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 양평에서 80대 여성이 몰던 승용차가 단독주택으로 돌진하면서 마당에 있던 10대 여성이 숨졌다. 뉴스1은 27일 오후 6시40분께 경기 양평군 용문면의 이면도로를 달리던 벤츠 차량이 단독주택으로 돌진했다고 전했다. 벤츠 운전자인 80대 여성 A씨가 90도로 꺾인 마을 이면도로에서 우회전하는 과정에서 정면에 있던 단독주택 철제 담장을 뚫고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단독 주택 마당에 있던 10대 B양이 차량 등에 깔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7-28 05:17:29【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15일 오전 11시께 경기 광주시 역동의 한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던 60대 여성 A씨의 투싼 차량이 상가 건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 모두 4명이 다쳤다. A씨 차량은 1층 의류매장의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내부 집기들을 부순 뒤 멈춰 섰으며, 이 사고로 매장 방문객 등 4명이 다쳐 치료받고 있다. 이들 모두 차량에 직접 부딪히지는 않았으며 집기 등에 맞아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좌회전하려는데 횡단보도에 사람이 있어 방향을 꺾다가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게서 음주나 과속 등 다른 법규 위반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7-15 14:45:55【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원도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대관령휴게소에서 SUV 차량이 휴게소 식당 안으로 돌진, 3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원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32분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대관령휴게소에서 80대 A씨가 몰던 SUV 차량이 휴게소 유리를 뚫고 식당 안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3명이 중상을 입고 강릉아산병원과 강릉의료원, 원주 세브란스 병원 등으로 이송됐으며 3명은 경상을, 나머지 10명은 응급조치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는 음주나 약물 운전을 한 상태는 아니었으며 경찰에 페달을 잘못 조작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7-02 12:46:12[파이낸셜뉴스] '시청역 역주행 참사' 1주기인 1일 서울에서 또다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마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분쯤 마포구 상암동의 한 건물 주차장에서 나오던 전기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급작스럽게 인도로 달려들어 40대 남성을 덮쳤다. 공원 벤치에 앉아있다가 차량에 깔린 남성은 119 구급대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마포경찰서는 SUV 운전자인 50대 여성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음주나 약물 운전을 한 상태는 아니었으며 경찰에 페달을 잘못 조작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역시 A씨가 운전한 차량이 전기차인 점을 감안, ‘원페달 드라이빙’ 조작 실수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전기차 특유의 ‘원페달 드라이빙’ 시스템은 가속페달 하나로 속도를 높이거나 줄일 수 있는 기능이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7-01 21:22:25[파이낸셜뉴스] 영국 리버풀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우승 축하 퍼레이드 행사에 운집한 군중들 사이로 차량이 돌진해 수십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리버풀의 워터스트리트에서 소형 승합차 한 대가 보행자들 쪽으로 돌진했다. 당시 현장에는 리버풀FC의 EPL 승리 축하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10마일(약 16㎞) 구간의 도로 양쪽으로 수십만 명이 운집했었다. 행사에 운집한 팬들 사이로 차량이 돌진했고, 이 사고로 최소 47명이 다쳤다. 20명은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고 27명은 병원으로 후송됐다. 현지 구조당국은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 중에는 4명의 어린이가 포함돼 있으며, 어린이 1명, 성인 1명 등은 중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건은 주요 퍼레이드가 끝난 후 도로 통제가 해제된 직후 발생했다고 일간 가디언은 전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왔으며, 해당 영상에는 검은색 승합차 한 대가 달리며 군중 한 명을 친 뒤 차선을 바꿔 아예 군중이 몰려있는 방향으로 핸들을 틀고 그대로 돌진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 차량은 군중들을 차로 밀어버린 뒤 스스로 멈췄고, 현장 인근에 있던 경찰들이 운전자를 체포했다. 경찰은 "체포된 남성은 리버풀 출신 53세 백인 영국인"이라며 "사건에 이르게 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른 누군가와 연관성이 없는 단독 사건으로 보인다"며 "이번 사건을 '테러 행위'로 조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장을 목격한 해리 라시드(48)는 PA미디어에 "우리가 있던 곳에서 약 10피트(약 3m) 떨어진 곳에서 사건이 발생했다"며 "차가 매우 빨랐고 차 보닛에서 사람들이 떨어지는 '펑, 펑, 펑' 소리가 들렸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땅에 쓰러진 사람들, 의식을 잃은 사람들이 있었다"며 "정말 끔찍했다"고 말했다. 리버풀FC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오늘 저녁 발생한 심각한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이번 사건에 대처하고 있는 응급 서비스 및 지역 당국에 계속해서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엑스를 통해 "리버풀에서 벌어진 끔찍한 장면을 보며 다치거나 피해를 본 모든 분께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이 충격적인 사건에 신속하게 대응해준 경찰과 응급 서비스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27 09:26:14[파이낸셜뉴스] 26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사건 용의자가 체포됐으나 조직적인 테러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 이번 사건으로 총 47명이 다쳤으며 사망자는 없었다. BBC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영국 머지사이드주(州) 경찰 당국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리버풀 사건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체포된 남성은 리버풀 출신 53세 백인 영국인"이라며 "사건에 이르게 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누군가와 연관성이 없는 단독 사건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을 '테러 행위'로 조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머지사이드주 리버풀에서는 현지 축구팀인 '리버풀FC'의 우승 축하 행진이 열렸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통산 20번째 우승을 확정한 리버풀 선수단은 5월의 마지막 월요일인 이날 '스프링 뱅크 공휴일'을 맞아 천장 없는 버스에 타고 시내 중심가를 지나며 팬들에게 우승 트로피를 선보였다. 