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안성재 셰프의 '모수 서울'에 예약하려고 전화를 걸었다가 수백만원의 식사비용을 날리는 피해 사례가 발생했다. 포털 등에 공개된 모수 서울 번호로 예약 전화를 걸면 착신전환하는 방식으로 통화 연결을 가로채 식사비용 선결제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1인당 42만원' 6명 비용 입금했는데... 모수서울에선 예약 안돼 모수 서울은 23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긴급공지'라는 제목으로 "모수의 전화번호로 착신전환을 한 후 식사비용을 요구하는 범죄행위가 발생한 걸 확인해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수서울은 오직 캐치테이블을 통해서만 예약금을 받고 있으며 절대로 계좌이체를 요청하지 않는다"면서 "캐치테이블 이외의 방식으로 예약금을 요구 받았다면, 이는 모수와 관련없는 행위이므로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안성재 셰프가 운영하는 모수 서울은 2023년 미쉐린가이드 3스타를 받았다. 지난해 초 재정비를 위해 영업을 중단하고 지난 22일 재개장했다. 점심 영업 없이 저녁 코스 오마카세만 판매한다. 1인당 42만원이다. 이미 피해는 발생했다. 지난 21일 강모씨(38)는 비즈니스 미팅을 위해 모수 식당에 전화했다가 300여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강씨는 "모수 서울에 예약하기 위해 포털에서 전화번호를 검색해 전화했다"고 설명했다. 통화를 하면서 이상한 건 없었다는 게 강씨의 설명이다. '안녕하세요 모수입니다'라며 전화를 받은 상대는 예약을 받은 뒤 100% 선결제를 요청했다. 강씨는 "결제를 위해 모수로고를 박아 계좌번호와 지불할 금액을 적어 문자로 보냈다. 예금주는 '모수서울 XXX'로 돼 있었다"면서 "안성재 셰프 이름은 아니지만, 모수서울 XXX니까 식당 스태프일 거라 생각해 입금했다"고 전했다. 이날 강씨가 입금한 돈은 6명의 식사비용인 252만원에 룸차지 50만원까지 총 302만원이었다. 이상함을 감지한 건 입금 후 통장에 찍힌 이름이었다. 모수 서울은 사라지고 이름 세 글자만 남았다. 강씨는 "불안한 마음에 모수 서울 담당자와 통화를 시도했다. 대표 전화 대신 지인을 통해 다른 번호를 확보해 전화했다"면서 "피해 사실을 알렸더니 모수 서울은 그때까지도 이 같은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모수 서울이 해당 사실을 인스타에 올렸고 예약은 '캐치테이블로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고지했다"고 덧붙였다. 모수 "계좌입금 안받아... 모수와 관련없는 행위" 주의 공지 현재 해당 전화번호로 모수 서울에 전화하면 '캐치테이블로만 예약이 가능하다'는 음성 메시지가 나온다. 문제는 피해자가 얼마나 되는지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예약이 완료됐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예약 당일 식당을 찾았을 때 비로소 피해사실을 확인할 수 있어서다. 강씨는 이 같은 사실을 알리기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글을 올렸다. 강씨는 "'자신도 피해를 입었다'는 메일들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지인도 지난 수요일(19일)에 전화로 예약했는데, 10명이 식사해 거의 500만원 정도 입금했다고 한다"고 알렸다. 모수 서울은 현재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한 상태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24 10:54:22국내 시중은행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는 김모씨는 최근 계좌이체를 하기 위해 인터넷에 접속했다. 이체 내용을 작성한 후 마지막 절차로 '휴대폰 인증'을 클릭했다. 하지만 홈페이지 화면에 '착신전환된 전화에 인증번호를 발송하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떴고, 계좌이체를 실행하지 못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 은행들이 인터넷 금융거래 시 착신전환된 휴대폰으로 인증문자가 발송되는 것을 차단하는 시스템을 잇따라 시행하고 있다. 최근 착신전환 서비스를 이용해 인터넷뱅킹.상거래와 관련된 인증번호를 수신해 불법으로 개인 자금을 빼낼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증문자는 중요 금융거래 시 본인확인을 위해 인증번호(4자리 숫자)를 전송하고, 전송받은 인증번호를 인터넷.스마트뱅킹 거래에 입력하는 문자메시지(SMS)다. 우리은행은 지난 6일부터 착신전환된 휴대폰으로 인증문자가 발송되는 것을 중지했다. 