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이 한국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한강' 열풍에 빠져들었다. 실제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단순 개인의 수상이 아닌 독서 문화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기계발서나 트렌드서 같은 실용서적이 차지하던 베스트셀러 목록을 모처럼 문학작품이 채우는 진귀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 이후 서점들의 인터넷 홈페이지 '베스트셀러' 상위권은 현재 한강의 작품으로 도배되어 있다. 더 나아가 한강의 수상은 단순히 작가의 작품뿐 아니라 독서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다. 백지연 문학평론가는 "노벨 문학상이 계기가 돼 사람들이 책을 읽고 책을 매개로 소통하게 되기도 하는 현상을 불러 일으키는 게 고무적"이라며 "그동안 사람들이 이야기에 대한 갈망이 있었기 때문에, (한강 작품 외에) 다른 문학작품들도 연쇄적인 영향을 받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여기에 정치권도 움직이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출판물 제작에 세제공제 혜택을 주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지난 13일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중소기업이 출판물을 제작하면 15%의 기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규정했다. 중견기업과 대기업에 적용되는 세액공제율은 각각 10%, 5%다. 정 의원은 출판물이 입시·교육용 교재가 아닌 문학·인문학 등 서적이면 15%의 추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중소기업을 기준으로 기본공제(15%)와 합하면 30%의 세제공제율이 적용되는 셈이다. 의원실은 “이번 개정안 발의는 서적 출간 비용에 대한 출판사 부담을 줄여 유능한 작가의 등단을 돕고 독서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분위기에 한강의 '채식주의자' 출판사인 창비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페이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창비x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 소설상'이 주목 받고 있다. 카카오엔터와 창비는 2020년부터 영어덜트소설상 공모전을 함께 개최해 왔다. 최근 5회까지 개최를 마친 영어덜트소설상은 1회 수상작 박소영의 SF 블록버스터 ‘스노볼’이 미국·이탈리아·프랑스 등 11개국 이상에 번역 수출되고, CJ ENM을 통해 영상화가 확정됐으며 한국 영어덜트 문학의 새로운 이정표를 쓰고 있다. 최근 5회 대상 수상작은 강은지 작가의 장편소설 ‘꿈의 세계’다. 수상작은 창비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될 예정으로 작가에게는 원고료 2000만 원이 지급되고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유료 연재된다. 특히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대 주주로 있는 디앤씨미디어의 '나혼자만레벨업'의 IP를 웹소설과 웹툰을 넘어 다양한 분야로 진출시켜 IP사업 능력을 입증 한 바 있다. 전국민의 문학 독서에 대한 관심이 커진 현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 출판사로 주목을 받은 창비와 글로벌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협력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14 13:45:23출판사 창비가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3년간 특별기획 시리즈 '창비 한국사상선'을 발행한다. 조선의 대학자 삼봉(三峰) 정도전부터 시작해서 30권 김대중 전 대통령까지 매년 10권씩 총 30권, 59명으로 구성됐다. 우선, 한국사상선 1차분인 10권에는 정도전을 비롯해 △세종·정조 △김시습·서경덕 △함허기화·청허휴정·경허성우 △이황 △최제우·최시형·강일순 △김옥균·유길준·주시경 △박은식·신규식 △안창호 △박중빈·송규 등이 포함됐다. 16일 열린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백낙청 간행위원장은 "한국 독자들이 제대로 알아야 한국 사상이 전 인류와 세계에 제대로 기여할 것"이라며 한국 사상을 조선시대부터 시작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제한된 규모 내에서 일을 마치기 위해선 조선시대부터 시작해야 했다"며 "대신 이제까지 한국사상사 등에서 잘 다루지 않던 20세기 후반 사상가들까지 다루자고 해서 특색으로는 철학자 같은 이론가만이 아니라 문학가, 시인, 평론가들도 포함했다"고 부연했다. 