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대표 보이그룹' 유키스(UKISS)가 신보를 통해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한다. 유키스(수현, 훈, 기섭, 알렉산더, 일라이)는 오늘(2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13집 'LET'S GET STARTED(렛츠 겟 스타티드)'를 발매한다. 타이틀곡 '너는 내 모든 곳에 있어 (Stay with me)'를 포함 다채로운 장르의 총 5개 트랙이 수록된 가운데, 다음은 데뷔 16주년에도 끝없는 음악적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유키스의 일문일답이다. Q. 15주년 기념 앨범 'PLAY LIST' 발매 이후 약 1년 만에 컴백하게 됐다. 소감은? 수현: 공백기에도 라디오를 하면서 꾸준히 팬분들과 만났지만, 역시 활동하면서 뵙는 것과는 느낌이 다른 것 같아요. 빨리 컴백하고 싶었는데, 드디어 그날이 왔네요. 준비한 만큼 멋있는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습니다! 기섭: 앨범을 준비할 때면 항상 즐겁고 설렘이 가득한 것 같아요. 팬분들을 빨리 만나고 싶습니다! Q. 타이틀곡 '너는 내 모든 곳에 있어 (Stay with me)'의 간략한 소개와 감상 포인트가 있다면 설명 부탁드린다. 수현: 유키스가 새롭게 보여드리는 장르여서 더욱 특별한 곡입니다. 절절한 짝사랑 이야기로 누구나 공감하실 것 같아요. 훈: 청량한 분위기 속에 감성적인 가사가 매력적인 곡입니다. 힘겨운 짝사랑 스토리와 대비되는 경쾌한 록 사운드가 특징입니다. Q. 신보에는 15년 전 발매된 대표곡 '만만하니'를 새롭게 재해석한 '만만하니 (2024 Ver.)'가 수록됐다. 원곡과 차별점이 있다면? 일라이: 도입부의 중독적인 휘파람 소리와 더욱 파워풀해진 비트가 '만만하니 (2024 Ver.)'의 포인트입니다. 한층 강렬한 저의 랩 파트를 원곡과 비교해서 들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공식 앨범 발매에 앞서 수록곡 '아름다워 (Beautiful you are)'와 '모스부호 (Morse code)'를 선공개했다. 이러한 컴백 프로모션을 펼친 이유는? 기섭: 팬분들과 하루라도 더 빠르게 소통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습니다. 약 1년이라는 공백기가 있었던 만큼, 유키스의 색다른 매력을 팬분들께 먼저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Q. 데뷔 후 처음으로 국내에서 팬콘서트를 개최하게 됐다. 살짝 스포일러를 해준다면? 훈: 팬분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코너도 있고, 저희의 멋있는 무대도 많이 준비했습니다. 다 같이 재밌게 놀아봐요! 알렉산더: 유키스의 다양한 대표곡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일본 내 3개 도시에서 단독 콘서트도 진행한다. 어떤 무대들을 준비하고 있는지? 기섭: 오랜만에 콘서트를 하는 만큼 옛 추억을 떠올리며 무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팬분들 모두가 신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무대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일라이: 팬분들이 그리워하셨던 무대들을 다시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국의 팬콘서트와는 또 다른 매력이 담긴 공연을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 Q. 유키스의 컴백을 기대하고 있을 팬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린다. 수현: 여러분 많이 기다리셨죠? 멋있는 모습들 보여드리려고 준비 많이 했어요. 키스미(공식 팬덤명)들도 마음에 들어 했으면 좋겠어요. 언제나 사랑해요! 훈: 이번 컴백은 평소보다 훨씬 더 떨리는 것 같아요.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서는 만큼 더욱 특별한 무대를 선보이고 싶습니다. 걱정도 되고 긴장도 되지만, 여러분을 만나는 순간이 기다려집니다. 곧 만나요! 기섭: 이전과 다른 느낌의 유키스 노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곧 있을 공연에서도 유키스의 향수가 담긴 대표곡 무대들 보여드릴 테니 함께 즐겨요. 알렉산더: 많이 기다려줘서 고맙고, 앞으로 더 많은 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일라이: 데뷔한 지 16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도전할 수 있는 새로운 장르가 있다는 사실이 기쁘고 설렙니다. 저희의 음악 많이 기대해 주세요!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탱고뮤직
