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3∼26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6회 '국제치안산업대전'에 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행사는 국내 최초, 유일의 치안·보안·안전 산업 종합 기업간거래(B2B) 전시회다. 치안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세계 각국의 경찰 및 관계자를 초청하여 국내의 우수한 시스템의 수출 지원을 위해 마련 됐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 경찰청에 납품 중인 참수리 헬기와 해양경찰청의 흰수리 헬기 등 수리온 파생형 관용헬기를 전시했다. 경찰청 참수리 헬기는 수리온의 경찰 버전으로 △고성능 전기광학 적외선 카메라 △구조용 호이스트 △탐조등 △한국형디지털 전자지도 등 최첨단 장비가 장착됐다. 또, 항공영상무선전송장치(WVTS)를 장착해 항공기에서 촬영한 영상을 경찰청 상황실로 즉시 전송하며, 즉각적인 사건현장 확인과 지휘통제가 가능하다. 경찰청에서 운영중인 참수리는 총 10대로, 올해 말 2대를 추가 납품되면 총 12대를 운영하게 된다. 현재까지 정부기관이 계약한 국산헬기는 경찰 14대를 포함하여 산림청 3대, 소방 8대, 해경 8대인 총 33대다. 기존 외산헬기 도입에만 의존했던 국내 관용헬기 시장에 참수리의 진출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참수리 기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는 국내 기관의 수리온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운영기관들과 기술발전 방향성과 운용 노하우 등 경험을 나누고 소통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24 15:55:1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울주군 웅촌면 통천리 연꽃생태습지에서 ‘참수리’ 어린새 2마리를 발견했다고 2일 밝혔다. 참수리는 국제적으로도 보호받고 있는 천연기념물로, 국내에서 흔치 않은 새로 알려져 있다. 울산시 겨울야생동물 서식 실태조사팀은 지난 1월 24일 울산시 상수원인 회야댐 생태습지를 찾았을 때, 연밭 얼음 위에 앉아 있는 어린새 2마리를 발견했다. 차량이 가까이 가자 1마리는 회야댐 방향으로 날아갔고 나머지 1마리는 강 건너편 으로 날아가 절벽에 난 큰 나뭇가지에 앉았다. 이 새들은 흰꼬리수리 어린새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이 사진을 분석한 결과 부리가 굵고 노란 빛을 띄고 있어 참수리라고 판단했다. 학계에서는 매년 20~30마리 정도의 참수리가 겨울을 지내기 위해 한반도를 찾아오며 주로 어린새가 많이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수리는 바닷가, 호수 주변에서 어류를 먹기도 하지만 호수와 계곡이 있는 곳에서 포유류를 사냥하기도 하고 죽은 사체를 먹기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울산에서는 태화강하구에서 가끔 물수리는 볼 수 있지만, 이번에 참수리가 발견된 것은 울산지역이 따뜻하고 겨울을 나기에 먹이가 풍부한 환경 때문이라는 것이 학자들의 의견이다. 시 관계자는 “울산시의 생물다양성과 환경 보존에 대한 노력으로 멸종위기야생동물들과 다양한 새들이 울산을 찾아온다”라며 “‘새들의 사파리, 꿈의 도시 울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에는 지난 12월부터 1월 현재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인 황새가 북구와 울주군으로 찾아왔으며,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인 큰고니, 독수리, 큰기러기 등도 찾아와 겨울을 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2-02 10:18:41[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0~22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3회 ‘국제치안산업박람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국제치안산업 박람회는 경찰청과 인천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전시회다. 치안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국내의 우수한 치안시스템의 수출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경찰의 참수리 헬기(KUH-1P)와 해양경찰의 흰수리 헬기(KUH-1CG)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모형과 항공영상 무선 전송장치(WVTS)를 전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시연 예정인 항공영상 무선 전송장치는 헬기가 공중임무 중 확보한 영상을 경찰청 상황실로 실시간 전송하는 장치다. 