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초기 창업 소상공인에게 창업 아이템의 시장 검증 기회를 제공하고 온라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소상공인 창업 크라우드 펀딩 지원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다음달 8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역 내 소재 7년 이내 창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10개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 업체로 선정되면 스토리 컨설팅, 콘텐츠 제작, 온라인 홍보비 등과 같은 크라우드 펀딩 소요 비용과 제품 포장 패키징 비용을 업체당 최대 55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신청·접수는 14일부터 3월 8일까지이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소상공인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소상공인 창업 크라우드 펀딩 지원사업’ 업체로 8개 업체를 선정해 총 1073명의 후원과 6000여만원의 펀딩금액을 달성했다. 펀딩 리워드 개선 후 온·오프라인 및 해외시장 진출, 국내 오픈마켓 입점 및 판매 등 온라인 판로 확대에 큰 성과를 이뤘다. 안수경 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이번 지원사업으로 창업 초기 안정적인 자금 및 다양한 판로 확보로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2-14 09:30:27글로벌 크라우드펀딩 전문기업 (주) 세토웍스(대표이사 조충연)가 서울산업진흥원(SBA)의 ‘2022년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 공식 파트너스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세토웍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일본, 대만 크라우드 펀딩의 단독 파트너스(수행사)로 선정되었으며, 올해 미국 부문(킥스타터, 인디고고)의 파트너스까지 추가 선정되어 이번 지원사업의 모든 국가 프로젝트를 한국법인과 미국, 일본, 대만법인이 직접 동시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 파트너스가 됐다. 세토웍스는 지난해 서울산업진흥원 서울창업허브의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 지원사업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서울 소재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우수 혁신제품을 100% 총괄 대행(풀서비스) 방식으로 미국을 제외한 일본과 대만에서만 총 8억 5천여만 원의 수출 성과를 기록했다. 올해 지원 사업 역시, 글로벌 시장 테스트 및 진출을 을 희망하는 서울시 소재 우수 스타트업과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미국 크라우드 펀딩(킥스타터, 인디고고) 4개사, 일본(마쿠아케) 대만(젝젝) 15개사 등 총 19개사가 선발된다. 선발된 기업에는 미국 최대 1천만 원, 일본, 대만 각각 최대 4백만 원이 지원되며 선발 기업은 세토웍스 등,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 파트너스와 1:1 매칭을 통해 프로젝트 전체 운영과 마케팅 전반에 대한 총괄 지원을 받는다. 세토웍스 조충연 대표는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해외 수출과 진출을 하는 기업들이 점점 늘고 있지만, 정작 기업들의 제품이 성공할 수 있는 국가나 플랫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곳이 국내에는 거의 없다”라며 “막연하게 미국 시장이 크니 킥스타터를 도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거나 일본과 대만은 가까우니 쉬울 것이라 단순하게 생각하는 기업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들의 제품이 글로벌 펀딩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때 어떤 국가부터 진출하는 것이 성공적일 수 있는 지와 투입 비용 대비 어떠한 국가가 효율이 가장 높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과 전략이 먼저 실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세토웍스는 지난 6년간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크라우드 펀딩을 400여 건 이상 성공시킨 국내 최다 성공 사례와 누적 펀딩 금액을 보유 중으로 한국 와디즈 공식 콘텐츠 및 마케팅 파트너, 대만 젝젝 독점 파트너, 중국 웨이보 자회사 모디안의 국내 유일 파트너, 마쿠아케 전문 대행사로 활동 중이며 KOTRA 수출바우처 수행기관, 중소벤처부 혁신바우처 수행기관, 소상공인 수출바우처 공급기관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수출과 마케팅을 종합 지원하고 있다.
