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그룹코리아는 지난 7월 1일자로 볼보그룹코리아 창원 오퍼레이션 총괄에 홍석철 신임 부사장(사진)을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홍 부사장은 지난 30년간 다수 엔지니어링 및 제조업 기반의 글로벌 기업에서 생산 부문의 경험을 두루 갖췄다. 최근엔 중국 칭다오 아트라스콥코그룹 소속 에드워드 테크놀로지 진공 엔지니어링 공장장으로 근무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7-22 18:15:28[파이낸셜뉴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5일 필리핀 최대 전력 기업인 메랄코의 마누엘 베레즈 판길리난 회장과 주요 경영진이 창원 본사를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메랄코와 두산에너빌리티가 추진하는 필리핀 에너지 사업에 대한 포괄적 협력을 가속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산에너빌리티에서는 정연인 부회장, 김정관 마케팅부문장이 방문단을 맞이했다. 1903년 설립된 메랄코는 39개 도시, 72개 지자체를 관할, 필리핀 전체 전력의 약 55%를 공급하는 필리핀 최대 민간 전력기업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정 부회장이 지난해 필리핀 현지에서 메랄코 마누엘 베레즈 판길리난 회장과 면담을 가지며 양사 협력의 토대를 마련했다. 방문단 일행은 한국형 원전 APR1400 주기기를 생산하는 원자력공장, 380MW급 발전용 초대형 가스터빈을 생산하는 가스터빈 공장, 세계 최대 1만7000t 프레스가 설치된 단조 공장을 직접 방문했다. 양사는 건설이 중단된 필리핀 바탄 원전을 포함한 원자력, SMR, 복합화력, 가스터빈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은 “메랄코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필리핀 전력 수급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필리핀 시장 확대를 위해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2022년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필리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했다. 지난해에는 마닐라에서 필리핀 환경부 관계자를 비롯해 메랄코, 디벨로퍼인 아보이티즈 등 잠재 고객사들을 만나 한국형 가스터빈과 수소 터빈을 소개했다. 필리핀은 한국과 동일한 주파수(60Hz)를 사용하고 있어 한국형 가스터빈 수출이 용이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6-26 08:59:02현대모비스가 소리를 활용한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개발, 생산 현장에 적용한다. 제품 검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리를 듣고 품질 정확도를 파악하는 게 핵심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모터제어 파워스티어링(MDPS)을 생산하는 창원 공장에 어쿠스틱 AI 기반 검사 시스템을 시범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어쿠스틱 AI는 소리를 매개체로 하는 차세대 AI 신기술로 특정 소리에 의미를 부여하고 적절한 판단을 내리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현대모비스는 품질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장 엔지니어들과 생산기술 전문가, 석박사급의 AI 전문 인력들이 약 1년 간 데이터를 확보하고 분석해 해당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어쿠스틱 AI 시스템으로 1초에 1대씩 품질 검사를 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기존에는 조립과정을 거쳐 기준치를 밑도는 불량 의심 제품을 자동화 시스템이 1차로 걸러내고, 이를 모아 전문 인력이 재판별했기 때문에 시간이 상대적으로 더 걸렸다. 현대모비스는 추후 해당 시스템을 다른 부품 공정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제동장치 등 움직임에 따라 필연적으로 소음이 발생하는 부품들이 우선 대상이다. 최낙현 현대모비스 DT추진실장 상무는 "자동차 분야는 물론 글로벌 제조산업 전체에서도 선도적인 공정 혁신 사례"라며 "연구개발과 업무환경 개선에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차별화된 신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6-19 18:31:22[파이낸셜뉴스] 한국GM 창원공장이 지중 송전선로 설비 고장에 따른 정전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경남 창원 성산구 삼정변전소에서 전기를 공급받는 한국GM의 지중 송전선로 접속함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접속함 파손으로 한국GM 창원공장에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서 공장 가동이 멈췄다. 한국GM은 25일 하루에만 약 1000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은 노조 창립일이어서 휴업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조기에 피해 복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27일부터는 또 다시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 한국GM 창원공장에서 만드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해 국내 완성차 가운데 수출 1위 차종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인기가 높은 차량이다. 작년에만 21만6833대를 수출했는데, 선적 물량의 대부분은 북미 시장으로 향한다. 특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올해 1~2월에도 4만1974대가 선적돼 1위를 유지하고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3-26 19:22:23[파이낸셜뉴스]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우디아라비아 반다르 알 코라이예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일행이 경남 창원의 단조, 터빈, 원자력기기 공장을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장관 일행과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등 경영진이 만나 양측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우디 최대 규모의 주단조 공장을 2025년 준공 목표로 건설 중이다. (왼쪽 세번째부터) 반다르 장관, 정 사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12-14 15:29:47[파이낸셜뉴스] 경남 창원에서 현대차그룹 철강회사인 현대비앤지스틸 소속 직원 2명이 업무 도중 철판에 깔려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8일 오후 2시 57분경 창원시 성산구 현대비앤지스틸 DG라인 공장에서, 회사 직원 4명이 설비를 점검 보수하던 중 수백kg의 설비가 전도되면서 직원 A씨(58)씨가 숨지고, B씨(56)가 크게 다쳤다. 