금융사기수법으로 고객의 휴대폰을 착신전환해서 인증번호를 탈취, 불법으로 자금을 송금하는 전자금융사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SMS 인증방식은 은행에서 인증 SMS를 이통사로 보내고 이동통신사가 해당 폰으로 알려주는 방식"이라며 "은행에서 고객의 폰이 착신전환된 폰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인증SMS를 이동통신사로 알려주면 이동통신사가 착신전환된 폰으로는 (인증문자) 발송을 하지 않는 방식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역시 지난 9월 26일부터 착신전환된 휴대폰으로 인증문자가 발송되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e금융사업부'에서 인터넷뱅킹 금융사고 예방을 총괄, 인증문자를 활용한 금융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은 지난해 말부터 착신전환된 휴대폰에 인증문자가 발송되는 것을 차단해 왔다. 금융당국 역시 시중은행권의 이 같은 문제의식에 공감해 착신전환된 휴대폰에 인증문자가 발송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협조가 필요한 관련 부처에 적극적으로 문제 제기를 한 상황이다. 구체적으로 이동통신사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비교적 간단하게 신청할 수 있는 착신전환 서비스가 금융사기에 쉽게 노출된다는 지적사항을 소관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에 전달, 신속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착신전환된 휴대폰 인증 차단) 제도 시행은 은행 자율에 맡기고 있다"며 "착신전환은 통신사 쪽 문제이기 때문에 소관 부처에 금융사기 우려를 전달하고 해당 부처에서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relee@fnnews.com 이승환 기자
2013-11-10 16:59:10LG U+ 스마트폰 가입자들은 전화받기 어려울 때 자동응답을 보내주고, 전화를 꺼 뒀을때 받지 못한 전화는 상대방 번호를 알려주는 통화 도우미를 스마트폰 안에 둘 수 있게 됐다. LG U+는 착신전환, 자동응답 등 각종 통화 편의서비스를 원클릭으로 이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폰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통화도우미’ 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에는 착신전환, 자동응답 같은 부가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일일이 통신회사 고객센터나 인터넷에서 신청해야 했는데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으면 스마트폰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통화도우미’는 △휴대폰에 걸려오는 전화를 원하는 다른 전화로 연결해주는 착신전환 △수업, 회의 상태를 설정해 두면 통화가 힘든 이유를 상대방에게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자동응답 △특정번호의 전화를 자동으로 차단하는 지정번호 필터링 △통화 중인 전화를 대기시키고 새로 온 전화를 받을 수 있는 통화 중 대기 △하나의 휴대폰으로 두 개의 번호를 이용할 수 있는 듀얼넘버 △동시에 최대 6명까지 통화할 수 있는 다자간 통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은 무료지만 착신전환 서비스는 월 700원, 자동응답 서비스는 월 500원 등 부가서비스는 별도의 요금이 부과된다. ‘통화도우미’는 LG U+가입자 중 LG전자 옵티머스 원, 옵티머스 마하, 옵티머스 시크, 팬택 베가X, 미라크 등 안드로이드버전 2.2(프로요) 이상이 탑재된 스마트폰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다. /cafe9@fnnews.com이구순기자
2011-01-16 22:25:39LG U+ 스마트폰 가입자들은 전화받기 어려울 때 자동응답을 보내주고, 전화를 꺼 뒀을때 받지 못한 전화는 상대방 번호를 알려주는 통화 도우미를 스마트폰 안에 둘 수 있게 됐다. LG U+는 착신전환, 자동응답 등 각종 통화 편의서비스를 원클릭으로 이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폰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통화도우미’ 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에는 착신전환, 자동응답 같은 부가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일일이 통신회사 고객센터나 