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이넷방송그룹은 박준희 회장이 4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혜화동 주민자치센터와 이화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짜장면 200그릇 무료배식 봉사활동을 하고 선물세트 200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아이넷방송 임직원들과 국립한국방송통신대학교 고성환 총장,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 정문헌 종로구청장, 곽상언 국회의원, 최재형 전 국회의원 등이 함께 했다. 박 회장은 이화동, 혜화동 지역어르신들 위한 무료 급식과 선물을 후원에 박준희 회장에게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국회의원이 감사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아이넷방송 임직원들과 함께 기업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성남시에 있는 인보의 집도 매월 찾아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아울러 (사)한일한우리복지회 소외계층을 위한 밥퍼 봉사활동 무료 급식과 선물 후원도 해오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9-04 21:53:50[파이낸셜뉴스] "배고파서 짜장면집 갔는데 주문 받는 사람도 없고 키오스크만 있어서 뒤돌아 나왔어. 어찌나 배고프고 서운하던지. 키오스크 배워서 이제는 자신감이 생겼다니까." 25일, 경기 팔달구 수원제일평생학교에서 진행된 디지털문해학교, 약 14명의 어르신들이 키오스크 수업을 듣고 있었다. 수업은 키오스크의 정의부터 시작해 주문시 필요한 단어 뜻풀이로 이어졌다. 오더(주문), 테이크아웃(포장), 사이드(곁가지 메뉴), 스파이시(매콤한) 등 어르신들에게는 낯설 수 있는 생활 속 영단어가 생각보다 많았다. 어르신들은 이어 '비그플'(비문해자를 위한 온라인 문제 풀이) 앱을 스마트폰으로 실행하고 맥도날드 키오스크를 그대로 구현한 소프트웨어로 키오스크 주문을 연습하는 방법을 순서대로 배웠다. 수업을 마치고 소감을 묻자 한 어르신이 손을 들고 "전에는 손주들한테 주문을 해달라고 했는데 이제는 키오스크 배웠으니 포장해서 손주들 사다주겠다"거나 "방법을 몰라 두렵고 긴장됐는데 이제는 앞사람 뒷사람한테 묻지 않고 혼자서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올해 4월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키오스크 교육자료 공동 개발 및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양형근 한국맥도날드 대외협력실장은 "2022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키오스크 관련 교재 1만8000권을 만들어 전국 지자체에 배포해 '사용성' 교육을 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키오스크 사용을 원할히 하기 위해서는 '사용성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어르신들의 디지털 문해력 향상을 위한 사업에 카카오톡, 하나은행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외식업체로는 맥도날드가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평생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수원제일평생학교에서 이론 수업이 끝나고, 인근에 위치한 수원화성DT점으로 자리를 옮겼다. 해당 매장에는 안양시민대학에서 키오스크 이론 교육을 마치고 실습 교육을 하는 어르신 6명이 와 계셨다. 6명의 어르신들은 한 명 한 명씩 맥도날드 직원의 도움을 받아 실제로 키오스크를 통해 햄버거와 음료, 사이드 메뉴 등을 직접 주문했다. 처음 키오스크 주문에 도전하는 만큼 한 화면, 한 화면 진행이 더디긴 했지만 차분히 모두 주문을 완료했다. 한편 맥도날드는 남녀노소, 장애인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모두의 매장'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9월 QSR(퀵 서비스 레스토랑)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키오스크를 도입했다. 또 2018년부터는 휠체어 사용 고객을 위해 키오스크의 화면 높이와 크기가 조정되는 기능을 추가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6-25 12:25:19[파이낸셜뉴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종합식품회사 팔도와 공동 기획한 프리미엄 짜장라면 ‘팔도짜장면’이 누적 판매 수 9000만개를 눈앞에 두며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한돈자조금은 식품기업 ‘팔도’와 협업하여, 우리 돼지 한돈이 들어간 팔도짜장면을 공동 기획했다. 이는 소비자에게 한돈의 색다른 맛을 선보임과 동시에 한돈 판로를 확장함으로써 한돈 농가 경영 안정에 보탬이 되고자 추진됐다. 오는 3월에는 MOU를 본격 추진하여 한돈 소비 확대에 더욱 힘을 실을 예정이다. 팔도짜장면은 2015년 7월 출시 이후 봉지라면 기준으로 약 8900만개 가량이 판매됐다. 컵 팔도 짜장면 역시 약 420만 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봉지와 컵 팔도 짜장면에 들어가는 한돈 무게가 각각 3g, 1.5g인 점을 고려하면 그동안 약 266t가량의 한돈이 사용된 셈이다. 10년째 팔도와 인연을 맺으며 한돈 판로를 개척해 온 유의미한 성과이기도 하다. 