이번 시리즈는 창비의 창립 60주년인 오는 2026년까지 진행된다. 1차분인 10권을 먼저 낸 뒤 율곡 이이, 백범 김구 등을 다루는 2차분은 내년 중 출간할 예정이다. 마지막 시리즈는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 마무리된다. 간행위원회는 "문명적 대전환에 기여할 사상에 의미 있는 보탬이 되고, 대항 담론에 그치지 않는 대안 담론으로서 한국사상이 갖는 잠재성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7-16 16:02:51[파이낸셜뉴스]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는 종합출판사 창비와 첫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협력의 첫발을 내디뎠다고 30일 밝혔다. 밀리의 서재는 창비와 첫 콘텐츠 공급 계약을 통해 지난해 12월 유홍준 교수의 대한민국 유물·유적 답사기 시리즈 ‘나의 문화유산답사기1~7권’과, 답사기에서 담아내지 못한 우리 역사의 진수를 담은 신간 도서 ‘국토박물관 순례 1~2권’ 총 9권을 공개했다. 지난 23일에는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세대를 뛰어넘어 공감할 수 있는 창비의 영어덜트 ‘소설Y’ 시리즈 10권을 선보였다. 이어 밀리의 서재는 부커스와 학습만화의 끝판왕 ‘Why? 시리즈’ 전자책 공급을 위한 제휴를 체결하며 Why? 시리즈 전권 316종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이성호 밀리의 서재 콘텐츠사업본부장은 "밀리의 서재에서 다양한 분야의 양서를 보유한 창비 도서와 인기 학습만화 Why? 시리즈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출판사와 꾸준한 협력으로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1-30 09:32:23[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출판사 창비와 함께 ‘제5회 카카오페이지X창비 영어덜트소설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카카오엔터와 창비는 2020년부터 영어덜트소설상 공모전을 함께 개최해 왔다. 제1회 대상 수상작인 SF 블록버스터 ‘스노볼’은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 10개국에 수출되고, 영상화가 확정됐으며 카카오페이지에서도 누적 조회수 102만 회를 기록 중이다. 그 외에도 ‘1931 흡혈마전’(1회 우수상), ‘버려진 우주선의 시간’(1회 카카오페이지 특별 선정작), ‘소소하게 초인들이 모여서, 소초모’(2회 우수상), ‘노 휴먼스 랜드’(3회 대상), ‘폭풍이 쫓아오는 밤’(3회 우수상), ‘어쩌다 학교가 집이 되었다’(4회 우수상)등 우수한 작품들이 발굴 및 출간되었다. 지난 4회 대상작인 ‘터널’ 역시 출간을 앞두고 있다. 올해 개최되는 공모전은 대상 선정작 1편에 2000만 원, 우수상에 500만원 고료가 지급되며 우수상 선정 작품 수는 심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수상작은 모두 카카오페이지 연재 및 창비 단행본, 전자책 출간의 기회가 주어진다. 모집 부분은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이야기 본연의 재미와 감동을 전할수 있다면 장르를 불문하고 지원 가능하다. 인물의 시련과 성장을 담은 모험물, 낯선 세상을 통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SF 판타지, 로맨스 등 전 장르를 아우른다. 공모전 응모는 2024년 3월 24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제출서류는 응모 지원서, 스토리 트리트먼트, 본편 원고 총 3부로, 원고는 200자 원고지 기준으로 미완성고는 350매 이상(7만 자 이상), 완성고는 600매 이상(12만 자 이상), 최대 1250매(25만 자) 분량이다. 응모는 신인 및 기성작가 모두에 제한 없다. 최종 수상작은 예심과 본심을 거쳐 2024년 5월 15일 카카오페이지 공지사항 및 창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국내 최대의 오리지널 IP, 독자적인 글로벌 플랫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엔터와 영어덜트 장르는 물론 출판업계를 선두하고 있는 창비가 함께 좋은 시너지를 내어 글로벌에서 활약할 훌륭한 영어덜트 소설이 탄생하길 고대한다"고 전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3-12-27 10:00:24[파이낸셜뉴스] 통합 독서 플랫폼 윌라는 콘텐츠 전문기업 미디어 창비와 손잡고 오디오북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미디어창비와의 제휴를 통해 선보이는 오디오북 라인업에는 한국 에세이와 유아 그림책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오디오북 콘텐츠가 포함됐다. 