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민·관·학·연의 창업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천창업포럼’을 창립하고 지역 특색에 맞는 창업정책 방향 및 시책 발굴에 나선다. 인천시는 11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창업 정책 발굴을 위해 ‘인천창업포럼’을 구성하고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공개모집과 창업 유관기관을 통해 추천을 받아 117명의 민·관·학·연 전방위 창업전문가들로 ‘인천창업포럼’을 구성했다. 시는 창업정책·창업자금·창업생태계·창업보육지원 4개 분과로 나눠 지역 창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핵심 주제를 발굴하고 연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우수한 창업 정책을 발굴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12-11 11:31:2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주최한 ‘2024년 거브테크(GovTech) 혁신 페스티벌’이 1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페스티벌은 디지털플랫폼정부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창의적 기술 솔루션을 보유한 창업자들이 공공 서비스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민관 협력의 새로운 혁신 모델을 제시한 자리였다. 거브테크 분야의 기술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개최한 거브테크 창업경진대회 시상식과 거브테크 창업기업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창업기업의 우수 사례 발표로 진행됐다. 올해 처음 개최된 거브테크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에서는 제품 및 서비스 개발과 아이디어 기획 두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총 16개의 참가자(팀)에게 상장과 부상이 수여됐다.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분야 대상을 수상한 인베랩은 위성, 드론,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생물다양성을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안했다.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분야 최우수상은 써드윅스와 아이클로가 선정됐다. 써드윅스는 글로벌 공급망 위험에 대응하는 AI빅데이터 기반 기업용 수입 원재료 공급망 관리 솔루션을 제안했으며, 아이클로는 고화질 사진과 AI를 활용해 구강 검진을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아이디어 기획 분야 대상을 수상한 믿소맞소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한우 등급과 가격을 예측하는 AI 시스템을 제안해 농가의 소득 안정화와 축산업 발전에 기여할 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았다. 아이디어 기획분야 최우수상은 Lookids와 와랩이 선정됐다. Lookids는 발달장애아동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응용행동분석 솔루션을 제시했고, 와랩은 탄소배출 규제 관련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중소기업이 탄소중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제안했다. 한편 거브테크 창업기업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기업 우수 사례 발표에서는 사회복지, 환경, 공공정책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을 선보인 돌봄드림, 워터아이즈, 씨지인사이드 등 3개 기업의 발표가 있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김경만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민간의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공공서비스 혁신과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향후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다양한 공공분야에서 민간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이승현 플랫폼데이터혁신국장은 “이번 거브테크 혁신 페스티벌을 통해 거브테크 분야의 무한한 가능성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공공서비스 혁신을 촉진하고 디지털플랫폼정부 비전을 실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13 10:49:11초고령사회에서 고령층 돌봄(요양)을 가정이 아닌 사회가 담당할 수 있도록 정책적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고령자 돌봄이라는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만 제공되던 복지서비스를 중산층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요양보험' 제도를 만드는 한편 일본이 개호보험 도입 과정에서 고령층 돌봄이라는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회사가 병원을 만들 수 있도록 시장을 열어주라는 것이다. 