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반도체 업체들이 최근 잇달아 미국과 중국, 대만 등 해외 주요 지역에 거점을 설립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수 시장에서 벗어나 글로벌 매출 비중을 높이는 방법을 통해 실적 성장 흐름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피엔반도체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 사무소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사피엔반도체 실리콘밸리 사무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한국반도체산업조합 주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 연계형 시스템반도체 기술개발 사업' 일환으로 '한미인공지능(AI)반도체혁신센터' 입주 기업으로 선정된 결과다. 한미AI반도체혁신센터는 국내 중소 반도체 기업이 미국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으로 미국 현지 거래처 발굴과 기술지원, 전문가와의 협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반도체산업조합이 실리콘밸리에 구축했다. 사피엔반도체는 미국 거점을 통해 차세대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구동칩(DDI) 현지 공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사피엔반도체 관계자는 "북미 지역 다수 업체와 AI 스마트 안경에 적용할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구동칩 관련 공급 논의를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이번 미국 거점 운영을 통해 이러한 영업 활동이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직랜드는 대만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대만 법인은 3나노미터(㎚) 및 5나노미터 설계 기술과 함께 'CoWos(Chip-on-Wafer-on-Substrate)' 패키징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 사실상 연구·개발(R&D) 센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TSMC) 업체인 대만 TSMC 등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에이직랜드는 대만 법인을 기반으로 미국과 아시아, 중국 등 해외 주요 시장에 잇달아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각 시장에 맞춤화된 전략과 기술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반도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할 전략이다. 에이직랜드 관계자는 "대만 법인은 기술 혁신과 함께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대만 법인과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효과 극대화로 전 세계 반도체 1위인 미국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칩스앤미디어는 중국 업체와 합작법인을 추진하는 사례다.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한 중국 업체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에 강점을 가진 업체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중국 시장 내 설계자산(IP) 판매 △기존 IP 기반 데이터센터용 특화 IP를 추가 개발로 중국 데이터센터 시장 직접 공략 △중국 내 영업 경쟁력 강화 △합작법인 반도체 설계 라이선스 매출 극대화 등을 기대한다. 중국은 미국과 정치·경제적으로 대립하는 과정에서 자체적인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실제로 지난 2010년 600여개에 불과했던 중국 내 팹리스 반도체 업체들이 지난해 기준 3450여개로 크게 늘었다. 칩스앤미디어는 그동안 협력해온 중국 AI 반도체 업체와의 합작법인을 통해 거대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칩스앤미디어 관계자는 "중국은 독자적인 반도체 생태계 구축 의지가 강하고 중국 지방 정부와 테크기업 사이에서 AI 반도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중국 반도체 생태계에 합류해 중국 내 데이터센터 공략과 함께 자체 IP 판매 등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중소 반도체 업체들은 국내 대기업에 특화한 제품 위주로 만들다보니 글로벌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며 "결국 해외 시장에 진출해야 실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30 18:17:52[파이낸셜뉴스] 중소 반도체 업체들이 최근 잇달아 미국과 중국, 대만 등 해외 주요 지역에 거점을 설립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수 시장에서 벗어나 글로벌 매출 비중을 높이는 방법을 통해 실적 성장 흐름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피엔반도체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 사무소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사피엔반도체 실리콘밸리 사무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한국반도체산업조합 주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 연계형 시스템반도체 기술개발 사업' 일환으로 '한미인공지능(AI)반도체혁신센터' 입주 기업으로 선정된 결과다. 한미AI반도체혁신센터는 국내 중소 반도체 기업이 미국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으로 미국 현지 거래처 발굴과 기술지원, 전문가와의 협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반도체산업조합이 실리콘밸리에 구축했다. 