인터넷에서 신청해야 했는데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으면 스마트폰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통화도우미’는 △휴대폰에 걸려오는 전화를 원하는 다른 전화로 연결해주는 착신전환 △수업, 회의 상태를 설정해 두면 통화가 힘든 이유를 상대방에게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자동응답 △특정번호의 전화를 자동으로 차단하는 지정번호 필터링 △통화 중인 전화를 대기시키고 새로 온 전화를 받을 수 있는 통화 중 대기 △하나의 휴대폰으로 두 개의 번호를 이용할 수 있는 듀얼넘버 △동시에 최대 6명까지 통화할 수 있는 다자간 통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은 무료지만 착신전환 서비스는 월 700원, 자동응답 서비스는 월 500원 등 부가서비스는 별도의 요금이 부과된다. ‘통화도우미’는 LG U+가입자 중 LG전자 옵티머스 원, 옵티머스 마하, 옵티머스 시크, 팬택 베가X, 미라크 등 안드로이드버전 2.2(프로요) 이상이 탑재된 스마트폰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다. /cafe9@fnnews.com이구순기자
2011-01-16 18:19:40풍성한 가을,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다. 고향을 찾거나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몇가지 통신서비스를 알아두면 유용하다. 집으로 걸려온 전화번호를 알려주는 알림콜 서비스, 수신자부담으로 전화를 거는 콜렉트콜, 원하는 전화로 당겨받을 수 있는 착신전환 서비스 등이 있다. 또 서로의 얼굴을 보면서 통화할 수 있는 인터넷 영상전화기가 있다면 저렴한 비용으로 안부를 전할 수 있다. ■집을 비워도 걱정없는 집전화 서비스 집으로 걸려온 전화를 받지 못했을때 발신번호를 알려주는 KT 알림콜 서비스는 명절연휴때 유용하다. KT알림콜은 부재 중, 통화 중일 때 집이나 사무실로 걸려온 전화의 발신번호를 지정된 이동전화나 유선전화로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실시간으로 안내해 주는 서비스다. 착신전환서비스와는 달리 별도의 조작이 필요 없고 언제 어디서든 전화 1545번이나 인터넷(www.ktann.com)을 통해 수신번호를 변경하거나 수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가입은 국번없이 100번에 신청하면 되고 요금은 월 1000원(발신자표시, 링고 가입자는 500원)이다. 문자메시지 요금은 월 20건까지는 무료이며, 초과분은 안폰 건당 10원, 휴대폰 건당 15원이다. 집이나 직장으로 걸려오는 중요한 전화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착신전환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KT는 월 1000원, 하나로텔레콤 월 800원이며, LG데이콤은 월 500원이다. 이밖에 KT 유선전화의 경우, 일반가정뿐 아니라 소규모 점포에서 패스콜 서비스를 활용하면 매장을 비운 사이 걸려오는 전화를 원하는 전화(유선, 이동전화, 음성사서함)로 받을 수 있고, 특히 외부에서도 착신 전환하고 싶은 전화번호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부재중 걸려오는 전화에 대해 “부재중”이라는 내용의 안내방송을 자동으로 보내주는 무료 서비스도 제공한다. 하나로텔레콤 유선전화 하나폰을 쓰면 등록은 *과 66을 누른 후 시간을 누르고 *를 다시 누르면 된다. ■수신자가 요금내는 콜렉트콜 휴대폰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긴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는 수신자가 요금을 부담하는 콜렉트콜 서비스가 있다는 것을 알아두자. LG데이콤 1633, KT 1541, 온세텔레콤의 1677 등이 대표적인 콜렉트콜 서비스다. 공중전화에선 긴급버튼을 누르고 콜렉트콜 번호 네자리와 상대방 번호를 누르면 상대방의 의사를 확인한 뒤 통화할 수 있다. 통화료 외에 별도 이용요금은 없다. 해외에 나가서도 호텔 또는 공중전화 등지에서 한국으로 전화할 때 언어에 구애받지 않고 수신자 요금 부담으로 통화하는 글로벌콜렉트콜 서비스도 있다.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각 국가별 할당된 국가번호만 누르면 통화가 가능하다. ■인터넷전화로 저렴한 영상통화를 만나지 못한 가족과 친지, 지인들에게 안부 인사를 하는데는 저렴한 인터넷전화가 좋다. 서로가 인터넷전화에 가입해있다면 부모님께 영상으로 안부전화를 드리고 손자,손녀의 재롱을 보여줄 수도 있다. LG데이콤 myLG070은 가입자간 무료통화는 물론, 시내외 모두 3분 38원, 미국, 일본, 중국 등 전세계 20개 주요국가 분당 50원의 저렴한 통화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1건당 15원이면 문자메시지 전송이 가능해 간단한 명절메시지를 보내는 데 유용하다. 