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5년 우수 웰니스관광지’에 영종국제도시에 위치한 차덕분과 강화도의 약석원이 신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웰니스관광은 지친 현대인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체험형 관광이다. 차덕분은 찻(茶)자리 문화를 기반으로 한 웰빙푸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 다도와 현대적 웰니스 콘텐츠가 조화를 이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약석원은 강화도 특산품인 사자발약쑥과 한방 철학을 접목한 좌훈, 찜질 프로그램을 운영해 심신 치유와 면역력 증진에 기여하는 힐링 공간으로 주목받았다. 우수 웰니스관광지는 한국관광공사가 국내·외 관광객에게 신뢰도 높은 웰니스 콘텐츠를 국내외에 소개하고 지역 관광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2017년부터 운영해 온 인증 제도이다. 선정된 관광지에는 맞춤형 컨설팅,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 외국인 관광객 유치 판촉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시는 지난 2021년 10개소 육성을 시작으로 현재 총 25개의 웰니스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2곳이 우수 웰니스관광지로 신규 지정되면서 인천이 전국 광역시 중 가장 많은 총 8곳의 우수 웰니스관광지를 보유하게 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인천 웰니스관광지에 101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김영신 시 국제협력국장은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이 일상 속에서 쉼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역 특화 자원을 지속 발굴하고 체류형 콘텐츠를 확충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4-10 09:19:15오정연 KBS 전 아나운서가 김태희와의 일화를 공개해 화제다. 오정연은 1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예능심판자'에 나왔다. 프리 선언을 한 뒤 첫 예능 출연이다. 이날 오정연은 서울대학교 재학 시절 배우 김태희, 이하늬와 같은 스키 동아리였다고 밝히며 과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오정연은 김태희와 다정한 포즈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이에 오정연은 "동아리에서 일일호프를 같이 하기도 했다. 거의 매진됐다"며 "스키장에 가면 차가 없어서 항상 히치하이킹으로 트럭 뒤에 타고 다녔다. 김태희 덕분에 차가 항상 잘 잡혔다. 그땐 김태희가 CF와 모델로 활동했고 연기 활동을 하기 전이었다"고 옛 기억을 떠올렸다.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04-17 17:11:48한국산업단지공단이 군산지역을 전기차 부품 생산의 요충지로 변화시키는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산단공 전북지역본부는 군산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총 8개의 자율형 미니클러스터(MC)를 구성해 입주사에 체계적인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그중 한 곳이 바로 코스텍이다. 코스텍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이후 전기차 시대를 맞으며 전기차 부품 전문업체로의 새로운 도약 준비중인 기업이다. 군산국가산업단지는 내연차 시대가 저물어가며 몰락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각광박고 있는 전기차 시대를 맞아 전기차 부품으로 사업 다각화와 매출처 다변화로 부활하고 있다. 군산국가산단에는 코스텍과 대성정밀 등 700여개사가 입주해 있으며 호원대학교, 군장대학교 등 5개 대학교가 산학연을 이루면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 또한 상용차 및 특장차 산업 응용부품소재, 전기차 배터리 및 플랫폼 등 미래지향적 자동차 기술 융복합을 활용하는 연관 업종이 들어서 있다. 이성기 코스텍 대표(사진)는 "군산지역은 전기차의 메카를 선언 한 뒤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곧 전기차 신차가 만들어질 예정"이라며 "전기차 부품 외에도 부가가치가 큰 업체들이 줄지어 성행하면서 옛 명성을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같은 성과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묵묵히 지원해준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와 군산산단경영자협의회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군산산단경영자협의회는 군산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공동의 이익과 혁신역량 강화를 위해 구성된 단체다. 입주기업 간 교류 활성화 등 네트워크 활동를 통해 소기업의 경영역량 강화, 업종 간 기술교류를 통한 신산업 창출 등 중소기업 간 협력체계 구축 및 시너지 효과 강화를 위해 산단공 전북지역본부와 함께 입주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다. 코스텍 역시 산단공으로 부터 시제품제작 지원사업은 물론 진동저감형 후사경 모듈을 개발해 군산 상생형 일자리 참여업체에 제품군을 홍보하고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수출타켓기업으로 선정돼 수출실무교육 및 무역보험공사 전문가 매칭을 지원받게 됐다. 이 대표는 "오랜세월 내연기관 자동차에 단순 부품을 납품하는 영세기업이 많다 보니 시대적 흐름을 읽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며 "현재는 제품 하나의 단가가 50만원 이상의 생산업체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들이 많아 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당장 매출은 없지만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받았고 이제는 양산화를 통해 완성차에 적용될 시점까지 왔다"며 "힘들때 마다 연구비와 인력, 연구개발 등을 지원해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강재웅 기자