사피엔반도체는 미국 거점을 통해 차세대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구동칩(DDI) 현지 공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사피엔반도체 관계자는 "북미 지역 다수 업체와 AI 스마트 안경에 적용할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구동칩 관련 공급 논의를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이번 미국 거점 운영을 통해 이러한 영업 활동이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직랜드는 대만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대만 법인은 3나노미터(㎚) 및 5나노미터 설계 기술과 함께 'CoWos(Chip-on-Wafer-on-Substrate)' 패키징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 사실상 연구·개발(R&D) 센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TSMC) 업체인 대만 TSMC 등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에이직랜드는 대만 법인을 기반으로 미국과 아시아, 중국 등 해외 주요 시장에 잇달아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각 시장에 맞춤화된 전략과 기술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반도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할 전략이다. 에이직랜드 관계자는 "대만 법인은 기술 혁신과 함께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대만 법인과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효과 극대화로 전 세계 반도체 1위인 미국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칩스앤미디어는 중국 업체와 합작법인을 추진하는 사례다.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한 중국 업체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에 강점을 가진 업체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중국 시장 내 설계자산(IP) 판매 △기존 IP 기반 데이터센터용 특화 IP를 추가 개발로 중국 데이터센터 시장 직접 공략 △중국 내 영업 경쟁력 강화 △합작법인 반도체 설계 라이선스 매출 극대화 등을 기대한다. 중국은 미국과 정치·경제적으로 대립하는 과정에서 자체적인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실제로 지난 2010년 600여개에 불과했던 중국 내 팹리스 반도체 업체들이 지난해 기준 3450여개로 크게 늘었다. 칩스앤미디어는 그동안 협력해온 중국 AI 반도체 업체와의 합작법인을 통해 거대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칩스앤미디어 관계자는 "중국은 독자적인 반도체 생태계 구축 의지가 강하고 중국 지방 정부와 테크기업 사이에서 AI 반도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중국 반도체 생계계에 합류해 중국 내 데이터센터 공략과 함께 자체 IP 판매 등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중소 반도체 업체들은 국내 대기업에 특화한 제품 위주로 만들다보니 글로벌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며 "결국 해외 시장에 진출해야 실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29 09:38:16[파이낸셜뉴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23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4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에 참가해 고무처럼 늘어나는 고해상도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기술을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이 적용됐다.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최대 1.25배로 늘어나며, 게이밍 모니터 수준의 120PPI(1인치당 픽셀 수) 해상도를 갖췄다. 삼성디스플레이 직원이 평면에서 3차원(D)의 제주도 모양으로 변형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살펴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8-21 10:20:02[파이낸셜뉴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국제 정보 디스플레이 학술대회(IMID)에 참가해 최신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20일부터 23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 2024)에 참가한다. IMID는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가 미국 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와 함께 주관하는 국제학술대회다. 올해는 전 세계 17개국에서 3000여명의 산·학·연 디스플레이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줄리 브라운 유니버셜디스플레이(UDC) 박사, 한영훈 현대모비스 상무와 기조연설 연사로 나선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참가 기업 중 가장 많은 70여건의 논문을 발표한다. 타일형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의 소재 내구성 연구와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기술 논문이 대거 포함됐다. 이는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가 발표한 60여건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LG 디스플레이도 20여건의 논문을 발표하며 혁신 기술을 뽐낸다. 특히 학회는 '올해의 디스플레이 대상'을 신설하고 혁신 기술을 시상한다. 8인의 디스플레이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가 △패널 △소재 △부품 △장비 △애플리케이션 등 5개 부문에 대해 혁신성, 시장성, 기술 우수성, 파급 및 수입 대체 효과를 평가해 우수 제품을 선정한다. 패널 부문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의 32형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UHD 모니터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LG디스플레이는 3세대 OLED 메타 테크놀로지 2.0이 상을 받았다. 올해 IMID는 최근 중국 업체들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한국 업체들의 기술 소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은 올해 1·4분기 글로벌 OLED 시장 합산 점유율 49.7%(출하량 기준)를 기록했다. OLED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합산 점유율(49%)을 처음으로 추월한 것이다. 