지난해에는 MZ세대를 대상으로 ‘한돈X팔도 비빔면 푸드트럭 시식행사’를 개최하여 소비자와 직접 만나 우리돼지 한돈을 알리기도 했다. 당시 전국 28개 대학에서 8400명의 대학생 및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비빔면과 잘 어울리는 조합인 삼겹살을 즉석에서 구워 제공해 큰 인기를 끌었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팔도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가 한돈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경로를 개척하는 한편, 한돈 판로 확장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도 낳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한돈의 새로운 맛과 매력을 알리는 것은 물론 한돈 소비 촉진으로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2-02 14:17:03[파이낸셜뉴스] 지난 13일 ‘돈 봉투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중국집을 찾아 짜장면을 사 먹는 사진을 올린 가운데,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SNS를 통해 비판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영장 청구가 됐다. 변호사들과 실질 심사 잘 준비하겠다”면서 용산의 한 중국집에서 반려견과 함께 짜장면을 먹는 사진을 올렸다. 그는 “5천원 짜리 짜장면을 먹었다. 주인께서 돈을 절대 안 받으려고 한다”면서 “마음만 받고 식대 드리고 나왔다. 손님들도 응원해준다. 시시(반려견 이름)는 아빠가 남겨줄 짜장면에 집중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에 정씨는 자신의 SNS에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욕을 해야 하냐”라며 “식당에 강아지를 데리고 간 것? 식당 그릇으로 강아지 짜장면 주려고 한 것? 강아지한테 짜장면 주려고 한 것?”이라며 송 전 대표를 저격했다. 그는 “강아지한테는 염분도 안 좋고 양파도 안 좋다. 양파의 성분 중 하나가 강아지 적혈구를 파괴해 빈혈 및 사망에 이르게 한다”면서 “좀 생각해 가면서 키우라. 말만 ‘아빠, 아빠’ 하면서 독약을 먹이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양파와 마늘은 개의 혈액 속 적혈구를 파괴해 빈혈을 일으키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하는 식자재다. 다만 송 전 대표가 반려견에게 양파가 들어간 짜장면을 먹였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이날 민주당 돈 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 전 대표에 대해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는 2021년 5월 민주당 당대표 경선캠프를 운영하면서 자신의 당선을 위해 동료 의원과 캠프 관계자를 상대로 9400만원가량의 돈 봉투를 뿌린 혐의(정당법 위반) 등을 받고 있다. 송 전 대표 측은 영장 청구에 대해 "사실과 다른 부분도 있고 법리에 대한 오해도 있다"며 "피의자 방어권을 위해 영장이 기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2-14 18:03:14[파이낸셜뉴스] 두산건설은 지난 6일 부산 남구 독거노인 및 불우이웃 등 700여명을 초청, 무료급식과 선물을 전달하는 '사랑의 짜장면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부산 남구 '우암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주최로 열린 행사는 부산 남구 우암동에 위치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현장(두산건설)'과 '와우중식당'이 후원했다. 봉사자들은 배식 활동에 참여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덕담을 나누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두산건설은 지난 3월 부산 남구 우암·감만동 취약계층을 위해 사랑의 열매 기탁금 26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 부산광역지사에 전달한 바 있다. 두산건설은 연말을 맞아 추가적인 기부활동을 계획 중이다. 두산건설 위브 골프단 선수들의 정규대회 버디, 이글을 통해 적립된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소속선수 5명의 애장품 경매도 실시해 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12-08 10:37:00[파이낸셜뉴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버거는 '2023 쓱데이'를 기념해 가성비 있는 '2900원' 짜장 버거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노브랜드 버거의 짜장버거는 신세계푸드가 직접 개발한 짜장소스에 타 브랜드보다 20% 두툼한 고기 패티, 양파, 양상추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이색적인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최근 부쩍 오른 먹거리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단품 2900원, 세트 4900원이라는 합리적 가격으로 출시됐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의 브랜드 슬로건 ‘Why pay more? It’s good enough(왜 더 내? 