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환승연애2'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모델 출신 인플루언서 김태이(본명 김인식·28)가 음주운전 혐의로 최근 검찰에 넘겨졌다. 11일 연예계 등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월 1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가 행인을 치어 다치게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를 받고 있다.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김씨가) 대리운전 기사를 부르기 위해 정차한 차 안에 있던 중 건물 관리인이 차량을 이동해달라고 재촉했다"며 "부득이하게 차량 이동 중 행인과 가벼운 접촉 사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인의 음주운전을 반성하고 있으며, 소속사 입장에서도 물의를 일으켜 죄송스럽다"고 부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11 19:25:28[파이낸셜뉴스] 교통법규를 어긴 차량들을 상대로 고의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 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SNS를 통해 가담자를 공개 모집하기도 했다. 1일 KBS 보도에 따르면 6년 동안 240명이 가담, 수도권 일대 도로에서 380차례나 고의 사고를 내고 보험금 32억원을 타낸 일당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날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좌회전을 하던 차량이 차선을 살짝 넘어서는 순간 옆 차로의 다른 차량이 다가와 부딪히는 모습이 담겼다. 교통법규를 어긴 차량을 상대로 일부러 사고를 낸 것. 이들은 주로 교차로에서 차선을 침범하는 차량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고의 사고를 내고 허위 입원 등으로 보험금을 타냈는데, 범행을 주도한 20대 남성 A씨 등은 SNS 등에 "차에 앉아서 돈 벌 사람"이라고 글을 올려 가담자를 공개적으로 모았다. 이렇게 6년 동안 수도권 일대 도로에서 380차례나 고의 사고를 내고 보험금 32억원을 타냈다. A씨 등 주범 10명은 유흥비와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 10명에게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추가 적용, A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가담자 23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01 13:36:51【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중 2차 사고 발생 비율이 매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익산 갑)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2.7%였던 2차 사고 발생률이 2020년 2.8%, 2021년 2.9%, 2022년 3.1%, 2023년 3.4%, 2024년 8월 3.9%로 매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고속도로 2차 사고는 일반적으로 사고나 고장으로 인해 고속도로에 멈춰 선 차량을 뒤따르던 차량이 추돌하면서 발생한다. 2019년부터 2024년 8월까지 최근 5년간 발생한 고속도로 교통사고의 치사율이 9.8%지만 2차 사고 치사율은 5.7배에 달하는 55.9%였다. 사고가 발생하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화물차 사고의 치사율인 11.4%보다도 4.9배 높은 수치다. 더구나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 발생 시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사고 처리를 돕는 안전순찰원 사고도 매년 발생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소속 안전순찰원의 사고 내용을 보면 주행 중이던 차량이 주시 태만, 빗길 과속 등으로 안전관리 중인 안전순찰원을 충격한 사고가 대부분이었다. 안전순찰원의 안전과 사고 처리 권한 강화를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춘석 의원은 "치사율이 높은 고속도로 2차 사고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은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신속한 사고 처리를 위한 안전순찰원 권한 강화 등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21 17:17:10[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다음 달 5일 부산 아스티호텔에서 한국해기사협회 등 18개 해양수산 단체와 함께 '제39차 해양사고 방지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1986년부터 매년 개최된 이 세미나는 해양수산 관련 업·단체, 학계 등 다양한 해양수산 관계자들이 모여 해양사고 동향, 해상교통 안전관리, 선원·선박 관리 등 해양수산 안전 분야 현안에 대한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는 해양수산 관련 전문가, 업·단체 관계자, 일반 국민 등 약 130명이 세미나 현장에 참석한다. 