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기 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크다. 향후 채권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채권을 찾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여기에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미국 기업의 하이일드채권은 꾸준한 수익률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채권의 풍부한 장점을 누리고 싶은 투자자라면 iM에셋자산운용이 재간접 펀드로 운용하는 iM에셋미국달러하이일드증권투자신탁(이하 iM미달러하이일드펀드)를 눈여겨볼 만하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iM미달러하이일드펀드의 최근 1년 누적 수익률(기준일 11월 22일)은 11.61%를 가리키고 있다. 또 3년 누적 수익률은 12.11%, 5년 수익률은 23.32%에 달한다. 투자 기간이 길수록 수익률도 높다. 지난 2009년 7월 설정된 이후 이 펀드의 누적 수익률은 163.96%에 달한다. iM미달러하이일드펀드는 '블랙록 글로벌 펀드(BGF)'에 속한 하위펀드인 'BGF 미국달러 하이일드 채권 펀드'에 자산총액의 50% 이상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이다. 피투자펀드의 운용자산 규모는 약 24억달러(약 3조4000억원)에 달하며, 블랙록의 거대한 운용 조직과 노하우를 통해 운용자산의 대부분을 미국달러로 발행되는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한다. 신용등급 기준으로 B 39.48%, BB 32.25%, CCC 12.95%, BBB 6.07% 등에 투자하고, 섹터로는 산업 73.05%, 금융 14.15% 등에 투자한다. iM미달러하이일드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는 배현주 펀드 매니저는 "기준금리의 상승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견조한 기업 실적 및 회사채와 하이일드 채권에 대한 탄탄한 수요는 향후 1~2년간 보유수익률 (약 7%) 이상의 투자 수익을 기대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시점에서는 1년으로 투자기간을 지정하는 것보다 투자한 시점에서 1년 이내에 7%에 도달할 경우 환매하는 전략이 유리하다"면서 "다만, 투자자 성향에 따라 위험을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5%에 도달하는 시점에서 환매하는 것도 좋은 투자전략"이라고 말했다. 하이일드 채권은 투기등급 또는 투자부적격 등급으로 판정받은 채권으로 고수익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발행사의 신용위험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배 펀드매니저는 "투자자는 변동성이 큰 환경에서 채권의 가격 변동 위험을 염두해 두고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11-24 17:56:50[파이낸셜뉴스]금리 인하기 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크다. 향후 채권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채권을 찾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여기에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미국 기업의 하이일드채권은 꾸준한 수익률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채권의 풍부한 장점을 누리고 싶은 투자자라면 iM에셋자산운용이 재간접 펀드로 운용하는 iM에셋미국달러하이일드증권투자신탁(이하 iM미달러하이일드펀드)를 눈여겨볼 만하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iM미달러하이일드펀드의 최근 1년 누적 수익률(기준일 11월 22일)은 11.61%를 가리키고 있다. 또 3년 누적 수익률은 12.11%, 5년 수익률은 23.32%에 달한다. 투자 기간이 길수록 수익률도 높다. 지난 2009년 7월 설정된 이후 이 펀드의 누적 수익률은 163.96%에 달한다. iM미달러하이일드펀드는 ‘블랙록 글로벌 펀드(BGF)’에 속한 하위펀드인 ‘BGF 미국달러 하이일드 채권 펀드’에 자산총액의 50% 이상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이다. 피투자펀드의 운용자산 규모는 약 24억달러(약 3조4000억원)에 달하며, 블랙록의 거대한 운용 조직과 노하우를 통해 운용자산의 대부분을 미국달러로 발행되는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한다. 신용등급 기준으로 B 39.48%, BB 32.25%, CCC 12.95%, BBB 6.07% 등에 투자하고, 섹터로는 산업 73.05%, 금융 14.15% 등에 투자한다. iM미달러하이일드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는 배현주 펀드 매니저는 "기준금리의 상승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견조한 기업 실적 및 회사채와 하이일드 채권에 대한 탄탄한 수요는 향후 1~2년간 보유수익률 (약 7%) 이상의 투자 수익을 기대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시점에서는 1년으로 투자기간을 지정하는 것보다 투자한 시점에서 1년 이내에 7%에 도달할 경우 환매하는 전략이 유리하다"면서 "다만, 투자자 성향에 따라 위험을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5%에 도달하는 시점에서 환매하는 것도 좋은 투자전략"이라고 말했다. 