경찰헬기 중 유일하게 참수리에만 탑재돼 있다. 치안박람회 기간 중 열리는 국제경찰청장회에 참석하는 각국의 대표단을 대상으로 22일 경찰 참수리 헬기 탑승 행사를 갖고 우수한 임무 능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탑승행사에는 영국, 유엔, 오만, 방글라데시, 엘사바도르 등 5개국 대표단 20여명이 참여한다. 수리온 기반 경찰헬기는 경찰 10대, 해양경찰 5대 등 총 15대가 계약돼 현재 10대가 운용되고 있다. 5대는 순차적으로 납품예정이다. 경찰헬기 참수리는 KAI가 개발·제작한 수리온 기동헬기의 파생형 헬기다. 자동비행이 가능하고 전기광학 적외선 카메라, 구조용 호이스트 등 최첨단 장비로 경찰청의 치안 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10-20 13:56:23[파이낸셜뉴스]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18일 참수리(KUH-1P) 2대(9·10호기)를 경찰청에 납품하기로 하고 조달청과 471억원에 계약했다고 19일 밝혔다. KAI는 2023년 2월까지 납품 예정이다. 참수리는 국산헬기 수리온을 기반으로 통합방위, 대테러, 교통관리 등 경찰 임무 수행에 적합하도록 개발·개조된 헬기다. 항공영상 무선전송장치, 전기광학 적외선 카메라, 탐조등 등이 장착돼 실시간 현장 확인과 지휘 통제가 가능하다. 특히, 이번에 계약된 참수리에는 산소공급 장치, 심실제세동기 등이 포함된 응급의료장비(EMS Kit)와 혹서기 환자후송을 위한 냉방 장치가 새롭게 탑재됐다. 경찰청은 정부기관 중 처음으로 국산헬기 수리온 기반의 경찰헬기를 운영 중이며, 이번 계약을 포함하여 총 10대를 구매했다. KAI 관계자는 "참수리 성능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국산 헬기의 장점인 신속한 기술·후속 지원으로 가동률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초의 국산헬기 수리온은 2012년 육군 기동헬기(KUH-1)로 개발돼 상륙 기동, 의무후송전용, 경찰, 소방, 산림, 해경 등 총 7개 기종으로 파생돼 운용 중이다. 수리온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국내 관용헬기는 전량 외국산 헬기에 의존했다. 이로 인해 과도한 운용비용과 기술지원 지연에 따른 가동률 하락, 낮은 교육 훈련 호환성 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국내 관용헬기 시장은 120여대 규모로 현재까지 정부기관이 구매 계약한 국산헬기는 경찰헬기 10대를 비롯해 소방헬기 2대, 산림헬기 1대, 해경헬기 3대 등 16대다. KAI는 외국산 헬기 대비 우위에 있는 신속한 기술지원과 원활한 후속지원 능력을 토대로 임무가동률을 높여 국내 관용헬기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AI는 수리온 국산헬기의 상시정비가 가능하도록 전국 권역별 14개의 기지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헬기 전문 훈련센터도 본사에 개소해 교육비용을 낮추고 훈련 편의성을 높였다. 한편, KAI는 동남아 16개국 주한대사를 초청해 대한민국의 항공산업 소개와 참수리 탑승 기회를 제공하는 등 코로나19로 해외 전시회가 취소된 상황에서도 수출 마케팅 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0-08-19 11:12:13[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KAI)는 지난 2월 초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을 경찰의 업무에 맞게 개발한 '참수리(KUH-1P)' 3기를 경찰청에 인도했다. 각각 제주·전남·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배치된 참수리는 4개월 만에 경찰헬기 조종사들로부터 안정성과 조작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직접 탑승해 본 참수리는 최신예 경찰헬기로서의 업그레이드 된 편의성과 기동 능력을 보여줬다. ■탁월한 '호버링'…자동운행 기능까지 지난 16일 경남 사천의 한국항공우주 주기장을 이륙한 참수리는 가장 먼저 흔들림없는 '호버링(제자리 비행)'을 하며 성능을 과시했다. 인명구조나 경찰 특공대의 레펠작전을 수행하는 경찰헬기의 특성상 안정적인 호버링은 가장 중요한 요소다. 함께 탑승한 김찬동 KAI 헬기조종사는 "4축 자동비행조종장치가 적용돼 조종사의 개입 없이도 운항이 가능하다"면서 "특히 헬기의 특성상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이륙시 충분한 전력을 유지할 수 있느냐 인데 참수리는 80% 수준의 소모율로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헬기 탑승에서 당연이 클 것으로 예상했던 진동은 오히려 적었다. 호버링에 이어 회전, 상승, 이동을 하면서도 흔들림이 크지 않았고 눈을 감고 있을때는 경비행기를 타는 것 처럼 느껴졌다는 평가도 나왔다. 