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사업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는 친환경에 대한 진심을 담은 ‘찐’환경 SK지크 제로 신규 캠페인을 론칭했다고 3일 밝혔다. SK루브리컨츠는 SK이노베이션 계열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주력 사업의 ‘그린 전환 전략’에 맞춰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 SK지크 제로 제품뿐 아니라 광고 영상 제작 과정에서부터 포스터 제작, 이벤트 경품까지 친환경 요소를 최대한 반영했다. 이번 SK지크 제로의 광고 영상은 친환경 광고를 만들기 위한 여정을 담았다. 촬영을 위해 자연광과 자가발전 조명을 사용하고 제품 배경 합성도 최소한으로 진행했다. 또한 광고 영상에 들어가는 자동차 주행 장면은 매번 새로 촬영하는 통념을 깨고, 총 60초 분량의 광고 영상 중 8초를 2014년에 제작한 기존 영상을 재사용했다. SK루브리컨츠는 SK지크 제로 광고 티저 영상을 지난달 20일 SK지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까지 조회수 100만회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SK루브리컨츠는 본 광고 영상을 1일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고 서울 영동대로 일대 옥외 광고에서도 상영하고 있다. SK루브리컨츠는 SK지크 제로 광고 포스터 또한 친환경적으로 제작했다. 완성된 포스터는 100% 생분해가 되는 사탕수수로 만든 비목재, 친환경 종이인 얼스 팩에 인쇄된다. 이와 함께 SK루브리컨츠는 유튜브 광고 영상 댓글 이벤트 경품도 친환경 제품으로 준비했다.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그레이프랩’의 친환경 노트북 거치대와 ‘몽세누’의 친환경 티셔츠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이번 광고에 소개된 SK지크 제로는 초 저점도 0W 엔진오일로, 연비를 개선해 연료 사용률 및 탄소배출을 줄인 친환경 윤활유다. W 앞의 수치가 낮아질수록 낮은 온도에서 윤활유의 유동성이 좋고 끈적임의 정도가 낮아, 연비 개선 효과와 엔진 보호 성능을 극대화하면서 이산화탄소 등 배출가스 저감효과가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SK루브리컨츠는 윤활유 제품뿐 아니라 제품 용기까지 친환경 요소를 더했다. 지난 7월 SK루브리컨츠는 자사가 판매하는 윤활유 물량의 30%에 해당하는 대표 제품(SK ZIC X7, SK ZIC X7000)군에 친환경 용기를 확대 적용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연간 약 100톤(t)의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루브리컨츠 진재영 글로벌비즈본부장은 “SK지크 제로 제품뿐 아니라 광고 영상 및 포스터 제작부터 경품까지 윤활유가 주는 친환경적 영향력을 전달하고자 진심을 담아 캠페인을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윤활유 제품을 통해 업계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시대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친환경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1-09-03 09:41:14[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표 펄프∙제지 전문기업 무림이 국내 최초로 친환경 종이컵에 대한 글로벌 인증을 받았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무림은 유럽 최고의 시험 인증기관인 ‘TUV AUSTRIA’가 공식 발급하는 ‘OK compost(생분해성 인증)’을 지난 3월 최종 획득했다. ‘OK compost’ 인증은 생활폐기물이나 산업폐기물이 일정기간이 지나면 독성을 띄지 않고 분해 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국제 환경인증이다. 종이컵의 내구성을 위해 진행하는 '폴리에틸렌(PE) 코팅'은 재활용률을 낮춰 친환경과는 거리가 멀었다. 국내 업체들은 폴리에틸렌 코팅 종이컵에서 벗어나 친환경 종이컵을 만들었지만 그동안 객관적인 인증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무림은 정확한 정보전달을 위해 국제 인증기관에 시험을 의뢰해 인증을 받았다. 해당 시험은 중금속, 생분해성, 식물독성 테스트 등을 거쳤다. 이번 인증을 받은 무림의 친환경 종이컵 원지 ‘네오포레CUP’은 현재 편의점, 대형마트에 공급 계약을 검토 중. 무림은 향후 친환경 종이 브랜드 ‘네오포레(Neoforêt)'를 통해 시장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전략이다. 무림의 종이빨대인 ‘네오포레 STRAW’는 천연펄프로 만들어 미국 FDA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이미 커피 프랜차이즈에 납품하고 있다. 무림은 ‘네오포레STRAW’에도 생분해성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다. 무림 관계자는 “친환경 제품들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인증 획득은 64년이라는 오랜 업력과 식품용 특수지 분야에 대한 독보적인 연구기술에서 나온 쾌거다. 