이 모습을 보기 위해 약 16㎞ 구간의 도로 양쪽으로 수십만 명이 모였다.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주요 행진이 끝나고 도로 통제가 해제된 오후 6시 무렵에 리버풀 워터스트리트에서 소형 승합차가 보행자들을 향해 돌진했다. 검은색 승합차는 최초에 보행자 1명과 충돌한 이후 차선을 바꿔 군중이 몰려 있는 방향으로 향했다. 차량은 여러 명과 충돌한 이후 스스로 멈췄고 운전자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번 사건으로 최소 47명이 다쳤고 27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집중 치료를 받았다. 병원으로 후송된 부상자 가운데 어린이 4명이 포함되었으며 현재 어린이 1명과 성인 1명은 중상을 입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5-05-27 09:06:24[파이낸셜뉴스] 서울의 한 시장에서 6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돌진해 운전자 등 11명이 다쳤다. 2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8분쯤 강동구 길동 복조리시장에서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1명이 부상을 당하고 이 중 운전자 등 7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4명은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았다. 부상자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운전자 A씨는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술을 마셨는지를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5-23 20:14:07[파이낸셜뉴스] 조수석에 떨어진 물건을 주우려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여성을 차로 쳐 숨지게 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채널A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동구의 한 도로에서 60대 여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횡단보도로 돌진해 길을 건너던 행인이 부딪혔다. CCTV 영상에는 보행자 신호가 켜지면서 기다리던 행인들이 길을 건너려고 횡단보도로 발을 내딛는 순간 왼쪽에서 A씨의 차가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모습이 담겼다. A씨의 차는 50대 여성 보행자를 그대로 들이받았고, 이후에도 계속 달려 횡단보도를 한참 지나서야 속도를 늦췄다. 사고를 목격한 시민들이 급히 달려와 쓰러진 여성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119에 신고했으나, 피해 여성은 끝내 사망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조수석에 떨어진 물건을 주우려다가 바뀐 신호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사 결과 음주 운전이나 약물 투여 정황은 나타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도로교통공단 연구에 따르면, 시속 60km로 주행 중 단 2초만 전방 주시를 소홀히 해도 약 35m를 맹목 상태로 주행하는 것과 같다. 특히 운전 중 휴대폰 사용, 차량 내 물건 찾기, 내비게이션 조작 등은 운전자의 주의력을 크게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19 10:25:14[파이낸셜뉴스] 일본 오사카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20대 남성이 차량을 몰고 돌진해 학생 7명이 다치는 사건이 벌어졌다. 2일 NHK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0분께 오사카 니시나리구 한 초등학교 근처에서 야자와 유키(28)가 몰던 렌터카가 하교 중이던 학생들을 덮쳤다. 이 사고로 초등학교 2학년 5명과 3학년 2명 등 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여학생 1명은 턱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나머지 6명은 경상이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야자와 유키를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야자와 유키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모든 것이 싫어져 사람을 죽이려고 타고 있던 차로 돌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들은 야자와 유키가 도쿄에 거주하는 무직 남성이라고 전했다. 범행에 쓰인 차량은 오사카에서 렌트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야자와 유키가 오사카에 온 시기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02 05:26:41[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또 승용차가 군중을 향해 돌진해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대만 중앙통신사(CNA) 등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현지시간 지난 22일 오후 5시45분께 중국 저장성 진화시 쑤멍초등학교 앞에서 현지 번호판을 단 은색 승용차가 갑자기 돌진했다. 자동차는 현장에 있던 사람들과 시설물을 들이박은 후 학교 정문 앞에서 멈췄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여기저기서 비명이 들리는 가운데 도로 곳곳에 사람들이 쓰러져 있는 모습이 보인다. 특히 가해 차량 밑에 깔린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차를 들어 올리려는 장면도 담겼다. 자동차 돌진이 발생했을 때는 학부모들이 하교하는 학생들을 마중 나오고 직장인들이 퇴근하는 시간이었다. 온라인상에서는 사망자 수가 최대 10명 이상이고, 이 가운데는 초등학생과 경찰관도 포함돼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다만 아직 공식 확인은 되지 않고 있다고 대만 중앙통신사가 보도했다. SCMP는 현지 경찰과 병원 측이 사건 자체는 부인하지 않으면서도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사건이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묻지마 범죄'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국에서는 경기 침체와 부동산 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들어 이러한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후난성 창더현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흰색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등굣길 학생·학부모들을 향해 돌진해 초등생 18명을 포함해 30명이 다쳤다. 이 차량 돌진 사건의 범인은 지난 23일 사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또 같은 달 광둥성 주하이시에서 78명의 사상자를 낸 체육센터 차량 돌진 사건이 발생했고 장쑤성 이싱시에서도 대학 칼부림 사건으로 사상자 25명이 나왔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9월에는 상하이 대형마트에서 흉기 난동으로 3명이 사망했으며, 10월에는 베이징의 한 초등학교 앞 흉기 난동 사건으로 미성년자 3명을 포함해 5명이 다쳤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24 18:5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