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오는 18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인천시의 창업활성화 및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창업생태계 조성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창업 관련 전문가, 성공한 창업기업,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AC) 및 타 시도 전문가 등이 모여 창업생태계 조성에 대해 토론한다. 시는 다양한 창업인프라 구축에 앞서 지역 특색을 찾아 창업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토론회는 유홍성 인하대 교수가 ‘인천지역 창업생태계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와 허제 ㈜N15 대표(하드웨어 엑셀러레이터)가 ‘인천시 창업 생태계 활성화 제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이충환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장을 좌장으로 인천시,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한경파트너스(AC), ㈜미로, 대구 인라트벤쳐스(VC), 서울창업허브의 관계자가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질의응답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인천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마중물로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밑그림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7-17 17:34:54중소벤처기업부가 사내 벤처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창업-성장-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혁신 창업 생태계 선순환을 위해서다. 중기부는 15일 '개방형 혁신 시대, 사내 벤처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사내 벤처 정책 공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사내 벤처 지원 정책을 알리고 사내 벤처의 역할과 과제에 관한 국내·외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성공 전략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위성곤 의원은 인사말에서 "혁신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에서 경험을 쌓은 인재들이 부담 없이 창업 생태계로 들어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중기부 석종훈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사내 벤처 육성 체계 및 기반 구조(인프라)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해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소개하며 "현재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40개사 중 27개 사가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으로 사내 벤처를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미국 사내 혁신 전문가 마크 마이어 노스이스턴대 교수는 기조 강연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의 시장과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 차원의 사내 혁신 활동 사례를 소개하며, 한국 창업 생태계 환경에 맞는 혁신 활동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도현 교수는 '우리나라 사내 벤처 활동 현황 및 정책적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했고, 이어 GS샵 박영훈 전무가 사내 벤처를 통한 기업 내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패널 토론에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담당자로 참석한 신한카드 고영민 차장은 "기업 내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해 3개 팀을 지원하고 있는데 모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개인과 기업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2019-03-15 16:57:02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행정안전부는 ‘내일을 위한 정부혁신, 함께 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라는 슬로건으로 이달 13~1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윤석열 정부의 디지털플랫폼정부로 달라지는 대한민국의 모습과 2년 반 동안의 혁신성과를 국민이 한자리에서 확인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편리한 서비스 △똑똑한 정부 △안전한 사회라는 3개 주제로 구성된 전시관에서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총 131개 기관이 각 기관의 대표적인 혁신성과를 선보인다. 3개 주제의 전시존과 함께 ‘협력기업존’을 별도로 구성해 세계 최고의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해 정부와 협력하고 있는 KT, SKT, 네이버클라우드 등 민간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노력의 성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서비스도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국민이 일상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체감할 수 있도록 범정부적으로 추진 중인 국민드림프로젝트의 성과를 전시하는 특별관이 조성된다. 특별관 내부에 대표 과제별로 성과 전시물을 준비함으로써 디지털플랫폼정부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도모할 예정이다. 아울러 무역금융 간소화, 문화정보 맞춤형 통합조회, 온라인 진료기록 관리, 공공입찰정보 통합조회·알림, 청년정책 맞춤형 추천 등 총 7개의 대표 과제 관련 콘텐츠를 전시한다. 기관별 전시 외에도 디지털플랫폼정부 관련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준비돼 있다. 첫째 날에는 ‘국민드림프로젝트 성과보고회’를 개최해 국민드림프로젝트 추진성과와 우수사례를 국민에게 공유하고 관련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진행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기반 혁신적 아이디어를 보유한 유망창업자를 발굴·시상해 거브테크(GovTech) 분야 기술창업을 촉진하고 창업기업의 성과를 확산하기 위한 ‘2024 Govtech 혁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데이터·AI를 활용한 물가예측 경진대회’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본선 진출 10개 팀의 예측 모형 발표, 관련 토론회 및 시상을 진행한다. 같은 날 ‘디지털플랫폼정부 콘퍼런스’를 개최해 ‘디지털플랫폼정부와 함께 준비하는 미래’를 주제로 행정·공공기관, 산업계, 학계 등 각계각층과 함께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방향과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및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AI로 세상을 바꾸는 2024 DPG 챌린지 시상’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DPG 테스트베드를 활용해 사회 현안과 불편을 해소하는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DPG AI 챌린지 경진대회(시상 10점)’와 ‘AI 노코드 해커톤(시상 6점)’의 우수작을 시상하고 공유한다. 