하이일드 채권은 투기등급 또는 투자부적격 등급으로 판정받은 채권으로 고수익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발행사의 신용위험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배 펀드매니저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이후 정치적 및 경제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하이일드 채권시장도 신용 스프레드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투자자는 변동성이 큰 환경에서 채권의 가격 변동 위험을 염두해 두고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11-24 10:26:02특정 기업에 투자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다. 일반적으론 주식을 사지만, 채권에 투자할 수도 있다. 개인투자자 사이에선 후자는 상대적으로 낯설어 간접투자 수단도 마땅히 마련돼 있지 않았다. 안정 성향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대기업의 경우에도 주식형 펀드만 있었으나, 하나자산운용에서 국내 최초로 이들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을 묶은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놨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Q 현대차그룹채권(A+이상)&국고통안' 순자산총액(17일 기준)은 59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일 상장한 이후 10거래일 만에 이룬 성과다. 개인투자자들은 이 기간 1690만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상품은 국내외 국채나 크레딧물을 포괄적으로 편입하는 기존 채권형 ETF들과 달리 국내 대기업 그룹 채권에 집중 투자하는 국내 최초 테마형 채권 ETF다. 삼성, SK, LG, 포스코에 현대차까지 그룹 계열사 주식에 투자하는 ETF는 11개나 되지만 채권을 담겠다는 발상은 처음이다. 구체적으로 현대차그룹 계열사 중 신용등급 A+ 이상 우량채에 자산의 75%를 투자한다. 현대카드, 현대모비스,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 기아 등이 발행한 회사채가 그 대상이다. 나머지 25%로는 잔존만기 3개월 이내 국고채·통안채를 담아 안정성과 유동성을 확보한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나온 지난 2년여 간 국내에서 유례없이 채권 투자가 활성화됐고, 개인투자자들은 월 수 조원을 쏟아 부어 채권을 사들인 상황에서 그 수요를 충족시키는 대안이기도 하다. 정재민 하나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 이사는 "현대차 계열사 신용등급 상향,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인한 크레딧 채권을 향한 투자 증가는 ETF 수익률도 높일 것"이라며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듀레이션을 조정해 안정성과 수익성 모두를 잡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이사는 "해당 ETF가 탄탄한 현대차그룹 신용등급과 국고채 안정성을 바탕으로 구축한 상품인 만큼 흔들리지 않는 꾸준한 수익을 추가하면서도 미래 성장 가능성을 노리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짚었다. 특히 채권형이기 때문에 확정기여(DC)형, 개인형퇴직연금(IRP) 등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로 편입이 가능하다. 김태수 ETF·AI솔루션본부장(상무)도 "지금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하는 시기이므로 (자본차익을 취할 수 있는) 채권 투자에 적합한 시점"이라며 "약 1.75년 안팎의 듀레이션을 가지고 있어 중기적 관점에서 투자하기에 알맞다"고 말했다. 특히 하나자산운용은 단기채 상품 운용 역량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약 18조원으로, 8년 연속 국내 1위를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4월 선보인 머니마켓 ETF는 반년 만에 순자산 44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해당 ETF는 하나자산운용이 기존 'KTOP' 브랜드를 '1Q'로 변경한 뒤 내놓은 첫 작품이다. 