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여파 속에 추석 차례상 비용 절약이 소비자들의 고민거리다. 알뜰한 추석 장보기를 원한다면 나물·채소는 전통시장, 과일·가공식품은 대형마트를 공략하는 게 효과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목요일에 배포하는 대형마트들의 전단을 꼼꼼히 챙기면 최저가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11일 찾은 경기 안양중앙시장은 대형마트보다 대체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채소를 구매할 수 있었다. 대형마트에서 개당 2000원가량인 오이는 전통시장에서는 1000원대에 판매하고 있었다. 가지도 대형마트는 4개에 4000원인데 전통시장은 절반 가격인 2000원에 구매 가능했다. 대파도 전통시장은 1대에 2500원, 대형마트는 3300원가량에 판매 중이다. 다만 과일은 대형마트가 좀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안양중앙시장에서는 큰 배가 개당 5000원에 판매되지만, 홈플러스는 추석을 앞둔 이번 주 목요일부터 이보다 저렴한 큰 배 3개에 1만4392원에 내놓을 예정이다. 실제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임산물(대추, 밤), 나물류(고사리, 도라지), 채소류(시금치, 대파, 알배기배추), 수산부류(다시마, 동태살 등), 축산부류(돼지고기, 닭고기 등), 가공식품(부침가루, 두부, 약과 등)이 저렴했다. 대형마트는 과일류(배), 가공류(청주, 식혜, 다식, 맛살, 밀가루)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알뜰장보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는 목요일이다. 통상적으로 대형마트는 목요일에 행사가 바뀌는 만큼 그날 전단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업계 관계자는 "마트에서 가장 할인율이 높고 가격투자를 많이 한 상품이 전단 메인에 있는 만큼 이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각각 행사가 달라 각 채널별 1+1 행사상품도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쿠팡이나 컬리 등 이커머스를 활용하는 것도 차례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특히 밀키트, 가공식품 등은 각종 쿠폰을 활용하면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때보다 품질에 예민한 시기인 만큼 직접 확인하고 사야 하는 과일이나 채소 등의 신선식품 구입은 주의해야 한다. 유통 채널별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결제수단을 활용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전통시장은 추석 기간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통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장을 볼 수 있다. 이번 추석을 맞이해 이달 말까지는 15% 할인가로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다. 대형마트의 경우 멤버십 카드나 행사카드로 결제했을 때 할인하는 품목들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9-11 18:22:39[파이낸셜뉴스] 고물가 여파 속에 추석 차례상 비용 절약이 소비자들의 고민거리다. 알뜰한 추석 장보기를 원한다면 나물·채소는 전통시장, 과일·가공식품은 대형마트를 공략하는게 효과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목요일에 배포하는 대형마트들의 전단을 꼼꼼히 챙기면 최저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11일 찾은 경기도 안양중앙시장은 대형마트보다 대체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채소를 구매할 수 있었다. 대형마트에서 1개에 2000원 수준인 오이는 전통시장에서는 1000원대에 판매하고 있었다. 가지도 대형마트는 4개에 4000원인 반면, 전통시장은 절반가격인 2000원에 구매 가능했다. 대파도 전통시장은 1대에 2500원, 대형마트는 3300원 수준에 판매 중이다. 다만 과일의 경우 대형마트가 좀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안양중앙시장에서는 큰 배는 1개에 5000원에 판매되지만, 홈플러스는 추석을 앞둔 이번 주 목요일부터 이보다 저렴한 큰 배 3개에 1만4392원에 내놓을 예정이다. 실제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임산물(대추, 밤), 나물류(고사리, 도라지), 채소류(시금치, 대파, 알배기배추), 수산부류(다시마, 동태살 등), 축산부류(돼지고기, 닭고기 등), 가공식품(부침가루, 두부, 약과 등)이 저렴했다. 대형마트는 과일류(배), 가공류(청주, 식혜, 다식, 맛살, 밀가루)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알뜰장보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는 목요일이다. 