2024-06-25 15:54:11‘MZ 짝사랑 아이콘’ 싱어송라이터 백아(Baek A)가 환희로 가득한 단독 콘서트 무대를 선보였다. 백아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총 2일간 신한카드 SOL페이 스퀘어에서 2024 백아 단독 콘서트 ‘편지’를 개최했다. 우선 백아는 콘서트의 타이틀이기도 한 ‘편지’를 부르며 등장한 후 따뜻하고 애틋한 감성으로 오프닝을 장식했다. 지난 해 4월 진행한 ‘향기 香氣’ 이후 약 1년만에 공연 무대에서 팬들을 만나게 된 백아는 “1년만의 단독 공연이라 떨린다. 음악을 하는 목표는 여러분이다.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백아는 또 ‘영화’, ‘이세계’ 등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던 곡들을 선사한데 이어 ‘아홉’을 열창하며 뜨거운 눈물을 쏟았으며, ‘테두리’, ‘첫사랑’ 무대에서는 관객들과 떼창을 함께 하며 호흡했다. 또한 새 앨범 타이틀곡 ‘시차’ 첫 풀밴드 라이브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여자)아이들의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등 파격적인 커버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 동안 백아가 도전하지 못했던 다채로운 장르의 색다른 무대가 완성돼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동시에, 백아의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증명하는 무대였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게 채워졌다. 백아는 ‘우주선’을 부르며 엔딩을 장식했으며 이후엔 팬들의 앵콜 요청에 화답하며 다시 무대 위로 올랐다. ‘발송’을 마지막 곡으로 부른 백아는 팬들의 종이 비행기 이벤트를 감상하며 마지막으로 고마움을 전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스튜디오잼
2024-06-10 16:52:09[파이낸셜뉴스] 가수 심수봉이 나훈아를 짝사랑 해 "대신 죽을 각오까지 했다"고 방송에서 최초 고백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STORY ‘지금, 이 순간’에 출연한 심수봉은 나훈아와 도큐호텔에서 첫 만남을 가진 사연부터 ‘여자이니까’ 곡을 선물을 받게 된 배경을 공개했다. 심수봉은 오랫동안 추측만 난무하던 자신의 데뷔곡 ‘그때 그 사람’의 주인공이 가수 나훈아라고 밝혔다. 그는 “8년 여 간 절절하게 나훈아를 짝사랑했다”며 “나훈아가 군대에서 위험한 임무에 투입하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저 사람 대신 제가 죽을게요’라고 기도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날 심수봉은 데뷔 전 ‘노래하는 피아니스트’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교통사고로 입원을 했는데 당시 나훈아가 찾아와 병실에서 기타를 연주해 줬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런 이유로 노래 가사에도 ‘외로운 병실에서 기타를 쳐주고’라는 대목이 등장했다고 심수봉은 덧붙였다. 이어 “어떤 가수가 병실에 와서 기타까지 쳐주면서 노래를 하냐. 그때 완전히 그분에 빠졌다. 풋풋했던 시절에 외로운 시간을 견디게 해준 은인 같은 선배님”이라고 사연을 전했다. 한편, 10·26 사태 당시 사건 현장에 있었던 심수봉은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이유로 4년간 방송출연 금지 처분을 받았다. 이후 1984년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로 복귀했다. 이 노래는 한달 인세로만 당시 돈 7000만원의 수익을 올리며 대성공을 거뒀다. 지금 가치로는 약 3억원 수준의 돈을 벌어들인 셈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07 21:16:26[파이낸셜뉴스] 일본 법원이 2022년 소년법 개정 이후 처음으로 10대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일본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일본 야마나시현 고후시 지방 법원은 엔도 유키(범행 당시 19세)에게 특정소년법을 적용해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엔도는 평소 짝사랑하던 여성 A씨에게 고백했으나 거절당했다. 이에 앙심을 품은 엔도는 2021년 10월12일 새벽 고후시에 위치한 A씨 집에 침입해 잠을 자고 있던 A씨의 부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뒤 집에 불을 질렀다. 