세미나에서는 △어로작업 안전 재해 감소 방안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의 사고 위험성 관련 규제 동향 △선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조치 방안 등이 발표되고, 학계, 산업계, 정부 관계자 등 전문가들과 온·오프라인 참석자들이 함께하는 종합 토론도 진행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안전 재해에 매우 취약한 선박에서 현실적인 '사고 감소 및 보건 강화 조치 방안'을 모색하고, 친환경 연료 추진선의 위험관리 국제 동향을 공유해 사고 예방 역량을 높이고자 한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제시된 정책 대안들은 향후 해양 안전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0-21 14:00:07[파이낸셜뉴스] 컨츄리꼬꼬 출신 신정환이 교통사고 소식을 전했다. 신정환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느닷없이 졸음운전 차에 받혀서 가족들이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며 "터널도 고속도로도 뒷자리도 이제 무섭다"며 "오디오 뒷부분은 지웠다"고 밝혔다. 터널 1차로를 달리던 신정환 차량은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뒷 차량과 접촉사고가 났다. 사고 차량은 신정환 차량과 부딪힌 후 터널 벽에 충돌, 간신히 멈췄다. 신정환은 “규정속도로 가는 중 (사고 차량이) 엄청난 속도로 저희 가족이 타고 있는 차량과 충돌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아이와 저는 뒷좌석에 있었고 아이는 너무 놀라서 소리도 못 내고 앞 좌석에 부딪혔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처음 겪어보는 터널사고라 2차 충돌이 걱정돼서 정신 없이 뒤에서 경찰차가 올 때까지 옷을 흔들었다. 원래는 삼각대를 세운 후 비상구로 대피해야 하지만 막상 겪어보니 아무 생각이 안 났다”며 “나중에 긴장이 풀리며 목과 어깨통증이 심해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갔다”고 덧붙였다. 가해 차량은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정환은 “음주보다 더 위험하다고 들었지만 여러분들이 볼 때 이 사고가 졸음운전 같나? 이정도 속도에 졸면서 벽면도 안 부딪히고 차선도 안 바꾸면서 이렇게 충돌할 수 있나”라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채리나 등 신정환 지인들은 "괜찮은 거지?", "너무 놀랐겠다", "지금은 괜찮아도 후유증이 올 수 있으니 잘 살펴야 한다", "너무 무섭다" 등 걱정하는 댓글을 남겼다. 한편 1994년 룰라로 데뷔한 신정환은 이후 탁재훈과 남성 듀오 컨츄리 꼬꼬 멤버로도 활동했다. 신정환은 2010년 해외 원정 도박, 뎅기열 거짓말 등으로 논란을 일으켜 방송계에서 퇴출당했다. 이후 여러 차례 복귀를 시도했으나 현재는 유튜브 등을 통해 활동 중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0-14 13:41:36[파이낸셜뉴스] 승합차를 훔쳐 운전하다 사고까지 낸 11살 초등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전날 절도·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혐의로 A군(11)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군은 지난 5일 오후 2시쯤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의 한 버스 회사 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승합차를 훔쳐 10㎞를 운전한 혐의다. 그는 차량 연료가 다 떨어지자 복대동의 한 상가 주차장에서 또 다른 승용차량을 훔쳐 운전하다 인근 아파트 주차장에서 주차된 차량 2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승용차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로 인상착의를 파악한 뒤 인근 아파트 주차장에서 A군을 붙잡았다. CJB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 등을 보면 A군은 훔친 차를 타고 입체교차로에 올라타 위태롭게 차선을 변경한다. 그러나 회전교차로에서는 앞차와 간격을 유지하지 못해 경고음이 울렸고, 차선을 지키지 않아 옆 차와 사고도 날 뻔했다. 기름이 부족하다는 경고등이 뜨자 "기름 없으면 또 다른 차를 찾아봐야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차선 변경을 도와주지 않는 차량을 향해서 경적은 물론 욕설도 내뱉었다. A군은 자동차 운전하는 게임을 통해 배웠으며, 사이드미러가 접혀 있지 않으면 차 문이 열려 있다는 걸 알고 이런 차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A군은 만 14세 미만인 촉법소년으로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 촉법소년의 범죄가 심해지자 법무부는 형사처벌 연령을 만 14세에서 13세로 낮추는 법 개정을 추진했지만,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10 05:32:14[파이낸셜뉴스] 마약을 투약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낸 4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5일 광주 남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4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4시35분께 광주 남구 백운동 한 도로에서 마약을 투약한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몰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A씨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마약 투약 사실이 적발됐다. 당시 A씨는 경찰의 사고 경위 질의에 횡설수설했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A씨를 상대로 마약 간이 검사를 벌여 투약 사실을 확인했다. 