특히 지난 1·4분기 한국과 중국 기업 합산 점유율이 각각 62.3%와 36.6%로 큰 격차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 업계 관계자는 "출하량으로만 보면 중국 업체들의 내수 시장을 타깃으로한 중저가형 패널을 많이 생산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라면서도 "중국이 저가 물량 공세로 액정표시장치(LCD) 산업을 빠르게 잠식했던 만큼, 전철을 밟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8-19 16:24:36국내 팹리스 반도체 업체들이 미국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해 잇달아 성과를 거두고 있다. 팹리스(Fabless)는 반도체 연구·개발(R&D)에 주력하고 생산은 외주에 맡기는 형태로 사업을 운영한다. 전 세계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미국 엔비디아가 대표적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이직랜드가 최근 미국 파이튠즈와 무선통신용 멀티밴드 고주파집적회로(RFIC)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에이직랜드가 미국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이튠즈는 '인도어 커넥티비티(Indoor Connectivity)' 분야에 강세를 보이는 업체다. 무선통신을 위해서는 통상 △RFIC △베이스밴드 △프로세서 등 3개 반도체가 필요하다. 이 중 에이직랜드가 파이튠즈에 공급하기로 한 RFIC는 안테나를 통해 들어온 신호에서 잡음을 제거하고 미약한 신호를 증폭해 베이스밴드에 보내는 역할을 한다. 에이직랜드 관계자는 "전 세계 팹리스 시장 70%가량을 차지하는 미국 진출은 북미를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피엔반도체는 글로벌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엔진 업체와 상보성금속산화반도체(CMOS) 백플레인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사피엔반도체는 마이크로LED 픽셀 어레이 구동칩(드라이브IC)에 주력하며 국내외 150여개 특허를 보유했다. CMOS 백플레인은 스마트글라스 등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하는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엔진에 특화된 반도체 기술이다. 사피엔반도체는 내년 상반기 중 주문형반도체(ASIC) 샘플을 공급한 뒤 하반기부터 관련 제품 양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사피엔반도체 관계자는 "증강현실(AR) 기기를 중심으로 마이크로LED 수요가 늘어나고 여기에 쓰이는 CMOS 백플레인 역시 주목을 받는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개발하게 될 제품은 국내는 물론 중국, 미국 등 해외 각지에 활발히 수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법인 투자를 강화하는 사례도 있다. 파두는 최근 미국 자회사 이음에 63억원을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이음이 추진 중인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반도체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음은 파두가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자회사로 CXL 스위치 등 CXL 기반 반도체 제품을 만든다. CXL은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다양한 부품 간 데이터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주고받기 위한 차세대 표준 기술이다. 파두 관계자는 "CXL 스위치는 데이터센터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다양한 반도체를 연결해주는 핵심 반도체"라며 "CXL 스위치를 차세대 주력 제품으로 삼아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영세한 수준에 머물렀던 국내 팹리스 업체들이 최근 내수 시장에서 어느 정도 기반을 잡은 뒤 잇달아 미국 등 해외 주요 시장에 진출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7-07 18:23:45[파이낸셜뉴스] 국내 팹리스 반도체 업체들이 미국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해 잇달아 성과를 거두고 있다. 팹리스(Fabless)는 반도체 연구·개발(R&D)에 주력하고 생산은 외주에 맡기는 형태로 사업을 운영한다. 전 세계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미국 엔비디아가 대표적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이직랜드가 최근 미국 파이튠즈와 무선통신용 멀티밴드 고주파집적회로(RFIC)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에이직랜드가 미국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이튠즈는 '인도어 커넥티비티(Indoor Connectivity)' 분야에 강세를 보이는 업체다. 무선통신을 위해서는 통상 △RFIC △베이스밴드 △프로세서 등 3개 반도체가 필요하다. 이 중 에이직랜드가 파이튠즈에 공급하기로 한 RFIC는 안테나를 통해 들어온 신호에서 잡음을 제거하고 미약한 신호를 증폭해 베이스밴드에 보내는 역할을 한다. 에이직랜드 관계자는 "전 세계 팹리스 시장 70%가량을 차지하는 미국 진출은 북미를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피엔반도체는 글로벌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엔진 업체와 상보성금속산화반도체(CMOS) 백플레인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사피엔반도체는 마이크로LED 픽셀 어레이 구동칩(드라이브IC)에 주력하며 국내외 150여개 특허를 보유했다. CMOS 백플레인은 스마트글라스 등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하는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엔진에 특화된 반도체 기술이다. 