싱가포르와 같이 전 정부 부처가 나서서 고령층 주택정책을 해결할 수 있도록 주택정책의 선택과 집중 등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돌봄 문제 인식, 주택정책도 시급 파이낸셜뉴스와 보험연구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공동 개최한 '제17회 국제보험산업심포지엄'에서 야마자키 마야 전 일본 중의원은 "일본의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전통적인 가정 돌봄이 무너지고 고령층의 돌봄을 어떻게 사회적으로 할 것이냐가 가장 큰 정책적 과제였다"면서 "고령자 돌봄이라는 개념을 수립하면서 고령자에게 '권한'을 주는 것이 정책적 전환이었고, 부모님을 돌봐야 하는 일반적 계층을 위한 요양보험 제도를 만들면서 경제적 부담도 가벼워지고 돌봄 서비스를 확대한 전환점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에서도 민간사업자가 병원을 만들 수 없었지만 개호보험에서는 민간사업자를 개호사업자로 시장을 열어줬다"면서 "그만큼 요양이 큰 사회적 문제였다"고 진단했다. 개호보험은 일본의 고령자 요양 전담 사회보험으로 민간기업, 시민단체, 후생노동성이 함께 만들어 도입했다. 특히 의료진의 간병과 진료를 집에서 받는 재가서비스가 특징으로 초고령화 사회일수록 개호보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실제 일본은 고령자 주택, 집에서 살면서 케어받는 재가서비스가 큰 흐름이 되고 있다. 야마자키 전 중의원은 "일본에서도 공적 개호보험은 한도액이 정해져 있어서 그 이상은 민간 개호보험의 개인플랜으로 보완하고 있다"면서 "공적과 민간을 합해서 재가서비스가 가능한 사회로 나아가는 것이 긴급과제"라고 전했다. 초고령사회에서 고령층 주택정책 문제도 전 부처가 해결에 나서야 하는 정부 과제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관옥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 부동산학과 교수는 "돌봄을 어떤 식으로 할 것인가에서 주택정책을 빼고 설명하기 어렵다"면서 "싱가포르 주택정책은 연금과 연결된 것 외에도 고령층 친화적 시설을 짓거나 공공주택 단지에서 어떻게 하면 고령층이 접근 가능하게 할지도 고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싱가포르는 고령층 주택을 외곽이지만 지하철 접근성이 좋은 곳에서 용적률을 높여 빌딩 안에서 원스톱으로 모든 것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개발한다"면서 "한국도 3기 신도시나 서울 유휴지에 넣을 수 있는데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분배할 것인가 고민을 위해 보건복지부, 지방자치단체를 넘어 전 부처가 합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초고령사회 임베디드 수요 급증 초고령사회에서 디지털 기술에 소외되기 쉬운 고령층을 위한 임베디드 보험(보험사가 비보험상품에 보험상품 서비스를 담아 제공하는 상품)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를테면 치매가 있는 고령층이 직접 대화보다 디지털 교류를 선호하는데, 이를 위한 임베디드 상품이 더 많이 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질리언 모나한 FCCA 공동창업자는 "영국에서도 고령층에 심각한 디지털 소외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면서도 "65세 이상에서 SNS 사용량을 보면 나이든 분들도 충분히 기술을 받아들일 수 있고, 수요자가 원하면 기존 상품에 보험상품을 통합한 임베디드 수요도 굉장히 각광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디지털 기술과 보험이 결합한 인슈어테크가 리스크 관리나 사고 예방에 장점을 보이면서 고령층의 보험수요를 증가하거나 시장을 확대시키고 있다. 모나한 공동창업자는 "영국에서 건강하게 잘 살고 목적에 맞는 삶을 살기 위한 웰스와 헬스 관점에서 다양한 솔루션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예병정 팀장 서혜진 박소현 김동찬 박문수 김예지 이주미 김현지 이동혁 기자
2024-11-12 18:11:5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팹리스·로봇·모빌리티·에너지 등 인공지능(AI) 유망 기업들의 광주행이 계속되면서 '인공지능(AI) 대표 도시 광주'의 입지가 더욱 확고해지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12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그린에이아이, ㈜뉴럴디, ㈜마이렌, ㈜모아이, ㈜제이지파워넷, 카투㈜, 코코넛사일로㈜, 텐에이젼트㈜, ㈜티엠씨솔루션즈, ㈜헤리티지아이티 등 AI 유망 기업 10개사와 235~244번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클라이온 ㈜그린에이아이 하순태 대표이사, ㈜뉴럴디 곽지호 대표이사, ㈜마이렌 최은홍 대표이사, ㈜모아이 이동진 대표이사, ㈜제이지파워넷 모귀환 대표이사, 카투㈜ 박규현 대표이사, 코코넛사일로㈜ 강상구 선임매니저, 텐에이젼트㈜ 문승혁 대표이사, ㈜티엠씨솔루션즈 최지원 부대표, ㈜헤리티지아이티 박재용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기업들은 법인 또는 지역 사무소 설립을 통해 AI 전문 분야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해 광주 AI 생태계 조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전문 인력 양성 등 광주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광주 인공지능(AI) 전문 분야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술 개발 및 사업화 추진, 기술·정책 자문 등 수행 △인공지능(AI) 전문 분야 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광주법인 또는 지역 사무소 설립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기업 지원 프로그램 개발·운영 △인공지능(AI) 분야 전문 인력 교육 및 취업 프로그램 기획·추진 등이다. 