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아마존 택배가 도착한 지난 1년을 '지옥 같았다'고 말했다. 주문하지도 않은 어마어마한 양의 아마존 택배는 집 곳곳에 쌓였다. 확인해 보니 자동차 용품을 판매하는 중국 온라인 판매자가 이 여성의 집 주소를 반송지로 등록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ABC7은 10일(현지시간) 1년 넘게 아마존 택배 상자 수백 개를 받은 여성 케이(가명)의 사연을 보도했다. 케이는 차고를 점령한 택배 상자들을 보여주며 "쉴 새 없이 도착하는 대형 택배 상자를 둘 곳이 없어 차고에 쌓아둘 수밖에 없었다. 택배 상자들 때문에 차는 세워 놓을 수도 없었다"면서 “지옥 같은 경험”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보이는 건 일부일 뿐이다. 여기 있는 것보다 더 많은 택배 수령을 거부했다”고도 했다. 케이의 집에 의문의 택배 상자를 배달시킨 사람은 인조 가죽 자동차 시트커버를 판매하는 한 중국 업체였다. 이 회사의 제품을 구매한 사람들은 자신의 차량 모델에 맞지 않다는 걸 확인한 뒤 반품에 나섰고 그 물건이 케이의 집으로 왔다. ABC7은 이 업체가 아마존 반품 정책을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마존 규정에 따르면 해외 판매자는 반품을 위해 미국 내 주소를 등록하거나, 구매자에게 선불 국제 배송 라벨을 제공해야 한다. 아니면 상품을 반품하지 않아도 구매 비용을 돌려주는 '반품 없는 환불'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판매자가 구매자들의 반송 요청에 일정 기간 동안 응답하지 않을 경우 아마존이 판매자를 대신해 금액을 돌려준 뒤 해당 금액을 판매자에게 청구할 수 있다. 그러나 해당 중국 업체는 규정을 어기고 케이의 주소를 반송지로 기재한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물건을 구매한 사람들도 피해를 입었다. 반품을 위해 배송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한 상자 안에는 "이 물건을 반품하기 위해 124달러(약 17만원)를 썼다"는 메모가 발견되기도 했다. 아마존의 대응도 문제였다. 케이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아마존에 수없이 연락했지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매번 (아마존 측에서) ‘택배 상자가 더 이상 가지 않을 것이다. 24~48시간 안에 연락드리겠다’는 말만 했다”고 전했다. 택배 상자를 자체적으로 처리하면 보상으로 100달러(약 14만원)짜리 상품권을 주겠다는 제안을 했다는 사실도 알렸다. 케이는 “판매자가 아마존 규정을 따르지 않았는데, 왜 이걸 처리하는 게 내 책임이냐”고 비판했다. 아마존 측은 해당 사실이 보도된 뒤에야 케이의 집을 찾아 상자를 수거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7-11 07:27:00[파이낸셜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치러야 할 죗값이 차고 넘친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경고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덕수의 월권이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내란 수사를 받았던 한 총리가 헌법을 유린하며 헌법재판관을 지명하며 헌법을 무시한 것도 모자라 5년치 보훈 인사를 꼼꼼히 알박고 있다"며 "민심이 흉흉하고 대선이 50일도 채 남지 않은 지금 인사를 단행하는 이유가 뭔가. 자신의 안위를 위해 호위 보은 인사를 하는 것인가"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박 직무대행은 "한 총리는 12.3 내란 이후 4일부터 4월 11일까지 알리오 공공기관 경영기관 정보 시스템에 올라온 101건 기관 임원 공고에 대해서도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며 "자신이 선출된 게 아니라 임명된 총리이자 권한대행일 뿐인 것을 잊지 말라"고 못박았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2025-04-16 10:23:31【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 덕진구 장동에 화물공영차고지를 만들어 내년 2월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26일 전주시에 따르면 해당 차고지는 국비 58억6000만원 등 169억원을 투입해 4만1380㎡ 부지에 261면 규모로 조성했다. 현재 장동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시범운영 기간 이용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차면 조정과 안전 시설물 보강 등 필요한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차고지는 주차난 해소와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조성된 시설이다. 지난달 12일 정식 개장식 이후 원활한 운영을 위해 내년 1월까지 3개월 간 시범 운영하고 있다. 화물운수종사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주차 공간을 제공하고 시범운영 과정에서 실제 이용자 불편 사항을 적극 반영해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임시 개방 기간 주요 도심권과 도로변 불법주차 구역에 밤샘 무단 주차하는 화물차에 대한 집중 계도(단속)를 실시하고, 화물공영차고지에 대한 안내문을 제작해 이용을 독려할 방침이다. 심규문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화물공영차고지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기반으로 보완을 철저히 할 것”이라며 “최적의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고 2025년 2월 정식 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2-26 13:04:57[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동부산 시내버스 공영차고지를 이용하는 승객의 승·하차와 환승 시 교통사고 방지 등을 위한 '동부산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환승시설 정비 공사'를 15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는 공영 차고지 내 진·출입로 곡선부에 위치한 정류소를 이용하는 승객이 버스에 승·하차하고 환승할 때 일어날 수 있는 교통사고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버스가 차고지에 진·출입할 때 야간 통행과 악천후로 발생할 수 있는 충돌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정비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는 사업비 7억원을 들여 지난 5월 15일부터 자체 정비공사를 진행했다. 