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팔찌형 칼을 착용한 40대 미국 경찰관이 출국하려다 보안 검색요원에 적발됐다. 9일 인천공항경찰단은 전날 5시43분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동편 환승장에서 팔찌형 칼을 착용한 40대 미국인 A씨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A씨는 7일 태국 방콕에서 인천공항을 경유해 미국 애틀란타로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당시 줄팔찌에 2.5cm길이의 칼이 들어가는 형태의 칼을 소지해 보안 검색요원에 의해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칼을 부적으로 생각해 착용한 것"이라며 "생존 서바이벌 용으로 소지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미국 경찰관이고,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출국조치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A씨가 착용한 칼을 처분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09 13:52:28[파이낸셜뉴스] 최근 서울에서 첫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됐다. 평년보다 따뜻해진 날씨와 증가한 야외 활동으로 인해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말라리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소아가 말라리아에 걸리면 걱정이 커질 수 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박환희 교수는 "말라리아를 예방하려면 모기가 많이 활동하는 여름철, 저녁 시간대에 야외활동 시 긴소매 옷 착용과 모기 기피제 사용을 통해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최근에는 휴전선 인근뿐 아니라 서울, 경기 중부 일부 지역에서도 말라리아가 발생하므로 해당 지역 거주 중이거나 방문 예정이라면 주의가 필요하다"고 6일 조언했다. 최근 5년간 국내 말라리아 환자 수는 연간 300~700명 수준이다. 20~30대 환자가 가장 많으나, 19세 이하 소아 환자도 매년 20~30명 발생하고 있다. 주요 발생 지역은 휴전선 인근 경기 북부, 인천, 강원도이며, 최근 범위가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 말라리아다. 주요 증상은 48시간 주기로 반복되는 오한, 고열, 발한이다. 두통, 설사, 구토 등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다행히 대부분 치명률은 높지 않다. 그러나 말라리아 유행 지역을 다녀온 여행객에서 ‘열대열’이나 ‘원숭이열’ 말라리아에 감염되면 병의 진행이 빠르다. 또 의식 소실이나 발작, 혼수상태, 다발성 경련, 대사 산증, 저혈당, 심한 빈혈, 급성 신장 기능 이상, 황달, 폐부종, 쇼크 등 치명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빠른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 말라리아의 진단은 혈액검사를 통해 이뤄진다. 신속 진단 검사 먼저 시행 후 확인 진단 검사로 현미경 검사 또는 유전자 검출 검사를 시행한다. 국내 삼일열 말라리아의 치료는 보통 경구 약제를 통해 진행된다. 소아의 경우 6개월 미만 영아는 사용에 주의가 필요한 약물이 있어, 전문가 상담이 필요하다. 또 말라리아 원충의 종류나 유행 지역에 따라 약물 내성이 다르므로, 해외 방문 국가 및 감염지역을 고려해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적절한 약물로 일정 기간 치료를 받지 않으면 재발할 수 있으므로, 진단 시 반드시 적합한 약물로 치료 기간을 완료해야 한다. 박환희 교수는 “국내 말라리아는 중증으로 가는 경우가 드물어 적절한 예방과 조기 치료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므로 과도한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며 "하지만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야외 활동 및 해외 방문이 증가하는 만큼, 모기 예방에 각별히 신경 쓰고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단과 치료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8-06 14:58:38【파이낸셜뉴스 안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안성시는 악성 민원인의 폭언과 협박으로부터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녹음 기능이 있는 휴대용 음성기록 장비를 착용하고 근무한다고 25일 밝혔다. 녹음기는 공무원증을 넣어 목에 거는 케이스 형태로 만들어져, 비상시 버튼을 누르면 최대 6시간 동안 대화를 녹음할 수 있다. 민원실에 휴대용 보호장비가 운영 중임을 알리는 안내판을 게시해 사전에 폭언·협박을 예방하고 있으며, 만일 위법행위 발생 시에는 착용하고 있는 음성 기록 장비를 통해 증거자료를 확보하게 된다. 