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소상공인들의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소상공인에게 평균 택배비용의 50% 수준으로 제공하는 반값 택배 서비스에 나선다. 인천시는 인천시청에서 인천소상공인연합회, 인천교통공사와 인천 소상공인 반값 택배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하철 집화센터에 모아진 택배를 서브 집화센터로 옮긴 후 기존 택배업체에게 처리를 이양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픽업 서비스는 수거한 택배를 서브 집화센터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거점 집화센터에 모았다가 기존 택배업체에 넘기게 된다. 거점 집화센터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와 공모사업으로 구축한 공동물류센터를 활용한다. 시는 이를 위해 우선 1단계로 오는 10월부터 내년 6월까지 인천지하철 1, 2호선 57개 전체 역사 중 우선 30개 역사에 소상공인 택배 집화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 시는 지하철 집화센터에서 접수한 소상공인 택배에 대해 시장의 평균가격 대비 50% 절감된 반값으로 연간 120건 한도 내 서비스를 지원한다. 시는 소상공인 업체를 직접 방문해 물품을 픽업하는 서비스의 경우 택배시장 평균가격 대비 25% 절감된 가격으로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또 시는 2단계로 내년 7월부터 인천지하철 1, 2호선 57개 전체 역사에 집화센터를 확대 설치해 반값 택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초부터 진행 중인 소상공인 택배 서비스의 경우 1000개 업체에 대해서만 보조금을 지원했다. 이번에 실시하는 반값 택배는 지역 내 전체 소상공인 37만개 업체 모두에게 혜택을 준다. 먼저 택배 서비스 시행 업체에 서비스에 가입해야 반값 택배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소상공인의 물류비용 절감과 빠른 배송을 지원해 소상공인의 물류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반값 택배 지원 사업 예산으로 2억원을 지원하고 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8억원을 지원한다. 시는 반값 택배 운영 상황을 살펴 오는 2027년 시민 전체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2월 인천연구원의 분석 결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소비 패턴의 확산으로 온라인 쇼핑 시장은 작년 기준 227조원 규모로 급속하게 성장했지만 대기업의 온·오프라인 시장 진출 확대와 해외 직구 플랫폼의 공세로 인해 매출 물량이 적은 소상공인들은 경쟁력 확보가 더욱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시 소상공인의 72%는 월평균 택배발송 물량이 10건 내외로 소규모 물량으로는 기존 택배사들과 계약이 어렵고 계약 시에도 높은 단가를 부담해야 했다. 김을수 해양항공국장은 “지하철을 연계한 친환경 공동물류망을 활용한 인천 소상공인 반값 택배 지원 사업이 지역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18 13:51:55【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전국 처음으로 지역 소상공인에게 기존 택배비의 50% 이하 수준으로 지원하는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인천시는 28일 인천시청역에서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 오픈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시는 소상공인의 물류비용 부담을 줄이고 배송 효율을 높여 온라인 시장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이 1호 반값택배를 직접 접수·발송하며 사업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 사업은 지하철을 활용한 집화센터에서 소량 물품을 모아 택배사와 단가계약을 맺어 배송비를 줄이는 방식이다. 소상공인이 지하철역 집화센터에 물품을 맡기면 1500원부터, 사업장 픽업 요청 시 25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시는 이 사업으로 소상공인의 온라인 쇼핑시장 신규 진입률이 25% 늘고 연 매출이 10% 이상 오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친환경 교통수단인 지하철로 물류를 운송해 탄소배출량을 25% 이상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번 오픈을 시작으로 거점 집화센터 1곳과 인천 지하철 1·2호선 내 서브 집화센터 5곳, 집화센터 30곳 등 1단계 사업을 시행한다. 이후 2단계 사업으로 인천 지하철 57개 역사로 집화센터를 넓힐 계획이다. 내년 3월 1단계 사업 성과를 분석해 운영비용 절감과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 2단계 확대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 사업으로 노인 일자리도 만들 계획이다. 올해 미추홀구, 연수구, 부평구 노인인력개발센터와 협업해 50명의 노인 인력을 각 역사 집화센터 서포터스로 참여시킨다. 