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서대문구에서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도로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운전자는 숨지고 동승자와 상대 차량 운전자 등 2명이 부상을 입었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4분께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 현저고가차도 금화터널에서 독립문 방향으로 향하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반대 방향 도로의 승용차와 부딪쳤다. 중앙선을 넘은 승용차를 운전하던 20대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끝내 사망했다. 또 해당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30대 남성과 반대편 도로에서 사고를 당한 승용차 운전자 40대 남성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로 인해 도로가 한때 통제되면서 사직동에서 독립문으로 향하는 사직로 구간에선 정체가 빚어졌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1-23 13:59:51[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일인 오는 25일에는 일반차량의 법원 청사 출입이 금지된다. 서울고등법원은 22일 홍동기 수석부장판사 주재 간담회를 통해 차량 출입금지 포함 질서유지 계획을 마련했다. 이 대표 지지자와 반대자 양측 모두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만큼, 혼란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우선 선고 당일 공용차량을 비롯한 필수 업무차량 외에 일반차량은 서울법원종합청사 경내 출입이 전면 금지된다. 이 때문에 법관을 위시한 법원 구성원들도 대중교통 이용 권고를 받았다. 또 법원 출입구 일부를 봉쇄하고 보안검색도 강화하며 대법원 보안 관리대원도 추가 배치한다. 이로 인해 법원에 들어서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재판 당사자와 사건 관계인에게도 제시간에 법정에 입장키 위해 준비할 것을 권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11-22 19:08:0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차량 주행 테스트 중 연구원 3명이 숨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질식 사고와 관련해 울산경찰청이 수사전담팀을 꾸렸다. 22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형사기동대장이 이끄는 전담팀은 산하에 수사반, 감식반, 관리반을 두며 총 23명으로 구성됐다. 전담팀은 사고 원인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며,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유지된다. 지난 19일 오후 현대차 울산공장 전동화 품질사업부에선 차량 테스트 체임버에서 연구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명 모두 테스트 중인 차량의 운전석과 조수석, 뒷자리에서 각각 발견됐다. 경찰은 연구원들이 차량 주행 테스트와 아이들링(공회전) 테스트를 하던 중 배기가스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 중이다. 테스트 차량의 배기구 2개 중 1개에만 배기가스 배출관이 연결된 이유 등이 풀어야 할 의문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등은 지난 20일 사고 현장을 합동감식했으며, 환기시스템, 배기가스 배출 시스템 등을 포함해 체임버 관련 안전 설비 전반을 점검했다. 사망자들을 부검한 국과수는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분석 중이다. 고용노동부는 울산공장 체임버 관련 작업 전부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작업 환경과 회사 측의 안전 사항 이행 여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1-22 11:27:02[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인 올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시 전역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을 제한한다고 22일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와 영향을 줄이기 위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빈번한 12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평소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추진하는 정책이다. 시는 2019년 12월부터 5차례 미세먼지 계절제를 시행해왔다. 제6차 계절제가 시작되는 오는 12월 1일부터 시 전역에서 저공해 조치를 하지 않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이 제한된다. 운행 제한 시간은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주말과 공휴일은 제외된다. 위반 시 1일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긴급·장애인 표지 부착, 저공해 조치 완료 차량 등은 운행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 저공해 미조치 5등급 차량 대수는 올해 9월 말 기준 2만7000대로, 운행 제한 전인 2021년 9월 말 기준 6만9000대에 비해 61%가 감소했다. 시는 계절제 기간 운행 제한 외에도 미세먼지 불법 배출사업장 점검, 운행차 배출가스 단속 등 강화된 저감 정책을 추진한다. 또 계절제 기간 초미세먼지가 일정 기준을 초과할 때에는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하고,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줄이기 위한 긴급조치를 추가로 시행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22 09:18:00[파이낸셜뉴스] 10대가 몰던 차량이 청와대 분수광장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21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15분께 A씨가 운전하던 BMW 차량이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광장으로 돌진했다. A씨는 올해 면허를 취득한 운전자였다. A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고, 마약류를 투약한 정황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고, 광장 울타리와 A씨 차량의 일부가 파손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노면이 젖은 도로에서 좌회전을 하다 차량이 미끄러져 사고를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11-21 14:58:2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도시철도 도입 시 공업탑 로터리의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평면교차로 전환과 함께 공업탑 이전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21일 ‘도시철도 1호선 건설 대비 사전 교통 체계 효율화 방안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하고 이 같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보고회는 울산시와 경찰청 관계자, 교통 전문가들로 구성된 도시철도 1호선 교통 분야 실무 전담팀(T/F)) 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사의 발표, 질의·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중간보고 결과에 따르면 공업탑 로터리는 최근 3년간(2021~2023) 15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중 87%(132건)가 진입회전 사고로 로터리 구조의 한계가 분석됐다. 또 지난 2021년 9월~올해 9월 3년간 공업탑 로터리에서 발생한 보험금을 노린 고의 교통사고 건수가 무려 총 43건으로 전국 교차로 중 가장 많았다. 