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본사를 둔 코스피 상장사 금양(회장 류광지)이 미국 나노테크에너지(이하 나노텍)와 내년부터 6년간 17억2000만달러(약 2조3000억원) 규모의 '2170 원통형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 차세대 배터리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이차전지 선도기업 금양은 지난 20일 부산 사상구 본사에서 나노텍과 화재 억제력을 갖춘 차세대 배터리를 공동개발, 생산하기로 합의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류광지 금양 회장과 커티스 칼라 나노텍 에너지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참석했다. 부산 기업 사상 최대 실적으로 꼽히는 이번 공급계약은 금양이 이차전지 사업을 본격화한 후 처음으로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이번 협약을 위해 부산을 직접 찾은 나노텍 커티스 COO는 현재 준공을 앞두고 있는 연간 3억셀 생산 규모의 금양 기장공장 현장을 둘러본 뒤 협약서에 서명했다.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 본사가 있는 나노텍은 고순도 층상 그래핀을 유일하게 산업화한 기술적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이차전지 셀 제조·판매 전문회사다. CEO는 잭 캐버노로 1만8650셀과 2170셀 생산라인을 미국에 보유하고 있다. 나노텍의 단일층 그래핀 물질은 세계 최초 특허를 획득한 혁신적 소재 기술로 비연소성 고급 리튬이온배터리, 투명 전도 전극, 전도성 잉크, 전도성 에폭시, 정전방지코팅 등 여러 응용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커티스 COO는 "오랜 시간 금양의 기술력을 검증했다"며 "캘리포니아 생산기지를 통해 최적의 배터리를 만들고 최고의 효율과 퍼포먼스를 내서 글로벌 배터리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97%의 양극 소재 기술을 접목해 절연성과 내화성으로 화재 억제력을 갖춘 고성능 원통형 배터리를 공동개발·생산하는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게 됐다. 류광지 금양 회장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배터리, 가장 빨리 충전되는 배터리를 만드는 것이 두 회사의 목표"라고 설명하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에서 안정적으로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류 회장은 "금양과 나노텍의 선진 기술이 합쳐지면 내년부터 미국 시장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팔릴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미국 나노텍이 보유하고 있는 그래핀 소재기술과 금양이 확보한 하이니켈 97% 양극소재 기술, 두 회사의 배터리 양산 능력을 적극 활용해 전기차에는 물론 ESS분야와 UPS부분의 사업영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권병석 기자
2024-09-22 19:44:13[파이낸셜뉴스] 금양이 미국 나노테크에너지(이하 나노텍)와 내년부터 6년간 17억2000만 달러(약 2조3000억원)규모의 2170 원통형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화재억제력을 갖춘 차세대 배터리를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하고, 20일 부산 사상구 금양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위해 한국을 찾은 나노텍 최고 운영책임자(COO)인 커티스는 현재 준공을 앞두고 있는 연간 3억셀 생산 규모의 금양 기장 공장 현장을 둘러보고, 본사를 방문해 류광지 회장과 협약서에 서명을 했다.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 본사가 있는 나노텍은 고순도 층상 그래핀을 유일하게 산업화한 기술적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이차전지 셀 제조·판매 전문회사다. 나노텍은 “이번 업무협약은 자사의 그래핀 소재 기술과 금양이 에스엠랩을 통해 구축한 하이니켈 97%의 양극 소재 기술을 접목해 강력한 배터리 화재 억제력을 갖춘 고성능 원통형 배터리를 공동 개발, 생산하자는데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체결됐다”라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상호 비즈니스 역량을 융합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금양 정주식 기술혁신 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미국과 한국에 생산공장을 가진 금양과 나노텍이 서로 특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기술제휴를 통한 차세대 배터리의 공동개발로 전기차는 물론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와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 부분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함으로써 배터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20 09:59:28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세계 최대 상용차 전시회인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4'에 참가해 파우치형 고전압 미드니켈 셀투팩(CTP), 리튬인산철(LFP) 플러스(+)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솔루션을 선보였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2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IAA 트랜스포테이션에 '상용차 전동화의 새 지평을 열어갈 LG에너지솔루션의 파워솔루션'을 주제로 참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에서 차세대 배터리인 파우치형 고전압 미드니켈 CTP를 처음 공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에서 충전 시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고함량 실리콘 음극재가 적용된 셀모듈 제품과 고에너지밀도의 하이니켈에 알루미늄으로 안정성을 높인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제품 등을 선보였다. 