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교통공사는 시민이 직접 투표하는 ‘2024년 혁신·적극행정·협업 우수사업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매년 한 해 동안 공사가 추진했던 경영혁신 사업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사업을 선정해 사업 추진 부서와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내 대회다. 예년과 달리, 올해는 심사 시 ‘온라인 시민투표’ 단계를 신설해 시민이 체감하고 도움받은 사업을 직접 뽑을 수 있게 됐다. 시민들은 투표 시 각 사업이 일상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도시철도 이용 시 어떤 개선점을 가져왔는지를 기준으로 선정하면 된다. 온라인 시민투표는 오는 12월 3일까지 공사 누리집에서 진행된다. 부산도시철도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시민 1인당 분야별 2개 사업에 투표할 수 있다. 공사는 시민 투표와 내부 심사 결과를 합산해 분야별 5개의 예비후보사업을 선발한 후 적극행정 전문가와 지역 청년위원 등으로 구성된 적극행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분야별 3개의 사업을 선정한다. 이 과정에서 공사는 시민과 외부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민 참여경영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26 10:46:53[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의 신선한 광고 캠페인이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절세를 고민하는 투자자들에게 ‘만능 절세 계좌’라고 불리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광고를 선보였다. 많은 금융 광고들이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선호를 형성하기 위한 '빅모델(Celebrity)' 전략을 활용하는데 반해 삼성증권은 고객의 신뢰와 진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실제 고객들을 모델로 기용했다. 이 광고에는 삼성증권 ISA 계좌를 가진 고객들이 등장해 ISA 계좌는 왜 삼성증권이 강자인지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의 실제 보이스로 이야기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미 114만명의 업계 최다 ISA 계좌 수를 보유한 삼성증권은 이번 광고를 통해 다른 금융사와 차별화되는 서비스를 소개하고, 절세를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삼성증권의 ISA 광고는 삼성증권 ISA의 차별화된 세 가지 혜택을 담았다. '절세 계산기' 서비스는 금융상품을 일반계좌와 ISA 계좌에서 투자했을 경우의 절세되는 금액을 바로 비교해준다. 누구나 쉽게 절세 금액을 체감할 수 있다는 점을 담았다. '고수PICK' 서비스는 ISA에서 투자하면 좋을 종목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흔히 투자에 앞서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할지 막막해하는 초보 투자자들을 위해 준비된 서비스로, 시장 전망뿐만 아니라 삼성증권 ISA 고객 중 전월 투자 성과 기준 상위 1000명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을 랭킹 순으로 알려준다. 'ISA상담소’는 ISA 전담 PB와 ISA계좌에 대해서 다이렉트로 상담할 수 있는 전용 유선 상담 서비스로, 쉽고 빠르고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한다. 삼성증권의 이런 차별화된 서비스는 고객들의 목소리에서 시작됐다. 삼성증권의 고객들이 ISA 계좌를 사용하면서 느꼈던 장점과 단점을 설문 조사를 통해 확인했다. 삼성증권은 단순한 고객 의견 수집에 그치지 않고 고객들의 의견을 실제 서비스에 녹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잠재 고객의 니즈까지 충족하겠다는 전략으로 진행했다. 광고에 등장한 출연진들은 삼성증권의 SNS(인스타그램, 유튜브)를 통해 선정된 고객들로 삼성증권과 거래하고 있는 고객들이다. 서류 모집 단계에서부터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높은 참여율이 나타났다. 고객 모델은 국내 유수의 광고 기획자, CF 감독 등 전문가들의 엄격한 서류 심사 절차와 카메라 테스트를 거쳐 최종 7명이 선발됐다. 이번 광고의 배경음악은 가수 장기하의 '부럽지가 않어'를 활용했다. 삼성증권 브랜드전략팀 이창훈 팀장은 “고객과 함께 만든 광고를 통해 삼성증권의 ISA서비스의 강점과 고객을 향한 진정성이 함께 전달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26 08:47:05[파이낸셜뉴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수태·부산사랑의열매)는 혜화여자중학교(교장 정미영) 학생들이 경제참여 한마당 수익금 70여만원을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산사랑의열매 사무실에서 가진 전달식에는 혜화여자중학교 윤종완 교사와 최시원 3학년 전교학생회장, 김예은 3학년 전교부회장, 이나연 2학년 전교부회장이 참석했다. 부산에 있는 혜화여자중학교는 지난 15일 '경제 체험 한마당' 을 실시했다.