2022-06-23 18:02:55[파이낸셜뉴스] 굳이 차량까지 스토킹하려는 사생팬의 문제인가, 관리하지 못한 업체의 잘못일까. 일부 사생팬과 흥신소 등이 ‘주차관리 앱’을 악용해 연예인 등 타인의 차량 위치를 추적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사생팬이 연예인 A씨 차량정보를 주차관리 앱에 등록해 위치정보를 알람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부 주차관리 앱이 실제 차량 주인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탓이다. 28일 업계 등에 따르면 방통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위치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파킹클라우드 △하이그린파킹 △티맵모빌리티에 과징금·과태료를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구체적으로 파킹클라우드는 과징금 3763만원 과태료 150만원, 하이그린파킹 과징금 4948만원 과태료 300만원, 티맵모빌리티 과징금 81만원이다. 티맵모빌리티 과징금 액수가 적은 이유는 주차관리앱 매출 비중이 낮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과징금은 관련 매출액의 최대 3% 이내로 책정된다. 또, 티맵모빌리티 위반 건수는 1건에 불과했다. 이날 방통위에 따르면 주차관리 앱 서비스에서 타인 소유 차량 주차장 이용정보가 제3자에게 노출되는 사례와 민원이 발생해 조사에 돌입했다. 이용자는 본인확인 후 주차관리 앱에 가입한 후, 본인 차량이 아닌 다른 사람 소유의 차량을 등록해도 검증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이들 사업자는 고객 편의성을 위해 제휴 주차장에 입·출차할 때마다 관련 정보를 알림으로 제공했다. 이 부분이 오히려 차량정보 노출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온 셈이다. 고낙준 방통위 인터넷이용자정책과장은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 개선 권고를 내렸고, 이를 수용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국토교통부 전산시스템을 활용해 차량 주인을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10-28 06:48:59코스닥 시장에 신규로 진입한 명성티엔에스가 연일 강세다. 중국 2차전지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4일 오전 9시28분 현재 명성티엔에스는 전 거래일 대비 17.66% 상승한 3만3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명성티엔에스는 시초가 2만2000원 대비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지난 2001년 설립한 명성티엔에스는 이중 분리막을 제조하는 설비를 생산해 2차전지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SDI와 삼성디스플레이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명성티엔에스 수출 비중은 2017년 기준 76.2%에 달한다”며 “중국 비중이 81.9%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중국에서는 정부의 전기차 및 2차전지 육성 정책으로 인해 관련 설비투자를 확대하는 추세”라며 “신규 분리막 생산업체 또한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애널리스트는 “분리막 생산설비에 대한 추가적인 발주를 기대한다”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분리막 전공정 설비에 대한 생산능력이 있고 중국 해외법인을 통한 주요 고객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명성티엔에스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수의 26.5%인 160만주로 유통 물량에 대한 부담은 적은 편인 것으로 박 애널리스트는 판단했다. 전방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공모자금은 공장인수 및 제조설비 투자 등 증설하는데 대부분 사용한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8-09-14 09:29:36유통주 투톱인 신세계와 이마트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얼어붙은 내수를 녹이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추진한 31조8000억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해당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주요 증권사는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했다. 이날 하나증권은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3만원으로 올렸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4일 기존 21만5000원에서 25만원으로, LS증권은 지난 2일 기존 20만원에서 24만원으로 각각 올려 잡았다. 신세계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선포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며 큰 타격을 입었다. 이 여파로 올해 1·4분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1323억원에 그쳤다. 특히 신세계면세점은 계엄 영향으로 높아진 원·달러 환율의 직격탄을 맞아 2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4분기 실적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 마진이 높은 패션 부문에서 매출 회복이 더디면서, 증권가는 2·4분기 실적이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의 눈높이가 높아진 건 하반기 실적 반등 기대감 때문이다. 정부가 민생 회복에 집중해 추경안을 집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반적인 내수 활성화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봤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신세계백화점은 소비심리 개선에 따라 매출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면세는 예상보다 실적 개선 폭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하반기 강한 이익 모멘텀이 신세계 주가를 견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마트 역시 증권가가 주목하는 종목 중 하나다. 지난해 내수 소비 공백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는 소비심리 회복까지 더해져 본격적인 실적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날 이마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흥국증권도 지난 1일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렸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추경 등으로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에 시장의 낮은 기대를 넘어서는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이마트의 주가가 가장 양호했던 2021년과 같이 올해도 관광수지 적자폭이 줄어들고 내부소비 진작을 위한 추경이 진행되는 등 우호적인 산업환경 덕분에 하반기 이마트 주가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김찬미 기자
