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NH-Amundi자산운용은 HANARO 머니마켓 액티브 ETF가 초단기채권형 중 8월 월간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0일 NH-Amundi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기준 HANARO 머니마켓 액티브 ETF의 1개월 수익률은 0.30%이다. 초단기채권형 ETF 중 월간수익률 1위이다. 지난 7월 15일에 상장된 해당 ETF는 잔존 만기 5개월 이하의 초단기 자산에 투자해 금리변동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단기자금 운용 목적으로 출시된 상품으로, ETF 특성상 소액만으로도 국내 단기금융시장에 투자할 수 있다. 또한 액티브 ETF로서 비교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추구한다. 비교지수는 KIS-NH-Amundi MMF 지수이다. 머니마켓 시장을 대표하고 유동성과 신용등급이 우수한 종목으로 구성됐다. 총보수율은 0.04%로 현재 거래되고 있는 머니마켓 ETF 중 보수가 가장 낮다. 김현빈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현재처럼 금리 변동 리스크가 커진 상황일수록 유리한 상품”이라며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춘 효과적인 투자 수단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10 08:36:15KB자산운용이 네 번째 만기매칭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놨다. KB운용이 18일 선보인 'KBSTAR 25-06은행채(AA+이상)액티브 ETF'는 신용등급 AA+ 이상 국내 은행채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으로 만기는 2025년 6월이다. 출시일 기준 연 3.57% 수준의 만기 보유 수익률(보수 차감 전)이 예상되며, 최근 높아진 금리 상황에 따라 정기예금을 초과하는 성과가 기대된다. 만기 채권형 ETF는 기존 채권 ETF와 달리, 상품별로 만기가 정해진 것이 특징이다.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만기까지 보유하면 최초 투자시점에 예상한 성과를 낼 수 있고, 반대로 금리가 하락하면 매매를 통해 자본차익을 얻을 수 있다. 앞서 KB운용은 지난해 11월 업계 최초로 만기 매칭형 ETF의 만기 상환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5만146원으로 상장한 'KBSTAR 23-11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월분배금(총 825원)과 만기 해지 상환금(총 5만2126원)을 합쳐 5.6%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KB운용 김찬영 ETF사업본부장은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시장금리 변동과 관계없이 예상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중간에 매도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며 "개인형퇴직연금(IRP)과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계좌, 연금저축계좌에서 투자할 경우 세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18 18:44:26[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이 올해 첫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며 이 유형 라인업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국고채 30년 액티브’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이로써 신한자산운용은 최근 1년 동안에만 6개 채권형을 증시에 올렸고, 이 기간 순자산총액만 8800억원가량 늘어났다. 이 상품은 금리 하락 시 자본수익을 추구할 수 있고 총 보수가 장기채 ETF 최저 수준인 0.05%로 저렴하기 때문에 자산 배분을 위해 장기채권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는 게 신한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한국은행이 지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 동결하면서 국내 기준금리는 8차례 연속 3.5%를 기록 중이다.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점차 줄어들고, 인하 시기가 논의되고 있는 만큼 장기채 투자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장기채 가격은 단기채에 비해 금리 변동에 보다 민감하다. 금리가 떨어지면 보다 빠른 속도로 가격이 오른다는 뜻이다. 해당 ETF는 또 안전자산으로 분류돼 퇴직연금(IRP/DC) 계좌에서 적립금 100%까지 투자할 수도 있다. 특히 개인투자자의 경우 높은 거래 단위(장내 거래의 경우 100억원)와 종목 수 제한 등으로 접근이 어려운 채권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1-16 10:06:21[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오는 19일 국내 최초 만기자동연장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인 '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를 상장한다. 18일 한국투신에 따르면 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매년 11월에 만기를 맞는 채권을 중심으로 편입한 뒤 편입자산의 만기도래 시점이 다가오면 익년도 만기 채권으로 포트폴리오를 자동 교체하는 상품이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있는 만기채권형 ETF와 달리 투자 연속성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롤오버 리밸런싱(만기연장 재조정) 전 만기까지의 시장 리스크는 축소해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셈이다. 