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내달 1일부터 19일까지 매주 화∼토요일에 하루 두 차례씩 '창덕궁 깊이보기, 희정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1985년 보물로 지정된 희정당은 '밝은 정사를 펼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궁궐 전각이다. 본래 침전으로 사용했으나 조선 후기부터는 선정전을 대신해 업무 보고, 국가 정책 토론 등이 열리는 왕의 집무실로 쓰였다. 현재 남아있는 희정당은 1917년 화재로 소실된 건물을 1920년 재건한 것이다. 희정당은 전통 건물에서 볼 수 없는 현관이 있고, 자동차가 들어설 수 있도록 하는 등 전통 건축 방식과 근대 양식이 혼재된 점이 특징이다. 관람에 참여하면 희정당 바깥 현관과 동행각, 중앙홀을 따라 내부를 둘러보며, 근대식 조명으로 꾸민 접견실과 귀빈실, 복도 등 곳곳을 살펴볼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는 내부 정비·재현에 참여한 전문가의 설명도 들을 수 있다. 관람 프로그램은 오전 10시와 오후 4시,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 만 19세 이상 참여할 수 있으며 회차당 정원은 20명이다. 예약은 3차례로 나눠 이뤄지며, 추첨을 거쳐 진행할 계획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9-20 10:25:44[파이낸셜뉴스]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이 지역 주민과 행정의 양방향 소통을 위해 야간에도 집무실을 개방해 주민 소통실을 운영한다. 김 구청장은 20일 오후 6시 30분부터 구청장 집무실을 개방해 주민들의 각종 의견을 받는 ‘별밤지기 구청장 주민소통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동구는 직장인의 근무시간을 고려해 야간에도 주민 소통 창구를 운영한다는 의도로 지난해 9월 26일 처음으로 별밤지기 구청장 주민소통실을 마련했다. 이후 매달 1회 별밤지기 소통실을 열어오고 있다. 별밤지기 주민소통실을 찾는 이들은 자유롭게 지역에 대한 의견을 낼 수 있다. 동구에 바라는 새로운 정책을 제안할 수도 있고 일상에 불편한 점을 개선하도록 건의할 수도 있다. 이날 건의된 주민 의견은 김 구청장과 구가 신속·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현장 방문 등에 나서 적극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6-20 13:46:01[파이낸셜뉴스] 북한의 오물 풍선이 대통령 집무실에서 600여m 거리의 국립중앙박물관 주차장에도 떨어졌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날 오전 4시쯤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 출동해 오물 풍선을 처리했다. 오물 풍선은 국립중앙박물관 북쪽 주차장 담장 인근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곳은 대통령 집무실과 직선거리로 약 600m가량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수도방위사령부가 함께 현장에 출동해 풍선과 잔해를 수거했다. 서울 용산구에는 전날 기준 오물 풍선이 총 3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2개는 이태원역 인근에서 발견됐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6-10 15:42:06[파이낸셜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상임위원 선임안을 오늘 자정까지 마련해달라고 요청했으니 자정까지 집무실에서 기다릴 생각"이라고 했다. 우 의장은 이날 사화관계망서비스(SNS)에 "안타깝고 속이 상한다. 무릎을 맞대고 논의를 이어가도 한시가 급한데 만나지조차 못하고 있으니 정말 답답하다. 그래도 해봐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장은 "오늘 자정이 원 구성을 위한 상임위원 선임요청 시한"이라며 "국회의장이 임의로 정한 게 아니라 국회법이 정해놓은 시한"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 의장은 "무엇보다 국민의 삶이 너무나 절박하니 한시라도 빨리 국회가 일을 시작하라는 국민의 요구가 높다"며 "국회의장이 국회법과 국민의 요구를 무시하고, 원 구성 시한을 자의적으로 판단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지적했다. 우 의장은 "양당 원내대표에게 일요일에라도 만나자는 연락을 넣었다"며 "절박한 민생, 빨리 원 구성을 마치고 일을 시작하라는 국민의 요구, 이것 말고 지금 국회가 기준으로 삼아야 할 것이 또 있을까"라고 썼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4-06-07 20:03:11[파이낸셜뉴스] 롯데 유통군HQ는 가족친화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패밀리데이’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11일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임직원 가족들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을 관람하고 스쿠버와의 기념촬영을 했다. 또 플레이 모빌 키링 만들기, 캐릭터 점토 만들기 등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했다. 