기업 대표들은 "광주는 AI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우수한 인공지능(AI) 기반 시설과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갖추고 있다"면서 "특히 전국 어느 지자체보다 효과적인 실증사업이 가능해 기업 성장의 큰 기회를 얻을 수 있어 광주를 택했다"라고 입을 모았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인공지능(AI) 대표 도시 광주의 가족이 된 기업들을 환영한다"면서 "인공지능 핵심 인프라, 맞춤형 인재, 도시 전역에서 가능한 실증사업 등을 갖춘 지역 AI 혁신거점 광주는 기업 성장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협약기업인 ㈜그린에이아이는 멀티센싱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한 로봇 기반 잔디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창업 초기 기업이다. 단말형 인공지능(온디바이스 AI)을 기반으로 잔디 상태 식별 기능이 탑재된 로봇을 통해 잔디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최적화된 관리 방안을 고객에게 제안한다. 특히 잔디 관리 시장이 큰 미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뉴럴디는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개발한 중요 시설물의 자동 진단 핵심 기술을 가지고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전력시설물 자동 인식·추적·촬영·진단 솔루션을 개발한 기업이다. 초고화질 실시간 영상처리, 초미세 초점 조절 기술 등 핵심 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이동하며 각종 중요 시설물을 자동 진단하는 첨단 기술로. 미국·캐나다·중동 등 세계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마이렌은 인공지능(AI) 실시간 모빌리티 안전 플랫폼 기업이다. 교통사고 발생 후 1초 만에 자동으로 감지하고, 보험사 및 구조기관으로 신고하는 '세이프카'와 '사고났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영국·독일 기업과 해외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2024 스마트시티 우수기업' 안전 부문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모아이는 인공지능(AI) 기반 입체영상시스템 제조 및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기업이다. 광주지역 3번째 유치 팹리스 기업으로, 대만의 UMC사와 일본의 후지쯔(Fujitsu)의 한국 디자인하우스 사업과 다수의 시스템온칩(SoC) 경험을 바탕으로 반도체 설계부터 사물인터넷(IoT)시스템 개발, 엣지(Edge) AI, 디지털트윈 융합형 메타버스 서비스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제이지파워넷은 한국전력공사 협력사로 지난 2018년 설립돼 에너지 사물인터넷(IoT) 디자인 기술을 기반으로 디바이스, 서비스 플랫폼 기술 등을 보유한 기술 선도형 기업이다. 안전불감증이라는 사회적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 확보와 작업자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솔루션인 '버디시스템'을 개발했다. 카투㈜는 장기렌터카(리스) 영업 기업으로 인공지능(AI) 기반 특수목적 차량 운영 이력 관리 플랫폼인 '차력쇼'를 개발하고 있으며, 장기 렌터카 등 특수목적 차량의 이력 정보를 신뢰성 있게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광주 지사 설립 후 지역 관계 기관, 기업 등에 연계해 인공지능(AI) 기반 창의적 문화후원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개발을 통해 디지털 전환과 기업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코코넛사일로㈜는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물류 포워딩 플랫폼 기업이다. 화주와 차주를 직접 연결하고 자동 요금 산정과 실시간 위치 서비스 등 차별화된 기능을 갖춘 화물운송 서비스 솔루션 '코코트럭'을 운영하고 있으며, 베트남 및 라오스 등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물류 통합을 가속화하고 있다. 텐에이젼트㈜는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디테일 감지 솔루션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아이비젼' 기술을 기반으로 영상 장비의 인공지능(AI) 학습을 통해 감지 대상이 매번 바뀌는 산업 현장의 실시간 위험뿐만 아니라 무인매장, 백화점, 어린이집, 가정 등 다양한 곳에서 위험을 감지하는 영상 감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티엠씨솔루션즈는 인공지능(AI) 기반 태양광발전소 안전 진단과 화재 예지보전 시스템을 개발한 기업이다. 현재 태양광, 수소, 플랜트, 산업단지 등 에너지 및 광융합복합 신산업 측정 및 진단 전문 장비 개발과 인공지능(AI) 기반 전문 관리 솔루션 개발을 통해 향후 형성될 신규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헤리티지아이티는 비전(Vision) AI 기술 개발과 데이터 분석 최적화를 통해 공공안전과 재해재난 및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AI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3분 만에 안전관리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형 비디오 보안 감시(VSaaS) AI 통합관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AI 이노베이션 아시아 2024'를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2 17:56:48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행정안전부는 ‘내일을 위한 정부혁신, 함께 