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산차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제3차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2020년 개원 후 참여한 2번의 평가에서 잇달아 1등급을 획득했다. 일산차병원은 △전담전문의 1인당 신생아중환자실 병상수 △간호사 1인당 신생아중환자실 병상수 등 8개 항목 평가에서 95.17점을 받으며 전체 병원 평균(90.71점)과 상급종합병원 평균(92.32점)을 모두 상회했다.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는 중증신생아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2018년에 시작됐다. 이번 평가는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 진료를 시행한 전국 86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일산차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은 고위험 신생아, 저체중 출생아, 이른둥이(미숙아)를 치료하기 위한 전문 인력이 24시간 상주하고 있으며 3개 격리실을 포함한 총 19개 병상을 갖추고 있다. 3명의 신생아 세부 전문의와 2명의 신생아집중치료실 전담의 그리고 숙련된 간호사가 팀을 이뤄 응급상황에 빠르게 대처하고 치료에 힘쓰고 있다. 또 지역에서 출생한 고위험 신생아를 본원으로 전원해 치료하는 지역 거점 신생아집중치료실의 역할도 하고 있다. 송재만 일산차병원장은 "고령 산모가 늘고 저출산이 심화하는 가운데 산모들의 안전한 분만을 돕고 고위험 신생아가 건강하게 세상으로 나올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6-07 09:53:51[파이낸셜뉴스] 일산차병원이 위암 진료를 강화하기 위해 위암센터를 설립한 가운데 위암 명의 김병식·김희성 교수가 새롭게 합류했다. 28일 일산차병원에 따르면 강남차병원 위장관외과에서 진료 중인 김병식·김희성 교수는 지난 4월부터 일산과 강남을 오가며 동시 진료를 하고 있다. 일산차병원 위암센터는 강남차병원과 마찬가지로 당일 진료·검사·진단을 바탕으로 2주 내에 수술까지 마치는 빠르고 정확한 위암 치료를 한다. 김병식 교수는 서울아산병원에서 30년 이상 위암 수술을 했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복강경 위암 수술을 집도한 기록이 있다. 위-장 연결을 복강경으로 시행하는 수술(체내 문합술)로 위암 치료의 전기를 마련한 명의다. 김희성 교수는 위암과 비만 수술 분야를 아우르는 위장관외과 전문의다. 김병식 교수와 서울아산병원에서 20년 가까이 손발을 맞췄고, 복강경과 로봇수술을 이용한 비만 치료의 스페셜리스트이다. 일산차병원 위암센터는 두 교수를 중심으로 위암 드림팀을 구성하고, 내시경센터·건강증진센터·암통합진료센터와 협력하며 위암 진단, 수술, 회복 속도를 높이고 있다. 김병식 일산·강남차병원 교수는 “지역민의 의료 접근성과 교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일산차병원과 강남차병원에서 동시 진료를 시작했다”며 “두 곳 모두에서 2주 이내 원스텝으로 치료하는 시스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산차병원 송재만 원장은 "위암센터 신설과 함께 차병원 인프라를 활용해 동시 진료를 실현하면서 위암을 비롯한 중증질환 분야의 진료 역량을 강화했다”며 "경기 서북부 지역 최고 병원으로서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5-28 09:41:57[파이낸셜뉴스] 차병원·바이오그룹은 연구개발(R&D) 부문 임원과 박사급 경력 직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채용하는 직군은 △줄기세포 △오가노이드 △바이오·헬스케어 부문 인공지능AI △유전체 등 4개 분야의 R&D 총괄 책임자이다. 지원자는 오는 6월 4일까지 차병원∙바이오그룹 채용 홈페이지(에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번 채용은 각 분야의 연구를 총괄할 책임자급 경력이나 R&D 사업화 경험을 가진 인재를 중심으로 선발한다. 차병원∙바이오그룹은 줄기세포, 유전체 등 기존 연구분야에 더해 오가노이드, AI 등 미래 혁신기술에 차별화된 경력을 보유한 임원∙박사급 인재를 영입해 첨단 바이오의약품 개발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차병원·바이오그룹은 7개국 91개 기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K-바이오를 선도하는 국내 대표 바이오·헬스케어 그룹이다. 국내 유일의 산·학·연·병(産·學·硏·病) 에코시스템과 세계 최대 셀 라이브러리, 독자개발한 면역증강 플랫폼 등 글로벌 수준의 R&D 역량을 바탕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와 백신을 비롯한 첨단바이오의약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또 3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와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 확대를 진행 중이다. 