사피엔반도체는 내년 상반기 중 주문형반도체(ASIC) 샘플을 공급한 뒤 하반기부터 관련 제품 양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사피엔반도체 관계자는 "증강현실(AR) 기기를 중심으로 마이크로LED 수요가 늘어나고 여기에 쓰이는 CMOS 백플레인 역시 주목을 받는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개발하게 될 제품은 국내는 물론 중국, 미국 등 해외 각지에 활발히 수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법인 투자를 강화하는 사례도 있다. 파두는 최근 미국 자회사 이음에 63억원을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이음이 추진 중인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반도체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음은 파두가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자회사로 CXL 스위치 등 CXL 기반 반도체 제품을 만든다. CXL은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다양한 부품 간 데이터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주고받기 위한 차세대 표준 기술이다. 파두 관계자는 "CXL 스위치는 데이터센터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다양한 반도체를 연결해주는 핵심 반도체"라며 "CXL 스위치를 차세대 주력 제품으로 삼아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영세한 수준에 머물렀던 국내 팹리스 업체들이 최근 내수 시장에서 어느 정도 기반을 잡은 뒤 잇달아 미국 등 해외 주요 시장에 진출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는 팹리스 업체들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7-03 18:18:41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기업들이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는 반도체 유리 기판 장비 분야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그동안 디스플레이 분야에 주력해온 장비기업들이 반도체 유리 기판 장비 분야에 출사표를 던지는 사례가 눈에 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증착장비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유리 기판 증착장비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이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인 장비는 이 회사가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원자층증착(ALD)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성엔지니어링이 그동안 반도체에 적용해온 원자층증착장비는 10나노미터(㎚) 이하 초미세회로선폭 공정에 필수로 적용된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원자층증착 기술을 디스플레이와 함께 태양광,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해왔다. 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조만간 공개할 유리 기판 장비는 단순히 반도체 기판을 유리로 대체하는 기술이 아닌, 유리 기판을 바탕으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중요한 공정을 맡게 될 것"이라며 "다만 공식 출시 전까지 구체적인 기술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필옵틱스는 반도체 유리 기판 공정 장비를 상용화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필옵틱스는 최근 레이저 유리관통전극(TGV) 장비를 처음 출하했다. 이 회사는 지난 2년 동안 레이저 TGV 장비를 준비한 결과 거래처로부터 해외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 기술 부문에서 앞섰다는 평가를 얻었다. 필옵틱스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정에 쓰이는 레이저 장비에서 확보한 기술을 반도체 유리 기판 장비에 적용했다. 이 회사는 △레이저커팅장비 △레이저어닐링장비 △레이저리프트오프(LLO) 등 레이저 장비를 삼성디스플레이 등에 공급한 이력이 있다. 필옵틱스 관계자는 "그동안 OLED 산업에 적용해온 레이저 가공 기술 노하우를 TGV 장비에 적용했다"며 "레이저 TGV 장비 외에 이미징 노광기, 레이저 드릴링 등 다른 반도체 유리 기판 장비 역시 순차적으로 상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HB테크놀러지 역시 반도체 유리 기판 장비 분야에서 주목을 받는다. HB테크놀러지는 그동안 광학 기술을 활용해 OLED 기판 불량 유무를 정밀하게 검사하는 광학검사장비(AOI) 분야에 주력해왔다. 관련 장비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중국 BOE 등 국내외 유수 업체들과 협력한다. HB테크놀러지는 반도체 유리 기판 검사장비 상용화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기업들이 반도체 유리 기판 분야를 주목하는 이유는 반도체 기판 소재가 중장기적으로 플라스틱에서 유리로 바뀔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반도체는 기판과 칩 사이에 인터포저라는 중간 기판을 넣는 방식이었다. 인터포저는 기판과 칩을 원활히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플라스틱을 유리로 바꿀 경우 인터포저가 필요하지 않다. 이를 통해 반도체를 더 얇고 가볍게 구현할 수 있으며, 정보 전달 속도 등 성능 역시 개선할 수 있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은 "인공지능(AI) 반도체가 등장하면서 반도체 크기가 커지고 반도체 역시 더 많이 쌓아 올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현재 반도체 기판으로는 기술적인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반도체 유리 기판 기술이 향후 일반화할 것이며, 이에 따라 이 분야에 진출하는 사례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7-01 18:24:25[파이낸셜뉴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기업들이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는 반도체 유리 기판 장비 분야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그동안 디스플레이 분야에 주력해온 장비기업들이 반도체 유리 기판 장비 분야에 출사표를 던지는 사례가 눈에 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증착장비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유리 기판 증착장비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이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인 장비는 이 회사가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원자층증착(ALD)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성엔지니어링이 그동안 반도체에 적용해온 원자층증착장비는 10나노미터(㎚) 이하 초미세회로선폭 공정에 필수로 적용된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원자층증착 기술을 디스플레이와 함께 태양광,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해왔다. 