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본 오사카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20대 남성이 차량을 몰고 돌진해 학생 7명이 다치는 사건이 벌어졌다. 2일 NHK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0분께 오사카 니시나리구 한 초등학교 근처에서 야자와 유키(28)가 몰던 렌터카가 하교 중이던 학생들을 덮쳤다. 이 사고로 초등학교 2학년 5명과 3학년 2명 등 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여학생 1명은 턱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나머지 6명은 경상이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야자와 유키를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야자와 유키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모든 것이 싫어져 사람을 죽이려고 타고 있던 차로 돌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들은 야자와 유키가 도쿄에 거주하는 무직 남성이라고 전했다. 범행에 쓰인 차량은 오사카에서 렌트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야자와 유키가 오사카에 온 시기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02 05:26:41[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또 승용차가 군중을 향해 돌진해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대만 중앙통신사(CNA) 등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현지시간 지난 22일 오후 5시45분께 중국 저장성 진화시 쑤멍초등학교 앞에서 현지 번호판을 단 은색 승용차가 갑자기 돌진했다. 자동차는 현장에 있던 사람들과 시설물을 들이박은 후 학교 정문 앞에서 멈췄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여기저기서 비명이 들리는 가운데 도로 곳곳에 사람들이 쓰러져 있는 모습이 보인다. 특히 가해 차량 밑에 깔린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차를 들어 올리려는 장면도 담겼다. 자동차 돌진이 발생했을 때는 학부모들이 하교하는 학생들을 마중 나오고 직장인들이 퇴근하는 시간이었다. 온라인상에서는 사망자 수가 최대 10명 이상이고, 이 가운데는 초등학생과 경찰관도 포함돼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다만 아직 공식 확인은 되지 않고 있다고 대만 중앙통신사가 보도했다. SCMP는 현지 경찰과 병원 측이 사건 자체는 부인하지 않으면서도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사건이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묻지마 범죄'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국에서는 경기 침체와 부동산 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들어 이러한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후난성 창더현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흰색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등굣길 학생·학부모들을 향해 돌진해 초등생 18명을 포함해 30명이 다쳤다. 이 차량 돌진 사건의 범인은 지난 23일 사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또 같은 달 광둥성 주하이시에서 78명의 사상자를 낸 체육센터 차량 돌진 사건이 발생했고 장쑤성 이싱시에서도 대학 칼부림 사건으로 사상자 25명이 나왔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9월에는 상하이 대형마트에서 흉기 난동으로 3명이 사망했으며, 10월에는 베이징의 한 초등학교 앞 흉기 난동 사건으로 미성년자 3명을 포함해 5명이 다쳤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24 18:53:52파이낸셜뉴스]중국 당국이 지난해 11월 남부 광둥성 주하이시 차량 돌진 사건과 동부 장쑤성 대학 칼부림 사건의 범인에 대해 20일 각각 사형을 집행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광둥성 주하이시 중급인민법원은 최고인민법원(대법원)이 하달한 사형 명령에 따라 차량 돌진 사건 범인 판웨이추(62·남)씨에 대한 형을 집행했다. 중국 경찰에 따르면 판씨는 작년 11월 11일 오후 7시 48분 소형 오프로드 차량을 몰고 주하이시 체육센터로 돌진해 야외에서 운동 중이던 시민들을 친 뒤 도주했다. 이 사건으로 시민 35명이 숨지고 43명이 다쳤다. 당국은 현장 조사와 영상 등을 토대로 판씨가 이혼 재산 분할 결과에 불만을 갖고 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파악했다. 장쑤성 우시시 중급인민법원도 작년 11월 16일 이싱시 소재 우시공예직업기술학원에서 무차별 칼부림을 벌여 사상자 25명(사망 8명·부상 17명)을 발생케 한 쉬자진(21·남)씨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사건 직후 온라인에 유포된 유서에서 쉬씨는 당시 자신이 일하던 공장의 임금 체불과 장시간 노동 등 노동 조건 문제를 범행 이유로 들었다. 