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물품을 사고팔며 자율적으로 활동에 참여했고, 발생한 수익금 70만9810원 전액을 소외된 이웃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하며 부산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최시원 학생회장은 "행사 준비부터 판매 활동까지 학생들이 다함께 준비한 행사라 참여 자체도 즐거웠는데, 이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더 즐겁다"면서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전달돼 작지만 힘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종완 교사는 "학생들이 직접 기부에 동참하며 나눔의 의미와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함께하는 사회에 중요성을 느끼며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11-24 08:39:10[파이낸셜뉴스] 육군은 주요 방산협력 국가의 장병들을 초청해 국산 무기체계 장비의 전술적 운용방법을 교육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육군에 따르면 K9자주포·K2전차 등을 구매했거나 구매하길 희망하는 장병들을 대상으로 지난 18일부터 3주 일정으로 전남 상무대와 대전 자운대 병과학교 등지에서 '2024년 후반기 육군 국제과정 K-AIC'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 과정의 참가국 장병들은 기존 폴란드·호주·이집트 등 3개국 14명에서, 루마니아·카타르·튀르키예·베트남이 추가돼 7개국 35명으로 2배 이상 확대됐다. 조종래 육본 정보작전참모부장(소장)은 18일 통합환영식에서 "전반기 육군 국제과정에 참가한 외국군들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육군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훈련이 자국의 K9자주포 운용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이 많았다"며 "이에 따라 후반기 육군 국제과정 참가를 희망하는 나라와 인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육군은 올해 7월 처음 개설한 국제과정을 통해 국산 무기체계와 육군 교육훈련체계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는 한편, 초급간부들을 교육에 참여시켜 국제적인 식견과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 형성 및 영어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후반기 국제과정은 전반기에 개설된 K9자주포 교육을 교육생 수준에 따라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구분했다. 특히, 전반기에 없었던 K2전차 기본과정과 K9자주포 및 K2전차의 정비과정이 추가로 개설됐으며, 학교별 통역부스(3개소)를 설치하고 이슬람교도를 위한 기도실과 식사(할랄식)를 준비하는 등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박안수(대장) 육군참모총장은 지난 19일 5개 국제과정을 모두 방문하고 국제과정에 참가한 초급간부들과 외국군 교육생들에게 "장차 세계를 이끌어갈 글로벌 리더로서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영어능력 향상은 물론, 끈끈한 전우애를 기반으로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교관 및 관계자에겐 "국제과정은 외국군에게 육군의 수준 높은 교육훈련체계를 소개하여 K-방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참가국과 군사교류 등 국방협력의 확대에 기여"한다며 노고를 치하했다. K2전차 정비과정에 참가 중인 이용선 8사단 전차정비부사관(중사)은 "외국군과 함께 24시간 생활하면서 영어를 숙달하는 것은 물론, 각국의 안보환경과 서로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가고 있다"며 "교육이 끝나더라도 자유와 평화라는 공통의 가치를 수호하는 군인으로서 좋은 관계를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K9자주포 심화과정에 참여한 카밀 오니슈축 폴란드군 소위는 "다양한 국가의 장병들과 함께 포병 운용에 대해 논의하는 가치 있는 경험을 하고 있다"라며 "이번 국제과정에서 배우는 한국군의 K9자주포 운용 노하우가 폴란드군의 K9자주포 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각 병과학교 교육이 마무리되는 오는 29일 이후 교육생들은 야전부대로 이동해 한국군 장병들과 함께 주특기 훈련·실기동·실사격·야전정비 등 동반훈련에 임한다. 또한, K9자주포·K2전차 생산공장 방문과 도라전망대·제3땅굴 등 안보견학도 예정돼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22 13:41:01[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해 활동할 단원을 모집한다. 산단공은 22일 국민과 함께 혁신성과 창출을 위해 '산업단지 국민참여혁신단' 제3기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산업단지 국민참여혁신단'은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공공기관 혁신 제안 의견수렴 기구로, 산단공 혁신에 관심 있는 만 19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번에 선발된 혁신단은 선발일로부터 1년 간 △국민 중심의 혁신 아이디어 제안 및 과제 발굴 △혁신성과 모니터링 등 기관 혁신 활동 전반에 참여할 예정이다. 산단공은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제2기 혁신단보다 10명 증원한 총 70인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일반시민 30인 △시민단체.대학 등 전문가 10인 △산업단지에 근무하는 장애인과 외국인 근로자 5인의 특별군을 유지하고 △산업단지 입주기업군을 관리자급 여성 근로자 10인 이상을 포함한 25인으로 확대했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29일까지 산단공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받아 접수할 수 있다. 