2022-07-15 13:32:3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초기 창업 청년 소상공인에게 창업아이템 시장검증의 기회를 제공하고 온라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2022년 청년 창업 대중투자(크라우드 펀딩)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청년 창업 크라우드 펀딩 지원사업은 인천시가 올해 처음 시작하는 지원사업으로 인천소재 7년 이내 청년 창업 소상공인 총 5개 업체를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선정된 청년 소상공인에게는 크라우드 펀딩에 소요되는 각종 준비 비용(스토리 상담, 컨텐츠 제작, 플랫폼 내 홍보비용 등)과 창업 스타트 패키징 비용(택배박스 제작, 내포장지, 충전재, 택배비용 등)을 업체당 최대 550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지원사업 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오는 3월 25일까지 인천시 소상공인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 등기우편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종은 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인천소재 청년 창업 소상공인의 경영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3-14 10:39:02[파이낸셜뉴스] "발행한도를 늘리되 미국처럼 순수 크라우드펀딩 금액만 산정해야 창업·중소기업의 자금조달 기회를 늘릴 수 있다. 펀딩 이후 중개사의 공시 책임을 면해주는 것도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13일 이연임 금융투자협회 조사국제부 법학박사( 사진)는 위축된 크라우드펀딩을 활성화할 개선책으로 이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이 박사는 최근 크라우드펀딩의 제도개선을 '을 주제로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전문가다. 크라우드펀딩은 불특정 다수(crowd)의 소액투자자를 상대로 주식이나 채권을 발행해 사업자금을 조달(funding)하는 제도다. 모험자본 활성화 목적으로 미국 제도를 참고해 2016년 도입됐다. 상승세였던 크라우드펀딩 시장은 2019년 정점을 찍은 후 하락세다. 한국예탁결제원의 크라우드펀딩포털 크라우드넷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진행된 크라우드펀딩 건수는 28건으로 지난해(193건) 약 7분의 1 수준이다. 이미 올해 절반 가까이 경과한 점을 고려하면 크게 부진한 성적이다. 암호화폐·공모주 투자 열기 등 외부 요인을 무시할 수 없지만, 규제 완화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 한다는 업계의 소리도 틀린 말은 아니다. 당국은 지난해 6월 크라우드펀딩 발전 방안을 토론하고 ▲발행기업 범위 확대 ▲투자한도 확대 ▲중개업자 경영자문 허용 ▲정책지원 펀드 조성 등 구체적 규제 완화 계획을 내놨지만, 고위험상품인 까닭에 투자자 보호 규제를 손질하는 데 신중한 입장이다. 일단 상반기 안에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증권발행 한도를 연간 15억원에서 30억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완화 방안은 국회의 법개정 절차가 필요해 시간이 걸린다. 이 박사는 한도 확대를 환영하면서도 한도 산정 기준이 보다 완화돼야 한다고 봤다. 그는 "발행한도 계산 시 크라우드펀딩 모집을 통한 증권의 모집가액과 과거 1년 동안 발행된 증권의 모집가액을 모두 합하는 기준 방식 때문에 발행사와 중개사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증권사 등 중개사 입장에선 발행사의 사모발행 이력까지 모두 파악하기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발행사는 규모가 작고 전문성이 부족한 초기기업이 대부분이어서 자사의 발행 기록을 빠뜨리는 경우도 있다. 미국처럼 크라우드펀딩 금액만 산정해 자금 공급 문턱을 낮춰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박사는 중개사의 '계속공시의무'를 면해주는 것도 시장 활성화에 중요한 조건이라고 봤다. 현재 와디즈 등 전문 중개업자 외에 IBK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도 크라우드펀딩 업무를 겸업하고 있지만, 이들의 펀딩 실적은 지난 2019년 이후 멈춰 섰다. 증권사 입장에서 부담만 크고 실익이 없어서다. 발행사가 3억원가량 펀딩할 경우 중개사가 가져가는 수수료는 약 2000만~3000만원인데, 발행 후 공시 의무를 함께 짊어져야 한다는 점에서 '적게 벌고 위험은 큰 업무'로 취급 받는다. 이 박사는 "발행사가 펀딩 후 사업보고서 공시를 누락할 경우 중개사도 과태료 등 법적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며 "발행사에게 '을'인 중개사 입장에서 '못 해먹겠다'는 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해되는 면이 있다"고 말했다. 