그는 "공장 안 노동자들은 매일 죽기 살기로 2교대나 3교대를 도는데, 하루에 16시간 일하고 한 달에 하루도 쉬지 못한다"라며 "나는 노동자를 위해 목소리를 낸다"라고 주장했다. 쉬씨는 "학교가 악의적으로 졸업장을 막아놓고 졸업시키지 않았는데, 모든 사람이 나를 괴롭힌다"며 자신에게 졸업장을 주지 않은 학교를 비난하기도 했다. 중국은 촘촘한 폐쇄회로TV(CCTV)와 당국의 통신망 관리, 엄격한 총기관리법 등으로 강력 범죄 발생 빈도가 비교적 낮은 곳으로 꼽혀왔고, 그간 당국은 자국이 세계적으로 안전한 국가 중 하나임을 자부했다. 그러나 작년 9월 3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친 상하이 대형마트 칼부림 사건과 10월 베이징의 한 명문 초등학교 앞에서 미성년자 3명을 포함해 5명이 다친 흉기 난동 사건에 더해 광둥·장쑤성 사건이 겹치면서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묻지마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바 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1-20 16:45:59[파이낸셜뉴스] 서울의 한 전통시장으로 승용차가 돌진한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운전자가 치매 진단을 받은 적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1명 숨지고 12명 다치는 사고...운전자는 70대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전날 70대 운전자 A씨 측을 조사해 A씨가 2년 전쯤 치매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한 적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씨는 사고 당일을 비롯해 최근에는 약을 복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운전자는 치매 진단 이후 약물을 복용해 왔으나, 사고 당일이나 최근에는 관련 치료를 받거나 약을 복용하지 않았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1종 보통면허를 갖고 있으며 2022년 9월 적성검사 후 면허를 갱신했다. A씨는 전날 승용차를 몰고 양천구 양동중학교에서 목동 깨비시장 방면으로 직진하다가 버스를 앞질러 가속해 그대로 시장으로 돌진, 앞 범퍼로 보행자와 상점 간판 등을 충돌한 끝에 멈춰 섰다. 이 사고로 4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으며 A씨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입건됐다. "브레이크 밟았는데.. 기억 잘 안난다" 진술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를 오랫동안 주차장에 세워놔 방전이 걱정돼 오랜만에 끌고 나왔다"라며 "앞서가던 버스를 피해 가속하다가 시장 가판대 앞에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그다음부터는) 기억이 잘 안 난다"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급발진을 주장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분석 결과 A씨의 차는 사고 전 버스를 추월할 때 약 시속 70㎞로 달렸다. 경찰은 "충돌 당시 시속은 약 70∼80㎞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또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차량의 후미 브레이크 등이 정상 작동한 것으로 파악했으며, 운전자 측 진술을 함께 고려했을 때 사고 원인으로 차 결함보다는 운전자 과실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고에 치매가 영향을 미쳤는지는 조사를 더 해봐야 한다"라며 "A씨가 현재도 치매 증상을 보이는지 등을 추가로 확인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1-02 08:12:41[파이낸셜뉴스]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1일(현지시간) 새벽 대학 미식축구 경기인 슈거볼을 앞두고 인파로 북적이던 번화가 버번 스트리트에 차량이 돌진해 10명이 사망하고, 33명이 부상을 입었다. AP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를 ‘테러 범죄’로 규정하고 조사 중이다. FBI는 이날 새벽 오전 3시 15분께 범인이 뉴올리언스 환락가이자 대표 관광지역인 프렌치 쿼터의 버번 스트리트를 따라 차량을 돌진했다면서 경찰에 총으로 맞서다 사살됐다고 발표했다. AP는 범인이 단순히 차량 돌진으로만 끝내지 않고 폭발물을 숨겨뒀을 가능성에 대비해 법 집행당국이 프렌치 쿼터를 이 잡듯 샅샅이 뒤지고 있다고 전했다. 담당 FBI 수사관은 경찰관들이 폭탄이 숨겨져 있을 가능성 때문에 현장 주변을 최소 한 곳 이상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토야 캔트럴 뉴올리언스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이라고 묘사했고, 시 경찰 국장은 의도된 범죄였다며 그가 학살을 벌였다고 말했다. 앤 커크패트릭 시경 국장은 “이는 매우 고의적인 행동이었다”면서 “이 남성은 가능한 한 많은 이들을 차로 치려 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차량이 멈춰 서자 범인은 차에서 나와 경찰관들을 향해 총을 발사했다. 