내년에는 노인 참여 인력을 점차 늘릴 방침이다. 유 시장은 "이번 반값택배 사업은 소상공인에게 저렴한 배송비로 물류 경쟁력을 제공하고 다양한 서비스와 품질 향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새로운 접근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4-10-28 18:07:1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전국 처음으로 지역 소상공인에게 기존 택배비의 50% 이하 수준으로 지원하는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인천시는 28일 인천시청역에서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 오픈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시는 소상공인의 물류비용 부담을 줄이고 배송 효율을 높여 온라인 시장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이 1호 반값택배를 직접 접수·발송하며 사업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 사업은 지하철을 활용한 집화센터에서 소량 물품을 모아 택배사와 단가계약을 맺어 배송비를 줄이는 방식이다. 소상공인이 지하철역 집화센터에 물품을 맡기면 1500원부터, 사업장 픽업 요청 시 25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 사업으로 소상공인의 온라인 쇼핑시장 신규 진입률이 25% 늘고 연 매출이 10% 이상 오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친환경 교통수단인 지하철로 물류를 운송해 탄소배출량을 25% 이상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번 오픈을 시작으로 거점 집화센터 1곳과 인천 지하철 1·2호선 내 서브 집화센터 5곳, 집화센터 30곳 등 1단계 사업을 시행한다. 이후 2단계 사업으로 인천 지하철 57개 역사로 집화센터를 넓힐 계획이다. 내년 3월 1단계 사업 성과를 분석해 운영비용 절감과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 2단계 확대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 사업으로 노인 일자리도 만들 계획이다. 올해 미추홀구, 연수구, 부평구 노인인력개발센터와 협업해 50명의 노인 인력을 각 역사 집화센터 서포터스로 참여시킨다. 내년에는 노인 참여 인력을 점차 늘릴 방침이다. 유 시장은 "이번 반값택배 사업은 소상공인에게 저렴한 배송비로 물류 경쟁력을 제공하고 다양한 서비스와 품질 향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새로운 접근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28 09:42:4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소상공인들의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지역 소상공인에게 택배비를 시중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제공하는 반값 택배 서비스를 오는 10월부터 본격 실시한다. 인천시는 지역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을 실시할 택배 배송사로 ㈜한진과 ㈜브이투브이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반값택배 지원사업은 소상공인이 택배를 직접 인천 지하철 1·2호선 역사 내에 설치된 집화센터에 입고하면 일반배송 기준 1500원부터 택배 이용이 가능한 사업이다. 시는 지하철 집화센터에 모인 택배를 서브 집화센터로 옮긴 후 한진택배에 처리를 이양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소상공인이 원하는 장소로 찾아가는 픽업 서비스는 수거한 택배를 서브 집화센터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거점 집화센터에 모았다가 한진 택배에 넘기게 된다. 현재 시는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 시행을 위한 지하철역 집화센터 설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반값택배 지원사업은 집화센터 설치 공사가 끝나는 오는 10월 넷째 주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지역 소상공인들은 대부분(70%)이 월 평균 택배발송 물량이 10개 내외 소량으로 택배사들과 계약이 어려웠으며 계약 시 높은 단가 부담과 당일 배송 불가 등 어려움이 많았다. 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1월 인천연구원에 지역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실증사업에 대한 성과 분석을 의뢰했다. 분석 결과 배송시간 단축 및 택배료 절감 효과가 있어 23%의 소상공인이 온라인 쇼핑시장에 신규로 참여하고 업체당 연 매출액이 10.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이번 사업은 지하철을 연계해 기존의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실증사업의 효과를 37만 인천시 전체 소상공인에게 확대하는 것으로 향후 인천시 소상공인의 연 매출 증가, 탄소 배출량 감축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02 09:16:0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소상공인의 물류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의 업체방문 픽업서비스를 전체 소상공인으로 확대한다. 