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로템이 국내 핵심 생산거점인 창원공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하며 전 사업장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현대로템은 경남 창원공장 품질안전센터 건물 옥상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해 재생에너지 자체 생산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설비는 현대로템 사업장 내 첫 도입된 재생에너지원으로, 연간 약 115㎿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4242㎾h 배터리 용량을 지닌 소형 전기차를 2700회 이상 완충할 수 있는 규모다. 창원공장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는 기존에 공장에서 사용되던 전력의 일부를 대체한다. 화석에너지 기반 전력 사용량을 줄여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이번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을 시작으로 국내외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당장 연내 창원공장을 비롯해 미국 철도 전장품 생산공장인 '현대로템 스마트 일렉트릭 아메리카'에도 태양광 발전 설비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또, 재생에너지 관련 시장과 정책, 기술 등을 고려해 재생에너지 도입도 가속화한다. 이를 통해 2040년까지 전 사업장의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은 재생에너지 사용에 앞장서고 탄소중립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시작점"이라며 "태양광을 비롯한 다양한 재생에너지를 도입해 전 사업장에서의 재생에너지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3년 현대로템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목표와 로드맵을 발표하고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4년 상장기업 ESG 평가 및 등급 공표 결과'에서는 방산 체계 기업 중 유일하게 통합 A+(매우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4-08 09:45:56청약 접수에 4,500건 이상이 몰린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가 단순한 흥행을 넘어 금융 혜택 측면에서도 경쟁 단지들과의 뚜렷한 차별화를 보이며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전국에서 청약 접수를 진행한 단지는 총 9곳. 이 가운데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는 중도금 전액 무이자와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를 동시에 제공하며 뛰어난 금융 조건을 갖춘 몇 안 되는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 단지는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를 포함해 단 2곳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분양 단지들이 중도금 이자후불제를 적용한 것과 비교하면, 입주 전까지 수분양자들의 금융 부담을 최소화한 혜택으로 수요자들의 체감 혜택이 크다는 분석이다.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는 1차 계약금 1,000만 원 납부 후, 분양가의 60%에 해당하는 중도금을 전액 무이자로 지원한다. 이로써 수분양자는 입주 시점인 2028년 12월까지 추가 이자 부담 없이 주택 마련이 가능하다. 여기에 재당첨 제한, 전매제한, 실거주의무 등도 적용받지 않아 유연한 거주 및 자산 운용 전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력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계약 시 중도금이 자금 부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무이자 조건이 주는 실질적 혜택이 크다고 평가한다. 일반적으로 중도금은 분양가의 60% 수준에 이르며, 이자후불제가 적용되더라도 입주 시 이자 부담이 발생한다. 반면 무이자 혜택이 적용될 경우 원금 납부만으로 자금 계획을 수립할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진입장벽이 낮아진다.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는 대야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 공급되며, 지하 4층~지상 37층, 17개 동 총 2,63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4~102㎡, 총 2,041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4월 8일이며, 정당 계약은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성산구 중앙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
2025-04-07 16:44:49[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8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그중 상당수는 연봉 10만 달러(약 1억 4600만원)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다." 지난 2월 미국을 찾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부위원장급 인사를 만난 자리에서 제시한 한국의 대미 고용유발효과치다. 지난 8년간 삼성전자, 현대차 등 한국의 주요 기업과 이들 기업의 1·2차 협력사들이 총 1600억 달러(약 230조원)를 미국에 쏟아부은 결과다. 미국 현지 '삼성로(텍사스주)', '제네세스로'(조지아주), 'SK로'(조지아주)등은 이러한 대규모 대미투자의 산물들인 것이다. '80만개 일자리'는 경기도 성남시 인구(약 91만명)에 맞먹는 인원이다. 현재 심각한 인구유출을 겪고 있는 한국의 제조업 메카인 경남지역 울산, 창원, 거제 등 3개 도시의 합산 취업자수(약 78만명)를 상회하는 규모다. 