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동극장은 올해 창작ing 마지막 작품으로 뮤지컬 '면면면'을 오는 12월 1~16일 세실 무대에 올린다. 8일 정동극장에 따르면 '면면면'은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사업 공연예술창작산실에 선정돼 쇼케이스로 선보인 작품이다. 1960~1990년대의 서울을 배경 삼아 한국의 면(Era), 면(Noodle), 면(Face)을 보여준다. 이번 공연은 양우석 영화감독의 장편소설 '면면면'을 원작으로 한다. 살기 위한 몸부림으로 배고픔과 싸웠던 시대에 공연은 '무엇'을 먹고 사는지 들춰내 우리 삶의 겉과 안을 들여다보게 한다. 양정웅 연출가와 박천휘 작곡가, 김가람 작가 등 탄탄한 창작진이 의기투합해 무대를 만든다. 극의 주인공들이 삼정라면을 설립해 한국의 맛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는 가난 속에서도 신념을 잃지 않는 인물들의 생명력과 삶의 무게, 사회의 낮은 곳에서 발현된 시대의 정신이 담겨있다고 극장 측은 설명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항필' 역에는 최우혁·홍성원이 더블 캐스팅됐다. 배고픈 이들을 위해 라면회사를 설립하는 '전중윤' 역은 전재홍이 맡는다. 또 지독한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억척스럽게 목표를 향해가는 '영희'와 '순애'는 박란주와 이휴가, 영희를 향한 순애보를 펼치는 '리준위' 역은 우재하가 각각 출연한다. 정성숙 정동극장 대표는 "'면면면'은 라면을 소재로 우리 민족의 삶을 어루만지는 작품"이라며 "라면이 한국인에게 솔푸드로 자리 잡기까지 축적해 온 삶의 무게를 위로하고 위로받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08 14:31:31전통의 경계를 허물고,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한 다섯 개의 창작 공연이 김희수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수림문화재단의 공동기획 시리즈 ‘NUDGE(넛지)’에 선정된 하반기 5개 예술단체가 11월 매주 토요일,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실험적 무대로 관객과 만난다. 공동기획 시리즈 ‘넛지’는 전통예술의 미래를 고민하는 예술가와 예술단체의 무대화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외부 심사 없이 재단 내부의 시선을 통해 전통예술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개성 있는 9팀이 올해 넛지의 예술가로 선정되었다. 앞서 어린이공연, 페스티벌, 창작국악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즐거움을 선사했던 7월 1차 공연에 이어, 11월부터 펼쳐지는 2차 공연은 보다 현대적이고 실험적인 공연들로 구성되었다. 수림 공동기획 시리즈 넛지 2024 하반기에는 △소리꾼, 안무가, 배우, 연출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아티스트 ‘몸소리말조아라’의 <숨의 시작과 끝>(11월 2일), △‘박선주 12현 가야금 산조’를 중심으로 비트박스, 랩, 전자음악, 보컬, 무용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져 도시의 풍경을 그려내는 ‘박선주’의 <도시 산조>(11월 9일),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을 판소리의 음악적 언어로 풀어낸 ‘악당’의 소리극 <프리즘 리어>(11월 23일), △전자음악, 판소리, 빛을 사용하는 세 명의 퍼포머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가장 현대적인 전통음악을 만들어내는 ‘김주슬기’의 <Present+ing>(11월 30일), △영산회상을 재해석해 음악과 글쓰기가 결합된 융합형 콘서트로 선보이는 작곡가 ‘김상욱’의 <음악과 글쓰기 콘서트: 사이·회상 間·會相>(12월 7일) 5개의 공연이 차례로 펼쳐진다. 전통예술 현재를 이끌고 미래를 고민하는 예술가들을 관객에게 소개하고 지원하는 ‘넛지’의 공연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김희수아트센터(수림문화재단)은 올 한 해 ‘수림뉴웨이브’와 ‘넛지’를 중심으로 전통예술의 현재를 이끌어가는 다양한 창작 예술가와 작품을 꾸준히 관객에게 소개하며, 전통예술계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은 네이버예약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수림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0-28 11:20:17동명대학교가 국립부산국악원과 문화예술 상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일 