중개사의 계속공시의무를 면제하고, 중앙기록관리기관인 한국예탁결제원과 발행사의 홈페이지에만 재무제표 등 기업정보를 공시하도록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게 이 박사의 의견이다. 그는 "인적, 물적자원이 풍부하고 공신력 있는 예탁결제원이 이를 맡아 관리하면 좋을 것"이라며 "투자자 입장에서도 발행사와 중개업자 홈페이지를 찾기보다 예탁결제원에서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니 유익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 박사는 광고규제를 금융상품 수준으로 풀어주는 것도 크라우드펀딩을 활성화할 방안으로 꼽았다.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자나 발행사는 중개업자의 홈페이지 외에 투자광고를 할 수 없다. 다만 다른 매체에 투자광고가 게시된 홈페이지 주소나 증권의 청약기간 정보를 올리는 것만 가능하다. 발행사의 기업운영 기간이 짧고 실적이 미진한 사례가 많아 기업에 의한 허위과장광고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미국 등 해외 사례에 비추면 과한 규제다. 이 박사는 "일반 금융상품처럼 투자자보호를 위해 금융투자협회 심사를 통과한 광고는 자율적으로 내보낼 수 있게 하면 좋을 것"이라며 "규제 완화로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지원하고 잠재 IPO(기업공개)기업인 혁신, 창업기업을 성장시켜 자본시장 토대를 견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21-06-10 15:33:59[파이낸셜뉴스] #. 산업용 환기정화시스템을 개발한 기술 기업 A사는 창업초기인 2016년 1차 크라우드펀딩 5000억원을 발행했다. 2년 뒤 2차 펀딩을 통해 3억원 발행에 성공했다. 이어 후속 자금 17억5000억원을 조달해 중국으로 수출 시장을 개척하면서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 2016년 도입된 크라우드펀딩이 창업·벤처기업의 새로운 투자자금 조달수단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 제도 시행 후 4년간 585개 기업이 총 1128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전체 크라우드펀딩 투자자 5만7000명 중 일반투자자가 93%인 5만3000명에 달한다. 벤처캐피탈, 엔젤투자자 등 소수의 전문투자자에 의존하던 벤처 투자 저변이 일반 투자자로 확대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금융위는 "크라우드펀딩 성공자금을 바탕으로 다수의 창업·벤처기업이 후속투자 유치, 고용확대 등의 성장단계에 진입했다"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홍보, 우호세력(투자자·고객) 확보 등의 효과도 컸다"고 설명했다. 이 제도는 온라인 상에서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말한다. 자금모집 및 보상방식에 따라 증권형, 대출형, 후원형, 기부형으로 구분된다. 증권형·대출형의 중개업이 금융업에 해당한다. 다만, 7년 이내 발행업력 제한, 발행한도 15억원 등 엄격한 운용규제로 기업·투자자의 참여 유인 부족 등 제도의 장점과 잠재력이 충분히 발휘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한편, 금융위는 이날 은성수 위원장 주재로 '크라우드펀딩 발전방안 간담회'을 열고, 그동안 성과를 평가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은 위원장은 "크라우드펀딩은 발행실적과 성공사례가 증가하는 등 기업의 유의미한 자금모집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제도의 전반적인 개선을 통해 도입기에서 도약기로 이행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0-06-16 14:51:43[파이낸셜뉴스] 앞으로 창업 3년 이내 투자·보육업무를 수행하는 창업기획자(엑셀러레이터)는 크라우딩펀딩에 금액 제한업이 투자할 수 있다. 은행이나 증권사가 수탁자의 동의를 얻으면 신탁재산 간에 자전거래도 가능하다. 금융위원회는 7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금융투자업규정 및 증권의 발행·공시에 관한 규정'을 변경 예고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를 크라우드펀딩 '전문투자자 등'에 추가했다. 전문투자자는 동일기업당 투자한도와 연간 총투자한도에 제한을 받지 않고 크라우딩펀딩에 투자할 수 있다. 일반투자자는 동일기업에 연간 500만원, 총투자한도는 연간 1000만원이고, 적격투자자는 동일기업에 연간 1000만원, 총투자한도는 2000만원이다. 신탁재산 간의 자전거래 규제도 완화된다. 동일한 신탁업자가 운용하는 신탁재산 간에 자산을 동시에 한쪽이 매도하고, 다른 한쪽이 매수하는 것이다. 변경안은 투자자가 본인에게 유리한 거래로 판단하는 등 투자자의 명시적 동의가 있는 경우 자전거래를 추가적으로 허용키로 했다. 기존에는 △증권시장을 통한 처분 곤란 등 불가피성이 인정되는 경우 △부도채권 등 부실자산이 아닌 경우 △해당 신탁의 수익자 이익에 반하지 않는 경우 △해당 신탁 약관의 투자목적·방침에 부합하는 거래 등에 한해 예외적으로 허용해왔다. 