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 창릉천에서 오는 12일부터 13일 양일간 '창릉천 코스모스 축제'가 열린다. 강매석교공원에 지역주민과 함께 조성한 코스모스 꽃밭에는 2만7천㎡ 면적에 주황빛·분홍빛 코스모스가 만개했다. 올해는 복고 콘텐츠를 더한 ‘복!코스모스 축제’를 주제로 DJ토크쇼, 추억의 전통놀이 등 다양한 7080 프로그램과 공연, 먹거리장터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코스모스 가득 물든 창릉천 강매석교공원…깊어가는 가을 즐겨볼까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루는 창릉천은 꽃의 도시 고양시의 명성을 잇는 가을꽃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스모스 축제가 열리는 장소는 1920년에 세워진 고양시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 강매석교에 자리한 창릉천 강매석교공원이다. 12일 오후 3시 중앙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추억과 낭만의 공간을 기념하는 코스모스 축제 축하 메시지를 담은 원색 손수건을 함께 펼치는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식에 앞서 고양특례시 태권도 시범단이 힘찬 발차기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올해 코스모스 축제는 코스모스 꽃밭을 무대로 가족, 엄마, 아빠, 아이가 함께 7080 추억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복고풍 매력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7080 복고의상을 체험해볼 수 있는 코너가 마련돼 있고 축제장 곳곳에서는 전문 사진가가 찍어주는 추억의 흑백사진을 남겨볼 수 있다. 시 대표 하천 창릉천에서 진행되는 축제답게 운영부스에서는 하루 20명에게 선착순으로 코스모스 꽃밭을 따라 환경정화에 동참할 수 있는 플로깅 키트를 증정한다. 중앙광장 양쪽으로는 주황빛과 분홍빛이 어우러진 코스모스 꽃밭이 넓게 펼쳐져 있다. 산책로는 평탄하게 정비해 유모차 이용객이나 노약자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고 야간에도 색다른 모습을 느낄 수 있도록 구간마다 약 600여 개의 태양광 야간 조명 잔디등도 설치할 예정이다. 축제가 열리는 강매석교공원은 코스모스가 11월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평일에도 자유롭게 코스모스 관람이 가능하다. DJ토크쇼, 전통놀이, 어쿠스틱 공연 등 추억과 재미잡는 복고풍 프로그램중앙광장에서는 12일과 13일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체험 프로그램과 전통놀이가 진행된다. 코스모스로 둘러싸인 무대에서는 7080 복고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음악과 함께 DJ가 현장에서 접수한 사연을 들려주는 DJ토크쇼가 진행된다. 그늘에 설치된 무대 관람석에 앉아 가을바람과 함께 잔잔한 포크송과 어쿠스틱밴드가 들려주는 음악들도 즐길 수 있다. 특히 행사장 한가운데에는 추억의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구간이 마련된다. 전통놀이 고수인 현장스탭들이 함께 지우개싸움, 땅따먹기, 구슬치기, 공기놀이, 알까기, 딱지치기 등 대결을 진행한다. 봉숭아 물들이기,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타로카드, 드론체험 등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또 지역주민이 운영하는 강매장터에서는 국수, 전, 도토리 묵 등 강매마을, 매화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먹거리와 지역주민들이 생산한 로컬푸드를 만나볼 수 있다. 축제기간 자동차를 이용하는 방문객은 강매석교공원 옆 무료 주차장(강매동 652-2)에 주차가 가능하다. 대중교통으로는 화정역이나 행신역에서 030버스를 타고 강고산 정류장에 내려 도보로 5분 정도 소요되며 강매역에서 행주누리길을 따라 걸으면 30분 정도 소요된다. 행주가 예술이야, 가을꽃축제, 호수예술축제…함께 즐기는 고양의 가을축제기간 강매석교공원 주변으로는 고양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도 함께 펼쳐진다. 강매석교를 따라 이어진 행주산성에서는 13일까지 ‘행주가예술이야’ 축제가 열리고 있다. 행주산성 대첩문부터 충의정까지 각종 체험과 함께 달빛여행이 이어지고 정상에 오르면 지난해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선정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가을꽃의 정취를 더 즐기고 싶다면 일산호수공원에서 13일까지 진행 중인 가을꽃축제를 방문해 보아도 좋다. 코스모스 외에도 백일홍, 국화 등 다양한 계절꽃으로 조성된 정원을 무료로 둘러볼 수 있고 고양플라워마켓에서는 지역농가에서 생산한 저렴한 가을꽃을 구매할 수 있다. 일산호수공원에서는 고양호수예술축제(11~13일)와 일산 열무김치 페스타(12~13일)도 막을 올린다. 일산호수공원부터 일산문화광장까지 이어지는 거리에서 50여개 단체가 풍성한 거리예술공연을 펼치고, 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에서는 지리적표시 제115호로 지정된 고양시 특화농산물 일산열무로 만든 다양한 김치를 맛보고 체험할 수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07 13:45:23【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 강매석교공원에서 오는 5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창릉천 유채꽃 축제'가 열린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한 창릉천 유채꽃 축제는 국내 최대 꽃축제 고양국제꽃박람회의 명성을 잇는 봄꽃 축제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지역주민과 함께 조성한 유채꽃밭은 매년 규모를 넓혀 올해는 2만7000㎡에 만개한 유채꽃을 만나볼 수 있다. 