더욱이 인터넷이 되는 곳이면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어 언제든 휴대하면 집전화처럼 편리하게 쓸 수 있다. KT도 인터넷 영상전화를 제공한다. 4.3인치 컬러LCD 화면을 통해 보다 선명하고 안정적인 영상통화가 가능하다. KT 영상통화는 기존 3G 영상통화보다 높은 화소와 프레임을 적용해 선명하면서도 요금은 3G 요금의 6분의1 수준으로 저렴한 게 특징이다. 또 신한은행과 공동으로 제공하는 ‘홈ATM(자동입출금기)’ 서비스는 은행의 ATM을 영상폰으로 옮겨 놓은 것으로 인터넷뱅킹보다 빠르고, 간편하다. 동시에 지역교통,생활정보를 포함한 모든 생활 밀착형 부가서비스가 영상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빈 집이 걱정된다면 ‘KT 네스캠’ 집을 비워놓고 걱정된다면 KT의 아이캠 서비스를 이용해보자. 집안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인터넷에 연결, PC나 휴대전화로 어디서나 집안 상황을 감시할 수 있는 서비스다. 비즈메가 아이캠은 집안에 1대 이상의 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내부를 실시간으로 촬영, 디지털화한 영상을 전용 웹사이트(icam.co.kr)에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실외에서도 카메라로 영상 녹화가 가능해 도난 사고시 증거화면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특히 휴대전화로도 영상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휴가지 어디서나 집안 상황을 살필 수 있다. 네스캠 (실내 사용)으로는 고향에서도 집안이나 가게 안이 궁금하다면 무선인터넷 네스팟과 무선카메라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과 휴대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영상을 감시할 수 있다. ■연휴 추억은 디지털앨범 ‘아이모리’에 디지털카메라나 휴대폰으로 찍은 명절사진과 여행사진들은 그때그때 보관해 정리할 수 있는 디지털 사진 서비스가 유용하다. 대표적인 디지털 사진 서비스로는 LG데이콤의 아이모리(www.imory.co.kr), 올림푸스 미오디오(www.miodio.co.kr), SK 스코피(www.skopi.com) 등이 있다. 휴가를 보낸 가족,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인화하거나 포토북, 팬시용품 등으로 제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웹앨범방’이나 ‘포토광장’ 등에 올려 휴가 이후 색다른 즐거움으로 함께 할 수 있다. 특히 ‘아이모리’의 ‘포토하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1GB까지 웹에 사진을 보관해 어디서든 인화하거나 제품으로 만들 수 있어 편리하다. /skjung@fnnews.com 정상균기자 ■사진설명=KT 인터넷 영상전화는 요금이 휴대폰 영상통화요금의 6분의 1에 불과하다.
2008-09-09 16:57:47KT는 일반전화 고장으로 꼭 필요한 전화를 받을 수 없을 때 다른 전화나 휴대폰으로 무료 착신전환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KT고객센터(국번없이 100번)에 고장신고를 하면서 무료 착신전환 서비스를 신청하면 즉시 다른 전화나 휴대전화로 통화할 수 있고 고장수리가 완료되면 자동적으로 기존 일반전화로 바꿔준다. KT 전화 가입자는 누구든지 무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KT는 “지난 2개월간에 걸쳐 이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사용한 고객 6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99%가 아주 편리하다고 응답했다”면서 “특히 중국 음식점이나 피자가게 등 전화 주문 배달을 주로 하는 영업장에서 아주 유용하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동대문구 이문동 한 아파트 부동산 중개업소는 지하 주차장 화재로 인해 일부 아파트 상가 전화가 불통됐으나 이 서비스 덕분에 놓칠 뻔한 중요한 매매계약을 성사시킨 사례도 있다고 KT는 소개했다. KT는 장난 고장신고를 막기 위해 고객센터(100번)로 일반전화 고장신고가 들어오면 고장 여부를 확인한 후 고객의 요청에 따라 무료로 착신전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 mindom@fnnews.com 박민철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4-06 14:41:17[파이낸셜뉴스] 최근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미쉐린 3스타 안성재 셰프의 '모수 서울'에 전화로 예약하려다 식사비용을 날린 피해자는 최소 6명으로 확인됐다. 