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23일 오후 11시 5분께 충남 청양군 정산에서 청양방향으로 주행하던 SUV가 칠갑산터널 진입 전 경계석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청양소방서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산불이 났다"는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곧바로 현장에 출동했으며, 산불이 아닌 차량 화재를 확인하고 소방차 등 11대와 대원 등 31명을 투입해 27분 만에 불을 껐다. 사고차량은 경계석 10m정도 위로 올라간 뒤 뒤집어져 불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차량 안에서 불에 탄 채 숨져 있는 운전자 A씨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사고로 해당 차량이 모두 타 소방서 추산 99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차량 소유주가 70대인 걸 확인하고 A씨가 누구인지를 특정했지만 정확한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7-24 10:09:10[파이낸셜뉴스]BMW코리아는 장마철 집중 호우로 차량 침수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BMW∙MINI 침수차량 대상 특별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9월 30일까지 전국 BMW 및 MINI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운영된다. BMW코리아는 프로그램 기간 동안 침수 차량에 대해 무상 점검을 제공하고, 보험 보장 한도를 초과하는 수리비에 대해서도 지원할 방침이다. 자차 보험으로 침수차량을 수리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50만원의 자기부담금(면책금)을 지원한다. 전손 침수 피해 고객에게는 신차 구매 시 기존 재구매 혜택과 더불어 '특별 트레이드인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오는 10월 31일까지 보험사 전손 처리 및 폐차 증빙을 완료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BMW 파이낸셜 서비스 이용 고객은 보험사로부터 무과실 전손 판정을 받을 경우 금융상품 중도 해지 수수료도 지원한다. BMW∙MINI 침수차 특별 케어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BMW 그룹 코리아 커뮤니케이션 센터, 또는 가까운 공식 서비스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2025-07-23 10:47:00[파이낸셜뉴스] 지난주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3700대가 넘는 차량이 피해를 봤고 360억원이 넘는 손해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지난 21일 18시까지 자동차보험 판매 손해보험사 12개사에 침수 피해 등이 접수된 차량은 3794대였다. 이에 따른 추정 손해액은 364억2600만원이었다. 이는 지난 2023년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피해(2395대, 175억원)를 넘어선 것이다. 오는 9월까지 추가적인 피해가 이어진다면 지난해(7월부터 9월까지) 피해(5676대, 421억원) 발생분도 넘어설 수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16∼20일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해 모두 28명의 사망·실종자가 나온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주택 침수·파손, 도로·교량 파손 등 시설 피해 6752건 중 2976건(44.0%)의 응급 복구가 완료됐다. 나머지 3776건은 복구가 진행되고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7-22 17:46:13[파이낸셜뉴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2일, 이례적인 폭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해 피해 차량 특별 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지원 서비스는 7월 17~31일 약 2주 간 전국 39개 볼보자동차 공식 서비스센터에 차량을 입고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문 테크니션이 차량 침수 여부 및 내·외관, 엔진룸 등 빗물 유입이 우려되는 부분을 무상으로 점검하고 필요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아울러 점검 과정에서 침수 피해로 인해 교체가 필요한 부품이 발견될 경우, 최대 300만원 한도 내에서 공정 및 부품 비용 3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긴급 상황 시 365일 24시간 이용 가능한 차량 견인 및 긴급 구난 서비스도 제공해 고객 불편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송경란 볼보자동차코리아 고객 서비스 총괄 전무는 “예기치 못한 집중 호우로 걱정이 많으실 고객분들을 위해 이번 특별 지원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앞으로도 안전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7-22 09:30:55[파이낸셜뉴스] 지난주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3000대가 넘는 차량 피해로 약 300억원에 이르는 손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자동차보험 판매 손해보험사 12개사에 침수 피해 등이 접수된 차량은 3131대였다. 이에 따른 추정 손해액은 296억1300만원이었다. 