인천시는 지난 1일부터 기존 1500개 업체로 한정했던 업체방문 픽업서비스를 37만 인천시 전체 소상공인(강화·옹진 제외)으로 확대해 지원하기로 하고 참여업체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업체방문 픽업서비스는 인천시가 지정한 집화업체가 업체를 방문해 물품을 픽업해서 택배사로 전달하는 방식의 택배서비스이다. 택배 발송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물량에 상관없이 누구나 시장평균 배송료 대비 약 25% 저렴한 2500원부터 전국으로 발송할 수 있고 인천·서울·부천 지역에 한해 3500원에 당일배송도 이용할 수 있다. 또 오는 10월 1일부터는 소상공인이 물건을 가지고 직접 인천도시철도 1.2호선 역사 내에 설치된 집화센터에 전달하는 반값택배 서비스도 실시된다. 도시철도 집화센터에 직접 전달하는 반값택배는 일반배송 기준 1500원부터 업체별로 연간 120건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지난달 28일 추경이 확정돼 1t 전기화물차 19대를 추가 확보하고 지하철역 집화센터 설치를 위한 설계 및 택배사 공모 절차에 들어가는 등 사업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 사업은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지하철을 활용한 정책으로 성공적으로 사업 추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08 09:14:35CJ대한통운이 G마켓의 익일 배송 서비스 '스마일배송'을 전담하며 CJ그룹과 신세계그룹 간 전방위적 협업에 나선다. CJ대한통운은 스마일배송 전담에 이어 SSG닷컴 등 신세계 그룹사 물류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3자물류(3PL)' 고객사 유치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이달부터 회사 통합 배송브랜드 '오네(O-NE)'를 통해 G마켓 스마일배송 택배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은 지난6월30일 G마켓 풀필먼트센터 출고 물량에 대한 집화를 진행했다. 스마일배송은 입점 셀러들의 주문처리 과정 일체를 담당하는 G마켓의 풀필먼트 서비스다. 셀러가 미리 G마켓 풀필먼트 센터에 물건을 입고하면 G마켓이 주문부터 재고관리, 포장, 배송에 이르는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셀러 입장에서는 상품 경쟁력에만 집중할 수 있고, 익일 배송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의 빠른 배송에 대한 수요까지 대응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CJ대한통운의 스마일배송 전담은 지난달 CJ그룹과 신세계그룹이 맺은 그룹 차원의 사업협력 일환으로 추진됐다. 당시 양사는 온·오프라인 물류를 비롯해 식품, 미디어, 멤버십 분야에 이르는 포괄적 협력을 약속했다. 유통 1위 신세계 그룹이 국내 최대 물류 전문기업인 CJ대한통운과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협력을 진행함으로써 CJ대한통운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신세계그룹은 그로서리 분야 등 본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스마일배송의 월평균 물량은 250만 상자 규모로 추산된다. 연간 물량은 약 3000만 상자에 달한다. 이는 CJ대한통운이 지난해 처리한 택배 15억9600만 상자의 약 2%에 해당하는 수치다. CJ대한통운은 스마일배송의 라스트마일을 담당하며, 추후 다양한 형태의 물류협업 방안도 논의 중이다. 구체적으로 소비자들의 쇼핑 편의성 강화 방안으로 현재 오후 8시인 익일 도착보장 마감시한을 자정까지 확장하는 것을 협의하고 있다. 또한 CJ대한통운은 물성별 특화 풀필먼트 서비스뿐 아니라 이커머스 주문량 예측 시스템 등도 갖추고 있는 만큼 셀러와 소비자의 효익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협업안도 구상 중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3P셀러(이커머스 플랫폼 입점 사업자)를 풀필먼트 고객사로 전환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향후 CJ대한통운은 신세계 계열사와의 협업을 강화한다. 앞으로 SSG닷컴의 쓱배송과 새벽배송물량도 상당부분 담당할 예정이며, SSG닷컴이 운영하는 김포 네오(NE.O)센터 두 곳과 오포에 지은 첨단 물류센터를 CJ대한통운에 이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고품질 도착보장 서비스를 통해 이커머스 셀러와 소비자의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CJ그룹과 신세계 그룹의 본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 혜택을 강화할 수 있는 성공적인 협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7-01 18:24:33[파이낸셜뉴스] CJ대한통운이 G마켓의 익일 배송 서비스 '스마일배송'을 전담하며 CJ그룹과 신세계그룹 간 전방위적 협업에 나선다. CJ대한통운은 스마일배송 전담에 이어 SSG닷컴 등 신세계 그룹사 물류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3자물류(3PL)' 고객사 유치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이달부터 회사 통합 배송브랜드 '오네(O-NE)'를 통해 G마켓 스마일배송 택배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은 지난6월30일 G마켓 풀필먼트센터 출고 물량에 대한 집화를 진행했다. 