선발된 혁신단원에게는 활동 참가에 따라 소정의 상품과 자문료를 지급한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혁신을 이루기 위해 '제3기 국민참여혁신단'을 모집하게 됐다"며 "산단공은 국민과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혁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1-22 11:08:02【파이낸셜뉴스 강원=김기섭 기자】 강릉시는 21개 읍면동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를 통해 지역제안사업 97건을 선정, 발굴했다. 21일 강릉시에 따르면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를 위해 각 읍면동별 지역현안 의견수렴 및 주민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난 9월 21개 읍면동별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를 새롭게 구성했으며 읍면동별 지역 제안사업 공모를 진행했다. 이어 지난달 182건의 지역제안사업이 접수됐으며 지역회의 심의를 거쳐 △옥천동 골목길 장밋빛의 향연 환경개선 사업 1억원 △교1동 ‘컬러 풀 가든’ 조성사업 1억원 △입암동 밝은거리 조성 사업 9000만원 등 97건의 사업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 반영사업은 2025년 당초예산에 31억6500만원이 편성됐다. 이번 제안 공모를 통해 지역별 특성을 담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된 사업들이 강릉시의 예산에 직접 반영하게 됐으며 선정된 사업들은 강릉시의 2025년도 당초예산안 반영 후 제318회 강릉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강릉시 관계자는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의견 제시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21 17:05:42[파이낸셜뉴스] 넥슨은 21일 오후 5시부터 적진지점령(MOBA) 배틀로얄 PC 게임 '슈퍼바이브' 국내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슈퍼바이브는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가 개발 중인 첫 신작이다. 띠어리크래프트게임즈는 라이엇게임즈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LoL) 개발에 참여한 개발자들을 주축으로 설립된 북미 게임사다. 조 텅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 대표는 지난 15일 '지스타 2024' 인터뷰에서 "''천 시간을 해도 질리지 않는 게임을 만들자'는 것이 회사의 철칙이다. '슈퍼바이브'를 통해 신선하고 혁신적인 게임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슈퍼바이브는 전장에서 다채로운 전투를 빠른 속도감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전투구역을 점점 제한하는 배틀로얄 장르 특유의 속도감을 기반으로 몬스터 사냥 또는 서로 전투 중인 다른 팀의 뒤를 치는 '어부지리' 요소 등을 가미했다. 2인 팀 '듀오' 또는 4인 팀 '스쿼드' 모드로 즐길 수 있다. 넥슨 관계자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16종 '헌터'(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며 "예측 불가능한 상황, 팀 전략 수행 등 깊이감 있는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띠어리크래프트는 오픈 베타 테스트에 맞춰 신규 헌터 2종(허드슨·진)을 추가했다. 4대4 팀 대전 매치 모드 '아레나'도 공개했다. 넥슨은 이달 23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서울 성수동 '피치스 도원'에서 슈퍼바이브 게임 라운지를 운영한다. 다음달 14~15일에는 이곳에서 '슈퍼바이브 라운지 리그'도 열린다. 게임 재화 '슈퍼프리즘'으로 경품(키링·장 패드·키보드 등)에 응모할 수 있는 '슈퍼바이브 PC방 버닝 이벤트'는 다음달 18일까지 연다. PC방에서 '듀오 모드' '스쿼드 모드'로 플레이하면 슈퍼프리즘을 모을 수 있다. 한편, ‘슈퍼바이브’는 최근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진항한 글로벌 테스트에서 ‘최다 플레이 게임’ 2위로 선정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후 넥슨은 지난 10월 21일부터 27일까지 7일 간 '슈퍼바이브'의 CBT를 진행했다. 테스트 기간이 짧다는 이용자들의 요청에 28일 오전 1시까지 24시간 연장 테스트도 진행됐다. 띠어리크래프트와 넥슨은 슈퍼바이브 오픈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게임을 업데이트 한 후 오는 2025년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1-21 14:04:08【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가 2025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7900명을 모집한다. 21일 원주시에 따르면 모집분야는 지역사회 공익증진 활동을 하면서 소득을 보전할 수 있는 노인 공익활동사업, 노인의 숙련된 기술, 전문성 및 경험 등을 활용한 노인 역량활용사업, 노인에 의한 상품 생산, 판매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공동체 사업단 등이다. 