해당 ETF의 포트폴리오 변경은 매년 11월 마지막 영업일 전후 5영업일 이내에 진행되며, 분배금은 11월 말을 기준으로 12월 첫 영업일에 지급된다. 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KIS 11월 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 총수익지수'를 비교지수로 한다. 해당 지수는 KIS 종합채권지수 구성종목 중 매년 10월부터 12월 사이를 만기로 하는 △신용등급 AA-이상 △발행잔액 500억원 이상의 특수채·은행채·기타금융채·회사채 종목으로 투자 대상 포트폴리오(바스켓)를 구성해 산출한다. 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의 포트폴리오 역시 신용등급 AA- 등급 이상의 특수채·은행채·기타금융채·회사채 등을 편입한다. 동일 등급 내에서도 우량하고 유동성 있는 채권을 중심으로 투자해 크레딧 리스크(신용위험)는 줄이되 금리 매력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1998년부터 최근까지 AA등급 채권의 평균누적부도율은 0%로, 부도가 난 적이 없다. ETF 운용은 조익환 한국투자신탁운용 FI운용1부 수석이 맡는다. 조 수석은 3년의 펀드 리스크관리 경력을 포함해 총 16년간 채권 관련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10년 이상 채권형 펀드 및 퇴직연금 자금 등을 운용했다. 조 수석은 현재 순자산 합산액 기준 1조400억원 규모의 채권형 액티브 ETF를 운용하고 있다 한편, 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투자시점에 따라 만기수익률(YTM)이 상이할 수 있어 투자 시 유의해야 한다. 또한 본문에 기재된 채권의 과거 부도율은 미래에 똑같이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기존 만기채권형 ETF와 달리 만기도래 시점에도 청산되지 않고 자동으로 동일 방식 재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차별점”이라며 “만기채권형 ETF와 같이 상대적으로 예측 가능한 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지만, 만기 이후 또 다시 다른 만기채권형 ETF로 갈아타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 안정적인 투자성향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 또는 연금 인출 시기에 있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18 11:31:14국내 상장지수펀드(ETF) 1위 운용사 삼성자산운용과 글로벌 선두인 블랙록이 합작품을 만들었다. 채권형 3개 상품으로, 블랙록의 기존 상품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한다. 18일 삼성운용에 따르면 'KODEX iShares 미국 하이일드 액티브' 'KODEX iShares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액티브' 'KODEX iShares 미국 인플레이션 국채 액티브'이 19일 유가증권시장에 동시 상장한다. 블랙록의 대표 채권형 ETF인 'USHY' 'LQD' 'TIP'에 각각 1대 1 재간접 방식으로 투자한다. 환노출형인 만큼 달러 자산에 대한 투자를 선호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KODEX iShares 미국 하이일드 액티브'는 'USHY'에 투자하며, 다양한 만기 회사채로 구성된 고수익 채권을 취급한다. USHY의 규모는 88억달러로 약 1884개 매물에 분산투자, 안정성을 높였다. 최근 5년 간 연 5.0~7.5% 분배율을 지켜왔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는 약 6.92%, 수정 듀레이션은 3.82년이다. 국내에선 하이일드 발행사가 제한적이지만, 미국엔 포드, 롤스로이스, 아메리칸 에어라인, 넥스트에라 에너지, 윈덤 호텔 앤 리조트 등 다수 대기업이 포진해 있다. 'KODEX iShares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액티브'는 2002년 7월 상장한 세계 최초 채권형 ETF 'LQD'에 투자한다. 미국 최대 종합 회사채 상품이라 풍부한 유동성이 장점이며, 글로벌 초우량 회사채 시장에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존슨앤존슨 등 464개 기업, 2668종목의 채권을 담는다. LQD의 연간 분배율은 약 4.75%, 수정 듀레이션은 8.42년이다. 'KODEX iShares 미국 인플레이션 국채 액티브'는 미국 최대 규모 인플레이션 국채 ETF 'TIP'에 투자한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의 영향을 받아 변동되므로 물가 상승 위험에 대응할 수 있다. 고인플레이션 예상 국면에서 가장 유리한 투자 수단이 될 수 있다. TIP의 연간 분배율은 약 2.0%, 수정 듀레이션은 6.53년이다. 임태혁 삼성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주식형 상품 위주로 구성됐던 국내 월배당 ETF 시장에 안정선호형 흐름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김태일 기자
2023-10-18 18:20:37[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변동성 장세에 대응하는 방법으로 만기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를 11일 제시했다. 만기채권형 ETF는 기존 채권형 ETF와 달리 정해진 만기 시점에 자동 청산되는 것이 특징이다. 청산 시점은 상품명에 표기된 숫자를 통해 알 수 있다. ACE 24-12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2024년 12월, ACE 25-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2025년 6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셈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현재 △ACE 23-12 회사채(AA-이상)액티브 △ACE 24-12 회사채(AA-이상)액티브 △ACE 25-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ACE 26-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등 4개의 만기채권형 ETF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4개의 ETF는 각각 ‘KIS 크레딧 2312 만기형(AA-) 총수익지수', ‘KIS 크레딧 2412 만기형(AA-) 총수익지수', ‘KIS 크레딧 2506 만기형(AA-) 총수익지수', ‘KIS 크레딧 2606 만기형(AA-) 총수익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해당 지수들은 모두 KIS 종합채권지수 구성종목 중 신용등급 AA- 이상, 발행잔액 500억원 이상의 기타금융채·회사채·특수채·은행채 등 우량 종목을 선별적으로 편입해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특수채 및 은행채 비중을 40%로 유지해 더 나은 수익성을 추구하고 있다.