차 안에서 발견된 A씨의 가방에서는 이른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액상형 마약류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발생 전날인 3일 새벽 주거지에서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채취한 A씨의 모발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05 14:37:34[파이낸셜뉴스] 후배 어머니의 차량을 훔쳐 달아난 고등학생이 경찰 추격을 피하려다 전봇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5일 경기 평택경찰서는 절도,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혐의로 A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군은 전날 오후 10시30분께 평택시 안중읍 소재의 후배 B군의 집에 놀러 갔다가 B군의 어머니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차량을 훔친 A군은 친구인 고등학생 2명을 불러 차에 태운 뒤 주변 일대를 운전 하다가 교통 단속을 하던 경찰이 신호위반을 하는 A군 차량을 발견했다. 당시 경찰은 A군에게 정차 명령을 했으나 A군은 이에 불응하고 5㎞가량을 달아나다가 도로 옆 전봇대를 들이받고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차량에 불이 붙었으나 경찰은 소화기를 이용해 곧바로 진압했고, 큰 부상을 입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차를 운전해보고 싶은 호기심에 그렇게 했다"며 "차에 키가 꽂혀 있어서 몰고 나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차량에 동승한 고등학생 2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05 10:43:05[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차 모씨(68)에 대한 두번째 피의자 조사를 마쳤다. 차씨는 차량 결함이 있다는 기존 주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55분부터 오후 6시51분까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차씨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차씨는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기존 주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차씨가 입원한 서울대병원을 방문했으며, 차씨의 변호인과 경찰 조사관 4명이 입회한 상태로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피의자 및 변호인과 협의해 추후 후속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사관들은 앞서 이날 오후 2시47분 병원 건물에 도착했다. 이들은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것인가' '피의자 1차 조사 때보다 상태가 나아졌나' '추가로 조사할 의견은 더 있는가'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병원 건물에 들어갔다. 이후 조사를 마친 뒤 오후 7시15분 병원 건물을 나와서도 '피의자가 계속해서 급발진이라고 주장하는가', '지난번 진술과 수사 증거 중 배치되는 게 있나', '내비게이션 음성을 통해 특이사항을 발견했냐' 등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차씨는 지난 4일 진행된 첫번째 조사에서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딱딱했다"며 급발진을 주장했다. 또 사고가 난 시청역 인근 '세종대로18길이 초행길이었으며 일방통행 길인 줄 모르고 진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차씨가 운전하던 제네시스 G80 차량은 지난 1일 오후 9시 27분 시청역 인근 호텔에서 빠져나와 안전 펜스와 보행자들을 덮친 후 BMW 차량과 쏘나타를 차례로 추돌했다. 사고로 시청 직원 2명과 은행 직원 4명, 병원 용역업체 직원 3명이 숨졌다. 또 차씨와 차량에 동승한 차씨의 아내, 보행자, 차씨 차량이 들이받은 차량 2대의 운전자 등 7명이 다쳤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노유정 기자
2024-07-10 20:06:23[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시청역 역주행 사고' 피의자 차모씨(68)를 대상으로 두번째 피의자 조사를 시작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 47분께부터 차씨가 입원한 서울대병원을 찾아 피의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조사관들은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것인가' '피의자 1차 조사 때보다 상태가 나아졌나' '추가로 조사할 의견은 더 있는가'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병원에 들어갔다. 경찰은 차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첫번째 조사에서 차씨는 경찰에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딱딱했다"며 급발진을 주장했다. 또 사고가 난 시청역 인근 '세종대로18길이 초행길이었으며 일방통행 길인 줄 모르고 진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차씨가 운전하던 제네시스 차량은 지난 1일 오후 9시 27분 시청역 인근 호텔에서 빠져나와 안전 펜스와 보행자들을 덮친 후 BMW 차량과 쏘나타를 차례로 추돌했다. 사고로 시청 직원 2명과 은행 직원 4명, 병원 용역업체 직원 3명이 숨졌다. 또 차씨와 차량에 동승한 차씨의 아내, 보행자, 차씨 차량이 들이받은 차량 2대의 운전자 등 7명이 다쳤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7-10 17: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