능동형 진동제어시스템이 적용돼 기존 헬기 대비 진동이 거의 없는 정도이고 해외 경쟁업체와 비교해도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게 KAI측 설명이다. 남해상을 비행하던 참수리는 산악지대에 적이 주둔한 것을 가정한 전술비행도 보여줬다. 저공비행으로 정확하고 빠르게 여러 능선을 통과해 안정적이고 탁월한 기동능력을 과시했다. 참수리와 수리온이 가장 큰 차이점은 조종석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와 터치스크린 컨트롤러가 장작된 통합형 항전시스템이다. 디스플레이를 통해 한눈에 정보가 들어오기 때문에 계기판을 일일이 확인할 필요가 없어졌다. 항공촬영 영상은 기내에서 곧바로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시간으로 치안상황실로 전송된다. 40여분 간의 비행후 한국항공우주로 주기장으로 돌아온 참수리는 호버링 상태에서 방향전환을 보여준 뒤 착륙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항공대 박형식 경위는 "25년간 10여종 이상의 헬기를 조종했는데 참수리는 오토플라이트 시스템이 장착돼 안정성과 편의성이 좋다"면서 "설정만 해 놓으면 손과 발을 떼고도 비행이 가능한 정도"라고 설명했다. ■KT-1에서 수리온까지 외교관들 높은 관심 한국항공우주는 KT-1 기본훈련기, T-50 고등훈련기, 수리온 기동헬기 등 항공기를 개발해 온 국내 대표 항공방산기업이다. 이날 공개된 2만3189㎡(약 7천평) 규모의 항공기동에서는 수리온 헬기 4대의 조립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기본 틀은 수리온이지만 각각의 용도에 맞게 조립하는 방식이다. 조립은 순차적으로 이뤄지는데 4대중 가장 왼쪽의 헬기는 완성단계, 가장 오른쪽 헬기는 조립을 시작하는 단계다. 단계별로 작업이 끝나면 왼쪽으로 이동해서 다음 작업이 이뤄지는데 한대의 수리온이 완성되기까지 24개월이 걸린다. 현재는 연간 20대의 수리온의 생산이 가능하다. 항공기동의 한쪽으로는 우리군의 차세대 전투기 사업인 KF-X(한국형 전투기)라인 구축이 진행되는 중이다. 사업이 본격화 되면 항공기동은 KF-X에 자리를 내주고 수리온은 새로 만들어진 헬기동에서 생산을 하게 된다. 이날 한국항공우주에는 16개국 대사와 외교관들이 시설과 참수리를 둘러보고 직접 체험했다. 특히 방글라데시 대사는 기본 훈련기인 KT-1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구매를 검토중이라고 했다. KT-1은 세네갈에도 3대가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의 수출을 총괄하는 이홍근 상무는 "가장 큰 강점은 경쟁국가인 러시아와 인도 제품보다 안정성과 신뢰성이 높다는 것"이라면서 "특히 운용유지비용이 저렴한데 동급 항공기 기준으로 15~20%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0-06-18 10:52:0417일 간 지구촌 겨울 축제 '평창 동계올림픽'이 안전한 올림픽으로 마무리 하며 치안강국으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한반도의 정세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참가했던 선수단과 외국 관람객들에게도 대한민국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었다.25일 한국항공우주산업과 경찰청에 따르면 올림픽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 중에서도 국산 경찰헬기 참수리(KUH-1P)의 임무수행이 주목을 끌었다. 경찰 항공대에서는 참수리 2대를 활용하여 동계올림픽 기간 매일 평창.정선.강릉지역 경기장 상공을 정찰하고, 공중교통관리, 대테러작전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안전사고 발생을 대비했다. 겨울철의 잦은 기상변화와 강원도의 험난한 산악지형을 고려했을 때, 악천후에도 운용이 가능하고 대관령의 칼바람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참수리가 동계올림픽 기간 대테러임무에 적합했다는 평가다. 참수리는 매일 새벽녘 동이 트기 전에 이륙한다. 태백산맥을 지나 가장 먼저 평창 알펜시아에 도착하면 슬로프나 경기장 근처 산기슭에 수상한 움직임은 없는지 사람의 발길이 닫기 힘든 곳까지 꼼꼼하게 정찰한다. 강릉 아이스아레나와 정선 알파인경기장까지 2시간 가량 임무를 완수한 뒤 복귀한다.상공에서 정찰 중인 헬기에서 촬영된 영상이 실시간으로 평창에 있는 경찰종합상황실에 전송되면, 수상한 움직임은 없는지 확인할 수 있다. 