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조만간 공개할 유리 기판 장비는 단순히 반도체 기판을 유리로 대체하는 기술이 아닌, 유리 기판을 바탕으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중요한 공정을 맡게 될 것"이라며 "다만 공식 출시 전까지 구체적인 기술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필옵틱스는 반도체 유리 기판 공정 장비를 상용화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필옵틱스는 최근 레이저 유리관통전극(TGV) 장비를 처음 출하했다. 이 회사는 지난 2년 동안 레이저 TGV 장비를 준비한 결과 거래처로부터 해외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 기술 부문에서 앞섰다는 평가를 얻었다. 필옵틱스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정에 쓰이는 레이저 장비에서 확보한 기술을 반도체 유리 기판 장비에 적용했다. 이 회사는 △레이저커팅장비 △레이저어닐링장비 △레이저리프트오프(LLO) 등 레이저 장비를 삼성디스플레이 등에 공급한 이력이 있다. 필옵틱스 관계자는 "그동안 OLED 산업에 적용해온 레이저 가공 기술 노하우를 TGV 장비에 적용했다"며 "레이저 TGV 장비 외에 이미징 노광기, 레이저 드릴링 등 다른 반도체 유리 기판 장비 역시 순차적으로 상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HB테크놀러지 역시 반도체 유리 기판 장비 분야에서 주목을 받는다. HB테크놀러지는 그동안 광학 기술을 활용해 OLED 기판 불량 유무를 정밀하게 검사하는 광학검사장비(AOI) 분야에 주력해왔다. 관련 장비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중국 BOE 등 국내외 유수 업체들과 협력한다. HB테크놀러지는 반도체 유리 기판 검사장비 상용화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기업들이 반도체 유리 기판 분야를 주목하는 이유는 반도체 기판 소재가 중장기적으로 플라스틱에서 유리로 바뀔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반도체는 기판과 칩 사이에 인터포저라는 중간 기판을 넣는 방식이었다. 인터포저는 기판과 칩을 원활히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플라스틱을 유리로 바꿀 경우 인터포저가 필요하지 않다. 이를 통해 반도체를 더 얇고 가볍게 구현할 수 있으며, 정보 전달 속도 등 성능 역시 개선할 수 있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은 "인공지능(AI) 반도체가 등장하면서 반도체 크기가 커지고 반도체 역시 더 많이 쌓아 올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현재 반도체 기판으로는 기술적인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반도체 유리 기판 기술이 향후 일반화할 것이며, 이에 따라 이 분야에 진출하는 사례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6-27 08:19:29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의 '기술 초격차' 지원에 나섰다.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 사업으로 OLED를 이을 새로운 기술의 산업 생태계 마련, 미래 시장 대응 및 국내 디스플레이 밸류체인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소부장' R&D 지원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EIT는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전문기관으로서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사업 △첨단전략산업 초격차 기술개발(디스플레이)사업 △초대형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모듈러 디스플레이 핵심기술개발 사업 △신시장 창출형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실증 사업 등을 통해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연구 개발을 지원중이다. KEIT가 R&D를 적극 지원하는 것은 기술 초격차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20여 년간 한국이 디스플레이 산업의 세계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중국이 최근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경쟁국들의 추격이 거세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소재·부품·장비(소부장)가 핵심요소인 대표적 장치산업이다. 기술개발이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핵심이다.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사업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기술을 개발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이을 새로운 기술의 산업 생태계 마련이 목적이다. 