창릉천노래자랑, 플로깅 등 참여형 프로그램은 예년보다 더 풍성해졌고 강매장터와 다양한 공연 등 다채로운 먹거리·볼거리도 가득하다. 25일 유채꽃 희망 나누며 화려한 개막…전문가가 찍어주는 인생샷도 '찰칵'축제는 25일 오후 2시 30분 중앙광장에서 개막식이 열리며 막을 올린다. 개막식에 앞서 고양시 국악협회가 흥겨운 사물놀이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개막식에서는 '희망, 명랑, 쾌활'의 꽃말을 가진 유채의 희망이 시민 모두에게 가득하길 희망하며 유채 꽃잎이 휘날리는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운영부스에서는 하루 30명에게 선착순으로 창릉천 주변 플로깅을 경험해볼 수 있는 플로깅 키트를 증정한다. 유채꽃이 펼쳐진 창릉천변을 따라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하면서 창릉천 환경정화에 동참해볼 수 있다. 축제장 곳곳에는 유채꽃과 어울리는 글귀가 담긴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돼 있고 전문 사진가가 배치돼 푸른 하늘 아래 유채꽃밭을 배경으로 가족·연인과 함께 인생샷을 남겨볼 수 있다. 지역주민이 운영하는 먹거리장터와 유채마켓도 만나볼 수 있다. 강매마을, 매화마을 주민들이 직접 국수, 전, 도토리 묵 등 잔치와 어울리는 먹거리를 준비하고 지역 농·특산물도 함께 판매한다. 유채꽃을 즐길 수 있는 보행로와 편의시설도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공원 내 보행로는 이동동선에 따라 흙콘크리트로 평탄하게 정비해 먼지 발생을 차단하고 유모차 이용객이나 노약자도 안전하게 구경할 수 있도록 했다. 진출입로에는 이동식 공공화장실 2개소가 마련돼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야간에도 유채꽃을 즐길 수 있도록 구간마다 공원등도 설치했다. 체험·도전 프로그램, 공연 각양각색…지역주민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로올해 유채꽃 축제는 직접 체험·도전해볼 수 있는 상설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해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개최한다. 강매석교공원 가운데 위치한 중앙광장에서는 25일과 26일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무대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진행돼 지루할 틈 없이 즐겨볼 수 있다. 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도전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재즈밴드, 노래 등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고 강매주민자치회가 주관하는 지역주민들의 태권도 시범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전문MC가 레크리에이션으로 축제분위기를 돋우고 창릉천 노래자랑과 대형젠가 등 도전프로그램은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무대 옆 부스에서는 전문강사가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타로카드, 네일아트 등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고양시 체육회 항공스포츠드론협의회가 운영하는 드론 비행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역사와 자연 따라 걷는 고양누리길…취향 따라 누리는 도보여행축제가 열리는 강매석교공원은 유채꽃이 6월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평일에도 자유롭게 유채꽃 관람이 가능하다. 강매석교공원 주변으로는 따스한 봄바람에 걷기 좋은 고양누리길이 두 갈래로 나있다. 1920년에 세워진 고양시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 강매석교부터 4코스 행주누리길을 따라 걸으면 행주산성까지 이어지는 역사탐방을 할 수 있다. 행주산성은 임진왜란 3대 대첩지 중 하나로 사적 제56호로 지정돼 있다. 10월까지 매월 둘째·넷째 토요일 야간개장하고 있어 축제기간인 25일 방문하면 대한민국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된 행주산성의 야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창릉천 물길을 따라 북한산성까지 이어지는 14코스 바람누리길은 강바람을 맞으며 고양시 대표 하천 창릉천의 자연을 온전히 즐겨볼 수 있는 길이다. 한편, 축제기간 자동차를 이용하는 방문객은 강매석교공원 옆 무료 주차장(강매동 652-2)에 주차가 가능하다. 대중교통으로는 화정역이나 행신역에서 030버스를 타고 강고산 정류장에 내려 도보로 5분 정도 소요되며 강매역에서 행주누리길을 따라 걸으면 30분 정도 소요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20 09:54:58[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2022년 집중호우로 인해 침하됨에 따라 철거된 창릉천 통일교가 경관보행교로 다시 태어난다. 고양시는 행정안전부 특수상황지역개발 신규 사업으로 지축동 통일교 재가설공사가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시는 3년간 국비 40원을 확보하게 됐다. 