잔한 거냐"고 물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괜히 스트레스받지 말고 그런 사람 멀리해라", "나중엔 초음파 사진 올리면서 '이모 ~ ○○이가 아기 침대 필요하대요'라고 할 듯", "배고프다고 피자, 치킨 시켜달라고 적극적으로 요구하지 그랬냐", "나라면 선물 다시 들고 나왔을텐데" 등 댓글을 남겼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19 05:49:09[파이낸셜뉴스] 오는 4월 집들이 물량이 지난해 대비 적은 가운데, 특히 수도권 입주물량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4월 입주물량은 총 1만3814가구로 전월(2만6337가구)대비 48%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도권은 4067가구 입주하며 1만4590가구 입주했던 전월 대비 72% 적은 물량이 공급된다. 서울, 경기 지역에서는 단 407가구, 1517가구가 각각 입주한다. 경기지역은 2017년 3월(1346가구)이후 가장 적은 입주물량이 공급돼 예년 대비 적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은 9747가구 입주해 전월(1만1747가구)보다 물량이 17% 적다. 총 18개 단지로 이뤄져 있으며 각 단지별 총 가구수 규모가 1000가구 미만으로 비교적 소규모 단지들로 구성돼 있다. 광주 2392가구, 대전 1740가구, 부산 1651가구, 경남 1570가구 등 광역시 위주로 입주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세부 지역별 주요 입주예정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은 성내5구역을 재개발한 그란츠리버파크가 4월 입주를 준비 중이다. 지난 해 7월 분양한 후분양단지로 407가구 규모다. 경기는 단 2개 단지가 입주한다. 평택 고덕동 평택고덕국제신도시대광로제비앙모아엘가 1255가구와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엘리프하이디움 26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인천은 검단, 부평 등 총 3개 단지가 입주한다. 서구 불로동 신검단중앙역풍경채어바니티2차 1734가구, 부평구 부평동 부평하우스토리어반그린 160가구, 미추홀구 주안동 주안극동스타클래스더로얄 249가구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방은 광주 2392가구, 대전 1740가구, 부산 1651가구, 경남 1570가구, 경북 756가구, 충북 644가구, 대구 424가구, 충남 293가구, 전북 277가구가 입주한다. 대전 중구 선화동에서 선화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한 해링턴플레이스휴리움 997가구가 입주한다. 부산 강서구 강동동 e편한세상에코델타센터포인트 953가구가, 광주 서구 쌍촌동 상무센트럴자이 903가구가 4월 말 경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 1·4분기에는 7만9782가구의 새 아파트가 입주했으며, 남은 2·4~4·4분기에는 각 분기당 약 5만 가구 수준의 입주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예년 동기간 비교 시 적은 물량이 공급되지만 공급감소는 주로 물량 부담이 컸던 수도권 외곽과 지방광역도시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단기적인 시장 충격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전체적인 공급 감소로 인해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주택 가격 상승과 임차 시장 불안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한편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지난 19일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는 △서울 주요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서울 도심 내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속도 제고 △신축 매입약정 및 수도권 공공택지의 조기 공급 등을 통해 주택 공급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민영 직방 빅데이터랩실 매니저는 "현재 주택 공급 축소에 대한 불안이 업계 곳곳에서 제기되는 만큼, 정부가 후속 세부 방안을 얼마나 신속하게 제시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3-26 10:38:01[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 공식 유튜브가 시니어 세대에 맞춰 채널을 개편한다. 50대 모델 룩북, 전원주택 랜선 집들이 등 중장년층이 관심을 가질 만한 콘텐츠 커머스를 확대하는 방향이다. 