엔도는 경찰 조사에서 "고백을 거절당한 뒤 원한을 품었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엔도의 변호인은 "범행 당시 엔도가 심신미약 상태였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잔혹하게 살해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또 엔도가 불까지 질렀으며, 교화 가능성도 낮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재판부는 "유족에게 진지한 사죄도 없었다"고 지적하며 엔도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엔도는 사형 선고를 받은 후에야 "유족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은 2022년 소년법을 개정한 이후 18세와 19세 청소년을 '특정 소년'으로 규정한다. 특정소년이 범죄를 저질러 기소되면 성인과 동일하게 처벌할 수 있으며, 이름과 주소, 얼굴 등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23 13:49:09무용수로서 가장 큰 매력은 발레 작품 속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내가 살아보지 못한 삶을 살아볼 수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백조의 호수, 지젤, 돈키호테 등 많은 작품을 했는데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중 하나는 몬테카를로 발레단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이다. 장 크리스토프 마요가 안무한 작품으로 새롭고 현대적인 안무와 단순화된 무대장치, 의상, 극적 효과를 만들어내는 조명 효과, 영화 같은 연출력의 드라마 같은 발레다. 2000년 국립발레단 초연 당시 마요의 줄리엣을 처음 비디오 영상으로 봤을 때는 그 매력을 알 수가 없었다. 170㎝가 넘는 장신의 줄리엣과 작품의 안무, 표현방식은 내가 배운 클래식 발레와는 다른 다소 충격적인 것이었으며 현대적이었다. 하지만 캐릭터를 이해하며 진정한 작품의 매력을 알게 되면서 매일 영상을 보며 줄리엣의 몸짓과 사랑에 빠져 무용수의 춤을 모방하기 시작했다. 발끝이 아닌 일상생활하듯 뒤꿈치를 디디며 걸어보는 동작, 사랑에 빠진 연인 간의 장난, 다툼, 키스 등 이런 감정들을 배우처럼 자연스럽고 진실되게 몸짓과 표정으로 표현했다. 하지만 20대 초반 사랑의 감정 표현이 서투르고 연륜이 적었던 나에겐 '감정을 몸으로 말한다'는 것이 익숙지 않았고 미완성의 줄리엣이었다. 2011년, 2013년 마요의 줄리엣을 다시 만나게 되는데 손끝에서 발끝까지 가득 채운 감정을 하나하나 섬세하게 풀어놔야 한다는 것을 점차 이해하게 되면서 그런 다양한 감정들이 오페라하우스 같은 큰 공연장에서 관객에게 잘 전달될 수 있을까 고민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무대에서 나의 감정을 믿고 진실되게 표현하자 관객들은 줄리엣의 행복·슬픔·절망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음악의 이해도는 물론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통해 쌓은 연륜과 인생경험을 바탕으로 그 누구의 모방도, 계산에 의한 연기도 아닌 줄리엣 자체가 되어 사랑의 감정·설렘·슬픔과 좌절을 솔직하게 몸으로 표현했다. 나의 줄리엣은 불같은 사랑을 하는 솔직하고 자신감 넘치는 나를 투영한 줄리엣이었고, 무대 위에서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다는 자유로움에 희열을 느꼈다. 공연을 마치고 일주일 동안 배역에서 헤어나지 못해 매일 꿈까지 꾸었다. 줄리엣이 나에겐 첫사랑 같은 작품이라면 카르멘은 짝사랑같이 힘들게 했던 작품이었다. 40분가량의 단막 작품으로 카르멘에게 빠져 파멸해 가는 호세와 그에 의해 생을 마감하게 되는 카르멘을 통해 사랑이 주는 강렬함, 무모함, 비극을 영화를 보듯 서사적으로 보여준다. 기존 발레에서 볼 수 없던 파격적이고 신선한 시도의 의상, 커트머리 카르멘으로 자신의 욕망과 이익을 위해 남자들을 도구로 생각하는 여자다. 캐릭터를 파악할 때 단순히 팜므파탈로 연기하기에는 입체적이지가 않았고 카르멘의 선과 악, 욕망과 열정을 동시에 표현한다는 것이 어려워 영화, 오페라를 보며 아이디어를 얻었다. 하지만 살기 위해 무엇이든 하며 모든 것을 욕망의 도구로만 바라보고 사나운 들짐승 같은 카르멘은 생각보다 더 어려운 캐릭터였고, 직설적이며 날것의 카르멘을 대사 없이 몸과 표정으로 표현하는 것은 새로운 도전이었다. 공연 당일 엄청난 스트레스로 공연을 마치고 펑펑 울었는데 힘든 과정을 마치고 끝났다는 후련함과 아쉬움의 눈물이었던 것 같다. 발레의 정형화된 동작은 공식처럼 흐름을 따르지만 캐릭터의 구현은 감정과 몸의 표정을 춤으로 표현하기 위한 지속된 고민과 도전을 통해 발전하는 것이며 드라마틱하게 전개되는 작품에 녹아들수록, 춤을 출수록 이해가 되는 것이다. 완벽한 테크닉은 기본이고 무용수 표현력에 따라 작품의 질이 천차만별이 되며, 무용수에게 전적으로 맡겨진 표현의 자유는 어떻게 보면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낯섦과 어설픔이 아닌 신선함과 새로움으로 보여지기 위해 무용수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는 물론 작품에 관련된 모든 것을 연구하고 완전히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하고, 그것이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믿고 있다. 김지영 경희대 무용학부 교수
