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2일(현지시각) 집권 2기 행정부에서 경제 정책을 총괄할 재무부 장관 후보자로 헤지펀드 '키스퀘어 그룹' 창업자인 스콧 베센트(62)를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베센트를 제79대 미 재무장관으로 지명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그는 세계 최고의 국제 투자자이자 지정학적 및 경제적 전략가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베센트는 오랫동안 '미국 우선주의 의제'를 강력히 지지해왔다"며 "위대한 미국의 건국 250주년을 앞두고 그는 내가 세계 최고의 경제, 혁신과 기업가 정신의 중심지, 자본의 목적지로서 미국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의심의 여지 없이 미국 달러를 세계 기축 통화로 유지하면서 새로운 황금기를 여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트럼프 당선인은 "베센트는 미국의 경쟁력을 높이고, 불공정 무역 불균형을 막고, 다가오는 세계 에너지 시장 지배를 통해 성장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나의 정책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베센트는 그간 트럼프 당선인의 핵심 경제 고문으로 활동해온 인물이다. 올해 대선 기간 유세에 자주 동행했고, 트럼프 당선인을 위한 모금 행사를 잇따라 주최하며 거액의 선거자금을 끌어모으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재무부는 미국 행정부 내의 최고위 경제 정책 부처다. 세금, 국가부채, 금융 규제, 제재 통제, 경제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막대한 권한을 행사한다. 베센트는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캠페인 기간 내놓은 전 세계를 상대로 한 보편적 관세 공약을 실행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베센트는 보편적 관세가 무역 전쟁을 촉발해 결과적으로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며, 인플레이션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는 월가 등 미국 경제계의 우려에도 트럼프 당선인을 굳건히 지지해왔다. 한편, 베센트는 올해 대선 이후 정권 인수팀 공동위원장을 맡은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의 하워드 러트닉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유력한 재무장관 후보로 거론돼왔다. 최근에는 트럼프 당선인이 이 두사람에 더해 정권 인수팀에서 경제 분야 인선과 정책을 담당해온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와 월스트리트 억만장자 마크 로완까지로 후보군을 확대한 뒤 이들을 직접 면접하기로 하는 등 재무장관 인선을 원점 재검토한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러트닉을 재무장관 대신 상무장관에 지난 20일 지명했으며, 며칠 더 숙고한 뒤 결국 베센트를 재무장관으로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1-23 10:15:15【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과 함께 오픈AI를 공동 창업했던 그레그 브록먼(사진)이 오픈AI에 전격 복귀했다. 지난 8월 돌연 휴직에 들어간지 약 4개월 만이다. 브록먼이 휴직을 시작한 후 오픈AI 주요 인력들이 퇴사하거나 재배치되는 등의 변화가 있는데 그의 복귀로 현재 오픈AI가 추진중인 영리법인 전환 등의 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12일(현지시간) 오픈AI 공동창업자 브록먼은 "가장 긴 휴가가 끝났다"며 오픈AI 복귀를 알렸다. 오픈AI 역시 브록먼의 복귀를 확인했다. 브록먼의 복귀는 오픈AI가 1570억 달러(약 22조7734억원)의 가치를 인정받고 66억달러의 펀딩을 받은 뒤 한 달여 만에 이뤄졌다. 그가 없는 동안 오픈AI 영리 법인 전환과 일부 안전팀을 폐쇄하기로 한 결정에 대한 논란도 있었다. 이날 브록먼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오픈AI를 다시 성장시키기 위해 돌아왔다"며 의지를 다졌다. 그가 오픈AI의 현안에 깊숙이 관여해 이를 해결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브록먼은 특히 오픈AI 구성원들의 반발을 샀던 오픈AI 영리법인 전환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전망이다. 더 많은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는 오픈AI의 영리법인 전환은 올트먼 CEO가 추진중이다. 그는 오픈AI가 책임감 있고 효과적으로 AI 기술을 발전시키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영리법인 전환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오픈AI는 비영리 법인은 존치하되, 더 이상 비영리 법인 이사회가 영리 법인을 통제하지 않는 방식으로 구조조정을 하는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오픈AI는 최근 영리 법인 전환을 위해 캘리포니아주 당국과 논의를 진행중이다. 오픈AI는 확정되면 구조조정 계획의 세부 사항을 제출할 예정이다. 브록먼은 영리법인 전환 작업 뿐 아니라 오픈AI 내부 직원 단속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브록먼이 휴직했던 기간에 오픈AI의 경영진 등 핵심 관계자들의 이탈도 컸기 때문이다. theveryfirst@fnnews.com