헬스케어, 트롯 콘서트 등 중장년 타깃 마케팅이 성과를 거두면서 공식 유튜브 채널도 시니어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3일 롯데홈쇼핑은 공식 유튜브 채널 '롯튜브'에서 50대 모델 룩북, 전원주택 집들이, 저속노화 식단 등 중장년층 대상 콘텐츠를 확대하며 시니어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엔 은퇴 후 전원생활을 꿈꾸는 50, 60대 시청자 수요를 반영한 리빙 프로그램 '우리집 집들이'를 론칭했다. 단독주택 마련의 꿈을 실현한 중장년층 일반인의 집을 방문하는 '랜선 집들이' 콘셉트로, 집 소개와 함께 인테리어팁, 자주 사용하는 가전제품 등을 공유한다. 영상에 등장한 상품은 링크를 통해 롯데홈쇼핑 모바일 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쉽고 간편한 건강 레시피'를 소개하는 요리 프로그램 '건강식사'도 론칭했다. 중장년 시청자 특성을 고려해 자막 크기를 키우고 잔잔한 음악을 활용했다. '저염식 겉절이', '통밀 파스타' 등 웰에이징 트렌드를 반영한 식단이 인기를 끌며 7화 만에 2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에는 50대 모델 '다정한 언니 써니'가 출연하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쇼핑의 참견'도 선보였다. 단독 패션 브랜드를 활용한 룩북, 동안 메이크업, 저속 노화를 위한 아침 일상 등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 중장년층 대상 유튜브 콘텐츠 확대는 TV홈쇼핑 핵심 고객층인 50, 60대 고객을 타깃으로 한 시니어 마케팅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유료회원제 '엘클럽'을 개편하는 과정에서 헬스케어 혜택을 추가한 결과 가입자 수가 2배 신장했으며, 이중 60%가 5060 고객이었다. 초대형 쇼핑행사 '광클절'을 진행하며 업계 최초로 트롯 콘서트를 기획한 경과 3000명 추첨에 40만 건의 응모가 몰리기도 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콘텐츠 커머스로 타깃 마케팅을 확대하며 시니어 고객 '록인(Lock-in)'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지현 롯데홈쇼핑 콘텐츠개발랩장은 "차별화 상품과 유익한 정보를 결합한 커머스형 콘텐츠를 확대하며 TV, 모바일, SNS 등 멀티채널에서 쇼핑 시너지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2-13 10:16:06[파이낸셜뉴스] 집들이를 이유로 직장 동료에게 고가의 선물을 요구하고 이후 집들이를 취소한 황당한 사연이 알려졌다. 13일 JTBC ‘사건반장’은 직장동료 때문에 고민이라는 30대 여성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A씨에 따르면 직장 동료 B씨는 직장 구조 특성상 상사는 아니지만, 연차 상 회사 내에서 선배로 불리고 있다. 최근 B씨는 독립하면서 후임들에게 집들이 선물을 요구했고, 후배들에게 직접 TV, 소파 등 고가의 물건 링크를 보내며 “선물은 받는 사람이 필요한 걸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A씨는 “원룸에 맞게 작은 것들로 골랐지만 TV만 해도 50만 원대였다”라며 “한 명에게 사달라고 요구하기엔 너무 과해 보였다”고 말했다. 후배들 역시 A씨의 의견에 동의했지만 집들이 선물을 구매해 선물했다. 그런데 B씨는 선물을 받은 이후에도 직장 동료들을 집에 초대하지 않았고, 한 후배가 “(몇 달 전에) 선물도 다 드렸는데 집들이는 언제 하나요”라고 묻자 B씨는 “그렇네? 근데 집들이는 안 할 것 같다”고 돌연 집들이를 취소했다. 게다가 A씨는 B씨가 이전에도 어린 후임들에게 ‘복직 기념 선물’을 요구한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분명히 집들이 명목으로 선물을 받아 갔는데 집들이하지 않는다니 이런 선배의 행동이 이해되냐”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집들이 선물 돌려달라 요구해라”, "이해되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15 07:41:04[파이낸셜뉴스] 비상교육이 대입 전략 설명회를 연다. 대상은 학부모가 아닌 전국 학원장이다. 행사는 대입 트렌드와 학생 상담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준비했다. 비상교육은 오는 28일과 29일, 과천 신사옥에서 '비상한 집들이'를 개최한다며 20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2025년 학원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2022 교육과정 개편에 따른 2028 대입 변화, 이에 대응하는 지도 방법과 정시 인서울 상담 전략을 중심으로 학원장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비상교육의 수학 학습 브랜드 '수학플러스러닝'과 '딱풀리는수학' 소개, 참석자에게만 제공하는 특별 혜택도 준비했다. 