다만 김 상무는 "이자율 변동, 시장 및 신용위험, 파생상품 투자 위험 등 여러 리스크 요소는 있을 수 있다"며 "ETF 특성상 기초지수와 순자산가치 간 괴리율이 발생할 여지도 있는 만큼 투자 전 운용 전략 및 특성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20 18:40:40[파이낸셜뉴스] 올해 3·4분기 펀드 순자산이 지난 2·4분기 대비 11조 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선반영되면서 채권형 펀드로 돈이 몰렸다. 1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4년 3분기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말 기준 펀드 순자산총액은 1080조 7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2·4분기 말(1069조 6000억 원) 대비 11조 1000억 원 증가한 수치다. 전체 펀드 중 채권형 펀드 순자산총액이 전 분기 대비 17조 1000억 원(10.9%) 증가하면서 전 분기 대비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금유출입 측면에서도 3분기 동안 14조 6000억 원이 순유입되면서 전 유형 중 가장 많은 자금이 들어왔다. 투자 지역별로 살편보면 국내 투자 펀드와 해외 투자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각각 706조 3000억 원, 374조 4000억 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각각 1조 8000억 원, 9조 3000억 원 늘어난 수치다. 금투협 관계자는 채권형 펀드 중심으로 펀드 순자산이 증가한 것과 관련해 "상반기 지속됐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3분기에도 확산한 가운데 9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와 지난 11일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인하를 앞둔 기대감이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10-18 14:03:17[파이낸셜뉴스] 특정 기업에 투자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다. 일반적으론 주식을 사지만, 채권에 투자할 수도 있다. 개인투자자 사이에선 후자는 상대적으로 낯설어 간접투자 수단도 마땅히 마련돼 있지 않았다. 안정 성향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대기업의 경우에도 주식형 펀드만 있었으나, 하나자산운용에서 국내 최초로 이들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을 묶은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놨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Q 현대차그룹채권(A+이상)&국고통안’ 순자산총액(17일 기준)은 59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일 상장한 이후 10거래일 만에 이룬 성과다. 개인투자자들은 이 기간 1690만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상품은 국내외 국채나 크레딧물을 포괄적으로 편입하는 기존 채권형 ETF들과 달리 국내 대기업 그룹 채권에 집중 투자하는 국내 최초 테마형 채권 ETF다. 삼성, SK, LG, 포스코에 현대차까지 그룹 계열사 주식에 투자하는 ETF는 11개나 되지만 채권을 담겠다는 발상은 처음이다. 구체적으로 현대차그룹 계열사 중 신용등급 A+ 이상 우량채에 자산의 75%를 투자한다. 현대카드, 현대모비스,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 기아 등이 발행한 회사채가 그 대상이다. 나머지 25%로는 잔존만기 3개월 이내 국고채·통안채를 담아 안정성과 유동성을 확보한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나온 지난 2년여 간 국내에서 유례없이 채권 투자가 활성화됐고, 개인투자자들은 월 수 조원을 쏟아 부어 채권을 사들인 상황에서 그 수요를 충족시키는 대안이기도 하다. 정재민 하나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 이사는 “현대차 계열사 신용등급 상향,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인한 크레딧 채권을 향한 투자 증가는 ETF 수익률도 높일 것”이라며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듀레이션을 조정해 안정성과 수익성 모두를 잡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이사는 "해당 ETF가 탄탄한 현대차그룹 신용등급과 국고채 안정성을 바탕으로 구축한 상품인 만큼 흔들리지 않는 꾸준한 수익을 추가하면서도 미래 성장 가능성을 노리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짚었다. 특히 채권형이기 때문에 확정기여(DC)형, 개인형퇴직연금(IRP) 등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로 편입이 가능하다. 김태수 ETF·AI솔루션본부장(상무)도 “지금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하는 시기이므로 (자본차익을 취할 수 있는) 채권 투자에 적합한 시점”이라며 “약 1.75년 안팎의 듀레이션을 가지고 있어 중기적 관점에서 투자하기에 알맞다”고 말했다. 