시에 따르면 특수상황지역 개발 사업은 남북 분단 및 섬의 지리적 여건 등으로 지역발전에서 소외된 특수상황지역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창릉천 제방에 설치되어 있는 군사시설인 벙커가 민족상잔의 아픔을 기록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고양시는 행정안전부 및 경기도 등 관계기관을 여러 차례 방문해 창릉천의 특수한 환경과 창릉천 통일교 재설치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사업 선정에 따라 고양시는 국비 40억원에 시비 10억원을 추가하여 총 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고양지축지구와 은평뉴타운을 잇는 약 80m 길이의 경관보행교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단순히 가교 공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창릉천 통합하천사업 구간 내에 있는 체험 지구와 다리 건설을 연계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한편, 사업 계획에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총 4회의 주민설명회를 추진해 온 만큼 설계 및 공사 과정에서도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8-28 13:32:07[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23일 덕양구청 2층 대회의실에서 3200억원 규모의 ‘창릉천 통합하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학술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학술 토론회는 'We 스마트 창릉천 통합하천,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창릉천을 대한민국 대표 명품 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해 수자원, 조경분야 등 관련분야 최고의 전문가들과 하천 활동가 및 시민참여단 등 지역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시가 주최하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사단법인 한국조경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학술 토론회는 주제발표 및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하천환경 복원사업의 패러다임 변화(한국조경학회 송병화 교수) ▲창릉천 통합하천사업 추진방향(한국건설기술연구원, 안홍규 연구위원)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2부에서는 사단법인 한국조경협회 안세헌 회장을 종합토론 좌장으로 하고 ▲한국조경학회 조영은 교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삼희 박사 ▲한국항공대학교 송미경 교수 ▲고양특례시의회 환경경제위원회 원종범, 정민경 의원 ▲창릉천 하천네트워크 윤명복 대표가 창릉천 사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인다. 시는 ‘창릉천 통합하천사업’을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추진하는 만큼 종합토론 이후 참석한 시민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창릉천 통합하천사업의 추진 전략을 시민과 공유하고 전문가 및 시민과 함께 발전 방향을 모색하려 한다. 창릉천을 ‘멱감고 발 담그는 하천’으로 시민께 되돌려 드릴 수 있도록 시민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전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6-19 09:46:09[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북한산 상장봉 아래 계곡부터 종착점인 행주동까지 온전히 고양을 흐르는 하천인 '창릉천'이 모두에게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된다. 25일 시에 따르면 창릉천은 지난해 말 환경부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더불어 대장천은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겹경사가 잇따랐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창릉천 통합하천사업 선정은 민선8기 공약과 맞닿아 시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최고의 성과"라며 "창릉천을 도심 속 ‘We 스마트 통합하천’으로 만들고, 모두에게 열린 공간으로서 하천의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비전을 밝히기도 했다. 역사·문화·자연 흐르는 ‘창릉천’… 3200억 규모 통합하천사업 선정창릉천은 고양특례시에서 가장 긴 18.42Km의 지방하천으로 국립공원인 북한산에서 발원해 한강으로 연결된다. 창릉천은 북한산성, 서오릉·서삼릉, 행주산성 등의 유적이 있어 역사성이 깊은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주변으로 삼송·원흥·지축·은평뉴타운 등 대규모 택지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졌으며 창릉3기 신도시도 예정돼 있다. 이러한 창릉천은 지난해 12월 환경부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 사업비 3200억 규모의 대대적인 정비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비용은 전체 사업비 중 85%(국비 50%, 도비 35%)를 지원받게 됐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부터 통합하천사업 공모에 뛰어들었다. 경기도의 1차 관문에서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강력하게 사업 추진 의지를 밝혀왔다.