당시 이들이 작업하던 곳은 DG라인으로, 코일을 세척하는 구간이다. 돌발 상황 시 긴급하게 작업하도록 시스템 되어있어 급하게 작업하던 중 사고가 났다고 한다. 이 회사는 상시 근로자 수가 480여명에 이르는 규모의 공장이다. 지난해 9월~10월에도 직원 2명이 작업 도중 사망해 2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중대재해처벌법(상시근로자 수가 50인 이상)을 적용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회사 관계자가 규정대로 작업을 했는지, 사상자들이 안전 장비를 제대로 갖췄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7-19 08:10:24북미 지역 등을 겨냥한 제너럴모터스(GM)의 신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인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국내 창원공장에서 양산에 돌입했다. 국내에서는 올해 1·4분기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라는 차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26일 한국GM에 따르면 지난 24일 GM 창원공장에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북미 모델의 양산 기념식이 열렸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한국 사업장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핵심 모델로, 지난해 10월 현지 공개 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GM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생산을 위해 창원공장의 도장과 프레스, 차체, 조립공장에 9000억원 규모의 생산설비 투자를 진행했다. 시간당 60대, 연간 최대 28만대 규모의 생산 역량이 확보됐고, 노동조합과 인력 배치 전환을 합의해 작년 연말부터 2교대제 운영을 위한 체제가 갖춰졌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2-26 18:53:04[파이낸셜뉴스] 북미 지역 등을 겨냥한 제너럴모터스(GM)의 신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인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국내 창원공장에서 양산에 돌입했다. 국내에서는 올해 1·4분기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라는 차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26일 한국GM에 따르면 지난 24일 GM 창원공장에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북미 모델의 양산 기념식이 열렸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한국 사업장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핵심 모델로, 지난해 10월 현지 공개 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GM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생산을 위해 창원공장의 도장과 프레스, 차체, 조립공장에 9000억원 규모의 생산설비 투자를 진행했다. 시간당 60대, 연간 최대 28만대 규모의 생산 역량이 확보됐고, 노동조합과 인력 배치 전환을 합의해 작년 연말부터 2교대제 운영을 위한 체제가 갖춰졌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2-26 16:08:46[파이낸셜뉴스] 볼보그룹이 차세대 전동화 장비 수요에 대비해 볼보건설기계 창원공장에 약 100억원을 투자해 전기 배터리팩 생산라인을 신설한다. 볼보그룹코리아는 내년 6월까지 경남 창원공장에 배터리팩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향후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전동화 장비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볼보그룹코리아 창원공장은 볼보건설기계그룹 내 최대 규모의 굴착기 생산공장이자 전세계 볼보 굴착기의 55%를 생산하는 핵심 생산기지다. 볼보건설기계와 볼보그룹코리아는 과학적 탄소감축 목표(SBTi)에 발맞춰 2040년까지 전 사업영역에서 탄소중립 가치 사슬을 형성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매출의 35%를 전동화 장비로 달성한다는 중간 목표 세웠다. 작년 4월 전기 굴착기 양산 라인을 마련한 데 이어 전기 연료 솔루션을 국내에서 생산하게 되면 전동화 로드맵 이행에 속도를 낼 뿐 아니라 전기 굴착기 핵심 생산기지가 된다. 볼보그룹코리아 창원공장에 신설되는 배터리팩 생산라인은 콤포넌트 생산시설 내 약 760평 규모 부지에 자리해 전기 배터리팩 및 그 밖에 다양한 전기 연료 솔루션을 생산 및 유통할 예정이다. 볼보그룹코리아는 오는 4월에 배터리팩 생산라인 공사에 착수하고 완공 및 양산 시점은 내년 6월로 예상하고 있다. 앤드류 나이트 볼보그룹코리아 대표이사 겸 볼보건설기계 굴착기 오퍼레이션 총괄은 "최근 전기 굴착기 양산 라인 준공에 이어 또 한번 볼보건설기계 전동화 비전에 발맞춰 중요한 도약을 만들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창원공장은 볼보 굴착기의 핵심 생산 기지로 업계 최전선에서 지속가능한 건설기계에 대한 관심과 수요에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2-21 09:37:59[파이낸셜뉴스] 한국지엠(GM) 인천 부평2공장이 폐쇄되면서 소속 직원들을 창원공장으로 발령 내자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최근 사측이 부평2공장 소속 직원 400여명을 창원공장으로 인사 발령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창원공장으로 배치받은 직원들은 자원자가 아닌 노사가 1∼3차로 모집한 창원공장 근무 희망자 250여명과 부평1공장 전환 배치자를 제외한 인원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자체 배치 기준에 따라 개인 면담을 진행한 뒤 이들을 창원공장으로 발령을 냈다. 하지만 근무지와 주거지를 타지로 옮겨야 하는 만큼 창원 근무를 자원하지 않은 직원 사이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창원공장으로 배치받은 직원 중 일부는 사측의 일방적인 인사 발령이라고 반발하며 부당 전환 배치자 모임을 만들고 법적 대응을 예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에서 중증질환 여부 등 자체 기준을 세워 면담하고 인사 발령을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이의를 제기하는 직원들이 있어 노조에서도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한국GM 노사는 지난달 말 트랙스와 말리부가 단종됨에 따라 부평2공장 가동이 멈추자 공장 직원 1200여명을 창원공장 700여명, 부평1공장 500여명으로 나눠 전환 배치하기로 했지만 신청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2-12-13 00:0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