2024-11-13 18:05:51【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과 함께 오픈AI를 공동 창업했던 그레그 브록먼이 오픈AI에 전격 복귀했다. 지난 8월 돌연 휴직에 들어간지 약 4개월 만이다. 브록먼이 휴직을 시작한 후 오픈AI 주요 인력들이 퇴사하거나 재배치되는 등의 변화가 있는데 그의 복귀로 현재 오픈AI가 추진중인 영리법인 전환 등의 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12일(현지시간) 오픈AI 공동창업자 브록먼은 "가장 긴 휴가가 끝났다"며 오픈AI 복귀를 알렸다. 오픈AI 역시 브록먼의 복귀를 확인했다. 브록먼의 복귀는 오픈AI가 1570억 달러(약 22조 7734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고 66억 달러의 펀딩을 받은 뒤 한 달여 만에 이뤄졌다. 그가 없는 동안 오픈AI 영리 법인 전환과 일부 안전팀을 폐쇄하기로 한 결정에 대한 논란도 있었다. 이날 브록먼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오픈AI를 다시 성장시키기 위해 돌아왔다"며 의지를 다졌다. 그가 오픈AI의 현안에 깊숙이 관여해 이를 해결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브록먼은 특히 오픈AI 구성원들의 반발을 샀던 오픈AI 영리법인 전환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전망이다. 더 많은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는 오픈AI의 영리법인 전환은 올트먼 CEO가 추진중이다. 그는 오픈AI가 책임감 있고 효과적으로 AI 기술을 발전시키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영리법인 전환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오픈AI는 비영리 법인은 존치하되, 더 이상 비영리 법인 이사회가 영리 법인을 통제하지 않는 방식으로 구조조정을 하는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오픈AI는 최근 영리 법인 전환을 위해 캘리포니아주 당국과 논의를 진행중이다. 오픈AI는 확정되면 구조조정 계획의 세부 사항을 제출할 예정이다. 브록먼은 영리법인 전환 작업 뿐 아니라 오픈AI 내부 직원 단속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브록먼이 휴직했던 기간에 오픈AI의 경영진 등 핵심 관계자들의 이탈도 컸기 때문이다. 당장 지난주에는 오픈AI의 연구 및 안전 담당 부사장인 릴리안 웡이 회사를 떠난다고 선언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말 최고기술책임자(CTO) 미라 무라티가 6년 반 만에 회사를 떠났다. 같은 날 리서치 책임자인 밥 맥그로우와 리서치 부사장인 바렛 조프도 퇴사했다. 이에 앞서 오픈AI의 또 다른 공동 창업자인 일리아 수츠케버와 전 안전 부문 리더였던 얀 라이크는 5월에 오픈AI에서 나갔다. 라이크와 또 다른 공동 창업자 존 슐만은 모두 오픈AI 경쟁사인 앤스로픽에 합류했다. 수츠케버와 무라티의 경우 현재 각자의 AI 스타트업을 창업, 활동중이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11-13 11:40:18[파이낸셜뉴스] 아마존 창업자이자 민주당 지지 성향 신문인 워싱턴포스트(WP) 사주 억만장자 제프 베이조스가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했다.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의 “이례적인 정치적 귀환과 압승”을 축하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5일 대선에서 초 박빙 승부를 보일 것이라던 전망이 무색하게 초반부터 승기를 잡고, 대선 승패를 좌우하는 7개 경합주를 모두 석권하면서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했다. 2020년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해 물러났던 트럼프가 화려하게 백악관 재 입성을 확정한 순간이었다. 트럼프는 연임에 실패했던 대통령이 다시 대통령에 당선되는 최초의 기록도 세웠다. 베이조스는 “이례적인 정치적 귀환과 압승으로 우리 45대, 그리고 47대 대통령이 된 것을 크게 축하한다”면서 “그 어떤 나라도 더 큰 기회를 가진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가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미국을 이끌고 통합하는 것에 모두 성공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베이조스는 트럼프 집권 1기 미운 털이 박혀 눈 밖에 난 바 있다. 그가 2013년 인수한 WP가 사사건건 트럼프 정책을 비판하면서 사주인 베이조스가 그 배후가 아니냐는 의심까지 받았다. 베이조스는 이번에 확실하게 눈도장 찍기에 들어갔다. 