혹여 범죄나 테러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실시간으로 추적 중인 범죄경로정보를 상황실로 전송해 신속한 상황판단을 도와 조기 지휘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효율적으로 위기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경찰에서 보유하고 있는 헬기 20여대 중 참수리 경찰헬기 4대에만 이와 같은 첨단장비가 적용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2월까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으로 부터 4대가 추가 납품되면, 총 8대의 참수리를 운용하게 되어 첨단장비를 활용한 임무수행이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18-02-25 17:00:30국산 경찰 헬기 '참수리'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대테러 임무를 수행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경찰헬기 참수리가 내년 2월 개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대테러 및 방위 대비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참수리는 KAI가 개발한 다목적 국산 헬기 '수리온'을 경찰 임무수행에 적합하도록 개조한 헬기다.동계올림픽 기간에 대테러 임무를 수행하는 참수리는 항공영상 무선전송장치가 탑재됐다.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실시간 현장상황 전송도 가능하다. 지난 10월 참수리 2대가 대통령이 참관한 '경찰의 날' 행사에 참가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비한 대테러 시험 훈련도 마쳤다. 김경수 기자
2017-12-26 17:48:38'리딩 뱅크'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KB국민은행이 최근 1%대의 파격적인 대출금리를 제시하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경찰청의 '참수리 대출'에 대해 금융당국이 특별이익 제공 등 위법 여부를 점검키로 했다. 금융당국은 올 하반기 최대 격전지가 될 지방자치단체들의 기금 유치 과정에서도 위법성이 개입되지 않도록 철저히 당부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말 만기도래하는 서울시금고가 '핫이슈'가 될 전망이어서 올 하반기와 내년 은행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돼 사전적 예방 차원으로 분석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다음달 중으로 진행될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의 경영실태평가(전 종합검사)에서 경찰청의 '참수리 대출'과 복지카드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기존 신한은행을 제치고 14만 회원을 보유한 경찰청의 '참수리 대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유는 1%대의 대출금리와 백화점.대형마트 상품권 등 결제액에 대한 대폭 할인 혜택을 담은 복지카드를 제안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참수리 대출 등 기관영업에서 특별이익 제공 등 위법 여부가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대출금리 조건이나 구조보다 이번 기관영업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특별이익을 경찰청에 제공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은행법은 물론 김영란법 등에도 저촉되기 때문이다. 1%대의 대출금리가 특정직업군에 대한 특혜라는 지적에 대해 국민은행은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해야 1.9%의 대출금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특혜가 아니라고 맞서고 있다. 또한 올 연말 대전시, 강원도, 충청북도, 전라남도 등 광역자치단체 4곳과 기초단체 50곳의 금고가 교체된다.하반기 시·도·구 금고 입찰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금감원은 지자체 금고 교체과정에서 위법성이 개입되지 않도록 사전에 당부할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은행들이 최근 순익 잔치를 하고 있어 공공기금에 대한 경쟁을 통해 지자체에 혜택을 많이 부여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특별이익 제공 등 위법성 여부가 있는지 사후에 정밀점검할 것"이라며 "은행들의 경쟁이 심각할 경우에는 자제하라고 촉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금융당국은 최근 금융권의 성과급 잔치에 제동을 걸기 위해 이익을 내도 성과급을 4년에 걸쳐 나눠 지급하고, 손실이 나면 성과급을 깎거나 지급된 성과급까지 환수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시행령과 감독규정'을 오는 9월부터 적용키로 했다. 