마지막 날인 15일 ‘대국민 보고회’에서는 디지털플랫폼정부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한 시상, 디지털플랫폼정부와 정부혁신의 성과 발표, 정부혁신을 위한 협력의 의미를 담아 정부·지자체·공공기관·민간이 함께하는 세리머니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의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일까?’를 주제로 권한슬 AI 영화감독이 제작한 오프닝 영상도 소개된다. 김창경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이번에 국민께 보여드리는 것들은 인공지능, 데이터, 클라우드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공공 서비스 혁신을 추진해 온 결과”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디지털플랫폼 기반 정부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함으로써 민관이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많은 분이 박람회에서 정부혁신 성과를 체험하고 디지털플랫폼정부가 만드는 대한민국의 내일을 만나 보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정부는 지자체·공공기관·기업과 협력해서 국민께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더 똑똑하고 효율적으로 일하며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12 10:22:36[파이낸셜뉴스] "대기업의 지방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 법인세·양도세와 비수도권 근로자 소득세 감면 지원이 필요합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지난 27일 서울 세종대에서 주최한 '청소년WE 및 청년WE원 토론회'에 참석한 25세 직장인 반소연씨는 저출생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히는 수도권 집중 문제의 해법을 이같이 제시했다. 28일 저고위에 따르면 토론회는 10대 청소년 23명, 20∼30대 청년 97명이 참석했다. 일자리, 주거, 수도권 집중, 사교육비 부담 등 4가지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발표하는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진행됐다. 반소연씨와 마찬가지로 수도권 집중이라는 주제에 대해 논의한 31세 직장인 주승훈씨는 "지방자치단체 환경을 반영할 수 있는 행정계획과 지역특화 산업 발굴·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예를들면 대전은 과학, 경기도 파주는 출판 등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일자리를 주제로 논의한 토론자들은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심화와 양질의 일자리 부족 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35세 직장인 김민섭씨는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을 적용하고 사내 돌봄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운정고 3학년 조연우(19) 학생은 "중소기업과 창업자들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임금 격차를 축소하는 등 노동시장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거 분야 토론자들은 부동산 투기 현상으로 평생 돈을 모아도 집을 살 수 없는 현실을 짚었다. 34세 직장인 한용구 씨는 "국민의 체감도를 올릴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정책이 필요하다"며 "부동산 시장 안정화와 함께 지역 일자리 창출, 원격근무 확대 등 비수도권 인구 유입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사교육비 부담 분야에서 참석자들은 공교육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경쟁적 분위기를 완화하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타운홀 미팅에 참석한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은 "프랑스의 청소년 참여기구인 '가족아동고령화정책 고등위원회'를 참고해 향후 저출생 정책 논의 기구에 청소년과 청년의 목소리가 더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4-10-28 17:57:14[파이낸셜뉴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27일 “한국은 최근 몇 달 간 출산과 혼인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늘어 반가운 일이긴 하나, 본격적이고 구조적인 출산율 반등이라고 자신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주 부위원장은 이날 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에서 열린 ‘청년WE원회’ 토론회에서 “출산율 상승으로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쏟았던 정책적 노력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는 것은 물론, 그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청소년WE원과 청년WE원은 저출생의 사회구조적 원인 진단 및 정책 제안을 위해 한일학생대표단, 국무조정실 청년인재 데이터베이스(DB) 등 다양한 인재풀을 활용해 저출생 문제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은 미래 세대가 선발됐다. 이날 청년WE원회 토론회에는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취업준비생, 직장인, 자영업·창업·프리랜서, 다문화가족 자녀 및 이주 여성 등 총 100여 명의 10대 청소년과 2030 청년이 참여했다. 다문화가족에서는 아버지 또는 어머니가 외국 국적인 청년과 외국 국적으로 한국인과 결혼해 한국에 거주 중인 이주 여성도 함께 했다. 청소년과 청년의 특성을 고려해 10대 청소년 중 최연소(2009년생) 참여자이자 중학생 대표 나예원 WE원, 고등학생 대표 박수민 WE원, 대학생 대표 김시연 WE원, 취업준비생 대표 정현섭 WE원, 취업자 대표 송서율 WE원 등이 이날 대표로 위촉장을 받았다. 주 부위원장은 “미래세대인 청소년, 청년과 함께 우리 사회의 미래를 새로 그린다는 마음으로 함께 해법을 찾아보고 싶다”며 “결혼과 출산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과 문화를 바꾸는 데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청년WE원회는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연말 성과보고회까지 저출생 정책 관련 비전 설정 및 사회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대안 제시 등 지속적인 온·오프라인 정책 소통 활동을 할 예정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10-27 14:55:27올해 2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친환경대전'에 대한 관심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가치소비에 참여하는 사람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박람회에는 전년 대비 40% 늘어난 5만5000여명이 방문한 가운데 올해는 참여기업과 기관이 늘어난 만큼 더 많은 사람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4 대한민국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친환경대전(이하 친환경대전)'을 개최했다. 