경찰이 대응 사격에 나섰고, 결국 범인은 사살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버번 스트리트는 이날 밤 인근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리는 조지아대와 노터댐대 간 슈거볼 플레이오프 경기를 앞두고 관광객들로 붐볐다. 이날 참사에도 불구하고 슈거볼 경기는 예정대로 열린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1-02 01:48:27[파이낸셜뉴스] 전통시장에서 7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가게로 돌진해 10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8분께 서울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에 70대 남성 A씨가 몰던 에쿠스 차량이 돌진했다. 이 사고로 4명이 중상, 6명이 경상 등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A씨가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12-31 17:16:24[파이낸셜뉴스] 20일(현지시간) 독일에서 발생한 크리스마스 시장 차량 돌진 사건 용의자는 이슬람에 비판적이었으며 이스라엘을 지지해온 인물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독일 마그데부르크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사건으로 지금까지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5명이 사망했으며 20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탈레브 A로만 밝혀진 용의자가 단독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차량은 400m를 넘게 질주하면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50세 정신과 의사인 용의자는 지난 2006년에 독일에 난민으로 들어온 영주권 소지자로 이슬람에 반대하고 여성 인권 신장을 옹호했으며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내용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독일의 극우 반이민성향 정당인 AfD 지지자로 알려졌으나 자신이 독일에서 박해를 받고 있는 것으로도 생각해왔다고 저널이 보도했다. 독일 수사 당국에 따르면 그는 이슬람의 엄격한 규율이 싫어 독일에 난민으로 입국해 거주해왔다. 그는 독일 정부가 이슬람을 확산시키려 하고 있다는 비판적인 내용도 최근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익명의 독일 관리는 용의자가 차량 돌진 당시 마약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16년 수도 베를린에서도 크리스마스 시장에 튀니지 출신의 이슬람국가(IS) 추종자가 화물차를 돌진시켜 13명이 사망했던 12월19일 바로 다음날에 발생한 것이어서 독일 사회는 충격에 빠졌다. 한편 CNN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21일 사고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2-21 20:49:25[파이낸셜뉴스] 독일 베를린 남서부의 마그데부르크에서 크리스마스를 위해 열린 장에 20일(현지시간) 차량 한 대가 돌진해 최소 한 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인파가 몰린 시장에 차량이 덮쳐 피해가 컸다. 당국은 고의적으로 인파를 들이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민을 반대하는 극우 정당 '독일을위한대안(AfD)'의 지지율이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마그데부르크 시장 레지나-돌로레스 스틸러-힌츠는 이날 차량 돌진으로 한 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차량 한 대가 곧장 인파를 향해 돌진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사고 관련자 한 명을 체포했다고 독일 DPA 통신이 보도했다. 이번에 차량이 돌진한 시장은 마그데부르크의 기념비적인 고딕 성장에서 멀지 않은 시내 중심부의 구시장 지구에 있다. 작센안할트 주정부 대변인은 “아마도 고의적인 공격이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라이너 하젤로프 주정부 수반은 “이는 끔찍한 사건으로 특히 크리스마스를 수 일 앞두고 벌어졌다”고 비통해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나타냈다. 앞서 독일에서는 8년 전에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베를린 시장에 차량이 돌진해 대규모 인명 피해가 벌어진 적이 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2016년 당시 난민 신청이 기각된 24세의 튀지니 청년이 모는 차량이 시장 인파를 향해 돌진했다. 12명이 목숨을 잃었고, 49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슬람 테러 단체 이슬람국가(IS)가 범행을 주장한 당시 사건으로 5년이 지난 2021년 부상자 가운데 한 명이 사망해 총 사망자 수는 13명으로 늘었다. 