동명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날 협약식에는 전호환 동명대 총장, 이정엽 국립부산국악원장, 김정수 국립부산국악원 장악과장, 감영희 동명대 Do-ing대학장, 이우영 동명대 엔터테인먼트예술학부장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전통예술과 문화기술의 융합 및 첨단 엔터테인먼트 산업 분야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전통공연예술 분야 청년예술가들이 창작의 지평을 넓히고 지식과 역량을 강화하는 디지털 콘텐츠 관련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동명대는 실무적인 경험과 기량 연마를 위한 인프라와 인력을 지원하며 적극적인 업무협력을 펼칠 예정이다. 동명대 전호환 총장은 "앞으로 전문가 양성 및 새로운 창의적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06 19:38:27[파이낸셜뉴스] 동명대학교가 국립부산국악원과 문화예술 상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일 동명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날 협약식에는 전호환 동명대 총장, 이정엽 국립부산국악원장, 김정수 국립부산국악원 장악과장, 감영희 동명대 Do-ing대학장, 이우영 동명대 엔터테인먼트예술학부장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전통 예술과 문화기술의 융합 및 첨단 엔터테인먼트 산업 분야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전통공연예술 분야 청년예술가들이 창작의 지평을 넓히고 지식과 역량을 강화하는 디지털 콘텐츠 관련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동명대는 실무적인 경험과 기량 연마를 위한 인프라와 인력을 지원하며 적극적인 업무협력을 펼칠 예정이다. 동명대 전호환 총장은 “대학과 예술 기관과의 협력은 지역의 차별화된 문화예술 인재 양성을 위해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 전문가 양성 및 새로운 창의적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엽 국립부산국악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들의 실질적인 역량 강화와 더불어 전통공연예술 활성화 및 청년예술가들의 문화예술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립부산국악원은 2008년 영남권 특성을 살린 공연· 교육· 연구 사업 수행과 전통 공연예술의 전승 및 창조적 계승을 위해 설립된 국립예술기관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06 07:10:38【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미술 메카 '예술의 거리' 활성화에 나섰다. 광주시는 동구 '예술의 거리' 은암미술관에서 '신진·중견작가 협업전'에 이어 '주제기획전'을 오는 11월 2일까지 잇따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2023 아시아문화예술 거점활성화 예술의 거리 프로그램'의 하나로 추진됐다. 먼저, '예술의 거리' 협업 프로젝트 '아트워킹(Art-Work-ing): 공존'은 신진작가와 중진작가 6명이 3개월 동안 예술 안에서 바라보는 사회의 다양한 이슈와 공존을 서로 탐구하며 진행됐다. 김병택&윤성필, 문서현&이지수, 최재영&정윤화 3개 팀의 기후위기, 자연 생태계와 인간 및 세대 간의 공존 등 주제 의식을 담은 협업 설치작품과 참여 작가들의 기존 작업관을 보여주는 개별 작품을 오는 26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이어 주제 기획전 '리플렉팅(Reflecting), 이곳으로부터'가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린다. 광주와 예술의 거리를 기반으로 창작활동을 지속하는 17명의 작가가 그리는 예술에 대한 사유와 예술적 미학을 따라 찾아보는 예향의 다양한 형태를 보여준다. 강남구, 김병택, 김애진, 김재현, 문서현, 박선정, 박제인, 변경섭, 이상호, 이순행, 이정래, 정영옥, 정인수, 정철, 정해영, 최수미, 최재영 등 총 17명의 작가가 참여해 남도의 자연, 광주의 정서를 담은 다양한 시선의 신작들을 선보인다. 김요성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내 젊은 작가와 중진 작가, 기획자를 서로 연결하고 모으는 장을 조성할 것"이라며 "특히 상대적으로 중진작가의 비율이 높은 예술의 거리에 지역 젊은 작가들이 유입돼 예술의 거리 미술현장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0-24 12:59:16[파이낸셜뉴스] 무학년-무학점-무티칭(3무) '두잉(Do-ing)대학'을 국내 최초로 신설한 동명대(총장 전호환) 수십여 학과 학생들이 즐겁고 의미로운 '두잉(실천)'을 하고 나섰다. 