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건의서를 제출하고, 시·도의원, 지역 국회의원 등 모두가 전방위적 지원 활동을 펼친 끝에 환경부의 2차 심사를 통과해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창릉천 통합하천사업의 60% 이상은 재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 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또한 창릉천의 전 구간을 수변공원화하고, 워터프론트, 꿈놀이마당, 역사학습관 등 친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오수로 몸살 앓던 ‘대장천’… ‘생태 하천·습지’로 살아나덕양구 주교동에서 발원해 신평배수펌프장까지 연결된 대장천은 고양의 중심을 흐르고 있다. 대장천은 지난해 11월, 환경부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 수상의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11년부터 8년간 진행된 대장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은 사업비 약 210억 원(국비 140억, 지방비 70억)을 들여 추진했다. 하천의 자연정화 기능을 회복하고 생태습지 조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하수관과 하천 주변 환경을 정비하면서 수질이 크게 향상됐다. 사업 시행 전 대장천의 수질은 물이 오염된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수치가 3.47ppm으로 나타났다. 시는 3ppm을 목표로 수질정화사업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목표치를 넘어선 수준 2.94ppm에 도달했다. 수질 개선에 따라 대장천 식물 종류는 187종에서 253종으로, 포유류는 5종에서 7종으로 늘어났다. 양서·파충류, 육상 곤충류도 출현종 증가 추세를 보이며 생물 다양성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고양 젖줄 가꾸는 ‘고양하천네트워크’… 물 맑은 도시 만들기 ‘앞장’대장천 생태하천 복원에는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았다. 73개 단체, 약 1만 8천 명 시민들이 함께하는 고양하천네트워크는 하천 정화활동, 하천 생태교육, 하천 감시 등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아울러 고양 하천의 생태와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생태하천지도를 제작하기도 했다. 올해 고양하천네트워크는 단체 사례 발표회를 개최해 우수 사례를 확산하고, 하천 관련 정보를 공유해 단체 간 교류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SNS 플랫폼을 활용해 시민들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시는 수질 개선과 악취 제거에 효과가 있는 EM 배양액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활용법 교육과 EM 사용 활성화를 추진한다. 또한 지하수 보조 측정망을 운영해 체계적으로 지하수를 관리한다. 수질 오염원 배출시설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장 오염 행위에 대한 신고 보상금을 운영하는 등 맑고 깨끗한 생태하천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2-24 15:38:08【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가 ‘창릉천 솔내음 누리길’ 조성을 끝마치고 오는 19일 준공할 예정이다. 창릉천 솔내음 누리길 조성은 2020년 경기도 청정계곡 복원 생활SOC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한 사업이다. 도비 15억원, 시비 15억원 등 30억원을 투입해 창릉천변에 약 2.8km 누리길 및 휴게공간, 공공화장실을 조성했다. 고양시는 누리길 조성 사업을 통해 하천 내 불법 시설물을 모두 정비했고 누리길을 북한산 둘레길과 연결해 하천과 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순환형 누리길로 만들었다. 양민복 생태하천과 팀장은 5일 “공모사업 응모는 물론 설계, 공사 전 과정에서 주민과 적극 소통해왔다”며 “주민이 필요로 하는 누리길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릉천 솔내음 누리길은 오는 10일 주민이 참여하는 사전 준공검사를 마친 뒤 19일 최종 준공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2-05 10:56:18【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가 창릉천 삼송~지축 간 2.85km 구간의 자전거 전용도로 연결 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고양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하천 관광자원 개발이란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4일 고양시에 따르면 창릉천 자전거 전용도로는 고양시 한강수계 대덕생태공원에서부터 지축지구까지 약 16km 구간을 연결한다. 이번 도로 개설로 자전거순환도로망이 구축돼 서울시 은평구, 파주시, 양주시를 자전거로 오갈 수 있다. 창릉전 자전거 전용도로 개설은 시민에게 친환경 수변공간을 제공하고자 작년부터 추진됐다. 사업에는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이 투입됐다. 