이번 차량 돌진은 내년 2월 조기 총선을 앞두고 이민 반대를 외치는 극우 정당 AfD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AfD는 이미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초 튀링겐 지방선거에서는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2-21 07:26:50[파이낸셜뉴스] 주말을 앞두고 전국에선 차량돌진, 화재, 어선충돌 등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20일 오전 10시 32분께 서울 강북구 미아동 지하철 4호선 미아역 인근 햄버거 가게에 제네시스 차량이 돌진해 행인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70대 남성 운전자도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제네시스 차량은 이면도로를 주행하다가 갑자기 6차선 대로로 튀어나온 뒤 대로 중앙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난간을 넘어 건너편 상가 1층 건물 햄버거 가게를 덮쳤다. 이 사고로 행인 1명이 제네시스 차량에 치여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차량 돌진으로 파편을 맞은 행인 4명도 치료를 받고 있다. 햄버거 가게는 전면부의 유리가 모두 깨지고 집기 등이 훼손됐다. 차량 전면 보닛 부분이 가게 안쪽까지 밀고 들어갔다. 경찰은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5분께 경남 함안군 칠원읍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면 함안2터널 진입 300m를 앞둔 지점에선 1차로로 주행하던 5t 탱크로리가 무게 중심을 잃고 왼쪽으로 쓰러졌다. 이로 인해 사고 지점 후방 2㎞ 정도에서 2시간 넘게 부분 정체를 빚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탱크로리에 있던 사료용 부산물 4t가량도 도로에 쏟아지지 않았다. 이보다 앞선 오전 5시 30분께 울산 남구 야음동 변전소 사거리에서 오토바이와 화물차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20대 남성 2명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재와 어선사고도 잇따랐다. 낮 12시 34분께 충남 태안 격비도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29t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신속한 구조로 승선원 8명은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낮 12시 32분께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 신갈오거리에 있던 K9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이 소방장비와 인력을 긴급 동원해 화재 10여분 만에 진압,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오전 6시 40분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선 4층 상가건물 최고층에 위치한 치과 의원에서 불꽃이 일어났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건물에 있던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전날인 19일 오후 9시 14분께 부산 영도구 대교동 남항 인근 해역에서 59t짜리 어선이 영도대교 교각에 부딪혔다. 이 사고로 영도대교에 있는 관로 일부가 휘어지고, 해당 어선의 위성 안테나가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어선에는 6명의 승선원이 있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09-20 17:23:28[파이낸셜뉴스] 부산 경찰이 부산 해운대에서 인도로 차량이 돌진해 보행자 2명을 치어 숨지게 한 사고와 관련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운전자 A씨(70대)를 입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시 13분께 해운대구청 인근 통행로에서 승용차로 정차 중인 화물차를 들이받고, 연이어 인도의 보행자 2명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다. 사고 이후 A씨는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돼, 당일 자정까지 변호사 입회 상태에서 경찰 조사를 마치고 석방됐다. 경찰은 약물 검사를 위해 A씨의 혈액과 소변 등 채취했으며, 이날 사고 차량과 함께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의뢰 내용은 약물 복용 여부와 차량 결함, 사고기록 장치 내용 등이다. 앞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산경찰청에서 공개한 도로 영상에서도 차량에 브레이크등이 점등 된 모습이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내용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 수 없다"라고 밝혔다. 전날 오후 1시 12분께 부산 해운대구 중동 해운대구청 어귀삼거리에서 벤츠 차량 1대가 인도 위로 돌진했다. 이 차량은 인도 위에 정차해 있던 트럭을 들이받은 뒤 행인 2명을 덮쳤고, 이후 한 점포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70대 여성이 현장에서 숨졌고, 60대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9-13 13:4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