이걸로 충분해)’처럼 짜장버거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만족시켜온 가성비 전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최근 지속되고 있는 고물가로 먹거리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외식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2023년 9월 서울지역 짜장면 한 그릇의 평균 가격은 7069원으로 2022년 9월 6300원 대비 12.2%나 올랐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의 짜장버거와 함께 더욱 풍성한 감칠맛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계란과 치즈를 더한 짜계치버거(단품 4400원, 세트 6400원)도 출시했다. 또한 짜장면에 군만두를 곁들여 먹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맞춤 사이드 메뉴로 크런치한 맛을 극대화 한 팝콘만두(1500원)도 함께 선보였다. 동시에 짜장버거와 짜계치버거에 팝콘만두를 추가해 즐길 수 있는 짜장팝 싱글팩(6300원)과 짜계치팝 싱글팩(7800원)도 신규 메뉴로 판매를 시작한다. 짜장버거 출시를 기념해 14일부터 SSG닷컴에서 짜장버거 세트를 20% 할인된 3920원에 즐길 수 있는 e쿠폰 1만장을 선착순 한정판매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외식 가격에 부담을 갖는 소비자들을 위해 역대급 가성비 메뉴로 짜장버거를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11-14 10:43:25풀무원식품은 건면 브랜드 '자연건면'의 대표 제품 '로스팅 짜장면(사진)' 모델로 인기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을 발탁했다고 30일 밝혔다. '풀무원 로스팅 짜장면'은 2021년 9월 출시 이래 소비자 입소문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으며 짜장라면 시장에 새바람을 불어넣은 제품이다. 각종 재료를 세 번 볶는 풀무원의 독자적인 기술인 '트리플 로스팅 공법'을 적용해 깊고 진한 짜장 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올해 10월 기준 누적 판매량 2100만 개를 돌파하며 풀무원 건면 사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구독자 180만 명을 보유한 입짧은햇님은 그동안 개인 유튜브 채널에 자발적으로 로스팅 짜장면 먹방 콘텐츠를 여러 차례 업로드하고 제품을 극찬하며 로스팅 짜장면을 향한 애정을 가감 없이 드러내 왔다. 풀무원은 평소 로스팅 짜장면의 팬임을 자처해 왔던 입짧은햇님이라면 전문점에서 즐길 수 있는 깊고 진한 짜장의 맛을 지닌 로스팅 짜장면의 매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10-30 18:24:12[파이낸셜뉴스] 풀무원식품은 건면 브랜드 '자연건면'의 대표 제품 '로스팅 짜장면' 모델로 인기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을 발탁했다고 30일 밝혔다. '풀무원 로스팅 짜장면'은 2021년 9월 출시 이래 소비자 입소문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으며 짜장라면 시장에 새바람을 불어넣은 제품이다. 각종 재료를 세 번 볶는 풀무원의 독자적인 기술인 '트리플 로스팅 공법'을 적용해 깊고 진한 짜장 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올해 10월 기준 누적 판매량 2100만 개를 돌파하며 풀무원 건면 사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구독자 180만 명을 보유한 입짧은햇님은 그동안 개인 유튜브 채널에 자발적으로 로스팅 짜장면 먹방 콘텐츠를 여러 차례 업로드하고 제품을 극찬하며 로스팅 짜장면을 향한 애정을 가감 없이 드러내 왔다. 풀무원은 평소 로스팅 짜장면의 팬임을 자처해 왔던 입짧은햇님이라면 전문점에서 즐길 수 있는 깊고 진한 짜장의 맛을 지닌 로스팅 짜장면의 매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입짧은햇님은 "로스팅 짜장면의 모델까지 발탁된 '성덕(성공한 덕후)'으로서 로스팅 짜장면의 뛰어난 제품력을 알려 나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풀무원식품 김재현 건면PM은 "로스팅 짜장면에 끊임없는 애정을 보여온 유튜버 입짧은햇님과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판단해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로스팅 건면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이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10-30 15:09:57[파이낸셜뉴스] # "애들아, 아빠가 자장면 보다 맛있는 짜파게티 끓여줄게." A씨는 주말에 오랜만에 가족들과 자장면을 배달해 먹으려다 결제창을 보고 깜짝 놀랐다. 4인 가족이 먹을 자장면 4그릇과 탕수육 하나를 시켰더니 5만원에 육박했기 때문이다. A씨는 "이 가격이면 차라리 돈을 더 쓰더라도 외식하는게 나을 듯 싶어 주문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자장면 가격이 선을 넘고 있다. 