모수 서울의 대표번호로 전화를 걸면 착신전환된 피고소인의 전화로 넘어가 식사비 선결제 방식으로 돈을 가로챘다. 26일 모수 서울과 피해자, 용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피고소인인 A씨는 통신사 직원으로 사칭하는 방식으로 모수 서울의 유선전화 번호를 자신의 모바일 번호로 연결하도록 했다. 통신사 직원 사칭... '사기의 덫' 모수 서울에 전화를 건 피고소인은 자신을 "KT통신사 직원"이라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인근에서 화재가 일어나 통신망이 끊어질 예정이라 임시 번호를 발급해 주고 있으니 해당 번호로 착신 전환을 하라고 유도했다. 여기서 임시 번호는 모수 서울의 예약 전화를 가로채려고 한 A씨 전화번호였다. 착신전환은 어렵지 않게 진행됐다. 모수 서울의 유선 전화기 수화기를 들고 '*+88+착신번호+*'을 차례대로 누르면 설정이 완료됐다. 모수 서울 측에선 "당시 전화를 받은 내부 직원이 해당 번호(임시번호)로 착신전환을 했다. KT통신사 직원이 명함 사진까지 보냈기 때문에 의심없이 진행한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후 식당 예약을 위해 모수 서울로 전화한 사람들은 모두 KT통신사를 사칭한 A씨 전화로 연결됐고 선결제 요청에 따라 계좌로 식사비를 입금했다. 구제책 없는 모수 서울 "피해자와 소통하고 있다" 현재 확인된 피해자는 6명이다. 이들은 자신이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가 최초로 사기 피해 사실을 인지한 강모씨(38) 소식이 알려진 뒤에야 피해자라는 걸 알게 됐다. 강씨에 연락을 취한 피해자는 4명이다. 이들의 피해액은 최소 84만원부터 최대 504만원까지 총 1310만원이다. 점심 영업 없이 저녁 코스로만 판매하는 모수 서울의 1인당 식사비는 42만원이다. 여기에 룸과 코키지 비용은 추가로 내야 한다. 이들 네 명은 각자 주소지에 있는 경찰에 사기 사건으로 고소장을 접수한 상황이다. 모수 서울에 피해 사실을 알린 피해자는 이들 4명을 포함해 총 6명이다. 모수 서울 측은 "처음 피해 사실을 안 뒤 경찰에 고발 접수했다"면서 "최근 일부 피해자 분들이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우리는 고발인에서 참고인으로 수사에 협조하게 됐다. 피해자와도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수 서울이 고발장을 접수한 용산경찰서도 수사팀을 배정해 피해 상황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사 "착신전환 속지 말라" 당부 모수 서울의 예약금을 중간에서 가로챈 이번 사건은 A씨가 통신사 직원을 사칭해 대표전화를 착신전환한 데서 비롯했다. 통신사들은 범행 수법을 두고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단언했다. 사고로 통신망에 문제가 생길 경우 통신사들은 '빠른 복구'로 문제를 해결하는 매뉴얼을 따르지, 개별 가입자에게 연락해 시스템 변경을 요청하는 경우는 없다고도 했다. 실제 지난 2018년 11월 KT 아현지사 화재로 휴대폰·인터넷 사용이나 카드결제·ATM 사용 등이 불통 상태가 됐을 때도 황창규 당시 KT 회장은 조속한 복구를 약속했다. 당시 화재현장 인근인 서대문·마포·중구 및 용산 지역에선 유선전화와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특히 카드결제, ATM 등 KT를 이용한 통신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통신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임시 번호를 주는 경우는 결코 없다"면서 "혹시 그런 전화를 받게 된다면 통신사 대표번호로 전화해 사실 확인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27 13:26:50LG유플러스가 하나의 스마트폰에서 두 개의 모바일 번호를 사용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용도와 상황에 맞춰 수신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듀얼넘버 온앤오프’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듀얼넘버’는 통신 서비스 가입 시 부여받은 원번호 외에 가상으로 두 번째 번호를 부여해 소비자가 원하는 용도로 구분해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부가서비스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듀얼넘버 온앤오프’는 기존과 같이 두 개의 번호를 이용하면서 고객 필요에 따라 두 번째 가상번호의 수신을 