현 로터리 체계를 유지한 채 트램 도입 시 로터리 내부 대기공간 감소, 신호 혼란, 차량 간 엇갈림 심화로 교통체증과 사고 발생이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트램 통과 시 모든 접근로에서 적색신호를 운영해야 되므로 교통 지체도가 더욱 증가할 우려가 제기됐다. 용역사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5지 평면교차로 개선안을 제시했다. 현 로터리 체계에서 트램이 도입되면 퇴근 시간인 오후 6~7시 기준 교통 지체도가 246.2초인 반면 평면교차로를 적용하면 173.8초로 72.4초(29.4%) 감소했다. 교통서비스 수준 또한 ‘더블 에프(FF)’에서 ‘에프(F)’로 개선될 것으로 분석된다. '서비스 수준'은 교통 흐름이 양호한 에이(A)에서 극심한 혼잡을 의미하는 트리플 에프(FFF)까지 분류하고 있다. 용역사는 평면교차로 전환 시 공업탑 이전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공업탑은 지난 1967년 울산공업센터 건립과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지금은 산업수도 울산의 상징이자 랜드마크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이전에 대한 찬반 논란이 뜨겁다. 시 관계자는 "공업탑 로터리의 평면교차로 전환은 교통적인 측면뿐 아니라, 공업탑이라는 문화 상징성도 고려해야 되는 사항이다"라며 "12월 초 교통토론회를 열어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공업탑 이전 여부 외에도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차로 운영 계획, 우회도로 선정 및 정비 방안 등이 있다. 울산시는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경찰청 및 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2차 중간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수소전기 트램이 도입될 예정인 울산 도시철도 1호선은 오는 2029년 1월 개통이 목표다. 현재 기본계획 승인을 앞두고 있다. 2호선은 2024년 제4차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에 신청돼 있는 상황으로, 오는 2031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1-21 11:36:5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폐차 수준의 사고 차량을 정상적인 중고차를 매매하는 것처럼 허위 서류를 꾸며 카드사·캐피털업체에서 120억원의 대출금을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20일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사기 혐의로 총책 A씨와 캐피털업체 직원 등 8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또 불법 대출 사실을 알면서도 명의를 빌려준 B씨를 포함해 범행에 가담한 202명을 사기와 사기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 A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지난 2월까지 폐차 수준의 사고 차량 269대를 정상 중고차 거래인 것처럼 대출 신청 서류를 꾸며 카드사·캐피털업체에서 120억원을 대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4월 인천시 미추홀구에 중고차 매매업체를 차린 뒤 폐차 직전 차량의 번호판을 바꾸거나 성능 기록지를 위조하는 수법 등으로 허위 서류를 꾸민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중고차 거래 시 비대면 대출이 서류 심사로만 진행돼 심사가 까다롭지 않다는 점을 악용해 명의 대여자들을 모집하고 카드사나 캐피털업체에 대출을 신청해 대당 2000만∼2억원의 대출금을 받아 챙겼다. 일부 캐피털업체 직원들은 A씨와 공모해 허위 서류인 사실을 알고도 대출을 승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2월 9개 경찰서에서 관련 첩보를 입수, 수사에 착수해 검거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20 15:24:01[파이낸셜뉴스] 국가철도공단 GTX본부는 수도권 소재 차량기지 3곳의 노후 신호설비 개량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차량기지는 해당 노선에서 운행 중인 전동차의 정비를 담당하는 시설로, 개통 후 20년 이상 경과하면서 신호설비 노후화로 인한 유지관리의 어려움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GTX본부는 신호설비 개량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2024년 12월까지 사업비 194억원을 투입해 분당차량기지의 신호설비 개량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병점차량기지와 구로차량기지의 노후 신호설비 개량을 위해 242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2026년 11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개량공사를 통해 열차의 안전운행을 확보하고 유지관리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송혜춘 국가철도공단 GTX본부장은 “수도권 소재 3개 차량기지의 노후 신호설비 개량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차량기지를 진출입하는 전동차의 안전운행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1-20 14:12:12[파이낸셜뉴스] 국가철도공단 GTX본부는 철도 안전 강화를 위해 수도권 소재 차량기지 3곳의 노후 신호설비 개량공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차량기지는 해당 노선에서 운행 중인 전동차의 정비를 담당하는 시설로, 개통 후 20년 이상 지나면서 신호설비 노후화로 인한 유지관리의 어려움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GTX본부는 신호설비 개량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적극 추진킬로 했다. 먼저, 올해 12월까지 사업비 194억 원을 투입해 분당차량기지의 신호설비 개량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병점차량기지와 구로차량기지의 노후 신호설비 개량을 위해 242억 원을 추가로 투입, 2026년 11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개량공사가 열차의 안전운행을 확보하고 유지관리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송혜춘 국가철도공단 GTX본부장은 "수도권 소재 3개 차량기지의 노후 신호설비 개량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쳐 차량기지를 진출입하는 전동차의 안전운행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20 11:09:18[파이낸셜뉴스] 현대차그룹이 20일 장애인·노인 등 이동약자들의 이동권 개선을 목표로 사회복지기관에 차량을 기증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현대차그룹 한용빈 부사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황인식 사무총장,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황재연 회장, 한국노인복지중앙회 권태엽 회장,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김동범 사무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동약자 모빌리티 지원사업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동약자 모빌리티 지원사업은 현대차그룹이 이동약자들의 이동권 증진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해온 사회공헌 활동이다. 현대차그룹은 복지차량, 장애인용 자전거, 노인용 전동스쿠터, 근력 보조기 등 다양한 모빌리티 기기를 기증해왔으며 올해까지 총 누적 기증 규모는 약 86억 원에 달한다. 올해는 휠체어 탑승자에게 최적화된 설계를 갖춘 카니발 복지차량과 레이 복지차량을 각 8대씩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공정한 절차를 밟아 수혜 대상을 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니발 복지 차량은 장애인 복지 기관 8개소에, 레이 복지차량은 노인 복지 기관 8개소에 각각 기증할 계획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11-20 10:1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