2024-01-11 18:23:06싱어송라이터 윤지영이 '소소연'에서 애틋한 짝사랑을 노래한다.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오늘(20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티빙 오리지널 '소년 소녀 연애하다(이하 '소소연')'와 협업한 OST 윤지영의 '팔꿈치가 닿을 만큼'을 공개한다. '팔꿈치가 닿을 만큼'은 짝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대변하는 노래다. 상대방을 좋아하지만, 섣불리 고백하지 못하는 화자의 설렘과 답답함을 가사에 녹인다. 특히 윤지영이 가창자로 나서 화려한 기교 없이 말하듯 노래하는 특유의 보이스로 곡의 매력을 더욱 높였다는 후문이다. 또한 청춘을 노래하는 밴드 브로콜리너마저가 '팔꿈치가 닿을 만큼'의 프로듀싱을 맡아 완성도를 더했다.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소소연' OST를 통해 이색적인 신구 아티스트의 협업을 이뤄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CM(십센치)와 마이 앤트 메리의 호흡이 빛난 '시작된 걸까', CHEEZE(치즈)와 슈가볼의 달콤한 사랑 노래 '알고 싶어',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귀여운 고백을 담은 민수와 옥상달빛의 '좋아한다고'까지. 다채로운 OST들이 리스너들에게 색다른 감성을 선사한 가운데, 또 다른 컬래버레이션 윤지영과 브로콜리너마저의 음원 '팔꿈치가 닿을 만큼'에 대한 리스너들의 반응은 어떨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윤지영은 지난 2017년 '나의 그늘'로 데뷔, 이후 '문득', '언젠가 너와 나', '죄책감이', '나의 정원에서' 등의 감성적인 음악을 선보였다. 지난 5월에는 단독 공연 '나의 정원에서'를 개최했으며, 데이즈드 코리아, i-D 매거진 등에서도 각종 러브콜을 받으며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소소연'은 처음이라 서툴고, 서툴러서 더 설레고 선명한 순간들을 마주한 소년과 소녀, 어쩌면 사랑일지도 모를 감정을 나누는 과정을 그린 첫사랑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스튜디오브로콜리
2023-10-20 10:37:21[파이낸셜뉴스] 2030 미혼남녀 과반은 짝사랑 상대와 연인으로 발전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2030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짝사랑 상대와 연애’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혼남녀 3명 중 2명(남 80.0%, 여 53.3%)은 짝사랑 상대에게 고백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짝사랑 상대에게 고백한 이들은 그 이유로 ‘마음을 전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서’(59.0%)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관계를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16.0%), ‘상대방도 나와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해서’(9.0%) 등이 있었다. 반면 짝사랑 상대에게 고백한 경험이 없는 이들(남 20.0%, 여 46.7%)은 고백을 하지 않은 이유로 ‘마음을 표현하기가 부끄러워서’(40.0%)를 가장 많이 골랐다. 2030 미혼남녀 과반(남 57.3%, 여 54.7%)은 짝사랑 상대와 연인으로 발전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짝사랑 상대와의 연애에 대한 만족도는 ‘만족’(60.1%), ‘모르겠다’(23.2%), ‘불만족’(16.7%) 순이었다. 짝사랑 상대와의 연애가 만족스럽다고 답한 이들(남 67.4%, 여 52.4%)은 ‘연인만 알 수 있는 다양한 모습들을 알게 되어서’(31.7%), ‘외모가 취향이라서’(30.7%), ‘성격이 좋아서’(17.8%) 등이 이유로 만족감을 나타냈다. 