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1998년부터 최근까지 AA등급 채권의 평균누적부도율은 0%로, 부도가 난 적이 없다. 만기채권형 ETF의 장점은 ETF 매수 시점의 기대수익률(YTM)을 통해 만기 보유 시 수익률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일(10일) 기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4개 만기채권형 ETF 중 가장 높은 YTM을 기록한 ETF는 ACE 26-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5.18%)이다. 이는 현재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만기채권형 ETF의 YTM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ACE 26-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 외에도 ACE 25-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4.87%)와 ACE 24-12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4.65%), ACE 23-12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4.22%)도 각각의 만기연도별 상품군 중 높은 수준의 YTM을 나타냈다. 만기채권형 ETF의 YTM은 거래소 지침에 따라 각 자산운용사에서 매일 각사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투자시점마다 YTM이 달라지기 때문에 투자 전 홈페이지에 고시된 YTM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변동성 높은 시장 상황에서는 만기채권형 ETF를 통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향후 금리 하락 시 만기 이전 ETF 매도를 통해 차익을 거둘 수 있고, 반대로 금리가 상승한다면 YTM이 높은 상품을 선별해 추가 매수하는 전략을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11 08:56:56[파이낸셜뉴스] 하나UBS자산운용이 19일 만기 매칭형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 ‘KTOP 25-08회사채(A+이상)액티브 ETF’를 유가증권 시장에 신규 상장시켰다. 이번에 상장한 ‘KTOP 25-08회사채(A+이상)액티브 ETF’는 2년 만기의 만기 매칭형 채권 ETF이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매수시점에서 예상한 기대수익률 수준의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고, 보유 중에 금리 하락의 이벤트가 발생하면 자본차익 실현 가능성이 있어 여러가지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주요 투자 대상은 발행잔액 500억원 이상으로 만기가 약 2년 남은 A+등급 이상의 회사채와 금융채이다. 김종옥 하나UBS자산운용 리테일영업본부 부문장은 “변동성이 높은 주식 시장과 달리 금리 기대 등의 여파로 최근에는 채권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하나UBS운용에서 새로 런칭한 만기 매칭형 채권 ETF는 불확실한 시장에서 채권 투자에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KTOP 25-08회사채(A+이상)액티브 ETF’에는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이 유동성공급자(LP)로 참여한다. 운용보수는 연 0.085%이며, 총보수는 연 0.10%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9-19 08:45:59[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스트립채권형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 ETF’, ‘TIGER 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합성H) ETF(' 2종 순자산 합계가 2000억원을 돌파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종가 기준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 ETF’ 순자산은 154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상장 당시 설정액(150억원)에 비해 6개월만에 10배가량 늘어난 규모다. ‘TIGER 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합성H) ETF'도 5월말 상장 이래 빠른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최근 순자산 500억원을 돌파했다.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 ETF’와 ‘TIGER 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합성H)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최초 스트립 전략을 활용한 초장기채 투자 ETF다. 스트립이란 원금과 이자가 붙어있는 채권을 분리하고, 만기가 긴 원금에만 투자해 채권의 평균 듀레이션을 늘리는 전략이다. 기존 30년물 채권 투자 ETF의 경우 듀레이션이 17~18년 수준인 반면, 스트립 채권 30년물의 듀레이션은 27~29년 수준으로 50% 가량 더 길다. 