이는 지난 2023년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피해(2395대, 175억원)를 넘어선 것이다. 오는 9월까지 추가적인 피해가 이어진다면 지난해(7월부터 9월까지) 피해(5676대, 421억원) 발생분도 넘어설 수 있는 상황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기준 16일부터 전국에 내린 극한호우로 사망자가 18명, 실종자가 9명 발생했다. 이번 집중호우 피해로 몸을 피한 주민은 15개 시도에서 9887세대, 1만4166명으로 집계됐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7-21 15:20:03【 천안(충남)=정원일 기자】 "라이브 방송으로 쌍방으로 소통하면서 입찰자들이 육안으로 보고 싶은 부분을 세밀하게 보여주는 곳은 여기 밖에 없습니다." '지난 15일 충남 천안 'SK렌터카 오토옥션(이하 오토옥션)' 경매회장엔 활기가 느껴졌다. 화면엔 현대 아반떼와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 차량의 사진이 올라왔고, 곧이어 경쾌한 소리와 함께 가격표가 연이어 올라갔다. 오토옥션은 규모만 지상 4층, 지하 3층에 연면적 약 8만9000㎡(약 2만7000평)로 국내 중고차 경매장 중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이 장소를 모두 경매장으로만 활용하는 것은 아니다. 경매는 물론 입고 및 낙찰 차량의 상품화 서비스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옥션 플랫폼'이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중고차 시장은 그동안 비대칭적인 정보 제공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불신을 받아왔다. 외관은 멀쩡한 '침수차'를 구매하거나, 하자가 있는 차량을 구매했다는 피해 사례들도 적지 않았다. 오토옥션을 통해 상품화되는 차량은 '투명성'이 최대 강점이다. 실제로 상품화 시설인 '프루브 스테이션' 곳곳에서는 차량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장치들을 볼 수 있었다. 눈에 띄었던 것은 '하부 스캔 장비'다. 차량이 스캔 장비를 지나가자, 맨눈으로는 보기 힘든 하부의 모습과 바퀴 안쪽의 모습이 선명하게 확인됐다. 이러한 자료는 모두 경매 입찰자에게 사진 및 영상으로 제공된다는 설명이 따라왔다. 상품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다양한 전문업체들과 손을 잡은 점도 인상적이었다. 배터리 인증 전문 기관인 피엠그로우와 협업, 중고 전기차의 배터리 성능을 측정해 수명에 대한 공식 인증서 발급까지 한 번에 이뤄진다. 눈으로 확인이 어려워 중고차 구매 시 '난관'으로 꼽히는 냄새 문제는 '세스코'와 손을 잡았다. 기본적인 탈취는 물론, 담배 냄새, 체취, 반려동물로 발생한 오염원까지 모두 잡아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인스펙션 스튜디오'였다. 이곳에는 제네시스 차량이 들어 올려져 있었는데 카메라로 경매 참여자가 원하는 부분을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보여주는 곳이다. 라이브 방송 중 참여자가 왼쪽 바퀴 안쪽이 보고 싶다고 요청하면 직접 카메라로 이를 비춰주는 식이다. 이정환 SK렌터카 대표이사는 "상품에 입찰하고 싶은데, 경매장에 못 오는 고객들이 차를 자세히 알고 싶다고 하면, 스튜디오에 상품을 갖다 놓고 한 사람만을 위해 방송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믿고 거래할 수 있는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가장 큰 역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SK렌터카는 올해 말까지 회원사 1000개 확보, 출품 대수 2만대 및 낙착률 70% 이상 달성 등 단기 목표를 설정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연간 10만대 이상의 차량을 출품하는 국내 대표 자동차 유통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one1@fnnews.com
2025-07-17 18:09:39[파이낸셜뉴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하반기 ‘국민참여형 연합단속’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민이 단속 현장에 직접 참여해 불법개조 등 차량 불법행위를 점검함으로써, 단속의 공정성과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번 연합단속은 국토교통부, 경찰청, 민간 교통봉사대 등과 함께 진행되며, 자동차 안전에 관심 있는 국민이 현장을 참관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 단속은 지난 8일 북대구TG에서 첫 시행됐으며, 연말까지 전국 주요 지점에서 총 8회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다. 단속 대상은 불법개조, 안전기준 위반, 등록번호판 위·변조 등이며, 위반 사항은 관계기관에 공유돼 후속 행정처분 및 개선 조치로 연계된다. TS는 이를 통해 민관이 함께 만드는 교통안전문화를 확산하겠다는 방침이다. 불법개조가 적발되면 원상복구와 임시검사 명령과 함께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안전기준 위반은 최대 100만원 이하 과태료 대상이며, 등록번호판 위·변조는 최대 10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국민의 시선에서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자동차 안전기준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7-17 16:14:19【파이낸셜뉴스 천안(충남)=정원일 기자】 "라이브 방송으로 쌍방으로 소통하면서 입찰자들이 육안으로 보고 싶은 부분을 세밀하게 보여주는 곳은 여기 밖에 없습니다." 지난 15일 충남 천안 'SK렌터카 오토옥션(이하 오토옥션)' 경매회장엔 활기가 느껴졌다. 