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한신공영이 지난달 28일 회사채 500억원을 발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회사채는 1년 만기 회사채(금리 9.5%)로 KB증권이 발행을 주관했다. 금번 회사채 발행은 지난해 2월 발행한 제48회 회사채 500억원(금리 9.5%) 차환 용도로 전년도 회사채와 동일한 금리 조건으로 발행됐다. 또한 지난달 22일에는 2022년 발행한 제46회 회사채 850억원 경우 계획대로 자체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자산(3·4분기 공시기준 4059억원)으로 상환 완료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이번 회사채 발행과 상환을 통해 당사의 재무 건전성과 시장에서의 신뢰도를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회사채 850억원 자체 자금 상환에도 불구하고 3000억원대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채 감소로 인한 부채비율 하락 등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 자료에 따르면 한신공영의 올해 회사채 만기 물량은 1850억원이다. 이중 2월 만기도래한 회사채 1350억원의 상환 및 차환 발행이 완료됐다. 올해 추가 상환 예정인 회사채 금액은 500억원이다. 이는 전액 신용보증기금의 지원을 받아 2021년 발행한 3년 만기 채권담보부증권(P-CBO) 금액이다. 해당 회사채는 만기도래 일정에 맞춰 동일하게 신용보증기금의 지원제도를 이용해 4~5% 금리로 차환 발행 예정이다. 한편 한국신용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한신공영의 자기자본대비 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모는 21%, PF보증금액은 15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또 1년 이내 만기 도래 PF 금액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3-06 13:07:33은행권이 점진적으로 은행채 발행을 재개한다. 연말까지 만기도래하는 2조3000억원 규모 은행채의 차환 발행을 추진한다. 이달 말까지 시중은행 은행채 만기도래액은 2조3000억원이다. 19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은 은행권과 함께 제3차 금융권 자금흐름 점검·소통 회의를 열어 연말·연초 은행채 발행재개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연말까지 만기도래하는 은행채의 차환 발행을 추진한다. 내년 1월과 이후 만기도래분에 대해서는 시장 상황을 보면서 발행 시기와 규모는 분산·조정하는 등 탄력적으로 발행한다. 금융당국은 "연말 자금시장 상황을 고려해 퇴직연금 이동, 역머니무브 및 자금조달 경쟁 등으로 인한 자금 쏠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2-12-19 18:17:17[파이낸셜뉴스] 은행권이 점진적으로 은행채 발행을 재개한다. 연말까지 만기도래하는 2조3000억원 규모 은행채의 차환 발행을 추진한다. 이달 말까지 시중은행 은행채 만기도래액은 2조3000억원이다. 19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은 은행권과 함께 제3차 금융권 자금흐름 점검·소통 회의를 열어 연말·연초 은행채 발행재개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연말까지 만기도래하는 은행채의 차환 발행을 추진한다. 내년 1월과 이후 만기도래분에 대해서는 시장 상황을 보면서 발행 시기와 규모는 분산·조정하는 등 탄력적으로 발행한다. 금융당국은 "연말 자금시장 상황을 고려해 퇴직연금 이동, 역머니무브 및 자금조달 경쟁 등으로 인한 자금 쏠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2-12-19 10:38:31[파이낸셜뉴스]KB증권은 국내 최대규모의 재건축단지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의 프로젝트파이낸싱의 차환발행 주관사를 맡아 자본시장을 통해 차환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둔촌주공 재건축조합과 시공사업단(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대우건설)간 공사비 증액 문제로 지난 4월 공사가 중단된 둔촌주공 재건축사업은 이번달 재착공식을 통해 공사를 재개했다. 이 과정에서 재건축조합은 부동산 PF를 통해 약 7000억원을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렸고, 만기가 이번달 28일 도래함에 따라 증권사들을 통해 PF 참여협의를 했다. 그러나 최근 금리인상과 레고랜드발 PF시장 경색 등으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차환발행 실패 위기를 맞았다. 이에 재건축조합과 시공사업단은 투자자로 약 1220억원을 투자하고 있던 KB증권을 주관사로 변경했다. 이후 주관사인 KB증권은 24일부터 기존 투자자로 참여한 금융기관과 신규 투자자로서 시중은행을 모집했다. 회사 내부 자금계획에 따라 금번 차환발행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한 현대산업개발을 제외하고, 현대건설 2005억원, 롯데건설 1710억원, 대우건설 1708억원에 대한 대출채권 연대보증을 통해 총 5423억원의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 만기 83일) 및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만기 83일)을 발행해 차환에 성공했다. 특히, 주관사인 KB증권은 기존 투자금액 약 1220억원에 대해 감액 없이 전액 재투자하고 정부의 유동성 공급프로그램의 채권시장안정펀드 참여를 성사시켰다. KB증권 관계자는 "둔촌주공 사업에 대한 사업안정성이 확인되면서 둔촌주공 프로젝트파이낸싱이 자본시장을 통해 원활하게 차환 될 수 있었다"면서 "단기자금시장 경색에도 불구하고 차환발행에 성공하면서 2023년 1분기 일반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둔촌주공 재건축사업은 원활하게 추진을 할 수 있게 됐다. 