길어진 듀레이션으로 변동성이 확대된 스트립 채권형 ETF는 최근 해외 채권에 대한 투자 수요가 높아지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TIGER 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합성H) ETF'는 미국 경제지표의 호조세 및 신용등급 강등 이슈 등으로 미국 30년물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장기채권이 현재 저평가 영역에 있고 장기금리가 결국 우하향한다는 전망에 따라 미국 장기채권 투자 ETF 중 가장 듀레이션이 긴 해당 ETF에 자금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김대호 매니저는 “스트립채권형 ETF는 국내 ETF 시장에서 레버리지를 제외한 상품 중 듀레이션이 가장 길면서도, 레버리지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변동성이 장기 성과에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아 장기 투자에도 적합하다"며 “미국채에 대한 장기적 전망을 가진 투자자라면 스트립채권형 TIGER ETF에 투자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8-08 08:36:04[파이낸셜뉴스] 최근 채권투자 열풍에 채권형 TIGER ETF 총 순자산이 10조원을 돌파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종가 기준 채권형 TIGER ETF 22종의 순자산 합계는 10조 4300억원이다. 2022년 6월말 약 3조 5,200억원 규모였던 채권형 TIGER ETF 순자산은 최근 1년간 3배가량 증가하며 10조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순자산 10조원이라는 양적 성장뿐 아니라 라인업 확대와 동시에 선제적으로 다양한 채권형 ETF를 선보이며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 2009년 ‘TIGER 국채3년(114820)’를 출시하며 채권 ETF 시장에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21년 이후 전 세계적인 금리 인상에 발맞춰 라인업 확대에 주력했다. 2022년 6종, 2023년 상반기 7종의 채권형 ETF를 신규 출시해 국내외, 장단기 등 채권형 라인업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 스트립채권을 활용한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451530)', ‘TIGER 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합성H)(458250)’ 등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스트립채권형 ETF란 채권의 원금과 이자를 분리해 듀레이션을 대폭 확대한 상품이다. 채권 투자 열풍이 불었던 지난해에는 국내 대표 채권형 ETF를 탄생시키며 주목받았다. 2022년 6월말 순자산 5,600억원 규모였던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357870)’는 11일 기준 순자산 5조 1100억원 규모로 급성장했다. 국내 채권형 ETF 순자산 규모 1위다. CD(양도성예금증서) 91일물 수익률을 추종하는 해당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20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CD금리 투자 ETF다. 매일 이자가 복리로 쌓이고 은행예금과 달리 쉽게 현금화가 가능해 고금리 시대 은행 파킹통장을 대체하는 ‘파킹형 ETF'로 투자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았다. 갈수록 높아지는 연금 투자에 대한 관심도 채권형 TIGER ETF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연금 계좌를 활용한 ETF 투자에 앞장서고 있다. 채권형 TIGER ETF는 ISA(중개형), 개인연금, 퇴직연금(DC/IRP) 계좌를 통해 거래할 경우 인출 시점까지 과세가 이연되고 세액공제까지 받을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김남호 팀장은 “2021년 이후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금리가 상승하는 국면에서 채권형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는데 집중했다”며 “향후에도 고금리 환경이 지속될 수 있는 만큼 채권형 ETF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7-12 08:31:24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 중에서도 만기매칭형으로의 자금 유입이 활발하다. 일반 채권형과 달리, 만기까지 보유하면 안정적 수익을 취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자매력으로 부각된 모습이다. 28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굴리는 만기채권형 ETF 4종의 합산 순자산총액은 4095억원(27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순자산 규모는 'ACE 23-12 회사채(AA-이상)액티브'가 1754억원으로 가장 크고, 'ACE 24-12 회사채(AA-이상)액티브'(1517억원)가 그 다음이었다. 이달 20일 상장한 'ACE 25-06 회사채(AA-이상)액티브'와 'ACE 26-06 회사채(AA-이상)액티브'는 각각 412억원, 412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상품의 비교지수는 KIS종합채권지수 구성종목 가운데 우량한 기타금융채·회사채·특수채·은행채 등을 편입한다. 신용등급 AA- 이상 및 발행잔액 500억원 이상이 기준이다. 1998년 이후 AA등급 채권은 부도가 난 적이 없다. 연환산 만기수익률(26일 기준)은 'ACE 26-06 회사채(AA-이상)액티브'가 4.41%로 가장 높다. 동일 유형 16개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ACE 24-12 회사채(AA-이상)액티브'는 4.31%, 'ACE 25-06 회사채(AA-이상)액티브'는 4.29%, 'ACE 23-12 회사채(AA-이상)액티브'는 4.08%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금리 하락기에는 만기 전 매도를 통한 자본차익을, 금리 상승기엔 만기 보유를 통한 원리금 상환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일 기자
2023-06-28 18:12:06