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내달 1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강의실에서 ‘제2차 남북문화교류 교육 및 포럼’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문체부는 남북 문화교류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자 남북 문화예술의 차이를 살피고 향후 문화공동체 회복 방향을 모색하는 ‘남북문화교류 교육 및 포럼’을 올해 12월까지 총 4차례 개최한다. 지난달 ‘북한 문화예술을 말하다’를 주제로 열린 제1차 행사에 이어 이번 2차 행사는 ‘남과 북의 언어를 말하다’를 주제로 개최한다. 한성우 인하대 교수가 요즘 북한 말과 북한 언어문화에 대해 강연하고, 한정미 박사가 하나원에서 탈북민들의 한국어교육을 담당하면서 확인한 남북 언어의 비교 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한성우 교수의 진행으로 탈북민 출신 작가인 설송아 박사, 서재평 탈북자동지회장이 함께 북한의 언어문화에 대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문체부 이해돈 문화정책관은 “한반도 분단으로 인해 남북 간 문화교류가 제한되고 남북한 간 언어 이질성이 심화했지만, 언어는 남북이 오랜 역사를 함께 공유해온 우리 민족 고유의 것”이라며 “최근 남북 관계 경색에도 불구하고 이 사업으로 남북 문화예술의 차이를 이해하고 민족 동질성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26 06:48:4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한국차문화협회는 지난 17~18일 경기 화성시 푸르미르호텔에서 ‘제63회 인성차문화 예절지도사 하계연수회’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수회는 전국 26개 지부와 교토 지부 회원 400여명이 참여했으며 다례(茶禮) 교육과 다양한 특강으로 진행됐다. 특강은 △다신의 정체(정민 한양대 교수) △유방암 검진 및 유방암의 치료(김윤영 가천대 길병원 유방암센터 교수) △한국정원문화와 차문화의 심미의식(온형근 국립한국전통문화대 교수)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연수회는 민간자격인 인성차문화예절지도사 1급, 2급, 3급과 인성교육예절지도사 1급, 2급 수료식이 진행됐다. 아울러 올해 인천시 무형문화재 이수심사 합격자에게 이수증도 수여됐다. 지금까지 수료한 인성차문화예절지도사는 총 4000여명에 달하며 전국 26개 지부와 해외 교토지부까지 회원 3만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차문화협회는 매년 3·9월에 1년 과정인 한국차문화대학원(전문사범)과 2년 과정인 인성차문화예절지도사(지도사범) 과정을 시작한다. 매년 200여명의 인성차문화예절지도사를 배출하고 있다. 이 밖에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국청소년차문화전’과 ’전국인설차문화전 차예절 경연대회‘를 열어 미래의 차인을 양성하고 있다. 최소연 한국차문화협회 이사장은 “새롭게 출발하는 인성차문화 예절지도사들에게 격려와 축하를 보낸다. 앞으로 차문화 발전과 세계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19 10:07:12【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2024년 강릉 차(茶) 문화 축제가 오는 24일부터 3일간 오죽한옥마을에서 개최된다. 21일 강릉시에 따르면 율곡연구원이 주관하는 올해 차(茶) 문화 축제에서는 신라시대부터 천년을 이어온 우리나라 3대 차 문화 성지인 강릉의 차(茶) 문화를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리는 행사들이 열린다. 축제 첫날에는 강릉 차(茶) 문화의 역사성을 부여한 ‘우리 차를 노래하다’ 공연과 차(茶)와 시, 국악이 어우러진 명상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한옥마을과 어우러져서 펼쳐진다. 이틀째는 오죽한옥마을의 넓은 잔디광장에서 강릉의 차인들이 다양한 차들을 소재로 들차회 찻자리를 펼쳐 관람객에게 향긋한 차를 마실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차 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며 특별히 행사장 내 한옥들을 각각 별도 주제를 가진 차실로 꾸며 손님을 맞이하고 다양한 차(茶) 문화를 보여주는 한옥 차실이 운영된다. 이와함께 차를 마시는 것을 넘어 배워서 직접 우려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다도체험 클래스도 진행하며 지역 내 차(茶) 제조업체들의 플리마켓 및 차(茶) 음식, 다건 만들기 등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강릉시 관계자는 “따뜻한 봄날 차(茶) 문화 행사 참여를 통해 차를 마시고 음미하며 즐기는 일상의 여유를 향유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5-21 08:41:1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한국차문화협회는 24∼25일 경기 화성시 라비돌리조트에서 ‘제62회 인성차문화 예절지도사 동계연수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동계연수회는 전국 27개 지부 회원(차인) 400여명이 전통한복을 입고 참석한 가운데 다례(茶禮)교육과 다양한 특강으로 진행됐다. 