한 그릇 가격이 7000원을 넘고, 식당 삼겹살 200g 가격은 2만원에 육박하는 등 더 이상 서민음식이라 부를 수 없을 지경이다. 이 가운데 호텔 중식당 자장면은 3만원을 넘나 들며 물가가 양극화하는 모양새다. "공깃밥 한번에 50~100% 올리는게 맞냐" 싸늘한 반응 22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기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품목 중 4개 가격이 8월보다 상승했다. 이 중 자장면 한 그릇 가격은 8월 6992원에서 9월 7069원으로 뛰며 처음 7000원대에 진입했다. 자장면 가격은 2014년 9월 4500원에서 2020년 5000원대가 됐고, 지난해 4월 6000원대로 올라선 뒤 이번에 7000원을 돌파했다. 식당의 삼겹살 1인분(200g) 가격은 2만원대가 코앞이다. 8월 1만9150원에서 9월 1만9253원으로 올랐다. 삼겹살 가격은 지난해 1월 1만6983원에서 같은해 9월 1만8851원으로 오르는 등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영원히 1000원일 줄 알았던 공깃밥은 일부 식당에서 가격이 2배 뛰었다. 누리꾼들은 '2000원은 선 넘었다', '물가가 정말 미쳤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국내 최대 자영업자 온라인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2021년부터 '공깃밥 1500원 받기 운동에 동참해달라'는 글이 잇달아 게재되기도 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아무리 쌀값이 올랐다고 해도 한꺼번에 50~100% 올리는 것이 맞느냐'며 싸늘한 반응이다. 호텔선 3만원대 자장면도 "그래도 간다" 이 가운데 특급 호텔 중식당의 짜장면과 짬뽕 가격은 각각 3만원과 3만5000원대를 넘나들고 있다. 롯데호텔서울의 대표 중식당 도림은 국내산 소고기를 사용한 '한우 자장면'을 3만원에 판매 중이다. 가리비 관자를 사용한 '고추 해물짬뽕'은 3만5000원에 판매한다. 서울신라호텔의 팔선에선 '쇠고기자장면'을 2만9000원에 판매 중이다. 국내산 한우 소고기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선 자장면은 3만3000원이다. 짬뽕은 3만5000원에 판다. 팔선은 지난해 세계적인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 2023'에 오르는 등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중식당이다. 당시 서울신라호텔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콘티넨탈', '아리아께'와 함께 처음 탑 1000 레스토랑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웨스틴조선서울의 홍연은 국내산 한우를 사용한 '삼선 자장면'을 2만7000원에 판매한다. 특별 소스를 더한 특제 자장면, 가리비를 넣은 삼선 짬뽕은 3만5000원이다. 더 플라자의 중식당 도원 역시 국내산 소고기를 넣은 '한우 삼선 자장면'을 2만9000원에 팔고 있다. 삼선 짬뽕은 3만6000원이다. 이들 호텔 중식당의 이용자들이 이처럼 가격대가 높은 자장면을 선호하는 것은 맛과 만족감 때문이다. 서울에 사는 40대 직장인 B씨는 "호텔 자장면이 7000원짜리 자장면보다 5배 비싼데 맛이 똑같겠냐"며 "비싼건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자장면 #외식물가 #배달비 #짜장면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10-22 15:31:24[파이낸셜뉴스] 상습적으로 자신의 집을 훔쳐보는 남성을 신고하기 위해 피해 여성이 112에 "짜장면을 배달해달라"라며 전화를 거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은 즉각 긴급상황이라는 것을 판단하고, 현장에 출동하면서 남성을 붙잡았다. 지난 12일 광진경찰서는 주거침입·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건은 8일 오전 1시 50분경 서울 광진구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당시 피해 여성은 A씨가 공동출입문 안까지 들어와 집 내부를 쳐다보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뒤 112에 "짜장면 1개를 배달해달라. 전에도 몇 번 연락했다. 빨리 와달라"라고 말했다. 피해 여성은 A씨가 경찰에 신고한 사실을 알 경우 자신에게 해를 가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이 신고한 것이다. 피해 여성의 신고를 접수한 112상황실은 이른 오전 시간대에 침착한 목소리로 짜장면 배달을 언급하는 여성의 상황에 긴급 상황임을 직감하고, '코드 제로'를 발령했다. 코드 제로는 출동 단계 중 최고 수준으로 신고 접수 후 최단 시간 내 출동해야 한다. 경찰은 출동 후 30분 만에 광진구 주택가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피해 여성이 거주하는 곳은) 과거 내가 살던 곳이다. 생각이 나서 들렀을 뿐"이라고 범행을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A씨가 만취한 상태에서도 여러 집을 훔쳐본 사실을 파악하면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영장을 기각했으나 접근 금지 등 스토킹 잠정조치를 내렸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달 10일부터 2주간 유치장에 입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0-13 06:4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