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엔화 채권시장에 복귀해 65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글로벌 채권시장의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안정적인 금리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사무라이본드는 일본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발행하는 엔화표시 채권이다. 수은은 투자자 수요를 고려해 만기를 3년, 5년, 7년으로 다양화했다. 만기별 금액은 3년물 250억엔, 5년물 334억엔, 7년물 66억엔 규모다. 이 가운데 5년물은 그린본드로 발행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선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해당 그린본드의 발행대금은 탈탄소 및 친환경 프로젝트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이후 수은의 엔화채권시장 첫 복귀가 된 이번 발행은 새로운 한국물 벤치마크를 제시함으로써 한일경제협력 증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수은 관계자는 "일본 기관투자자뿐만 아니라 국제기구, 글로벌 자산운용사 등 다양한 기관이 투자에 참여, 대외신인도를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적극적인 기업설명회(IR) 등을 통해 견조한 수요를 이끌어냄으로써 예상보다 낮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했다"고 전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4-11-21 18:25:27신한투자증권은 홍콩 금융전문지 '디 애셋'이 선정한 2024 G3 채권(주요통화 발행 채권) 부문 시상에서 '최우수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2024 G3 채권 최우수 투자기관'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디 애셋'은 3만명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아시아 최대 금융 미디어 플랫폼 중 하나다. 1200명 이상의 아시아 채권 시장 참여자들의 투표를 통해 우수 기관·전문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에 신한투자증권이 수상한 2개 부문은 한국 증권사·전문가를 대상으로 선정된 것으로, '최우수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에는 황성훈 신한투자증권 글로벌채권구조화운용부장이 선정됐다. '2024 G3 채권 투자기관'부문에서는 신한투자증권이 우수 투자기관으로 뽑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1-21 18:14:24[파이낸셜뉴스] 보험회사 대출건전성 지표인 대출채권 연체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기업의 연체율 증가폭은 전년동기말 대비 0.28%p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22일 발표한 ‘2024년 9월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266조9000억원)은 전분기말 대비 5000억원 증가했다. 이중 가계대출(134조4000억원)은 전분기말 대비 8000억원 증가했다. 보험계약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한 것에 기인했다. 한편 기업대출(132조4000억원)은 전분기말 대비 3000억원 감소를 기록했다. 대기업 대출은 8000억원 상승했으나, 중소기업 대출이 1조1000억원 줄어 감소를 견인했다.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를 기준으로 한 대출채권 연체율은 0.62%로, 전분기말·전년동기말 대비 각각 0.07%p·0.15%p 증가했다.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68%로 전분기말 대비 0.06%p 상승했으며, 기업대출의 연체율은 0.59%로 0.08%p 올랐다. 이중 중소기업 대출채권의 연체율이 전분기말·전년동기말 대비 각각 0.12%p·0.28%p 상승해,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부실채권비율은 기업대출채권에서는 하락한 반면, 가계대출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말 보험회사 대출전체 부실채권비율은 0.71%로, 전분기말 대비 0.04%p 하락했다.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0.81%)은 0.10%p 하락했으나, 가계대출의 부실채권비율(0.49%)은 전분기말 대비 0.08%p 상승했다. 