소비자들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착한 종이를 제공하겠다”라며 제품의 품질 및 친환경성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0-04-07 14:04:27조현준 효성 회장이 지난 1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팜 민 찐 총리를 만나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15일 효성에 따르면 이번 면담에는 조 회장을 비롯, 이상운 부회장 등 효성 경영진과 베트남 정부의 팜 민 찐 총리와 베트남 정부 장차관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효성은 이 자리에서 베트남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기존 주력사업과 친환경 첨단소재인 바이오 부탄다이올(BDO), 재생 항공연료 SAF, 데이터센터 등 그룹의 미래 신규사업 추진과 관련,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조 회장은 이 자리에서 "효성은 지난 2007년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이후 베트남에서만 연매출 37억달러를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팜 민 찐 총리께서 방한 시 말했던 대로 새로운 30년을 위해 한국과 베트남 간 공급망 확보,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경제 전환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며 효성 역시 100년의 미래를 베트남에서 찾기 위해 기존 투자액 이상을 추가 투자해 베트남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팜 민 찐 총리는 "그간 효성이 보여준 효과적인 기업 투자 노력과 사회공헌 활동을 높이 평가한다"며 "향후 효성이 진행 중인 투자와 미래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10-15 18:08:36[파이낸셜뉴스] 조현준 효성 회장이 1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를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5일 효성에 따르면 이번 면담에는 조 회장을 비롯, 이상운 부회장 등 효성 경영진과 베트남 정부의 팜 민 찐 총리와 베트남 정부 장차관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효성은 이 자리에서 베트남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기존 주력사업과 친환경 첨단 소재인 바이오 BDO(부탄다이올), 재생 항공연료 SAF(Sustainable Aviation Fuel), 데이터센터 등 그룹의 미래 신규사업 추진과 관련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조 회장은 이 자리에서 “효성은 지난 2007년 베트남에 첫 진출한 이후 베트남에서만 연 매출 37억달러를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팜 민 찐 총리께서 방한 시 말씀하셨던 대로 새로운 30년을 위해 한국과 베트남간 공급망 확보,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경제 전환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며 효성 역시 100년의 미래를 베트남에서 찾기 위해 기존 투자액 이상을 추가 투자해 베트남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팜 민 찐 총리는 “그간 효성이 보여준 효과적인 기업 투자 노력과 사회 공헌 활동을 높이 평가한다”며 “향후 효성이 진행중인 투자와 미래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10-15 10:36:27"반도체 등 첨단산업 유치 및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중소기업 지원이 필수적이다. 한국과 베트남 소부장 강소기업 공동육성 방안을 마련해 보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소부장 강소기업 공동육성안을 베트남 정부에 건의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서 팜 민 찐(P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를 만나 양국 중소기업 현안과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에 참석한 중소기업대표단은 한국과 베트남이 지난 30여 년 동안 구축해 온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양국의 경제성장과 산업경쟁력 강화에 함께 기여할 수 있는 강소기업을 함께 육성해 나갈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한-베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베트남 주재원 비자 발급 애로 해소, 여름철 전력 공급 불안정 해소방안 마련, 환경영향평가 인허가 간소화 등 베트남 진출 한국 중소기업의 주요 경영 애로를 전달, 베트남 현지 정책 수립 시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7-02 18:40:15[파이낸셜뉴스]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유치 및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중소기업 지원이 필수적이다. 한국과 베트남 소부장 강소기업 공동육성 방안을 마련해 보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소부장 강소기업 공동육성안을 베트남 정부에 건의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서 팜 민 찐(P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를 만나 양국 중소기업 현안과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에 참석한 중소기업대표단은 한국과 베트남이 지난 30여 년 동안 구축해 온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양국의 경제성장과 산업경쟁력 강화에 함께 기여할 수 있는 강소기업을 함께 육성해 나갈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한-베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베트남 주재원 비자 발급 애로 해소, 여름철 전력 공급 불안정 해소방안 마련, 환경영향평가 인허가 간소화 등 베트남 진출 한국 중소기업의 주요 경영 애로를 전달, 베트남 현지 정책 수립 시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중소기업중앙회와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전담은행인 IBK기업은행의 현지법인의 조속한 인가도 함께 요청했다. 