코로나19와 무더위 속에도 176명이 학과 특성을 살려 캠퍼스 너머 다양한 현실 사회문제(관광·교육·환경·보건·안전·복지 등)를 스스로 찾아내고 직접 해결하는 팀(리빙랩) 활동을 연말까지 7개월간에 걸쳐 열정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8일 동명대에 따르면 리빙랩(living lab·생활실험실)이란 학생들이 교실(클래스룸) 수업 위주의 캠퍼스 담장을 뛰어 넘어 현실사회 현장을 발로 뛰며 문제를 찾고 직접 해결 방안을 찾아내는 독특한 융합활동이다. 올해 4년째 활발히 운영하면서 지역사회 기여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 동명대 학생들은 이 지역사회 밀착 재능기부활동(리빙랩)을 시행 첫해인 2018년 6개팀 28명, 2019년 24개팀 131명, 2020년 29개팀 172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지난 5월부터 오는 11월말까지 35개팀 176명이 재능기부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상담심리학과, 사회복지학과, 언어치료청각학과, 군사학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광고PR학과, 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 산업디자인학과, 실내건축학과, 항공서비스학과, 관광경영학과, 건축공학과, 스포츠재활학과, 식품영양학과 등 학과에서 21개 리빙랩팀 재학생 148명이 발품을 팔고 있다. 이와 별도로 지역 소상공인마케팅을 지원하는 리빙랩 14개팀 28명도 활동 중이다. 청소년기관과 청소년활동프로그램 알리기(상담심리학과), 남구 취약지역·시설 안전순찰(군사학과), 관광지 소상공인 홍보용 서핑보드 제작(산업디자인학과), 실버세대 디지털기기 이해·활용 돕기(항공서비스학과), 노인 도시락 개발(식품영양학과), 건강신체활동 감소 예방(스포츠재활학과) 등은 코로나 장기화 등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박수영 지역사회협업센터장은 "동명대의 독특한 사회참여형 리빙랩의 경우 문제 해결 아이디어 창출에 주안점을 두고 아이디어 검증 교육, 전문가 멘토링, 제품·서비스 개발, 후속 지원을 병행한다"면서 "코로나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마케팅 지원리빙랩도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전 총장은 "지식을 쌓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 역량을 한껏 '발휘'하는 인재가 필요한 시대"라며 "도전 열정, 소통 공감, 존중 배려 등에 바탕해 '어떤 세상이 오더라도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펼치는 실천적 두잉(Do-ing)인재를 길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동명대 두잉대학은 대학 교육을 '지식전달' 중심에서 '실천·실행(Doing)역량' 습득 중심으로 바꾸기 위해 만든 단과대학이다. 3개 전공을 둔 가운데 앙트러프러너십 전공은 제4차산업사회를 이끌어갈 도전적 기업가정신과 역량을 배양한다. 유튜브크리에이터 전공은 시대의 흐름인 유튜브 세계에서 자신만의 콘텐츠를 창작하고 채널을 운영하는 종합 역량을 함양한다. 디지털공연예술 전공은 케이팝(K-pop), 브레이크댄스, 연기 등 한류의 예술적 감성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켜내는 능력을 키운다. 한편 올해 상세한 동명대 리빙랩 활동 학과와 학생 인원수는 다음과 같다. △노인들의 문화예술 여가활동, 예비사회적기업 경영 촉진(사회복지학과 6명) △발달장애청소년 생활 한글지도(언어치료청각학과 8명) △지역사회 노인복지관 노인청각봉사활동(언어치료청각학과 7명) △노인요양보호사의 노인케어 운동프로그램 제작 적용(스포츠재활학과 10명) △청소년관련기관과 활동 프로그램 알리기(상담심리학과, 사회복지학과 10명) △예비역과 함께 군 복지시설 탐방 연구와 재학생 소개 교육(군사학과 5명) △남구 취약지역·시설 안전순찰(군사학과 5명) △군용 무인로봇의 평시 재난상황 발생때 민간활용 방안 연구(군사학과 9명) △무인로봇 평시 테러상황 발생때 민간활용 방안 연구(군사학과 5명) △소규모자영업자 SNS마케팅 지원(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광고PR학과, 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 10명) △대학생들의 자존감 향상과 성취감 경험(산업디자인학과 7명) △학교 사용자의 주도적 참여 설계를 통한 환경 개선(실내건축학과 9명) △실버세대 디지털기기 이해와 활용 돕기(항공서비스학과 5명) △유초등 자녀를 둔 부모의 난독 인식 개선과 난독증 