시공사업단 또한 우려했던 자금부담에서 벗어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2-10-28 11:38:07[파이낸셜뉴스]'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로 촉발된 채권시장 불안에 중소건설사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방 주택사업이 주력인 중소건설사의 경우 부동산 경기 침체로 미분양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자금조달 통로가 막히는 이른바 '돈맥경화'까지 겹치면 존폐기로에 서게 된다. 실제 이미 일부 지방건설사들이 부도를 맞았다. 정부가 50조원이상의 자금 투입으로 진화에 나섰지만 중소건설 업계에선 여진이 이어질 것이란 잿빛전망이 지배적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일부 중소건설사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와 관련된 대출 및 지급보증 규모가 수조원에 달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태영건설의 경우 내년 상반기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잔액은 383억원 수준이다. 여기에다가 지난 20일에는 계열사 '군포복합개발피에프브이'에 대한 960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 특히 지난 6월까지 보증을 선 PF차입금 자금보충약정 실행잔액은 2조9006억원에 이른다. 동양건설산업의 PF대출 보증금액은 2938억원에 이르는 등 PF보증금액이 최소 수천억원에서 수조원 이르는 시공능력 100위 이내의 중소건설사들의 적지않다. 저리에 발행한 회사채의 만기가 돌아오는 것도 큰 부담이다. 자금 여력이 부족한 중소건설사의 채권은 고금리 부담과 불안정한 시장분위기로 차환발행이 어려워 디폴트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주요 중소건설사의 내년 상반기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는 대부분 금리가 2~4%대의 낮은 수준이다. 태영건설의 내년 상반기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는 연이자율 2.33%의 1400억원이다. 재무구조는 녹록지 않다. 태영건설의 6월말기준 부채비율은 488%, 유동비율이 100%를 밑돈다. 유동비율이 100%를 밑돈다는 것은 1년내 현금화 가능한 자산이 같은기간 갚아야할 부채보다 작다는 의미다. 동부건설의 내년 상반기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는 750억원으로 이자율은 3.54%~4.2% 수준이다. 아이에스동서의 내년 상반기 만기 회사채는 1200억원으로 이자율은 4.0~4.6% 수준이다. ㈜한양의 경우 내년 상반기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는 1150억원으로 이자율은 2.1%~3.5% 수준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가 개입할 수 있는 것은 PF관련 대출기준 강화, 또는 시중의 회사채 매입 등의 지원이다"라며 "다만 정부 보증 지원은 기존 부동산PF 등이 대상으로 건설업계 등이 요구하는 적극적, 전면적 지원은 실현가능성이 낮다"라고 우려했다. 지방 사업장별 대출 부실가능성 진단과 선제적인 금융지원 방안이 수립되지 않으면 더 큰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국토교통부의 '최근 5년간 건설사 도산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도산한 건설사 수는 총 8곳으로 집계됐다. 미분양이 앞으로 쏟아진다면 상황은 더욱 악화돼 줄도산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지난 8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3만2722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1만7710가구) 대비 두 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지난 2019년 12월 이후 32개월 만에 최고치다.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7330가구에 이른다. 이들 미분양분은 건설사들이 울며겨자먹기식으로 매입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제대로된 미분양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 김정주 건설산업연구원 경제금융실장은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정책금융기관을 활용해 신용보강을 제공함으로써 금융사들의 금융지원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주택 시행업계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원자재 값 급등에 따른 공사비가 상승으로 분양가가 부담이 커졌지만, 주택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특히 지방 미분양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연쇄적인 사업 좌초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한 시행사 관계자는 "주택 시장 침체로 미분양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자금조달까지 어려움을 겪게 돼 검토 중인 사업을 중단하거나 연기하기로 했다"며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도산하는 기업들도 속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김서연 최용준 김희수 기자
2022-10-24 21:26:42[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이 2년만기 2400억원 회사채(제44회) 중 1100억원을 차환 발행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첫 회사채 발행이며, 전액 사모로 조달했다. 잔여 1300억은 보유자금으로 상환할 예정이다. 이번회(제49회) 발행되는 회사채는 3년에서 5년물이다. 기존 투자자의 만기연장 니즈와 회사의 장기물 회사채 발행 니즈를 적절히 만족시키기 위해 기존 만기 2년에서 최대 5년으로 장기화했으며, 발행금리를 민평금리보다 낮게 설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투자자를 확보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5년물 회사채 발행은 A-등급 및 건설업종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점과 민평금리 대비 낮은 금리로 사모사채를 발행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이번 사모사채 발행 성공으로 향후 계획 중인 공모사채 발행의 성공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대우건설이 발행한 회사채 중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물량은 총 6017억원 규모다. 