통상적으로 대형마트는 목요일에 행사가 바뀌는 만큼 그날 전단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업계 관계자는 "마트에서 가장 할인율이 높고 가격투자를 많이 한 상품이 전단 메인에 있는 만큼 이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각각 행사가 달라 각 채널별 1+1 행사상품도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쿠팡이나 컬리 등 이커머스를 활용하는 것도 차례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특히, 밀키트, 가공식품 등은 각종 쿠폰을 활용하면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때보다 품질에 예민한 시기 만큼 직접 확인하고 사야 하는 과일이나 채소 등의 신선식품 구입은 주의해야 한다. 유통 채널별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결제수단을 활용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전통시장은 추석 기간 동안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통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장을 볼 수 있다. 이번 추석을 맞이해 이달말까지는 15% 할인가로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다. 대형마트의 경우 멤버십 카드나 행사카드로 결제했을 때 할인하는 품목들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9-11 15:14:44[파이낸셜뉴스]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평균 20만9494원으로 작년보다 1.6% 더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6일 전국 23개 지역의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진행한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차례 간소화 경향을 반영해 4인 가족 기준 24개 품목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데 드는 차례상 차림 비용은 19만4712원으로 대형유통업체(21만6450원)보다 1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은 24개 조사 품목 중 14개가 대형유통업체보다 저렴했다. 다만 청주, 밀가루 등 일부 가공식품과 정부 할인지원 영향으로 사과, 배, 배추, 무, 소고기(설도), 조기, 밤 등은 대형유통업체에서 구매하는 것이 저렴했다. 대형유통업체에서 정부의 농수축산물 할인지원을 받으면 품목에 따라 최대 60% 저렴하게 장을 볼 수 있다. 차례상 차림 비용도 할인 전보다 5.2%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에서 판매되는 세부 품목별 평균 시세를 보면 추석을 앞두고 공급량이 늘고 있는 사과, 배의 가격이 작년 대비 각각 13.1%, 10.4% 떨어졌다. 그러나 aT는 채소류 가격은 추석이 평년보다 이른 데다, 지난달 지속된 폭염 영향으로 작년보다 올랐으나 기온이 낮아지면서 상승 폭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햇상품 출하 전 재고 물량 감소와 추석 수요 증가가 겹친 밤과 대추 등 임산물 가격도 작년보다 올랐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08 18:49:57[파이낸셜뉴스] '추석 차례상, 올해도 전통시장에서 준비하자' 전통시장이 추석 차례상 장보기를 저렴하게 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8월26일부터 8월30일까지 5일간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해 가격 비교 조사한 결과, 4인 기준 전통시장은 평균 가격은 29만8313원으로 대형마트 평균 37만1097원 보다 7만2784원(19.6%) 가량 저렴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채소류(51.2%), 수산물(36.4%), 육류(21.1%) 등의 순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우위를 보였다. 27개 전체 조사품목 중 22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통시장이 가격 우위를 보이는 품목은 깐도라지(67.1%), 고사리(66.9%), 동태포(47.2%), 시금치(45.0%), 대추(43.4%), 숙주(37.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모바일과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경우, 1인당 200만원 한도로 최대 10%까지 저렴하게 차례상 준비가 가능하다”며 “추석 명절동안 전통시장에서 알뜰하게 차례상을 준비하고, 풍성한 한가위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9-06 09:22:48[파이낸셜뉴스] 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이 지난해 추석보다 9% 더 든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협회가 지난 22일 기준 전국 17개 시도 전통시장에서 28개 차례 용품 품목별 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추석 차례상 비용은 28만71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추석보다 9.1% 늘어난 수치이며, 10년 전 추석 차례상 비용(19만8610원)과 비교하면 44.6% 높다. 이처럼 차례상 비용이 오른 것은 차례 용품 가격이 대부분 오른데 따른 것이다. 