차병원·바이오그룹은 담당 직무별 연구분야에 최적화된 맞춤형 인재육성을 위한 ‘연구원 박사과정’, MBA와 바이오∙헬스케어 교과를 접목한 경영학석사 학위과정인 ‘바이오MBA’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일정 자격요건을 갖춘 전문가는 교수 임용이 가능하도록 내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 복지는 내부 규정에 따라 직원들에게 의료비 감면 혜택을 주고 있으며, 기업부문은 워라밸을 실현하고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선택적 근로시간제도 및 임신∙출산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5-22 14:15:54[파이낸셜뉴스] 일산차병원이 경기 서북부 지역 처음으로 수증기를 이용해 전립선 비대증을 치료하는 ‘리줌(Rezum)’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리줌 시스템은 전립선 조직에 수증기를 주입해 열에너지로 조직을 축소시켜 전립선 비대증 증상을 완화하는 시술이다. 절개하지 않고 수증기로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최소 침습적 치료법으로 시술 시간이 10분 남짓이며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또 통증이 적어 곧바로 일상 생활이 가능하고, 전립선 기능이 보존돼 성기능 유지에도 효과적이다. 시술은 국소마취로 진행되며 고령 환자 및 전신마취가 어려운 환자, 약물 복용 및 수술 등에 거부감이 있는 환자 등이 받을 수 있다. 리줌 시스템은 지난해 1월 보건복지부에서 신의료기술 치료법으로 인정받았고 미국에선 2015년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일산차병원 김태진 비뇨의학과 수석과장은 “기존 치료 방법에 수증기를 이용한 최소 침습 시술법을 도입해 환자들의 치료 선택권이 늘어났다”며 “보다 나은 치료, 맞춤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5-02 10:18:27【파이낸셜뉴스 부천=노진균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은 방사선종양학팀 김지수 방사선사가 지난 28일 개최된 (사)대한방사선사협회 경기도회 제 16차 국제 종합학술대회에서 '컴퓨터비전을 활용한 방사선치료 환자안전시스템: 환자 확인, 움직임 감지, 잔류인원 감지'를 주제로 발표해 1위로 대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에 따르면 방사선종양학팀(정재홍 팀장) 연구진들은 방사선치료 환경에서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해 환자 확인, 치료 중 움직임 감지, 치료실 내 잔류인원 파악 등 환자 안전 시스템을 개발했다. 연구주제는 광학 문자 인식(OCR) 기술로 환자 확인 오류를 줄이고, 인체 자세 추정(HPE) 기술과 객체 인식 기술(YOLOv8)을 활용해 실시간 움직임 및 잔류인원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방사선치료 환경의 안전성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됐다. 김지수 방사선사는 "함께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방사선종양학팀에 감사를 전하며, 꾸준히 연구하고 발전하는 방사선사가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퍈, 대한방사선사협회 경기도회 국제 종합학술대회의 대상에게는 상금 50만원과 중국 국제 학술대회 경비 및 일체를 지원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30 14:44:46[파이낸셜뉴스] 차 의과학대 차병원은 잠실 차병원 난임센터를 잠실역 롯데캐슬골드에 개소하고 15일 본격 진료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잠실 차병원 난임센터는 국내 최초로 최첨단 미성숙난자의 체외배양(IVM) 연구센터로 개인 맞춤형 IVF(시험관아기)센터 시대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약 3470㎡ 규모의 잠실 차병원 난임센터는 3층에는 IVF센터를 비롯한 외래 진료실과 시술실 등이 있으며 2층에는 IVM연구센터와 상담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착상 전 유전검사, 가임력 보존을 위한 난자와 정자를 미리 보관하는 난자·정자뱅킹도 이루어진다. 의료진은 40대 이상 고령·습관성 유산, IVM 치료 권위자로 불리는 서울역 차병원 이학천 교수와 ‘삼신 할매’라 불리며 1만5000여명 이상의 새 생명을 탄생시킨 최동희 교수, 착상 전 유전자 검사와 첨단시술법으로 높은 임신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는 신지은 교수, 다낭성 난소증후군과 반복 착상실패 치료전문 원영빈 교수, 가임력 보존과 환자별 맞춤 치료 전문가 최승영 교수, 난소기능저하와 가임력 보존 전문가 박지은 교수 등이 진료한다. 