여론조사 판세가 백중지세이던 지난달 WP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사설을 싣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전통적인 민주당 성향인 WP는 해리스 지지 사설을 준비하다가 결국 이를 접었고 내부 반발이 있었지만 사주의 의지가 관철됐다. 베이조스는 직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WP가 해리스를 지지하는 선언을 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그가 창업하고, 최대 지분을 갖고 있는 아마존 주가는 오전 장에서 전일비 5.97달러(2.99%) 급등한 205.47달러로 뛰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07 02:02:25유치~초2 전문 교육원 아소비가 25년도 1월부터 가맹비 인상을 확정하며, 이를 앞두고 11월, 12월 두 달간 ‘연말 가맹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소비는 전국 2,000여 개 가맹점을 운영하는 교육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특허받은 한글 교재를 바탕으로 두뇌 발달의 결정적 시기인 유치~초2 아이들을 대상으로 아이 나이 발달에 맞춘 교육을 제공한다. 국세청의 ‘최근 10년간 개인사업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자영업자 10명이 창업하는 동안 8명이 폐업하며, 창업 대비 폐업 비율이 79.4%로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아소비는 지난해 가맹 해지율이 14.5%에 불과했다. 이는 상생 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두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가맹 시스템을 구축하여 본사와 지사, 가맹점과의 동반 성장을 도모한 결과로 해석된다. 아소비는 또한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변화하는 교육 흐름을 반영하고, 유치~초2 교육 전문가로서 교육원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초기 가맹비 외 수수료 및 로열티 없이 소자본 창업에 유리하며, 본사 직영점 또는 타 가맹점이 동일 권역 내 개설되지 않도록 배타적 영업 지역권을 보장한다. 이번 아소비 연말 가맹 프로모션은 24년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해당 기간 내 계약하고 25년 3월 이내 오픈한 창업자에 한해 혜택이 적용된다. 프로모션 혜택으로는 학원/공부방 운영에 필요한 최대 80만 원 상당의 필수 운영 물품인 ▲책걸상 세트(공부방형 6인/학원형 8인)를 제공한다. 아소비 김정훈 상무는 “가맹비 인상 전 초기 창업 준비 비용을 낮춰 예비 창업자들의 창업 부담을 낮추기 위해 연말 가맹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과 상생 방안을 통해 창업자들이 안정적으로 교육원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소비 공식 홈페이지 및 대표 번호 문의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2024-11-05 10:19:21[파이낸셜뉴스] 미국 정보기술(IT) 벤처캐피털을 상징하는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초박빙의 미 대선 판도 속에 ‘보험’에 가입했다. 회사는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미 전 대통령 지지를 지속하되 공동창업자 가운데 한 명인 벤 호로위츠는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고 나선 것이다. 민주당 전통 지지세력이었던 앤드리슨 호로위츠 공동창업자 호로위츠와 마크 앤드리슨은 지난 7월 중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트럼프 지지로 돌아서 충격을 준 바 있다. 벤처 투자 업체 앤드리슨 호로위츠도 트럼프의 암호화폐, 인공지능(AI) 정책 지지를 선언하고 후원금을 냈다. 당시 대선 판도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는 와중에 트럼프 지지로 선회했던 앤드리슨 호로위츠의 호로위츠는 그러나 초박빙 대선 구도 속에 돌연 해리스 지지를 선언했다. 명분은 그럴싸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5일(현지시간) 호로위츠가 직원들에게 해리스 부통령과 친분을 들먹이며 해리스 지지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호로위츠는 4일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에서 자신과 아내 펠리시아 호로위츠가 해리스와 10년을 친구로 지냈다면서 부부는 해리스, 또 그의 러닝메이트인 팀 월즈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부 메모에서 “우리 우정에 따라 펠리시아와 나는 해리스 월즈 선거 캠프를 후원하는 단체들에 상당 규모를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두 인물인 앤드리슨과 호로위츠는 7월 중순 오랜 민주당 지지를 철회하고 트럼프 지지로 돌아섰다. 이들은 머스크, 페이팔 공동 창업자 피터 틸과 함께 기술업계에서 트럼프를 지지하는 핵심 인물로 부상했다. 당시 호로위츠는 자신의 ‘변절’을 설명하는 동영상에서 민주당 정부가 “기술 업계를 쑥밭으로 만들고 있다”면서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이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상황이 급변했다. 