스마일배송은 입점 셀러들의 주문처리 과정 일체를 담당하는 G마켓의 풀필먼트 서비스다. 셀러가 미리 G마켓 풀필먼트 센터에 물건을 입고하면 G마켓이 주문부터 재고관리, 포장, 배송에 이르는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셀러 입장에서는 상품 경쟁력에만 집중할 수 있고, 익일 배송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의 빠른 배송에 대한 수요까지 대응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CJ대한통운의 스마일배송 전담은 지난달 CJ그룹과 신세계그룹이 맺은 그룹 차원의 사업협력 일환으로 추진됐다. 당시 양사는 온·오프라인 물류를 비롯해 식품, 미디어, 멤버십 분야에 이르는 포괄적 협력을 약속했다. 유통 1위 신세계 그룹이 국내 최대 물류 전문기업인 CJ대한통운과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협력을 진행함으로써 CJ대한통운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신세계그룹은 그로서리 분야 등 본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스마일배송의 월평균 물량은 250만 상자 규모로 추산된다. 연간 물량은 약 3000만 상자에 달한다. 이는 CJ대한통운이 지난해 처리한 택배 15억9600만 상자의 약 2%에 해당하는 수치다. CJ대한통운은 스마일배송의 라스트마일을 담당하며, 추후 다양한 형태의 물류협업 방안도 논의 중이다. 구체적으로 소비자들의 쇼핑 편의성 강화 방안으로 현재 오후 8시인 익일 도착보장 마감시한을 자정까지 확장하는 것을 협의하고 있다. 또한 CJ대한통운은 물성별 특화 풀필먼트 서비스뿐 아니라 이커머스 주문량 예측 시스템 등도 갖추고 있는 만큼 셀러와 소비자의 효익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협업안도 구상 중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3P셀러(이커머스 플랫폼 입점 사업자)를 풀필먼트 고객사로 전환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향후 CJ대한통운은 신세계 계열사와의 협업을 강화한다. 앞으로 SSG닷컴의 쓱배송과 새벽배송물량도 상당부분 담당할 예정이며, SSG닷컴이 운영하는 김포 네오(NE.O)센터 두 곳과 오포에 지은 첨단 물류센터를 CJ대한통운에 이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고품질 도착보장 서비스를 통해 이커머스 셀러와 소비자의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CJ그룹과 신세계 그룹의 본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 혜택을 강화할 수 있는 성공적인 협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7-01 11:25:3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올해 소상공인 공동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도심 내 대규모 물류시설 설치 가능 유휴부지 조사에 착수한다. 인천시는 지역 물류산업 발전과 물류체계 구축을 위해 신규 및 계속사업에 2330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2024년 지역물류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2024년 지역물류 시행계획은 ‘제4차 지역물류 기본계획(2023~2032)’에 제시된 과제 중 올해 추진될 40개 세부추진 과제에 대한 추진계획 및 상세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우선 생활물류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역 내 소상공인 물품을 공동물류센터로 일괄 집화·배송하는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를 구축한다. 시는 인천 지하철 1, 2호선 역사에 물품 집화센터를 설치하고 이곳에 모아진 물품을 서브 집화센터와 지난해 국토교통부와 공모사업으로 구축한 공동물류센터인 거점 집화센터로 옮겨 서비스에 들어간다. 또 시는 도심 내 대규모 물류시설 설치 가능 유휴부지 발굴을 위해 시유지와 철도부지 등을 대상으로 물류시설 활용 가능 여부를 조사한다. 