김 회장은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에서도 중소기업 투자포럼에 대한 요청이 있었다"며 "하지만 현지 진출 한국기업의 88%가 중소기업이고, 한국과 상호 보완적인 경제 협력관계에 있는 베트남 팜 민 찐 총리님의 방한을 계기로 한·베 투자협력 포럼을 11월 베트남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7-02 13:21:39[파이낸셜뉴스] 조현준 효성 회장이 방한 중인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만나 미래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효성그룹이 2일 밝혔다. 이번 면담에서 양측은 바이오 부탄다이올(BDO), 탄소섬유 등 베트남에 투자를 진행 중인 사업 외에도 물류센터 및 데이터센터, 신재생 에너지를 비롯한 전력망과 핀테크 등까지 미래 산업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기존 주력 제품 외에도 바이오BDO, 정보기술(IT), 전력 기기, 첨단소재, 데이터센터 등 미래 사업도 베트남이 중심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베트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베트남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도 “신규 투자를 통해 베트남을 향후 탄소섬유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베트남은 하이테크 산업을 우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효성의 지속적인 베트남 투자 노력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효성의 미래 사업 투자가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효성은 지난 2007년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전동기 등 주력사업은 물론 첨단 소재인 탄소섬유와 친환경 원료인 바이오 BDO 등 미래 사업 분야에서 총 38억달러를 투자, 베트남 내 사업에서만 연 매출을 35억달러 규모로 성장시켰다. 면담에는 조 회장과 조 부회장을 비롯해 이상운 효성 부회장, 안성훈 HS효성 대표,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 조용수 HS효성첨단소재 대표, 이건종 효성화학 대표 등 효성과 HS효성의 주요 경영진들이 함께 참석했다. 한편, 효성과 HS효성은 이날 포럼을 통해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과는 바이오 BDO와 탄소섬유 투자 및 지원 확대에 대한 MOU를, 베트남 5대 기업 중 하나인 소비코(Sovico) 그룹과는 데이터센터, 핀테크, 신재생에너지, 금융 등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7-02 09:51:51삼성전자가 베트남 현지 투자 규모를 연 10억달러(약 1조37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한다. 13일 베트남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CFO)은 지난 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과 회동한 자리에서 "향후 투자 규모를 연간 10억달러 수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삼성전자 공급망에 참여하는 베트남 기업을 더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 사장은 삼성전자가 현재까지 베트남에 총 224억달러(약 30조7000억원)를 투자했고, 베트남 기업에 인재 훈련을 지원한 내용을 소개했다. 삼성전자의 베트남 협력업체는 지난 2014년 25곳에서 현재 309곳으로 10년간 12배 이상 늘었다. 박 사장은 "베트남 정부가 해외 기업 투자 환경을 계속 개선해주기를 바란다"고도 당부했다. 찐 총리는 베트남 정부가 투자 환경 개선, 행정절차 개혁, 정책 개선 등을 중시한다면서 "베트남 내 외국기업, 특히 삼성전자 사업의 장기적 운영 편의를 이해관계 조화·위험성 공유의 정신으로 돕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찐 총리는 베트남 기업들이 삼성전자 공급망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박 사장에게 요청했다. 한편,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는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지난 10일 레 민 카이 베트남 부총리를 만나 호찌민시 첨단기술지구의 데이터센터 건설 허가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효성은 지난 2007년부터 소재·섬유·화학 등 분야에서 40억달러(약 5조4900억원) 이상을 베트남에 투자했으며 한국 내 거의 모든 공장을 베트남으로 이전했다. 세계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시장 3위인 효성 계열사 효성티엔에스는 베트남에서 ATM 생산 공장 투자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5-13 18:11:3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베트남 현지 투자 규모를 연 10억달러(약 1조37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한다. 13일 베트남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CFO)은 지난 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과 회동한 자리에서 "향후 투자 규모를 연간 10억달러 수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삼성전자 공급망에 참여하는 베트남 기업을 더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 사장은 삼성전자가 현재까지 베트남에 총 224억달러(약 30조7000억원)를 투자했고, 베트남 기업에 인재 훈련을 지원한 내용을 소개했다. 삼성전자의 베트남 협력업체는 지난 2014년 25곳에서 현재 309곳으로 10년간 12배 이상 늘었다. 