임상기 녹색도시담당관 팀장은 “한강까지 연결되는 자전거 도로는 자전거로 전국 어디든지 이동할 수 있다는 뜻이라 아주 중요한 자전거 노선”이라며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노력해 자전거 타기 좋은 고양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8-05 11:00:16[고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고양시는 창릉천의 삼송지구와 지축지구를 연결하는 ‘창릉천(덕수교∽지축교 간) 자전거도로 개설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창릉천은 덕양구 효자동에서 발원해 현천동에서 한강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이다. 고양시는 총예산 10억원(전액 도비)을 투입해 오는 8월부터 해당 구간의 단절된 2.2km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연결사업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하천점용허가를 받아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공사가 완공되면 고양시 대덕생태공원에서 지축지구까지 약 16km의 고양시 지방하천 자전거도로가 연결된다. 특히 고양 천혜의 자원인 창릉천~오금천~공릉천으로 이어지는 자전거도로와 연계돼 남북동서 사통팔달하는 안전하고 편안한 자전거 도로망이 구축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창릉천 자전거도로가 연장되면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와 고양의 아름다운 하천 풍경이 결합해 친환경 레저시설이 조성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움츠러든 시민 건강을 증진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7-27 12:55:57[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 덕양구 ‘창릉천변 생태공원’에는 코스모스 나라가 형성됐다. 형형색색 코스모스는 하늘하늘 나풀대며 익어가는 가을 정취를 애무한다. 그곳을 거닐다 보면 일상의 무거운 짐을 절로 내려놓고 힐링에 젖어든다. 며칠 전 이곳에선 ‘고양 창릉천 코스모스 축제’가 열렸다. 올해 2회째다. 고양하천네트워크인 ㈔자연보호고양시협의회 주최, 강고산 마을-매화정 마을-행주14통, 함길트레킹 주관, 고양시가 후원했다. 최훈석 자연보호고양시협의회 회장은 12일 “황무지에 가까웠던 창릉천을 인근 마을 주민과 고양시가 힘을 모아 코스모스 꽃밭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10-12 12:34:06상습적으로 침수피해를 입는 도시지역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수해방지 대책이 수립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홍수위험이 높은 창릉천(서울 은평‧고양), 광주천(광주 동‧서구), 대촌천(광주 남구‧나주) 유역을 대상으로 종합 치수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을 21일 발주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특정지역에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내려 도심지가 물에 잠기는 도시홍수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도심지의 경우 높은 지가로 보상비가 높고, 이미 개발이 완료된 경우가 많아 하천을 넓히거나 저류지를 조성하는 등 수해예방사업을 추진하기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로 인해, 예방사업이 채 완료되기 전, 홍수피해가 또 발생하고, 이를 다시 응급 복구하는 악순환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 2014년 도시홍수 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상습적인 대규모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나 기존 대책만으로 홍수위험 해소가 어려운 10개소에 대한 신개념 치수대책을 2017년까지 수립키로 한바 있다. 그 일환으로 2014년 3개소(신천, 조만강, 천안천), 2015년 4개소(왕숙천, 동천, 전주천, 통복천)를 착수한 데 이어, 올해 마지막으로 창릉천, 대촌천, 광주천에 대한 치수대책 수립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번 대책의 특징은 하천, 하수도, 저류지, 펌프장 등 각 기관별로 담당하는 다양한 치수시설을 최적으로 연계하여 비용 대비 효과가 가장 높은 고효율 사업 계획을 수립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각 시설을 담당하는 부처 및 지자체 포함, 전문가 및 유역주민이 참여하는 유역관리협의회를 구성하여 협업을 통해 최적 대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치수대책 수립‧시행을 통해 100년에 한번 발생하는 홍수에도 안전한 도시를 조성함과 동시에, 사업비도 기존 대책에 비해 2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2년 시범적으로 추진한 계양천 대책의 경우, 농업용수로, 공설운동장 지하를 홍수저류지로 활용하는 등 시설 간 최적 연계를 통해 100년 빈도 홍수 방어능력을 확보하면서 사업비도 기존에 비해 45%(1,989억 원)을 절감하는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과는 피해 양상이 다른 도시홍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접근법이 요구된다“면서, “기관 간 협업을 통해 가장 효율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신개념 치수 대책을 추진함으로써 도시홍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예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16-04-16 14:3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