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독서 코칭 시스템으로 문해력 교육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해온 독서교육 전문 브랜드 책나무가 ‘2025 상반기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참가해 높은 관심을 끌며 성공적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창업 안정성과 교육 철학을 동시에 강조한 책나무는 실질적인 가맹 성과로 교육 창업 시장 내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독서교육 프랜차이즈 브랜드 책나무가 지난 4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상반기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참가해 예비 창업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부스를 운영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2009년 대구에서 출발한 책나무는 AI 기반 독서 코칭 시스템과 체계화된 프로그램을 앞세워, 문해력 저하가 사회적 과제로 부상한 교육 환경 속에서 대표 독서교육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책나무의 단독 부스는 연일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상담 테이블은 만석을 기록하며 예비 창업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본사 교육팀과 창업 전략 담당자가 현장에서 직접 상담에 나서며, 창업 시스템의 안정성과 교육 철학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였다. 예비 창업자들 사이에서 특히 주목받은 요소는 하루 7시간, 주 5일 운영이 가능한 시스템과 40~60%에 달하는 수익률, 그리고 16년간 유지된 폐업률 0%대의 안정성이다. 교육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한 구조는 예비 창업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책나무는 학생의 문해력 수준에 맞춘 맞춤형 독서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독서교육기관이다. 자체 개발한 진단 평가를 통해 개별 학습자의 독서 수준을 진단하고, 개인별 맞춤 도서와 학습 시간표를 제공한다. 이후 정독, 독해력 퀴즈, 1:1 북토킹, 독후 활동지 작성을 거치며 읽고, 생각하고, 쓰고, 말하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이는 학생들의 자율성과 사고력, 표현력을 함께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둔 구조다. 특히 AI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통해 학생의 독서 태도, 누적 독서량, 독후 활동 이력을 시각화하고, 학부모는 이를 통해 자녀의 성장 과정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 기반 맞춤형 코칭 시스템은 학부모의 신뢰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책나무는 2023년부터 전국 단위 가맹사업을 본격화하며, 1년여 만에 200건 이상의 신규 가맹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까지 총 450개 이상의 가맹 계약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박람회에서도 상담 예약과 가맹 문의가 다수 접수되는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박람회 기간 중 가맹 계약을 체결한 창업자들에게는 특전도 제공돼, 실속 있는 창업 기회로서의 가치를 부각했다. 책나무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책나무의 교육 철학과 창업 안정성을 많은 분들께 전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문해력 교육의 본질을 지키는 동시에, 실질적인 창업 성공 모델을 제시하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문해력 중심의 교육이 강조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책나무는 교육과 수익의 균형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모델로서 향후 예비 창업자들의 선택을 지속적으로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5-04-17 10:11:59[파이낸셜뉴스] 라이너가 글로벌 시장 확대와 비즈니스 전략 고도화를 위해 블라인드 공동창업자 출신의 김성겸 총괄이사를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총괄은 라이너의 글로벌 유저 성장과 비즈니스 전략을 총괄하는 사업 성장 총괄을 맡는다. 김성겸 총괄은 티몬 영업지원실장을 거쳐 2014년 익명 커뮤니티 플랫폼 ‘블라인드’를 공동 창업하고, 약 10년간 최고사업책임자(CBO)를 맡아 글로벌 마케팅과 비즈니스 전반을 이끌었다. 특히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약 10년간 미국 현지에 상주하며 북미 시장에서 블라인드의 브랜드를 안착시키고 사용자 기반을 빠르게 확장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 같은 성과는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성공 신화로 손꼽힌다. 김 총괄은 미국 시장에서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확장한 경험을 바탕으로, 라이너의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김 총괄과 라이너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 총괄은 2023년 11월부터 전략, 마케팅 부문 외부 고문으로 라이너와 협업해 왔으며, 라이너 외에도 여러 유망 스타트업에서 성장을 지원해 온 바 있다. 수많은 스타트업과 협업해 온 김 총괄이 최종적으로 라이너에 합류하게 된 데에는, 라이너의 기술력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에 대해 높은 확신을 가진 것이 결정적인 이유라고 라이너는 전했다. 