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과 로봇을 융합한 ‘피지컬(Physical) AI’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이끌 주역으로 꼽힌다. 피지컬 AI의 최종판, 휴머노이드의 양대 산맥인 중국에서는 세계 첫 휴머노이드 격투대회를 개최하는 등 기술의 진보를 증명해내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13일 세계 최초로 선보인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가 순자산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상장 후 6영업일만에 개인순매수가 100억원에 육박했으며, 최근까지 매일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현재까지 누적 개인순매수는 145억원에 이른다. 중국 정부가 전기차 산업에 이어 차세대 초격차 산업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을 지정하면서, 중국 전기차 성공 신화가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서 재현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 전기차 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은 이제는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대국을 꿈꾸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부품 구조, 구동 원리 등이 전기차와 유사하기 때문에 중국은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이미 세계적인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중국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막대한 수요, 세계적인 기술력, 대규모 정책지원 등 3박자를 완비한 국가로 부상했다.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들은 세계적인 기술력을 과시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은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테마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종목들을 편입했다. 상위 5개 종목인 이노밴스, 탁보그룹, 유비테크, 도봇, 리더드라이브 뿐만 아니라 나머지 편입 종목들도 오로지 중국 휴머노이드로봇의 대표 기업들 중심으로 구성되어 차이나 휴머노이드 집중 테마 ETF로 분류된다. 이가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중국은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이미 세계적인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나라로 양산이 가능한 유일한 국가”라며 “많은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을 이끌어간 핵심 기업들로만 구성된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으로 차세대 산업혁명에 동참할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3월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투자하는 삼성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 공모펀드를 내놓은 것을 시작으로 KODEX 미국휴머노이드로봇 ETF에 이어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까지 상장하며 휴머노이드로봇 라인업을 완성했다. 세부 테마별로 글로벌 시장을 커버하는 이 라인업은 미국, 중국 등 기술 패권국 중심의 로봇 생태계에 집중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산업 초입에 진입한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의 장기 성장 가능성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30 10:54:02[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7일 밝혔다.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는 세계 최대 로봇 제조업 기반 아래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을 갖춘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과 휴머노이드 생산에 필수적인 핵심 부품 기업까지 중국의 밸류체인에 투자한다. ETF 기초 지수는 ‘Mirae Asset China Humanoid Robot 지수’다. 중국과 홍콩에 상장된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을 편입하고 있다. 26일 기준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UBTech’, ‘Shenzhen Inovance Tech’, ‘Iflytek’ 등이 있다. 중국의 인공지능(AI) 기술력과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은 2010년대부터 로봇 산업에 매진해오면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중국은 휴머노이드 양산에 필수적인 핵심 부품 분야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생산에 필요한 모든 밸류체인을 국산화함으로써 기술 경쟁력과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는 정기 변경 시 휴머노이드로봇 완성업체는 10%의 상한 비중을, 핵심 부품 기업은 8%의 상한 비중을 부여한다. 이는 휴머노이드로봇 밸류체인의 최상단에 위치해 제품의 플랫폼화 및 서비스 확장성 측면에서 가장 큰 구조적 수혜가 기대되는 휴머노이드로봇 완성업체에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위해서다. 이 외에도 매월 신규 상장 종목의 수시 편입도 고려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정의현 ETF운용본부장은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는 산업화, 자동화 로봇팔과 조립기계 제조사 등 기존 레거시 로봇 산업 기업들을 배제하고 차세대라고 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관련 기업들에 집중한 ‘퓨어 차이나 휴머노이드 ETF’”라며 “중국 내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산업에 비상장 유망 기업이 다수 존재한다는 점을 고려해 정기 변경 외에도 매월 신규 상장 종목을 검토해 수시 편입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유연한 리밸런싱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27 10:05:40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방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최대 16% 급등한 반면,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중국·인공지능(AI) 테마 ETF는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불확실성 증가로 전통 산업군이 방어적 투자처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15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TIGER K방산&우주'로 16.23% 올랐다. 