회장.행장의 총급여 한도를 사실상 20억원으로 묶고 단기성과급을 총급여의 5분의 1로 묶는 은행권 사례를 다른 업권에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2017-07-23 17:49:21경찰이 살수차 명칭을 ‘참수리차’로 변경하고 성과평가에서 인권 지수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집회·시위진압에 사용되는 살수차를 ‘참수리차’로 부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내부적으로 살수차나 물대포라는 용어의 어감이 안 좋다고 해서 ‘참되게 물을 이용한다’는 뜻에서 참수리차라고 부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내부지침인 살수차의 운용 방식을 법제화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직사 살수하는 요건과 절차, 수압이 가장 큰 쟁점으로 보이는데 관련 법안을 발의한 의원과 관계자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자문위원 등과 논의하면서 의견 차를 좁히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살수차 관련 내부지침을 법제화하는 등 제안은 얼마든지 받아들일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집회가 격화되거나 경찰력으로 커버하기 어려울 때 쓸 수 있어야 하는데 본래 기능을 못할 정도로 개정되면 그것도 문제”라며 살수차 운용 방식 개선이 본래 용도를 보장하는 수준은 돼야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경찰은 2015년 11월 고(故) 백남기 농민 사건으로 살수차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살수차 운용지침을 개정하기로 하고 최근 초안을 마련, 국회에 보내 협의과정을 거치고 있다. 경찰은 내부 성과평가에서 인권 지수를 확대,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청장은 “성과평가에 인권 부분을 좀 더 향상된 지수로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성과평가에서 인권 부분은 청문감사 기능에 포함돼있으며, 청문감사 기능이 전체 성과평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 정도다. 경찰은 추후 이 비중을 높여나가는 방식을 통해 직원들의 인권 의식을 향상시키겠다는 취지다. 이 청장은 집회·시위 현장에서의 채증 개선안을 두고도 “필요시 최소한만 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인권 경찰로 거듭나기 위한 각종 대책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수사권 분리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보여주기에 불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최근에는 현직 경찰관의 성매매 등 각종 비위가 끊임없이 적발되면서 내부 단속이 우선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jun@fnnews.com 박준형 기자
2017-06-05 14:35:56경찰청헬기 경찰청이 국산 경찰헬기 참수리(KUH-1P) 1대를 추가 도입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0일 조달청과 '경찰청 노후헬기 교체용 다목적 헬기(1대) 구매사업'에 참수리 1대를 납품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217억원 규모다. 이번 계약까지 경찰청이 구매한 참수리는 모두 4대다. 경찰청이 새로 도입하는 참수리 4호기는 백령도와 같이 장거리·도서지역에서의 임무수행까지 보다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성능과 장비 등이 대폭 강화됐다. 기상레이더, 공중충돌방지장치(TCAS2), 관성항법장비(INS) 등이 추가 탑재돼 해상은 물론 북한 접경지역의 전파방해, 악천후 등 특수 환경에서의 임무수행도 가능하다. 또한 보조연료탱크 장착으로 비행거리(530→760km)와 비행시간(3→4시간)이 각각 40%, 30% 이상 증가했다. 산악지형과 같이 착륙이 어려운 곳에서도 신속한 인명 구조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외장형 호이스트(hoist)와 호이스트 감시카메라도 장착된다. 참수리는 다목적헬기로 개발된 국산 수리온을 경찰 임무수행에 적합하도록 개조·개발한 헬기다. KAI 관계자는 "경찰청이 우수한 성능의 참수리를 경제적으로 운용함에 따라 국민 안전 강화는 물론 외화절감도 가능하다"며 "특히 4호기는 성능이 대폭 향상돼 치안활동에 더욱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5-10-20 15:1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