가이드 제공(언어치료청각학과 4명) △부산시 어린이집·유치원 교사 음성문제 평가 치료 예방교육(언어치료청각학과 9명) △아동학대 예방 인형극 교육(상담심리학과 6명) △부산 관광지(미포) 소상공인 홍보를 위한 서핑보드 제작(산업디자인학과 4명) △킬러콘텐츠 창출(상담심리학과, 언어치료청각학과, 관광경영학과, 광고PR학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건축공학과 10명) △코로나로 인한 건강신체활동 감소 예방과 건강취약계층의 스포츠 복지실천(스포츠재활학과 6명) △장애인보조시설 문제점 인식(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4명) △노인 도시락 개발(식품영양학과 9명). [소상공인마케팅지원리빙랩] △Food Light(식품영양학과) △㈜대박유통(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플레이부산(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쁘띠S2(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갬성에미친남자둘(식품영양학과) △미원(식품영양학과) △보셩우(식품영양학과) △츄코송이(식품영양학과) △다묵자(광고PR학과) △비욘드가이드(광고PR학과) △두콩(광고PR학과) △진주(식품영양학과) △하루한끼(상담심리학과) △소동행(상담심리학과) 각 2명씩 등 35개팀 176명이 재능기부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1-08-07 23:55:43동명대학교는 27일 오후 2시 용당동 대학캠퍼스 중앙도서관 대강당에서 전호환 제10대 총장(사진) 취임식을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취임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박수영 국회의원, 김학수 전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사무처장, 박수종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장, 동명대 석좌교수인 가수 인순이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도 한다. 전 총장은 국민소득 3만달러의 늪에서 벗어나 5만달러 시대로 가기 위한 혁신은 교육으로만 가능하다는 소신으로, 교육 혁명을 통해 새로운 부를 창출하자는 신국부론을 오래 전부터 주장해왔다. 실천하는 '두잉총장'을 자임하는 전 총장은 △어떤 세상이 와도 변하지 않는 가치와 기본을 길러주는 역량을 키우는'Do-ing대학' 설립 △미국 올린공대를 지향하는 공과대학의 고도화 △부울경 메가시티 실현을 위한 대학 간 지역혁신 플랫폼 공유대학 실현 등 동명대의 '변즉통구(變則通久·변해야 통하고 오래 갈 수 있다)'를 위한 3가지 굵직한 대학경영계획을 밝힌다. 무학년-무학점-무티칭 3무(無)의 새 대학교육 패러다임 '두잉대학'은 지식 전달 교육이 아닌 여러 가치를 실현하는 활동(고전 읽기, 외국노래 부르기, 주식투자, 요트, 승마, 뮤지컬 등)을 통해 학생이 스스로 평생을 살아갈 역량을 키우는 교육으로, 동명대를 세상에 알리는 첨병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전공은 있되 학과·학점이 없는 교과목과 실무프로젝트 위주의 몰입 역량교육을 처음 제시하며 2002년 개교 10년 만에 미국 대표 명문대학 반열에 올라선 올린공대처럼 동명대의 공과대학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힌다.헬조선 주범인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을 위한 부울경메가시티 구현에 앞장설 것이라며, 이를 위해 먼저 부산 남구 4개 대학의 공유대학을 실현하자는 제안도 한다. 전 총장은 두잉대학의 육성을 위해 수십명의 멘토단도 꾸려두고 있다. 최근 석좌교수로 위촉한 가수 '인순이와의 대화'를 취임식 직후 녹화해 추후 별도 유튜브 송출한다. 동명대의 신설 두잉대학에는 앙트러프러너십전공, 유튜브크리에이터전공, 디지털공연예술전공 등 3개 전공을 둔다. 앙트러프러너십전공은 제4차 산업사회를 이끌어갈 도전적인 기업가들의 정신과 역량을 배양한다. 디지털공연예술전공은 K팝, 브레이크댄스, 연기 등 한류의 예술적 감성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켜내는 능력을 키운다. 유튜브크리에이터전공은 시대의 흐름인 유튜브 세계에서 자신만의 콘텐츠를 창작하고 채널을 운영하는 종합적 역량을 배양한다. 한편 전 총장은 취임사에서 "수도권 대학이 현 정원을 유지한다고 가정할 경우, 10년 내 지역대학 대부분은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엄중한 시기"라며 학령인구 감소율에 따라 수도권과 국립대학도 포함하는 모든 대학의 정원의 동률 감축 등 대학을 지역과 국가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방안 5가지를 제안한다.