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라는 슬로건으로 이달 13~1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윤석열 정부의 디지털플랫폼정부로 달라지는 대한민국의 모습과 2년 반 동안의 혁신성과를 국민이 한자리에서 확인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편리한 서비스 △똑똑한 정부 △안전한 사회라는 3개 주제로 구성된 전시관에서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총 131개 기관이 각 기관의 대표적인 혁신성과를 선보인다. 3개 주제의 전시존과 함께 ‘협력기업존’을 별도로 구성해 세계 최고의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해 정부와 협력하고 있는 KT, SKT, 네이버클라우드 등 민간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노력의 성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서비스도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국민이 일상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체감할 수 있도록 범정부적으로 추진 중인 국민드림프로젝트의 성과를 전시하는 특별관이 조성된다. 특별관 내부에 대표 과제별로 성과 전시물을 준비함으로써 디지털플랫폼정부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도모할 예정이다. 아울러 무역금융 간소화, 문화정보 맞춤형 통합조회, 온라인 진료기록 관리, 공공입찰정보 통합조회·알림, 청년정책 맞춤형 추천 등 총 7개의 대표 과제 관련 콘텐츠를 전시한다. 기관별 전시 외에도 디지털플랫폼정부 관련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준비돼 있다. 첫째 날에는 ‘국민드림프로젝트 성과보고회’를 개최해 국민드림프로젝트 추진성과와 우수사례를 국민에게 공유하고 관련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진행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기반 혁신적 아이디어를 보유한 유망창업자를 발굴·시상해 거브테크(GovTech) 분야 기술창업을 촉진하고 창업기업의 성과를 확산하기 위한 ‘2024 Govtech 혁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데이터·AI를 활용한 물가예측 경진대회’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본선 진출 10개 팀의 예측 모형 발표, 관련 토론회 및 시상을 진행한다. 같은 날 ‘디지털플랫폼정부 콘퍼런스’를 개최해 ‘디지털플랫폼정부와 함께 준비하는 미래’를 주제로 행정·공공기관, 산업계, 학계 등 각계각층과 함께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방향과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및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AI로 세상을 바꾸는 2024 DPG 챌린지 시상’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DPG 테스트베드를 활용해 사회 현안과 불편을 해소하는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DPG AI 챌린지 경진대회(시상 10점)’와 ‘AI 노코드 해커톤(시상 6점)’의 우수작을 시상하고 공유한다. 마지막 날인 15일 ‘대국민 보고회’에서는 디지털플랫폼정부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한 시상, 디지털플랫폼정부와 정부혁신의 성과 발표, 정부혁신을 위한 협력의 의미를 담아 정부·지자체·공공기관·민간이 함께하는 세리머니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의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일까?’를 주제로 권한슬 AI 영화감독이 제작한 오프닝 영상도 소개된다. 김창경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이번에 국민께 보여드리는 것들은 인공지능, 데이터, 클라우드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공공 서비스 혁신을 추진해 온 결과”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디지털플랫폼 기반 정부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함으로써 민관이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많은 분이 박람회에서 정부혁신 성과를 체험하고 디지털플랫폼정부가 만드는 대한민국의 내일을 만나 보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정부는 지자체·공공기관·기업과 협력해서 국민께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더 똑똑하고 효율적으로 일하며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12 10:22:36[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스마트 보세운송 서비스가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기반으로 한층 더 강화된 형태로 보세운송 업무처리 고도화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보세운송 서비스는 보세운송 종사자에 대한 인허가, 출입 관리와 보세운송 신고·관리를 서비스하는 플랫폼이다. 이 사업은 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며 부산테크노파크가 수행하는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사업(2024~2026년, 총 200억원)의 올해 자유 과제 공모에서 선정된 (주)엠투코리아 컨소시엄(두베, 네오텍 참여) 프로젝트로 개발이 마무리돼 서비스 상용화에 들어갔다. 