이어 'KODEX WTI원유선물(H)'과 'RISE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도 각각 16.06%, 15.70%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레버리지 및 인버스 등은 제외했다. TIGER K방산&우주를 필두로 방산 ETF인 'PLUS K방산'(12.91%)과 'SOL K방산'(11.95%)도 모두 10% 이상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이 주로 편입된 이들 ETF는 최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에너지 섹터 ETF들도 강세를 보였다. KODEX WTI원유선물(H)과 RISE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은 물론 'TIGER 원유선물Enhanced(H)'도 15% 이상 급등했다. 전통 제조업 관련 ETF도 상승세에 동참했다. 'KODEX 철강'이 9.92%, 'TIGER 200 중공업'이 9.82% 올랐다. 원자력 관련 ETF도 주목받고 있다. 'ACE 원자력테마딥서치'가 9.69%, 'HANARO 원자력iSelect'가 8.80% 상승했다. 삼성증권 신승진 연구원은 "시장의 주도주인 방산과 원전 등은 상승 종목군이 전방위로 확산되는 모습"이라며 "중동 국가들의 군비 확충에 따른 방산 수주 모멘텀 확대, 유가상승에 따른 원전 필요성 증대 등이 이들 업종에 우호적"이라고 진단했다. 대신증권 박현정 연구원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원자력 산업을 활성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며 "특히 AI 기술 패권 유지와 국가 안보를 위해서는 에너지 독립성이 유지돼야 하는 만큼 원자력 ETF는 유동성과 원자력 산업의 빅사이클 진입 속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반면 최근 강세를 보였던 중국 및 AI 관련 ETF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이 3.07% 하락했으며,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3.04%),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2.87%)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중국 관련 ETF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2.61%), 'TIGER 차이나테크TOP10'(-2.37%) 등 중국 테마 ETF들이 일제히 2% 이상 하락했다. AI와 로봇 관련 ETF들도 조정을 받았다. 'RISE AI&로봇'(-2.78%)과 'KoAct 글로벌AI&로봇액티브'(-2.46%) 등이 하락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6-15 19:03:26[파이낸셜뉴스]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방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최대 16% 급등한 반면,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중국·인공지능(AI) 테마 ETF는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불확실성 증가로 전통 산업군이 방어적 투자처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OBJECT0# 15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TIGER K방산&우주’로 16.23% 올랐다. 이어 ‘KODEX WTI원유선물(H)’과 ‘RISE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도 각각 16.06%, 15.70%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레버리지 및 인버스 등은 제외했다. TIGER K방산&우주를 필두로 방산 ETF인 ‘PLUS K방산’(12.91%)과 ‘SOL K방산’(11.95%)도 모두 10% 이상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이 주로 편입된 이들 ETF는 최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에너지 섹터 ETF들도 강세를 보였다. KODEX WTI원유선물(H)과 RISE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은 물론 ‘TIGER 원유선물Enhanced(H)’도 15% 이상 급등했다. 전통 제조업 관련 ETF도 상승세에 동참했다. ‘KODEX 철강’이 9.92%, ‘TIGER 200 중공업’이 9.82% 올랐다. 원자력 관련 ETF도 주목받고 있다. ‘ACE 원자력테마딥서치’가 9.69%, ‘HANARO 원자력iSelect’가 8.80% 상승했다. 삼성증권 신승진 연구원은 “시장의 주도주인 방산과 원전 등은 상승 종목군이 전방위로 확산되는 모습”이라며 “중동 국가들의 군비 확충에 따른 방산 수주 모멘텀 확대, 유가상승에 따른 원전 필요성 증대 등이 이들 업종에 우호적”이라고 진단했다. 대신증권 박현정 연구원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원자력 산업을 활성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며 “특히 AI 기술 패권 유지와 국가 안보를 위해서는 에너지 독립성이 유지돼야 하는 만큼 원자력 ETF는 유동성과 원자력 산업의 빅사이클 진입 속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OBJECT1# 반면 최근 강세를 보였던 중국 및 AI 관련 ETF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이 3.07% 하락했으며,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3.04%),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2.87%)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중국 관련 ETF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2.61%), ‘TIGER 차이나테크TOP10’(-2.37%) 등 중국 테마 ETF들이 일제히 2% 이상 하락했다. AI와 로봇 관련 ETF들도 조정을 받았다. ‘RISE AI&로봇’(-2.78%)과 ‘KoAct 글로벌AI&로봇액티브’(-2.46%) 등이 하락했다. 