구체적으로 28일 '대입 정보 플러스 DAY'는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소장이 인서울 진학을 위한 상담 전략과 2028 대입 변화 대응법을 전한다. 특히 상담 전략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원생들의 입시 고민 해결법을 제안하고, 참석자 전원에게 대입 전략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29일 '딱풀리는 학습관 DAY'는 박한나 딱풀리는수학 지역본부장이 학원 원생 수를 대폭 늘린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학부모들이 등록을 결정하는 핵심 상담 비법을 전수한다. 참석자에게는 박 본부장이 직접 제작한 학부모 상담 가이드를 제공한다. 설명회 참여는 수학플러스러닝과 딱풀리는수학 공식 홈페이지 팝업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오상봉 비상교육 FC 사업총괄은 "신사옥에서 전국 학원장님들과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기쁘다"며 "이번 설명회가 학원장님들의 2025년 계획 수립과 성공적인 학원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1-20 08:57:36[파이낸셜뉴스] 친구 남편에게 성추행과 불법촬영을 당했다는 피해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A씨 부부는 지난 10월 19일 평소 친하게 지내던 친구 B 부부를 집들이에 초대했다. A씨는 B씨 부부와 친하게 지냈고 결혼하면서부터는 부부 동반 모임도 자주 했다. 4개월 전 A씨가 출산하면서 부모라는 공통점이 생긴 후 더욱 돈독하게 지냈다. 사건 당일 네 사람은 아이들을 먼저 재우고 술자리를 가졌다. A씨는 술을 너무 빨리 마셨는지 소파에서 잠이 들었다. 다음 날 아침, 남편은 놀란 듯 아내를 깨웠다. 남편이 확인한 홈캠에는 B씨 남편이 A씨를 성추행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사실 A씨 남편은 B씨와 불륜관계였다. A씨가 잠들자 두 사람은 편의점에 술을 사러 다녀왔고, 그 사이 B씨 남편이 A씨를 성추행한 것이다. A씨 남편과 B씨는 세탁실에서도 부적절한 스킨십을 나눴다. 이에 남편은 영상을 지우기 위해 홈캠을 확인, B씨 남편이 저지른 범행을 알게된 것이다. 영상에는 B씨 남편이 A씨 옷 속으로 손을 넣어 성추행, 혼자 성행위를 한 후 불법촬영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뿐만 아니라 홈캠에는 A씨 남편과 친구 B씨가 스킨십하는 장면도 담겨 있었다. A씨는 "술이 부족해서 제 남편이랑 친구랑 둘이서만 편의점을 갔다 온 거다"라며 "그 사이에 친구 남편이 저한테 그런 나쁜 짓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친구와 바람핀 남편을) 쉽게 용서할 수 없지만, 4개월 된 어린 자녀 때문에 마음을 추스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적 수치심 등으로 너무나 큰 심적 고통을 겪고 있으며 몸무게도 10㎏ 이상 빠졌다. 양육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친구 남편은 A씨에게 "나 자신이 혐오스럽고 진심으로 미안하다. 더러운 놈이라고 욕먹어도 괜찮으니 뭐든 감수하겠다"며 사과 메시지를 보냈지만, 이후에는 아무일 없다는 듯 일상생활을 보내고 있다고. 해당 사연을 접한 박지훈 변호사는 "형사처벌이 가능하다. 준강제추행, 준유사강간죄가 성립할 수 있고, 불법촬영죄도 성립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친구부부가 평소와 다름없이 지내고 있다는 것이다. 변호사를 선임해서 대응한다는 등 전혀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며 분노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12 10:30:03[파이낸셜뉴스] "너 배송비 까먹었더라? 이 계좌번호로 5만5000원 보내주면 돼."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집들이 선물 배송비 줘야 한다 vs 안 줘도 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예전부터 돈 앞에 칼 같은 친구가 있다. 친구는 5년 전 결혼했고 전 그때 혼자 가서 20만원을 축의금으로 냈다"며 "재작년 제 결혼식 땐 친구가 남편과 둘이 와서 밥 먹고 20만원 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결혼하고 바로 집 샀을 때 친구가 집들이 선물로 25만원짜리 오븐을 사줬다"며 "지난주에 친구가 드디어 집 샀다고, 집들이한다길래 뭐가 필요하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32만원짜리 2인용 커피 테이블이 필요하다며 링크를 보내주더라"라고 적었다. A씨는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 바로 결제를 했다. 문제는 배송비 때문에 발생했다. 