차례 용품 조사 품목 28개 중 23개 품목 가격이 올랐고, 5개 품목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도라지와 고사리, 곶감, 대추, 밤, 배 등 품목은 전년 대비 20% 이상 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중국산 도라지 가격은 1년 전보다 52% 올랐다. 수산물 중에서는 수입산 동태포가 11.9% 올랐고, 가공식품 중에서는 약과와 유과가 각각 17.2%, 21.3% 뛰었다. 반면 애호박은 전년보다 가격이 29.5% 내렸다. 한편 대형마트(36만4340원)보다 전통시장에서 구매할 때 21.2%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물가협회 관계자는 "예년보다 이른 추석 시기와 폭염, 태풍 등 기상 변수로 인해 채소와 과일류 가격이 올랐지만 축산물 가격은 안정적"이라면서 "사과와 배 가격도 공급이 증가하며 안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26 08:42:06[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올 설차례상 차림 비용이 평균 31만원선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 됐다고 밝혔다. 특히 10대 성수품 가격은 되레 3% 이상 낮아졌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명절 전까지 성수품 공급과 할인 지원을 통해 가격 안정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설 성수품 가격동향 및 대책 추진상황' 브리핑에서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이 평균 30만9641원으로, 지난해(30만7528원)보다 0.7%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설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지난 6일 실시한 조사 결과로, 정부 할인 지원과 각 유통사의 할인 판매 가격을 반영했다.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은 28만3233원으로 지난해보다 2.9% 상승한 반면, 대형유통업체는 33만6048원으로 지난해보다 1.1% 하락했다.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15.7%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설 명절을 앞두고 aT 등 6개 기관·단체에서 설 차례상 차림비용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지만 각 기관·단체별로 조사 품목의 규격 및 비율, 조사 지역 및 장소, 정부 할인지원 반영 여부 등이 상이해 조사 결과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T는 전국 23개 도시 전통시장 16곳, 대형유통업체 34곳 등 총 50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고 있다. 다른 기관·단체는 전국 7개 도시 25곳, 서울 7개 자치구 25곳, 서울 25개 자치구 90곳 등 한정된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다. aT는 농수산물 가격정보를 전국 단위로 매일 조사하는 기관으로 차례상 한 상 차림 28개 품목을 조사하는 반면, 다른 기관이나 단체는 4인 또는 6~7인 가족 기준으로 22~35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다. 농식품부는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과, 배, 소고기 등 농축산물 10개 성수품을 평시의 1.6배 수준으로 늘려 공급하고 있다. 박 정책관은 "지난달 19일부터 전날까지 10대 설 성수품 평균 소비자가격(aT 조사)은 1년 전보다 3.1% 낮은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기상재해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사과(10개 기준) 2만5263원, 배(10개 기준) 3만1631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1.1%와 19.5% 높은 상황이지만 지난달 초보다는 사과는 4000원, 배는 2000원가량 하락했다.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큰 소고기(-2.7%), 돼지고기(-6.5%), 계란(-11.3%) 등 축산물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닭고기(-1.0%), 배추(3.7%), 밤(2.0%), 대추(0.1%) 등도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설 명절 전까지 성수품 공급을 확대하고, 정부 할인 지원을 강화하는 등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 비축·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한 10대 성수품 공급량을 평시 대비 1.6배(19만4000t) 수준으로 확대 공급하고 현재 계획 대비 107%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농축산물 체감 물가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590억원을 투입, 30% 할인 지원과 함께 설 연휴 1주일 전부터는 10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축산물도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 농협경제지주 등과 협력해 오는 9일까지 전국 온·오프라인 29개 업체, 1885개 매장에서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 행사를 진행 중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2-07 11:18:48[파이낸셜뉴스] 민족대명절 설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고물가로 설 차례상 비용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차례상을 준비해야 하는 시민들의 근심도 깊어지고 있다.