에세이 '당신의 슬픔을 훔칠게요', '다정한 구원', '안간힘'이 오디오북으로 선보인다. 유아 그림책 베스트셀러 '호랭면'을 비롯해 '지구 레스토랑', '꼬모 시리즈'도 오디오북으로 제작된다. '꼬모 시리즈'는 EBS 애니메이션 '토닥토닥 꼬모'의 더빙을 맡았던 성우 윤미나가 오디오북 제작에 참여한다. '꼬모 시리즈'에는 '꼬모와 알쏭달쏭 친구들', '꼬미와 빙글뱅글 놀이터', '워미의 골고루 도시락' 등도 포함됐다. 미디어창비와 협업한 오디오북 콘텐츠는 오는 27일 '호랭면'을 시작으로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11-22 12:50:37[파이낸셜뉴스] 관리 소홀과 해킹으로 개인정보를 유출한 위더스교육, 뉴지스탁, 창비 등의 업체가 과징금·과태료 제재를 받았다. 8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제10회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3개 사업자에 총 3700만원의 과징금, 214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번 건은 해당 사업자들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신고하면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 위더스교육, 뉴지스탁, 창비는 웹셸과 에스큐엘 주입 공격 등 해킹으로 인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으로 원격평생교육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더스교육은 파일을 온라인에 올릴 때 보안 취약사항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 웹셸에 의한 해킹 공격으로 수강생의 이름,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또 침입탐지·차단 시스템을 소홀하게 운영했다. 탈퇴한 이용자 개인정보를 즉시 파기하지 않은 데다 1년 이상 장기 미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다른 이용자의 개인정보와 분리, 별도로 보관하지 않았다. 주식 데이터분석 서비스 제공업체인 뉴지스탁도 웹셸에 의한 해킹 공격으로 이용자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을 대상으로 보안관련 취약사항 등을 점검하지 않았다. 온라인 도서 사이트를 운영하는 창비는 에스큐엘 질의명령문(query)과 같은 홈페이지 입력값에 대한 검증을 소홀히 해 개인정보가 타인에게 노출됐다. 개인정보 취급자의 접속기록을 남기지 않는 등 개인정보의 기술·관리적 보호조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 또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안전한 인증수단을 적용하지 않았다. 1년 이상 장기 미이용자의 개인정보를 파기 또는 분리, 별도로 보관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다. 양청삼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해커 공격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사업자는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대한 불법적인 접근이 없도록 보안 취약점 등을 상시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2-06-08 14:40:13[파이낸셜뉴스] 출판사 창비가 8일 종합 독서 체험 플랫폼 '스위치 스토리 위드 창비(이하 스위치)'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스위치는 콘텐츠 연재와 온라인 독서모임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로'나와 세상을 밝히는 이야기'라는 가치 아래 양질의 읽을거리와 확장된 독서 체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독자들이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히고 마음 근육을 단단하게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스위치는 PC 및 모바일 웹사이트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회원가입은 무료이며 가입만 해도 작가 연재 감상, 이벤트 참여 등 풍성한 혜택이 제공된다. 