특강은 ‘지구온난화와 기후 위기’(예상욱 한양대 교수), ‘역사와 유물이 말해주는 차와 차인의 요건’(김성태 유물소장가), ‘건강한 무릎과 꿀벅지’(심재앙 가천대 길병원 교수)를 주제로 진행됐다. 또 이번 연수회에는 민간자격인 인성차문화예절지도사 1급, 2급, 3급과 인성교육예절지도사 1급, 2급, 청소년인성예절지도사, 어린이인성예절지도사 수료식이 진행됐다. 전문사범 졸업생에게는 인천시 무형문화재 제11호 규방다례 전수교육생증이 수여됐다. 지금까지 수료한 인성차문화예절지도사는 총 4000여명에 달하고 현재 전국 26개 지부와 해외의 교토지부까지 회원 3만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한편 한국차문화협회는 매년 3, 9월에 1년 과정인 한국차문화대학원(전문사범)과 2년 과정인 인성차문화예절지도사(지도사범) 과정을 시작하고, 매년 200여명의 인성차문화예절지도사를 배출하고 있다. 4월에는 전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국청소년차문화전‘을, 9월에는 ’전국인설차문화전 차예절 경연대회'를 열어 미래의 차인을 양성하고 있다. 최소연 이사장은 "인성차문화예절지도사라는 자격증에는 그에 해당하는 책임과 의무가 포함되어 있는 만큼 지도자로서의 책임과 한국차문화협회 회원으로서 의무를 다하고 남들이 존경할 수 있는 차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2-26 16:25:29[파이낸셜뉴스] 제10차 문화예술 세계총회가 내년 5월 한국에서 열린다. 29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예술위)는 2025년 제10차 문화예술 세계총회를 한국으로 유치했다고 밝혔다. 문화예술 세계총회는 국제예술위원회 및 문화기관연합'(IFACCA, 사무총장 막달레나 모레노 무히카)에서 정회원 기관과 협력 추진하는 국제행사다. 전 세계 약 90여개국 400여명의 문화, 예술 산업 및 관련 분야의 주요 정책 입안자, 정부 대표자 등 정상급 인사와 석학, 예술가들이 참석한다. 지난 26일 예술위와 IFACCA는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제10차 문화예술 세계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예술위는 2025년 서울에서 개최하는 제10차 총회를 통해 K-컬처를 이끈 우리나라의 우수한 문화예술정책을 세계에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국제사회가 직면해 있는 도전과제에 대해 범국가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대화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병국 위원장은 앞서 지난해 5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제9차 총회에 참석하여 13개국 인사들과 면담을 통해 차기 총회의 한국 유치를 제안한 바 있다. 정병국 위원장은 “예술위 설립 50주년을 맞이하며 향후 50년의 방향성을 모색할 수 있는 문화예술 세계총회 유치를 확정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라며, “전 세계 국가들과 공동의 지식 생산을 통해 문화예술의 지평을 확장하고, 실천적 결과를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29 14:01:35최근 복합쇼핑몰마다 맛집 유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름 난 쇼핑몰마다 빠짐없이 러브콜을 보내고있는 딤섬집이 있다. '골드피쉬 딤섬퀴진'이 그 주인공이다. 국내에 다양한 글로벌 딤섬 브랜드들이 진출한 가운데 국내 토종 딤섬브랜드인 골드피쉬는 독보적인 맛과 컨셉으로 정평 났다. 압구정 맛집으로 첫 걸음을 내딘 골드피쉬 딤섬퀴진이 이번에는 조금 더 대중적인 컨셉인 골드피쉬 얌차하우스를 판교에 첫 런칭하면서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다. 23일 경기도 판교에서 만난 박성열 대표(사진)는 "골드피쉬 딤섬퀴진을 시작으로 딤섬을 주제로 한 브랜드들을 차례로 선보이고 있는 중"이라면서 "이번에 오픈한 매장은 얌차라는 문화를 본격적으로 전파하기 위해 오픈한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얌차는 '차를 마시다'란 의미로 중국 광동지역에서 유래했다. 오후 시간대에 다양한 딤섬과 음료를 함께 즐기며 여유롭게 대화 시간을 갖는 중국의 전통 다도 문화다. 얌차문화 확산을 위해 만든 브랜드인 만큼 앞선 매장보다 차에 더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차 소믈리에가 상주하고 있어 각 음식에 맞는 차를 추천해주고, 최적의 맛으로 서브한다. 박 대표는 "티 종류만 20개 이상 준비되어있고, 중국의 6대 차를 다 구비하고 있는 전문매장"이라면서 "거의 모든 테이블에서 음식과 함께 그에 맞는 차를 시키는 등 차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을 확인한 만큼 추후 티 오마카세 등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음식이나 주류에도 티를 접목한 신메뉴를 개발 중이다. 