한편, 안성시는 지난 5월 '특이민원 대응T/F팀'이 구성됐으며, 공무원을 상대로 폭언·폭행 등 위법행위가 발생하였을 경우 시차원에서 고발하는 등 악성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25 13:27:16[파이낸셜뉴스] 한국도로공사는 다음 달 21일까지 모든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SAFE띠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SAFE띠 챌린지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한국도로공사가 개발한 안전띠 AR필터를 활용, 가상의 안전띠를 착용한 모습의 사진 또는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필수 해시태그(세이프띠챌린지,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업로드하면 된다. 필터는 인스타그램 필터 탭에서 ‘세이프띠챌린지’를 검색해 사용할 수 있다. 공사는 챌린지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1등(LG 스탠바이미 1명), 2등(주유권 5만원 10명), 3등(올리브영 상품권 1만원 20명), 행운상(커피 기프티콘 50명)을 선정한다. 당첨자는 다음 달 28일 한국도로공사 SNS에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함진규 사장은 “전좌석 안전띠 착용은 생명을 지키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이번 챌린지에 많이 참여해 주시고 실생활에서도 안전띠 착용을 생활화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7-22 14:44:38삼성전자 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6·플립6의 AI 기능은 기대 이상이었다. 갤럭시S24 시리즈에 적용됐던 기능이 그대로 폴더블폰에 적용되는 정도로 예상했지만 기존보다 더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폼팩터(형태)에 큰 변화가 없어 아쉬움이 있었다면 AI 기능은 한층 더 발전했다. AI가 정교한 이미지로 완성 새로 도입된 '스케치 변환' 기능은 갤러리 사진이나 노트 위에 S펜으로 스케치를 더하면 생성형 AI가 단순한 스케치를 정교한 이미지로 완성해준다. 실제 갤럭시Z폴드6속 사진에 개를 추가하고자 개 모양의 그림을 그리자 알아서 개를 생성해주는 모습을 연출했다. 워낙 대충 그렸기에 이 정도면 노력 대비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물이었다. 또 ‘인물 사진 스튜디오’은 인물 사진을 코믹, 3차원(3D) 캐릭터, 수채화, 스케치 등 다양한 스타일로 바꿔주면서 재미를 선사했다. 다만 단체 사진에서는 한 명에 한해서만 편집이 가능한 한계점도 있었다. 갤럭시Z폴드6에서 듀얼 스크린을 통해 제공하는 새로운 통번역 ‘대화 모드’도 인상적이었다. 사용자와 상대방이 실시간으로 번역된 텍스트를 메인 스크린과 커버 스크린으로 각각 동시에 확인하며 대화를 할 수 있었다. 다만 자신이 말을 할 때마다 화면 오른쪽 하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줘야 하는 점이 다소 번거로웠고 종종 기기가 대화를 인식 못할 때가 있었다. 갤럭시Z플립6에서는 커버 화면인 '플렉스 윈도'에서 더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었다. 자신의 셀피 사진을 찍고 그 위에 스티커를 추가해 배경화면으로 설정할 수 있다. 이 때 새롭게 추가된 '스타일 추천' 기능이 사용자가 선택한 배경 이미지와 어울리도록 시계 위치, 프레임 색상 등 다양한 화면 구성 옵션을 추천해 보다 쉬운 폰 꾸미기 완성을 지원한다. 배경화면을 AI가 만들어주는 기능도 있다. 기자가 ‘상상의 숲’ 콘셉트를 선택하고 키워드를 ‘털실’, ‘분홍색 및 자주색’, ‘탁자’로 설정해 이미지 생성에 나섰다. 이후 몇 초 만에 키워드에 걸맞은 이미지가 생성됐고 설정을 완료하자 바로 해당 이미지가 배경화면에 적용됐다. ‘플렉스 윈도’를 활용해 카메라를 실행하는 ‘플렉스 캠’도 신기했다. AI가 피사체를 인식해 치사체 움직임에 따라 자동으로 줌을 조정해 최적의 사진 구도를 잡아주는 기능으로, 기자 움직임에 따라 카메라가 알아서 줌인아웃을 하면서 초점을 맞췄다. 다만 이러한 AI 기능들을 실제 얼마나 자주 사용할 지는 다소 의문이었다. 링 사이즈 9개...심박수 측정 모두가 기대했던 절대 반지 '갤럭시 링'으로는 아직 심박수 측정 정도만 할 수 있었다. 수면 측정 기능 등은 초반 데이터 수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착용감만큼은 확실히 가볍고 편했다. 검지 끝까지 끼우고 사용할 것을 권장해 소비자가 정확한 사이즈로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한 사이즈 키트를 먼저 이용해볼 것을 추천한다. 키트에는 5호부터 13호까지 9개의 키트가 있는데 기자의 경우 남자 치고 손이 얇은 편이라 8호가 적당히 맞았다. 배터리는 최대 7일을 간다고 하는데 실제 배터리 기능은 어떤지 확인할 수 없어서 이 점은 더 사용해보면 알게 될 것으로 보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11 15:39:2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해양경찰서는 물놀이 성수기를 맞아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캠페인을 벌인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대형마트, 다중이용시설, 공공기관 등 출입구에 구명조끼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참여 업체·기관은 롯데마트, 홈플러스, 울산시, 울산지방해양수산청, 울산항만공사, 울산시교육청 등 10곳이다. 