이번 정비사업으로 보행자 통행로 조성, 버스정류소 신설, 차고지 내·외 도로 노면 포장, 압축천연가스(CNG) 시설물 정비, 조명탑 설치를 완료해 공영차고지 공간을 탈바꿈했다. 이를 통해 버스 환승객 이용 불편 해소, 안전한 도로 환경 제공, 야간 시인성 확보 등 지역 주민과 버스 운수종사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희성 시 교통혁신국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교통 편의를 최우선으로 삼아 교통환경 개선에 힘쓰겠다”며 “시에서 관리하는 공영차고지에 대한 불편 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버스 종사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15 08:30:55【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주택가 대형 화물자동차 밤샘 주차 문제를 해소할 공영차고지가 전북 전주에 들어섰다. 전주시는 12일 덕진구 장동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개장식을 가졌다. 화물차 공영차고지는 지난 2013년 조성계획이 수립된 이후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18년 12월에 착공에 들어갔다. 계획이 세워지고 꼬박 11년 만에 완공됐다. 장동 1054-1번지 일대에 169억원을 투입해 조성된 공영차고지는 화물차 180면과 승용차 81면 등 261면 규모 주차 공간과 지상 2층 규모 관리동 등으로 구성됐다. 관리동에는 화물 운수 종사자의 의견을 반영해 수면실과 샤워장, 체력단련실, 휴게공간 등 부대시설도 갖췄다. 화물 공영차고지는 전주시설공단에서 위탁받아 운영하게 되며, 시는 오는 13일부터 3개월간 차고지를 임시 개방한 후 내년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주시는 화물 공영차고지가 조성된 만큼 임시 개방 기간 주요 도심권과 도로변 불법주차 구역에 밤샘 무단 주차하는 화물차에 대한 집중 계도 및 단속도 강화키로 했다. 공영차고지가 본격 운영되면 지역 화물차 주차난 해소와 불법 밤샘 주차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 민원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화물 운수 종사자의 편익을 도모하고, 시민들에게는 더욱 안전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1-12 15:51:45【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주택가에 화물차 주차를 예방하기 위해 전북 전주시 장동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가 오는 10월이면 운영될 예정이다. 전주시는 최근 열린 제413회 전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장동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에 대한 전주시시설관리공단 위탁운영 동의안이 가결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주시시설관리공단은 장동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이 완료된 후 오는 10월 이후부터 시설을 위탁받아 운영하게 된다. 장동 화물 공영차고지는 화물차 불법주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3년 조성계획 수립 후 2014년 지방재정투자심사 및 2017년 지방재정투자 재심사를 거쳐 지난 2018년 12월에 착공했다. 국비 58억6000만원 등 169억원을 투입해 장동 4만1380㎡ 부지에 261면 규모로 조성한다. 전주시는 여기에 화물운수 종사자 의견을 반영해 수면실과 샤워장, 체력단련실, 휴게공간 등 부대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이어 공영차고지 진출입로 구간에 미확보 됐던 일부 토지가 최근 토지수용 재결을 거쳐 소유권 이전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9월까지 추가확보 부지를 포함한 도로포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공영차고지 조성으로 화물운수종사자들의 편익을 도모하고, 보다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안전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고, 운송 질서도 확립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7-30 14:35:34[파이낸셜뉴스] 성폭행으로 실형을 받은 뒤 출소해 전자발찌를 차고 생활하던 40대 남성이 또 다른 여성을 성폭행해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강민호 부장판사)는 19일 성폭력처벌법 위반(주거침입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45)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20년 부착과 신상정보 공개 10년, 아동·장애인 관련 기관에 10년간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김씨가 전자장치를 부착한 상태에서 단기간에 범행을 반복했고 동종 전과 등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수십회에 달해 재범 위험성이 있다"며 "수사 단계에서 공격적이고 불량한 태도를 보였을 뿐 아니라 조사 도중 경찰에 거짓말하고 피해자에게 전화를 시도하는 등 범행 정황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가 극심한 공포심과 성적 수치심으로 이전 상태를 회복하지 못함에도 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하지 않고 있다"며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지난 1월 한낮에 서울 송파구에서 처음 보는 여성을 집까지 쫓아가 도어락을 부수고 침입한 뒤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고 달아난 혐의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2016년 주거강간 혐의로 징역 8년을 선고받고 출소한 지 5개월 만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2006년 같은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받는 등 다수의 성범죄 전과가 있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7-19 15:54:20【파이낸셜뉴스 안산=장충식 기자】 안산도시공사는 선부동 93-1번지 일원에서 추진하는 '선부동 대형(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에 편입된 토지 및 물건에 대한 보상계획을 공고하고, 오는 7월 15일까지 토지 및 물건 조서 열람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고는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진행되며, 소유자 등을 대상으로 보상내용, 일정, 방법 등을 안내하는 절차다. 