특히 하나자산운용은 단기채 상품 운용 역량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약 18조원으로, 8년 연속 국내 1위를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4월 선보인 머니마켓 ETF는 반년 만에 순자산 44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해당 ETF는 하나자산운용이 기존 ‘KTOP’ 브랜드를 ‘1Q’로 변경한 뒤 내놓은 첫 작품이다. 다만 김 상무는 “이자율 변동, 시장 및 신용위험, 파생상품 투자 위험 등 여러 리스크 요소는 있을 수 있다”며 “ETF 특성상 기초지수와 순자산가치 간 괴리율이 발생할 여지도 있는 만큼 투자 전 운용 전략 및 특성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18 13:51:07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도 채권에 투자하는 공모펀드인 미래에셋인도채권 펀드가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펀드 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11일 기준 '미래에셋인도채권증권자투자신탁1호(채권)' 순자산은 1178억원이다. 2015년 설정된 해당 펀드는 안정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만 순자산 규모가 900억원 이상 증가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금리 인도 채권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다. 인도 현지 통화(루피화)로 발행한 채권을 비롯해, 인도 정부가 발행한 국채와 공기업 채권(공사채), 국제기구 채권에 투자한다. 인도 루피화 채권은 원화 채권 대비 높은 금리를 제공해 장기 투자에 유리하고, 신흥국 내에서도 환율 변동성이 크지 않아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환노출형으로 신흥국 통화에 투자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인도의 빠른 성장세에 힘입어 장단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 중이다. 11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은 9.60%, 최근 3년 간 누적 수익률은 17.75%이다. 이에 개인뿐 아니라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증가한 설정액 941억원 중 300억원 가량은 개인 투자자가 개인연금, 퇴직연금 등 연금 자산에서 투자했다. 나머지 600억원 가량은 기관 투자자가 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 손수진 부문장은 "성장하는 인도 시장에 투자할 때 펀드와 ETF를 통한 주식 투자를 첫번째로 생각한다. 안정적 성향의 투자자라면 고금리의 인도 채권 투자도 고려해볼 수 있다"며 "연금 자산으로 장기 투자할 경우 국내 채권 대비 양호한 성과를 제공하는 복리 투자 수단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14 18:07:40[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도 채권에 투자하는 공모펀드인 미래에셋인도채권 펀드가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펀드 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11일 기준 ‘미래에셋인도채권증권자투자신탁1호(채권)’ 순자산은 1178억원이다. 2015년 설정된 해당 펀드는 안정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만 순자산 규모가 900억원 이상 증가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금리 인도 채권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다. 인도 현지 통화(루피화)로 발행한 채권을 비롯해, 인도 정부가 발행한 국채와 공기업 채권(공사채), 국제기구 채권에 투자한다. 인도 루피화 채권은 원화 채권 대비 높은 금리를 제공해 장기 투자에 유리하고, 신흥국 내에서도 환율 변동성이 크지 않아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환노출형으로 신흥국 통화에 투자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인도의 빠른 성장세에 힘입어 장단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 중이다. 11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은 9.60%, 최근 3년 간 누적 수익률은 17.75%이다. 이에 개인뿐 아니라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증가한 설정액 941억원 중 300억원 가량은 개인 투자자가 개인연금, 퇴직연금 등 연금 자산에서 투자했다. 나머지 600억원 가량은 기관 투자자가 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 손수진 부문장은 “성장하는 인도 시장에 투자할 때 펀드와 ETF를 통한 주식 투자를 첫번째로 생각한다. 안정적 성향의 투자자라면 고금리의 인도 채권 투자도 고려해볼 수 있다”며 “연금 자산으로 장기 투자할 경우 국내 채권 대비 양호한 성과를 제공하는 복리 투자 수단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14 10:34:46국내외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채권투자에 대한 수요도 꾸준하다. 