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범행 현장이 CCTV로 생중계되는 줄도 모르고 차량을 털던 30대가 5분만에 현장에서 붙잡혔다. 2일 강원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50분쯤 춘천시청 CCTV 관제센터로부터 "운교동 골목길에서 남성 1명이 주차된 차들 문을 당기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112상황실 직원들이 곧바로 해당 CCTV 영상을 틀자 차량털이범의 범행 현장이 고스란히 생중계됐다. 상황실은 곧장 출동 최고 단계인 '코드 제로'(CODE 0)를 발령했고 범죄 행각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현장 출동 직원들에게 최단시간 출동 경로와 범인의 정확한 현재 위치를 알렸다. 5분 만에 도착한 경찰관들은 현장을 달아나려는 A(38)씨를 절도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이번 검거에는 강원특별자치도가 112상황실, 119종합상황실 등과 CCTV 영상을 공유하는 '광역 기반 스마트 도시안전서비스 시스템'이 큰 역할을 했다. 도는 2020년부터 각 시군과 관계기관에서 운영하는 CCTV 1400여대를 통합 관리하면서 비상상황 발생 시 경찰, 소방, 육군 등과 공유해 빠르게 사고를 처리하고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3-02 10:24:20[파이낸셜뉴스] 지방에서 상경해 서울 강남 아파트 단지에서 차량털이를 한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를 받는 고등학생 3명을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새벽 3시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인근 아파트 주차장 여러 곳을 돌며 차 내부에 있던 가방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사이드미러가 펼쳐져 있어 문이 잠기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차량을 대상으로 범행을 벌였다. 경비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범행을 공모했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12-01 18:31:55[파이낸셜뉴스] 보호관찰 중인 10대들이 서울 강남의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털이를 하다 적발돼 1명은 검거됐다. 나머지 10대 1명은 도주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10대 A군을 검거하고, 달아난 공범 B군을 추적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8일 오후 2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소재 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중 문이 잠기지 않은 차 안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차량은 총 3대 가량으로 알려졌다. 당시 보안요원이 주차장 순찰 중 이들을 발견해 A군을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으나 B군은 달아났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모두 보호관찰 대상으로 파악됐다. 보호관찰은 만 10세 이상 만 19세 미만 소년을 교정시설에 구금하는 대신 사회에서 생활하되 일정 기간 보호관찰관의 지도, 감독을 받도록 하는 처분이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B군의 인상착의와 신원을 파악해 추적 중이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1-09-25 13:57:42훔친 지갑에 들어있던 신분증을 돌려쓰다가 차량 절도 행각이 드러난 10대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열려있는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17)군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김군 등은 지난해 12월 24일 오전 4시께 광주 북구 한 도로에 주차된 정모(23)씨의 차량에서 60만원짜리 지갑과 현금 5만원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미성년자인 이들은 술집에 출입하기 위해 정씨의 지갑에서 발견한 신분증을 친구들과 함께 썼다. 차털이 범행에 가담하지 않은 이들의 친구 A군도 지난달 이들에게 신분증을 받아 술집에서 술을 마셨다. 하지만 술에 취한 A군은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병원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신원을 확인하던 경찰이 가짜 신분증임을 파악했다. 김군은 이미 다른 절도 행각으로 소년원에 입감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신분증 #차량털이 #10대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03-22 15:58:40[파이낸셜뉴스] 새벽 시간대 서울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을 돌며 차량 내부를 살피던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 결과 이들은 분양사무소를 홍보하기 위해 차량에 적혀있던 연락처를 수집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 21일 '차량 연락처 수집가 끝까지 추격한다'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1분 15초 분량의 영상에는 새벽 3시께 서울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을 돌고 있는 두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주차된 차들 사이를 돌아다니던 이들은 휴대폰 플래시를 켜고 차량 내부를 살피기도 했다. 이들은 순찰 중이던 경비원이 나타나자 갑자기 도망치기 시작했다. 일당 중 한 명은 주차장 내부에 몸을 숨겼고, 다른 한 명은 주차장 밖으로 도주했다. 차량 절도를 의심한 경비원은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주차장을 돌던 중 내부에 숨어있던 남성을 발견했다. 경찰을 피해 달아다넌 남성은 결국 도주를 포기하고 경찰에 붙잡혔다. 주차장 밖으로 도주했던 공범도 주변 공원에 숨어있다가 1시간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차량 절도가 아니라 차량에 적혀있던 입주민들의 연락처를 무단 수집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이 연락처를 수집한 이유는 분양 사무소를 홍보하기 위해서였다. 경찰은 이들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 건조물 침입) 혐의로 입건했다. 한편, 차량에 공개해 둔 전화번호가 개인정보 유출 통로가 된 사례는 적지 않다. 2021년에도 분양 회사 직원이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600여 개의 전화번호를 수집하다 경찰에 붙잡힌 바 있다. 