이차전지 섹터도 부진했다. ‘RISE 2차전지액티브’(-2.30%),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1.63%)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DB증권 설태현 연구원은 “네이버 데이터랩 등 퀀트 전략 기반으로 살펴보면 이차전지 등은 검색량과 수익률 모두 상대적으로 부진해 정책 모멘텀 여부를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러한 대응 전략의 핵심은 정확한 정책 키워드를 선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6-15 12:18:56[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여름맞이 상장지수펀드(ETF) 순매수 이벤트를 오는 7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삼성자산운용, KB자산운용, 에셋플러스자산운용에서 주관하는 이벤트로 각 운용사에서 운용하는 ETF를 기간 내 순매수 한 고객에게 순매수 금액 구간별로 추첨을 통해 최대 6만원의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이벤트 대상 ETF는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 S&P500, KODEX 미국나스닥100, 미국휴머노이드로봇, KB자산운용은 RISE 미국나스닥100, RISE 미국S&P500, RISE 버크셔포트폴리오TOP10,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에셋플러스 글로벌플랫폼액티브, 에셋플러스 글로벌일등기업포커스10액티브, 에셋플러스 차이나일등기업 포커스 10액티브로 각 운용사 별 세 개씩이다. ETF 순매수 금액에 따라 1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은 문화상품권 5000원(1000명), 300만원 이상~500만원 미만은 1만원(500명), 500만원 이상은 2만원(200명)을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 각각 다른 운용사의 ETF를 순매수 할 경우 이벤트 혜택 중복지급이 가능해 운용사별 최대 2만원, 합산 최대 6만원의 혜택이 가능하다. 신한투자증권 홈페이지 및 신한 SOL증권(MTS) 내 이벤트 참여하기를 신청한 고객 대상이며, 이벤트 기간 내 일반위탁계좌 및 ISA 계좌에서 이벤트 대상 ETF를 순매수 후 이벤트 종료 시까지 유지하면 된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6-05 10:12:09대선을 앞두고 증시 부양 관련 공약이 이어지면서 장기간 저평가된 지주사들의 주가상승으로 관련주를 담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미국 항소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조치를 재개 등으로 중국 테크 관련주는 급락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5월 26~30일) 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ETF는 12.56% 급등한 'TIGER 지주회사'다. 지주사 관련 ETF가 큰 폭으로 상승한 데에는 대선 후보들의 증시 부양 관련 공약이 이어져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대선을 앞두고 정당별로 증시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며 "국내 증시부양 과정에서 대표적인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섹터인 지주사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지주회사에 적용되는 PBR도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선 후보들의 에너지 관련 공약과 글로벌 전력 수요 급증 등의 영향으로 'TIGER 200 에너지화학'도 11.82% 급등했다. 거대 양당 후보들이 재생에너지 확대 방향에 공감대를 갖고 있는 동시에 최근 유럽 정전 사태 등으로 전 세계적인 전력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에 따른 것이라고 증권가는 분석했다.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 'TIGER 2차전지소재Fn' 등 이차전지 관련 ETF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생산하기로 하면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승률 상위 10개 중 이차전지와 관련된 ETF가 6개 자리를 차지했다. 반면 중국 전기차와 테크 관련 ETF는 줄줄이 하락했다.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대부분을 불법으로 판결한 미국 국제무역법원의 판결을 효력 중단하면서 BYD 등 애플 공급업체들이 타격을 입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TIGER 차이나테크TOP10',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등은 각각 5.83%, 5.08% 하락했다. 이 밖에도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등 전기차 관련주도 5.52% 하락했다. 6·18 쇼핑데이를 앞두고 자동차 업계에서 판가 인하 경쟁을 벌이면서 마진 훼손 우려 등이 부각돼 하방 압력이 확대된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신승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위안화 환율, 시장 개방 등 핵심 쟁점을 둘러싼 이견이 여전히 커 미중 간 추가 합의 도출은 단기간 내 가시적 진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특별국채 발행을 통한 하반기 추경 집행의 경우 정치국 회의가 예정된 7월 하순까지는 정책 공백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미국 양자컴퓨팅 관련 ETF도 약세를 보였다.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KIWOOM 미국양자컴퓨팅'은 각각 3.36%, 2.79% 하락해 하락율 6위와 7위를 차지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6-01 18:36:24[파이낸셜뉴스] 대선을 앞두고 증시 부양 관련 공약이 이어지면서 장기간 저평가된 지주사들의 주가상승으로 관련주를 담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미국 항소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조치를 재개 등으로 중국 테크 관련주는 급락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5월 26~30일) 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ETF는 12.56% 급등한 'TIGER 지주회사'다. 지주사 관련 ETF가 큰 폭으로 상승한 데에는 대선 후보들의 증시 부양 관련 공약이 이어져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대선을 앞두고 정당별로 증시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며 "국내 증시부양 과정에서 대표적인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섹터인 지주사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지주회사에 적용되는 PBR도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선 후보들의 에너지 관련 공약과 글로벌 전력 수요 급증 등의 영향으로 'TIGER 200 에너지화학'도 11.82% 급등했다. 