스위치는 크게 '모임신청' '매일연재' '이벤트' 등 세 가지 메뉴로 구성됐다. 먼저 '모임신청'에서는 무료 독서모임 '클럽 창작과비평'과 유료 독서모임 '북클럽 필라멘트'가 독자들을 기다린다. '클럽 창작과비평'은 계절마다 문예지 '창작과비평'을 함께 읽는 활동이다. 매주 미션에 따라 계간지에 수록된 글들을 읽어 나가며 서로 감상을 공유하고 합평회 등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북클럽 필라멘트'는 기존의 독서모임과는 달리 책이 독자의 생활과 경험으로 이어지도록 이끈다. 지정된 책을 함께 읽고 느낌을 나누는 독서모임의 문법을 넘어 북메이트인 작가의 세계관과 취향, 관심사에 기반해 세상의 다양한 주제를 함께 고민하며 소화하고 이로써 독서경험과 나의 일상이 곧 긴밀히 연결되어 있음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표방한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이루어진 북메이트가 제시하는 생활 속 미션에 따라 매월 1권의 선정 도서를 재미있게 읽어 나가며 게시판을 통해 책 수다를 즐길 수 있다. 오픈과 동시에 준비된 기획은 강혜빈 시인/사진가의 '팔레트, 방, 유령', 정원 제주 '무명서점' 대표의 '책방연습', 최정화 작가의 '책상 생활자의 요가', 최창근 시사콘텐츠미디어 '뉴닉' 에디터의 '뉴닉처럼!' 등 4개의 클럽이다. 클럽 창작과비평과 북클럽 필라멘트는 2월 동안 신규 참여자를 모집 중이며, 3월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다음으로 '매일연재' 메뉴에서는 시, 소설, 산문, 칼럼, 만화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을 요일별로 만나볼 수 있다. 아직 책으로 출간되지 않은 콘텐츠를 가장 먼저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문학 연재로는 첫 소설집 '일의 기쁨과 슬픔'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장류진 작가가 다시 한번 직장인 하이퍼리얼리즘을 담은 신작 장편 '달까지 가자' 시즌2를 '문학3' 연재에 이어 후속으로 선보이며 2019 한국과학문학상을 수상하며 한국 감성 SF의 기대주로 떠오른 천선란 작가의 신작 소설 '나인' 등이 예정되어 있다. 세계적인 거장 황석영이 팬데믹시대에 생명과 생존에 대한 진리를 우화 '별찌에게'로 전하며, '디디의 우산', '연년세세'로 2년 연속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에 선정된 황정은 작가가 소설과 쓰기에 관한 기록을 산문 '일기 日記'로 연재한다. 논픽션 분야에서는 미등록 이주아동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한 은유의 르포르타주 '있지만, 없는 아이들'이 연재 예정이며, 만화 분야에서는 '올해의 미숙'으로 주목받은 정원 작가의 차기작 '뉴 서울'이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매일연재' 메뉴의 특별 코너인 '스위치 ON'에서는 계간 '창작과비평'에 수록됐던 글들을 재조명하는데 장 폴 싸르트르의 '현대의 상황과 지성 (1966년 창간호)', 리영희의 '베트남 전쟁 1(1972년 여름호)' 등을 발췌해 소개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이벤트' 메뉴에서는 신간 서평단 참여, 작가들의 강연 초대 등 다양한 이벤트를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더불어 스위치 론칭을 기념해 현재 회원가입자 선착순 1000명에게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상세내용은 스위치 웹사이트 내에서 확인 가능하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1-02-08 11:31:59[파이낸셜뉴스] 출판사 창비가 지난 2017년 론칭한 시 큐레이션 어플리케이션 '시요일'이 오는 10일 3주년을 맞이한다. 이에 창비는 8일 '시요일' 3주년 기념과 함께 독자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시요일 1년 이용권을 90% 할인가로 1만원에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 19를 이겨내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자 하는 뜻이기도 하다. 할인판매 기간은 오는 10일부터 31일까지며 '시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구입 가능하다. 유료 회원이 되면 '시요일'에 담긴 4만3000여 편의 시를 포함한 모든 콘텐츠를 1년 동안 무제한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유료 회원이 구매 시 예정 서비스 마감일로부터 할인된 금액으로 1년 연장된다. 