평균 연봉 1억원 이상의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한국의 첨단 산업시설이 미국으로 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 값싼 노동력에 기반했던 중국(1990년 후반~2000년 중반), 동남아(2000년 중반~2010년 중반)로의 생산지 이전 양상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에서 230조원을 끌어간 미국은 첨단 제조업 분야 추가 투자확보를 목표로 관세, 비관세 장벽 등 규제 칼날을 거두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노조법 개정안(노란봉투법), 주 52시간 규제 등 기업 활력을 떨어뜨리는 노동규제, 대립적 노사관계도 한국 제조업의 공동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한국의 제조업 기반을 사수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이 미측에 제시한 80만개 직·간접적인 일자리 창출효과는 미국 경제분석국(BEA) 등의 제조업 고용유발계수를 고려할 때 매우 보수적으로 계산된 수치로 파악된다. 통상 제조업의 경우 100만 달러 투자 시, 10개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본다. 단순계산으로는 1600억 달러 투자 시 약 160만개 일자리가 생겨난다는 식이다. 지난달 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백악관에서 공개적으로 밝힌,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50개주에서 창출한 일자리만 57만개 이상이다. 80만개 일자리 자체가 보수적으로 책정한 수치임에도, 한국 제조업의 메카인 울산광역시(통계청, 인구 109만명)의 취업자수(58만명)보다도 1.37배 많다. 심지어 울산시, 거제시(13만4000명), 창원시(7만명)등 3개 도시 합산 취업자수(78만명)를 웃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3년, 미국 텍사스주 두 개 반도체 공장(오스틴 공장, 테일러 공장)에 신규 및 추가 투자를 통해 약 3만8144개 일자리를 새로 창출했다. 현대자동차, SK온 등은 조지아주와 켄터키주에 전기차 및 배터리 공장 설립으로, 해당 지역 고용의 10~14%를 창출한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의 비영리단체 리어쇼어링 이니셔티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한국은 2만360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며 중국 중국(1만8440개), 일본(1만8192개), 독일(1만6174개), 영국(1만4739개)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일자리 유출의 '속도와 질' 모두 위협적이다. 트럼프 1기 이전 7년(2010∼2016년) 동안 한국의 직접 투자 등으로 미국에 생겨난 일자리가 연평균 1546개였다면, 트럼프 1기 정부 4년간 연평균 5207개로 3배 이상 늘었고, 2021∼2023년엔 연평균 2만6602개로 폭증했다. 2만6602개의 일자리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국내 신규 고용분(4716명)보다 5배 이상 많다. 더욱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직접 고용하고 있는 일자리의 평균 연봉이 1억 4600만원 이상(한국무역협회)이다. 고질적인 인허가 규제 장벽, 대립적인 노사관계도 한국 제조업의 공동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6년 만에 착공에 들어간 것이 대표적 예다. 미국에 제철소 건설을 추진 중인 현대제철은 국내에선 업황 부진, 장기 파업 상태 등의 악재 속에 최근 희망퇴직을 받았다. 유호림 강남대 세무학과 교수는 "현재 한국의 산업공동화 위기는 미국의 적극적인 투자유인 정책, 관세 압박, 과거 한국 정부의 대미 투자 장려 분위기 등에 기인한 것"이라며 "특단의 대책이 없는한 당분간 국내 산업의 공동화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권준호 기자
2025-04-06 16:24:21두산건설∙GS건설∙금호건설 컨소시엄이 선보인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가 진해구 분양시장의 새 기준을 제시하며, 지방 청약시장의 지형을 뒤흔들고 있다. 진해구에서 10년 만에 공급된 브랜드 대단지이자 지역 내 최대 규모라는 상징성에 수요자들의 높은 호응이 이어졌다.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가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분양 시장에서 보기 드문 청약 흥행을 기록하며, 지역 분양 판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특별공급을 포함한 총 청약 접수 건수는 4,524건으로, 최근 10년간 진해구에서 공급된 신규 단지 중 두 번째로 많은 접수 기록을 남겼다. 일반공급 기준으로는 1,539가구 모집에 총 4,011건이 접수되며 평균 2.6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전용 84㎡D는 최고 7.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진해구 분양시장의 침체 분위기 속에서 더욱 돋보이는 성과로, 업계는 이 단지를 진해 분양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는 진해구 최초의 2,000가구 이상 단일 브랜드 대단지로, 지역 내 최대 규모인 2,638가구(전용 54~102㎡)로 구성됐다. 지역 최고층인 37층 설계와 함께, 두산건설·GS건설·금호건설이 공동 시공하는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더해져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 수요까지 자극했다. 청약 성과는 전국 단지와 비교해도 돋보인다. 같은 날 청약접수를 받은 수도권 및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들이 다소 저조한 결과를 보인 반면,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는 1순위와 2순위 청약을 합산한 총 접수 건수에서 가장 많은 수요를 끌어모았다. 분양 관계자는 “대규모 브랜드 타운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 등 인근 개발호재와 우수한 교통·생활 인프라, 실거주의무 미적용, 무이자 중도금 등의 혜택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단지는 대야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며, 지하 4층~지상 37층, 17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8년 12월 예정이며, 당첨자 발표는 4월 8일, 정당 계약은 4월 21일부터 4일간 진행된다. 수분양자에게는 계약금 1차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제공되며, 전매제한이나 실거주의무, 재당첨 제한도 없다. 견본주택은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성산구 중앙동 일원에 위치하고 있다.