토지 소유자 및 관계인은 이날부터 7월 15일까지 시 게시판, 안산시 및 안산도시공사 누리집 등을 통해 보상계획 내용을 열람할 수 있으며, 이의가 있을 경우 이의 신청서를 내면 된다. 공고 후에는 관계법령에 따라 선정한 감정평가법인이 감정평가를 실시하며, 이를 통해 오는 10월부터 토지 등 소유자와 보상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선부동 대형(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은 총 6만2580㎡ 부지에 380면 규모의 주차공간을 2026년까지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오상묵 공사 건설관리부장은 "선부동 대형(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은 지역 내 만성적인 화물차 불법 주차문제를 해소하는 사업이므로, 조속히 보상을 완료하고 사업 추진을 통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28 10:54:28[파이낸셜뉴스] 최근 부산에서 음주 상태로 대중교통을 운행하고 사고로 이어지는 일들이 일어나자 경찰이 대대적인 예방 활동을 펼쳤다. 부산경찰은 대중교통 운전자들의 음주운전 예방을 위해 19일 대중교통 차량 차고지를 방문해 운행 전 음주 측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은 시내버스 차고지 61곳, 마을버스 24곳, 택시 24곳 총 61곳에 방문했으며 400여 명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적발된 운전자는 없었다. 경찰은 지난 5일 대중교통 운수조합에 음주운전 관련 공문을 발송한 데 이어 지난 11일에는 부산교통안전공단과 운수조합의 간담회에서도 교통법규 위반 단속 강화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시내버스를 포함한 마을버스, 전세버스, 택시 차고를 대상으로 불시 방문 음주 측정을 이어가고, 주야간 음주운전 단속을 늘릴 예정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6-19 13:35:58"리서치 시장도 변해야 하고 상당 부분 변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시대에는 과거와 같은 계량적 방법이 아닌 창의성과 본질적 접근이 가능한 질적인 데이터가 앞으로는 각광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가 차고 넘치는 시대다. 수많은 데이터 중 나 또는 기업에 꼭 필요한 의미있는 데이터를 찾기는 오히려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유망 직종이나 소비 등의 트렌드를 조망해야 하는 부분은 더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이를 문화인류학을 전공하고 학교에서 사회학을 가르친 교수가 알려준다면 어떨까. 학교를 떠나 사업가로 변신한 양한순 채인지 대표(사진) 얘기다.채인지는 국내 최초로 문화인류학 박사들이 설립한 마케팅 리서치 회사다. 양 대표는 아주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지난 2018년 마켓리서치 현장에 뛰어들어 소비자를 심층적으로 조사하는 회사를 창업했다. 채인지는 기업의 마케팅 리서치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의 수요 조사, 해외시장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리서치 업무를 수행한다. 문화인류학 전공자들이 설립한 회사인 만큼 질적 데이터를 다루는 질적 리서치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양 대표는 16일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는 이미 인류학자들의 질적 리서치가 기업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돼 왔다"며 "이제 국내 기업들의 인식도 변화하면서 질적 리서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해외 글로벌 기업들의 경우 질적 리서치를 통해 국내 소비자를 이해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양 대표는 AI와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질적 데이터 분석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4년 전부터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익혀 양적 분석뿐 아니라 질적 데이터 분석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그는 "AI와 데이터과학의 발전으로 인해 질적 리서치의 활용도도 높아지고 그 방법도 더욱 효율적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대표는 현대 리서치의 트렌드가 빅데이터와 인간의 욕구·행동에 대한 심층적 분석이 담긴 질적 데이터, 즉 식데이터(thick data)를 융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기업의 경쟁력은 어떻게 양질의 식데이터를 생산하고 빅데이터와 결합해 활용할 수 있느냐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요도는 강조되고 있지만 사회적 고민은 부족하다는 것이 양 대표의 지적이다. 양 대표는 "양질의 식데이터는 결국 해석능력, 판단력, 설득력을 갖춘 연구자, 즉 인간적인 요인에 의지하고 있다"며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을 위해서 질적 데이터 분석을 위한 인재를 양성하고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양 대표의 목표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외 소비시장 연구를 본격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최근 글로벌 기업의 질적 마케팅 리서치 경험이 있는 문화인류학 박사가 이사진에 합류했다. 양 대표는 "한류를 통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한국 기업의 해외진출로 확대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며 "궁극적으로는 AI 시대에 인간이 데이터의 주체로서 자리 잡고 데이터의 공공성을 확보하는 것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6-16 19:1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