모집인원은 총 7899명이며 신청 자격은 노인 공익활동사업의 경우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또는 직역연금 수급자 중 기준을 충족한 시민으로 일부 유형에 한해 60세 이상도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생계급여를 받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생계급여 수급자, 다른 기관 일자리 사업 참여자,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장기요양보험 등급판정자(1∼5등급)는 신청할 수 없다. 이번 모집은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동지역과 읍면지역 별로 진행한다. 동 지역과 판부면 거주자는 12월2~6일 남부시장 2층 청춘카페 남부교육장과 북원상가 3층 시니어클럽 북원교육장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판부면을 제외한 읍면지역 거주자는 12월9~10일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접수한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21 09:41:01장한별이 '페이스미'를 물들인다.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 빅오션이엔엠은 21일 정오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KBS2 드라마 '페이스미' OST Part.2 장한별의 'Inner Side(이너 사이드)'를 발매한다. 'Inner Side'는 보사노바 리듬을 기반으로 몽환적인 일렉기타 사운드가 인상적인 드림 팝 장르의 노래다. 특히 내면의 상처를 받은 사람들을 치유해 주는 메시지를 담아 듣는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예정이다. 장한별은 부드럽고 섬세한 음색으로 'Inner Side'를 노래하며 곡의 서사에 몰입도를 배가시킨다. 드라마 '철인왕후'를 포함한 수많은 OST를 통해 대중의 귀를 매료시켰던 만큼, 이번 'Inner Side'에서도 특별한 감성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장한별은 지난 2011년 밴드 레드애플로 데뷔 이후, 2017년부터 싱글 '새벽 한시', 'USED TO THIS' 등을 발매하며 솔로 가수로서도 주목받고 있는 가수다. 2019년에는 말레이시아의 국민 오디션 프로그램 '빅 스테이지(Big Stage) 2019'에 참여해 현지 팬들의 열렬한 지지에 힘입어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한국과 말레이시아를 오가며 왕성히 활동 중이다. '페이스미'는 냉정한 성형외과 의사와 열정적인 MZ형사가 범죄 피해자 재건 성형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쫓는 공조 추적 메디컬 드라마다. 이민기, 한지현, 이이경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KBS2에서 방송하며, OTT로는 웨이브에서 시청 가능하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빅오션이엔엠
2024-11-21 09:35:00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면서 인구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출산율이 0.72에 불과한 가운데, 경제적 불안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젊은 세대가 결혼과 출산을 미루게 만드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동시에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노동력 감소와 사회적 비용 증가에 대한 대응이 시급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인구 증가만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여를 늘리고, 정년연장과 성과 기반 임금체계 도입을 통해 보다 지속 가능한 사회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고령인구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정책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전영수 한양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김경록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과의 대담을 통해 해법을 제시한다. ―우리나라 출산율이 0.72에 불과하다. 다른 국가에 비해서도 낮은데, 이유는. ▲전영수 교수=가장 큰 원인은 서울로의 인구 집중이다. 사람들이 더 나은 생활을 위해 서울로 몰리지만, 도시에 거주하는 데 드는 높은 비용과 치열한 경쟁이 문제다. 이로 인해 결혼과 출산을 미루거나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이런 현상은 일본의 도쿄, 중국의 베이징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는 특히 '간판이 곧 신분'이라는 인식이 강한 사회구조가 큰 문제다. 이런 압박이 삶의 질을 낮추고, 출산에 대한 부담을 더 크게 만든다. ▲김경록 고문=젊은 세대가 결혼과 출산을 미루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경제적 불안이다. 높은 주거비, 교육비 그리고 불안정한 일자리 때문에 결혼이나 출산을 쉽게 결정하지 못한다. 둘째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다. 안정된 직업이 없거나 미래의 경제 상황이 불투명할 때 자녀를 키울 자신이 없어지는 것이다. 특히 한국의 경우 경쟁이 치열한 교육환경과 아이를 키우는 데 드는 막대한 비용이 부모들이 출산을 포기하는 이유 중 하나다. ―인구가 늘어나게 할 해결책은. ▲김 고문=인구 감소는 피할 수 없지만 그 안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정년연장과 재취업 시장 활성화다. 