2025-04-04 11:43:06두산건설∙GS건설∙금호건설이 참여한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가 1순위 청약 결과, 총 3,544건의 접수를 기록하며 평균 2.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539가구 모집 기준이며, 특별공급을 포함하면 전체 접수 건수는 4,057건에 달한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84㎡D타입으로 7.67대 1을 기록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최근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와 비교할 때 지방 분양 시장에서는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년~2025년) 진해구 분양 단지 5곳의 1순위 청약 접수 건수를 모두 합쳐도 359건에 불과하다.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 단일 단지가 약 10배에 가까운 청약자를 끌어모은 것이다. 이번 청약 흥행은 대단지 규모, 브랜드 가치, 특화 설계는 물론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 조성에 따른 미래가치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는 약 1조 6,149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만 명 이상의 고용 창출이 기대되는 지역 최대 개발사업으로, ‘자이&위브’는 해당 산업단지와 인접한 배후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마산, 창원, 진해 생활권을 통합적으로 누릴 수 있는 교통망이 속속 확충되고 있으며, 귀곡~행암 국도대체우회도로와 석동터널 개통으로 창원 시내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향후 양곡교차로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창원국가산업단지까지 10분 내외로 진입할 수 있어 직주근접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반경 3km 내 대형마트와 행정기관, 학교가 밀집해 있으며, 진해루 해변공원과 해안 둘레길 등 여가시설도 가까워 실거주 환경이 뛰어나다. 진해루 해변공원은 2026년까지 관람형 친수공간과 둘레길을 포함한 대대적인 정비가 예정돼 있어 주거환경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7층, 17개 동 총 2,63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2,041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됐으며, 60% 중도금 무이자 혜택과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가 적용돼 수요자들의 부담을 줄였다. 전매제한과 실거주의무, 재당첨 제한 등이 적용되지 않아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 수요도 두텁게 형성됐다. 정당 계약은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견본주택은 창원특례시 성산구 중앙동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8년 12월 예정이다.
2025-04-04 09:30:38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경선 후보자를 매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이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확정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3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 시장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홍 시장은 시장직을 잃게 됐다. 공직선거법상 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가 된다. 홍 시장은 지난 2022년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당내 경선 과정에서 당시 선거대책본부장 A씨와 공모해 창원시장 후보자 경선에 출마하려는 B씨에게 불출마를 대가로 공직을 제공하기로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홍 시장과 A씨가 범행을 공모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홍 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가 B씨에게 경제특보 자리를 제안한 것은 인정되나, 홍 시장이 관여한 사실은 입증되지 않았다고 본 것이다. 반면 2심은 홍 시장이 A씨와 공모해 B씨에게 공직을 제공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보고 유죄로 판단을 뒤집었다. 홍 시장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됐다. 2심 재판부는 "A씨가 B씨에게 경제특보 자리를 제안한 것은 홍 시장의 의사와 무관하게 이뤄진 독자적인 행동으로 볼 수 없다"면서 "홍 시장과 A씨에게 C씨가 후보자가 되지 않게 할 목적이 있었다고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고 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공직선거법 위반죄의 성립 등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홍 시장과 함께 기소된 A씨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B씨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각각 확정받았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5-04-03 18:21:44[파이낸셜뉴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경선 후보자를 매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이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확정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3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 시장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홍 시장은 시장직을 잃게 됐다. 공직선거법상 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가 된다. 홍 시장은 지난 2022년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당내 경선 과정에서 당시 선거대책본부장 A씨와 공모해 창원시장 후보자 경선에 출마하려는 B씨에게 불출마를 대가로 공직을 제공하기로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홍 시장과 A씨가 범행을 공모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홍 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가 B씨에게 경제특보 자리를 제안한 것은 인정되나, 홍 시장이 관여한 사실은 입증되지 않았다고 본 것이다. 반면 2심은 홍 시장이 A씨와 공모해 B씨에게 공직을 제공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보고 유죄로 판단을 뒤집었다. 