구명조끼 스티커는 '바다에선 구명조끼! 채워주면 안전해요!'라는 문구와 함께 출입문이 닫히면 벨트를 손으로 채우는 듯한 이미지로 제작해 시인성을 높였다. 울산해경은 해·수산 단체와 어촌계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해양경찰청이 분석한 지난해 연안사고 발생 건수는 651건으로, 이 중 사망·실종자는 120명이다. 사고를 당한 1008명 중 구명조끼를 착용한 인원은 14%에 불과한 139명으로 나타났다고 울산해경은 설명했다. 안철준 울산해경서장은 "자신의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 착용은 필수이다"라며 "캠페인을 통해 구명조끼 착용에 대한 국민 인식이 변화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7-03 17:28:40[파이낸셜뉴스]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의 개인형 이동장치(PM)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관련 사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날이 풀리는 봄철부터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자들이 더욱 늘어나는 만큼, 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나 관리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높아지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분석시스템을 살펴봤을 때 최근 4년간(2020~2023년) 발생한 개인형 이동장치(PM) 교통사고는 총 7407건으로, 이로 인해 79명이 사망하고 8192명이 부상을 입었다. 2020년 897건이었던 교통사고 건수도 2023년에는 2389건으로 약 2.6배이상 증가했다. 악사손보가 지난해 만 19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 1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 운전자 교통 안전 의식 조사’ 결과에 의하면, 개인형 이동장치 탑승 시 안전 기준을 준수하거나 혹은 준수하는 것을 본 적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과반에 가까운 47.8%가 안전 기준을 준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안전 기준 미준수 사례로는 헬멧 등 안전 보호장구 미착용(84%, 중복응답), 동승자 탑승(67.4%), 원동기 면허 이상 운전면허증 미소지(29.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 결과는 2022년 조사 결과에서도 동일한 양상을 보였다. 2년 전에도 개인형 이동장치 탑승 또는 목격 시 주요 위반 사례로 헬멧 등 안전 보호장구 미착용 (87.7%), 동승자 탑승 (67.2%)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위험한 행위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으로 5명 중 2명(42.7%)은 정부의 안전 관리 및 감독 강화가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용자 안전교육 강화(35.9%), 주행공간 개정(자전거도로 주행 허용 등, 21.1%)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43.3%), 40대(43%), 50대(42.9%) 모두 ‘정부의 안전 관리 및 감독 강화’를 1위로 꼽았지만, 20대만 유일하게 ‘이용자 안전교육 강화’(43.8%)가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형 이동장치의 주 이용층이라 할 수 있는 20대는 정부의 규제만큼이나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이용자 개인의 인식 및 주의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강화된 개인형 이동장치의 안전 기준에 대한 인식 수준은 응답자 중 93.1%가 알고 있다고 답하며 매우 높게 나타났다. 헬멧 등 안전 보호장구 착용 의무화(79.4%, 중복응답), 동승자 탑승 금지(65.5%), 약물, 과로 운전 금지(38.1%) 등의 순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는 전체 응답자 중 약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안전 기준을 준수하지 않는 것과는 상반된 내용으로, 높은 개인형 이동장치 인식 수준에 비해 실제 안전 기준 준수는 상대적으로 가볍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개인형 이동장치가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제도 보완 및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점을 알 수 