금융위는 다음달 17일까지 변경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금융위 의결 등을 거쳐 이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0-05-07 10:40:46[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12 부산은행 본점에서한국예탁결제원,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함께 '2019 부산 크라우드펀딩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시와 한국예탁결제원,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실전 프로그램'의 최종 단계다. 각 기관 및 업계 관계자와 시민 약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크라우드펀딩 유공자 시상식 후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및 크라우드펀딩 예정기업 10개사의 후속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설명회(IR), 모의 크라우드펀딩,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인 ㈜티티씨디펜스 윤성욱 대표이사의 성공사례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모의 크라우드펀딩은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시민 참여와 이해를 돕기 위해 행사 참관객을 대상으로 가상화폐를 이용해 진행한다.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1층 로비에서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과 예정기업 약 15개사의 제품 전시전도 진행될 예정이다. 크라우드펀딩이란 일반 시민이 창업기업의 기술경쟁력, 성장가능성 등을 보고 직접 투자 또는 후원을 하는 것으로 창업초기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제도다. 지난해 시와 한국예탁결제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에서는 8개 기업이 총 3억원의 투자를 받아 펀딩에 성공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크라우드 펀딩 로드쇼는 시민들에게는 크라우드펀딩의 이해도를 높이고,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유망 스타트업에는 소비자와의 소통과 초기 투자를 유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9-12-11 09:06:41크라우드펀딩으로 3년(2016~2018년)간 창업·벤처기업에 755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 기간동안 417개의 창업·벤처기업이 크라우드펀딩으로 자금을 조달받았다고 11일 밝혔다. 2016년 174억원(110개), 2017년 280억원(170개), 2018년 301억원(178개) 순으로 매해 증가세다. 특히 올해 1·4분기는 1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7억원 대비 31.0%나 늘었다. 지난 1월 15일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으로 연간모집한도가 7억원에서 15억원으로 늘어난 영향이다. 두물머리는 알고리즘 기반의 펀드 추천 서비스인 불리오를 기반으로 15억원의 자금을 모집키도 했다. 3개년 동안 투자자는 3만9152명이다. 일반 투자자가 3만6726명으로 93.8%에 달했다. 투자금액도 396억3000만원으로 52.5%로 집계됐다.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373개사 중 92개사가 583억원의 후속 투자와 164억원의 정책자금을 유치했다. 투자이익 건수도 높았다. 2018년 12월 말 기준 만기가 지난 채무증권 88건(127억3000만원) 중 55건에서 투자이익이 발생했다. 수익률은 8.3%(연율 10.5%)다. 최고수익률은 영화 '너의 이름은' 배급사업에 투자한 건이다. 관객 376만명을 동원해 추가이자를 받아 수익률 41.2%(연율 80%)를 기록했다. 27건은 투자손실, 6건은 원금만 상환했다. 투자손실이 발생한 채권 규모는 49억600만원으로 손실률은 64.3%다. 원금 전액손실은 10건으로 18억900만원이다. 금융당국은 3·4분기 중 채권의 상환 건수, 금액, 부도율 등 관련 통계를 예탁결제원이 매분기 집계해 공개하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크라우드펀딩 표준업무방법서를 개정하고, 예탁원의 시스템 구축을 통해서다. 투자자들이 크라우드펀딩 채권 투자의 위험성 등을 이해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다. 