시는 오는 7월부터 기관별 소유 유휴부지 조사에 나서 가능성 있는 부지에 대해 재산관리대장, 토지대장, 등기부등본 등 관련 자료를 확인하는 기초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후 본격적인 물류시설 건립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이곳에 아마존, 쿠팡처럼 여러 개 제조업체로부터 위탁을 받아 물류를 일괄적으로 대행하는 대규모 풀필먼트 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물류 기반시설(인프라)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신흥동 삼익아파트~동국제강 간 도로개설 등 미집행 도로망을 조속히 추진·정비하고, 인천 남항 항만 배후단지 조성 지원 등을 통한 단절 없는 물류거점 및 연계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급증하는 물류수요 대응 및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천공항과 인천항에 스마트 물류센터 등 첨단 기반시설(인프라)을 구축하고 디지털 물류산업과 인력을 양성하는 등 물류산업의 스마트·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이 밖에 지속가능한 물류생태계 조성을 위한 물류산업 안전관리 강화, 친환경 물류장비 및 기반시설(인프라) 확충, 신재생 에너지 물류 분야를 활성화 하고 항공정비산업(MRO) 등 인천 특화형 물류산업 육성을 통해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원연 시 물류정책과장은 “올해 물류 시행계획 실시로 인천시의 물류 비전인 ‘디지털물류 선도·글로벌 물류 성장엔진 인천 구현’을 실현하는데 한 걸음 다가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25 14:03:32국내 택배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중국 이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가 1년간 수입통관 및 택배 운송을 맡길 택배사 선정에 나섰기 때문이다. 알리가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업체가 알리 물량을 따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알리익스프레스는 오는 5월부터 내년 5월까지 통관·택배를 맡을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국내 주요 택배사들에 입찰 제안 요청서를 보냈다. 현재 알리 배송은 중국 현지 집화, 웨이하이항 물류센터 입고, 중국 통관, 한국 통관, 한국 배송의 과정을 거치는데, 이 중 한국 통관과 배송을 맡길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다. 당초 알리는 국내 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난 2022년 말부터 CJ대한통운과 수의계약을 맺고 통관·배송을 맡겨왔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이 알리 물량의 80%가량을 맡고, 한진, 우체국 등이 나머지 20% 물량을 담당해 왔다. 업계는 지난해 CJ대한통운이 담당한 알리 물량이 약 3000만 박스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알리는 CJ대한통운과의 통관계약이 5월 말, 택배 계약이 6월 말로 종료됨에 따라 회사 내부 규정에 맞게 경쟁 입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 물량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택배업체들 간 가격경쟁을 유도해 택배 단가를 낮추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알리가 국내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데다가 알리를 통한 물량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탓이다. 실제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알리의 2월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620만8155명으로 전년 263만663명 대비 136% 증가했다. 이에 따라 알리의 택배 물량 역시 올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4년 알리의 택배 물량은 월평균 500만~600만 상자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알리의 케이베뉴(K-Venue) 성공 시 물량은 월 800만 상자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알리와 CJ대한통운과의 주계약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주계약 업체를 변경할 경우 구축해야 할 물류설비, 시스템 안정화 등에 최소 3~4개월의 시간이 소요되는 데다 알리의 국내 반입 물량 대부분이 소형화물이라는 점에서 CJ대한통운이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또 한진의 경우 또 다른 중국 이커머스 업체인 테무의 메인 배송을 맡고 있어 알리의 쏟아지는 물량을 처리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한진은 올해 테무 물량의 약 70%를, 알리 물량의 약 10~15% 물량을 처리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알리가 이번 입찰서류를 통해 제시한 물동량도 또 다른 변수다. 알리는 이번 입찰 공고를 통해 1235만건(2024년 3월~2025년 3월)의 물동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올해 알리가 처리할 전체 물량 대비 일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입찰 규모가 너무 작고, 시기적으로 알리익스프레스의 취급 물품이 다양화되는 시점"이라며 "이번 입찰이 기존 CJ대한통운이 처리하던 물량에 관련된 내용이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시장 성장 노리는 알리익스프레스는 소형택배에 강점이 있는 CJ대한통운과 계속 협력할 가능성 높다"고 내다봤다. 