정기예금 금리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채권투자 펀드에 눈을 돌려볼 만하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향후 채권 가격 상승에 베팅하려는 투자자들이라면 중장기증권투자신탁1호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고 소개했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인베스트먼트 중장기증권투자신탁1호(이하 현대인베중장기펀드)의 최근 한 달간 수익률은 4일 기준 0.37% 수준이다. 지난 5월 설정된 이 펀드의 트랙레코드는 이제 시작 단계에 있다. 설정액은 183억원 수준이다. 이 펀드는 신용평가등급 A- 이상인 국내채권에 주로 투자해 안정적 이자수익을 추구한다. 신용등급별 비중을 살펴보면 AAA급이 89.14%, AA급이 6.57%, A급이 4.29% 수준이다. 채권 종류별 보유 비중을 살펴보면 국채가 71.44%로 가장 많다. 이어 은행채 11.92%, 회사채 9.06%, 특수채 5.78%, 기타금융채 1.79% 수준이다. 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는 박종호 펀드매니저는 "이 펀드는 채권(중장기 채권 및 단기채권)에 투자해 이자 수익 및 금리 하락 시기에 채권가격 상승을 통해 양호한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는 펀드다"라고 설명했다. 또 "현대인베스트운용의 크레딧 매트릭스 HDCM를 활용해 금리가 높은 A급 신용채권에 선별적 투자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이자 수익을 높이며, 레버리지를 활용해 매매한다"고 말했다. 올해 목표수익률에 대해 그는 "목표수익률은 벤치마크(BM) KIS종합채권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절대수익률 연환산 4.0~5.0% 수준으로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향후 운용 계획에 대해 박 연구원은 "3년 이상의 중장기 채권은 국채, 특수채, AA급 이상 신용채권을 활용해 듀레이션 전략(만기 매칭) 등을 실행하면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행이 올해 4·4분기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최소 2회 인하를 전망할 것으로 본다"면서 "3년물 이하는 A급 신용채권을 활용하고, 레버리지를 최대한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해 연초 연 3.2% 수준이었으나 이달 4일 현재 2.8% 수준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채권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향후 인하 폭에 대한 예상은 엇갈리더라도 인하 방향성에 대한 기대감은 큰 상황이다. 이에 채권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크다. 그는 "이 펀드는 채권에 60% 이상 투자하고, 채권뿐만 아니라 기업어음(CP)에도 투자하는 상품으로 주식펀드 수익률처럼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는 없다"면서 "그러나, 금리인하기에 정기예금을 초과하는 수익률을 달성하려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이 펀드 투자시 고려할 사항에 대해 그는 "채권형 펀드는 이자수익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단시간에 큰 수익을 얻기는 어렵다"면서 "중장기적인 투자기간을 가지고, 투자를 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조언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10-06 18:27:39[파이낸셜뉴스]지난 6월 시중에 풀린 돈이 16조원 넘게 늘며 통화량이 14개월째 증가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단기 채권형 펀드를 중심으로 수익증권에만 10조원에 넘게 쏠린 결과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7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7월 광의통화(M2, 계절조정계열·평균잔액)는 4053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6조3000억원 증가했다. 전월(0.6%)에 비해 증가폭(0.4%)은 줄었다. M2는 현금통화, 요구불 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을 더한 것이다. 주로 시중에 풀린 통화량을 표현할 때 사용되는 넓은 의미의 지표다. M2는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1999년 이후 24년 만에 처음으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후 지난해 6월부터 반등해 올해 7월까지 1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7월 M2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6.2%로 전월 증가폭(6.1%)을 상회했다. 