이 중 올해 상환해야하는 자금은 3400억원이다. 대우건설은 향후 시장상황을 모니터링해 적정 시기에 공모사채 발행 등으로 해당 자금을 상환할 계획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1-02-01 09:37:39[파이낸셜뉴스] 코로나 사태로 대기업들의 '4월 위기설'이 흘러 나오고 있는 가운데 유동성 위기로 기업들이 도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가 우량 회사채 지원에 팔걷고 나섰다. 회사채 등급이 안정적인 경우 기업당 최대 2000억원씩 최장 3년간 차환해 우량 기업의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로 기업들의 유동성 우려가 해소되고 회사채 시장 안정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산은, 1.9조 차환발행 지원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의 회사채 지원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이날부터 채권시장안정펀드가 20조원 규모로 가동됐으며,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1조9000억원 규모의 산업은행 회사채 차환발행 지원 신청이 시작됐다. 2조2000억원 규모로 시행키로 한 회사채 신속인수제 시행에 시일이 걸려 우선적으로 차환 발행을 먼저 시행한 것이다. 산은의 차환발행 대상은 우량 회사채로 주로 대기업이 해당된다. 코로나 사태로 인하 유동성 위기가 대기업 등으로 번지지 않도록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희망 기업이 산은에 차환 발행을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기업당 2000억원까지 3년까지 연장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가 있는 기업의 경우 2000억원 내에서 3년 이내로 차환 발행을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목표금액 1조9000억원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진행이 된다. 다만 지원 대상은 회사채 등급이 A로 우수하거나, 코로나19로 등급이 하락한 기업 가운데 투자등급인 BBB이상인 경우만 포함된다. 신용등급 차체가 내려간 경우만 해당되며 전망치가 낮아진 경우는 해당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대다수 안정적인 대기업들은 차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로 등급이나 등급전망이 낮아진 두산중공업, 대한항공, 한진칼 등은 지원대상 등급에 미치지 못해 차환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조원 채안펀드도 가동 정부는 차환발행과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지원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채안펀드의 경우 산은이 2조원, 기업은행이 5000억원 등 각 은행별 지원액에 따라 수요 예측을 진행중이다.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 시중은행 6곳으로 구성된 투자리스크관리위원회를 통해 운영방식 등을 논의해 지원을 진행중이다. 참여 금융사들이 10억원을 우선 지원한 후 추가로 10억원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또 회사채 신속인수제 시스템 논의도 진행중이다. 신속인수제는 산은이 총액을 인수해 채권은행과 신용보증기금에 매각하는 방식인데 시스템 마련에 시일이 걸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해당 금융사 등과 함께 구체적인 리스크 관리 등 세부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시장 안정을 위해 회사채 지원에 공백이 없도록 정책을 시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당장 회사채 차환에 나서는 대신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분위기다. 일부 기업들의 경우 아예 차환 발행 대신 상환을 검토중인 곳도 있다. 현대와 롯데, 신세계 등 대기업 계열사들이 차환 발행 여부를 고심하면서도 상환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규모는 6조5000억원으로 5월과 6월에도 각각 4조원이 돌아온다. 연말까지 총 38조36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이에 따라 회사채 시장 상황에 따라서 정부의 회사채 지원책의 효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은 기업들의 자구 노력도 독려하고 있다. 이날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대기업 지원과 관련 시장조달 우선과 기업의 자구노력 선행을 강조했다. 손 부위원장은 "시장 조달 노력이 우선인 만큼, 정부의 지원프로그램이 금리, 보증료율, 만기 등의 측면에서 시장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하기는 어렵다"면서 "대기업은 내부 유보금, 가용자산 등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1차적으로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자구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0-04-02 11:14:26생체흡수성 소재 의료기기 전문기업 유앤아이가 전환사채(CB) 발행 2년 만에 전체 금액을 차환발행으로 조기상환했다. 발행 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면서 조정가액 조정(리픽싱) 한도에 도달했고,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이 행사된 탓이다. 13일 유앤아이는 80억원 규모의 제5회차 CB 발행을 마쳤다. 160억원 규모의 제4회차 CB를 발행한 지 2년 만이다. 