올해 친환경대전에는 210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녹색제품 △환경·사회·투명 경영 △친환경 포장 분야 등 410개 전시관을 조성, 최신 친환경 제품을 비롯해 첨단 기술 및 정책 등을 소개했다. 친환경 포장 분야에는 환경친화적인 포장을 위한 각 기업의 혁신을 살펴볼 수 있다. 에버켐텍은 치즈를 만들 때 나오는 부산물을 이용해 만든 차세대 가스차단소재(넥스리어)를 전시했다. 원두커피, 스낵, 쿠키 등의 포장재로 활용할 수 있고 재활용이 용이하다. 플라스틱 대체재와 플라스틱 전주기에 걸친 재활용 기술도 만나볼 수 있다. 폐지 등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플라스틱 소재(도일에코텍), 잉여곡물로 만든 바이오 플라스틱(다윈그룹), 버려지는 굴 껍데기로 만든 포장용기, 필라멘트 등(두루주) 등이 전시돼 있다. 또 이번 전시회에는 환경산업을 이끌고 있는 중소기업과 청년 창업가들도 참여했다. 오후두시랩은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기업의 탄소배출량을 관리하는 플랫폼을 선보이고, 119레오는 소방관의 '방화복'을 업사이클링해서 가방, 지갑 등을 만든다. 부대행사로 이날부터 이틀간 전시장 내에서 '환경·사회·투명 경영 토론회(포럼)'이 열린다. 토론회에서는 유럽연합(EU) 등 국제 사회의 탄소무역 장벽 규제 대응을 위한 기업의 경영 전략과 사례를 공유한다. 또 △해외 수출상담회(아랍에미리트 등 7개국 해외 구매처 참여) △공공조달 구매 상담회 등 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한 상담회가 열리며, 참관객이 직접 녹색소비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도 운영된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녹색산업의 발전과 친환경 소비는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핵심적인 해결책 중에 하나"라면서 "환경부는 1400억원 규모의 녹색전환 보증을 신설하는 등 녹색산업 지원을 위한 예산을 전년대비 대폭 확대 편성했으며 앞으로도 녹색산업 지원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10-10 18:21:04"제품을 글로벌화하기 위해 마케팅이 필요하다면 마케팅 전문 회사와 협업하라. 글로벌화를 위해 연구개발(R&D)을 해야 한다면 연구소를 차리지 말고 R&D를 잘하는 사람과 손을 잡아라." 중소기업 글로벌화를 위해선 업종 간 협업이 필수적이라는 제언이 나왔다. 오동윤 동아대학교 교수는 9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중소기업중앙회가 주최하는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중소기업 글로벌화 대토론회'에서 "우리나라는 자신의 기업 내에서만 혁신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데 OECD 통계를 보면 외국 기업은 그렇지 않다. 이들은 다른 기업과 함께 혁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교수에 따르면 한국 혁신기업 중 외부 기업과 함께하는 기업의 비중은 14%에 불과하다. 이러한 관습을 버리고 다양한 업종 간 협업을 통해 글로벌 밸류체인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 오 교수의 제언이다. 그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이제는 양적 팽창이 아닌 혁신, 글로벌화 등과 같은 질적 팽창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창업 단계부터 글로벌화를 추진하는 본 글로벌(Born Global) 기업의 육성을 늘리고, 단순 제품이 아닌 생산 및 경영활동에 이르기까지 기업 경영 전반의 공급망을 글로벌화하는 글로벌 밸류체인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선 최우각 중기중앙회 부회장, 부 호 주한베트남대사 등이 중소기업 글로벌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최 부회장은 "중소제조업의 90% 이상이 내수시장에만 의존한다는 한계가 있다"며 "좁은 내수시장, 저성장 고착화, 알리·테무 등 외국기업과의 경쟁 불가피 등의 이유로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는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대토론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장, 박우재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장, 고상구 세계한인회총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중소기업은 좋은 제품을 만들고도 전문 인력과 해외 시장 정보가 부족해 내수시장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다"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 중소기업이 세계시장으로 경제영토를 넓히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정책 대안과 해법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09 18:25:16[파이낸셜뉴스] "제품을 글로벌화하기 위해 마케팅이 필요하다면 마케팅 전문 회사와 협업하라. 글로벌화를 위해 연구개발(R&D)을 해야 한다면 연구소를 차리지 말고 R&D를 잘하는 사람과 손을 잡아라" 중소기업 글로벌화를 위해선 업종 간 협업이 필수적이라는 제언이 나왔다. 오동윤 동아대학교 교수는 9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중소기업중앙회가 주최하는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중소기업 글로벌화 대토론회'에서 "우리나라는 자신의 기업 내에서만 혁신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데 OECD 통계를 보면 외국 기업은 그렇지 않다. 이들은 다른 기업과 함께 혁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교수에 따르면 한국 혁신기업 중 외부 기업과 함께하는 기업의 비중은 14%에 불과하다. 이러한 관습을 버리고 다양한 업종 간 협업을 통해 글로벌 벨류 체인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 오 교수의 제언이다. 그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이제는 양적 팽창이 아닌 혁신, 글로벌화 등과 같은 질적 팽창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창업 단계부터 글로벌화를 추진하는 본 글로벌(Born Global) 기업의 육성을 늘리고, 단순 제품이 아닌 생산 및 경영활동에 이르기까지 기업 경영 전반의 공급망을 글로벌화하는 글로벌 벨류 체인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선 최우각 중기중앙회 부회장, 부 호 주한베트남대사 등이 중소기업 글로벌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최 부회장은 "중소제조업의 90% 이상이 내수시장에만 의존한다는 한계가 있다"며 "좁은 내수시장, 저성장 고착화, 알리·테무 등 외국기업과의 경쟁 불가피 등의 이유로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는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대토론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부 호 주한 베트남 대사,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장, 박우재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장, 고상구 세계한인회총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중소기업은 좋은 제품을 만들고도 전문 인력과 해외 시장 정보가 부족해 내수시장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다"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 중소기업이 세계시장으로 경제영토를 넓히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정책 대안과 해법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09 15:05:03"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이 되겠다'며 해외순방마다 경제사절단에 중소기업을 가장 많이 포함시켜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이제 우리 중소기업도 해외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생각해야 한다." 