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1-05-26 18:35:30[파이낸셜뉴스] 동명대학교는 27일 오후 2시 용당동 대학캠퍼스 중앙도서관 대강당에서 전호환 제10대 총장(사진) 취임식을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취임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박수영 국회의원, 김학수 전 UN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 사무처장, 박수종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장, 동명대 석좌교수인 가수 인순이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도 한다. 전 총장은 국민소득 3만불의 늪에서 벗어나 5만불시대로 가기 위한 혁신은 교육으로만 가능하다는 소신으로, 교육 혁명을 통해 새로운 부를 창출하자는 신국부론을 오래 전부터 주장해왔다. 실천하는 '두잉총장'을 자임하는 전 총장은 △어떤 세상이 와도 변하지 않는 가치와 기본을 길러주는 역량을 키우는'Do-ing대학' 설립, △미국 올린공대를 지향하는 공과대학의 고도화 △부울경 메가시티 실현을 위한 대학간 지역혁신 플랫폼 공유대학 실현 등 동명대의 '변즉통구(變則通久· 변해야 통하고 오래 갈 수 있다)'를 위한 3가지 굵직한 대학경영계획을 밝힌다. 무학년-무학점-무티칭 3무(無)의 새 대학교육 패러다임 '두잉대학'은 지식 전달 교육이 아닌 여러 가치를 실현하는 활동(고전읽기, 외국노래 부르기, 주식투자, 요트, 승마, 뮤지컬 등)을 통해 학생이 스스로 평생을 살아갈 역량을 키우는 교육으로, 동명대를 세상에 알리는 첨병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전공은 있되 학과ㆍ학점이 없는 교과목과 실무프로젝트 위주의 몰입 역량교육을 처음 제시하며 2002년 개교 10년 만에 미국 대표 명문대학 반열에 올라선 올린공대처럼, 동명대의 공과대학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힌다. 헬조선 주범인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을 위한 부울경메가시티 구현에 앞장설 것이라며, 이를 위해 먼저 부산 남구 4개 대학의 공유대학을 실현하자는 제안도 한다. 전 총장은 두잉대학의 육성을 위해 수십명의 멘토단도 꾸려두고 있다. 최근 석좌교수로 위촉한 가수 '인순이와의 대화'를 취임식 직후 녹화해 추후 별도 유튜브 송출한다. 동명대의 신설 두잉대학에는 앙트러프러너십전공, 유튜브크리에이터전공, 디지털공연예술전공 등 3개 전공을 둔다. 앙트러프러너십전공은 제4차 산업사회를 이끌어갈 도전적인 기업가들의 정신과 역량을 배양한다. 디지털공연예술전공은 K-pop, 브레이크댄스, 연기 등 한류의 예술적 감성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켜내는 능력을 키운다. 유튜브크리에이터전공은 시대의 흐름인 유튜브 세계에서 자신만의 콘텐츠를 창작하고 채널을 운영하는 종합적 역량을 배양한다. 한편 전 총장은 취임사에서 "수도권 대학이 현 정원을 유지한다고 가정할 경우, 10년 내 지역대학 대부분은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는 엄중한 시기"라며 학령인구 감소율에 따라 수도권과 국립대학도 포함하는 모든 대학의 정원의 동률 감축 등 대학을 지역과 국가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방안 5가지를 제안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1-05-26 14:20:09【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2019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창제작 아시아스토리 콘텐츠로 선정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초연에 이어 성황리에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창작그룹 동화’의 어린이 음악극 <나무의 아이>(작 구도윤, 작곡 민찬홍, 연출 홍성연) OST가 발매됐다. <나무의 아이>에 출연했던 배우들 목소리로 이뤄진 OST는 국내 뮤직 플랫폼 멜론, 카카오뮤직, 지니뮤직, 올레뮤직, 벅스, FLO, VIBE에서 서비스된다. 해외 플랫폼(아이튠즈,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구글뮤직, 아마존뮤직 등)에도 등록돼 각국의 다양한 소비자와도 만날 계획이다. OST 프로듀싱은 이 작품 작곡가이자 뮤지컬 <빨래>, <잃어버린 얼굴 1895>, <랭보>, 영화 <슬로우 비디오>, 웹드라마 <숫자녀 계숙자> 등으로 유명한 민찬홍 작곡가가 맡았다. 또한 국악기와 기타, 퍼커션 연주는 창작그룹 동화의 간판 뮤지션들이 맡았으며, 스트링 연주는 뮤지컬 <빨래>, 음악극 <세자전>, 국립발레단 <해적>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라이크잇 스트링즈’가 맡아 완성도 제고에 기여했다. 