화면엔 현대 아반떼와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 차량의 사진이 올라왔고, 곧이어 경쾌한 소리와 함께 가격표가 연이어 올라갔다. 오토옥션은 규모만 지상 4층, 지하 3층에 연면적 약 8만9000㎡(약 2만7000평)로 국내 중고차 경매장 중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이 장소를 모두 경매장으로만 활용하는 것은 아니다. 경매는 물론 입고 및 낙찰 차량의 상품화 서비스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옥션 플랫폼'이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중고차 시장은 그동안 비대칭적인 정보 제공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불신을 받아왔다. 외관은 멀쩡한 '침수차'를 구매하거나, 하자가 있는 차량을 구매했다는 피해 사례들도 적지 않았다. 오토옥션을 통해 상품화되는 차량은 '투명성'이 최대 강점이다. 실제로 상품화 시설인 '프루브 스테이션' 곳곳에서는 차량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장치들을 볼 수 있었다. 눈에 띄었던 것은 '하부 스캔 장비'다. 차량이 스캔 장비를 지나가자, 맨눈으로는 보기 힘든 하부의 모습과 바퀴 안쪽의 모습이 선명하게 확인됐다. 이러한 자료는 모두 경매 입찰자에게 사진 및 영상으로 제공된다는 설명이 따라왔다. 상품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다양한 전문업체들과 손을 잡은 점도 인상적이었다. 배터리 인증 전문 기관인 피엠그로우와 협업, 중고 전기차의 배터리 성능을 측정해 수명에 대한 공식 인증서 발급까지 한 번에 이뤄진다. 눈으로 확인이 어려워 중고차 구매 시 '난관'으로 꼽히는 냄새 문제는 '세스코'와 손을 잡았다. 기본적인 탈취는 물론, 담배 냄새, 체취, 반려동물로 발생한 오염원까지 모두 잡아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인스펙션 스튜디오'였다. 이곳에는 제네시스 차량이 들어 올려져 있었는데 카메라로 경매 참여자가 원하는 부분을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보여주는 곳이다. 라이브 방송 중 참여자가 왼쪽 바퀴 안쪽이 보고 싶다고 요청하면 직접 카메라로 이를 비춰주는 식이다. 이정환 SK렌터카 대표이사는 "상품에 입찰하고 싶은데, 경매장에 못 오는 고객들이 차를 자세히 알고 싶다고 하면, 스튜디오에 상품을 갖다 놓고 한 사람만을 위해 방송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믿고 거래할 수 있는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가장 큰 역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SK렌터카는 올해 말까지 회원사 1000개 확보, 출품 대수 2만대 및 낙착률 70% 이상 달성 등 단기 목표를 설정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연간 10만대 이상의 차량을 출품하는 국내 대표 자동차 유통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SK렌터카는 올해 말까지 회원사 1000개 확보, 출품대수 2만 대 및 낙찰률 70% 이상 달성을 단기 목표로 설정했다. 현재는 물량 대부분이 SK렌터카 자체 차량들이지만 향후 외부 매입 확대를 통해 거래 규모도 늘려갈 계획이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는 연간 10만 대 이상 차량을 출품하는 자동차 유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 대표는 "10만대 이상 출품 목표는 현재의 사업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7-17 15:36:43[파이낸셜뉴스] 충청남도 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령된 상황에서 17일 서산 지역 침수 차량에서 5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충남도와 소방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59분께 서산시 석남동 일대 도로에서 "차량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대는 오전 5시 14분께 물에 잠긴 차량에서 탑승자 3명을 구출했다. 이후 오전 6시 15분께 인근에 있던 또 다른 침수 차량에서 의식을 잃은 50대 남성 A씨를 발견해 즉시 서산의료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응급처치에도 불구하고 끝내 목숨을 잃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기상청은 이날 충남 전역에 호우특보를 발령하고 집중호우에 따른 안전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5-07-17 08:43:07[파이낸셜뉴스] 16일 오후 7시 4분쯤 경기 오산시 가장교차로 고가도로의 10m 높이 옹벽이 도로로 무너지며 고가도로 아래 도로를 지나가던 차량 2대를 덮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명 고립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26대와 인력 78명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정확한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굴착기 등 장비를 이용해 현장을 수습하는 한편, 구조 대상자가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후 4시쯤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수원 방향 차로에서 지름 수십㎝ 규모의 도로 파임(포트홀)이 발생해 복구가 진행됐다. 경찰과 오산시는 수원 방향 2개 차로를 통제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7-16 20:3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