금감원은 “연체율 등 보험회사 대출 건전성 지표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며 “충분한 대손충당금(준비금 포함)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하고 부실자산 조기정상화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4-11-21 17:46:19[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홍콩 금융전문지 '디 애셋'이 선정한 2024 G3 채권(주요통화 발행 채권) 부문 시상에서 '최우수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2024 G3 채권 최우수 투자기관'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디 애셋은 3만명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아시아 최대 금융 미디어 플랫폼 중 하나다. 1200명 이상의 아시아 채권 시장 참여자들의 투표를 통해 우수 기관·전문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에 신한투자증권이 수상한 2개 부문은 한국 증권사·전문가를 대상으로 선정된 것으로, '최우수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에는 황성훈 신한투자증권 글로벌채권구조화운용부장이 선정됐다. 회사는 황 부장에 대해 포트폴리오 운용 분야에서 고객의 신뢰를 기반으로 높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시장의 변동성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처하는 능력으로 시장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 G3 채권 투자기관' 부문에서는 한국 증권사 중 신한투자증권이 우수 투자기관으로 뽑혔다. 안석철 신한투자증권 S&T그룹대표는 "이번 수상을 통해 신한투자증권이 G3 채권 시장에서 글로벌 금융의 중심으로 도약했고,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투자 기관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음을 나타내 의미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1-21 15:26:48[파이낸셜뉴스] 롯데케미칼이 최근 발행한 회사채 14개에 대해 기한이익상실 원인사유가 발생해 사채권자 집회를 소집하고 특약사항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사채권자 집회에 대한 세부사항은 조만간 공시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이 2013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발행한 회사채 14개에 기한이익상실 원인사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채관리계약상 내용에는 재무비율 중 3개년 누적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이자비용(Interest Expense)을 5배 이상 유지해야 한다'는 항목이 담겼는데 이를 충족하지 못해서다. 다만 롯데케미칼은 재무 특약조건 미준수 사유 발생에 대해 사채권자들과 순차적으로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사채권자 집회를 소집해 특약사항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사채의 원리금 상환에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해당 채권에 대한 이슈 발생이 없도록 자금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발혔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10월 기준 활용 가능한 보유예금 2조원을 포함해, 가용 유동성 자금은 총 4조원 상당으로 안정적이라는 설명이다. 부채비율은 약 75%로 견조한 재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해외 자회사 지분을 기초자산으로 약 1조3000억원의 자금을 선제적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투자 리스크 관리도 확대하며 대규모 현금 유출을 수반하는 신규 및 경상 투자는 계획 조정을 통해 현금흐름을 개선하고, 공장 가동 최적화 및 원가절감을 위한 “오퍼레이셔널 엑셀런스 프로젝트”를 상반기 여수 공장에 이어 하반기 대산 공장까지 확대 운영 중이다. 또 자산 경량화(에셋라이트) 전략방향에 따라 사업 리스크 관리를 위한 투자유치, 전략적 관점의 사업철수 계획을 통한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에는 말레이시아 합성고무 생산법인 LUSR 청산을 결정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1-21 10:08:38[파이낸셜뉴스] DB금융투자는 다음달 20일까지 장외채권 매수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11월 DB금융투자 스팩 청약고객을 대상으로 장외채권(단기사채 포함) 매수시 순매수 금액별 최대 40만원을 지급하고, 청약고객이 아니더라도 디지털 고객 대상으로도 순매수 금액별 최대 20만원을 지급한다. 또 공모주 청약 환불금으로 다음 청약까지 짧은 투자기간에 채권이자 수익과 이벤트 리워드까지 받을 수 있다. DB금융투자는 지난 6월부터 채권을 발행금리 수준으로 판매하는 ‘디지털 특판채권’을 출시하고 있다. 증권사가 마진을 줄이면 투자자는 그만큼 이익을 볼 수 있는 구조다. 디지털 특판채권은 장외채권 및 단기사채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금리의 우량회사채 중심으로 제공되고 있다. 