유앤아이는 조달금액 대부분을 기존 사채 상환에 쓸 예정이다. 유앤아이 측은 "주가 하락에 따른 주식전환 물량을 고려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사채 규모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CB 투자자 중 96%가 조기상환을 청구했다. 유앤아이가 2017년 말 발행한 CB의 경우 4차례 리픽싱을 거쳐 전환가액이 1만2663원에서 8865원으로 낮아졌고, 리픽싱 한도(70%)에 도달했다. 현재 주가는 5510원으로 전환가에 한참 못미친다. 또 표면이자와 만기보장수익률이 0%라 보유할 이유가 낮다는 점이 풋옵션 청구 배경으로 보인다. 기존 CB 투자자는 시너지투자자문, KB증권, SK증권, 메리츠종금증권, 한양증권, IBK캐피탈 등이다. 이번 CB 발행은 표면이자 0%, 만기보장수익률 4%로 이전 발행에 비해서 조달 여건이 악화됐다. 참여한 투자자는 DB금융투자, 수성자산운용 등이다. 투자자들은 투자금의 100%에 대해 풋옵션을 청구할 수 있고 유앤아이는 30%의 물량에 대해서 매도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bjw@fnnews.com 배지원 기자
2019-12-13 17:39:59[파이낸셜뉴스] KDB생명은 18일 총 12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차환 발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최종 채권 발행 금리는 3.70%로 정해졌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기존의 4.9%, 5.5%의 채권을 각각 1.2%포인트·1.8%포인트 낮은 금리로 리파이낸싱해 향후 부담해야 할 금융비용을 연간 약 20억원 가량절감할 수 있게 됐다. KDB생명은 올 상반기 발행금리 4.1%의 후순위채권 990억원을 발행하며 자본확충에 대한 중장기 사업계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은 바 있다. 이번 발행금리는 상반기 후순위채 발행금리보다도 0.40%포인트 낮은 3.70%로,기업의 외형적인 경영성과 및 내부적 경영지표 개선이 채권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KDB생명은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구조와 사업비 효율화를 이루어 지난해 흑자전환을 이루었고, 올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335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이번 12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차환 발행으로 RBC(Risk Based Capital) 비율을 250% 수준(6월 말 가용자본 기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이는 금융감독원의 권고사항인 150%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선제적인 대규모 자본확충을 통해 다가오는 새 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되더라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KDB생명 관계자는 "이번 발행조건을 통해 KDB생명에 대한 시장에서의 긍정적인 시그널을 확인할 수 있었고, 지속적인 금융비용 감소효과는 향후 매각 작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무엇보다도 기존의 자본확충이 4~5%대의 금리에서 이루어졌다면, 이번에 처음 3% 금리대로 낮춰 발행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9-10-18 16:14:30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이 공모 회사채 시장의 문을 연이어 두드린다. 회사채 만기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현금상환보다 차환을 택하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비앤지스틸은 오는 21일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3년물 300억원 발행을 목표로 잡았다. 미래에셋대우가 대표주관을 맡았으며 발행일은 이달 28일께다. 현대비앤지스틸은 지난해 6월 총 500억원 규모로 공모채를 발행한 지 8개월만에 채권시장을 다시 찾았다. 차환자금 마련을 위한 것으로 지난 2016년 2월 발행한 공모 회사채 300억원의 만기가 이달 26일 돌아온다. 현대비앤지스틸의 신용등급은 A0이고,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시장에선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이 채권시장으로 몰리고 있는 만큼 이번 현대비앤지스틸의 수요예측도 충분히 흥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500억원 채권 발행을 목표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4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린 바 있다. 현대건설도 이달 말 3·5·7년물 총 2000억원 규모로 공모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NH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대우 등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2월 3000억원 규모로 공모채를 발행한 후 1년 만에 채권시장에 돌아왔다. 2014년 2월 발행한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가 이달 18일 만기를 맞는다. 회사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로 우량해 발행액을 넘는 뭉칫돈이 수요예측에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시장에선 채권금리가 낮은 수준에서 움직이면서 현금상환 대신, '차환'을 선택한 것으로 해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이달 1일 기준 1.803%로 작년 12월 말 1.817% 대비 1.4bp(1bp=0.01%포인트) 떨어졌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19-02-07 18: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