쉽게 켜고 끌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기존 듀얼넘버 서비스 이용 고객들의 의견을 분석한 결과, 두 개의 번호를 활용해 일과 사생활을 분리하는 고객 비중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가상번호를 제한적으로 이용하는 만큼 가상번호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에 대한 고객들 수요가 크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고객들이 일과 사생활을 분리해 듀얼넘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가상번호 수신을 쉽게 켜고 끌 수 있는 ‘듀얼넘버 온앤오프’ 서비스를 내놨다. 기존 듀얼넘버 서비스는 가상번호 수신이 24시간 가능했지만, 새로운 부가서비스를 활용하면 필요에 따라 가성번호를 끄고 불필요한 연락을 차단할 수 있다. 가령 듀얼번호를 통해 사생활용 번호와 업무용 번호를 각각 나눠 사용하는 고객의 경우 업무 시간이 종료된 뒤 업무에 사용하는 가상번호를 끄는 것만으로 업무용 연락을 받지 않을 수 있다. 듀얼넘버 온앤오프 서비스는 가상번호를 활용해 택배·중고거래·주차·식당 웨이팅 등에 사용하는 고객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객은 필요한 용도 외에 가상번호를 오프로 설정, 혹시나 모를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스팸 및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가상회선 켜고·끄기 설정은 부가서비스 통합 관리 앱인 ‘U+모바일매니저’를 통해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듀얼넘버 온앤오프 서비스의 이용 가격은 월 3850원이며 LG유플러스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 중인 고객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신규 부가서비스 출시에 맞춰 LG유플러스는 ‘U+모바일매니저’ 앱도 2.0으로 개편했다. 지난 1월 출시된 ‘U+모바일매니저’는 듀얼넘버·V컬러링·통화연결음·착신전환 등 현재 가입돼 있는 부가서비스를 한눈에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앱이다. ‘U+모바일매니저 2.0’은 여러 개의 부가서비스를 한꺼번에 변경하고, 기본 제공되는 홈화면도 고객이 원하는 대로 편집할 수 있도록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이 개편됐다. 또한 스팸전화·문자를 차단하고 관리하는 기능과 듀얼넘버 전용 연락처 등록 및 듀얼넘버로 전화걸기 등 듀얼넘버 전용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LG유플러스 이석영 모바일서비스트라이브 담당은 "듀얼넘버를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가상번호를 쉽게 온오프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를 내놨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20 08:59:36SK텔링크가 SK텔레콤을 비롯해 차이나 모바일 글로벌 사업 회사인 ‘CMI’와 손잡고 하나의 국내 유심으로 한국번호와 중국번호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CMLink’ 신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중국 내 각종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중국 이동전화번호 기반의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를 위해 중국 외의 국가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은 중국 현지 유심을 장착한 별도의 휴대폰을 소지하거나 필요 시마다 중국 유심으로 교체하는 등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했다. 이 같은 시장 수요에 주목해 SK텔링크가 SK텔레콤과 함께 선보인 ‘CMLink’는 ‘차이나 모바일’ 번호로 걸려온 음성전화 및 SMS를 별도의 로밍 요금이나 국제통화 요금 없이 연동된 한국 번호로 수신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차이나 모바일’ 번호를 보유한 고객도 한국 번호로 수신할 수 있도록 연동 가능하다. 