중소기업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중소기업의 새로운 미래 비전과 정책 과제를 논의하는 '2024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이 8일 제주에서 개막했다. 이번 리더스포럼에는 전국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1일까지 3박 4일간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과제와 전략이 주로 다뤄질 예정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오후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2024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리더스포럼 개막식에선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의 개회사를 한 데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가 격려사에 나섰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번 포럼의 주제 '중소기업과 함께, 세계로! 미래로!'를 언급하며 "요즘 해외에 나가보면 대한민국의 위상이 정말 높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제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 국무총리는 "'세계로, 미래로 나가자'는 이 두 가지 목표는 우리 중소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대로 짚은 슬로건"이라며 "과거처럼 중소기업이 창업을 해서 어느 정도 커지면 세계로 나가는 등식은 이제 절대로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세계로 나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중소기업계의 오랜 숙원인 가업승계 세제 개편 의지를 표시했다. 한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재부, 국무총리가 참여해 기회발전특구에 새롭게 창업하거나 수도권에서 이전하는 기업에 상속세를 사실상 면제하기로 했다"며 "현재 국회에 제출이 됐고, 연말에는 통과가 될 것이다. 여야 간 별로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중앙회 산하 봉사단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이날 개막식에 앞서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주 서귀포시 동부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사무가구와 생필품 등 2000만원 상당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포럼 이튿날인 오는 9일에는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부 호 주한 베트남대사 등이 참석하는 '중소기업 글로벌화 대토론회'가 예정돼있다. 그 외에도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의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2024 미국대선 그리고 반도체 주권국가' 등 중소기업 경제활성화를 주제로 하는 특강이 진행된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08 18:28:22[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이 되겠다'며 해외순방마다 경제사절단에 중소기업을 가장 많이 포함시켜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이제 우리 중소기업도 해외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생각해야 한다." 중소기업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중소기업의 새로운 미래 비전과 정책 과제를 논의하는 '2024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이 8일 제주에서 개막했다. 이번 리더스포럼에는 전국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1일까지 3박 4일간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과제와 전략이 주로 다뤄질 예정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오후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2024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리더스포럼 개막식에선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의 개회사를 한 데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가 격려사에 나섰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번 포럼의 주제 '중소기업과 함께, 세계로! 미래로!'를 언급하며 "요즘 해외에 나가보면 대한민국의 위상이 정말 높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제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 국무총리는 "'세계로, 미래로 나가자'는 이 두 가지 목표는 우리 중소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대로 짚은 슬로건"이라며 "과거처럼 중소기업이 창업을 해서 어느 정도 커지면 세계로 나가는 등식은 이제 절대로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세계로 나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중소기업계의 오랜 숙원인 가업승계 세제 개편 의지를 표시했다. 한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재부, 국무총리가 참여해 기회발전특구에 새롭게 창업하거나 수도권에서 이전하는 기업에 상속세를 사실상 면제하기로 했다"며 "현재 국회에 제출이 됐고, 연말에는 통과가 될 것이다. 여야 간 별로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중앙회 산하 봉사단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이날 개막식에 앞서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주 서귀포시 동부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사무가구와 생필품 등 2000만원 상당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포럼 이튿날인 오는 9일에는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부 호 주한 베트남대사 등이 참석하는 '중소기업 글로벌화 대토론회'가 예정돼있다. 그 외에도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의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2024 미국대선 그리고 반도체 주권국가' 등 중소기업 경제활성화를 주제로 하는 특강이 진행된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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