디지털 특판채권과 장외채권(단기사채포함)은 DB금융투자 모바일앱(MTS)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한도 소진시 특판은 조기 종료된다. DB금융투자 관계자는 “온라인 고객을 위한 안전하고 매력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 할 예정이며, 상품별 이자 수익 외에도 이벤트 리워드가 더해져 고객은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1-19 11:24:14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대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이달 말 발행하는 이번 채권은 급증하는 대위변제액과 적자 확대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17일 국토교통부와 산하 공기업에 따르면 HUG는 5000억~7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오는 26일 발행할 예정이다. 이번 발행은 급격히 줄어든 자기자본 문제를 완화하고 전세보증 및 분양보증 등 핵심 업무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이 채권은 만기 30년 이상의 영구채 형태로 공모 희망금리는 연 3.5~4.1%로 책정됐다. HUG의 재정 악화는 전세사고 급증과 대위변제액 폭증에 따른 결과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액은 4조291억원으로 최고 기록인 지난해 4조3347억원에 근접했다. 올해 사고액은 지난해 규모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위변제액 또한 올해 3조3271억원에 이르며 연말까지 4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집주인으로부터 회수한 금액 비율은 지난 8월 기준 8%에 불과하며 이는 HUG의 적자 확대를 가중시키고 있다. 올해 영업손실은 약 3조9911억원으로 예상된다. 자기자본은 연초 6조8000억원에서 연말까지 2조6800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요인들은 HUG의 주요 업무 수행에 있어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HUG는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자본금을 보강하고, 보증 한도 유지와 주요 업무 지속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HUG의 이번 채권 발행은 당초 금융위원회가 투자자 보호 문제를 이유로 우려를 표하며 차질을 빚은 바 있다. 그러나 국토부와의 협의 끝에 HUG의 재정 건전성 확보 필요성이 강조돼 최종 승인됐다. HUG는 지난 14일 금융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19일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발행을 완료할 예정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1-17 18:55:18[파이낸셜뉴스]JP모건자산운용은 주식과 채권에 6대 4 비율로 투자하는 '포트폴리오'가 연평균 약 6.4%의 수익률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건운용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한화자산운용과의 공동 주최 '2025년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LTCMA는 글로벌 자산투자의 장단기 수익성과 위험을 예측하는 연구 결과로, 한화자산운용은 JP모건 측과의 협업을 통해 이 전망 자료를 연금 상품 운용에 활용한다. 이번 수익률은 작년 발표치(7.0%)보다는 0.6%p가 줄었다. 캐리 크레이그 JP모간운용 글로벌마켓전략가는 "연간 예상 수익률이 작년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장기 평균을 상회할 것"이라며 "적극적 운용과 대체 자산 편입을 통해 이런 전망을 개선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주식의 수익률은 6.7∼8.1%, 채권의 경우 10년 미국 국채의 연평균 수익률이 3.9%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중 금리 하락과 자금 회수 환경의 개선 덕에 사모주식의 투자 매력이 높아진 점에 주목했다. 또 실물 자산 중에서는 미국의 신흥 지역 등 '비핵심' 부동산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JP모건운용은 내년 경기침체 위험이 낮게 유지되고 세계 경제가 계속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특히 크레딧 채권에 주목한다며 기업의 채권 불이행 위험성이 줄고 스프레드(위험채권과 무위험 채권의 금리 격차)가 완만해지면 이자 수익의 매력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식은 현금 창출력을 감안할 때는 미국 주식을 선호하고, 재평가 잠재력을 봤을 때는 일본 종목들이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한화운용은 이날 세미나에서 "공모펀드 시장이 연금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DB형(확정급여형) 퇴직연금,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TDF(타깃데이트펀드)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운용은 또 퇴직연금을 AI(인공지능)가 관리하는 '투자일임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사업에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11-14 14:03:25[파이낸셜뉴스] '연이율 수천%'의 불법 채권추심을 견디지 못해 유치원생 홀로 딸을 키우던 30대 여성이 숨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정부의 민생범죄 대응도 도마에 오르게 됐다. ‘민생범죄로부터 안전한 국민’이 그동안 검찰과 경찰의 주요 모토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 이후 부랴부랴 '불법 추심' 강력 처벌의 뜻을 밝혔으나 뒤늦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심우정 검찰총장은 13일 "서민과 취약계층의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불법 채권추심 범죄에 엄정히 대응하고 피해자 보호 및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라"는 지시를 전국 검찰에 내렸다고 대검찰청이 전했다. 