박 사장은 "베트남 정부가 해외 기업 투자 환경을 계속 개선해주기를 바란다"고도 당부했다. 찐 총리는 베트남 정부가 투자 환경 개선, 행정절차 개혁, 정책 개선 등을 중시한다면서 "베트남 내 외국기업, 특히 삼성전자 사업의 장기적 운영 편의를 이해관계 조화·위험성 공유의 정신으로 돕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찐 총리는 베트남 기업들이 삼성전자 공급망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박 사장에게 요청했다. 한편,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는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지난 10일 레 민 카이 베트남 부총리를 만나 호찌민시 첨단기술지구의 데이터센터 건설 허가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효성은 지난 2007년부터 소재·섬유·화학 등 분야에서 40억달러(약 5조4900억원) 이상을 베트남에 투자했으며 한국 내 거의 모든 공장을 베트남으로 이전했다. 세계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시장 3위인 효성 계열사 효성티엔에스는 베트남에서 ATM 생산 공장 투자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5-13 10:46:28[파이낸셜뉴스]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영풍 국민의힘 부산 서구·동구 예비후보는 6일 "원도심 대개조를 통해 서구와 동구 르네상스 시대를 다시 열겠다"고 선거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에서 총선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원도심 대개조 프로젝트 '서구동구의 봄'을 완성하면 서구와 동구의 주거·경제·문화 지도가 대혁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의 10대 총선공약을 담은 '서구·동구의 봄'은 과거 부산의 행정·교육·문화 중심지였던 서구와 동구를 되살리기 위한 프로젝트로 콘텐츠와 지역 맞춤형 개발 공약으로 구성된다. 이 예비후보는 낙후된 서·동구 환경 개선을 위해 '불도저식' 재개발을 약속했다. 주민 동의를 얻어 재개발을 현실화하고, 산복도로의 고도제한 전면 폐지 입법 활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서구~동구의 산복도로 일대는 '고도제한지구'로 지정된 탓에 최대 30m 높이 건물만 지을 수 있다. 이 예비 후보는 "고도제한 규제는 원도심 주민의 재산권을 과도하게 제한한다"며 "규제를 없애고 동부산과 같은 수준으로 원도심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서구와 동구의 경제활성화 청사진도 내놨다.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과 맞춤형 개발을 통해 원도심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 공약으로 '歌皇(가황) 나훈아 음악박물관'과 '野神(야신) 최동원 야구박물관' 건립, 부산역 앞 다문화 거리 조성 등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가수 나훈아는 부산 동구 출신이고, 부산 서구 명문 경남고 출신인 최동원 선수는 롯데 자이언츠 영구결번 선수로 한국 야구계 레전드로 꼽힌다. 이 예비후보는 "스웨덴은 유명 팝가수 그룹 아바의 음악박물관을 갖고 있고 이곳을 보기 위해 전세계 아바 팬들은 스웨덴을 방문한다"며 "가황 나훈아 선생님의 본적은 부산 동구 초량2동인데, 당선되는 즉시 나훈아 선생님을 만나 '가황 나훈아 음악박물관' 건립을 논의할 것이며 국내외 관광객이 몰리는 지역인 부산역과 북항 일대가 주요 입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초량 텍사스촌과 상하이 거리가 있는 부산역 앞을 도쿄 신주쿠와 서울 이태원 개발모델에 접목해 '다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부산의 이태원, 부산의 신주쿠' 거리로 변모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부산역~부산진역 지하화 추진과 함께 대규모 아레나(공연장)·메가빌딩 건립, 구덕야구장 일대 복합 쇼핑몰 개발 등을 통해 콘텐츠 관광산업 인프라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예비후보는 "현재 수서역 차량기지 지상 개발모델과 뉴욕 등 해외 주요 도시가 철로 부지를 활용해 도시를 개발한 사례가 많다"며 "실현 가능성이 입증된 공약"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본 요미우리의 도쿄돔은 일반 관광객도 즐길 수 있도록 구상됐을 뿐만 아니라 상장사로 등록돼 경영권이 거래되기도 하는 등 야구 콘텐츠 수익화 모델의 대표 사례"라며 "도쿄돔 운영 노하우를 참고해 구덕야구장 일대 개발에 대기업 유치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콘텐츠 개발과 인프라 조성이 완료되면 부산 서구동구는 'K-콘텐츠 메카'로 명성을 얻게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산림지대가 많은 서·동구의 특성을 살린 관광자원 개발도 제안했다. 서·동구 산림지대에 대규모 리조트 개발, 부산항과 산림 정상들을 잇는 케이블카 설치 등이 핵심이다. 케이블카는 부산항~송도해수욕장까지 이어져 국내 관광객은 물론 부산항으로 입항하는 해외 크루즈선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서구·동구 소재의 전통시장의 대규모 주상복합 시설 개발, 의료·해양관광 패키지 상품 개발을 위한 특별조직 출범 등을 제안했다. 이 예비후보는 "원도심 주민들의 삶과 애환을 아는 '찐토박이' 출신이 원도심 변화와 혁신의 적임자"라며 "서구동구의 르네상스를 이끄는 '서구동구의 봄' 프로젝트로 '살맛 나는 서동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영풍 예비후보는 KBS기자 시절 해양수산 전문기자, 영국 카디프대 해양정책 석사, 한국해양대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거친 해양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2-06 09:5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