특히 김상현 롯데 유통군HQ 총괄대표가 근무하는 롯데월드타워 20층의 집무실을 개방해 임직원 가족이 ‘1일 CEO 체험’을 할 수 있게 했으며, 임직원들이 일하는 사무실도 가족들이 둘러보면서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패밀리데이’에 참여한 임직원 가족 모두에게는 명예 사원증도 제공했다. 노경석 롯데 유통군HQ 인재육성팀장은 "이번 패밀리데이에 많은 임직원 가족들이 참여해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유연한 조직 문화 정착과 가족친화적인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적극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5-12 10:20:0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충청권을 찾아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을 재차 약속했다. 수도권에 버금가는 격전지인 충청에서 캐스팅보터의 표심을 잡기 위해 막판 승부수를 던진 모습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세종시 유세 현장에서 "세종에 국회의사당이 완전 이전되는 것은 그냥 좋은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새 중심이 충청과 세종으로서 완전히 다른 곳으로 새 출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오히려 국회의사당이 서울에 있어서 개발을 못했던 부분도 해소할 수 있고, 여의도 구태 정치를 완전히 해소하고 새로 출발하는 상정직 의미도 있다"며 "그걸 위해서 저희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본회의장을 포함해 국회 전체를 세종으로 옮겨 세종을 미국 워싱턴 D.C 같은 행정 도시로 만들고, 여의도를 비롯한 기존 국회의 인근 지역은 규제를 걷어내 개발하자는 것이 국민의힘의 구상이다. 의료개혁 방식을 두고 엇박자를 냈던 한 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있어서는 당정 시너지를 강조하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세종에 만들어질 제2 집무실은 대통령실과 정부 부처 사이의 벽을 허물고, 국민께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한 위원장이 띄운 공약에 힘을 실었다. 충청권은 매 선거마다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왔기에 여야 모두 충청 민심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이중 세종갑은 더불어민주당이 갭투기 의혹이 불거진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면서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와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간 양자 대결이 펼쳐지는 지역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제3지대에 비해 상대적 강점인 집권여당의 추진력을 앞세우기 위해 국회의사당 이전 공약에 올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은 이날 당을 향해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며 단일대오를 강조하기도 했다. 당 일각에서 대통령 탈당 요구가 나오자 한 위원장은 "부족한 게 있으면 다 제 책임"이라며 대통령 책임론을 일축했다. 국회 이전, 저출생 대응 등 주요 공약에 대한 추진력을 강조하기 위해 당정 간 잡음이 이는 것을 최대한 막으려는 의도로 읽힌다. 세종을 찾기 전 방문한 충남 당진·천안 유세에서도 한 위원장은 국회의사당 이전으로 인한 파급효과를 강조하는 한편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을 메인 구호로 유세 지원에 나섰다. 특히 한 위원장은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의 '편법 대출'을 연일 저격하고 있다. 양 후보가 해당 논란에 대해 사과하면서 문제의 아파트를 처분하겠다고 하자 한 위원장은 "음주운전을 하고 그 차를 팔면 용서가 되나"라며 "중요한 건 우리 모두에게 대출을 못 받게 해놓고 뒷구멍으로 이런 짓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는 부동산 문제에 예민한 중도층 표심을 자극하기 위해 민주당의 부동산 실책과 후보들의 의혹을 부각하는 전략으로 읽힌다. 한 위원장은 이날 정부 비판에 나선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선 "(문 정부 당시) 부동산이 폭등하고 정말 살기 힘들었던 것 기억하지 않느냐"고 반격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홍요은 기자
2024-04-02 18:30:4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세종에 만들어질 제2 집무실은 대통령실과 정부 부처 사이의 벽을 허물고, 국민께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저는 지난 대선 때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고 약속드렸고, 그 핵심으로 대통령 제2 집무실 설치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지원을 국정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무회의와 늘봄학교 점검회의,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 후, 4주 만에 다시 세종시를 찾은 윤 대통령은 "세종시는 우리 정부의 핵심 국정 목표인 지방시대를 실현하고 국가 균형발전의 