신기술 검증 테스트베드용 일괄공정라인을 구축해 결과물의 실증까지 지원한다. '첨단전략산업 초격차 기술개발(디스플레이)사업'은 기업에서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프리폼팩터(형태가 고정되지 않은 롤러블, 폴더블 등) 선도기술, 고휘도·장수명 OLED 발광소재 등에 대한 개발을 지원한다. '초대형 마이크로 LED 모듈러 디스플레이 핵심기술개발' 사업은 소재·소자 및 패널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신시장 창출형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실증 사업'을 지원해 OLED의 특징인 고해상도, 투명성, 형태가변성 등을 활용해 현존 제품을 넘는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한 기술개발도 진행 중이다. ■OLED 넘어 iLED도 지원KEIT는 OLED를 넘어 차세대 초격차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iLED)도 개발도 지원할 계획이다. iLED는 무기물 기반 소자를 발광원으로 사용해 수명이 길고 고휘도·저전력 등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 중국의 BOE, 일본의 니치아, 파나소닉 등이 마이크로 LED(무기발광 디스플레이(iLED)의 한 종류) 상용화에 공격적인 투자를 확대하는데 비해, 우리는 핵심부품에 대한 해외의존도가 높아 국내 공급망 사슬이나 기술경쟁력이 다소 열위에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 사업'이 예타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발표하며, 본격적인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 사업은 2025년부터 2032년까지 총사업비 4840억원 가량의 사업 추진을 예고했다. 초소형 LED칩 기술, 초대형 모듈러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등 무기발광 디스플레이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소재·부품·장비 자립화를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것이 산업부의 계획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6-26 18:08:49대만·중국 디스플레이 업계가 '미래 디스플레이'로 급부상한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마이크로 LED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웨어러블 기기 등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히고 있다. 일찌감치 마이크로 LED 생태계를 구축한 대만과 중국 업체들과 달리 국내 업체들은 양산에 신중함을 보이면서 '미래 디스플레이'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앞서가는 대만·中 '마이크로 LED'17일 업계에 따르면 양주시양 대만디스플레이산업연합협회(TUDA) 부이사장 겸 이노룩스 사장은 지난 4월 열린 '터치 타이완' 행사에서 라이칭더 행정부에 디스플레이 추가 지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만 기업이 강세를 보이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영역에 전폭적인 지원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이칭더 총통은 전임 차이잉원 총통 정부에서 행정원장(국무총리격)을 맡아 '대만 디스플레이 과학기술과 응용 행동 계획'을 집행하며 대만 디스플레이업계 역량 강화에 나선 바 있다. 대만 정부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약 177억대만달러(약 7588억원)를 쏟아부어 마이크로 LED 산업체인을 구축에 나선 바 있다. 픽셀크기가 100마이크로미터(1㎛는100만 분의 1m) 이하인 마이크로 LED는 색구현, 명암비, 응답속도, 에너지 효율 등 측면에서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능가하며, 기존의 디스플레이 시장판도를 뒤집을 '미래 디스플레이'로 꼽힌다. 현재 마이크로 LED 생태계는 중국·대만 기업의 강세가 돋보인다. 패널 제조사인 AUO와 이노룩스 등이 대만 마이크로 LED 생태계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중국은 CSOT·삼안광전·BOE가 주요 마이크로 LED 생산 기업으로 꼽힌다. BOE는 LED 칩 제조 자회사인 HC세미텍과 협력해 중국 광둥성 주하이시 진완구에 마이크로 LED 신공장을 짓고 있다. 올해 3·4분기까지 양산 체제를 갖춘 후 12월 본격적인 제품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연간 기준 마이크로 LED 웨이퍼 5만8800장, 마이크로 LED 픽셀 소자 4만5000개를 해당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대만의 AUO는 지난해 말 워치용 마이크로 LED 양산에 나섰다.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무렵 투명 마이크로 LED 도입 및 양산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2026~2027년에는 차량용 마이크로 LED 양산에 나서며 마이크로 LED 시장 리더십 확보에 나섰다. ■ K디스플레이 '발등의 불'반면,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양산에 신중한 입장이다. 아직 마이크로 LED 시장이 아직 제대로 개화되지 않아 상업성이 떨어진다고 보기 때문이다. 국내에선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가 마이크로 LED 관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최근 기존 TV 외에도 AR, VR, 확장현실(XR) 등까지 마이크로 LED 시장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양사는 마이크로 LED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TV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76·89·101·114형으로 구성된 2024년형 마이크로 LED TV를 공개했다. 최근엔 북미에 114인치 마이크로 LED를 출시했다. LG전자는 다양한 상업공간에서 편리하게 사용하는 마이크로 LED 'LG 매그니트' 라인업을 확대했다. 정부도 지원에 나섰다. 지난달 23일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예타)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2032년까지 국비 3479억원을 비롯해 총 4840억원이 투입된다. 마이크로 LED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 중 주요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디스플레이업계 관계자는 "아무리 수익성이며 개화기 단계지만 현재 국내 마이크로 LED 생태계의 첫 단계인 LED 칩 제조 분야부터 국내 기업이 전무해 산업 체인이 매우 부실한 상황"이라며 "이대로라면 대만·중국 기업에 시장 주도권을 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6-17 18:1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