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32)가 뷰티 브랜드 앰버서더가 됐다며 화장품 광고에 나섰다. 조 씨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에 '건조하고 추운 요즘, 쓰기 딱 좋은 수분크림을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며칠 전 뷰티 화보 촬영을 하고 왔다. 좋은 기회로 비건 뷰티 브랜드의 모델이 됐다"고 알렸다. 이어 "로컬과 함께 상생한다는 브랜드의 취지도 좋고, 제품도 순하고 좋아서 앰버서더 제의가 왔을 때 기쁜 마음으로 새로운 도전을 했다. 평소와 다른 제 모습에 저도 깜짝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화보 촬영 현장에서 조민은 오프숄더 의상을 입고 다양한 포즈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화순에서 수매한 구절초가 주원료인 화장품이다. 건조할 때 발라주면 좋을 것 같다"면서 "개인적으로 로컬과 상생할 수 있는 브랜드들이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가족, 지인, 연인들에게 선물하기도 좋을 것 같다"며 말했다. 한편 앞서 조 씨는 지난 9월 '믿고 보는 쪼민 광고'라는 글과 함께 홍삼 광고를 올렸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재를 받은 바 있다. 식약처는 국민신문고에 조 씨의 영상이 '온라인 허위·과대 광고'라며 조치를 요청하는 민원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영상을 분석한 결과 조 씨가 건강기능식품인 홍삼 제품에 대해 '약 1개월간 꾸준히 먹어봤는데요. 확실히 면역력이 좋아지는 것 같고' 등으로 표현해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8조 1항 5호를 위반한 점이 확인됐다. 이후 식약처는 유튜브에 조치를 요청했고 해당 영상은 차단 된 상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2-20 17:55:05[파이낸셜뉴스]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행보를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지난 21일 자신의 블로그에 '쪼민, 다음은 깔롱비키니?'라는 제목으로 올린 게시물에 "'모든 혐의 인정한다', '가짜 표창장을 입학 등에 첨부한 것은 안다', '제조과정은 모른다' 조민 말은 당최 이해 불가"라며"공소권이 남용됐다면서 어떻게 남용됐는지는 다음에 이야기한단다. 왜? '쪼민'(조민)은 바쁘다. 푸꾸옥에 가서 '유료광고'를 찍었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너무 좋아서 집에 가기 싫단다"며 "정신연령이 가늠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지난 19일 조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베트남 휴양지 푸꾸옥의 호텔 수영장 사진을 올리며 "모든 게 완벽했던 푸꾸옥 숙소. 여기서 살고 싶었어요"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게시물에 '유료광고'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사진 속 조씨는 몸매가 드러나는 수영복을 입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유료광고' 해시태그로 등록된 또 다른 게시물에는 "천국 같은 리조트 vs 지옥 같은 비엣젯(무한 연착), 베트남 유튜브 열심히 편집 중"이라는 설명으로 유료광고 유튜브 영상도 게재된다고 예고했다. 앞서 조씨는 이달 13일 공소사실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증거에 동의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담당 재판부에 제출했다. 이후 조씨는 이와 관련해 "제 입장이 변한 부분은 없다"며 "재판을 앞두고 '양형을 고려해 태세를 바꿔 전부 인정한다'는 식의 기사가 쏟아지는 것에 대해 말씀드린다"면서 반박 게시물을 게재했다. 특히 "공판을 준비하는 서면 내용이 무분별하게 유출되고 그 내용마저 왜곡돼 보도되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저와 변호인은 헌법과 형사소송법에 따라 오직 법정에서 모든 공방이 진행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0-22 15:34:42[파이낸셜뉴스]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유튜브를 통해 홍삼 판매에 나선 것을 두고 “조가네는 못할게 없다. 돈앞에서는”이라며 비난했다. 