홍 시장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됐다. 2심 재판부는 "A씨가 B씨에게 경제특보 자리를 제안한 것은 홍 시장의 의사와 무관하게 이뤄진 독자적인 행동으로 볼 수 없다"면서 "홍 시장과 A씨에게 C씨가 후보자가 되지 않게 할 목적이 있었다고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고 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공직선거법 위반죄의 성립 등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홍 시장과 함께 기소된 A씨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B씨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각각 확정받았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5-04-03 12:39:21[파이낸셜뉴스] 최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낙하 사고로 인해 관중이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창원시설공단은 유사한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공단은 1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야구장에서의 갑작스러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분께 깊은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또한, NC 구단과 협력하여 신속히 사고를 수습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프로야구 경기장은 지방자치단체 소유이며, 각 구단이 임대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창원시 산하 창원시설공단이 2019년 NC 측과 체결한 '사용·수익허가 계약서'에 따르면 NC파크의 일상적인 유지·관리는 NC 측의 책임이며, 주요 구조부의 개·보수는 공단이 담당한다. 공단은 법적 요구에 따라 주요 구조부에 대한 안전점검을 정상적으로 수행해왔으며, 그동안 이상 징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된 부착물은 공단의 점검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공단은 떨어진 구조물과 유사한 간판 및 창호 등의 부착물을 긴급 점검하도록 NC 구단에 요청했으며, NC 구단은 외부 안전점검 업체를 통해 즉각적인 점검을 실시했다. 이경균 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향후 모든 안전 조치를 강구하여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02 10:31:57[파이낸셜뉴스]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가 본격 청약을 시작한 가운데 높은 당첨기회가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선보이는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는 청약 조건의 진입장벽이 낮은 만큼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 일반공급의 경우 창원시에 거주하거나 경상남도 및 울산광역시, 부산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경과, 예치금액을 충족한 경우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즉, 앞의 요건을 충족했다면 유주택자나 세대원 모두 1순위 청약접수가 가능하고, 재당첨 여부 및 과거 당첨사실과도 상관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추첨제 비중이 높은 점도 주목할만 하다. 전용 85㎡ 이하는 60%, 전용 85㎡ 초과는 100%가 추첨제로 공급돼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의 당첨 확률이 높다. 또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즉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며, 실거주의무도 적용 받지 않는다.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며, 주변에 분양했거나 입주한 단지들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돼 수요자들의 가격 부담을 크게 덜었다. 실제 단지는 주변 구축 단지의 시세보다 1억원 이상 낮은 가격에 공급됐다. 분양 관계자는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는 세대주가 아니어도, 주택이 있어도, 당첨사실이 있어도 1순위 요건만 충족되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며 “분양권 전매가 바로 가능하고, 실제로 거주하지 않고 임대를 해도 되기 때문에 투자가치가 높다”라고 말했다. 수분양자에게는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와 계약금 1차 1000만원 정액제 등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 2순위 청약의 경우 예치금액이나 청약통장 가입 기간과 관계없이 청약통장에 가입한 수요자라면 청약이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성산구 중앙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8년 12월 예정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4-02 09:36:40두산건설 컨소시엄이 창원 진해구에 선보인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가 1순위 청약에서 지난 5년간 진해구 분양 단지 중 가장 많은 청약접수 건수를 기록했다. 실거주의무와 전매제한이 없는 조건에 더해 합리적인 분양가까지 갖춰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건설·GS건설·금호건설이 참여한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경남 창원시 진해구 대야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인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가 1순위 청약에서 총 3,544건이 접수돼 평균 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1순위 모집 가구수는 1,539가구(특별공급 제외)였으며,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84㎡D타입으로 7.67대 1을 기록했다. 특별공급을 포함한 전체 청약 접수 건수는 총 4,057건으로, 최근 5년간 진해구 분양 단지 중 최대 청약 실적이다. 이번 청약 결과는 창원 진해구 내에서도 입지와 상품성, 분양가 경쟁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한 결과로 분석된다. 부동산 업계 한 전문가는 “창원 진해 지역의 분양시장에서는 이례적인 청약 열기”라며 “단지의 미래가치와 합리적인 공급 조건이 실수요자들의 판단에 주효하게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는 지하 4층~지상 37층, 총 17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전체 2,638가구 중 2,041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 54~102㎡의 중소형 중심 구성으로,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타입을 집중적으로 배치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청약 조건 역시 수요자 진입 장벽을 낮췄다. 1순위는 창원시를 비롯한 경남·부산·울산 광역권 거주 만 19세 이상 무주택자 또는 유주택자, 세대주 여부와 관계없이 청약 통장 가입 6개월 이상 및 예치금 충족 시 누구나 가능했다. 현재 진행 중인 2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 여부만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실거주의무가 없고 당첨 직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점, 1차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 및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 등 파격적인 조건도 수요자의 선택을 이끌었다. 특히 주변 구축 아파트 대비 1억 원 이상 낮은 가격으로 공급돼, 가격 경쟁력 면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당첨자 발표는 4월 8일, 정당 계약은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입주는 2028년 12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창원특례시 성산구 중앙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2025-04-02 09:2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