특히 국내에서는 거의 중단됐던 최첨단 미성숙난자의 체외 배양 IVM 연구센터를 2층에 배치해 개인 맞춤형 IVF 시대를 열어갈 예정이다. 미성숙난자의 체외 배양 IVM 기술은 1989년 차병원이 세계 최초로 임신과 출산에 성공해 화제를 모았던 기술로 미성숙 난자는 태아가 될 수 없다는 학계 의견을 깨뜨리며 주목받았다. IVM은 과거에는 과배란 유도 주사로 난소가 과자극 될 가능성이 높은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에게 한정적으로 사용됐다. 하지만 최근 배양 기술 및 최첨단 장비가 발달되면서 미성숙 난자의 체외 배양 기술이 재조명되고 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 뿐만 아니라 반복적 착상실패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나 난자의 질이 좋지 않아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등 다양한 원인의 난임 해결 방법으로 대두되고 있다. 세계의 많은 난임학자들과 시험관아기센터에서 이 기술을 도입해 연구하고 있으며 2022년 미국 생식의학회에서도 미성숙난자의 체외배양 IVM 기술을 하나의 새로운 방식으로 인정했다.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데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난임 연구실도 20년 이상의 베테랑 연구원들이 교수들과 손발을 맞춰 세계 최고 수준의 임신 성공률을 이어갈 예정이다. 난임의학연구실에서는 △정자검사(특수검사, 컴퓨터분석) △인공수정 △미세정자주입시술 △레이저 보조부화술 △난자 및 수정란 동결 △일반정자 및 고환정자동결 △착상전유전자시술을 수행한다. 전 세계적인 난임 원인으로 꼽히는 난소기능 저하와 원인불명의 반복착상 실패 환자를 위해 성숙 정자 선별 정자주입술(PICSI), 정자형태 선별 정자주입술(IMSI), 난자 방추사 관찰 정자주입술(Polscope ICSI), 난자 및 배아 활성화 등 최신 난임 보조생식술 기법을 적용해 운영할 예정이다. 잠실 차병원 난임센터는 어느 공간에서나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센터 내부 전체를 곡선을 이용해 디자인했으며 세계 최고 디자이너인 알렉산드로 멘디니의 디자인과 따뜻한 색감을 사용해 환자를 위해 포근하고 따뜻한 색감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잠실 차병원 이학천 원장은 “잠실 차병원 난임센터는 임신 성공률이 높은 차병원의 모든 성공 노하우를 담았다”며 기존 시험관아기 시술은 물론 최첨단 IVM 시술 등 모든 새로운 방법 등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고령 임신, 반복적 착상 실패, 습관성 유산, 다낭성 난소증후군 등의 난치성 난임은 물론 난자∙정자∙배아 보관과 같은 미래 임신 계획까지 개개인의 문제에 맞춘 개인 맞춤형 시험관센터(IVF) 시대를 맞아 난임 부부의 임신과 출산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4-09 13:14:01[파이낸셜뉴스] "역대 정권에서 하지 못 한 일이지만 미래를 위해 크나큰 결단을 하신 것에 감사하다."(송재승 청주 한국병원장) 연간 2000명 의대 증원 방침을 재확인한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지역 2차 병원인 청주 한국병원을 방문해 지역 의료현장 의견 청취에 나섰다. 이날 오전 서울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역의료 강화를 강조한 윤 대통령은 곧바로 청주의 지역 2차 병원을 찾아 지역 의료현장을 지키며 환자 진료에 매진하고 있는 의료진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현장 인사말에서 "비상진료 체계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환자 곁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지역, 필수의료의 붕괴를 막고 의료체계를 정상화하기 위해 의료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종합병원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지역, 필수의료의 첫 번째 관문"이라고 말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청주 한국병원과 같이 지역에 뿌리를 내린 종합병원은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허리와 같은 존재"라면서 "지역병원이 환자의 신뢰를 받고 확실하게 뿌리를 내리도록 정부가 더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송재승 병원장은 지역 의대 중심으로 의대 정원이 확대된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이 역대 정권에서 하지 못 한 일을 한 것에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한국병원이 개원한 지 38년이 됐지만 의사 충원이 어렵지 않은 해가 없었다"고 말해 지역 위주 의료 인력 확대시 의사 충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5학년도 전체 의대 정원이 2000명 늘어난 가운데 충북 지역 의대 정원은 89명에서 300명으로 211명 증원됐다. 