고령자도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현재 정년제도가 젊은 세대의 취업 기회를 줄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임금체계를 함께 개편할 필요가 있다. 성과에 기반해 대우받는 환경을 만들고, 수직적 조직 구조를 수평적으로 바꿔 세대 간 협력을 도모해야 한다. 결국 고령자도 지속적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하면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해결책이다. ▲전 교수=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인구가 늘어나는 것이 지금의 한국에 무조건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과거엔 인구가 많을수록 경제가 활발해지고 내수 시장이 커진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그런 논리가 맞지 않는다. 발상을 전환해 인구 증가 자체에 집중하기보다는 생산 가능한 인구의 개념을 재정립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정년 60세라는 기준은 1950년대에 만들어진 낡은 규칙이다. 이제는 더 유연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고령인구의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더 이상 인구수에만 의존하지 말고 사람들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추진 중인 공무직 정년연장도 의미가 있다. 공무직을 시작으로 정년연장 정책이 공무원과 민간 대기업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변화는 고령자들이 더 오래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하고, 사회 전반에 걸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이러한 흐름이 정착되면 경제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정년연장의 필요성과 변화는 뭘까. ▲전 교수=정년연장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다. 하지만 단순히 연장하는 것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정년을 65세에서 더 나아가 80세까지 늘릴 수도 있지만, 그만큼 임금체계나 조직문화도 함께 바꿔야 한다. 나이에 따른 연공서열을 버리고 성과 기반 임금체계로 전환해야 한다. 기업들이 나이보다는 능력과 성과를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구조로 가야 한다. 고령화 사회에서 더 오래 일하는 것이 필연적이라면 직장 내 환경도 바꿔서 사람들이 건강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예를 들어 고령자들이 더 오래 일할 수 있도록 근로시간이나 업무방식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김 고문=정년연장은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방안이지만, 한계가 있다. 현재 대기업이나 공무원 같은 직장은 젊은 사람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직장인데, 정년이 연장되면 젊은 세대의 취업 기회가 줄어드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임금체계를 개편해 생산성에 따라 대우를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 지금처럼 수직적 조직 구조가 아닌, 더 평등한 수평적 구조로 바꿔 세대 간 협력이 잘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노후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 ▲김 고문=일을 계속하는 것이 가장 좋은 노후준비 방법이다. 특히 65세까지는 일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안정적인 소득을 유지할 수 있고, 자산관리도 잘할 수 있다. 주된 직장에서 버티는 것이 좋지만, 준비가 된다면 재취업을 위한 계획도 필요하다. 자격증을 따거나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 또 퇴직 후 새로운 일을 할 때 정보가 부족하니까 개인적으로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정보를 얻어야 한다. 노후에 일을 계속하는 것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삶의 활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전 교수=노후준비는 단순히 돈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과거엔 경제적 성공만을 목표로 살았지만, 이제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설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자신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잘사는 방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은 일자리와 사회적 관계에서 점점 소외되기 쉽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미리 계획을 세우고, 경제적 안정뿐만 아니라 정서적 안정도 준비해야 한다. ―재취업 시장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 문제점과 개선방안은. ▲김 고문=재취업 시장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은퇴자들이 어디에서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거의 없다. 재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자영업에 뛰어드는 경우도 많지만, 이 역시 실패율이 높다. 