거점이 될 중요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2022년 5월 출범과 함께,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했다"며 "지난 정부들의 청와대와 달리 저와 참모들을 비롯한 대통령실 모든 직원들이 하나의 건물에서 가깝게 소통하며 벽을 허물어서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4-02 10:59:06[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넘어 국회를 완전히 세종시로 이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 공약한 바라면서 이와 함께 대통령 제2집무실 세종시 설치도 속도를 낸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27일 한 위원장의 공약에 대해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을 공약했고, 2021년 7월 대전·충청 기자간담회에서 ‘의회와 행정부처가 지근거리에 있어야 의회주의가 구현되고 행정의 효율성도 기할 수 있다’고 소신을 밝힌 바 있다”고 했다.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은 애초에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다만 2004년 세종시로의 행정수도 이전을 담은 신행정수도특별법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내린 위헌 결정 탓에 국회의 완전 이전은 가로막혔고, 세종에 분원을 짓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한 위원장이 약속한 것은 국회를 완전히 이전하고 현재 국회 부지를 개발한다는 것으로, 헌법상 수도 조항을 바꾸는 개헌이나 헌재 판례를 바꿔야 가능하다. 이에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대선 때 공약했던 바라며 우회적으로 옹호한 것이다. 또 대통령실은 나아가 윤 대통령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함께 약속한 세종시에 대통령 제2집무실을 설치하는 것도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실은 “대선공약인 대통령 제2집무실 세종시 설치에 속도를 내줄 것을 관계부처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는 연구용역이 지난해 말 마무리됐고, 올해 예산안에 설계비 10억원이 편성된 상태다. 국회와 대통령 집무실 이전은 과거 노무현 정부 때부터 추진해왔던 만큼 야권도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3-27 17:38:29【파이낸셜뉴스 부안=강인 기자】 폭염에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에 대한 안전이 우려되는 가운데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전북 부안 새만금에 있는 야영지를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김 지사는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잼버리 기간 동안 현장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잼버리 시작 3일째 현장에서 연일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며 안전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자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지난 2일 개영식에 참석한 뒤 하룻밤 야영을 한 김 지사는 당초 유동적인 방문을 계획하고 있었다. 하지만 잼버리를 두고 여러 염려가 나오자 우려를 불식시키고 실제 일어날지 모르는 우발 상황을 직접 챙기기 위해 대회가 끝나는 오는 12일까지 현장을 지키기로 했다. 김 지사는 “기록적 폭염에 국민들과 세계 시민들의 걱정이 많다. 집행위원장이자 전북도지사로서 잼버리 현장에서 대원들의 안전을 끝까지 지키겠다”라며 “도지사 집무실을 새만금 현장으로 옮겨 12일까지 같이 숙식하면서 업무도 보고 온열환자 대응도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폐회식까지 여기를 떠나지 않겠다”며 “경찰, 소방, 의료 관계자 여러분 감사하다. 함께 힘을 모아 우리 대원들의 안전을 지키자”고 당부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8-03 16:20:18[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여러분은 이 나라의 주인공"이라며 '용산어린이정원' 개방을 알렸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린이는 이 나라의 미래다. 이 나라의 희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늘 멋진 꿈을 꾸고 씩씩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앞 용산기지를 '용산어린이정원'으로 단장하여 어제(4일) 문을 열었다"며 "제 집무실에서 우리 어린이들이 즐겁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며 어린이들이 더 행복해지고 꿈을 키울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우리 어린이들 파이팅!!"이라며 응원의 말을 건넸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05-05 10: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