티 소믈리에가 참이슬을 활용한 티칵테일 등을 최근에 개발한 가운데, 동파육에 녹차나 보이차를 조리는 요리기법 등도 시도 중이다. 새로운 컨셉의 골드피쉬 얌차하우스는 초기 성적표는 일단 합격점이라는 평가다. 주말에는 웨이팅이 생길 정도로 예약이 필수다. 박 대표는 "새로운 문화에 관심이 많은 30대들이 주 고객층"이라면서 "많은 쇼핑몰에서 러브콜이 왔지만, 경제력 있고 젊은 세대들이 많은 지역인 점을 감안해 판교에 오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드피쉬 얌차하우스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는 단연 딤섬이다. 하가우, 구채교, 소룡포가 대중적인 메뉴인 만큼 가장 많이 팔린다. 여기에 무떡볶음이라는 시그니처 메뉴도 놓칠 수 없다는 평가다. 무를 채 썰어서 삶고 떡반죽을 해 깍둑 썬 후 전분으로 튀겨 XO 소스로 볶아낸 음식으로 별미로 꼽힌다. 최근 국내에 많은 글로벌 딤섬 브랜드들이 진출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꾸준히 사랑받으며 브랜드를 확장시키고 있는 골드피쉬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박 대표는 "조미료를 거의 안쓰고 돼지기름을 아예 넣지 않는 것이 차별점"이라면서 "건강한 딤섬을 제공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음식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11-23 18:45:0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한국차문화협회는 오는 19~20일 경기 화성시 라비돌리조트에서 ‘제61회 하계연수회’를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하계연수회에는 전국 27개 지부(일본 교토지부 포함) 회원(차인) 400여명이 참석해 전통한복을 입고 다례(茶禮) 교육과 다양한 특강이 진행된다. 특강은 응급 상황에 대한 대처(문담 가천대 길병원 의급의학과 교수), 서양전통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김헌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교수), 최치원의 풍류사상(한석태 문창문화연구원 원장)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연수회는 민간자격인 인성차문화예절지도사 1급, 2급, 3급과 인성교육예절지도사 1급, 2급, 청소년인성예절지도사, 어린이인성예절지도사 수료식이 진행된다. 전문사범 졸업생에게는 인천시 무형문화재제11호 규방다례 전수교육생증이 전달되고 올해 인천시 무형문화재 이수자 심사 합격자에게도 이수증이 수여된다. 지금까지 수료한 인성차문화예절지도사는 총 4000여명에 달하고 전국 26개 지부와 해외의 교토지부까지 회원 3만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차문화협회는 매년 3월과 9월에 1년 과정인 한국차문화대학원(전문사범)과 2년 과정인 인성차문화예절지도사(지도사범)과정을 시작하고 매년 200여명의 인성차문화예절지도사를 배출하고 있다. 이 밖에 4월에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국청소년차문화전‘을, 9월에는 ’전국인설차문화전 차예절 경연대회'를 열어 미래의 차인을 양성하고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8-16 11:34:11의천공방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의천 정돈산’의 유작과 그 장인 정신을 계승한 2대 정권희, 정권석 작품 전시를 6월 1일(목)부터 6월 4일(일)까지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국제차(茶)문화대전 ‘티월드 페스티벌 2023(Tea World Festival 2023)’ 개최를 통해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차 재료 및 용품 판매업체, 차문화와 관련한 업체가 참석하고 400여개의 부스와 5만 여명의 참관객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이자 축제의 장이다. 대한민국 소목장을 대표하는 중요무형문화재인 고(故) 의천 정돈산 선생의 유작과 그 정신을 계승한 2대 의천공방은 이번 전시를 통해 선대의 전통 기법을 지키면서도 끊임 없이 현대에 맞는 실용적인 부분과 디자인을 연구한 한국 전통 목가구 작품을 선보인다. 1대인 의천 정돈산 선생은 제9회 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전두환) 수상자이며 1986년 한국전통공예 초대전에서도 대통령상(윤보선) 장려상을 수여한 바가 있다. 1991년도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보유자로 지정되었으며 한국 전통 목가구 소목장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그의 자녀들인 2대 정권희, 정권석 장인 또한 소목장의 전통과 맥을 계승하며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의천공방은 최대 1,000년 이상 된 목리(나뭇결)의 아름다움을 살리는 작품 철학을 지니고 있다. 70여 년간 전국에서 구비한 느티나무, 대추나무, 먹감나무, 주목나무 등의 원목을 제재한 판목을 최대 30년까지 건조해 기초재단 작업을 거치며 재단된 원목을 찜실에서 찌고 또 부위별 가공을 거친다. 최상의 환경 속에서 만들어진 작품은 뒤틀림이 적고 더욱 견고하다. 또한 제작 과정의 마무리 단계인 옻칠을 통해서 살아있는 듯한 붉고 선명한 목리를 볼 수 있도록 연구했으며, 수년간에 걸친 옻칠(접칠) 작업을 통해 고고한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는 의천공방만의 작품이 완성되어진다. 의천공방은 앞으로도 선대의 뜻을 이은 한국 전통목가구의 제작 기법을 더욱 발전시켜 전통목가구의 아름다움과 기능적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매진할 예정이라고 뜻을 밝혔다.