크라우드펀딩 허용기업 범위를 중소기업까지 확대하는 것과 중개업자에 금산법 적용 면제 등이 골자인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올해 상반기 중 국회에 제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올해 내 코넥스시장 상장기업에 대해 상장 후 3년간 크라우드펀딩을 허용하는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4-11 10:27:08[제주=좌승훈 기자] 지식재산연구회(회장 이혜선, 제주대 패션의류학과 교수)는 지난 11~12일 제주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제주대 지식재산교육선도대학사업단(단장 이혜선), 제주지식재산센터(센터장 오영석),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교장 송재우)와 공동으로 '벤처 창업과 크라우드 펀딩'을 주제로 '2018 지식재산 가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식재산 교육 선도대학인 제주대, 고려대, 연세대, 국민대, 서울과기대, 대진대, 안동대, 전남대, 금오공대를 비롯해 지식재산특성화고인 서귀포산업과학고와 한국산업은행, 제주테크노파크, 제주지식재산센터와 관련 기업에서 참여했다. 송석언 제주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많은 기업들도 벤처 창업으로 시작해 4차 산업 혁명을 주도하고 있지만, 우리 청년들은 창업 보다는 취업에 매달리고 있다"며 "이러한 현실을 반전시킬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한 시점에서 이번 행사가 그 해결의 단초를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대 전자공학과의 이광만 교수와 바이오소재전공의 김인중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동덕여대 이철태 교수가 '제7의 창업', 한완선 Altos Social Enterpreneurship Center 대표가 '소셜 벤처 비즈니스 모델과 크라우드 펀딩', 고려대 이철웅 교수가 '기술기반 창업'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주제 발표 후, 지식재산 관련 각 분야의 전문가인 제주대 법전원 김부찬 교수, 에너지공학과 이헌주 교수(세인기업대표), 이동철 경상대학장, 전남대 송요순 교수, 서울과기대 권혁동교 수, 제주테크노파크 태성 길단장, 서귀포산업과학고 이광수 교사의 토론이 진행됐다. 이혜선 지식재산연구회장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크라우딩 펀딩과 같은 글로벌 플랫폼 이용의 필요성과 함께 지식재산의 사업적 활용과 전략을 현장감 있게 접할 수 있었다"며 "창업 성공·실패 사례와 창의적 사업 모델이 향후 지식재산 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8-10-15 15:39:22지역 유휴공간을 활용해 공유주택을 짓거나 유휴 공간을 직접 기획, 조성·운영해 사업을 추진하는 등 도시재생을 위한 창업자들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재원을 조달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도시재생 분야에서는 최초로 크라우드펀딩(대중투자)과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제1회 뉴딜로 희망드림 크라우드펀딩 대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2일부터 참가신청을 받는 이번 대회는 '내 삶을 바꾸는 도시재생 뉴딜 로드맵'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다. 도시재생 경제조직의 다양한 재원조달 방안을 지원하고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와디즈(Wadiz)가 대중투자(크라우드펀딩) 업무협약을 체결해 추진한다. 참가신청 및 서류접수는 2일부터 16일까지 대회공식 접수처(urfunding2018@gmail.com)로 하면 된다. 접수 완료 이후 1차 심사를 거쳐 총 15개의 기업(투자형 5개, 후원형 10개)을 선정해 본격적인 대중 투자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기업이 부담해야 할 수수료와 홍보비용, 교육·컨설팅 비용 등이 지원된다. 펀딩 성공 시 기업 홍보 등의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공모 분야는 △공동체 기반시설(인프라) △도시재생 일자리·창업, △ 복지·돌봄 등 휴먼 케어 분야 등으로 진행된다. 자격제한 없이 도시재생과 관련한 창의적인 생각을 가진 법인·단체는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공동체 인프라형의 대표 사례는 서울시 동대문구 창신동에서 동대문시장을 배경으로 봉제업자와 새내기 디자이너를 연결하는 공동작업 공간인 창신아지트, 임차료가 높은 지역강남지역에 합리적 가격으로 주택을 제공하는 쉐어하우스가 있다. 일자리·창업형은 낙후된 포구 상권의 유휴 공간에서 레스토랑, 카페를 창업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시흥빌드가 있다. 국토부 김현미 장관은 "이번 공모전은 도시재생 뉴딜 로드맵 실현의 핵심 주체인 도시재생 경제조직의 새싹기업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개최하는 것"이라며 "도시재생에 관심 있는 법인·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18-05-01 10: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