부산에서 이뤄지는 보세운송은 국내 전체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물량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플랫폼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기존 보세운송 업무처리 시스템은 자격등록, 반·출입 신고 등 복잡한 인증 절차와 종이, 전화, 팩스 등 수기로 하던 업무 수행에 상당한 불편을 초래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22년 보세운송 차량자격 관리 플랫폼을 구축했으나 사용 편의성 측면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이를 극복하고자 보세운송 종사자와 물류 기업의 다양한 요구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관세청과 관세물류협회 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를 개발했다. 무엇보다 보세운송업자의 연령층과 보세운송 업무의 특성을 반영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크게 향상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고령층 운전자의 모바일 앱 사용 어려움을 고려해 기존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고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NFC) 또는 전파 식별(RFID)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사용자에게 쉽고 직관적인 인증방식을 제공해 고령 운전자가 더욱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보세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빈번한 운전자와 차량 교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 체결되는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를 도입해 관리의 안정성을 강화했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실행되는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계약을 일컫는다. 기존의 개인 신원 중심의 신원인증(DID) 방식에서 벗어나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해 차량에 비치할 수 있는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NFC) 카드를 발급하게 된다. 이를 통해 개인, 차량을 동시에 증명하고 검증 이력을 블록체인상에서 신속, 정확, 편리하게 처리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 인증방식은 보세운송의 빈번한 인력 교체 상황에 적합한 인증 체계를 제공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서비스 고도화의 하나로 '보세운송 세관신고', '반·출입 관리', '보세운송 전용 인공지능(AI) 챗봇' 기능을 추가 개발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하고 서비스의 상품성을 강화했다. 보세운송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차량 등록부터 운송 신고, 배차, 반입 절차까지 종이 문서 없이 언제 어디서나 피시(PC)와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디지털 증명 발급, 자격 신청 등 보안을 강화하고 투명성을 높였으며,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도입해 복잡한 문의에도 24시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남동우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은 “이번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업무를 간소화하고 자동화함으로써 안전한 보세운송 이력 관리 시스템을 구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부산의 영세 보세 물류업체의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디지털 업무 전환을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시스템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08 08:42:10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이기면서 내년 1월 출범할 행정부 2기 내각에 누가 합류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들은 2기 내각 후보에 새로운 얼굴들과 트럼프 1기 출신이 골고루 등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2기에서는 로열티가 핵심 기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머스크, 케네디 역할론 가장 관심이 가는 인물은 세계 최대 부자로 적극적으로 트럼프 지원유세를 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다. 머스크는 새롭게 만들어질 정부효율위원회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머스크는 트럼프 선거운동에 1190만달러(약 1666억원)를 지출했다. 민주당 탈당 후 독자 출마를 선언했다가 포기와 함께 트럼프 후보를 지지해온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무엇을 맡을지도 관심사다. 트럼프 당선인은 백신에 비관적 발언을 해온 케네디에게 보건정책 관련 역할을 맡길 것이라고 약속해왔다. 케네디는 보건복지부 장관이나 백악관 보건 차르(czar)를 맡는 것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 케네디는 미국 수돗물에서 불소를 제외해야 한다며 트럼프 백악관에서 이와 관련된 자문도 할 것이라고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언급했다. 