짝사랑 상대와의 연애가 만족스럽지 않았던 이들(남 11.6%, 여 22.0%) 중 남성은 ‘상대방이 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서’(50.0%), 여성은 ‘상상했던 연애와는 많이 달라서’(55.6%)를 이유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9월 5일부터 9월 7일까지 미혼남녀 총 300명(남성 150명·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5.66%p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0-05 11:31:00[파이낸셜뉴스] 지난 추석 명절 첫날, 집주인 A씨를 짝사랑하던 50대 남성 세입자가 A씨의 남자친구 차량을 불태워 검찰에 송치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차량에 불을 지른 혐의(일반건조물방화 등)로 50대 남성 B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B씨는 추석 명절 첫날인 지난달 28일 오전 2시40분쯤 광주 동구 소태동 한 빌라에 주차된 승용차에 인화물질 시너를 이용해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불은 인명 피해 없이 소방 당국에 의해 10분 만에 꺼졌으나 승용차 총 3대가 불타거나 그을려 소방서 추산 3272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이곳 빌라에 살며 알게 된 50대 여성 A씨에게 호감을 갖고 있었다. 그러던 중 A씨의 남자친구를 질투해 만취 상태에서 A씨 남자친구 차량에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추적, 범행 7시간여 만인 오전 10시쯤 자택에 숨어있던 범인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재범과 도주 우려를 토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해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아 이날 송치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0-05 06:25:47[파이낸셜뉴스] 추석 연휴 첫날 짝사랑하던 집주인의 연인을 질투해 차량에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4일 광주 동부경찰서는 주차된 차량에 불을 지른 혐의(일반건조물방화)로 5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28일 오후 2시40분께 광주 동구의 한 원룸 주차장에서 B씨의 승용차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은 소방 당국에 의해 10분만에 진화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B씨 차량 옆에 주차돼 있던 다른 차량 2대도 피해를 입어 소방서 추산 327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원룸 주인인 50대 여성 C씨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C씨와 내연 관계인 B씨가 원룸을 찾아오자 질투심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 등을 통해 범행 8시간여 만인 오전 10시께 자신의 원룸에 숨어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재범과 도주 우려를 토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아 이날 A씨를 송치했다"고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0-04 10:56:42[파이낸셜뉴스] 22일 대구지검 제2형사부(부장검사 신종곤)는 돈을 받고 특정인을 뒷조사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교사 등)로 흥신소 운영자 A씨(48)와 의뢰자 B씨(32)를 각각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B씨로부터 "짝사랑하는 여성의 집주소 등을 알아봐 달라"는 의뢰를 받고 뒷조사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수년간 짝사랑한 여성을 해치려 범행도구를 준비하고 여성의 직장에 전화한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검찰은 또 좋아하는 가수의 차에 위치추적기를 달아달라고 A씨에게 의뢰한 C씨(34·여)를 불구속 기소했다. C씨는 A씨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범행이 발각됐다. 검찰은 A씨가 이들로부터 받은 3400만원의 범죄수익금을 전액 추징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돈으로 타인의 개인정보와 위치정보 등을 사고 파는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09-22 10:4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