이를 위해 △성 착취·스토킹 등 불법적인 추심 방법을 동원, 채무자나 가족의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막은 경우 △미성년·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상습적·반복적으로 불법 대부업을 한 경우 △범죄단체와 유사한 조직 형태의 대부업체 총책과 중요 가담자 등은 원칙적으로 구속수사할 것을 강조했다. 또 폭행·협박이 수반되는 위험한 추심 행위는 스토킹 처벌법상 잠정 조치를 청구해 피해자에 대한 접근을 차단키로 했다. 추심업자가 채무자와 가족에게 접근하거나 주거지·직장 등에서 기다리는 경우, 반복적으로 전화를 걸거나 메시지를 보내는 경우 스토킹 처벌법을 적용할 수 있다. 아울러 추심업자가 범죄로 벌어들인 수익에 대해서는 보전 조치를 하고 국세청에 과세자료를 통보해 환수한다는 방침이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도 전날 대검에 "철저한 수사와 공소 유지로 불법 채권추심 범죄를 근절하라"고 지시했다.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이번 불법 추심 사건과 관련해 공식적인 지시를 내렸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도 별도의 언급은 없었다. 그러나 검찰과 경찰은 올해 민생범죄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언급을 여러 차례 했었다. 심 총장은 지난 9월 취임 당시 일선 형사부의 인력·조직 대폭 확대를 설명하면서 "민생범죄로부터 국민을 지키는데 온 힘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심 총장은 지난달 국감 때도 비슷한 발언을 했다. 심 총장이 예로 제시한 범죄 유형에 '불법 추심'이라는 단어는 들어가 있지 않았다. 다만 불법 추심은 스토킹·성폭력, 다단계·전세사기 등과 함께 대표적인 민생침해 행위로 오래전부터 인식돼 왔다. 조 청장 역시 지난 8월 취임하면서 민생범죄 척결과 피해자 보호, 법질서 확립 등을 주요한 차기 과제로 제시했다. 조 청장은 민생 범죄와 관련해 “조직적이고 분업화된 범죄단체를 찾아 ‘범죄 생태계’ 연결고리를 끊어내겠다”고 강조했었다. 법무부가 올해 6월 내놓은 '범정부 원팀의 국민 민생침해범죄 엄단 성과' 자료를 보면, 대검·경찰·금융위원회·금융감독위원회·국세청·관세청·국토교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 등은 2022년 8월 '불법사금융 척결 범정부 테스크포스(TF)' 구성했으며, 1년 만에 전년대비 기소인원 38%, 구속인원 107% 각각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자평이 포함돼 있다. 법무부는 자료에서 “불법사금융 범죄는 과도한 원리금 변제 요구로 주된 이용자인 서민·취약 계층에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가할 뿐만 아니라 성착취·스토킹 등 악질적인 추심방법을 동원해 피해자들의 일상생활까지 위협하는 대표적 민생 침해 범죄”라고 규정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1-13 15:59:38금융투자업계가 채권형 신탁·일임 업무처리와 관련한 자정 방안을 마련하고 시행에 나섰다. 금융투자협회는 12일 규제 장치로서 '채권형 투자일임 및 특정금전신탁 리스크관리 지침'을 제정해 이날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침에는 채권형 투자일임과 특정금전신탁 운용 등과 관련해, 90일 초과 만기 미스매칭 시 투자자 동의 의무화, 편입자산 시가평가 의무화, 시장 급변 시 투자자 통지·자산 재조정 등 이행, 듀레이션·거래가격 등 관련 상시 감시체계 구축 의무화 등이 규정돼 있다. 업계는 금융당국과의 논의를 거쳐 과도한 영업 관행 개선과 시장 충격 시 계약 유동성 관리 방안 마련 등과 관련한 추가적 개선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는 2년 전 증권업계 고유자금 남용 사례에 대한 예방적 성격이 강하다. 지난 2022년 일부 증권사에서 계약기간보다 만기가 더 긴 자산을 편입한 채권형 신탁·일임 계약에서 편입자산의 시장 매도가 어려워지자 고객들에 대한 환매 대응을 위해 회사 고유자금 사용해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해당 증권사들은 당시 논란 이후 사태 수습 및 재발 방지를 위해 채권형 신탁·일임 계약 관련 고객 위험고지 강화, 정상 매매가격(괴리율) 기준 설정 및 이상거래 모니터링 강화 등 영업,운용, 리스크관리, 컴플라이언스 전반에 걸쳐 자체 개선방안을 마련해 실행해왔다. 환매 중단 및 지연 등의 문제가 되었던 계약에 대해서는 고객과의 협의를 통해 만기를 연장하거나, 적법한 내부 절차 등을 통해 환매를 진행하는 등 고객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11-12 18: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