라이너는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AI 검색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체 사용자 95% 이상을 확보한 라이너는 세계 최대 벤처캐피털(VC) 앤드리슨호로위츠가 지난 3월 발표한 ‘The Top 100 Gen AI Consumer Apps’에서 퍼플렉시티에 이어 AI 검색 영역 세계 2위를 기록했다. 김성겸 총괄은 현재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라이너 미국 지사에 근무하며, 현지 시장에 밀착된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와 글로벌 성장 가속화를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 총괄은 “많은 스타트업을 전략적으로 자문해 온 가운데, 라이너는 기술력과 실행력이 매우 뛰어난 팀이라고 판단했고, AI 검색으로 글로벌 시장을 제패하겠다는 김진우 대표의 비전에도 깊이 공감했다”며 “라이너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전략 수립부터 실행까지 전방위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김 총괄의 합류는 단순한 인재 영입 이상의 의미로, 라이너가 글로벌 AI 검색 시장에서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이너는 김성겸 총괄의 합류를 계기로 미국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사용자 기반 확대를 위한 전략적 캠페인과 파트너십 프로젝트도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 지사에서는 현지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채용에도 힘쓰고 있으며, 최근에는 오라클 출신의 말리카 날라니와 스냅 출신의 마크 멀도우니가 전략적 파트너십 포지션에 합류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4-15 09:37:47[파이낸셜뉴스] 팝스타 케이티 페리,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약혼녀 로런 산체스 등 여성으로만 구성된 팀이 베이조스의 로켓을 타고 우주여행을 마친 뒤 지구로 돌아왔다. CNN, ABC방송 등 외신은 베이조스가 설립한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의 우주선 '뉴 셰퍼드'가 14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텍사스주 웨스트 텍사스에서 발사해 약 10분간 우주 비행을 마치고 지구로 복귀했다고 전했다. 우주선에는 산체스와 케이티 페리, CBS의 아침 방송 진행자로 유명한 게일 킹이 탔다. 항공우주 엔지니어인 아이샤 보우, 영화 제작자인 케리엔 플린, 생물우주학 연구 과학자이자 시민권 운동가인 어맨다 응우옌 등도 동행했다. 모두 여성이었다. 미국에서 승무원 전원을 여성으로 구성해 우주 비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963년 당시 소련의 여성 우주비행사 발렌티나 테레시코바가 단독으로 우주 비행을 한 게 여성만 탑승한 우주 비행의 유일한 사례였다. 지금까지 우주를 여행한 사람은 700명이 넘지만, 그중 여성은 약 15%에 불과하다는 게 AP통신의 설명이다. 여성만 탑승하는 우주선을 기획한 사람은 두 달 뒤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베이조스와 결혼하는 산체스다. 저널리스트이자 작가, 조종사인 그는 팀을 구성하고 여성 우주복을 재설계했다. 지구로 돌아온 이들은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우주에 있을 때 루이 암스트롱의 '왓어원더풀월드(What a Wonderful World)'를 부른 케이티 페리는 "최고의 행복이었다. 미지의 것에 대한 굴복, 신뢰를 경험했다. 이보다 더 추천할 만한 경험은 없다"고 했다. 이어 '우주 여행에 대한 노래를 쓸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물론이죠, 100%"라고 답했다. 비행 공포증이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혀온 킹은 자신의 절친인 오프라 윈프리를 현장에 초대했다. 그는 "단순히 우주로 날아오르는 순간을 넘어, 영원히 기억될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지상에서 비행을 지켜보며 눈을 가린 윈프리의 모습이 보였다"며 착륙 당시를 떠올린 뒤 자신이 한 일에 "후회 없는 경험"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사는 블루 오리진의 11번째 유인 우주 비행이다. 첫 유인 우주 비행은 2021년 베이조스가 탑승한 가운데 이뤄졌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14 22:59:56[파이낸셜뉴스] 슈퍼캣은 7일 김원배 슈퍼캣 창업자를 슈퍼캣 최고사업개발책임자(CBDO)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영을 전 대표가 사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사회를 거쳐 결정됐다. 지난 1991년 개발을 시작한 김원배 대표는 지난 2010년 '어썸피스'를 공동창업했다. 이후 2016년 슈퍼캣을 창업, '돌키우기 온라인', '펑크랜드', '그래니의 저택', '바람의나라: 연'의 개발에 앞장섰다. 2021년부터는 슈퍼캣 대표이사직 사임 후 슈퍼캣 CBDO를 맡았다. 이후 ‘네이버제트’와 합작법인 'ZEP'을 만들어 동명의 메타버스 플랫폼 'ZEP'을 론칭하고, 넥슨과 슈퍼캣의 ‘바람의나라2’ 퍼블리싱 계약 체결을 끌어내기도 했다. 