2025-07-09 18:35:06[파이낸셜뉴스] 유통주 투톱인 신세계와 이마트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얼어붙은 내수를 녹이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추진한 31조8000억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해당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주요 증권사는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했다. 이날 하나증권은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3만원으로 올렸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4일 기존 21만5000원에서 25만원으로, LS증권은 지난 2일 기존 20만원에서 24만원으로 각각 올려 잡았다. 신세계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선포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며 큰 타격을 입었다. 이 여파로 올해 1·4분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1323억원에 그쳤다. 특히 신세계면세점은 계엄 영향으로 높아진 원·달러 환율의 직격탄을 맞아 2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4분기 실적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 마진이 높은 패션 부문에서 매출 회복이 더디면서, 증권가는 2·4분기 실적이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의 눈높이가 높아진 건 하반기 실적 반등 기대감 때문이다. 정부가 민생 회복에 집중해 추경안을 집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반적인 내수 활성화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봤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신세계백화점은 소비심리 개선에 따라 매출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면세는 예상보다 실적 개선 폭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하반기 강한 이익 모멘텀이 신세계 주가를 견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마트 역시 증권가가 주목하는 종목 중 하나다. 지난해 내수 소비 공백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는 소비심리 회복까지 더해져 본격적인 실적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날 이마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흥국증권도 지난 1일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렸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추경 등으로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에 시장의 낮은 기대를 넘어서는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이마트의 주가가 가장 양호했던 2021년과 같이 올해도 관광수지 적자폭이 줄어들고 내부소비 진작을 위한 추경이 진행되는 등 우호적인 산업환경 덕분에 하반기 이마트 주가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김찬미 기자
2025-07-09 15:55:02[파이낸셜뉴스] 서울광장이 새단장을 마친 지 70여일이 지났다. 소나무·느티나무 등을 심고, 정원을 조성해 행사 진행 시에도 서울광장을 찾는 시민이 오히려 늘었다. 서울시는 오는 11월 2차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휴식 공간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8일 시 대표 행사인 '서울스프링페스타'의 올해 이용객 수가 전년 대비 약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서울광장을 시민 휴식 광장으로 새단장한지 70일만의 성과다. 광장 내 조성한 목재길은 보행 편의를 높였으며, 다양한 행사가 열려도 잔디 훼손이 크게 줄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그동안 서울광장은 다양한 행사와 축제 장소로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큰 사랑을 받았지만 광장 특성상 그늘과 휴식공간이 부족하고 과다한 소음 등으로 인해 제한적인 기능만 했다"고 설명했다. 시민 이용 편의성을 늘리기 위해 시는 목재와 잔디를 조화롭게 배치해 서울광장을 패턴형 공간으로 재설계했다. 각종 행사 시 시설물과 부스 설치 등 운영 효율성도 높아졌다. 기후 조건에 맞춰 교체한 난지형 잔디(한국형 잔디)도 효과를 입증했다. 뜨거운 날씨에도 잘 견디는 특성 덕분에, 지난 4월 말 재단장 이후 서울광장에서 약 50회의 행사가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잔디 보충 식재(보식)는 단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다. 광장 내에 조성된 목재길과의 조화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느티나무 등 수목 식재와 함께 낙엽송 목재, 난지형 잔디를 활용한 바닥 포장을 통해 연간 약 331.92톤의 탄소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 이는 자동차 1대가 연간 배출하는 탄소량(2.4톤)을 기준으로 하면 약 139대 분에 해당하는 수치다. 시는 이번 성과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한 도시정책에도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시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오는 11월부터 '서울광장숲 2차 조성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광장 동쪽 느티나무 플랜터(나무주변 쉼터) 6개소와 정원 주변 앉음벽(걸터앉아 쉴 수 있는 조형물)을 추가 설치하는 등 내년 4월까지 서울광장숲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광장이 행사와 축제 무대였던 광장 개념을 넘어, 자연과 휴식, 문화가 어우러지는 도심 속 시민이 머물고 소통할 수 있는 도심 속 복합문화정원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정원형 광장의 가치를 지속 확산시켜 서울광장을 정원도시 서울을 대표하는 상징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7-08 13:38:45[파이낸셜뉴스] 최근 글로벌 통상위기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 등 어려운 여건에도 현대차그룹이 해외시장에서 수년간 꾸준히 판매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동기 대비 성장세를 기록한 가운데 이같은 성장세의 