전 전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블로그에 ‘홍삼팔이 쪼민 다음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이어 “추석 특수 잡아서 홍삼 광고하는 ‘쪼민’센스. ‘의사 선생님’이 추천하는 홍삼 구입한다는 가붕개가 있으니까. ‘가짜의사’인데”라고도 적었다. ‘가붕개’는 조 전 장관이 2012년 트위터를 통해 빈익빈 부익부를 지적하며 “개천에서 용 날 확률은 줄었으니 개천에서 ‘가재·붕어·개구리’로 살아도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한 것에서 비롯했다. 아울러 전 전 의원은 조 씨의 광고 내용에 대해 “기막힌 것은 ‘한달 먹었더니 확연한 차이를 느낀다’는 것”이라며 ‘조뻥’이라고 했다. 이어 “홍삼 팔이 수법 홈쇼핑 그대로 copy(카피). 그런데 홈쇼핑 잘나가는 쇼호스트들 ‘홍삼 먹고 한 달 만에!’ 이런 말 절대 안 한다. 과장 광고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조 씨가 광고 제품 판매량에 따른 추가 수익은 없지만, 기부가 이뤄진다고 설명한 것을 두고 “말도 안 되는 비문(非文) 쓰는 것은 진즉 알았지만 ‘기부’라고 하면 안 되고 ‘인센티브’ 받는다고 해야 맞다”고 거듭 비난했다. 앞서 조씨는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 ‘쪼민 minchobae’에 ‘3개월 만에 공개하는 실버버튼’이라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조씨는 10만 구독자 달성으로 유튜브로부터 받은 실버버튼을 공개하며 “좋은 광고가 들어와서 소개하게 됐다”며 홍삼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자막에는 ‘믿고 보는 쪼민 광고’라는 글귀를 적었다. 그는 홍삼 세트를 옆에 둔 채 “제가 광고를 많이 하면 유튜브 정체성이 흔들릴 것 같아 광고가 들어오면 정말 많이 조사를 하고 저랑 맞는 광고인지 아닌지 선별을 하는 편”이라며 “이번 건은 제가 분석해봤을 때 성분이 좋고 할머니한테 선물로 드리려고 광고를 수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판매량에 따른 추가 광고 수익은 없다”며 “판매량에 따른 일정 금액이 조민 채널 이름으로 (취약계층에) 기부가 되니 많은 구매 부탁드린다. 명절 선물로도 강추”라고 덧붙였다. 조씨는 그 과정에서 홍삼을 직접 먹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조씨의 채널 구독자 수는 30만2000여명으로 30만을 돌파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09-14 09:36:12[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법무장관의 딸 조민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유료 광고에 나섰다. 조씨는 지난 12일 ‘쪼민’이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특정 홍삼 제품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은 8분 9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유튜브 분석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조씨 채널에 업로드된 유료 광고 포함 영상은 지난달 8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 그는 새우버거를 파는 제주도 식당을 소개한 바 있다. 홍삼세트를 옆에 둔 채 방송을 시작한 조씨는 “오늘은 좋은 광고가 들어와서 소개하게 됐다”며 “광고를 많이 하면 유튜브 정체성이 흔들릴 것 같아서 광고가 들어오면 정말 많이 조사하고 저랑 맞는 광고인지 아닌지 선별하는 편”이라고 말을 꺼냈다. 이어 “이번 건은 제가 분석을 해봤을 때 성분이 좋고 해서 저희 할머니한테 추석에 선물로 드리려고 광고를 수락하게 됐다”며 “광고 제안을 받은 후 바로 수락하지 않고 (약 한 달간) 꾸준히 먹어봤는데 확실히 면역력이 좋아지는 것 같고, 제품도 제가 조사를 해봤을 때 좋은 제품이라는 확신이 들어서 광고를 수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씨는 제품을 면밀히 살피면서 "제가 뼛속 깊이 이과여서 포장보다는 제품의 성분을 더 중요하게 본다"고 강조하며 직접 만든 표까지 제시해 자신이 들고 온 제품과 타사 제품의 차이점을 강조했다. 조씨는 판매량과 연동되는 추가적인 수익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판매량에 따라서 일정 수익금이 제 채널 이름으로 (취약계층에) 기부가 된다고 한다”면서 “포장이 고급스럽고 블랙으로 돼 있기 때문에 추석 선물로 제격”이라고 덧붙였다. 조씨의 지지자들은 해당 영상에 “의사 선생님께서 광고하시니 믿음이 간다” “의사샘이 추천하는 홍삼 제품이니까 믿고 구매하겠다” “광고 받은 것 축하한다” 등의 댓글을 달렸다. 한편, 지난 5월 12일 유튜버 활동을 시작한 조씨의 유튜브 구독자는 13일 기준으로 30만명을 돌파했다. 조씨가 약 4개월간 슈퍼챗으로 벌어들인 수입은 1000만원이 넘는다. 최근에는 계정이 해킹 당해 사흘만에 복구돼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9-13 15:4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