슈퍼캣 최대주주인 김원배 대표는 이번 대표이사 선임에 따라 경영 일선에 복귀, 새로운 이사진과 함께 '슈퍼캣 2.0'이라는 비전을 선포하며 개성 있는 게임 개발과 사업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4-07 10:33:34부산시와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는 지역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무역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무역실무·수출마케팅 종합 연수 과정'을 연중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기존에 각각 추진해 오던 무역실무 교육과 온라인 마케팅 교육을 통합하고 소상공인 대상의 수출 교육을 신규로 편성해 폭넓은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이번 연수 과정은 △무역실무 전문가(5~11월, 9일간 45시간) △글로벌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4~6월, 6일간 36시간) △소상공인 수출 교육(9월 중, 5일간 25시간) 등 총 3개 과정으로 구성되며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무역실무 전문가' 과정에서는 무역이론부터 무역 영어, 모의 무역 거래 등 실전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단계까지 교육받을 수 있다. '글로벌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 과정은 글로벌 유망 전자상거래 마케팅 전반에 대해 실시간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 신설한 '소상공인 수출 교육' 과정은 부산 기업가형 소상공인(B-라이콘)과 '라이콘창업사관학교'를 졸업한 예비창업자 50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오픈 마켓을 통해 해외 판매와 진출을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노하우를 전수한다. 또, 전문가와의 1:1 상담을 통해 소자본이라도 창의적 아이디어와 역량을 갖췄다면 수출에 과감히 도전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수강을 희망하는 사람은 과정별 개강 2주 전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과정별 회차당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 박재관 기자
2025-04-06 19:27:08[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도전! K-스타트업 2025' 혁신창업 리그에 참여할 팀을 모집한다. 3월 31일 중기부에 따르면 혁신창업 리그는 중기부가 주관하는 예선 리그로,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유망 (예비)창업자를 발굴·포상한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16개는 각자 예선 리그를 통해 총 80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후 중기부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종합예선을 통해 통합본선에 진출할 최종 40팀을 뽑는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종합예선 및 통합본선 진출팀들을 대상으로 사업모델(BM) 고도화, 투자설명(IR), 오픈이노베이션 연계 등 후속 지원을 통해 참가자가 통합본선·왕중왕전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도전! K-스타트업 2025'을 통한 '왕중왕전' 수상팀은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등 각종 정부지원사업 신청 시에 가점을 받을 수 있으며, 민간 투자자 연계를 통한 투자금 유치까지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오는 4월 1일부터 29일까지다. 한편 중기부는 5월 중 전국 11개 창업중심대학에서 예선을 주관해 본선 진출팀을 선발하는 '혁신창업 클럽리그' 참여 창업자를 별도 모집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부 등 10개 중앙부처 창업리그도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3-31 11:30:04[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여행·레저 플랫폼 기업 야놀자 창업자 이수진 총괄대표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전 세계 임직원들에게 야놀자 주식 100주를 무상 증여한다. 이 총괄대표는 임상규 공동창업자와 함께 “야놀자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모든 ‘해피메이커'(야놀자 임직원)들과 결실을 나누고 싶다”며 전 직원 대상 증여를 발표했다. 야놀자 창업자인 이수진 총괄대표는 28일 전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우리는 함께 걸어오며 대한민국 스타트업 역사에 깊은 발자취를 남겼다”며 “누구나 맘편히 놀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믿음으로 시작한 작은 온라인 커뮤니티가 이제는 대한민국 1위 숙박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놀자의 가장 큰 경쟁력은 창의성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문화이며, 이를 현실로 만든 것은 임직원들의 헌신과 열정”이라며 “우리가 함께 만든 미래를 기쁨으로 나누고 함께 소유하자는 약속으로 주식을 증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식 증여는 국적과 근무지에 상관없이 야놀자와 함께하고 있는 전 세계 임직원 모두에게 동일하게 제공된다. 이 총괄대표와 임 공동창업자가 각각 50주씩 총 100주를 공동으로 증여하는 형태다. 증여 관련 세부 안내는 4월 중 별도로 공지될 예정이다. 이 총괄대표는 또 “지금 우리는 또 한 번의 10년, 그리고 그 너머의 더 큰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며 “어떤 도전과 경쟁 속에서도 우리는 반드시 글로벌 넘버원 트래블 테크 기업이라는 꿈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3-28 18:07:20[파이낸셜뉴스] 네이버 이해진 창업자가 이사회에 복귀했다. 26일 경기 성남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제2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사내이사에 신규 선임됐으며, 최수연 대표는 대표이사에 연임됐다. 