이를 개선하려면 정부가 재취업 노동 패널 데이터와 자영업자 패널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고령자들이 더 나은 재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야 한다. 재취업 시장이 활성화되면 고령자들이 정년에 집착하지 않고, 더 유연하게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전 교수=불안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전보다 연봉을 덜 받더라도 더 오래 일할 수 있다면 불안해하지 않을 수도 있다. 현재는 임금체계도 연공서열로 하는데 이걸 바꿔야 한다. 정년이라는 제도를 없애야 한다. 생애 전체가 현역인 삶을 살아야 한다. 현재 필요한 것은 과감한 선택이다. 내 이익이 줄어들까봐 겁이 나서 반대하면 나중에는 모든 사람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사회도 정책도 문화도 변해야 한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차이가 너무 크다. 이를 줄여야 성공할 수 있다.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진행하는 공무직의 정년연장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일단 공무직으로 시작해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결국 대기업까지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초고령화에 대한 우려가 크다. 긍정적인 면을 찾는다면. ▲전 교수=초고령화 사회를 꼭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 현재의 고령자들은 과거와 달리 건강하고 지식도 풍부하다. 이들이 경제활동에 참여하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는 경제적 여유도 있고, 소비여력도 크다. 이들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면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 초고령화 사회는 자원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 ▲김 고문=고령인구도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 국가재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일본은 이미 고령자들이 70세까지 일할 수 있는 재고용 시스템을 도입했다. 기술직뿐만 아니라 관리직도 재교육을 통해 더 오랫동안 경제에 기여할 수 있다. 이런 변화는 국가의 경제성장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생활방식을 어떻게 바꿀까. ▲전 교수=삶의 질을 높이려면 단순히 돈만이 아니라 사회적 관계도 중요하다. 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사람들과 교류하고, 사회적 봉사활동에 참여해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고령층이 이런 사회적 활동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가 인프라를 마련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사회적 활동을 통해 의미 있는 노후를 보낼 수 있다. ▲김 고문=일주일에 2~3일이라도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이 좋다. 새로운 일이나 취미를 통해 관계망을 넓히고, 사회적 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중요하다.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경험을 쌓는 것도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다. 사회적 가치가 있는 활동을 하면서 인생 후반부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새로 출범하는 인구부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나. ▲김 고문=인구부는 전체적인 인구전략을 조율할 주체가 돼야 한다. 단순히 출생률을 높이는 데 집중하기보다는 인구구조 변화에 맞춘 종합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예를 들어 고령화에 대비해 경제활동인구를 늘리는 정책이나, 고령자가 더 오래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이 포함돼야 한다. 인구부가 중심이 되어 각 부처의 정책을 조율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구 문제는 단순히 수치가 아니라 사회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에 장기적이고 다각적인 접근이 필수적이다. ▲전 교수=인구부는 단순히 출산장려에 그치지 않고 생애 전체를 주관해야 한다. 출산부터 노후까지 모든 단계에 걸쳐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출산율을 높이는 데만 초점을 맞췄는데 앞으로는 인구구조를 전반적으로 관리하고 조율해야 한다. 복지와 경제성장의 균형을 맞추는 정책이 필요하다. 인구 문제는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국가 성장의 핵심 축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세대별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 한다.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종합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11-20 18: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