백악관 비서실장으로는 트럼프 선거운동본부에서 활동한 정치전략가 수지 와일스가 유력하다. 또 트럼프 1기 보좌관이었던 브룩 롤린스도 거론된다. 외교를 맡는 국무장관으로는 트럼프의 부통령 러닝메이트 후보로도 거론됐던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와 마르코 루비오 플로리다주 상원의원, 트럼프 행정부 주일대사를 지낸 빌 해거티 상원의원이 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해거티는 지난 9월 상원 대표단의 일원으로 한국과 일본을 방문했으며 한미일 3국의 협력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국무장관을 지낸 마이크 폼페이오가 국방장관 또는 다른 국가안보나 정보, 외교관련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폼페이오는 트럼프 주변 인물 중 우크라이나 지원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후보로는 독일대사와 국가정보국(DNI) 국장 출신인 리처드 그레넬, 트럼프 행정부의 마지막 국가안보고문을 지낸 로버트 오브라이언이 있다. 또 지난 3월 한국 내 핵무장 요구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고 밝혔던 엘브리지 콜비 전 전략개발 부차관보도 있다.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거론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선거운동에 큰돈을 기부한 헤지펀드 키스퀘어그룹 창업자인 스콧 베센트가 강력한 재무장관 후보라고 보도했다. 월가의 대표적 애널리스트로 알려진 그는 지난해부터 트럼프 선거운동본부의 경제고문 중 한명으로 활동해왔다. 베센트 측은 일부 언론의 재무장관설을 부인하고 있으나 최근 CNBC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새 행정부 합류 요청을 받을 경우 무엇이든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1기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폭스뉴스 방송인인 래리 커들로와 트럼프를 위한 정치모금 행사 주최를 통해 5000만달러(약 698억원)를 걷어준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존 폴슨도 재무장관 후보로 알려졌다. 폭스비즈니스는 재무장관이 트럼프 당선인이 자신의 경제정책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베센트와 폴슨 외에 트럼프 1기 당시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지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와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도 후보로 주목했다. 라이트하이저는 트럼프의 관세부과 지지 등으로 서로 잘 통하면서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이끌었다. 다이먼은 금융규제에 비판적이어서 규제를 낮추려는 트럼프 행정부에 적합하지만 그는 사석에서 카멀라 해리스를 더 지지한 것으로 보도됐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1-07 18:36:40"고령층 보험 관련 규제와 정책 방향에 대해 당국이 보험사와 협의하고 조율한다면 보험사는 혁신에 집중할 수 있다." 질리언 모나한 FCCA 공동 창업자(사진)는 7일 이같이 말했다. FCCA는 고령층 보험 및 금융 서비스에 중점을 둔 영국 기업이다. 모나한 창업자는 보험 중개 및 보험 인수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다. 특히 고령층을 위한 보험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역할을 해왔다. 모나한 창업자는 "시장이 올바르게 작동하고 금융 서비스 제공 업체가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국은 보험사가 규제로 인해 소비자의 요구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에 집중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국에서는 규제 강화로 인해 혁신에 사용돼야 할 보험 업계의 투자와 노력이 규제를 지키는데 집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영국도 최근 50대 이상 인구가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고령층 보험 시장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모나한 창업자는 "지난 1966년부터 2066년까지 100년의 기간 동안 영국의 50대 이상 인구는 4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최고령 인구의 증가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며 "수명이 증가하고 출산율이 낮아짐에 따라 사회가 점점 더 고령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령층 증가 등으로 고령 소비자 시장은 매력적인 시장일 뿐만 아니라 모든 사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필수적 요소가 되고 있다"며 "보험사를 포함한 기업들은 고령층 소비자를 이해하고 이들을 위한 상품을 개발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짚었다. 특히 고령층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고 봤다. 