이 사내이사는 GIO직을 내려 놓고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이 사내이사는 "인터넷 시대에 시작된 네이버가 모바일 환경의 파고까지 성공적으로 넘을 수 있었던 핵심은 혁신 기술을 이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서비스로 바꾸겠다는 열정과 더 큰 시장과 자본력을 가진 기업들과 다른 방식으로 싸워온 네이버만의 투지가 있었다"며 "AI 시대를 맞이하는 네이버의 기본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첨단에서 네이버를 이끌어가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진 젊은 리더들이 언제나처럼 이용자와 기술을 가장 중심에 두도록, 과감하게 시도하고 자신 있게 도전하도록, 독려하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연 매출 10조원을 달성하며 외형 성장을 이룬 최 대표는 이 사내이사와 함께 AI 혁신 및 신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재선임에 성공한 최 대표는 네이버의 화두를 '온서비스 AI'로 언급하며,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모든 서비스로 확장하겠다는 기조를 밝혔다. 최 대표는 "AI 기술이 별도의 독립적인 서비스가 아니라 핵심 사업인 검색·광고·커머스·콘텐츠 등 주요 서비스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사용자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모든 서비스에 자연스럽게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와 상황에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는 서비스 전반에 걸친 고객 편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노혁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재선임, 김이배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안건과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안건도 가결됐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3-26 11:54:23[파이낸셜뉴스] HD현대는 고 정주영 창업자의 24주기를 맞아 창업자의 뜻을 기리고 업적을 되새기는 추모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판교 글로벌 R&D센터(GRC) 내 청운홀에서 열렸으며, 권오갑 회장과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헌화 및 묵념을 하며 창업자의 정신을 기렸다. 권오갑 회장은 추모사에서 "청운홀은 창업자님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이라며 "창업자님의 뜻을 이어받아 HD현대를 국가와 국민이 자랑할 수 있는 최고의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도 조부인 정주영 창업자의 일화를 언급하며 "창업자님이 보여주신 용기와 지혜, 강인한 실행력은 HD현대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는 이날 임직원과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헌화하며 창업자를 기릴 수 있도록 별도의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 한편, 같은 날 울산과 영암에서도 추모행사가 진행됐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관에서 창업자 흉상 앞에서 추모식을 열고, 사내 방송을 통해 창업자의 발자취를 조명하는 영상을 방영했다. HD현대삼호중공업도 영암 본관 1층에서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3-21 10:00:16[파이낸셜뉴스]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세계적 돌풍을 일으킨 가운데 창업자 량원펑의 고향도 관광 명소가 됐다. 하루 최다 1만명이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량원펑이 나고 자란 광둥성 잔장시 우촨의 미리링(米曆嶺) 마을은 주민 700여명이 사는 한적한 곳이었다. 그곳에 사는 청년들은 근처 신발공장에서 일하고, 노인들은 농사를 짓는 잘 알려지지 않은 농촌 마을이었다. 그러나 딥시크가 '저비용·고성능' AI 모델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뒤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이 마을은 '량원펑의 고향'으로 알려지면서 지난 1월 말부터 방문객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가족 단위 여행객부터 회사 유니폼 차림의 단체 손님 등 다수 관광객이 이 마을을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을 관계자는 지난 춘제(중국 설) 연휴 기간(1월28일∼2월4일) 매일 1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왔다고 밝혔다. 이 기간 랑원펑도 고향에 머무르며 동창생들과 축구를 하기도 했으나 그 외의 행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당시 우촨 곳곳에는 그의 귀성을 환영하는 붉은 색 현수막이 곳곳에 내걸렸고 축제 때나 쓰이는 초대형 풍선 간판이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량원펑은 해당 마을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우촨1중학교에서 공부했으며 2002년 명문 저장대에 진학했다. 그의 부모는 이 마을 초등학교의 교사로 근무했다. 과거 량원펑이 살던 집에는 현재 그의 할아버지가 혼자 살고 있다. 관광객이 너무 몰려와 문을 닫고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방문객들은 집에서 흙이나 돌, 나뭇잎을 주워가기도 했다고 현지 주민은 전했다. 낙후한 시골 마을이다 보니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불만이 이어지자 지난달 중순부터는 개보수 작업이 시작됐다. SCMP는 정확히 어느 부처에서 자금을 지원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정부의 지원을 받아 마을 도로 확장, 주택 29채 외벽 보수, 낡은 건물 철거, 나무 심기 등 대대적인 단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최근에는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을 설립하기도 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12 08:4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