한편 창비는 출시 3주년 기념으로 3월부터 새 연재도 잇따라 오픈한다. '시요일'에서는 시뿐만 아니라 '시요일의 선택'이라는 코너를 통해 처음시, 책, 그림, 음악, 영화, 여행, 반려동물 등 다양한 분야의 산문도 볼 수 있다. 매주 수요일 그림 한 컷과 짧은 에세이로 지구를 위한 실천 팁을 제시하는 '박정은의 환경일기'가 연재 중이며, 금요일에는 임진아 작가의 네컷 만화 '우리가 아는 단어'를 만날 수 있다. 또 지난 7일부터 매주 화, 목에 시와 웹툰을 접목시킨 '마음 시툰'을 선보였다. 신미나 작가의 '안녕, 해태'를 필두로 앵무 작가의 '보혜는 알바 중', 김성라 작가의 '용기 있게, 가볍게'가 순차적으로 독자들을 찾아간다. 창비 관계자는 "몸과 마음이 힘든 요즘 아름다운 시와 함께 답답함을 위로하고 마음을 건강히 챙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0-04-08 11:21:12[파이낸셜뉴스] 2020년 '창비x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 장르문학상'의 수상작에 박소영의 장편소설 '21도씨'가 선정됐다. 창비는 23일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우수상에는 김나경의 장편소설 '1931 흡혈마전'이 뽑혔다. 대상 수상자인 박소영씨는 1989년생으로 대학에서 정보방송학과를 졸업하고 기자로 일했다. 지난 2016년 제1회 대한민국 창작소설 공모 대전에서 창작스토리상을 수상했다. 웹소설 '인생 2회차를 샀다' 등을 펴냈다. 우수상 수상자인 김나경씨는 1991년생으로 그림, 연출, 각색 등을 담당한 웹툰 '루시드 드림'으로 지난 2014년에 데뷔했다. 현재 '독립운동가 프로젝트'의 웹툰 스토리를 준비 중이다. 영어덜트 장르문학이란 10대부터 30대까지의 영어덜트 독자를 위한 본격 장르물 혹은 장르적 요소가 가미된 소설로 이번 공모에는 올해 1월 31일까지 총 361편의 응모작이 접수됐고 다섯 팀의 심사위원을 위촉해 예심과 본심을 진행했다. 또 영어덜트 장르문학을 좋아하는 17~29세 독자로 구성된 YA 심사단 29명을 별도로 선정해 본심에 오른 14편의 작품을 읽은 의견을 모아 최종심에 전달했다. 창비는 대상 수상자에게 고료(선인세) 1000만 원,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고료(선인세) 5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당선작은 창비에서 단행본으로 출간할 예정이며, 카카오페이지와 논의 하에 유료 연재를 진행할 예정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0-03-23 16:27:00[파이낸셜뉴스] 영 어덜트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콘텐츠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와 문학 출판사인 창비가 손을 잡았다. 카카오페이지가 국내 콘텐츠 플랫폼 최초로 ‘영 어덜트’ 장르문학 공모전을 개최한다. 카카오페이지는 11일 출판사 창비와 함께 ‘영 어덜트(Young Adult)’ 장르문학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 어덜트’ 소설이란 주인공의 고난이나 시련, 모험, 사랑 등 성장을 그린 소설을 말한다. 원작 소설의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영화까지 제작됐던 ‘헝거 게임’, ‘메이즈 러너’,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대표적으로,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두루 읽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집 기간은 9월 11일부터 2020년 1월 31일까지로, 영화처럼 전개가 빠르고 흡인력 있는 이야기라면 추리, 미스터리, 판타지, 로맨스 등 어떤 장르라도 응모 가능하다. 신인과 기성 작가 모두 지원할 수 있으며, 예심과 본심을 거쳐 창비 홈페이지 및 카카오페이지 앱에서 2020년 3월 20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한다. 대상에게는 상금 1천만 원, 우수상에게는 각각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카카오페이지 측은 “카카오페이지에는 웹툰과 웹소설을 소비하는 폭넓은 1030 독자층이 있어, 영 어덜트 소설의 성공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실제로 미국 영 어덜트 소설 ‘루나 크로니클’ 시리즈는 카카오페이지에서 35만 명이 구독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19-09-11 08:5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