금융상품별로는 수익증권이 10조8000억원, 기타 통화성 상품이 5조8000억원 증가했다. 정기예·적금도 5조3000억원 늘어났다. 반면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과 금융채는 각각 5조9000억원, 3조원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수익증권은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기대 강화 등의 영향으로 단기 채권형 펀드를 중심으로 큰 폭 증가했고 기타 통화성상품은 외화예수금과 CMA로 자금이 유입되며 증가했다”며 “정기예·적금은 금리 고점 인식 및 은행의 자금유치 노력 등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감소했고 금융채는 통화안정증권 및 은행채가 순상환되며 감소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18조9000억원 늘며 가장 크게 증가했고 기타금융기관은 수익증권을 중심으로 4조3000억원 증가했다. 기업은 정기예·적금 및 수익증권을 중심으로 위주로 3조6000억원 증가했다. 기타부문은 정기예·적금과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을 기반으로 2조3000억원 감소했다.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과 요구불예금이 줄면서 단기자금 지표인 M1(1216조6000억원)은 전월대비 4조원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는 0.3% 감소, 전년 동월 대비로는 2.5% 증가한 수치다. M1은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해 높은 수익률을 따라 움직이기 쉬운 자금을 뜻한다. 금융기관 유동성은 전월보다 9조8000억원 증가했고, 광의유동성은 전월 말보다 1조8000억원 감소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9-13 10:19:56'교보악사 미국코어하이일드 채권 펀드'는 중장기적으로 미국 하이일드 채권에서 수익을 창출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하이일드 채권이 투자등급 채권 대비 수익률이 높은 대신 가격 변동성이 커 최소 3년~최대 5년까지 장기 투자가 필요해서다. 현재 미국 하이일드 채권의 절대금리는 높은 수준이다. 하이일드 채권의 위험 수준이 역사적 평균치를 하회하고 있는 점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대목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보악사자산운용은 다음달 2일 '교보악사 미국코어하이일드 채권 펀드'를 내놓는다. AXA-IM의 미국 회사채 운용 전문가그룹에서 운용하는 'AXA WF US High Yield 채권 펀드'에 재간접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 펀드의 지난달 말 기준 평균 신용등급은 B1이다. 글로벌 기준의 신용등급 B1은 국내 신용등급 기준으로 A등급 또는 AA-등급에 해당한다. 285여개 종목에 분산 투자돼 있다. 신용등급 기준으로 BBB 4.4%, BB 30.9%, B에 42.2%, CCC 18.1%를 투자했다. 톱5 섹터로는 서비스 11.6%, 테크 11.3%, 미디어 8.8%, 산업재 8.6%, 헬스케어 8.6% 등이다. AXA-IM은 약 660억달러(약 84조원) 규모의 미국 회사채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미국 하이일드채권 자산 운용규모는 올해 6월 말 기준 약 127억달러(약 17조원)다. 'AXA IM 미국 코어 하이일드 펀드'는 지난 2001년 9월부터 미국 하이일드채권에 투자, 운용을 하고 있다. 설정일 이후 (보수차감 후 연환산 기준) 1년 수익률은 10.49%(6월 말 기준)다. 기간별 수익률은 3년 2.15%, 5년 4.07%, 10년 4.09%, 설정 후 7.06% 등이다. 벤치마크(BM)인 'ICE BofA 미국 하이일드 지수'의 수익률이 1년 10.45%, 3년 1.65%, 5년 3.73%인 것을 고려하면 BM을 웃돈다. 교보악사자산운용 박세량 글로벌운용팀장은 "올해 하이일드 기업의 부도율 예상치는 2.8% 수준으로 장기 평균인 3.3%를 하회하고 있고, 기업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레버리지 비율이 낮게 유지되고 있다. 높아진 미국 하이일드채권의 절대금리 수준은 매력적인 투자대안"이라고 밝혔다. 변동성이 낮은 것도 펀드의 매력을 높이는 부분이다. 보수차감 후 'AXA IM 미국 코어 하이일드 펀드'의 연환산 변동성은 1년 6.02%, 3년 8.11%, 5년 8.23%, 10년 6.90%, 설정 후 7.10% 수준이다. 같은 기간 'ICE BofA 미국 하이일드 지수'의 연환산 변동성은 1년 6.22%, 3년 8.48%, 5년 9.40%, 10년 7.70%, 설정 후 9.10%으로 해당 펀드보다 높다. 교보악사운용 측은 종목 선정의 우수성으로 변동성은 줄이면서 수익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1987~2023년 미국 하이일드채권 시장에서 연평균 자본차익은 -0.26%, 이자수익은 8.75%로 수익의 원천이 되는 부분은 이자수익"이라며 "철저한 종목 분석을 통해 이자수익을 중심으로 장기 수익을 확보하는 것을 기본 수익창출 전략으로 가져가고, 채권시장의 국면별로 자본차익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8-18 18: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