모나한 창업자는 "영국의 금융서비스 제공업체는 50대 이상이 다양성을 지닌 집단이 아니라 하나의 단일 집단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며 "고령층의 인구통계학적 변화나 50세 이후의 생활, 소비 욕구, 정서적 동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런 점에서 한국도 영국의 고령자 보험 시장의 움직임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모나한 창업자는 "영국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공공 의료 및 요양 서비스 수준이 저하되면서 민간 의료·보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영국 정부에서 제공하지 않는 요양 서비스의 경우 연금, 저축, 부동산 등의 개인 자산을 통해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소비자가 쉽게 보험 상품을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모나한 창업자는 "전 세계적으로 장수라는 메가 트렌드에 주목하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벤처 캐피털의 지원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건강과 부, 자아에 대한 필요를 이해하고, 이러한 영역에서 새로운 기술을 모색하면서 시험해 나감으로써 더 나은 삶을 더 오래 누릴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와 수익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모나한 창업자는 오는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파이낸셜뉴스와 보험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제17회 국제보험산업심포지엄'에 강연자로 나선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11-07 18:19:14[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이기면서 내년 1월 출범할 행정부 2기 내각에 누가 합류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들은 2기 내각 후보에 새로운 얼굴들과 트럼프 1기 출신들을 골고루 등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2기에서는 로열티가 핵심 기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 머스크, 케네디 역할론 가장 관심이 가는 인물은 세계 최대 갑부로 적극적으로 트럼프 지원 유세를 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다. 머스크를 새롭게 만들어질 정부효율위원회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머스크는 트럼프 선거 운동에 1190만달러(약 1666억원)를 지출했다. 민주당 탈당후 독자 출마를 선언했다가 포기와 함께 트럼프 후보를 지지해온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무엇을 맡을지도 관심사다. 트럼프 당선인은 백신에 비관적인 발언을 해온 케네디를 보건 정책 관련 역할을 맡길 것이라고 약속해왔다. 케네디는 보건복지부 장관이나 백악관 보건 차르(czar)를 맡는 것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 케네디는 미국 수도물에서 불소를 제외해야 한다며 트럼프 백악관에서 이와 관련된 자문도 할 것이라고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언급했다. 백악관 비서실장으로는 트럼프 선거 운동 본부에서 활동한 정치전략가 수지 와일스가 유력하다. 또 트럼프 1기 보좌관이었던 브룩 롤린스도 거론된다. 외교를 맡는 국무장관으로는 트럼프의 부통령 러닝메이트 후보로도 거론됐던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와 마르코 루비오 플로리다주 상원의원, 트럼프 행정부의 주일 대사를 지낸 빌 해거티 상원의원이 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해거티는 지난 9월 상원 대표단의 일원으로 한국과 일본을 방문했으며 한미일 3국의 협력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국무장관을 지낸 마이크 폼페이오가 국방장관 또는 다른 국가 안보나 정보, 외교 관련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폼페이오는 트럼프 주변 인물 중 가장 우크라이나 지원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국방장관 후보로 마이크 월츠 플로리다 하원의원, 하버드대 로스쿨과 육군 장교 출신의 톰 코튼 아칸소 상원의원이 있다. 트럼프 1기 마지막 국방장관 대행을 맡은 크리스토퍼 밀러는 트럼프의 신뢰를 얻어 다시 맡을 가능성이 있다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후보로는 독일 대사와 국가정보국(DNI) 국장 출신인 리처드 그레넬, 트럼프 행정부의 마지막 국가안보고문을 지낸 로버트 오브라이언이 있다. 또 지난 3월 한국내 핵무장 요구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고 밝혔던 엘브리지 콜비 전 전략전력개발 부차관보도 있다. 당시 콜비 전 부차관보는 한국 핵무장을 옹호하는 게 아니라고 전제하며 하지만 조 바이든 행정부의 워싱턴 선언이 확장억제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소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재무장관 스콧베센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거론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선거운동에 큰 돈을 기부한 헤지펀드 키스퀘어그룹 창업자 스콧 베센트가 강력한 재무장관 후보라고 보도했다. 월가의 대표적인 애널리스트로 알려진 그는 지난해부터 트럼프 선거운동 본부의 경제고문 중 한명으로 활동해왔다. 베센트측은 일부 언론들의 재무장관설을 부인하고 있으나 최근 CNBC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새 행정부 합류 요청을 받을 경우 무엇이든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1기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폭스뉴스 방송인인 래리 커들로와 트럼프를 위한 정치모금 행사 주최를 통해 5000만달러(약 698억원)를 거둬준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존 폴슨도 재무장관 후보로 알려졌다. 