다만 알리 관계자는 "현재 CJ대한통운과 전략적 협업 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입찰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에 대한 확인은 어렵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4-01 18:00:58[파이낸셜뉴스] 국내 택배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중국 이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가 1년간 수입통관 및 택배 운송을 맡길 택배사 선정에 나섰기 때문이다. 알리가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업체가 알리 물량을 따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알리익스프레스는 오는 5월부터 내년 5월까지 통관·택배를 맡을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국내 주요 택배사들에 입찰 제안 요청서를 보냈다. 현재 알리 배송은 중국 현지 집화, 웨이하이항 물류센터 입고, 중국 통관, 한국 통관, 한국 배송의 과정을 거치는데, 이 중 한국 통관과 배송을 맡길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다. 당초 알리는 국내 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난 2022년 말부터 CJ대한통운과 수의계약을 맺고 통관·배송을 맡겨왔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이 알리 물량의 80%가량을 맡고, 한진, 우체국 등이 나머지 20% 물량을 담당해 왔다. 업계는 지난해 CJ대한통운이 담당한 알리 물량이 약 3000만 박스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알리는 CJ대한통운과의 통관계약이 5월 말, 택배 계약이 6월 말로 종료됨에 따라 회사 내부 규정에 맞게 경쟁 입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 물량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택배업체들 간 가격경쟁을 유도해 택배 단가를 낮추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알리가 국내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데다가 알리를 통한 물량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탓이다. 실제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알리의 2월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620만8155명으로 전년 263만663명 대비 136% 증가했다. 이에 따라 알리의 택배 물량 역시 올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4년 알리의 택배 물량은 월평균 500만~600만 상자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알리의 케이베뉴(K-Venue) 성공 시 물량은 월 800만 상자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알리와 CJ대한통운과의 주계약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주계약 업체를 변경할 경우 구축해야 할 물류설비, 시스템 안정화 등에 최소 3~4개월의 시간이 소요되는 데다 알리의 국내 반입 물량 대부분이 소형화물이라는 점에서 CJ대한통운이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또 한진의 경우 또 다른 중국 이커머스 업체인 테무의 메인 배송을 맡고 있어 알리의 쏟아지는 물량을 처리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한진은 올해 테무 물량의 약 70%를, 알리 물량의 약 10~15% 물량을 처리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알리가 이번 입찰서류를 통해 제시한 물동량도 또 다른 변수다. 알리는 이번 입찰 공고를 통해 1235만건(2024년 3월~2025년 3월)의 물동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올해 알리가 처리할 전체 물량 대비 일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입찰 규모가 너무 작고, 시기적으로 알리익스프레스의 취급 물품이 다양화되는 시점"이라며 "이번 입찰이 기존 CJ대한통운이 처리하던 물량에 관련된 내용이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시장 성장 노리는 알리익스프레스는 소형택배에 강점이 있는 CJ대한통운과 계속 협력할 가능성 높다"고 내다봤다. 다만 알리 관계자는 "현재 CJ대한통운과 전략적 협업 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입찰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에 대한 확인은 어렵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3-28 16:3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