거대 양당 후보들이 재생에너지 확대 방향에 공감대를 갖고 있는 동시에 최근 유럽 정전 사태 등으로 전 세계적인 전력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에 따른 것이라고 증권가는 분석했다.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 'TIGER 2차전지소재Fn' 등 이차전지 관련 ETF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생산하기로 하면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승률 상위 10개 중 이차전지와 관련된 ETF가 6개 자리를 차지했다. 반면 중국 전기차와 테크 관련 ETF는 줄줄이 하락했다.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대부분을 불법으로 판결한 미국 국제무역법원의 판결을 효력 중단하면서 BYD 등 애플 공급업체들이 타격을 입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TIGER 차이나테크TOP10',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등은 각각 5.83%, 5.08% 하락했다. 이 밖에도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등 전기차 관련주도 5.52% 하락했다. 6·18 쇼핑데이를 앞두고 자동차 업계에서 판가 인하 경쟁을 벌이면서 마진 훼손 우려 등이 부각돼 하방 압력이 확대된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신승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위안화 환율, 시장 개방 등 핵심 쟁점을 둘러싼 이견이 여전히 커 미중 간 추가 합의 도출은 단기간 내 가시적 진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특별국채 발행을 통한 하반기 추경 집행의 경우 정치국 회의가 예정된 7월 하순까지는 정책 공백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미국 양자컴퓨팅 관련 ETF도 약세를 보였다.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KIWOOM 미국양자컴퓨팅'은 각각 3.36%, 2.79% 하락해 하락율 6위와 7위를 차지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6-01 12:35:30미·중 관세 리스크가 완화국면에 들어서면서 중국 기술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국내 자산운용사들도 나란히 중국 기술주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면서 투자자 매수세도 몰리는 양상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27일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 상장을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및 홍콩 증시에 상장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생산 기업과 부품 공급 기업 등에 투자하는 ETF다.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3일 'TIGER 차이나테크TOP10'을 상장했다. 운용업계는 최근 중국 기술주 ETF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지난 13일에 'TIGER 차이나테크TOP10'을 포함, 중국 ETF 4종이 일제히 상장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을 내놨고, 한화자산운용과 타임폴리오자산운용도 각각 'PLUS 차이나AI테크TOP10'과 'TIMEFOLIO 차이나AI테크액티브'를 상장했다. 중국 기술주에 관심이 몰리는 것은 미국 기술주 대비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기대감때문이다. 올해 초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등장과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대형 기술주 '매그니피센트7' 주가가 주춤하면서 비야디(BYD),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대표 기술주 10종목을 일컫는 '테리픽10' 주가는 치고 올라오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21일까지 테리픽10의 평균 수익률은 29.18%인 반면, 매그니피센트7 평균 수익률은 -5.56%에 그쳤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현재 중국 주요 상위 10개 기업의 시가총액을 모두 합쳐도 미국 매그니피센트7 대비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반면, 2024년 GDP 기준으로 보면 미국은 27조 달러, 중국은 18조 달러로 경제 규모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주식시장에서만 격차가 10배에 달하는 비대칭이 존재한다"며 "이는 향후 중국 주식이 글로벌 시장에서 재평가될 여지가 크다는 점을 시사하며, 중국 투자 비중 확대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투자자들도 중국 기술주 ETF를 담고 있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간 개인 투자자는 'TIGER 차이나테크TOP10'을 11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주식형ETF 중 순매수 5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뒤이어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34억원), TIMEFOLIO 차이나AI테크액티브(18억원) 등을 사들였다. 증권가에서는 중국 증시가 지난해까지 오랜 저평가 국면을 지나온 끝에 올해 전환점을 맞았다고 본다. 특히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부각되는 빅테크와 휴머노이드 기업 주가가 장기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정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정부 주도 하에 산업용로봇 생산이 적극 추진되면서 본격적인 양산 사이클 진입을 앞두고 있다"며 "주식시장 상승을 유도하는 중국 정부 입장에서도 로봇 산업이 실물경제와 증시 반등을 모두 견인할 수 있는 카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5-22 18:16:55#OBJECT0# [파이낸셜뉴스] 미·중 관세 리스크가 완화국면에 들어서면서 중국 기술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국내 자산운용사들도 나란히 중국 기술주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면서 투자자 매수세도 몰리는 양상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27일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 상장을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및 홍콩 증시에 상장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생산 기업과 부품 공급 기업 등에 투자하는 ETF다.