윤 대통령은 청주에서 가진 민생토론회에서 "증원된 의사들이 앞으로 지역 필수 의료에 종사하면서 R&D(연구개발) 참여 등 연구를 병행해 첨단 바이오 분야 발전에도 큰 활약을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외에도 의료진들은 △2차 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의 역할 분담을 통한 의료전달체계 확립 △2차 의료기관 적정수가 보장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수가 인상 △필수인력 대기비용 및 필수시설 유지비용 보상 등을 건의했다. 이같은 건의를 들은 윤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즉시 검토할 것을 지시하면서 "지역 의료진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고 보람을 느끼며 일할 수 있도록 정부가 확실히 챙기겠다"고 화답했다. 보건의료를 국방이나 치안과 같은 수준으로 놓고 예산 편성 시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재정투자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임을 밝힌 윤 대통령은 의대증원에 반발하는 일부 의료계를 향해 "보건의료 재정을 우선적으로 예산에 반영하려면 의료현장에 계신 의료진 여러분이 하루빨리 대화의 장에 나와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셔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간담회를 마치고 윤 대통령이 병원을 나서자, 의료진은 입구에서 윤 대통령에게 "건강하시라" "힘내시라"고 응원했고 윤 대통령은 "의료현장을 지켜주셔서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다"고 답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3-26 17:58:19[파이낸셜뉴스] 차병원은 김영탁 차 국제병원장이 지난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 메디컬코리아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정부는 한국 의료 해외 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해외 의료인 국내 연수 등 글로벌 헬스케어 활성화로 한국 의료의 국가 경쟁력 강화 발전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김영탁 원장은 차병원 해외진출 및 의료기관들과 협약을 통해 ICT 기반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환자 임상 진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해외 의료진의 국내 연수 및 교육, 사전 사후 관리를 위한 공동 협진 센터 구축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 원장은 "차병원의 우수한 의료진과 시스템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 온 노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차병원이 가진 국제 진료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중심에 'K-MEDICAL'이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차병원은 7개국 94개 의료기관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의 의료기술을 해외에 알리고 외국인 환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0년간 해외 환자들이 차병원을 방문해 차움 검진부터 난임, 부인암, 유방암 등 고난이도 수술과 치료를 받았다. 또 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2년 ICT 기반 외국인환자 사전상담·사후관리 시범운영 사업’에서 최고등급 우수기관으로 평가받아 2023년에도 사업 지원 대상자로 선정돼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3-19 10:50:21"현재 한번에 의대정원을 2000명 늘릴 수 있는 인프라가 형성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와 의료계가 충분한 대화를 통해 1년 정도 유예기간을 두고 증원을 하는 것이 최선이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대장항문 전문병원 대항병원의 이두석 원장은 지난 15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장기화되는 전공의 집단행동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대항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제5기 대장항문 전문병원으로 2차 병원에 속한다. 