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소방설비 전문기업 파라텍은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스프링클러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태한 파라텍 이사를 비롯해 신동기 KCL 방재화재본부장, 박영섭 KCL 첨단방재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국내 2차전지 소방산업의 선진 기술을 개발하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스프링클러헤드 연구개발 △해외규격 UL 시험 인증 △KCL의 시험설비를 이용한 ESS 전용 스프링클러헤드 신규 개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파라텍은 KCL의 UL199(스프링클러헤드) 인증 관련 시험 장비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체 살수시험 설비를 보유한 파라텍은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K160, ESFR 등 대유량 스프링클러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제 인증 획득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K160에 대해 글로벌 소방 제품 성능 인증인 FM(Factory Mutual) 인증을 세계에서 5번째로 획득했다. ESFR은 국내 최초 화재 조기진압용 스프링클러다. 파라텍 관계자는 “정부가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한 스프링클러 소화설비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MOU를 통해 스프링클러 사업을 확대하고 신제품 연구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MOU를 기점으로 2차전지 화재에 대응하기 위한 스프링클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CL은 지난 8월 개최된 ‘산업현장 리튬배터리 화재와 대응 정책토론회’에서 체계적인 리튬배터리 화재 대응 체계 마련과 소화시설장치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파라텍은 KCL과 협력을 통해 스프링클러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고 리튬배터리 화재 대응 기술 선도 기업으로의 입지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2-06 09:18:53[파이낸셜뉴스] 소방 전문 기업 파라텍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의미 있는 실적을 달성했다. 3분기에 이어 4분기까지 호실적을 이어가며 성장세를 확고히 했다는 평가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파라텍의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278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2184억 원 대비 27.2%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2017년 매출 2597억 원을 기록한 이후 2021년까지 2000억 원을 넘지 못했던 파라텍은, 2022년 2140억 원을 달성한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기념비적인 매출을 달성했다. 파라텍의 실적 성장은 소방 공사 부문의 매출 증가와 종속법인 휴림건설(주)의 공사 매출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정부의 전기차 화재 및 지하주차장 안전 기준 강화로 인해 소방설비 제품의 수요가 급증한 점도 실적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년 대비 소방 공사 매출이 증가하고, 휴림건설의 공사 매출이 상승한 것이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며, "특히 정부 규제 강화에 따라 스프링클러, 소화설비, 화재 감지기 등 소방제품 판매가 급증하면서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4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2023년 영업손실 160억 원을 기록했던 파라텍은 2024년 영업이익 37억 원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영업이익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설비 부문의 원가율 개선과 판매관리비 절감이 꼽혔다. 이에 따른 매출총이익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최근 정부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신축 지하주차장의 소화 및 경보 설비 설치 의무화와 기존 소방시설 점검 강화 등의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파라텍의 주요 제품인 스프링클러, 소화설비, 화재 감지기 등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파라텍 박선기 대표이사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게 되어 기쁘다"며, "전기차 화재 및 지하주차장 안전 기준이 강화되는 만큼, 소방설비 시장 성장에 발맞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제품 공급 확대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라텍은 무인 소방 차량 개발 및 전기차 화재 대응 신기술 연구에도 적극 참여하며, 차세대 소방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부 정책과 맞물려 파라텍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2-28 10:06:4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소방본부는 지난 8월 발생한 청라국제도시 전기차 화재와 관련 지하층 화재진압에 유용한 소방장비 4종 도입과 이들 장비를 활용한 지하층 화재 진압전술 가이드 마련 등 대책을 발표했다. 인천소방본부는 청라국제도시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직후부터 2개월간 화재안전대책 수립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그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인천소방본부는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 확대 요인으로 지하주차장의 낮은 층고에 따른 소방차 진입의 어려움, 천장배관 가연성 내장재의 화재 취약성, 아파트 관계인의 소방시설 임의차단 등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지하주차장 화재 발생 시 선제적 화재대응에 필요한 장비, 교육, 진압전술 개선에 필요한 실질적 대책을 수립했다. 주요 대책으로는 저상소방차, 궤도형 배연로봇, 연기차단커튼 등 지하층 화재진압에 적응성 있는 소방장비 4종 167점을 올해부터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보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해당 장비를 활용한 지하층 화재 진압전술 가이드를 마련하고 지하 대공간 화재 대응을 위한 차세대 배연전술 운용과 소방시설 미작동에 대비한 화재진압능력 배양 훈련을 병행한다. 화재 발생 시 신속한 화재현장 특성 파악과 효과적 배연전술을 적용토록 전문화된 배연전술가를 양성할 예정이다. 또 입주민 피난안전대책 강화를 위한 ‘QR코드 아파트 맞춤형 피난 안내도’ 제작과 아파트 화재 피난행동요령 가이드에 따른 ‘대피 2.0’ 안내방송 비상방송설비 멘트 교체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밖에 인천소방본부는 지하주차장 안전관리를 위한 제도 개선 사항으로 전기차 충전구역이 배치된 층의 차로는 소방차량(소형펌프차 이상)의 진입이 가능하도록 유효 높이를 3m 이상 확보하고 스프링클러 배관을 제외한 주요 설비 및 배관은 전기차 충전구역 상부를 우회 권장하는 등을 건의하기로 했다. 임원섭 인천소방본부장은 “이번 지하주차장 화재안전대책을 통해 선제적인 화재 대응과 예방 추진으로 전기차 화재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화재안전대책을 지속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11 16:59:43[파이낸셜뉴스] 소방설비 전문기업 파라텍은 국내 대표 소방 전문 전시회 ‘2024 소방방재기술 산업전’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파라텍은 다양한 제품 전시를 통해 국내외 소방설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양재 aT센터에서 진행된다. 소방방재기술 산업전은 지난 2018년부터 소방 관련 기업 간의 비즈니스 교류 확대를 목적으로 개최돼 왔다. 매회 100여개 이상의 기업이 신제품 및 신기술을 공유하고 바이어를 유치하기 위해 참가하고 있다. 파라텍은 전시회에서 물류창고용 소방설비를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대유량 스프링클러 헤드 △도로터널용 물분무 헤드 △엘보우 드라이펜던트 △유수제어벨브 △주거용 주방 소화장치 △화재감시 순찰로봇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파라텍은 올해부터 강화된 창고시설의 화재안전기준이 적용됨에 따라 물류창고용 제품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미 물류창고 소방설비 제품 △K160 △인랙형 K160 △ESFR 등 대유량 스프링클러를 출시하고 국제 인증을 획득해 제품 검증도 마쳤다. K160은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 5번째로 K160에 대한 FM(Factory Mutual) 인증을 획득했으며, 인랙형 K160도 FM 인증을 취득했다. 특히 ESFR은 국내 최초 화재 조기진압용 스프링클러로, 파라텍은 국내 유일 관련 시험설비도 보유 중이다. 파라텍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물류창고용 스프링클러 헤드 및 도로터널 화재 대응을 위한 파라텍의 고성능 소방 제품을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공지능과 로봇, 전기차 등 차세대 기술을 적용한 소방 제품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로터널용 물분무 헤드는 공인시험기관인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차량 실화재 시험과 살수분포시험을 거친 차별화된 제품이다. 물분무헤드에 적용하는 감압오리피스에 대한 수리계산을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을 정확하고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한편, 파라텍은 오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승용차 대상 차량용 소화기 설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차량용 소화기 사업 확대 및 신제품 개발을 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04 10:1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