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3일 'TIGER 차이나테크TOP10'을 상장했다. 운용업계는 최근 중국 기술주 ETF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지난 13일에 'TIGER 차이나테크TOP10'을 포함, 중국 ETF 4종이 일제히 상장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을 내놨고, 한화자산운용과 타임폴리오자산운용도 각각 'PLUS 차이나AI테크TOP10'과 'TIMEFOLIO 차이나AI테크액티브'를 상장했다. 중국 기술주에 관심이 몰리는 것은 미국 기술주 대비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기대감때문이다. 올해 초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등장과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대형 기술주 '매그니피센트7' 주가가 주춤하면서 비야디(BYD),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대표 기술주 10종목을 일컫는 '테리픽10' 주가는 치고 올라오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21일까지 테리픽10의 평균 수익률은 29.18%인 반면, 매그니피센트7 평균 수익률은 -5.56%에 그쳤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현재 중국 주요 상위 10개 기업의 시가총액을 모두 합쳐도 미국 매그니피센트7 대비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반면, 2024년 GDP 기준으로 보면 미국은 27조 달러, 중국은 18조 달러로 경제 규모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주식시장에서만 격차가 10배에 달하는 비대칭이 존재한다"며 "이는 향후 중국 주식이 글로벌 시장에서 재평가될 여지가 크다는 점을 시사하며, 중국 투자 비중 확대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투자자들도 중국 기술주 ETF를 담고 있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간 개인 투자자는 'TIGER 차이나테크TOP10'을 11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주식형ETF 중 순매수 5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뒤이어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34억원), TIMEFOLIO 차이나AI테크액티브(18억원) 등을 사들였다. 증권가에서는 중국 증시가 지난해까지 오랜 저평가 국면을 지나온 끝에 올해 전환점을 맞았다고 본다. 특히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부각되는 빅테크와 휴머노이드 기업 주가가 장기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정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정부 주도 하에 산업용로봇 생산이 적극 추진되면서 본격적인 양산 사이클 진입을 앞두고 있다"며 "주식시장 상승을 유도하는 중국 정부 입장에서도 로봇 산업이 실물경제와 증시 반등을 모두 견인할 수 있는 카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5-21 15:53:30[파이낸셜뉴스] 중국이 세계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며 로봇 산업에서의 '굴기'를 예고하고 있다.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중국은 선점 효과를 통해 양산 초기 단계부터 미국을 앞서 나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저비용 고효율 인공지능(AI) 모델로 세계를 놀라게 했던 '딥시크 모멘트'를 연상시킨다는 분석이다. 관영 매체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더봇을 비롯한 9개 분석 기관은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이 올해 약 1조6천억 원 규모의 휴머노이드 로봇 1만여 대를 생산, 글로벌 생산량의 과반을 점유할 것으로 예측했다. 업계는 제작 비용 감소와 생태계 성숙을 바탕으로 올해가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대규모 상용화 단계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B테크 로보틱스는 자사의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20대가 올해 상반기 중 자동차 제조업체 둥펑류저우모터 생산라인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러한 추세가 중국의 급속한 전기차 산업 성장을 연상시키며,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한 2030년까지 중국 휴머노이드 시장 규모가 약 20조2천500억 원으로 성장, 세계 시장 점유율의 약 4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및 AI 분야 연구 분석 기관 세미어낼리시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기술 기업들이 중국 경쟁사에 밀려 뒤처질 위기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기업 BYD가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매출을 추월한 것처럼,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도 중국이 이미 미국 기업들을 앞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들은 그동안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유니트리의 H1은 설 갈라쇼에서 고난도의 전통 군무를 선보였고, G1 모델은 이소룡처럼 720도 돌려차기를 시연해 화제를 모았다. 애지봇(즈위안로보틱스)의 프로토타입 '링시 X2'는 자전거를 탈 수 있을 정도로 인간에 가까운 운동능력을 구사하며 사람의 감정에도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둥성 선전시의 엔진AI는 지난 2월 휴머노이드 로봇이 점프하며 공중제비를 도는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다. 중국 기업들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우위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다른 첨단사업과 마찬가지로 보조금, 세금 인센티브, 민관 연구 협력, 산업 클러스터 개발 촉진 등을 통해 휴머노이드 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딥시크가 오픈AI의 챗GPT 개발비의 약 5%에 불과한 비용으로 유사한 AI 모델을 개발한 것처럼, 중국산 휴머노이드 로봇들은 경쟁사 제품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19 15:2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