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역대 최고 5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달 23일부터 나흘간 전통시장(37곳)과 인근 대형마트(37곳)를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4인 기준)은 전통시장이 평균 29만8392원, 대형마트는 평균 35만4966원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보면 수산물류 평균 가격은 전통시장 2만1732원, 대형마트 3만436원으로 조사됐으며, 육류는 전통시장 11만8007원, 대형마트 14만8660원으로 나타났다. 또 채소류의 경우 전통시장 1만9679원, 대형마트 3만8771원, 과일류는 전통시장 7만7441원, 대형마트 8만914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소진공이 설 제수용품 품목에 대한 가격 조사를 실시한 이래 역대 최고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지난 5년간 전통시장의 설 차례상 평균 비용은 2019년 22만5242원에서 2020년 22만5680원, 2021년 25만1844원, 2022년 26만2645원, 지난해 27만656원으로 지속 증가해 올해 29만8000원대까지 치솟았다. 대형마트 설 차례상 평균 비용 역시 2019년 27만6542원에서 2020년 29만9669원, 2021년 32만265원, 2022년 34만1859원으로 지속 오름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32만9473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35만4996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때문에 설 차례상을 준비해야 하는 시민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A씨는 "요즘 과일 가격이 너무 비싸 사 먹기도 겁이 난다"며 "이번 설에는 차례상을 어떻게 차려야 하나 걱정이 된다"고 하소연했다. 경기 화성시에 거주하는 B씨도 "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 장을 보기가 두렵다"며 "설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정부 물가안정 총력에도 걱정 여전 이에 따라 정부는 설 성수품 평균 가격을 전년보다 낮게 유지하며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최근 중동지역 불안 등으로 국제유가가 80달러대로 재상승하는 등 2∼3월 물가는 다시 3% 내외로 상승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2%대 물가가 조속하고 확실하게 안착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수품 공급 확대, 할인 지원 정책 등을 밀착 관리해 16개 설 성수품의 평균 가격을 전년보다 낮게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2-04 14:59:16[파이낸셜뉴스] 올해 설 차례상을 준비하는 데 드는 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 23일부터 나흘간 전통시장(37곳)과 인근 대형마트(37곳)를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비교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데 드는 비용(4인 기준)은 전통시장이 평균 29만8392원, 대형마트는 평균 35만4966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5만6574원(15.9%)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품목 분류별 비율차를 보면, 채소류(49.2%), 수산물(28.6%), 육류(20.6%) 등의 순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우위를 보였다. 27개 전체 조사품목 중 18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통시장이 가격 우위를 보이는 품목은 깐도라지(69.7%), 고사리(65.8%), 동태포(43.8%), 숙주(35.0%), 쇠고기(탕국용) (33.7%), 대추(32.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현재 전국 전통시장·상점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월 200만원까지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며 "설 명절 기간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도 좋은 전통시장에서 차례 상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2-02 09:08:55[파이낸셜뉴스] 설을 앞두고 냉동 간편식 매출이 크게 늘었다. 만두, 곰탕 등 떡국 재료는 물론이고 동그랑땡 등도 인기다. 차례상에도 냉동 간편식을 올리는 사례가 늘어난 영향이다. 1일 SSG닷컴에 따르면 설을 앞둔 지난 1월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냉동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신장했다. 