있다"며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기준 준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또한 커지고 있는 만큼, 보다 안전한 교통 문화와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 악사손보도 적극적으로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5-31 14:29:49[파이낸셜뉴스] 유한킴벌리가 작업 환경 보호구 라인업을 강화한다. 5월31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킴벌리는 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스마트 기기를 쓸 수 있는 ‘크린가드 스마트핏 글러브’와 여름철에 쓰기 좋은 ‘크린가드 스마트핏 글러브 라이트’ 2종을 출시했다. 크린가드는 유한킴벌리의 산업 안전 전문 브랜드로 30여 년간 산업 현장의 안전을 지키는 보호구를 제공해 왔으며, 최근에는 배달 운수, 아웃도어, 원예, 인테리어, 차량 정비 등 다양한 환경에서 보호구가 활용되고 있다. 신제품은 작업용 글러브의 다기능화 추세에 부합되는 제품이다. 장기간 편리한 작업을 돕는 통기성은 기본, 스마트폰 등 기기에 대한 터치 기능도 추가됐다. 자체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작업용 장갑에 요구되는 주요 성능은 △활동 편리성 △피팅감(착용감) △미끄럼 방지 △터치스크린 조작 가능 여부 순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신제품에 적용된 스마트 터치 기능은 전도성 물질을 코팅을 할 필요 없이, 섬유 자체로 안정적인 터치감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착용감과 활동성을 개선하고자 한국인 표준 데이터를 고려한 맞춤 사이즈로 제작됐다. 이밖에도 기름에 강한 방유성 NBR 코팅 처리를 하였고, 내마모성 4단계 수준의 내구성도 갖췄다. 손목 부위는 밴딩 처리가 되어있어 안정감 있게 작업할 수 있으며, 마모 저항, 절삭 저항 등을 테스트하는 유럽 표준 EN388 시험도 완료했다. 크린가드 담당자는 “다변화되는 작업 환경과 소비자 니즈를 폭넓게 고려해 구현한 제품이다”라며, “앞으로도 산업현장은 물론 일상 속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한 혁신 역량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5-31 11:10:50[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소형어선에 탈 때 반드시 구명조끼를 입어야 하는 내용이 담긴 어선안전조업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는 20일 공포하고 내년 10월19일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어선에서는 태풍·풍랑 특보나 예비특보 발효 중에 외부에 노출된 갑판에 있는 경우에만 의무적으로 구명조끼를 착용하도록 했다. 그러나 승선 인원이 2명 이하인 어선은 실족 등으로 해상추락 사고가 발생할 경우 구조가 어려워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점을 반영해 앞으로는 어선에 승선하는 인원이 2명 이하인 경우에도 의무적으로 구명조끼를 상시 착용하도록 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구명조끼는 해상에서 조업할 때 가장 기본적인 안전 장비이지만 지난 3월 발생한 5건의 전복·침몰 사고 중 4척의 어선에서 구명조끼 미착용으로 인명 피해가 커졌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 2일 발표한 '어선 안전관리 대책'에 구명조끼 상시 착용과 팽창식 구명조끼 보급 계획 등을 담았다. 앞으로는 기상특보 발효와 관계없이 구명조끼를 상시 착용하도록 하는 등 구명조끼 착용 요건을 강화하고 착용이 편리한 팽창식 구명조끼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19 15:42:01[파이낸셜뉴스] 전북경찰청이 전주시에서 실종된 70대 남성을 찾기 위해 신상을 공개했다. 24일 전주완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40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 거주하는 박춘래씨(79)가 실종됐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치매 질환을 앓고 있는 박씨가 이날 오전 11시40분께 집을 나선 이후 소재가 확인되지 않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이날 현재까지 30여명의 경찰 인력을 투입해 수색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키 163cm에 왜소한 체격이다. 실종 당시 자주색 점퍼에 검은색 모자, 등산화 등을 착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등으로 박씨의 동선을 파악하고 수색을 진행 중"이라며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보면 신고해달라"라고 당부했다. 관련 신고는 112로 하면 된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24 10: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