호로위츠와 앤드리슨이 트럼프 지지로 돌아선지 딱 1주일이 되던 날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 후보 자리에서 물러났다. 대신 바이든 대통령은 해리스를 대통령 후보로 추대하고 지지를 표명했다. 해리스로 주자가 교체된 뒤 미 대선 구도는 다시 초박빙으로 돌아섰다. 소식통은 “상황이 변했다”면서 “바이든이 (대선 후보에서) 사퇴했고, 벤과 펠리시아는 자신들의 친구가 대선 판에서 뛰고 있는 상황에 맞닥뜨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소식통은 이는 그저 명분일 뿐 실제로는 보험에 든 것이나 다름없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그동안 민주, 공화 양당과 자신들의 어젠다를 위해 다양하게 협력했다면서 호로위츠의 해리스 지지는 “모든 달걀을 트럼프 바구니에 담지 않으려는” 일종의 보험, 또는 위험분산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호로위츠가 해리스 지지를 선언했지만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계속해서 트럼프의 IT 정책들을 지지하고 있다. 호로위츠는 해리스의 IT 정책이 아직 구체화하지 않았다면서 이런 정책과 관련해 해리스를 지지할 수는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에도 언급했듯 바이든 행정부는 산업 전반에 걸쳐 기술 정책이 이례적으로 파괴적이었다”면서 “특히 암호화폐, 블록체인, 그리고 AI와 관련해 더 심하다”고 비난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0-06 06:58:05비바리퍼블리카의 결제 단말기 제조 및 결제 솔루션 공급 자회사 토스플레이스가 하나은행과 ‘신규 창업자 결제 단말기 구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협약으로 양사는 토스 단말기를 구입하고 가맹점 매출대금 결제계좌를 하나은행 계좌로 등록한 신규 창업자에게 하나은행 민생금융지원금 5만원을 지급하는 지원사업을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한다. 신청 시점 기준으로 사업자등록증상 개업일이 3개월 이내인 개인사업자는 하나은행 모바일앱 ‘하나원큐’ 또는 ‘하나원큐기업’의 개인사업자 전용 채널 ‘사장님ON’에서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토스플레이스는 신규 창업자를 모집하고 지원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토스플레이스 파트너스(대리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하나은행은 지원금 신청 페이지를 개발하고 운영하며 신규 창업자에게 지원금을 지급한다. 협약을 통해 토스플레이스는 토스 단말기 보급을 확대하고 하나은행은 가맹점 매출대금 입금계좌 이용 고객을 확대하는 효과도 낼 것으로 기대된다. 토스플레이스 최지은 대표는 “신규 창업자가 초기 부담을 덜고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토스플레이스는 자영업자가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매출을 증대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토스 단말기를 통해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27 09:35:42[파이낸셜뉴스] 토스플레이스는 하나은행과 ‘신규 창업자 결제 단말기 구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토스플레이스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결제 단말기 제조 및 결제 솔루션 공급 자회사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다음달 1일부터 토스 단말기를 구입하고 가맹점 매출대금 결제계좌를 하나은행 계좌로 등록한 신규 창업자에게 하나은행 민생금융지원금 5만원을 지급한다. 신청 시점 기준으로 사업자등록증상 개업일이 3개월 이내인 개인사업자는 하나은행 모바일앱 '하나원큐' 또는 '하나원큐기업'의 개인사업자 전용 채널 '사장님ON'에서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또 토스플레이스는 신규 창업자를 모집하고 지원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토스플레이스 파트너스(대리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하나은행은 지원금 신청 페이지를 개발하고 운영하며 신규 창업자에게 지원금을 지급한다. 최지은 토스플레이스 대표는 "신규 창업자가 초기 부담을 덜고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며 "자영업자가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매출을 증대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토스 단말기를 통해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09-27 08:58:20[파이낸셜뉴스] 오라클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래리 엘리슨(80)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60)를 제치고 13일(현지시간) 일시적으로 세계 2위 부자에 등극했다. 