그는 "판매자 측에 배송비 입금을 따로 해야 하더라. 만약 안 하면 현장(배송받은 주소지)에서 카드 또는 현금으로 내면 된다는 문구가 있었는데 제가 살펴보질 않아서 몰랐다"고 설명했다. 이후 선물을 받은 친구는 "테이블 너무 예뻐. 마음에 쏙 든다"면서도 "근데 너 배송비 까먹었더라? 이 계좌번호로 5만5000원 보내주면 된다"라는 연락을 보내왔다. A씨는 "현장에서 본인이 배송비 결제하고 저한테 청구하더라. 테이블 32만원에 배송비 5만5000원까지 하면 37만5000원"이라며 "집 산 거 축하한다는 의미로 보내는 선물이니 비싼 건 아니지만 배송비까지 내주는 게 고민된다"고 털어놨다. 또 "친구와 만나서 밥 한 끼를 먹을 때도 제가 1만5900원짜리 볶음밥을 시키고, 친구가 1만3900원짜리 스파게티를 시켰다고 하면 분명 가운데 놓고 같이 먹었는데도 자기가 먹은 1만3900원만 계좌이체 하는 친구다. 손해라곤 조금도 안 보는 친구"라고 전했다. A씨는 "그래도 전공이 같고 취미가 비슷해서 그러려니 했다. 내 벌이가 좀 더 낫고 친구 형편을 잘 아니까 이해했는데 참..."이라며 어이없어했다. 끝으로 그는 "주변에 물어보니 어쨌든 선물하기로 한 거면 배송비까지 내주는 게 맞다고 하더라. 그리고 다음부턴 저도 친구처럼 칼갈이 금액 맞춰 선물하려고 한다"며 "주변 지인 말대로 배송비 보내주고 앞으로 약간의 거리를 두는 게 최선일까"라고 조언을 구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0-08 06:24:06[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찐 팬' 고객들과의 접점 확대에 나섰다. LG전자는 6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홈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라이프집'의 첫 팝업스토어 '라이프집 집들이'를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라이프집은 '집덕후들의 커뮤니티'를 표방해, 집에서 즐기는 다양한 활동을 공유해 고객의 삶이 풍요로워지길 바라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요리 △가드닝 △아트 △엔터테인먼트 등 홈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제공한다. 민음사, 현대그린푸드, 신세계백화점 등이 LG전자와 협업하고 있고, 2022년 온라인 커뮤니티로 출발해 공식 회원수 18만명을 돌파했다. 이 중 2030 세대 비중은 70%를 넘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집들이'를 콘셉트로 총 6층 규모로 마련됐다. 포토그래퍼 임수민, 디자이너 조인혁 등 각 분야의 인플루언서와 브랜드는 물론, 전문가 수준의 안목을 가진 일반 회원들도 협업 파트노러 참여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스탠바이미, 틔운, 슈케이스 등 집에서 취향에 맞춰 사용하는 LG전자 가전들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홈 카페를 주제로 전시를 연 한 회원은 "라이프집 회원들이 자주 사용하는 '혼자 즐기는 취미를 라이프집 팝업스토에서 나누고, 회원들과 직접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뜻 깊었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LG전자는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2030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라이프집 외에도 △재미 △그로로 △스탠바이미 등 총 8개 온라인 커뮤니티를 운영 중이다. 이들 커뮤니티는 지난 6월 총 회원 수 50만명을 돌파했다. 정연채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은 "라이프집 운영 초기 기업 로고나 사명을 노출하지 않았음에도, 탄탄한 콘텐츠와 적극적인 소통 방식으로 많은 고객들의 지지를 얻어왔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에서 진정성 있게 소통하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7-07 08:55:39[파이낸셜뉴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서울 송파을)이 10일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선거대책위원회 위촉식을 통해 선거 행보를 본격화 했다. 배 의원은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3동 트리지움상가에서 '현진이네 집들이'를 열고 오전 10시부터 릴레이 개소식을 가졌다. 