보컬은 <나무의 아이> 공연에 출연 중이며 뮤지컬계 신성 서인권 구다빈 김정준 정예지 배우가 맡았다. 국내 설화 ‘목도령과 대홍수’를 모티브로 한 <나무의 아이>는 전통음악 기반 아동극으로, 남들과 다른 나무 아빠를 가진 나무 도령이 대홍수를 만나 아빠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소외된 친구들을 구해내면서 성장해가는 모험담이다. ‘틀림’이 아닌 ‘다름’의 가치를 말하는 음악극 <나무의 아이> OST는 극을 보지 않았어도 충분히 주제가 전달되도록 제작됐다. 특히 <나무의 아이> OST는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하지만 피아노, 기타, 드럼과도 같은 양악기도 융합시켜 친숙한 멜로디 속에서도 우리의 얼이 느껴지게 했다. 아울러 어린이 청자의 눈높이에 맞춘 단순하고 쉬운 언어를 사용해 어린 청자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도록 했으며,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를 사용해 자유롭게 극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도록 했다. <나무의 아이>는 OST뿐만 아니라 오디오북으로도 출판됐다. 창작그룹 동화는 이처럼 극이란 특성에만 갇혀있지 않고 여러 방면으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창작그룹 동화는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자 2011년 결성됐다. 2013년 정규 1집 앨범 <꿈꾸는 동화>로 데뷔해 2014년 정동극장의 전통ING 선정, 2015년 울산 에이팜 쇼케이스와 신진국악실험무대 천차만별 콘서트 우수상, 2018년 경기문화재단 경기공연예술페스타 베스트콜렉션에 선정되는 등 의정부문화재단 상주단체로서 다양하고 실험적인 음악극 콘텐츠를 활발하게 개발하고 있다. 게다가 동화는 역량 있는 예술단체가 직접 다양한 시설에 찾아가 우수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신나는예술여행’에 전격 Z 뮤지컬 <너랑나랑 아리랑>이 선정됐으며, 아르코 2021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에 <광대가 리골레토>가 선정돼 올해도 활발히 공연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2-21 22:45:09[파이낸셜뉴스] 정동극장의 대표 레퍼토리 ‘적벽’이 4연으로 돌아온다. ‘적벽’(연출_정호붕/안무_김봉순)은 2017년 정동극장 전통 창작공연 개발 사업 ‘창작ing’ 무대 첫 선 이후, 2018-2019 연속 공연되며 정동극장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다. ‘적벽’은 판소리와 현대무용의 만남으로 전통예술의 신(新)장르를 개척했다는 평을 받아왔다. 우리 판소리 마당 중 장중한 대목이 많아 표현하기 힘들다고 알려진 ‘적벽가’ 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적벽대전’ 장면을 다룬다. 삼국지의 세 영웅 유비, 관우, 장비와 조조의 전쟁이 감각적인 소리와 생동감 넘치는 군무로 표현된다. 불타오르는 치열한 전장의 상황, 적벽에서 판소리가 합창이 되고, 일사불란한 춤이 피어오르며 역동적인 무대가 이어진다. 특히, 모든 출연자들이 들고 있는 ‘부채’를 활용한 움직임 연출은 이 공연의 백미다. 접었다 펼쳐지길 반복하고, 하늘에서 툭 떨어지기도 하는 ‘부채’의 움직임은 무대 위 하나의 ‘언어’로 작용한다. 흰색과 붉은색의 부채들은 전장 속 병사들의 창과 방패가 되고, 때로는 동남풍이 되었다가, 타오르는 불길로 표현되기도 한다. 매회 펼쳐지는 웅장한 판소리 합창과 라이브 밴드는 ‘적벽’만의 매력 포인트다. 극의 전개를 창으로 해설하는 역할인 도창과 판소리 합창의 밸런스는 기존 판소리극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대중적 음악성을 선보인다. 공연은 21명의 배우들이 100분간 펼쳐내는 강렬한 에너지로 채워진다. 장대한 판소리와 다이내믹한 춤을 추며 ‘적벽대전’의 서사를 그린다. 소위 ‘힙한 판소리’로 젊은 층의 지지를 얻고 있는 밴드 ‘이날치’의 멤버 소리꾼 안이호가 소리꾼 박인혜와 함께 ‘조조’를 연기한다. 박인혜는 ‘판소리 오셀로’, 뮤지컬 ‘아랑가’를 통해 꾸준히 관객과 만나온 소리꾼이다. 국악방송 ‘바투의 상사디야’ 진행자이자 바투컴퍼니의 소리꾼 이상화는 ‘장비’로 합류해 극의 재미와 무게를 더할 예정이다. 2019년 ‘적벽’에서 ‘정욱’을 연기했던 소리꾼 정지혜는 이번에는 ‘도창’을 맡아 ‘적벽’의 서사를 카리스마 있게 이끈다. 2월 14일(금) - 4월 5일(일)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0-01-30 08:5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