2023-05-24 15:35:5423일, 주한중국문화원(서울 종로구)에서 '차와 천하' 문화 행사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개막식과 함께 주한중국문화원 전시장(2층)에서는 중국의 명차 생산지인 저장성의 안지바이차, 구저쯔순차의 제조 기술 및 관습 전승자가 전통 차 제조 기법과 다례를 선보였다. 구저쯔순차 제조 기술 및 관습 전승자인 정푸녠(郑福年)은 현장에서 당나라 전통 제다 방식을 그대로 재현했다. 그는 “실제로는 커다란 솥에서 찻잎을 찌지만 현장 상황에 맞춰 시연한다”고 설명하며 “쯔순차는 회감(回甘·차를 마신 뒤 입안에 감지되는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구저쯔순차 제조 기술 및 관습 전승자인 장원화(张文华)는 안지바이차와 구저쯔순차의 다례 과정을 시연하며 “찻잔에 소금을 아주 살짝 뿌리면 차의 감칠맛이 배가된다”고 전했다. 현장에 있던 참가자들은 갓 내린 안지바이차와 쯔순차를 시음하며 "평소에 흔히 마시던 녹차와는 확실히 향과 맛이 다르다"며 어디서 구매할 수 있는지 묻기도 했다. 전시장 초입에는 화려한 색감의 패키지가 돋보이는 차 상품도 전시돼있다. 차보다 커피를 즐겨 마시는 젊은 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시도다. 복잡한 다례 과정을 줄여 하나의 티백으로 구현한 제품부터 캔에 담긴 차, 안지바이차를 발포정(동그란 알약 형태로 물에 넣으면 이산화탄소가 발생해 탄산음료 같은 청량감을 제공)으로 만든 제품까지 차 문화의 맥을 잇기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 지난해 11월 29일 '중국 전통 제다 기법 및 관련 풍습'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재 대표 목록에 등재됐다. 세계 차의 날(5월 21일)을 맞아 5월 한 달간 서울 일대에서는 중국 차를 직접 맛보고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저장성 문화관광 사진전은 내달 2일까지 주한중국문화원에서 열린다. 중국 저장성에서 선정한 녹차 및 관광 사진 수상작 40여점이 전시된다. 서울 종로구 북촌 일대 여섯 곳의 다관(茶館)에서는 이달 말까지 시후롱징(서호용정), 안지바이차(안길백차), 구저쯔순(고저자순)을 포함한 중국 명차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차와 천하’는 중국문화관광부가 주최하고 중국대외문화교류협회·저장성 문화관광청·주한중국문화원·중앙일보·저장성 문화관광 마케팅센터·한중다도향도협회 등이 주관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팬데믹으로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한중 문화 교류가 차(茶)라는 매개체를 통해 다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제공: CMG
2023-05-24 13:11:21[파이낸셜뉴스 동두천=노진균 기자] 경기 동두천시가 민선8기 슬로건 '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동두천 지역문화 활성화 지원사업’을 확대, 이달 16일부터 2차 공모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올해 3월 실시된 지역문화 활성화 지원사업 1차 공모에서는 소규모 문화예술단체 활동지원 분야에 20개 팀이 지원했다. 시는 2023년 2차 추가경정예산에 100% 증액한 3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본 사업 2차 공모를 추진한다. 지원분야는 수요가 많았던 소규모 문화예술단체 활동지원 1개 분야이며 1개 단체당 30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6~10개의 민간활동을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방법은 동두천시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5월 31일까지 문화체육과 문화예술팀 담당에게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도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변화하기 위해 시민주도 민간활동과 지역문화 콘텐츠를 발굴하는 이번 사업은 1차 공모에서 선정된 8개 단체와 함께 다양한 활동 지원을 통해 동두천에 활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5-16 13:0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