보관이 용이하고 맛이 우수한 데다,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고 활용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냉동 간편식 중에서도 '전류(163%)'가 가장 높은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프라이팬이나 에어프라이어로 간단히 조리해 바로 상에 올릴 수 있는 '부침명장 꼬치산적', '백반기행 소고기 육전' 등이 매출 상위에 올랐다. 대표적인 명절 음식 떡국 재료 매출도 냉동 상품을 중심으로 오름세다. '만두/전병류' 매출은 93% 증가했다. CJ제일제당 '비비고 수제 진한 고기만두'와 신세계푸드 '호텔컬렉션 호만두' 등이 특히 인기를 끌었다. 냉동 간편식 전체 카테고리 매출 상위 10개 중 6개는 전통적인 인기 상품인 동그랑땡, 떡갈비, LA갈비 등이 차지했다. 반찬, 제수 음식 수요가 함께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노브랜드 '한입 떡갈비', CJ 제일제당의 비비고 '도톰 동그랑땡', 피코크 '삼원가든 LA 꽃갈비' 등이 쓱닷컴에서 잘 팔린 대표 상품이다. 이에 SSG닷컴은 간편식 중심의 제수용품 행사와 시간대 지정 '쓱배송' 서비스를 앞세워 관련 수요 공략에 나선다. 다음달 8일까지 '명절 장보기 대전'을 통해 전류, 동그랑땡 등 냉동 간편식과 명절 음식 밀키트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오는 2일 단 하루 진행하는 'e장날'에서는 0시, 9시 두 차례에 걸쳐 10% 장바구니 쿠폰을 선착순 제공한다. 8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2-01 14:45:41"장 볼 때마다 물가 오른 게 진짜 실감 나네요. 몇 개는 들었다가 가격 보고 내려 놓는 데도 매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나옵니다." 명절을 열흘가량 앞둔 30일 낮 서울 중구 이마트 청계천점. 저녁거리를 사러 나왔다는 김모씨(58)는 파 한 단을 들어 이리저리 꼼꼼하게 살폈다. 그는 "예전보다 장을 볼 때 중량이나 가격 차 같은 걸 더 따지게 됐다"고 말했다. 그때그때 마트 자체 할인 품목에 따라 저녁 메뉴를 바꾸는 일도 생겼다. 또다시 고물가 속 맞는 설 명절이 걱정이다. 지난 추석은 명절 전부터 잇달아 쏟아진 폭우로 각종 채솟값이 고공행진이었다면, 이번 설은 작황 부진으로 '금(金)사과' 소리까지 나올 정도로 명절 필수과일 가격이 일제히 뛰었다. 누적된 '고물가 피로도'에 좀처럼 열리지 않는 소비 심리를 녹이기 위한 대형마트들의 대대적인 할인 마케팅도 뜨겁다. ■차례상 비용 작년보다 8.9% 올라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가 설 명절을 3주가량 앞둔 지난 19일 조사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차례상 비용은 4인 가족 기준 전통시장 28만1500원, 대형마트 38만58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설보다 각각 8.9%, 5.8% 오른 비용이다. 잦은 비로 생산량이 줄어든 사과, 배 등 과일값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기준 설 차례상에 올라가는 사과(5~6입)는 지난 29일 기준 1만430원으로, 지난해 설(1월 22일)을 열흘가량 앞둔 같은 달 10일 가격(6980원)과 비교하면 49% 오른 가격이다. 배(3kg) 역시 7120원에서 1만2530원으로 76%나 치솟았다. 떡국 한 그릇 끓이는 데 들어가는 식재료 비용도 만만찮다. 같은 기간 같은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대파 1단 가격은 2980원으로 10% 올랐다. 이마저도 정상가 대비 40% 저렴한 행사가다. 떡국떡 1.5㎏은 같은 기간 5% 오른 6780원이었다. 소고기와 다진 마늘, 계란지단과 파 등을 넣어 떡국 한 상을 내려면 2만4000원가량이 든다. 설이면 가족들이 둘러앉아 먹는 한 끼 떡국에서도 고물가 여파를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셈이다. 그나마 한우 국거리 100g 가격(4580원)이 같은 기간 10% 떨어졌고, 마늘(300g)과 계란(30구 특란) 가격 역시 각각 20%가량 저렴해진 5236원, 3980원으로 부담을 덜었다. ■대형마트 제수용품 할인행사 이처럼 살인적인 고물가가 지속되자 대형마트의 '저가 마케팅'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마트는 삼겹살, 대파 등 필수 먹거리를 최저가 수준으로 내놓으면서 행사 이름에 '가격 파격'을 내걸었다. 또 자체브랜드(PB)인 피코크, 자연주의의 떡국떡, 모둠전, 동태전 등 간편 제수음식 먹거리를 다음 달 15일까지 20~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다음 달 2일부터는 한우, 떡국떡 등 설 먹거리 음식 할인 행사를 열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다음 달 1~7일 소고기를 최대 40% 할인 판매하고, 차례상 준비에 필요한 가루, 식용유, 냉동전 등 제수용품을 할인가에 제공한다. 다음 달 8일까지는 제수용 사과, 배 등을 할인판매한다. 또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한우 관련 단체들이 진행하는 한우 할인 행사에도 참여해 31일부터 다양한 한우 제품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1-30 18:2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