이 원장은 "결국 의대생들을 교육하고 키워나가는 주체가 의사들이고 교수들인데, 그들이 준비 안 됐다고 하는데 정부에서 밀어붙이고 있는 것"이라며 "당장 전공의 수를 늘려도 그 효과는 10년 후에나 나타날 것이므로 1년 정도 시간을 가지고 정부와 의사들의 대화를 통해 결정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의료공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군의관과 공보의를 파견하는 등 각종 방안을 내놓고 있으나 교수들이 현장을 떠나면 의료붕괴를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의료대란으로 2차 병원인 대항병원이 반사이익을 얻은 것은 사실이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과거 대학병원들이 공룡화되기 전인 2010년 수준에 가깝게 회복했다. 대항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1·4분기 암, 중증질환, 응급질환에 대한 진료건수는 323건이었으나 올해 1·4분기에는 467건으로 전년도 대비 45% 급증했다. 1주일에 3건가량 있던 수술도 9건 정도로 3배 이상 늘었다. 이 원장은 "대학병원들이 규모를 키우면서 전문병원들의 환자가 줄어 재정적으로 힘들어졌으나, 이번 사태 이후 전문병원을 찾는 환자가 전성기 수준으로 늘어났다"며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협력병원들에서 받을 수 없는 환자들을 보내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이 원장은 정부의 이번 정원 확대 주장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대학병원은 이번 의료대란으로 수십억원씩 적자를 보고 있는데, 이것은 결국 정부 지원책 없이 병원만 운영해서는 굉장히 돈 벌기 힘든 구조라는 것"이라며 "이번 의료대란을 계기로 그동안 전공의를 값싼 노동력으로 활용한 병원 운영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학병원에서 밀려 있는 환자들을 2차병원으로 연계해주는 체계가 자리잡으면 모두 윈윈하는 방향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개인적으로 의사 수는 더 늘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한번에 2000명을 늘리는 것은 말이 되지 않으며, 단계적으로 대화를 통해서 늘려나가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10년 대항병원의 대장암 순위는 국내 9위로, 당시 10위인 서울성모병원보다 높았다. 이후 대학병원들이 암병동을 설립하고 각종 교육프로그램 등 인프라를 구축하며 체계적으로 몸집 불리기에 나서면서 대항병원의 환자 수는 꾸준히 줄어들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3-17 18:17:18[파이낸셜뉴스] 차병원·바이오그룹은 2024년 병원행정 전문가 임원 및 경력 직원을 공개채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병원·난임 분야·차움·건강검진센터·마티네 차움 행정책임자를 대상으로 한다. 지원자는 오는 27일까지 차병원∙바이오그룹 채용 홈페이지에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차병원은 이번 채용에서 ‘Creative 혁신인재’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병원 행정 분야의 차별화된 경력을 보유한 임원과 경력직원을 확보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병원 컨설팅 경험을 보유하거나, 병원행정 분야의 전문경력을 가진 인력을 중심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1960년 설립된 차병원은 국내 강남, 분당, 일산, 구미, 대구를 비롯해 미국, 호주 등 전 세계 7개국 94개의 의료기관 네트워크가 있는 글로벌 병원이다. 차 의과학대학교를 중심으로 해 난임 생식의학, 종합병원과 건진센터, 미래형병원 차움까지 의료계를 선도하고 있다. 차병원·바이오그룹은 MBA와 바이오∙헬스케어 교과를 접목한 경영학석사 학위과정인 ‘바이오MBA’ 과정과 담당 직무별 연구분야에 최적화된 맞춤형 인재육성을 위한 ‘연구원 박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그룹 내 우수 인재를 선발해 미국∙호주 등 해외연수 기회를 부여하는 ‘글로벌 전문가 제도’도 운영 중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3-15 14: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