배터리 관리 토털 솔루션(BMTS)과 배터리 생애주기 서비스(BaaS) 등 신사업 등도 소개했다. 삼성SDI는 '프라이맥스(PRiMX)로 구현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전기 상용차에 최적화된 LFP+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삼성SDI의 LFP+ 배터리는 신규 극판 기술을 적용해 기존 LFP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를 10% 이상 향상시켰다. 하노버와 프랑크푸르트를 1400번 이상 왕복할 수 있는 장수명 성능을 확보하고 20분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급속 충전 기술을 적용했다. 인접 셀로의 열 확산을 방지하는 독자적인 열 전파 차단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9-18 18:26:38[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세계 최대 상용차 전시회인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4'에 참가해 파우치형 고전압 미드니켈 셀투팩(CTP), 리튬인산철(LFP) 플러스(+)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솔루션을 선보였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2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IAA 트랜스포테이션에 '상용차 전동화의 새 지평을 열어갈 LG에너지솔루션의 파워솔루션'을 주제로 참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에서 차세대 배터리인 파우치형 고전압 미드니켈 CTP를 처음 공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에서 충전 시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고함량 실리콘 음극재가 적용된 셀모듈 제품과 고에너지밀도의 하이니켈에 알루미늄으로 안정성을 높인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제품 등을 선보였다. 배터리 관리 토털 솔루션(BMTS)과 배터리 생애주기 서비스(BaaS) 등 신사업 등도 소개했다. 삼성SDI는 '프라이맥스(PRiMX)로 구현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전기 상용차에 최적화된 LFP+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삼성SDI의 LFP+ 배터리는 신규 극판 기술을 적용해 기존 LFP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를 10% 이상 향상시켰다. 하노버와 프랑크푸르트를 1400번 이상 왕복할 수 있는 장수명 성능을 확보하고 20분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급속 충전 기술을 적용했다. 인접 셀로의 열 확산을 방지하는 독자적인 열 전파 차단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 삼성SDI는 최근 LFP+ 배터리의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다수의 고객과 양산 협의를 진행 중이다.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진행 중인 전고체 배터리와 2025년 초 양산 계획인 '46파이(지름 46㎜)'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도 전시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9-18 11:16:29삼성SDI가 1조1210억원을 받고 편광필름 사업을 정리한다. 중국산 저가 공세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삼성SDI는 확보한 재원을 반도체, 전기차배터리 등 차세대 소재 개발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편광필름 사업 전체 매각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전자재료사업부 내의 편광필름 사업을 양도하기로 결의하고 거래계약을 진행했다. 거래대상은 우시헝신광전재료유한공사로, 양도가액은 1조1210억원 수준이다. 삼성SDI는 청주와 수원사업장 편광필름 제조 및 판매 등 사업 일체와 중국 우시법인 지분 100% 전량을 매각하게 된다. 삼성SDI는 관계 당국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다. 우시헝신광전재료유한공사는 디스플레이, 스마트 자동차, 반도체 등 분야에서 40여개 관계사를 운영하는 눠옌(NY) 캐피털과 그 산하 편광필름 제조·판매 회사 HMO의 합자회사다. 삼성SDI가 매각하는 편광필름은 디스플레이 패널에서 액정과 조합해 전기 신호에 따라 빛을 차단하거나 통과시키는 광학필름을 말한다. 액정표시장치(LCD)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같은 디스플레이의 빛 투과도, 반사율을 조절하는 핵심 소재다. 흔히 TV나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 가장 앞쪽에서 화면 전체를 덮고 있는 검은색 필름으로 통한다. 그동안 고부가 사업의 하나로 준수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냈지만 전기차 배터리, 차세대 소재 등 미래 주력사업에 힘을 싣기 위해 매각을 결정하게 됐다. 실제로 삼성SDI는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 대부분을 소재 사업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향후 전자재료사업부는 반도체 소재, OLED 소재, 배터리 소재에 집중해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배터리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터리-소재 양대축으로 확장삼성SDI는 이와 별도로 배터리 사업에서의 대규모 투자도 지속할 계획이다. 