폭스비즈니스는 재무장관이 트럼프 당선인이 자신의 경제 정책을 추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베센트와 폴슨 외에 트럼프 1기 당시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지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와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도 후보로 주목했다. 라이트하이저는 트럼프의 관세 부과 지지 등에서 서로 잘 통하면서 중국과의 무역 전쟁을 이끌었다. 다이먼은 금융 규제에 비판적이어서 규제를 낮추려는 트럼프 행정부에 적합하지만 그는 사석에 카멀라 해리스를 더 지지한 것으로 보도됐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1-07 10:44:21우리나라 1인 가구는 전체 가구 중 34.5%입니다. 1인 가구의 급격한 증가는 1인 시대의 도래를 예고하는데요. [혼자인家]는 새로운 유형의 소비부터,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정책, 청년 주거, 고독사 등 1인 가구에 대해 다룹니다. <편집자주> [파이낸셜뉴스] “상황을 돌이켜보니 모아놓은 것 하나 없고, 집에서 지원도 못 받고, 받는 월급도 적고....저도 모르게 우울해지네요.” 최근 유튜브 ‘부읽남TV’ 채널에는 한 20대 남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29살 A씨는 공공기관 재직자로 미혼이며 지방에서 혼자 거주 중이다. 현재 실 수령액은 세후 약 220만원을 받고 있다. 저축은 월급의 50~70%이며 앞으로 연 1500만원씩 모으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자산은 약 200만원이다. 여기에 고정 지출은 대략 100만원이다. 월세 10만원에 점심 10만원, 차량 할부 20만원, 유류비 30만원, 데이트비용 20만원, 기타 공과금과 통신비 등으로 10만원이 나가고 있다. A씨는 “반년 전 오랫동안 짝사랑했던 여자친구를 만났다. 그때 제 상황을 돌이켜보니 모아놓은 것 하나 없고, 집에서 지원해주지도 못하고, 받는 월급도 적고... 저도 모르게 우울해 지고 좋지 않은 생각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려서부터 돈 때문에 마음 놓고 살아본 적이 없다. 부자가 되려면 사업을 해야한다는 말을 듣고 사업, 유튜브, 인스타 창업 다양하게 시도했으나 제 역량부족으로 잘된 것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남들은 다 잘사는 것 같고, 죽어라 일하고 공부하고 부업도 시도했지만 뭐하나 제대로 풀리는 게 없다”며 “가난을 벗어나려 할수록 더 빠져들고 ‘돈 생각하지 말자, 천천히 하자’고 스스로 말해 봐도 소용없다”고 토로했다. 청년층 희망하는 월급 수준, 세후 300만원 이상 임금, 자산에 대한 걱정은 A씨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5일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청년층 대상 채용동향조사' 결과, 청년이 희망하는 월급 수준은 세후 300만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동향조사는 전국 17개 시도의 1회 이상 직장 경험이 있는 구직자 또는 회사에 재직하고 있는 19~34세 청년 4001명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에게 직업관, 직무 관련 만족스러운 직장생활 조건 등을 설문조사했다. 그 결과 희망 임금수준은 세후 기준 300~350만원(25.9%)이 가장 많았다. 전체 응답자의 76.3%는 300만원 이상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정 근무시간은 응답자 절반이 40~45시간을 꼽았다. 청년 대다수(87%)는 '임금·복지가 좋다면 기업 규모는 관계없다'고 응답했다. 임금·복지보다 워라밸이 중요하다는 응답자는 63%, 59.1%는 임금이 높다면 비정규직이라도 취업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필수 복지제도를 묻는 질문에는 안식년 등 특별휴가(38.5%)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유연근무(35.4%), 재택근무(31.1%)가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제도는 병원비·경조사비·대출 지원 등 금전적 지원보다 선호도가 높았다. 또 직무수행에 있어 '적성 및 흥미'가 가장 중요하다는 답변은 67.7%로 교육수준(54.5%)이나 기술 수준(59.4%)보다 높았다. 다만 청년의 절반 가까이(48.4%)는 직무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회사는 직무 전문성 향상을 위해 사내직무교육을 가장 많이 제공하고 있으나, 청년은 자격증 취득지원을 가장 많이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유빈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번 설문조사는 청년들의 요구에 맞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취업 전에는 취업진로상담, 일경험 등을 통해 적성에 맞는 직무를 충분히 탐색하도록 하고, 취업 후에는 기업에서 청년들이 다양한 근로시간과 근무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제도 도입과 경력개발을 지원해 줄 필요가 있겠다"고 분석했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기업에서도 청년들이 시간과 공간을 더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나아가 근로자와 기업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경사노위 논의를 통해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06 14:3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