또한 매월 3GB의 모바일 데이터를 제공해 한국에서 이용하던 서비스를 중국 방문 시에도 제약없이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추가로 국제전화를 매월 30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소셜 앱으로는 통화가 불가능한 중국 관공서나 고객센터 등의 현지 전화번호로 고품질의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다. SK텔링크는 신규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10월 31일까지 ‘CMLink 서비스’의 기본 제공량을 대폭 늘려 매월 한국 착신전환 음성 100분, 문자 500건, 국제전화 50분, 중국 현지 데이터 일 300MB를 제공하고 소진 시 400K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부가서비스 형태로 CMLink 서비스를 출시하며 Tworld, 대리점 및 고객센터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SK텔링크 및 프리텔레콤은 CMLink 제휴 요금제 형태로 출시하며 ‘SK 세븐모바일’ 홈페이지 또는 각 사 지정 판매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SK텔링크 김광주 MVNO사업담당은 “이번에 출시한 ‘CMLink 서비스’는 시장의 요구를 면밀히 분석해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에게 꼭 필요한 통신 서비스와 혜택으로 구성한 혁신적인 부가 서비스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SK텔레콤과 함께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와 제도를 적극 도입하고 고객 맞춤형 혜택을 반영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14 11:05:23[파이낸셜뉴스] 채널A가 TV 프로그램 상담전화를 통해 수집된 시청자 정보를 법인보험대리점에 전달한 것을 두고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내린 제재는 정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3월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최수진 부장판사)는 채널A가 방통위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조치명령 등 취소 청구 소송에서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채널A는 한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된 시청자의 정보를 부당하게 제3자에게 제공하고, 영업활동에 부당하게 유용했다는 이유로 지난 2022년 11월 방통위로부터 시정조치와 1880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해당 프로그램은 방송 도중 왼쪽 상단에 '전화상담(무료)'라는 자막을 표시했는데, 시청자가 전화할 경우 착신전환을 통해 콜센터 상담원에게 연결되도록 했다. 상담원이 수집한 이름과 연락처, 주소 등 개인정보는 채널A와 협찬계약을 맺은 법인보험대리점들에 제공했다. 채널A는 방통위 처분이 부당하다며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상담접수 내용은 콜센터가 수집·저장한 것으로, 방송사가 정보를 알게 된 주체에 해당하지 않고 방송 종료 후 시청자가 상담전화를 건 경우는 방송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정보를 알게 된 것이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협찬사인 보험대리점은 소속 보험전문가의 방송 출연에 따라 협찬료를 지급한 것으로, 상담전화와는 대가관계가 없다고도 했다. 시청자에게 구체적이고 상세한 상담 기회를 무상으로 제공했으며, 상담 시 시청자에게 개인정보가 보험전문가에게 전달된다는 사실도 고지했으므로 영업활동에 부당하게 유용하지 않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나 법원은 방통위의 제재가 정당하게 이뤄졌다고 봤다. 재판부는 "원고가 시청자 정보를 직접 알게 된 것은 아니지만, 착신전환을 함으로써 시청자가 상담원에게 연결되도록 하는 행위를 했다"며 "협찬계약에서 원고가 보험대리점에 전화 또는 문자 상담으로 획득한 정보이용자 DB를 제공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는 점 등에 비춰 원고가 정보 수집을 알고 있는 상태였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원고는 시청자가 전화상담의 주체를 원고로 오인하게 한 상태에서 보험 관련 전문가의 상담을 받게 해준다는 명목으로 시청자 정보가 보험대리점에 넘어가 마케팅에 활용된다는 점을 명시적으로 알리지 않았다"면서 "정보 제공 대가로 상당액의 협찬료를 지급받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3-31 09:5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