배터리와 소재를 성장의 양대 축으로 삼아 사업다각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삼성SDI는 GM과 함께 35억달러(4조6700억원)를 투자해 2027년 양산을 목표로 27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또 북미 스텔란티스 합작 1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다. 성능과 안정성을 모두 갖춰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도 순항 중이다. 지난해 전고체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고 시제품을 생산하면서 올 2·4분기 완성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고객들에게 샘플을 공급하며 성능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지난 7월 창립기념식에서 "고속 성장을 기대했던 전기자동차와 배터리 시장의 일시적 성장세 둔화 등은 우리가 맞이한 새로운 위기"라면서 "2030년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확실히 확보하자"고 말했다. 한편 삼성SDI가 이번에 필름사업을 정리한 것을 비롯해 주요 소재기업들이 필름 사업에서 철수하거나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 TV 원가의 10%를 차지하는 핵심 소재인 편광판은 2000년대 이후 중국이 빠르게 기술을 확보한 분야로 여겨진다. LG화학은 지난해 편광판 사업은 중국 삼금광전에 2690억원을 받고 정리하고 편광판 소재 사업은 8292억원에 중국 허페이 신메이 머티리얼즈로 매각했다. SKC는 지난 2022년 6월 한앤컴퍼니에 1조6000억원을 받고 필름·가공사업(필름사업)을 매각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박소연 기자
2024-09-10 18:28:35[파이낸셜뉴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북 익산2공장에 150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생산을 위한 파일럿 공장을 완공했다고 5일 밝혔다. 파일럿 공장은 부지 1619㎡를 활용해 연산 70t의 고체전해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인허가 승인이 마무리되는 이달말부터 시가동에 들어가 연말에 초도 샘플을 생산할 계획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개발한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은 △고이온전도 입도제어 기술 △수분안정성 및 고이온전도 조성 △건식·습식 합성 등 양산 공정개발 능력을 보유했다. 고체전해질 입자의 크기와 분포를 조절하는 고이온전도 입도제어 기술을 통해 배터리의 충방전 속도가 빠르고 효율이 좋다. 수분안정성 조성으로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이 수분에 노출돼도 화학적 구조와 성능을 유지해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거나 수명이 단축되는 단점을 극복해준다. 또한 고이온전도 조성으로 리튬 이온을 고체전해질 내에서 빠르고 효율적인 이동을 도와 배터리의 충방전 속도가 향상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연말까지 시가동 및 안정화 단계를 거쳐 국내외 전고체전지 관련 기업에 평가용 샘플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5년까지 고객사 대상 최종 승인 및 제품 공급계약을 확정하면 2026년에 연산 1200t 규모의 생산설비 증설을 시작으로 2027년에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개발을 완료한 '니켈도금박'과 연계해 전고체 소재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개발한 고객맞춤형 니켈도금박은 니켈 두께와 동박의 강도를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연구소 단계에서부터 고객사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던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준비를 마쳤다"며 "전고체용 배터리 소재이자 차세대 배터리 음극 집전체인 니켈도금박과 함께 고객사 세일즈를 통해 전고체 시장에서 소재 리딩기업으로 앞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9-05 10:03:47[파이낸셜뉴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차세대 동박인 전고체용 니켈도금박 개발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니켈도금박은 전해동박 양면에 니켈을 도금한 차세대 소재로, 황화물계 전고체용 배터리의 전극 집전체다. 전기 전도성이 우수하고 부식에 강하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개발한 고객 맞춤형 니켈도금박은 니켈 두께와 동박 강도를 고객사 요구에 따라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다. 또 니켈 표면처리를 통해 활물질과의 접착력이 높고, 화학반응으로 인한 부식과 변색 없이 본래의 성질과 기능을 유지하는 고내식성도 갖췄다. 황화물계 배터리에는 스테인리스(SUS), 니켈박, 니켈도금박 등이 필수다. 황에 의한 부식을 극복해야 해서다. SUS와 니켈박은 단가가 높아 원가경쟁력이 떨어지는 탓에, 기존 동박 양면에 도금하는 형태인 니켈도금박이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배터리로 주목받는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니켈도금박 개발 초기부터 국내 배터리사와 협업하면서 전고체 공정에 최적화했다. 회사 측은 고객사 공정 및 폼팩터에 맞춘 니켈도금박을 국내 주요 고객사들을 통해 샘플 평가를 하고 있다. 