제3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송파을 재선 국회의원을 역임했던 유일호 전 부총리는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 이어 두 번째로 배 의원 선거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유일호 선대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우리 대한민국이 제대로 된 나라로, 발전해 나아갈 수 있느냐를 가늠하는 절체절명의 시기에 치러지는 중요한 선거"라며 "지난 4년간 실력을 증명한 배현진 의원이 송파뿐 아니라 국가를 위해 일하는 역할이 중단되지 않도록 선대위원장으로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배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4년 전, 송파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후 꼭 해내고 싶었던 두가지 중 하나가 상처받았던 송파를 다시 회복시켜드리는 것"이었다며 "다시 1등 당협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언제나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배 의원은 "두 번째로 해내고 싶은 것이 송파의 품격을 더 높이고 송파의 내일을 더 밝게 만드는 것"이라며 "한단계 더 도약하는 송파를 주민들께 선물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한 '현진이네 집들이' 행사는 시간단위로 지역 상인회와 보훈단체, 경로당 어르신들과 향우회, 직능단체 별로 나뉘어 진행됐고, 송파 지역주민 20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국민의힘 강남병에 우선추천 공천된 고동진 후보는 지역 상인회 분들의 개소식 방문 때 깜짝 방문해 배 의원을 응원했다. 강선영 전 육군항공작전사령관과 김을동 전 국회의원도 송파구 보훈단체와 향우회들의 개소식 방문 때 함께 등장해 선거사무소 개소를 축하했다. 아울러 김영순 전 송파구청장, 박정훈 송파갑 후보, 김근식 송파병 후보, 김을동 전 의원(재선, 송파병), 이영수 한중친선협회 상임고문, 가수 김흥국씨 등도 참석해 배 의원을 응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3-10 17:39:02[파이낸셜뉴스] 서울에서 올해 하반기 2만3000가구가 입주할 전망이다. 상반기 1만7000가구에 이은 것으로 올해 총 4만가구가 집들이한다. 이는 지난 2월 예측했던 연간 입주물량보다 6000가구가 증가한 것으로 향후 3년간 연평균 공급도 지난해보다 8000가구 늘어 주택공급이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다. 서울시는 오는 28일부터 누리집을 통해 '2023~2025년도 아파트 입주예정 실적 및 전망’을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월 아파트 입주예정물량과 사업장 목록을 내놓은 이후 두 번째 발표다. 입주 예정 물량 전망에 따르면 올해 입주물량은 지난해(3만5000가구)와 비교해 약 5000가구가 늘어난 4만 가구로 예측됐다. 2024년 2만8000가구, 2025년 6만1000가구가 예상돼 올해부터 향후 3년간 연평균으로는 4만3000가구가 공급된다는 예상이다. 이는 지난해 공급(3만5000가구) 대비 약 8000가구를 넘는 것으로 앞으로 주택 공급이 차츰 안정을 찾아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올해 입주물량(4만가구)는 직전조사인 지난 2월 조사보다도 6000가구 가량 늘었다. 대규모 정비사업장의 입주예정 시기가 조정되고, 세대수가 소폭 변경된 영향으로 개포주공1단지 입주예정 물량(6702가구) 중 조합원 입주시기(5045가구)가 당초 2024년 1월에서 오는 11월로 앞당겨지면서 올해 입주량 증가에 영향을 줬다. 신반포4지구(3308가구) 입주도 2024년에서 2025년으로 연기되면서 내년 총 1만여 가구의 입주예정 물량이 감소했지만 2025년에 둔촌주공(1만2032가구), 장위4구역(2840가구) 등 대단지 입주가 집중돼 2024년 공급 부족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올해 하반기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재개발이나 재건축, 소규모주택정비, 재정비촉진사업 등 정비사업을 통한 공급과 함께 역세권주택사업·청년안심주택·공공주택 등 시가 파악하고 있는 비정비사업까지 포함하는 물량이다. 서울시가 민간 부동산업체 등이 자체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제공키로 했으며, 부동산 시장과 시민에게 혼란을 주는 사례를 막고 주택 구입이나 이사를 앞둔 시민의 구체적인 계획과 준비를 돕는 취지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주택시장 불안을 예방하고, 시민들의 주택 마련이나 이사 준비에 도움을 받으실 수 있도록 2023~2025년 아파트 입주예정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며 “앞으로 시민에게 꼭 필요하고 유용한 주택 정보를 꾸준히 발굴해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08-24 08: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