같은 해 서울 한 아파트 단지에서도 차량에 부착된 전화번호를 수집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전화번호 한 건 당 일정 금액을 받기로 약속하고, 자동차 번호판과 전화번호를 수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내 개인정보는 만인의 공공재가 아니다", "고객 정보를 주차장에서 찾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안심번호 서비스를 써야 하는 이유" 등의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22 06:44:27[파이낸셜뉴스] 차를 훔쳐 제주 도심을 질주하다 경찰에 붙잡힌 중학생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부모에게 인계된 지 하루 만에 재차 차량 털이를 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미수 혐의로 중학생 A군과 B군, C군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일 오후 11시20분께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한 주택가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 안의 금품을 훔치려던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당시 행인에게 범행이 발각된 뒤 달아났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A군과 B군은 범행 전날 이미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상태였다. 이들은 추석 연휴였던 지난달 30일 오후 2시께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한 주택가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1대를 훔쳐 8시간 가까이 몰았다. 이들은 이날 오후 9시께 제주시 건입동에서 순찰차를 피해 시속 약 100㎞로 달아나다 펜스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일로 밤사이 경찰 조사를 받고 조사 직후 부모에게 인계됐지만 단 하루 만에 재범에 나선 것이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10-06 06:54:1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자녀 결혼을 이유로 구속집행정지결정을 받아 잠시 풀려난 60대 절도범이 또 다시 절도 행각을 벌이다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울산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황운서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절도)와 준강도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62)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4월 울산 남구의 한 대형마트 야외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현금 21만원과 100만원 상당의 금팔찌 1개를 훔치다 주인에게 발각되자 손전등으로 위협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지난 2016년 8월 절도범죄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는 등 동종범죄로 지금까지 여러 차례 실형을 살아왔다. 그러다가 지난 2020년 말 자녀 결혼을 이유로 구속집행정지결정을 받아 잠시 풀려났다가 그대로 도망친 뒤 4개월 만에 또 다시 범죄를 저지르다 붙잡힌 셈이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여러 차례 징역형의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데다가 누범기간에 범행을 저질러 그 죄가 무겁다"며 "특히 자녀의 혼례 참석을 이유로 구속집행정지결정을 받은 뒤 도망치면서 추가 범행을 저질러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실형 선고의 이유를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03-14 13:11:26잠기지 않은 차문을 열고 들어가 상습적으로 절도를 일삼은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12일 A(37·남) 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6월 17일 밤 10시 58분께 북구 구포동 한 노상에 세워둔 흰색 포터에 들어가 현금 20만 원을 훔치는 등 총 12회에 걸쳐 90만 원 상당을 절취함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노상이나 주차장에 세워두고 문이 잠기지 않은 차들만을 타깃으로 삼았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CC)회로 TV를 통해 범인을 특정하고 추적 끝에 찜질방을 갔던 사실을 확인하고 A 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추가 범행이 더 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19-07-12 10:27:47잠기지 않은 차량만을 골라 금품을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A(45·남) 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월 1일부터 6월 20일까지 부산 사상구와 중구, 김해 일대에서 주차차량의 시정되지 않은 문을 열고 들어가 현금 300만 원 상당을 절취하는 등 8회에 걸쳐 1115만 원 상당을 훔쳤다. 지난 6월 20일에는 오전 5시 36분께 김해시 외동의 한 사우나 앞에 세워진 차량을 상대로 운전자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조수석에 있던 현금 300만 원을 들고 달아나가기도 했다. 경찰은 피해자 신고 접수 후 현장 주변 폐쇄(CC)회로 TV를 분석해 피의자의 인상착의를 확인했다. 이후 동일수법 전과자를 대상으로 인적사항을 파악 후 기장군 기장시장 내에서 A 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범행 일체를 시인했으며 결국 구속됐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19-07-08 10:26:27서울 강남 일대를 돌며 고급 빌라에 주차된 차량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4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김모씨(40)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9월 26일부터 최근까지 총 18회에 걸쳐 강남일대 고급 빌라에 주차된 잠기지 않은 차량에 보관중인 백화점 상품권, 노트북 등 24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행동반경을 넓히기 위해 심야시간대 자전거를 이용했고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 중 고급 차량만을 골라 문을 열어 금품을 훔쳤다. 범행시간이 불과 10여초에 불과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지난 23일 김씨를 영등포구 대방동 인근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검거 당시 김씨는 주거에 고급양주, 명품가방, 명품신발 등 훔친 물건 20여점을 보관하고 있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김씨는 훔친 물건들을 되팔아 생활비와 인터넷 도박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내 귀중품을 보관하는 것은 절도범행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주차 시에는 차량문이 잠겼는지 여부를 꼭 확인해야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18-10-31 11:0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