오라클 주가 급등세가 엘리슨을 2위 부자로 끌어올렸다. 오라클 주가가 앞으로도 상승 흐름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아 엘리슨은 조만간 베이조스를 제치고 2위 부자 자리를 꿰찰 전망이다. 엘리슨은 포브스 억만장자 순위에서 13일 일시적으로 베이조스를 제쳤다. 엘리슨의 순자산은 13일 뉴욕 증시가 열리자 2084억달러(약 277조원)로 치솟았다. 수 년 동안 2위 자리를 오르내리고 있는 베이조스의 2050억달러(약 272조원) 순자산을 웃돌며 2위로 올라섰다. 엘리슨은 이후 오라클 주가 상승 폭이 좁혀지자 순자산이 1990억달러로 다시 줄어들며 3위로 내려갔다. 현재 세계 1위 부자는 테슬라 공동창업자 겸 CEO인 일론 머스크로 2520억달러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오라클은 9일 장 마감 뒤 분기 실적 발표에서 기대 이상 실적과 2029 회계연도까지 장밋빛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오라클 주가는 이튿날인 10일 정규거래에서 11% 폭등했다. 올해 전체로는 약 56% 폭등했다. 오라클은 올해 대형 기술주 가운데 주가 상승률이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139% 상승률만 빼면 가장 높다. 엘리슨은 1977년 오라클을 공동창업했다. 창사 47년째이지만 엘리슨은 최대 주주로 지분 약 40%를 보유하고 있다. 오라클은 AI 붐에 맞춰 전략을 수정하면서 최근 빠르게 실적과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오라클은 클라우드 인프라와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대표 AI 테마주 가운데 하나로 부상했다. 한편 오라클은 9일 아마존과 협력을 발표한 바 있다. 오라클은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1위인 아마존 산하의 아마존웹서비스(AWS) 고객들이 오라클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아마존 데이터센터 안의 오라클 하드웨어를 이용해 오라클 소프트웨어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9-14 04:00:00【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창립 25주년을 맞아 '102년 생존 기업'이라는 목표를 재확인한다면서 사내 내부망에 글을 올렸다. 11일 펑몐뉴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마윈은 창립 25주년 기념일인 전날 회사 내부망에 '나는 알리바바 사람이기에 자랑스럽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마윈은 게시글에서 "25년은 102년의 4분의 1에 가까운 시간"이라면서 "우리는 사회를 위해 진정한 가치를 창출하는 선량한 기업만이 102년이라는 여정을 완주할 수 있다고 한층 더 믿는다"라고 말했다. 마윈은 2101년까지 '102년 생존하는 회사'를 알리바바의 장기 목표로 제시해왔다. 그는 또 "알리바바의 많은 사업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고 추월 당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경쟁만이 스스로를 더 강하게 만들고 업계를 건강하게 만든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알리바바가 중국 경제 부진과 약화한 소비자 심리 속에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핀둬둬와 바이트댄스 등 중국 신생 업체들과 경쟁도 심화하고 있다고 짚었다. 알리바바는 올해 1분기(4∼6월) 매출은 2432억위안(약 45조75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 늘었지만, 순이익은 240억2200만위안(약 4조5200억원)으로 27% 감소했다고 지난달 공시했다. 마윈의 메시지는 중국 당국이 지난달 말 알리바바에 대해 3년여 진행해온 반독점 조사를 끝냈다고 발표한 뒤 나왔다. 당국은 당시 "조사와 평가 결과 알리바바는 '양자택일' 독점 행위를 완전히 중단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당국은 2020년 말 알리바바의 반독점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뒤 2021년 4월 알리바바가 입점 상인들에게 타사 플랫폼 입점을 막는 양자택일을 강요했다며 182억2800만위안(약 3조40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알리바바 관련 모든 직위에서 물러난 마윈은 현재 알리바바의 주요 주주이자 '정신적 리더'로만 남아있다. 마윈은 2020년 10월 왕치산 국가 부주석 등 최고위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상하이에서 열린 금융 포럼에서 "위험 방지를 지상 과제로 내세워 지나치게 보수적인 감독 정책을 펴고 있다"라고 금융 당국의 규제를 강도 높게 비판한 뒤 모든 직위에서 물러났고, 지난해 3월 귀국 전까지 해외를 전전해 왔었다. 알리바바는 3년 동안에 걸쳐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아왔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9-11 22:5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