동력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인정받은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이 꼽히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해외시장 주력 모델들이 훨씬 강화된 충돌안전평가에서 잇따라 최고 수준의 성적을 받은 것으로, 이러한 결과들이 소비자들에게 '현대차=안전하고 상품성이 높은 자동차'라는 인식이 확산돼 판매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현대차그룹 주요 모델들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와 유로 NCAP(The 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me) 등 미국·유럽의 대표적인 신차 안전 평가 기관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해외 시장에서 2021년 약 540만대, 2022년 약 561만대, 2023년 약 597만대, 2024년 약 598만대를 판매했고 올해 상반기에만 약 302만대를 판매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성장세는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IIHS 충돌안전평가에서 '최고 안전한 차'를 의미하는 '톱 세이프티 픽(TSP)'·'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에 2021년부터 5년간 총 106개 모델이 선정됐다. 이는 자동차그룹 기준 최다 횟수로, 같은기간 도요타 그룹은 80개, 폭스바겐 그룹은 62개, 마쯔다 그룹은 40개 선정에 그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28개, 2022년 26개, 2023년 15개, 2024년 22개, 2025년 현재까지 15개 모델이 TSP 이상 등급을 획득하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꾸준히 입증해 오고 있다. 특히 IIHS의 충돌안전평가 기준이 매년 강화되는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이 2년 연속 TSP 이상 등급에 최다 선정된 점은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유럽의 대표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도 판매 중인 모든 전용 전기차들이 최고 등급 '별 다섯'을 획득했다. 2021년 아이오닉 5를 시작으로 전용 전기차를 유럽 시장에 첫 출시한 이래, 현대차 아이오닉 5(2021년), 아이오닉 6(2022년), 기아 EV6(2022년), EV9(2023년), EV3(2025년), 제네시스 GV60(2022년) 등 평가를 받은 현대차그룹의 모든 전용 전기차 모델이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현대차그룹이 이같이 안전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반열에 오른 것은 수천번의 충돌 테스트와 실제 사고 분석을 통해 사고 발생시 승객의 상해를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둔 기술 개발 덕분이란 설명이다. 현대차그룹은 차량 출시 전 정면, 차 대 차, 측면·후방 시험 등 실제 사고를 재현한 다양한 충돌 모드 시험을 차종당 100여 차례 이상 진행하고,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버추얼 충돌 시뮬레이션으로 차종당 평균 3000회 이상의 충돌 해석 과정을 거치고 있다. 아울러 매일 100회 이상, 연간 3만회 이상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사고에서 발생하는 여러 충돌 사례 등을 분석하며 각 차량별 최적의 안전 장치를 탑재하기 위한 연구도 지속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고객 안전을 위해 수많은 신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차량에 적용해온 배경에는 경영진의 안전 최우선 철학이 근간으로 자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최고의 안전성을 갖춘 차량을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7-04 16:07:25[파이낸셜뉴스] "이 향, 딱 강릉이네." 지난달 문을 연 '올리브영 강릉타운점'에서 선보인 한정판 뷰티 제품은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강릉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올리브영 강릉타운점은 비수도권 10번째 타운매장이자 강원도 최초의 복층 대형 매장이다. 강릉 중앙시장 인근에 자리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자연스럽게 끌어모은다. 이곳 1층에는 강릉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모은 '지역특화존'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라운드어라운드'가 강릉 대표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테라로사와 협업한 바디스크럽을 비롯해 커피와 소나무 등 강릉 고유의 정서적 감성을 담은 6종의 한정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5일 올리브영 강릉타운점 지역특화존에서 판매하는 6종의 제품을 직접 사용해봤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강릉 대표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테라로사'와 협업해 만든 '라운드어라운드 마일드 바디스크럽'이다. 테라로사의 커피박을 업사이클링한 저자극 스크럽으로, 손등에 소량을 덜어 문질러보니 은은한 커피향과 함께 각질이 부드럽게 정돈됐다. 민감한 피부도 자극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어, 평소 스크럽 제품을 꺼리는 이들도 편안하게 쓰기 좋을 듯했다. 섬유·공간 탈취제인 '편백 클린 스프레이'도 직접 뿌려봤다. 부드러운 분사력 덕분에 옷이나 이불 등에 고르게 퍼졌고, 코끝에 은은하게 번지는 편백향이 마치 숲에 들어선 듯한 기분을 선사했다. 인공적인 향 대신 자연 속에 있는 듯한 편안한 향이 공간을 채우며, 강릉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일상 속으로 옮겨놓은 느낌이 들었다. 또 다른 강릉 한정판 제품인 '센티드 샤쉐'는 방향, 탈취, 제습 기능을 동시에 갖춘 제품이다. 강릉 커피와 소나무를 콘셉트로 두 가지 향이 준비돼 있다. 향이 과하게 강하지 않아 차 안이나 옷장 속에 두면 은은하게 기분을 바꿔주기에 무난했다. 특히 소나무향은 상쾌하고 부드러운 잔향이 오래 남는 편이었다. 커피향은 강릉 여행의 감성을 기념하는 데에는 제격이다. 올리브영은 이번 강릉타운 한정 상품을 통해 '로컬 상생 모델'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강릉을 시작으로 제주 감귤, 동백꽃을 활용한 한정 뷰티템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에 브랜드 경험을 접목한 차별화 전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7-04 11: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