추가로 활물질과 접착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니켈 표면처리 연구도 병행하고 있으며, 향후 수주 단계에 이르면 시장과 소통할 계획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축적된 기술력으로 차세대 동박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8-27 09:25:40[파이낸셜뉴스] 필에너지가 전고체 등 차세대 배터리 장비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필에너지는 20일 한국거래소와 한국IR협의회가 주관한 '2024 코스닥 小中한 기업 콥데이'에 참여했다. 필에너지는 지난해 하반기 수주 건의 출하를 올 상반기 본격화하고 있다. 필에너지는 지난해 9월 1597억원과 11월 998억원 공급계약 체결 공시했다. 이 중 상당 부분 올해 상반기 매출로 인식된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수주액 2595억원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을 웃돈다. 이를 통해 올해 전년과 비교해 외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여기에 올 상반기 공시 998억원이 더해진다. 이날 행사에서 필에너지는 주력인 스택 장비를 비롯해 새로운 장비 라인업을 소개했다. 최근 출시한 46파이(지름 46㎜ 배터리) 원통형 배터리 와인더(권취기)가 그 중 하나다. 필에너지는 현재 독일 뮌헨에서 진행 중인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 부스를 마련하고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와인더를 현지에 알리고 있다. 차세대 배터리 부문에 대한 소개도 이뤄졌다. 필에너지는 현재 2차전지 업체와 연구·개발(R&D)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 장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슈퍼커패시터 진입 채비도 하고 있다. 커패시터는 전자회로에서 전기를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장치다. 필에너지 관계자는 "배터리 장비 등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거래처 역시 다변화 할 가능성이 높다"며 "해외 거래처를 확보하는 등 노력을 통해 합리적인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6-20 15:40:19광주과학기술원(GIST) 에너지융합대학원 박찬호 교수팀이 폭발 위험이 없는 무흐름 아연-브롬 수계 배터리의 양극재를 개발했다. 이 양극재는 1만번 이상 충방전 테스트에서도 평균 충방전 효율이 96%의 우수한 성능을 보였으며, 에너지 효율도 76.6%에 달해 내구성도 뛰어나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무흐름 아연-브롬 수계 배터리의 고질적 단점인 성능 저하를 극복한 것으로, 고성능과 안정성을 겸비한 실용적인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발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GIST에 따르면 배터리의 양극은 양극 활물질, 도전재, 바인더, 집전체로 구성되며, 배터리의 용량을 결정한다. 무흐름 아연-브롬 수계 배터리는 아연과 브롬이 반응하면서 에너지를 저장한다. 전해질이 물에 기반한 것으로 발화 가능성이 없으며, 기존 배터리에서 전해액 저장소와 펌프를 제거한 '무흐름' 방식으로 제작돼 비용이 저렴하며 긴 수명이 장점이다. 하지만 충전 과정 중 자가방전 반응이 일어나는 브롬 크로스오버 현상에 의한 성능 저하가 문제다. 연구진은 질소가 첨가된 중형 다공성 탄소를 흑연 펠트(GF) 전극 전체에 균일하게 형성해 배터리의 성능 및 안정성을 높였다. 이를통해 실용적인 무흐름 아연-브롬 수계 배터리 시스템용 양극으로 적용할 수 있게 했다. 또 이 탄소 물질을 유기용매를 천천히 증발시키는 증발유도 자기조립 방법으로 두꺼운 흑연 펠트 전체에 균일하게 발라 구조적, 화학적 특성에 변화를 주는 양극을 만들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22 18:01:12[파이낸셜뉴스] 광주과학기술원(GIST) 에너지융합대학원 박찬호 교수팀이 폭발 위험이 없는 무흐름 아연-브롬 수계 배터리의 양극재를 개발했다. 이 양극재는 1만번 이상 충방전 테스트에서도 평균 충방전 효율이 96%의 우수한 성능을 보였으며, 에너지 효율도 76.6%에 달해 내구성도 뛰어나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무흐름 아연-브롬 수계 배터리의 고질적 단점인 성능 저하를 극복한 것으로, 고성능과 안정성을 겸비한 실용적인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발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GIST에 따르면 배터리의 양극은 양극 활물질, 도전재, 바인더, 집전체로 구성되며, 배터리의 용량을 결정한다. 무흐름 아연-브롬 수계 배터리는 아연과 브롬이 반응하면서 에너지를 저장한다. 전해질이 물에 기반한 것으로 발화 가능성이 없으며, 기존 배터리에서 전해액 저장소와 펌프를 제거한 '무흐름' 방식으로 제작돼 비용이 저렴하며 긴 수명이 장점이다. 하지만 충전 과정 중 자가방전 반응이 일어나는 브롬 크로스오버 현상에 의한 성능 저하가 문제다. 연구진은 질소가 첨가된 중형 다공성 탄소를 흑연 펠트(GF) 전극 전체에 균일하게 형성해 배터리의 성능 및 안정성을 높였다. 이를통해 실용적인 무흐름 아연-브롬 수계 배터리 시스템용 양극으로 적용할 수 있게 했다. 또 이 탄소 물질을 유기용매를 천천히 증발시키는 증발유도 자기조립 방법으로 두꺼운 흑연 펠트 전체에 균일하게 발라 구조적, 화학적 특성에 변화를 주는 양극을 만들었다. 이렇게 만든 탄소 물질은 3~5nm(나노미터)의 안정적인 중형 기공이 만들어졌으며, 적정한 산소와 질소 함량으로 흑연 펠트 양극의 수용액에 대한 친화도를 높였다. 아울러 충전 과정에서 생성된 브롬 및 브롬 접합체를 저장·흡착해 브롬 크로스오버 현상을 억제하고 안정적인 충방전 과정에서 우수한 산화·환원 반응이 일어났다. 박찬호 교수는 "향후 리튬이온 배터리로 만들어진 현재 ESS의 화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찬호 교수가 지도하고 조영인 통합과정생이 수행해 개발한 양극재는 화학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에 발표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22 15:2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